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내 강압적인 성행위, 폭력, 감금, 가스라이팅 등의 자극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도서 내 인물과 지명, 단체명, 사건 등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불치병을 고치는 지옥의 사자, 악신의 현신 ‘이리’는 누구인가.] 불치병을 포함하여 고통에 빠진 우치(愚痴)를 구원한다는 ‘이리’가 있는 신흥 종교, 피안교. 부모의 도박 빚 대신 끌려와 고 회장 밑에서 사채업자로 살아온 서한경은 고 회장이 말기 암 진단을 받자, 그녀를 따라 이리가 있다는 ‘무아사(無阿寺)’로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떤 새하얀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그래서, 아저씨는 어디가 아파서 여기까지 왔어요?” “내가 아파서 온 게 아니라, 의뢰인 따라왔다니까.” “아저씨는 정말로 아픈 데가 없어요?” “없어.” “우울증 같은 건요? 비 오면 쑤시는 흉터도 없어요?” “없다니까.” 처음에 서한경은 고통에 괴로워하는 이 아이도 피안교의 신도인 줄 알았지만, 그 아이가 우치의 모든 고통을 대신 끌어안고 사는 이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전에는 이 몸에 관심 없는 척하더니, 이제 보니 관심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하긴, 태아를 배에 품을 수 있는 남자를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나는 내가 살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거야. 너희 전부 죽는다고 해도 나만 살면 그만이니까.” 사이비 종교에서 나고 자라 남편에게 고통 받으며 세상과 단절돼 살던 이리는 과연, 구원 받을 수 있을까.
🌟 BL 소설 중 상위 47.29%
평균 이용자 수 64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 도서 내 강압적인 성행위, 폭력, 감금, 가스라이팅 등의 자극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도서 내 인물과 지명, 단체명, 사건 등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불치병을 고치는 지옥의 사자, 악신의 현신 ‘이리’는 누구인가.] 불치병을 포함하여 고통에 빠진 우치(愚痴)를 구원한다는 ‘이리’가 있는 신흥 종교, 피안교. 부모의 도박 빚 대신 끌려와 고 회장 밑에서 사채업자로 살아온 서한경은 고 회장이 말기 암 진단을 받자, 그녀를 따라 이리가 있다는 ‘무아사(無阿寺)’로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떤 새하얀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그래서, 아저씨는 어디가 아파서 여기까지 왔어요?” “내가 아파서 온 게 아니라, 의뢰인 따라왔다니까.” “아저씨는 정말로 아픈 데가 없어요?” “없어.” “우울증 같은 건요? 비 오면 쑤시는 흉터도 없어요?” “없다니까.” 처음에 서한경은 고통에 괴로워하는 이 아이도 피안교의 신도인 줄 알았지만, 그 아이가 우치의 모든 고통을 대신 끌어안고 사는 이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전에는 이 몸에 관심 없는 척하더니, 이제 보니 관심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하긴, 태아를 배에 품을 수 있는 남자를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나는 내가 살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거야. 너희 전부 죽는다고 해도 나만 살면 그만이니까.” 사이비 종교에서 나고 자라 남편에게 고통 받으며 세상과 단절돼 살던 이리는 과연, 구원 받을 수 있을까.
