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는 클라우디아, 그녀의 눈에 우연히 구인 광고 하나가 들어왔다. "5살짜리 여자아이 가정 교사 구함"? 때마침 장기 휴가를 받아 시간이 남아돌던 클라우디아는 반쯤 재미 삼아 지원을 한다…. 그런데, 면접 자리에서 떡하니 붙어버렸다! 그녀를 데리러 소녀의 아버지인 솔이 마중을 나온다고 했는데…….
영어 교사 조지아는 여름 방학 동안 가정교사로 토스카나에서 지내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휴가를 온 언니 부부와 비행기에 오르자 잘생긴 이탈리아인이 친숙한 듯 말을 걸어왔다. 조지아의 심장 박동은 빨라졌지만 그날 밤 호텔에서 재회한 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낮에는 호의적이었는데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사실 그는 유명한 F1 레이서 출신인 지안루카 발로리였고 영어를 가르쳐 줄 아이의 삼촌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녀가 형부와 불륜 관계라고 오해하고 있는 듯한데…?!
"일찍이 열아홉의 케이트는,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싶어서 고향을 떠나 런던에서 일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약혼자 잭은 그런 그녀에게 차갑게 이별을 말하고는 곧바로 다른 여성과 결혼했다. 9년 후, 고향으로 돌아온 케이트는 잭과 재회하고, 그의 결혼이 결혼 후 바로 파국으로 치달은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아직 서로에 대해 생각이 있는 것을 눈치채 버린다. 하지만 그에게는 결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는 케이트는, 그의 생각대로 응할 수가 없고…. "
사라는 유서 깊은 저택인 잉햄 레이시의 총괄 매니저. 어느 날, 그녀는 저택을 방문한 남성에게 강하게 끌렸다. 과거의 실연으로 상처 입은 그녀에게 이 만남은 운명이었다. 그러나, 그가 저택 소유자의 아들인 알렉스 매켄지라는 것을 알고 사라는 깜짝 놀랐다. 고용주와의 연애 관계는 용납되지 않아.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잃게 돼. 그런 사라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플레이보이로 소문난 알렉스가 유혹해 왔다. 「완고한 총괄 매니저, 아니면 꿈꾸는 로맨티시스트, 어느 쪽이 진짜 당신이지?」
고등학교 졸업 여행으로 피렌체를 방문한 알리시아는, 전 프로 럭비 선수인 프란체스코를 만나게 되었다. 럭비 팬인 그녀에게 있어서 동경하던 사람과 매일 데이트를 할 수 있다니 꿈만 같은 일이었다. 거기다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그에게서 프러포즈를 받고 두 사람은 바로 결혼했다. 하지만 행복은 거기까지였다. 그날 밤, 알리시아는 굴욕감에 휩싸여 그의 곁에서 도망친 것이다. 그로부터 10년 후, 두 사람은 우연히 영국의 럭비 경기장에서 재회하게 되는데…?
서점을 운영하는 로즈는, 어느 날 가게 문 앞에 놓여 있던 메시지 카드와 한 송이 빨간 장미를 발견하고 크게 동요한다. 로즈를 위한 로즈. 카드에 적힌 그 한 문장은, 오래 전 제임스가 카드에 써줬던 말과 똑같았다. 제임스 싱클레어… 재능이 넘치고 모두가 동경하던 완벽한 존재. 그리고… 그렇게나 나를 뜨겁게 안아줬던 사람. 그러나 그 사랑은 로즈가 꾸민 유혹 게임이었다는 사실을 그에게 들키면서,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고 막을 내렸던 것이다. 결코 용서받지 못할 그 날의 잘못. 당신은 지금도 나를 미워하고 있나요?
다정한 양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친엄마에게서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안토니아의 친엄마는 21년 전, 너무 어린 나이에 임신한 탓에 집안에서 절연당하고 출산 후 안토니아를 하숙집 주인이었던 양어머니에게 맡긴 것이었다. 지금은 먼 이국에서 실업가의 아내가 된 친엄마. 순수하게 만나보고 싶어서 초대에 응하지만, 안토니아는 친엄마의 의붓 아들 쟈이메의 차가운 환영을 받게 된다. "전리품을 얻어내려고 온 거라면 용서하지 않겠어." 내가 돈을 노리고 왔다는 거야?
2년 전, 호된 실연을 당했던 에이버리는 마을의 레스토랑에서 사업가인 조나스를 만나게 된다. 그날 이후로 우연이 겹치며 그녀는 그와 식사 약속을 한다. 지금까지 2년 동안 꿈쩍도 하지 않았던 그녀의 세계가 다시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한 걸 느낀다. 조나스와 만남을 거듭하며 에이버리는 그에게 점점 마음이 끌린다. 그리고 그 마음이 확실해질 것을 예감했을 때 그녀 앞에 나타난 건 그녀를 버린 남자였다. 그 순간 또다시 그녀의 세계는 얼어붙는데…?!
