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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사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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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2021년에 출간된 익스클루시브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작품입니다. 설정, 소재, 감정선, 에피소드 등이 수정되거나 완전히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등장인물의 설정은 동일하되 상당 부분이 수정, 추가되었으니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본 작품에 등장하는 기업, 장소, 인물, 제품 등은 실제와 무관한 것으로 모두 허구입니다. 소설의 재미를 위해 업계의 현실과 다르게 묘사된 부분이 있습니다. ※ 3권 과거 회상 장면에서 수가 타인과 관계를 가졌던 기억이 짧게 서술됩니다. ※ 영어 등의 외국어로 진행되는 대화는 〈 〉를 사용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상처투성이 연애사의 주인공 유정원. 더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 따위에 자신을 소모하지 않기로 마음먹기가 무색하게, 한 남자가 나타난다. 패션 사진작가라면서 정작 패션 감각은 하나도 없는 이상한 남자, 신재현.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파고들려는 그에게 정원은 자꾸만 시선을 빼앗긴다. “내가 좀 좋아졌어요?” “키스해도 돼요?” “나 혼자 정원 씨를 좋아하는 걸로 해요. 그러면 되잖아요.” 제 감정대로 돌진하는 재현의 솔직함은 눈이 부셨고, 정원은 저에게는 없는 면모를 가진 그에게 강하게 이끌리고 만다. “나는 다를 거예요.” 평생 누군가의 독점이, 익스클루시브가 되고 싶었던 유정원은 다시 한번 재현의 말을 믿어 보기로 한다. 하지만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던 연애사는 정원의 바람과 다르게 흘러가고, 오해는 또 다른 오해를 낳으며 혼돈을 더해 간다. “우리 이제 그만 하죠.” 정원과 재현은 생각한다. 변하지 않을 것은, 사라지지 않을 것은, 영원히 내 곁에 남을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항상 누군가에게 독점이 되고 싶었던 남자와, 상처받기 싫어 독점하길 두려워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24년 04월 03일

출판사

블로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12.66%

👥

평균 이용자 수 1,136

📝

전체 플랫폼 평점

9.8

📊 플랫폼 별 순위

5.04%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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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에는 비도덕적인 소재, 폭력적인 행위 및 강압적인 관계 묘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작품의 설정, 배경, 등장인물 등은 모두 허구입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던 한의 소소한 일상이 불현듯 뒤집힌다. “네 채무는 총 일억 칠천이야.”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인 그는 저도 모르게 지게 된 억대의 빚을 갚기 위해 클럽 ‘타센다’로 끌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도망치려던 한은 어둠의 가장 밑바닥이 걸맞은 남자, 장태신을 만나게 되는데. 한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그에게 이끌린 태신은 무섭도록 집착하기 시작하고, 제게서 벗어나려는 그를 붙잡아 두려고 한다. “그 싸구려 같은 웃음, 왜 나한텐 못 보여 주는데?” “네 앞에서 내가 웃을 일 같은 건 죽어도 없을 거야.” 태신은 한이 저를 저토록 증오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고, 한은 태신이 저에게 이토록 집착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그렇게 엇갈려 가는 둘 사이에 복잡하게 엉킨 인연의 끈. 세상의 끝만큼이나 멀리 있는 두 사람은 과연 함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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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에는 비도덕적인 소재, 폭력적인 행위 및 강압적인 관계 묘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작품의 설정, 배경, 등장인물 등은 모두 허구입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던 한의 소소한 일상이 불현듯 뒤집힌다. “네 채무는 총 일억 칠천이야.”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인 그는 저도 모르게 지게 된 억대의 빚을 갚기 위해 클럽 ‘타센다’로 끌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도망치려던 한은 어둠의 가장 밑바닥이 걸맞은 남자, 장태신을 만나게 되는데. 한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그에게 이끌린 태신은 무섭도록 집착하기 시작하고, 제게서 벗어나려는 그를 붙잡아 두고자 제안한다. “내가 질릴 때까지만 옆에 있어. 네 몸에 질리고 나면 빚은 없는 셈 치고 보내 줄 테니까.” “얼마나 걸리는데, 나한테 질리려면.” “스무 번 정도 하면 질리지 않겠어?” 하지만 질리기는커녕 갈증은 더욱 커져만 갔다. 보고 싶었고, 만지고 싶었고, 가지고 싶었다. 몸을 가지게 되니 이제 마음까지 원하게 되고 말았다. “그 싸구려 같은 웃음, 왜 나한텐 못 보여 주는데?” “네 앞에서 내가 웃을 일 같은 건 죽어도 없을 거야.” 태신은 한이 저를 저토록 증오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고, 한은 태신이 저에게 이토록 집착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그렇게 엇갈려 가는 둘 사이에 복잡하게 엉킨 인연의 끈. 세상의 끝만큼이나 멀리 있는 두 사람은 과연 함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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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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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쳐 퍼펙트(Picture Perfect)