집 안에 갇힌 남자 이렇게 1년 만에 죽을 거면서 왜 도현이 형이랑 결혼했어? 적어도 각인은 하지 말았어야지. #오메가버스, #첫사랑, #애증, #금단의관계, #집착공, #개아가공, #연하공, #미인수, #연상수, #임신수, #굴림수, #질투, #감금 “당신 너무 보고 싶었어.” 그러더니 까치발을 들고 입을 맞췄다. 가볍게 맞붙은 입술이 쪼옥 하고 떨어졌다. 재윤은 수줍게 눈을 감은 도현의 얼굴이 멀어지기 전에 잡아챘다. 부드럽고 말캉한 입술을 감쳐 물고 단내를 들이마셨다.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공기 중에 감돌던 체향이 가까이서 느껴졌다. 달큰한 체향을 담뿍 음미하면서 매끄러운 입술을 핥았다. 타액에 젖은 입술끼리 맞닿아 내는 소리가 아까보다 더 적나라했다. 꿈에나 그렸던 키스는 달콤해서, 이 순간이 영원토록 이어졌으면 싶었다. 그토록 바라 마지않았던 키스의 끝맛은 씁쓰레했다. 갑자기 가라앉은 기분에 흥분도 식어 버렸다. 허상과도 같은 입맞춤을 계속할 마음이 싹 사라졌다. 이성을 되찾은 재윤은 감았던 눈을 뜨고 도현에게서 멀어졌다. 숨을 헐떡이면서 무너져 내리는 몸을 받쳐 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건네려 했다. “오늘도 사랑해, 재성아.” 그렇게 말하면서 도현이 웃었다. 먼발치에서 도현을 지켜볼 때나 봤던 웃음이었다. 재윤 또한 알파였다. 재성과 똑같은 가문, 똑같은 형질로 나고 자랐다. 그런데 왜 이 각인의 주인이 제가 되면 안 되는 걸까. 짝을 잃고 반쪽 각인만 남은 이 오메가를 왜 가지면 안 되는 걸까. “그래, 도현아.” 한시도 그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눈동자가 그릇된 욕망으로 불타올랐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짝사랑을 끝내야 할 때였다. 만리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난 궁 아쉽군요. 제가 조금만 일찍 태어났으면 제 것이 되었을 텐데. #동양풍, #금단의관계, #광공, #개아가공, #황제공, #절륜공, #존댓말공, #미인수, #임신수, #상처수, #인외존재, #왕족/귀족 고귀한 황손을 만들어야 할 초야는 황제의 음욕을 채우는 유희로 변질되어 있었다. 무성하고 거친 음모에 부드러운 입술이 닿는 것도, 미미한 숨결이나 신음이 느껴지는 것도 그릇된 정복감을 안겨주기에는 충분했다. 배를 짓누르지 않게 엎드린 몸이 바들바들 떠는 모습도 볼 만했다. 그러나 가장 보기 좋은 것은 따로 있었다. 말랑하고 뜨끈한 감촉이 마음에 들어 뺨을 슬쩍 건드렸을 뿐인데, 소스라치게 놀란 이연이 눈을 번쩍 뜨며 고개를 저어대는 것이었다. 잠깐 의아해하던 유흔은 곧 까닭을 알아채고 씨익 웃었다. 또다시 뺨을 맞을까 두려웠던 이연이 새끼 고양이처럼 벌벌 떨고 있었다. 황궁에서 곱게 자란 이연이 기절이라도 할까 싶어 살살 때렸는데도 여린 피부가 그새 퉁퉁 부어 있었다. 부어오른 뺨에 눈물이 닿을 때면 쓰라린지 잠깐 인상을 찡그렸다가 황제의 눈치를 보곤 했다. “황후는…….” 아마 이연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것이다. 무서워서 벌벌 떨고,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에 유흔이 더욱 흥분한다는 사실을. “정사에 꽤, 소질이 있는 것 같군요.” ※본 작품은 다수의 강압적,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내가 총을 세 번 쏠 동안 네가 살아 있으면 이기는 거야.” 좆같은 개새끼로 소문난 손놈의 코트에 토를 해 버렸다. 나름 성실하게 살아온 인생이었건만, 죽을 일만 남았나 보다. “뭐라도 해봐, 처음에는 좋았는데 이제 슬슬 흥미가 떨어지고 있거든.” 내 인생의 가장 좆같은 개새끼, 금수저 VVVVVIP 칼리닌. 시윤은 이 개새끼의 장단에 맞춰줄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사, 살려, 살려 주세요. 저 안…… 안 죽고 싶어요.” 그래서 전공을 살려 혼신의 연기를 한 뒤, 침착하게 정색했다. “이제 됐냐? 씨발…… 너는 이런 게 재미있어? 야, 미친 새끼야. 직원이 실수 한 번 했다고 총질해서 죽이는 건 어느 나라 법이냐? 너 총기 허가는 받긴 했어? 여기 사람들이 너 칼리닌이라고 우쭈쭈 해주니까 눈에 뵈는 게 없지? 사실 너는 좆도 잘난 게 없잖아. 네가 돈을 벌기를 해, 정치판에서 유명하기를 해? 그냥 너는 나랑 똑같은 국립대 학생이야. 칼리닌이라는 성을 떼면 네가 나보다 나은 게 뭐가 있어, 씨발.” 한 방 먹였다! ……고 생각했다. 