런던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는 해리엇은 오랜 친구인 팀에게 부탁을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비밀로 3개월 동안 그의 애인인 척하기로 한다. 그런 그녀 앞에 팀의 형인 제임스가 나타난다. 두 사람이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돼서 상황을 살피러 온 것이다. 부동산 개발로 굉장한 부를 축적한, 눈부시게 잘생긴 제임스는 해리엇의 첫사랑이다. 오랜만의 재회에 서로 끌리는 두 사람. 하지만 그녀는 팀과의 약속 때문에 진심을 고백하지 못하는데…?!
크리스마스이브 전날 밤, 펠리시아는 10년 전에 헤어진 기드온과 생각지 못한 재회를 했다. 둘은 고등학교 때 교내 연극 공연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하다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했던 사이. 둘 다 크리스마스에 별다른 약속이 없어서 함께 휴가를 보내기로 하는데…. 마치 연인처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옛사랑의 불씨가 다시 생겨나기 시작했다.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그는 무심하게 떠나버린다. 그는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바에서 일하는 펜은 일이 끝나고 돌아가는 밤길에 갑자기 칼을 든 강도의 기습을 받는다!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핸섬한 남자 조에게 도움을 받지만, 고급 주택가에 사는 죠는 허름한 아파트에 살면서 밤늦게까지 일하는 펜을 불쌍한 가난뱅이라고 생각한 듯 굉장히 걱정을 한다. 하지만 펜의 정체는 사실 마을 명문가의 아가씨. 펜은 가족을 향한 반항심으로 가출 중이었다. 그 사실을 숨긴 채, 조와의 사이에선 사랑이 싹트고?!
조는 절친의 결혼식에서 완벽한 신랑 루퍼스를 보자마자 마치 벼락에 맞은 것처럼 한순간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의의 사고로 친구가 죽게 된 뒤에도 조는 숨겨오던 감정을 그에게 털어놓을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장례식으로부터 1년이 흐른 어느 날 밤, 소식이 없던 루퍼스가 천둥소리와 함께 조의 앞에 나타났다. 번뜩이는 번개 불빛에 드러난 잘생긴 외모와 애수에 젖은 모습은 옛날보다 조의 마음을 뒤흔들어놓고― 서로 슬픔을 위로하던 두 사람은…. 죄책감을 남긴 인연은 사랑의 끝을 알리는 징조일까, 아니면….
10년 전 헤스터는 겨우 한 번의 만남으로 사랑에 빠졌다. 헤스터의 엄마가 운영하는 작은 호텔에 갑자기 손님으로 나타난 무척 매력적이고 신비로운 남자 코너. 보육사로 일하게 된 지금, 그 사람 딸의 양육 담당으로 채용되다니 이런 행운이! 코너도 그녀의 일하는 모습을 좋게 보는 듯했다. 그의 눈동자에는 나에 대한 사랑이 깃들어있어- 내 착각일까? 하지만 헤스터는 이내 깨닫는다. 그는 나를 사랑하는 게 아냐. 딸의 엄마를 필요로 할 뿐...
라이더는 안나에게 있어 영웅이었다. 어린 날의 첫사랑에 늘 가슴을 졸였다. 하지만 라이더는 백작님, 안나는 고용인의 딸… 신분의 차이를 깨닫고 하는 수 없이 사랑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그는 재산을 탐내 자신의 동생을 꼬셨다며 안나를 비난했다. 내 연심을 짓밟은 걸로도 모자라 인간성까지 부정하다니! 안나는 평생 용서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하지만,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된다. 필사적으로 사죄하는 그에게 안나의 마음은 흔들리는데…?
[로즈, 도와줘. 부탁이야.] 절친한 친구의 절박한 SOS에 로즈는 피렌체로 향한다. 하지만 먼 이국에서 로즈를 기다리고 있는 건 친구가 아닌 섹시하고 매력적인 남성, 실업가 단테였다. 4년 전 둘은 격한 사랑에 빠져 밤을 함께 보냈다. 하지만 아침이 오기 전에 그는 모습을 감추고 약혼녀와 결혼하고 만다. 그의 정체는 불성실한 플레이보이였던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진실은 말할 수 없어. 로즈는 그 하룻밤으로 잉태한 사랑스러운 천사의 존재를 숨기기로 결심한다.