작가사틴

평범하게 결혼해 아이 둘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온 오유진. 그랬던 그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여자 친구에게 차인 날, 홧김에 들어간 술집에서 모르는 남자와 키스를 나누게 된다. 보수적인 집안, 신실한 신앙의 부모 아래에서 자라면서 성 정체성을 의심할 여지는 조금도 없었는데. 황홀한 키스를 나눈 그 남자가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리기 시작한다. 실연에, 계속되는 부모님의 압박에, 힘든 회사 생활에,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스트레스성 발기 부전까지 찾아오고 마는데? 당최 인생이 한번을 제대로 풀리는 꼴을 못 봤다! 결국 숱한 고민 끝에 비뇨기과를 찾게 된 유진. 그런데, 어쩐지 마스크를 쓴 의사의 웃는 눈매가 낯설지가 않다. “환자분, 바지 내리고 누우세요.” “저기요. 의사 선생님. 나 알죠?” * * * 유진에게는 완벽히 그려놓은 청사진이 있었다. 늘 정해진 틀에 맞추어 살던 젊은 꼰대 오유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던 호구 오유진. 그런 그가 자신이 꿈에 그리던 것과 완벽히 정반대인 남자 지해원을 만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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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결혼해 아이 둘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온 오유진. 그랬던 그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여자 친구에게 차인 날, 홧김에 들어간 술집에서 모르는 남자와 키스를 나누게 된다. 보수적인 집안, 신실한 신앙의 부모 아래에서 자라면서 성 정체성을 의심할 여지는 조금도 없었는데. 황홀한 키스를 나눈 그 남자가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리기 시작한다. 실연에, 계속되는 부모님의 압박에, 힘든 회사 생활에,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스트레스성 발기 부전까지 찾아오고 마는데? 당최 인생이 한번을 제대로 풀리는 꼴을 못 봤다! 결국 숱한 고민 끝에 비뇨기과를 찾게 된 유진. 그런데, 어쩐지 마스크를 쓴 의사의 웃는 눈매가 낯설지가 않다. “환자분, 바지 내리고 누우세요.” “저기요. 의사 선생님. 나 알죠?” * * * 유진에게는 완벽히 그려놓은 청사진이 있었다. 늘 정해진 틀에 맞추어 살던 젊은 꼰대 오유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던 호구 오유진. 그런 그가 자신이 꿈에 그리던 것과 완벽히 정반대인 남자 지해원을 만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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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클루시브(Exclusive)

※ 본 작품은 2021년에 출간된 익스클루시브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작품입니다. 설정, 소재, 감정선, 에피소드 등이 수정되거나 완전히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등장인물의 설정은 동일하되 상당 부분이 수정, 추가되었으니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본 작품에 등장하는 기업, 장소, 인물, 제품 등은 실제와 무관한 것으로 모두 허구입니다. 소설의 재미를 위해 업계의 현실과 다르게 묘사된 부분이 있습니다. ※ 3권 과거 회상 장면에서 수가 타인과 관계를 가졌던 기억이 짧게 서술됩니다. ※ 영어 등의 외국어로 진행되는 대화는 〈 〉를 사용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상처투성이 연애사의 주인공 유정원. 더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 따위에 자신을 소모하지 않기로 마음먹기가 무색하게, 한 남자가 나타난다. 패션 사진작가라면서 정작 패션 감각은 하나도 없는 이상한 남자, 신재현.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파고들려는 그에게 정원은 자꾸만 시선을 빼앗긴다. “내가 좀 좋아졌어요?” “키스해도 돼요?” “나 혼자 정원 씨를 좋아하는 걸로 해요. 그러면 되잖아요.” 제 감정대로 돌진하는 재현의 솔직함은 눈이 부셨고, 정원은 저에게는 없는 면모를 가진 그에게 강하게 이끌리고 만다. “나는 다를 거예요.” 평생 누군가의 독점이, 익스클루시브가 되고 싶었던 유정원은 다시 한번 재현의 말을 믿어 보기로 한다. 하지만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던 연애사는 정원의 바람과 다르게 흘러가고, 오해는 또 다른 오해를 낳으며 혼돈을 더해 간다. “우리 이제 그만 하죠.” 정원과 재현은 생각한다. 변하지 않을 것은, 사라지지 않을 것은, 영원히 내 곁에 남을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항상 누군가에게 독점이 되고 싶었던 남자와, 상처받기 싫어 독점하길 두려워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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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터너(Page turner)

