크러쉬 온 유 (Crush on You)
작가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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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간다고 해서 생각 없이 입학했던 대학, 성적도 졸업도 신경 쓰지 않고 잘 놀고 있다가 졸업을 하지 않으면 미국으로 보내겠다는 아버지의 말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 졸업반이 된 안세하는 졸업을 위해 꼭 들어야만 하는 강의 수강신청에 장렬하게 실패하고, 차라리 돈으로 사겠다는 심정으로 그 강의를 파는 사람을 찾게 된다. 그리고 강의를 팔겠다며 한 줄기 빛처럼 등장한 후배 조윤건은 얼마면 되냐는 안세하의 말에 대답도 없이 강의부터 옮겨주고 돈도 필요 없다고 고개를 젓더니 예의 바르게 고백한다. 제가 선배님 좋아하는데요. 그리고 한참을 머뭇거리다 덧붙인다. 나중에 혹시라도 생각나면, 누구 필요하면, 저랑 자요. 본 적도 없는 녀석이고 남자랑 해본적도 없다는 녀석이 무슨 생각인지 당돌하게 자자고 하는 게 웃겨서 안세하는 그럼 지금 자자며 조윤건을 집으로 들이고, 그리고 다음날 눈을 뜨자마자 결심한다. 한 번 가지고는 안 되겠다. 아까워서 이번 한 번으로는 못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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