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천박한 구혼
작가은가빛
0(0 명 참여)
모두가 축복하는 왕의 결혼식 날, 선왕의 사생아가 반란을 일으켰다. 남편이 될 왕은 이네스를 성에 버려둔 채 도망쳤고, 그 대단했던 가문도 몰락했다. 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그녀가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무렵. “여기 계셨습니까. 어디 도망이라도 치실 줄 알았는데.” 깊은 동굴 속을 닮은 저음이 방 안에 울려 펴졌다. 익숙한 목소리였다. 언젠가 그녀에게 다정한 말을 속살거리기도 했던. “아, 다리가 그 모양이라 어려웠던 건가.” 카를로스 아이반. 왕의 아들이었지만, 비천한 어미를 둔 탓에 모두에게 무시당하고 업신여겨지던 사내. 하지만 그는 이제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왕의 자리에 올라섰다. “빨리 끝내 주세요. 한때나마 나눴던 옛정을 생각해서…….” “이거 미안해서 어쩌지. 난 빨리 끝낼 생각이 없는데.” 카를로스가 눈물 젖은 뺨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당신은 내 아내가 될 겁니다.” 그의 손에 묻었던 피가 이네스의 살을 적셨다. “형이 가졌던 것은 모두 내 것이 되었는데. 당연히 형수도 내 것이 되어야지.” 천박한 구혼이었다.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27
연령 등급성인

관련 해시태그

#존댓말남
#무심남
#은가빛
#서양풍 로판
#카리스마남
#까칠남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상처녀
#냉정남
#오해
#판타지물
#집착남
#애잔물
#재회물
#순진녀
#직진남
#동정녀
#순정녀
#서양풍
#후회남
#상처남
#애증
#나쁜남자
#라렌느
#왕족/귀족
#고수위
#능력남
#순정남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3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북부대공의 햄스터
북부대공의 햄스터
낯선 하루
낯선 하루
출생의 비밀
출생의 비밀
음란한 바게트 빵
음란한 바게트 빵
디어 조지 (Dear. George)
디어 조지 (Dear. George)
세상이 내 덕질을 방해한다
세상이 내 덕질을 방해한다
장르 탈출이 시급하다
장르 탈출이 시급하다
파동
파동
나는 사도세자의 딸이다
나는 사도세자의 딸이다
개정판 | 밀랍인형폭렬학원가
개정판 | 밀랍인형폭렬학원가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