작가사틴

#자낮수 #짝사랑수 #후회공 #극우성알파공 재경 건설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베타에 가까운 열성 오메가 정이경.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채, 천재 피아니스트인 형의 악보를 넘겨주는 페이지터너로서 그림자처럼 살아왔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다가왔다. 어째서인지 형이 아닌 자신에게 더 관심을 보이는 극우성 알파, 권도현. “저는 제 사람이 더 이상 남을 빛내주는 역할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는 사람이라서요.” 처음으로 자신을 선택해 준 사람. 더 이상 누군가의 조연 역할인 페이지터너를 하지 말라고 말해준 사람. 이경은 도현에게 속절없이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를 위해서라면 제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싶었다. 가끔씩 그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위화감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채로. * * * “저는 정이경 씨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물론 정이경 씨가 허락해 주신다면요.” 재경 건설 회장에 의해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후, 십여 년간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도현. 복수심에 눈이 멀어 내달려온 긴 시간 동안, 그 지난한 어둠의 터널을 지나면서 자신의 복수의 당위성에 조금의 의심도 품어본 적 없었다. 정이경은 제 목적을 이루는 데에 가장 도움이 되는 수단이었다. 그러나 도현은 지금껏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정말 정이경이 수단일 뿐이었었나. ―복수에 사로잡혔던 한 남자와, 그 계략을 모른 채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 그들의 다음 페이지로 향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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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의 천국

※ 본 작품에 등장하는 기업, 단체, 제품 및 인물은 실제와 무관한 것으로 모두 허구입니다. ※ 스토리의 재미를 위해 교육 시스템, 법률 등이 현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니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한국어로 진행되는 대화는 〈 〉 를 사용하여 표현하였습니다. 나머지 영어 등의 대화는 “ ” 를 사용하였습니다. 하이스쿨이라는 정글 속에서 투명 인간 취급 받는 게 일상인 너드 임정인. 그는 절친인 저스틴 웡과 함께 두 가지 클럽 활동을 하고 있다. 하나는 수학 동호회인 ‘매슬리트 소사이어티’, 다른 하나는 ‘헤이트 체이스 클럽’이다. “체이스 증오하기 클럽이여, 영원하라.” 교내 최고 킹카, 체이스 프레스콧에 대한 루머를 곱씹는 '치부책'을 쓰는 것은 두 너드의 소소한 재미 중 하나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계기로 그 공책을 체이스에게 들키고 마는 정인. 하지만 체이스는 화를 내기는커녕 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 “너 되게 재밌다.” “책은? 언제 돌려줄 거야?” “글쎄. 네가 나를 싫어하지 않게 되면?” 아이러니하게도 치부책으로 시작되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특별해지고 정인은 체이스의 숨겨진 모습들을 발견하며 차츰 그의 세계로 끌려 들어가게 된다. [어때. 나를 조금은 더 좋아하게 됐어?] 사실은, 네가 나를 사로잡은 것은 지금이 아니라 훨씬 전이었다고. 너를 처음 눈에 담았던 그 순간부터였다고. 정인은 이제껏 애써 외면하고 숨겨 왔던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마주하며 혼란에 빠진다. 우정, 학업,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 온 짝사랑. 제 세상을 모조리 뒤흔드는 그와의 불안정한 관계 속에서, 정인은 과연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thumnail