조는 어느 유서 깊은 남작가(家)의 정원에서 정원사인 마치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조는 재력가의 딸로 재산을 보고 접근하는 남자들에게 질린 상태였는데, 마치는 달랐다. 조를 있는 그대로 봐주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조는 그와 언쟁을 벌이게 되었고, 그 후 마치가 사실은 남작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대체 왜…? 재산을 노린 게 아니라면, 남작이 신분을 숨긴 채 내게 접근한 목적이 뭘까?’
런던의 화랑에서 근무하는 이사벨은 휴가로 그리스의 외딴섬을 방문한다. 하지만 절벽에서 발이 미끄러져 의식을 잃고 마는데…. 눈을 뜨니 미모의 남성이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의 태도는 적의조차 느끼게 했지만, 금세 그 이유를 알게 된다. 그는 그리스인 대부호 루카스. 이사벨이 자신을 유혹하기 위해 일부러 덫을 놨다고 의심한 것이었다. 오해는 바로 풀렸고 둘은 서로에게 끌리지만, 루카스의 눈동자에 깃든 어두운 그림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사벨도 과거의 어둠에 마음이 흔들리는데.
생계를 위해 비서 일을 하고 있는 소설가 지망생 테오도라.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의 주인공 제이슨의 모델은 까칠하고 엄격한 사장 제임스이다. 하지만 닮은 건 외모뿐. ‘주인공은 이상적인 남자야. 사장님은 발끝에도 못 미친다고!’ 그런데 어느 날, 그 까칠한 사장 제임스가 사랑에 빠지고 만다! 계속 열렬하게 대시하는 제임스. 하지만 테오도라에겐 오히려 역효과인데…! 사장이 자신을 시험하고 있다고 오해한 테오도라는 연애에 관심을 끄고 자신을 갈고닦기 시작한다. 그런 그녀에게 점점 끌리는 제임스.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흘러갈까? 그리고 테오도라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까…?
한 대기업에서 중역 비서로 일하던 엘리스는 차기 사장이 될 거라고 소문이 돌던 상사가 갑자기 좌천되면서 덩달아 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 그런데 풀이 죽었던 그녀 앞에 새로운 사장 매튜가 나타나 엘리스에게 자기 비서로서 회사에 남지 않겠냐며 제안한다. 엘리스는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일단 3개월의 시험 채용을 받아들이고, 엄청난 수완가라는 평판을 듣는 매튜가 그날부터 맹렬한 기세로 일을 시작하면서 그녀의 생활도 180도 달라진다. 결국 그녀의 마음속에 매튜에 대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궁지에 몰린 집안의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자, 공인회계사 해리엇은 내켜 하지 않는 아버지를 설득해 아름답고 장대한 저택을 파티 장소로 대여하기로 했다. 그런데 첫 고객으로 찾아온 남자를 본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 그 사람은 바로 10년 전, 정열적인 사랑에 빠져 미래를 약속했지만, 아버지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헤어졌던 옛 연인 제임스였으니까! 대학생이었던 그가 IT 기업의 수장이 되어 다시 나타난 것이다. 대체 그의 목적은 뭘까? 몰락한 그녀의 집안을 비웃기 위해서? 아니면 아버지와 해리엇에게 복수하려고…?!
"연인의 배신으로 다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새스키어는 소란스런 런던을 떠나 혼자 토스카나 별장에 도착했다.그러나 갑자기 욕실의 문이 열려 새스키어는 얼어붙었다.눈앞에 나타난 사람은 잘 알고 있는 남자.어릴 적부터 동경하고 미워하던 의붓 오빠 루시어스였다!루시어스는 새스키어와 피는 섞이지 않았으나, 언제나 섹시한 미녀에 둘러싸여 있던 우수하고 용모가 단정했다.새스키어는 그런 모습에 새스키어는 열등감을 느끼고 줄곧 반발하곤 했다.그런데 하필이면 왜 지금 당신이 나타난 거지...?!"
안개 속을 헤매던 린은 어떤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 남자의 이름은 제이크인데, 기억을 잃은 린을 알고 있는 듯하다. 그는 자신이 린의 약혼자라고 했다. 그런데 제이크도, 제이크의 어머니도 린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는 게 아닌가…! 심지어 제이크는 린에게 연기를 그만하라고까지 말한다. 자신은 평범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기억을 잃기 전의 린이 꽤 나쁜 여자였던 모양이다….
