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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한소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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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척하지 말고, 서도운 씨가 잘 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도운은 얼떨결에 면접을 보러 간 곳에서 오랜 시간 그리워한 형 해일을 만나게 된다. 그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도운이 어쩔 줄 몰라 하는 것도 잠시, 해일의 날카로운 말과 파격적인 제안은 도운을 이도 저도 못 하는 구석으로 몰고 간다. 도운은 어쩌면 반은 홧김에, 반은 빚을 갚아야 하는 현실 때문에 해일과 계약을 맺는다. 그렇게 해일의 비서가 되어 일을 시작한 도운은 깊어지는 관계에 큰 물살에 휩쓸리듯 해일에게 휩쓸려 버린다. “이사님이랑 닿고 싶어요. 키스해 주세요.” “제대로 할 줄도 모르면서 조르긴.” 도운의 간절한 바람은 그동안 눈처럼 쌓여 있던 오해로 인해 해일에게 닿지 못하고 진흙탕에 굴려지게 되는데……. 이것은 복수일까, 집착일까 혹은 사랑일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6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20년 09월 10일

출판사

모드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10.05%

👥

평균 이용자 수 1,694

📝

전체 플랫폼 평점

9.1

📊 플랫폼 별 순위

3.89%
N003
58.56%
N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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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매치 1~2권

모든 일을 최상의 효율로 해 온 백도원은 스스로를 부족함이 없는 인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 그가 대외 활동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외 활동 면접에 떨어지는 수모를 겪게 된다! 냉담한 현실을 자각하던 와중에 우연한 기회를 통해 학교 홍보 대사 <한울>에 가입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최악의 원칙주의자 한이록에게 단단히 걸린다. “난 설렁설렁이라는 말이 제일 싫어.” “난 이마에 설렁설렁이라고 문신하려고.”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것 하나 없는 정반대인 상극의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이록에게 전담 마크당하는 도원은 그에게 지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백도원, 난 남자 안 좋아해.” “……?” 이록이 크게 오해하고 마는데…! [본문 중] “화 많이… 났냐?” “아니. 화를 낼 가치도 없는 일이야.” 화났구만. 아까부터 그의 냉기가 보통이 아니었다. 한이록은 도원에게 별다른 인사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뒤돌아 문 쪽으로 향했다. 이렇게 간다고? 도원은 허겁지겁 자신의 가방을 챙겨 메고는 급히 그의 뒤를 따랐다. “내가 밥이라도 살까? 응?” “됐어.” “아. 오늘은 집 가서 푹 쉬어야 하나. 너 내가 가방 들어다 줄게.” “따라오지 마.” “야. 한이록!” 긴 다리로 성큼성큼 앞서가는 이록을 도원이 잰걸음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이록은 조금도 굽혀 주는 법이 없었다. 짐을 빼앗아 들려는 도원의 손을 휙 피하기도 하고, 그를 아예 따돌리기라도 하려는 듯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아오, 저 자식!” 기어코 어느 길목에서 그를 놓치고 만 도원은 저 멀리 나아가는 이록의 뒷모습을 보며 씩씩대는 숨을 뿜었다. “왜 저래!” 차라리 화났다고 말을 하든가! 그럼 이러저러하니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하지! 그리고, 결과적으론 큰 사고도 아니었는데? 누가 대체 저놈더러 로봇이라는 건가. 도원을 대하는 감정적인 태도로만 보면 아주 다혈질이 따로 없다! 도원은 콧김을 뿜으며 바닥에 발을 탁 굴렀다. 왜 한이록은 자신을 항상 예외로 대하는 것인지. ‘진짜 이상한 놈.’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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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매치 외전 2

