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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안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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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 #청게 #잔잔물 #무자각집착공 #질투에눈돌았공 #물밑작업해왔공 #이제짝사랑접었수 #지칠대로지쳤수 #여전히순정수 “김영원, 나 이제 너 안 좋아할래.” 태어난 이후로 쭉 붙어 다니던 소꿉친구 김영원을 짝사랑해 오던 한여름. 영원의 곁에 다른 사람이 나타나자 더는 지켜볼 자신이 없어 포기하려고 마음먹는다. “정말, 정말 나를 사랑하지 않게 됐어?” 다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영원은 집요한 태도를 보이는데… 과연 두 사람의 여름은 영원할 수 있을까? [미리보기] “내가 싫어진 거야?” 영원은 그 뜻이 아닌 걸 알면서도 못되게 말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우리 둘 모두가 암묵적으로 모른 척 넘긴 비밀 때문에, 나는 이런 문제 앞에서도 화낼 수 없었다. 내 애정을 시험하려 드는 영원을 어쩌면 좋을까. 좋아한다는 말조차 쉽게 할 수 나와, 자신을 싫어하지 못하는 걸 아는 영원이. 너는 이런 순간에도 이기적이었다. “영원아, 내 세상이 너무 좁아. 나는 너밖에 없어.” 겨우 어울리는 단어를 골랐다. 내 세상은 김영원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남들은 다양한 색채로 세상을 가득 채워 나갈 때 나는 한 가지 색으로 채워진 도화지였다. 그건 제대로 된 그림이 아니었다. 많이 부족했다. 심지어 군데군데 칠하지 못한 곳도 있었다. 그러나 살짝 곁눈질로 훔쳐본 영원의 도화지는 나와 다르게 알록달록했다. 그는 이미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했고, 나는 그중 일부일 뿐이었다. 네가 칠한 색 중 그나마 진한 편에 속하는. 그래서 눈에 잘 띌 수밖에 없는 색인 거다. 그러다 보니 나만 이렇게 뒤처졌다. 이제는 나도 도화지 위에 새로운 색을 덧칠할 시간이 왔다. 너로 뒤덮인 게 보이지 않게. 내 세상에 영원이 그저 일부로만 남을 수 있게. “나 말고 뭐가 더 필요해. 내가 네 평생 친구가 될 텐데.” 평생 친구. 결국 우리는 친구로 묶여야 했다. 연인도, 가족도 아니고 친구.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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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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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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