생 미셸 왕국 국왕의 의붓딸 줄리엣은 왕국 경비대장인 뤽을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 그가 행방불명이던 왕위계승자였음이 밝혀지면서 뤽은 국왕이 되기 위한 수업을 그녀에게 부탁한다. 국왕이 되면 그는 타국의 공주와 결혼해야 할 텐데…. 어쩐지 두 사람의 수업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퀸시는 수의사인 아버지와 가족과 함께 영국 시골 마을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현관 벨이 울리는 소리에 문을 연 퀸시를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가 덮친다. 그리고 눈앞에는 미국의 인기 가수, 조 아르도네스가 서 있는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19세기 말 영국, 프린스 리젠트가 저격수의 공격을 받자 가신인 가브리엘 공작은 비밀리에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같은 날, 그의 아내 올리비아는 아들의 기념식에 남편이 참석할지 걱정하며 심란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의 달콤하고 아름답던 신혼 생활은 1년에 불과했다. 올리비아가 아들을 낳던 날,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은 파국을 맞아했고, 그녀는 그날 이후 부부 관계를 거부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가문을 생각해서 만일을 대비해 가문을 이을 수 있는 아들을 한 명 더 낳으라는 말을 꺼내는데… 이미 식어버린 부부의 사랑이 다시 타오를 리 없는데, 남편을 침대로 유혹해야 한다니!
테스는 야간 학교에 다니면서 작은 마을의 카페에서 일하는 웨이트리스. 수수께끼의 남성 잭에게서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는다. "오늘만 내 피앙세가 되어주지 않을래요?" 그에게 빚이 있는 테스는 어쩔 수 없이 승낙한다. 하지만 가짜 "약혼"은 이미 다음 날 마을에 소문이 쫙 퍼지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 러브 스토리.
평범하고 마음씨 착한 간호사 페이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명 영화감독 루에게 갑작스러운 프러포즈를 받는다! "혼자 사는 생활에 지쳐서 결혼하고 싶어." 프러포즈의 이유를 그렇게 밝히는 그는 사랑을 경멸하는 사람인데도, 그저 좋은 아내로 있어 주면 된다는 루에게 왠지 마음이 끌린 페이는 결혼을 결심한다. 드디어 화려한 할리우드에서의 신혼생활이 시작된다…!
과보호가 심한 상원의원인 아버지의 말에 따라 조용하고 얌전히 살아왔던 에멜라인은 로마에 있는 대학에 가서, 자유를 누리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아버지도 로마로 가는 것은 허락했지만 거기에는 결혼이라는 조건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인정하는 피에트로 모렐리와 갑자기 결혼을 하라니…. 그런데 사실 그 이면에는 아버지의 깊은 마음이 숨어 있었다. 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는 혼자 남겨질 딸을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남자들로부터 지키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 사랑이 없어도 남편만은 필요하단 생각으로 피에트로에게 마지막 부탁을 했던 것이다. 그가 에멜라인의 첫사랑인 것도 모르고….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는 재벌댁 따님인 마리.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를 안고 모로코로 여행을 왔고, 끌리듯 호텔의 정원에 들어선다. 그 순간 갑자기 눈앞이 까맣게 변하며 듬직한 팔에 안겨올려져 깜짝 놀라고 만다. 하지만 공포감은 들지 않았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세계, 그 너머에 있을 무언가를 그가 알려주는 것만 같아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섹시한 배우 레이시는 실제 성격은 정말로 ‘순진’한데도 누구 하나 그 사실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차 한 잔 같이 마셨을 뿐인 국회의원과 '내연 관계’라는 스캔들이 터지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 그녀를 구해준 사람은 바로 그 ‘국회의원’의 아들인 존이었다! 그런 그를 멋지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존은 기자들보다 더 경멸하는 듯한 눈빛으로 레이시를 바라보며 그녀를 ‘헤픈 여자’로 오해하는데…!!
19세기 초 잉글랜드 서부. 귀족 가문의 말괄량이 아가씨 레베카는 어릴 때 친하게 지냈던 드럼이 차기 백작이 되어 고향에 돌아온다는 얘기를 듣고 분노가 차올랐다. 드럼 때문에 4년이나 기숙 학교에 갇혀 있어야 했다. 절대 잊지 못해!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연못으로 향하는 레베카. 우연히 지나가던 드럼은 실 한 오라기 걸치지 않은 그 모습이 아름답게 성장한 레베카라는 걸 알아보지 못한 채 마음이 끌리고….
「런던에 괴도 출현!」 귀족의 딸 킷은 불온한 소문이 떠도는 사교계에 데뷔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둑질을 하는 괴도의 정체… 킷은 자신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눈치챈다. 그는 어젯밤에 도둑질 현장을 들켜 하마터면 킷을 붙잡을 뻔했던 남자 휴고. 설마 내 정체를 눈치챈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