30억의 주인

※ 본 작품은 2021년에 출간된 30억의 주인을 개정하고 새로운 외전을 추가하여 재출간한 작품입니다. ※ 이야기의 흐름은 동일하되 설정, 소재, 감정선, 에피소드 등이 수정되거나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기존에 출간되었던 '특별외전'은 '외전 1'에 해당하며 일부 장면과 문장, 표현 등을 다듬었습니다. 신규 외전은 '외전 2'입니다. ※ 본 작품에 등장하는 기업, 장소, 인물, 제품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스포츠 및 방송 업계, 법규 등의 설정 역시 모두 허구로 현실과 차이가 있습니다. ※ 영어 등의 외국어로 진행되는 대화는 〈 〉를 사용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언덕배기에 자리한 달이 가장 먼저 뜨는 동네. “저기, 내 이름은 나윤제인데.” 그곳에서 축구 유니폼을 입은 까만 피부의 소년, 나윤제를 만났다. 시멘트 바닥의 작은 금에서 태어난 잡초처럼 하루하루 고달픈 삶을 살던 열다섯 송주연에게 항상 곁을 지켜 주는 윤제는 잎을 적시는 빗물 같은 존재였다. 잃을 것마저 없는 삶에서 자꾸 떠나보내는 것들이 생길 때도 윤제는 주연을 떠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나게 만드는 그런 운명인가 봐.” “아니라는 거, 내가 증명할게. 내가 네 옆에 있을게. 영원히 옆에 붙어 있을게.” 축구, 그리고 송주연. 오직 그 두 가지가 세상의 전부인 나윤제. 그 맹목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에 주연은 결국 항복하고 말지만, 정작 제가 그에게 줄 것은 불행뿐이다. 결국 주연은 성공을 위해 널 버린다는 차가운 말과 함께 윤제를 버린다. 그리고 4년 후, 주연은 원했던 대로 아나운서가 되었고. “안녕하세요, 나윤제 선수.” 국내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축구 선수 나윤제를 인터뷰하게 되었다. “저기, 송주연…… 아나운서님.” 윤제는 여전히, 변함없이, 한결같은 눈으로 주연을 바라보고. 주연은 그런 윤제를 밀어 내야 한다. “보고 싶었어……. 주연아.” 세상 모든 사람 다 돼도 너만은 안 된다는 걸, 여전히 너는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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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 본 작품은 2021년에 출간된 하루하루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작품입니다. 설정, 소재, 감정선, 에피소드 일부가 수정 및 추가되었으니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 잘난 맛에 살며 문란한 성생활을 즐기던 외식업체 대표 사진헌은 성 소수자 SNS '레인보우브리지'에서 누군가 자신을 사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범인은 자신이 다니는 헬스장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히키코모리 이하루. '진작에 PDF 다 따 놨어. 곧 고소장 날아갈 거야. 경찰서에서 보자.' 고소하겠다는 진헌의 협박에 그의 회사를 찾아간 하루는 겁을 먹고 도망치다 진헌의 스포츠카를 망가뜨리기까지 하는데. “봐주시면…… 안 되겠죠…….” “한두 푼이어야지. 1,200이 누구네 집 개 이름도 아니고. 안 그래?” “돈 없는데…… 할부도 되나요……?” “어쩔 수 없네. 돈 없으면 몸으로 때워야지, 뭐.” 차 수리비를 몸으로 갚기로 한 하루는 진헌의 집에서 가사 도우미로 일하게 되고, 두 사람의 티격태격 동거 생활이 시작된다. 처음엔 그저 잡일을 시키면서 부려 먹을 생각이 다였는데. “다녀오셨어요.” 어느 순간부터 진헌은 퇴근한 저를 반기는 하루의 모습이, 꽤 마음에 들기 시작한다. 무료했던 사진헌의 일상에 던져진 작은 돌멩이 이하루. 잔잔한 호수에 던져진 그 돌멩이는 과연 어떤 파동을 만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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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터너(Page turner)