모든 일을 최상의 효율로 해 온 백도원은 스스로를 부족함이 없는 인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 그가 대외 활동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외 활동 면접에 떨어지는 수모를 겪게 된다! 냉담한 현실을 자각하던 와중에 우연한 기회를 통해 학교 홍보 대사 <한울>에 가입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최악의 원칙주의자 한이록에게 단단히 걸린다. “난 설렁설렁이라는 말이 제일 싫어.” “난 이마에 설렁설렁이라고 문신하려고.”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것 하나 없는 정반대인 상극의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이록에게 전담 마크당하는 도원은 그에게 지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백도원, 난 남자 안 좋아해.” “……?” 이록이 크게 오해하고 마는데…! [본문 중] “화 많이… 났냐?” “아니. 화를 낼 가치도 없는 일이야.” 화났구만. 아까부터 그의 냉기가 보통이 아니었다. 한이록은 도원에게 별다른 인사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뒤돌아 문 쪽으로 향했다. 이렇게 간다고? 도원은 허겁지겁 자신의 가방을 챙겨 메고는 급히 그의 뒤를 따랐다. “내가 밥이라도 살까? 응?” “됐어.” “아. 오늘은 집 가서 푹 쉬어야 하나. 너 내가 가방 들어다 줄게.” “따라오지 마.” “야. 한이록!” 긴 다리로 성큼성큼 앞서가는 이록을 도원이 잰걸음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이록은 조금도 굽혀 주는 법이 없었다. 짐을 빼앗아 들려는 도원의 손을 휙 피하기도 하고, 그를 아예 따돌리기라도 하려는 듯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아오, 저 자식!” 기어코 어느 길목에서 그를 놓치고 만 도원은 저 멀리 나아가는 이록의 뒷모습을 보며 씩씩대는 숨을 뿜었다. “왜 저래!” 차라리 화났다고 말을 하든가! 그럼 이러저러하니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하지! 그리고, 결과적으론 큰 사고도 아니었는데? 누가 대체 저놈더러 로봇이라는 건가. 도원을 대하는 감정적인 태도로만 보면 아주 다혈질이 따로 없다! 도원은 콧김을 뿜으며 바닥에 발을 탁 굴렀다. 왜 한이록은 자신을 항상 예외로 대하는 것인지. ‘진짜 이상한 놈.’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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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여름의 시작

도예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여준휘.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곳은 친한 소꿉친구인 강석현뿐이었다. 다정한 보살핌에서 시작된 짝사랑이지만, 여준휘는 베타고 강석현은 알파다. 알파는 오메가와 사랑을 나눠야 하는 게 통념인 이 세계에서 여준휘의 희망은 단 하나. “난 오메가 싫어해. 진심으로.” 강석현이 베타를 좋아한다는 사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강석현은 하루하루 여준휘의 심장을 떨리게 한다. 변함없는 그의 다정함에 결국 고백을 결심하는데. 여름의 시작, 어느 날부터 여준휘의 몸에 변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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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을 최상의 효율로 해 온 백도원은 스스로를 부족함이 없는 인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 그가 대외 활동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외 활동 면접에 떨어지는 수모를 겪게 된다! 냉담한 현실을 자각하던 와중에 우연한 기회를 통해 학교 홍보 대사 한울에 가입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최악의 원칙주의자 한이록에게 단단히 걸리고 만다. “난 설렁설렁이라는 말이 제일 싫어.” “난 이마에 설렁설렁이라고 문신하려고.”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것 하나 없는 정반대인 상극의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이록에게 전담 마크당하는 도원은 그에게 지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백도원, 난 남자 안 좋아해.” “……?” 이록이 크게 오해하고 마는데…! [본문 중] “화 많이… 났냐?” “아니. 화를 낼 가치도 없는 일이야.” 존나 화났구만. 아까부터 그의 냉기가 보통이 아니었다. 한이록은 도원에게 별다른 인사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뒤돌아 문 쪽으로 향했다. 이렇게 간다고? 도원은 허겁지겁 자신의 가방을 챙겨 메고는 급히 그의 뒤를 따랐다. “내가 밥이라도 살까? 응?” “됐어.” “아. 오늘은 집 가서 푹 쉬어야 하나. 너 내가 가방 들어다 줄게.” “따라오지 마.” “야. 한이록!” 긴 다리로 성큼성큼 앞서가는 이록을 도원이 잰걸음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이록은 조금도 굽혀 주는 법이 없었다. 짐을 빼앗아 들려는 도원의 손을 휙 피하기도 하고, 그를 아예 따돌리기라도 하려는 듯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아오, 저 새끼!” 기어코 어느 길목에서 그를 놓치고 만 도원은 저 멀리 나아가는 이록의 뒷모습을 보며 씩씩대는 숨을 뿜었다. “왜 저래!” 차라리 화났다고 말을 하든가! 그럼 이러저러하니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하지! 그리고, 결과적으론 큰 사고도 아니었는데? 누가 대체 저놈더러 로봇이라는 건가. 도원을 대하는 감정적인 태도로만 보면 아주 다혈질이 따로 없다! 도원은 콧김을 뿜으며 바닥에 발을 탁 굴렀다. 왜 한이록은 자신을 항상 예외로 대하는 것인지. ‘진짜 이상한 놈.’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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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