놈의 얼빠진 표정을 볼 때까지만 해도 이 판은 분명 시윤의 승리였다. “어떻게 한 거야?” 그런데 오히려 놈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좋아, 세 번째 총알은 안 쏠 거야.” “……뭐?”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어.” “뭔데?” “네가 내 장난감이 되는 거.” ……아무래도 객기 부렸다가 더 망한 것 같다. ---------------------- “빨리 박히고 싶으면 다리나 더 벌려.” 미성이 저렇게 퇴폐적으로 들린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귀가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나는 홀린 듯이 한쪽 다리를 어깨까지 들어 올렸다. 회색 눈동자가 내 몸 곳곳을 핥듯이 훑어보고 있었다. 열기로 가득한 시선이 닿는 곳마다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제냐가 혀를 내밀어 아랫입술을 핥았다. 별거 아닌 그 동작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사이 빠져나간 성기가 세게 치받아 왔다. 빠듯하게 들어찬 성기가 내벽을 짓눌렀다. 허리를 뺐다가 박을 때마다 점점 안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초반부터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과한 자극이 몰려왔다. 이러다가는 석제 식탁에 머리를 부딪힐 것 같아 있는 힘껏 제냐의 목을 부여잡았다. “씨발, 이렇게 야한 몸이면서, 그때는 어떻게 참았어?” “아흣, 천천히……. 너무, 깊…… 아!” “대답 안 할래? 저번에는 네 방에서 혼자 해결하기라도 했어?” “아냐, 아흑, 그런 거…… 아냐!” 거의 끌어안다시피 한 자세 덕분에 제냐가 움직이기에는 더 편해진 듯했다. 연이어 오는 자극에 헐떡이면서 힘없이 흔들리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완성된 문장을 입 밖으로 내뱉을 만한 상태도 아니었다. 그저 입에서 나오는 건 흥분에 들뜬 신음뿐이었다. “원래 평소에도 연기하는 게 취미야? 전공 잘 골라잡았네.” #캠퍼스물 #현대물 #동거/배우자 #계약 #서브공있음 #미인공 #강공 #광공 #냉혈공 #능욕공 #능글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개아가공 #미인수 #적극수 #잔망수 #까칠수 #츤데레수 #얼빠수 #단정수 #상처수 #복수 #질투 #외국인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단행본 #수시점 #썸딜
※ 도서 내 강압적인 성행위, 폭력, 감금, 가스라이팅 등의 자극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도서 내 인물과 지명, 단체명, 사건 등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불치병을 고치는 지옥의 사자, 악신의 현신 ‘이리’는 누구인가.] 불치병을 포함하여 고통에 빠진 우치(愚痴)를 구원한다는 ‘이리’가 있는 신흥 종교, 피안교. 부모의 도박 빚 대신 끌려와 고 회장 밑에서 사채업자로 살아온 서한경은 고 회장이 말기 암 진단을 받자, 그녀를 따라 이리가 있다는 ‘무아사(無阿寺)’로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떤 새하얀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그래서, 아저씨는 어디가 아파서 여기까지 왔어요?” “내가 아파서 온 게 아니라, 의뢰인 따라왔다니까.” “아저씨는 정말로 아픈 데가 없어요?” “없어.” “우울증 같은 건요? 비 오면 쑤시는 흉터도 없어요?” “없다니까.” 처음에 서한경은 고통에 괴로워하는 이 아이도 피안교의 신도인 줄 알았지만, 그 아이가 우치의 모든 고통을 대신 끌어안고 사는 이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전에는 이 몸에 관심 없는 척하더니, 이제 보니 관심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하긴, 태아를 배에 품을 수 있는 남자를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나는 내가 살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거야. 너희 전부 죽는다고 해도 나만 살면 그만이니까.” 사이비 종교에서 나고 자라 남편에게 고통 받으며 세상과 단절돼 살던 이리는 과연, 구원 받을 수 있을까.
