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
작가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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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에는 강압적 행위, 폭행 등 다소 모럴리스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뻣뻣한 주제에 홀려, 이재희.” 집안의 빚에 허덕이다 겨우 학교에 복학한 이재희는 자신과 전혀 다른 세계에 속한 듯 보이는 우신혁을 보고 첫눈에 끌린다. 사는 일이 버거워 품은 연정을 덮어 두지만, 전공수업 조별과제를 계기로 우신혁과 접점이 생겨난다. 그렇게 본의 아니게 우신혁의 숨겨진 이면들을 보게 된 재희는 그를 두려워하면서도 마음에 새기게 된다. 감당할 수 없는 불덩이에 몸이 덴 것처럼. “선배 좀 재밌네. 무슨 생각 해요?” “…신기하다는 생각.” “뭐가요? 나랑 걷는 거?” ―아닌데. 너 진짜 짓궂다. 뭐 그런 소릴… 무슨 말이든 했어야 했다. 아무도 모르길 바랐던 마음을 들킨 재희는 봄의 백일몽을 꾼 대가로 우신혁에게 혹독한 값을 치른다. 씨앗 위에 흙을 모으고, 단단히 눌러 덮고, 싹이 움트길 기다리고, 그리고 마침내 비가 왔다. 그건 피할 수 없는 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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