“순진한 척하지 말고, 서도운 씨가 잘 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도운은 얼떨결에 면접을 보러 간 곳에서 오랜 시간 그리워한 형 해일을 만나게 된다. 그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도운이 어쩔 줄 몰라 하는 것도 잠시, 해일의 날카로운 말과 파격적인 제안은 도운을 이도 저도 못 하는 구석으로 몰고 간다. 도운은 어쩌면 반은 홧김에, 반은 빚을 갚아야 하는 현실 때문에 해일과 계약을 맺는다. 그렇게 해일의 비서가 되어 일을 시작한 도운은 깊어지는 관계에 큰 물살에 휩쓸리듯 해일에게 휩쓸려 버린다. “이사님이랑 닿고 싶어요. 키스해 주세요.” “제대로 할 줄도 모르면서 조르긴.” 도운의 간절한 바람은 그동안 눈처럼 쌓여 있던 오해로 인해 해일에게 닿지 못하고 진흙탕에 굴려지게 되는데……. 이것은 복수일까, 집착일까 혹은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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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여름의 시작

도예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여준휘.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곳은 친한 소꿉친구인 강석현뿐이었다. 다정한 보살핌에서 시작된 짝사랑이지만, 여준휘는 베타고 강석현은 알파다. 알파는 오메가와 사랑을 나눠야 하는 게 통념인 이 세계에서 여준휘의 희망은 단 하나. “난 오메가 싫어해. 진심으로.” 강석현이 베타를 좋아한다는 사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강석현은 하루하루 여준휘의 심장을 떨리게 한다. 변함없는 그의 다정함에 결국 고백을 결심하는데. 여름의 시작, 어느 날부터 여준휘의 몸에 변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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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의 근현대 한국 배경으로, 지명 및 단체명 등은 모두 실제와 다른 허구입니다. * 강압적 관계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유서 깊은 의사 가문의 첫째 아드님이 혼례를 준비하며, 대저택의 비워지는 침실의 새로운 주인으로 둘째 하인겸이 들어왔다. 인겸이 기숙사에서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밤, 그는 술에 취해 자신의 침대로 몰래 숨어든 영우를 발견하고 만다. “아……. 내 형님과 정을 통하던 사이셨다…….” 실연의 아픔으로 울먹이며 품에 파고드는 영우를 보면서. 끝내 내막을 알아챈 인겸이 짧게 탄식했다. 취영翠影 푸르고 무성한 나무의 그늘. 영우(수): 26살. 시종. 우유부단한 성품 하인겸(공): 21살. 하 가(家)의 둘째. 대학 경영학도 하인수(서브공): 31살. 하 가(家)의 첫째.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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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가족을 잃은 연유준은 어머니의 오랜 친구에게 거두어졌다. 그리고 유준은 그들에게 세 가지 빚을 졌다. 첫 번째는 이 집의 군식구가 된 것 그 자체. 두 번째는 미대에 진학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받은 것. 마지막으로는 친형제처럼 자란 서주원을 마음에 품어 버린 것이었다. 보잘것없는 짝사랑을 가까스로 숨겨 오던 어느 겨울날. 술에 취한 탓일까, 아슬아슬하게 일렁이던 마음이 끝내 범람하며 유준은 더 참지 못하고 주원에게 먼저 입을 맞추는데…. * “우리 어제 잤어?” “너, 혹시, …기억…. 어제, 기억… 안 나?” 한 단어 한 단어를 힘겹게 내뱉으며 물었으나 유준은 본능적으로 답을 알았다. 혼란스러워하는 표정과 딱딱하게 다물리는 입술. 주원은 제법 사나운 낯빛으로 유준을 응시했다. “우리가 사귀기로 했어?” 주원은 쐐기를 박았다. 그는 어젯밤에 대한 기억이 한 조각도 없노라고. 새하얀 눈이 쏟아지던 크리스마스이브. 돌이킬 수 없는 밤을 보낸 두 사람은 점차 깊은 관계의 틈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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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영 외전