1. 크리스마스에는 나홀로 집에 하임펠 #가상현실 #게임 #수시점 #강압적관계 #더티토크 #미인공 #괴력공 #능욕공 #절륜공 #존댓말공 #NPC공 #떡대수 #동정수 #소심수 #히키코모리수 #신체콤플렉스수 #함몰유두수 크리스마스 아침 이윤은 자취방에서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를 켜 VR 게임 ‘미러드 유(Mirrored YOU)’에 접속한다. 쪽지함을 확인하니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열리는 이벤트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가 있다고 한다. 단 하루만 진행하는 이벤트에 호기심이 생긴 이윤은 이벤트 서버에 접속한다. 서버에서 진행 가능한 퀘스트 중 1인용을 선택한 이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2. 루돌프의 파업 징솔 #산타수 #루돌프공 #인외존재 #존댓말공 #절륜공 #나이차이 #역키잡 #짝사랑공 #순진수 #계략/복흑 산타 주식회사에서 2인 1조로 일하는 산타 ‘산티아’와 루돌프 ‘돌프란’. 둘에게 크리스마스란 일하는 날에 불과하다. 그런데 성실하게 썰매를 끌던 돌프란이 난데없이 파업을 선언하게 되는데? “크리스마스라고 다 놀러나가고, 연인 만나고, 밤엔 떡치고 있는데, 내가 왜 일하고 있어야 해요?” 3. 고백데이 마리봄 #첫사랑 #오해/착각 #미인수 #오해수 #짝사랑수 #처연수 #오해공 #짝사랑공 #능글공 #다정공 안서현은 허정민과 같은 회사 직원 동료이다. 그들은 예전에 같은 대학을 다녔으나, 갑작스럽게 허정민은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안서현은 떠나기 전 자신이 그에게 키스를 할 뻔한 일 때문에 혐오하는 게 아닌가 몇 년 동안 괴롭게 지내다가 직장에서 다시 허정민을 만나게 된 것이었다. 이 상황이 마냥 어색한 안서현과 달리, 허정민은 다시 예전처럼 굴고. 안서현은 어떻게 해서든 허정민을 밀어내고 싶지만 아직 그를 좋아하는 마음에 온전히 밀어내지 못하는데……. 4. 애증의 크리스마스 써모 #K-피폐 #서브공있음 #약SM #연상수 #동정수 #특이성적판타지수 #굴림수 #짝사랑수 #연하공 #계략공 #존댓말공 #단정공 #미남공 직장인 박도윤에게 있어 크리스마스란 그저 빨간 날일 뿐이다. 평소 자신을 탐탁찮게 여기는 상사로 인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야근을 하게 되고, 야근한 것도 서러운데 하나뿐인 애인은 그걸 빌미로 도윤을 괴롭히는데…. 문득 도윤은 애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본 작품은 자보 드립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노엘은 커다란 여객선에 탔다가 폭풍우를 만났지만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하지만 낯선 섬으로 흘러 들어가 인신공양 제물이 되는데…. 한편 제물을 취하러 온 이렌델은 노엘을 마음에 들어 하며 제 신부로 삼겠다고 선언한다. 바다뱀에게 먹혀서 죽기 싫었던 노엘은 아이만 낳아주면 살려 주겠다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게 되고. 영원히 오지 않기를 바랐던 첫날밤. 노엘은 하룻밤만 참으면 된다고 애써 마음을 다독인다. 그러나 그날을 기점으로 한 번도 느끼지 못한 감각을 느끼고 몸이 바뀌어가는데…. 우연히 제물로 낙점된 노엘이 진정한 신부로 거듭나는 이야기. * * * 아래에 무언가 자꾸 걸리적거려서 자세가 편하지 않았다. 이렌델의 신체 부위 어딘가가 엉덩이를 쿡쿡 찌르고 있었다. “혹시 이렌델 님은, 다리가 세 개……이신가요?” “뭐?” “죄송해요……. 지금 보니까 다리, 네 개 같아요. 잘못했어요…….” “이게 다리 같았어?” 방금까지 다리라고 생각한 게…… 자신에게도 있는 기관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그것도 두 개씩이나.
