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는 야간 학교에 다니면서 작은 마을의 카페에서 일하는 웨이트리스. 수수께끼의 남성 잭에게서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는다. "오늘만 내 피앙세가 되어주지 않을래요?" 그에게 빚이 있는 테스는 어쩔 수 없이 승낙한다. 하지만 가짜 "약혼"은 이미 다음 날 마을에 소문이 쫙 퍼지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 러브 스토리.
사고로 부모님을 여읜 모건은 카리브해의 섬을 방문한다. 상처 입은 마음을 달래려 했지만 사무치는 외로움에 브라이언 캐리본이라는 남자와 짧은 관계를 갖고 만다. 귀국 후,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 아빠인 브라이언에게 알리려 하지만 계속 무시만 당하는데... 결국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그의 사무실을 찾아가지만, 사무실에 있던 브라이언은 처음 보는 남자였다. 대체 어떻게 된 거지?! 거기다 엄청난 사실까지 알게 되는데...?
이번에야말로 상을 받을 수 있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사만다의 기대는 부서졌다. 그녀를 제치고 미국 광고 기구의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것은 마이클 루이스. 사만다의 전 연인이다. 그는 7년 전 약혼까지 했으면서 「넌 나보다 가족을 선택했어」라고 사만다를 매도하고 뉴욕을 떠났다. 그런데 라이벌 회사로 이직해서 돌아오다니! 그와 얘기하면 예전의 나로 돌아가 버려…. 적과 친밀하게 지낼 수는 없어. 그런 그녀의 마음을 무시하고 마이클은 입술을 빼앗는데…?!
3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아내와 딸을 잃은 후, 도슨에게 사랑과 마법이 넘치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괴로운 추억이 깃든 지옥 같은 계절이 됐다. 명가에서 태어나 사업을 확장하고 모든 것을 손에 넣었지만 결국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 부모님께 보낼 선물 같은 건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그래서 쇼핑의 프로를 고용했는데 그녀는 그의 도움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설득을 이어간다. 그런 그녀의 빛나듯 아름다운 눈동자를 바라보는 사이 도슨에게는 잔혹한 계획이 떠오르는데….
매니는 삼 년 전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싱글맘이 되어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의 권유로 오랜만에 휴가를 받아 혼자서 멕시코의 작은 마을로 쉬러 떠난 그녀. 「불쌍하고 지친 미망인 매니」가 아닌 장소에서 조용히 지내고 싶었다. 겨우 집을 빌린 것까지는 좋았지만, 옆집에 사는 미국인 남성은 어찌나 이상한지. 매니를 보자마자 「네 정체는 뭐지? 도대체 목적이 뭐야?」라며 다짜고짜 추궁하는데. 당신이야말로 대체 정체가 뭐야?!
템페스트는 억만장자의 외동딸로 진지하게 배우를 하고 있지만, 상류층이라는 이유만으로 스캔들 기사만 실리고 항상 삼류 배우취급을 당해왔다. 언젠가 반드시 인정받고 싶어. 템페스트는 남몰래 피나는 연습을 해 영화 오디션을 보게 되는데, 그 영화의 감독은 그녀의 전 연인인 코린이었다. 3년 전, 언론의 기사를 곧이곧대로 믿고 템페스트를 차버렸던 그는 오디션에서도 그녀에게 혐오에 찬 눈빛을 보내는데…. 이제 더는 못 참아. 어떻게 해서든 그에게 인정받고 말겠어!
제이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와이너리를 물려받아 최고의 와인을 만들겠다는 꿈을 이루겠다는 결의를 했다. 그런데 계모가 와이너리를 동업자 잭에게 팔아버렸다! 와이너리를 돌려받으려 필사적인 제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잭이 제안을 한다. [공동소유권을 인정하지. 그 대신 나는 널 원해.] 숨을 죽이는 제이. 그는 성가시지 않은 관계를 원하는 것뿐이다. 이것보다 더한 굴욕은 없어. 하지만, 저항할 수 없어. 나는 이 멋지고 잘생긴 남자에게 반해버렸으니까!