* 가상의 근현대 한국 배경으로, 지명 및 단체명 등은 모두 실제와 다른 허구입니다. * 강압적 관계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유서 깊은 의사 가문의 첫째 아드님이 혼례를 준비하며, 대저택의 비워지는 침실의 새로운 주인으로 둘째 하인겸이 들어왔다. 인겸이 기숙사에서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밤, 그는 술에 취해 자신의 침대로 몰래 숨어든 영우를 발견하고 만다. “아……. 내 형님과 정을 통하던 사이셨다…….” 실연의 아픔으로 울먹이며 품에 파고드는 영우를 보면서. 끝내 내막을 알아챈 인겸이 짧게 탄식했다. 취영翠影 푸르고 무성한 나무의 그늘. 영우(수): 26살. 시종. 우유부단한 성품 하인겸(공): 21살. 하 가(家)의 둘째. 대학 경영학도 하인수(서브공): 31살. 하 가(家)의 첫째.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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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을 최상의 효율로 해 온 백도원은 스스로를 부족함이 없는 인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 그가 대외 활동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외 활동 면접에 떨어지는 수모를 겪게 된다! 냉담한 현실을 자각하던 와중에 우연한 기회를 통해 학교 홍보 대사 한울에 가입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최악의 원칙주의자 한이록에게 단단히 걸리고 만다. “난 설렁설렁이라는 말이 제일 싫어.” “난 이마에 설렁설렁이라고 문신하려고.”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것 하나 없는 정반대인 상극의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이록에게 전담 마크당하는 도원은 그에게 지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백도원, 난 남자 안 좋아해.” “……?” 이록이 크게 오해하고 마는데…! [본문 중] “화 많이… 났냐?” “아니. 화를 낼 가치도 없는 일이야.” 존나 화났구만. 아까부터 그의 냉기가 보통이 아니었다. 한이록은 도원에게 별다른 인사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뒤돌아 문 쪽으로 향했다. 이렇게 간다고? 도원은 허겁지겁 자신의 가방을 챙겨 메고는 급히 그의 뒤를 따랐다. “내가 밥이라도 살까? 응?” “됐어.” “아. 오늘은 집 가서 푹 쉬어야 하나. 너 내가 가방 들어다 줄게.” “따라오지 마.” “야. 한이록!” 긴 다리로 성큼성큼 앞서가는 이록을 도원이 잰걸음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이록은 조금도 굽혀 주는 법이 없었다. 짐을 빼앗아 들려는 도원의 손을 휙 피하기도 하고, 그를 아예 따돌리기라도 하려는 듯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아오, 저 새끼!” 기어코 어느 길목에서 그를 놓치고 만 도원은 저 멀리 나아가는 이록의 뒷모습을 보며 씩씩대는 숨을 뿜었다. “왜 저래!” 차라리 화났다고 말을 하든가! 그럼 이러저러하니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하지! 그리고, 결과적으론 큰 사고도 아니었는데? 누가 대체 저놈더러 로봇이라는 건가. 도원을 대하는 감정적인 태도로만 보면 아주 다혈질이 따로 없다! 도원은 콧김을 뿜으며 바닥에 발을 탁 굴렀다. 왜 한이록은 자신을 항상 예외로 대하는 것인지. ‘진짜 이상한 놈.’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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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여름의 시작

[15세개정판] 도예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여준휘.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곳은 친한 소꿉친구인 강석현뿐이었다. 다정한 보살핌에서 시작된 짝사랑이지만, 여준휘는 베타고 강석현은 알파다. 알파는 오메가와 사랑을 나눠야 하는 게 통념인 이 세계에서 여준휘의 희망은 단 하나. “난 오메가 싫어해. 진심으로.” 강석현이 베타를 좋아한다는 사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강석현은 하루하루 여준휘의 심장을 떨리게 한다. 변함없는 그의 다정함에 결국 고백을 결심하는데. 여름의 시작, 어느 날부터 여준휘의 몸에 변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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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박스(Chocolate Box)

“……그럼 나랑 자.” “……뭐?”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듯 그가 되물었다. 충동적으로 뱉은 말이었지만 절대 다시 주워 담을 생각은 안 들었다. 나는 그가 누운 침대에 걸터앉으며 전보다 더 단호한 발음으로 말했다. “나랑 자자고.” “……?” “나랑…… 섹스하자고.” 끝은 비극일까…. 이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을까. 또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는데 지금은 정말 울면 안 될 것 같다. 울음을 멈출 자신이 없다. 오랜 친구를 짝사랑하는 은우. 마음을 숨기고 몸을 섞자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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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영

* 가상의 근현대 한국 배경으로, 지명 및 단체명 등은 모두 실제와 다른 허구입니다. * 강압적 관계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유서 깊은 의사 가문의 첫째 아드님이 혼례를 준비하며, 대저택의 비워지는 침실의 새로운 주인으로 둘째 하인겸이 들어왔다. 인겸이 기숙사에서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밤, 그는 술에 취해 자신의 침대로 몰래 숨어든 영우를 발견하고 만다. “아……. 내 형님과 정을 통하던 사이셨다…….” 실연의 아픔으로 울먹이며 품에 파고드는 영우를 보면서. 끝내 내막을 알아챈 인겸이 짧게 탄식했다. 취영翠影 푸르고 무성한 나무의 그늘. 영우(수): 26살. 시종. 우유부단한 성품 하인겸(공): 21살. 하 가(家)의 둘째. 대학 경영학도 하인수(서브공): 31살. 하 가(家)의 첫째.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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