휘익! 무언가가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 모, 못해.” “뭘 말입니까.” “주, 죽을 것, 같, 흐윽, 못해애…….” “고작 이런 걸로는 안 죽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뜨린 도자기를 맞아도, 하루가 멀다 하고 채찍에 등을 얻어맞아도 살아 있는 사람이 버젓이 눈앞에 있지 않은가. 엄살을 부리며 질질 짜는 얼굴에 루카스는 비웃음을 날렸다. “으응…… 하아!” 토실토실한 엉덩이가 단단한 복부에 짓눌렸다. 회초리로 맨살을 후려치는 듯한 격렬한 소리가 연이어 들리고, 무의식중에 터져 나온 신음이 미약하게 울렸다. 루카스는 양팔로 제 몸을 지탱하고, 체중을 실어 안쪽 깊숙한 곳을 찔러댔다. “……귀족은 이래서 안 된다니까. 약해 빠져서는.”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신음을 뱉어내는 저 입술처럼, 떨리는 속눈썹이 겁에 질린 녹색 눈을 드러내기를 기다리면서.
“그만하자, 우리.” 긴 밤을 보내고 숨을 고르고 있는 내게 애인이 건넨 말이었다. 맑던 하늘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도 이보다는 덜 당황스러울 것 같았다. “왜? 갑자기 이유가 뭔데?” “너랑 사랑하는 재미가 없어.” 당황스럽고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차인 것이 벌써 세 번째. 이젠 허무함과 슬픔을 넘어 정말 내게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해질 지경이다. “있잖아, 서흔아. 그걸…… 잘한……다는 게 무슨…… 말일까?” “네? 뭘 말이에요?” “……그거 말이야.” 술에 취해 반쯤은 치기 어린 소리로 던진 말이었다. 억울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대체 남들은 얼마나 대단한 걸 하길래 저러는 거지? “제가 도와드려요?” “어?” 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내 고민을 가만히 듣고 있던 서흔이의 눈이 열기로 가득해 보이는 건 그저 내가 술에 많이 취한 탓일까. “제가 도와주겠다고요.”
“그만하자, 우리.” 섹스가 끝나고 숨을 고르고 있는 내게 애인이 건넨 말이었다. 맑던 하늘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도 이보다는 덜 당황스러울 것 같았다. “왜? 갑자기 이유가 뭔데?” “너랑 하는 섹스, 재미가 없어.” 당황스럽고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차인 것이 벌써 세 번째. 이젠 허무함과 슬픔을 넘어 정말 내게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해질 지경이다. “있잖아, 서흔아. 그걸…… 잘한……다는 게 무슨…… 말일까?” “네? 뭘 말이에요?” “……섹스 말이야. 잘할 수 있도록 혼자 연습…이라도 하려고.” 술에 취해 반쯤은 치기 어린 소리로 던진 말이었다. 억울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대체 남들은 얼마나 대단한 섹스를 하길래 저러는 거지? “제가 도와드려요?” “어?” 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내 고민을 가만히 듣고 있던 서흔이의 눈이 열기로 가득해 보이는 건 그저 내가 술에 많이 취한 탓일까. “제가 도와주겠다고요, 그 연습.”
[서양풍, 판타지물, 오메가버스, 궁정물, 재회물, 왕족/귀족, 잔잔물, 미남공, 다정공, 헌신공, 황제공, 순정공, 병약수,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탈리아 국왕이 평민과의 하룻밤 유희로 태어난 왕자 엘핀 알마드. 그는 왕실에서 유일하게 베타로 태어난 아이로, 왕실의 수치로 여겨졌다. 갖은 모욕과 무시 속에서 사는 것도 모자라, 난폭하기로 소문난 알베리 백작와 팔리듯 결혼하게 된 그는 혹독한 첫날밤을 치르게 된다. 그렇게 평생 백작의 장난감으로 살아야 하는 위기에 놓인 그때였다. 유혈이 낭자하고 시신이 즐비한 전쟁을 유희처럼 즐긴다는 전쟁광 데미안 필라임. 대륙에서 손꼽는 강대국의 황제인 그가 엘핀을 공물로 요구하는데.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안을 마음은 없다. 그대에게 불손한 마음으로 손 하나 까딱하지 않을 것을 약조하지. 그러면 안심할 수 있겠나?” 소문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다정한 그를 만난 이후, 홀대만 받던 엘핀의 인생은 전과 달라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