유서 깊은 대형 백화점에서 일하며 혼자 딸을 키우고 있는 켈리. 더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기 위해 매니저직에 지원하지만 싱글맘이라는 이유만으로 면접조차 받지 못한다. 부사장 샘을 찾아가 직접 담판을 지으려 하지만 냉담하게 쫓겨나 버린다. 아무리 잘생기고 일을 잘해도 저렇게 편견에 찬 거만한 인간이 있을까! 집에 돌아온 켈리에게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지는데, 그것은 인기 TV 프로그램 『인생교환배틀』의 출연 의뢰였다. 게다가 생활을 서로 바꿀 상대는 부사장 샘이었는데――?!
세레나에게 라스베이거스는 천국이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라스베이거스를 만끽하던 그녀는 화려한 호텔 바에서 멋진 남성과 만난다. 조나스는 변호사이고 평소라면 세레나가 끌리지 않을 성실한 타입이었지만, 눈이 마주친 순간 심장에 전류가 흘렀고, 정신을 차려 보니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다 몇 시간 후에는 결혼식까지 올리고 만 것이다! 다음 날 아침, 냉정을 되찾은 세레나는 살며시 침대에서 도망쳐 나온다. 하지만 설마 결혼을 무효로 만들지 못하고, 한정된 기간 동안 그와 육체 관계 없는 동거 생활을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할리우드의 악녀”라 불리는 여배우 애틀랜타는 새로운 스캔들에 휘말려 기자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애인이기도 했던 매니저와 헤어지게 된 것이다. 애틀랜타는 스캔들에서 도망치기 위해서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올라타고, 그곳에서 언제나 긍정적인 플레이보이 안젤로를 만난다.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을 유혹해오는 그가 어처구니없으면서도, 가끔 그의 눈동자에 떠오르는 순진무구한 표정에 애틀랜타는 왠지 모르게 끌리고 있었다. 아니야. 안 돼. 과거의 실패 때문에 두 번 다시는 사랑 따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잖아!
로즈는 머물 곳을 찾아 혼자 여행 중이었다. 외롭게 혼자 자라서 자신의 진짜 이름조차 모르는 그녀는 엄마를 찾는다면 왜 나를 버렸냐고 묻고 싶었다. 어느 날 인적 없는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나고, 메이슨이 나타나 그녀를 구해준다. 그는 찬스 하버의 거리에서 바를 운영하고 있었고 갈 곳 없는 로즈를 고용하고 따뜻한 포용력으로 감싸준다. 이 사람을 믿어도 되는 걸까? 닫혀있던 로즈의 마음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하는데….
19세기 말 영국, 프린스 리젠트가 저격수의 공격을 받자 가신인 가브리엘 공작은 비밀리에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같은 날, 그의 아내 올리비아는 아들의 기념식에 남편이 참석할지 걱정하며 심란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의 달콤하고 아름답던 신혼 생활은 1년에 불과했다. 올리비아가 아들을 낳던 날,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은 파국을 맞아했고, 그녀는 그날 이후 부부 관계를 거부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가문을 생각해서 만일을 대비해 가문을 이을 수 있는 아들을 한 명 더 낳으라는 말을 꺼내는데… 이미 식어버린 부부의 사랑이 다시 타오를 리 없는데, 남편을 침대로 유혹해야 한다니!
여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는 클라우디아, 그녀의 눈에 우연히 구인 광고 하나가 들어왔다. "5살짜리 여자아이 가정 교사 구함"? 때마침 장기 휴가를 받아 시간이 남아돌던 클라우디아는 반쯤 재미 삼아 지원을 한다…. 그런데, 면접 자리에서 떡하니 붙어버렸다! 그녀를 데리러 소녀의 아버지인 솔이 마중을 나온다고 했는데…….