작가사틴

#자낮수 #짝사랑수 #후회공 #극우성알파공 재경 건설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베타에 가까운 열성 오메가 정이경.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채, 천재 피아니스트인 형의 악보를 넘겨주는 페이지터너로서 그림자처럼 살아왔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다가왔다. 어째서인지 형이 아닌 자신에게 더 관심을 보이는 극우성 알파, 권도현. “저는 제 사람이 더 이상 남을 빛내주는 역할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는 사람이라서요.” 처음으로 자신을 선택해 준 사람. 더 이상 누군가의 조연 역할인 페이지터너를 하지 말라고 말해준 사람. 이경은 도현에게 속절없이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를 위해서라면 제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싶었다. 가끔씩 그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위화감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채로. * * * “저는 정이경 씨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물론 정이경 씨가 허락해 주신다면요.” 재경 건설 회장에 의해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후, 십여 년간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도현. 복수심에 눈이 멀어 내달려온 긴 시간 동안, 그 지난한 어둠의 터널을 지나면서 자신의 복수의 당위성에 조금의 의심도 품어본 적 없었다. 정이경은 제 목적을 이루는 데에 가장 도움이 되는 수단이었다. 그러나 도현은 지금껏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정말 정이경이 수단일 뿐이었었나. ―복수에 사로잡혔던 한 남자와, 그 계략을 모른 채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 그들의 다음 페이지로 향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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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의 주인

작가사틴

#첫사랑 #청게물 #재회물 #일공일수 #수시점 #수한정다정공 #축구선수공 #아나운서수 #동정공 #동정수 어릴 때부터 아나운서를 꿈꿔온 열다섯의 송주연. 엄마를 따라 집창촌이 있는 달동네로 이사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축구 유니폼을 입은 까만 피부의 소년, 나윤제를 만난다. 축구와 송주연에게 인생 다 걸었다는 나윤제. 그의 에누리 없는 사랑에 주연은 결국 항복하고 말지만, 윤제에게 줄 것은 불행뿐이다. ‘거짓말… 거짓말이지……?’ ‘미안해. 아무리 생각해도 못 하겠어. 나는 너로는 안 돼.’ ‘아니잖아. 주연아, 너 지금 거짓말하는 거잖아.’ ‘나 욕심 많은 거 너도 알지? 네가 나 아나운서 만들어 줄 수 있어? 한강 보이는 아파트 사 주고, 차 사 주고, 네가 그런 거 다 해 줄 수 있어?’ ‘주연이… 너는… 나 사랑한 적 없어?’ ‘응. 없어. 한 번도.’ * * * 그리고 4년 후, 주연은 원했던 대로 아나운서가 되었고 “안녕하세요, 나윤제 선수.” 국내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축구 선수 나윤제를 인터뷰하게 되었다. "저기, 송주연 아나운서님.” “네?” “…보고 싶었어… 주연아.” 여전히 맹목적인 시선으로 주연을 바라보는 나윤제. 세상 모든 사람 다 돼도 너만은 안 된다는 걸, 여전히 너는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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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외전

※ 본 작품에는 폭력적인 행위 및 강압적인 관계 묘사, 자극적인 소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작품의 설정, 배경, 등장인물 등은 모두 허구입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던 한의 소소한 일상이 불현듯 뒤집힌다. “네 채무는 총 일억 칠천이야.”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인 그는 저도 모르게 지게 된 억대의 빚을 갚기 위해 클럽 ‘타센다’로 끌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도망치려던 한은 어둠의 가장 밑바닥이 걸맞은 남자, 장태신을 만나게 되는데. 한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그에게 이끌린 태신은 무섭도록 집착하기 시작하고, 제게서 벗어나려는 그를 붙잡아 두고자 제안한다. “내가 질릴 때까지만 옆에 있어. 네 몸에 질리고 나면 빚은 없는 셈 치고 보내 줄 테니까.” “얼마나 걸리는데, 나한테 질리려면.” “스무 번 정도 하면 질리지 않겠어?” 하지만 질리기는커녕 갈증은 더욱 커져만 갔다. 보고 싶었고, 만지고 싶었고, 가지고 싶었다. 몸을 가지게 되니 이제 마음까지 원하게 되고 말았다. “그 싸구려 같은 웃음, 왜 나한텐 못 보여 주는데?” “네 앞에서 내가 웃을 일 같은 건 죽어도 없을 거야.” 태신은 한이 저를 저토록 증오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고, 한은 태신이 저에게 이토록 집착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그렇게 엇갈려 가는 둘 사이에 복잡하게 엉킨 인연의 끈. 세상의 끝만큼이나 멀리 있는 두 사람은 과연 함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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