평범하고 마음씨 착한 간호사 페이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명 영화감독 루에게 갑작스러운 프러포즈를 받는다! "혼자 사는 생활에 지쳐서 결혼하고 싶어." 프러포즈의 이유를 그렇게 밝히는 그는 사랑을 경멸하는 사람인데도, 그저 좋은 아내로 있어 주면 된다는 루에게 왠지 마음이 끌린 페이는 결혼을 결심한다. 드디어 화려한 할리우드에서의 신혼생활이 시작된다…!
과보호가 심한 상원의원인 아버지의 말에 따라 조용하고 얌전히 살아왔던 에멜라인은 로마에 있는 대학에 가서, 자유를 누리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아버지도 로마로 가는 것은 허락했지만 거기에는 결혼이라는 조건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인정하는 피에트로 모렐리와 갑자기 결혼을 하라니…. 그런데 사실 그 이면에는 아버지의 깊은 마음이 숨어 있었다. 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는 혼자 남겨질 딸을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남자들로부터 지키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 사랑이 없어도 남편만은 필요하단 생각으로 피에트로에게 마지막 부탁을 했던 것이다. 그가 에멜라인의 첫사랑인 것도 모르고….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는 재벌댁 따님인 마리.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를 안고 모로코로 여행을 왔고, 끌리듯 호텔의 정원에 들어선다. 그 순간 갑자기 눈앞이 까맣게 변하며 듬직한 팔에 안겨올려져 깜짝 놀라고 만다. 하지만 공포감은 들지 않았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세계, 그 너머에 있을 무언가를 그가 알려주는 것만 같아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섹시한 배우 레이시는 실제 성격은 정말로 ‘순진’한데도 누구 하나 그 사실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차 한 잔 같이 마셨을 뿐인 국회의원과 '내연 관계’라는 스캔들이 터지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 그녀를 구해준 사람은 바로 그 ‘국회의원’의 아들인 존이었다! 그런 그를 멋지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존은 기자들보다 더 경멸하는 듯한 눈빛으로 레이시를 바라보며 그녀를 ‘헤픈 여자’로 오해하는데…!!
19세기 초 잉글랜드 서부. 귀족 가문의 말괄량이 아가씨 레베카는 어릴 때 친하게 지냈던 드럼이 차기 백작이 되어 고향에 돌아온다는 얘기를 듣고 분노가 차올랐다. 드럼 때문에 4년이나 기숙 학교에 갇혀 있어야 했다. 절대 잊지 못해!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연못으로 향하는 레베카. 우연히 지나가던 드럼은 실 한 오라기 걸치지 않은 그 모습이 아름답게 성장한 레베카라는 걸 알아보지 못한 채 마음이 끌리고….
「런던에 괴도 출현!」 귀족의 딸 킷은 불온한 소문이 떠도는 사교계에 데뷔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둑질을 하는 괴도의 정체… 킷은 자신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눈치챈다. 그는 어젯밤에 도둑질 현장을 들켜 하마터면 킷을 붙잡을 뻔했던 남자 휴고. 설마 내 정체를 눈치챈 건가?!
안개 속을 헤매던 린은 어떤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 남자의 이름은 제이크인데, 기억을 잃은 린을 알고 있는 듯하다. 그는 자신이 린의 약혼자라고 했다. 그런데 제이크도, 제이크의 어머니도 린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는 게 아닌가…! 심지어 제이크는 린에게 연기를 그만하라고까지 말한다. 자신은 평범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기억을 잃기 전의 린이 꽤 나쁜 여자였던 모양이다….
생 미셸 왕국 국왕의 의붓딸 줄리엣은 왕국 경비대장인 뤽을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 그가 행방불명이던 왕위계승자였음이 밝혀지면서 뤽은 국왕이 되기 위한 수업을 그녀에게 부탁한다. 국왕이 되면 그는 타국의 공주와 결혼해야 할 텐데…. 어쩐지 두 사람의 수업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퀸시는 수의사인 아버지와 가족과 함께 영국 시골 마을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현관 벨이 울리는 소리에 문을 연 퀸시를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가 덮친다. 그리고 눈앞에는 미국의 인기 가수, 조 아르도네스가 서 있는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