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자선활동을 하고 있는 리자의 정체는 오레만 공국(公國)의 공주. 자신의 신분이 싫어서 자력으로 무언가를 성취하고 싶은 마음에 이곳으로 온 그녀는 어느 날, 폭도들에게 마을을 습격 당하고 특수부대 군인 닉에게 구조된다. 아무리 도망가기 위해서라지만 가짜 연인 행세를 하며 그에게 갑자기 뜨거운 키스를 당한 리자. 강제적인 그의 행동에 화가 났지만 태어나 처음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고국 귀환 후에는 어린 시절 한 번 만난 뒤 피해왔던 이웃나라 왕자와의 결혼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데….
트레이시는 최근 몇 년 동안 파티를 좋아하는 가십걸의 모습을 연기해 왔다. 사실은 매일 할아버지의 폭력을 두려워하며 지냈다는 건 아무도 믿지 않겠지. 그러나 할아버지가 죽고 그녀는 회사를 물려받게 되었다. . 중역들에게 무시당하지 않도록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둔 옛 친구 니코스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재회한 그는 트레이시에게 쌀쌀맞았다. 「남자들과 노는 걸 그만두고 회사를 경영할 수 있겠어?」 그는 트레이시를 가십 기사의 이미지 그대로 경박하고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어릴 때부터 화려하고 애교 있는 쌍둥이 언니 데아에게 콤플렉스를 품고 있던 알렉산드라. 학생 시절에는 장래를 약속한 연인이 언니에게 마음을 빼앗긴 뒤로 그녀는 자신을 꾸미지도 않고 성실히 만학에 매진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현관 앞에서 말을 건 이상의 왕자님을 그림에 그린 듯한 남자 리니에게 단숨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런데 머지않아 언니 쪽이 그를 먼저 만났다는 걸 알고 알렉산드라의 풋사랑은 맥없이 산산조각 났다고 생각했지만... 리니가 선택한 건?!
스페인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는 키트는 광대한 포도원의 오너 라파엘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를 만나기 전에 라파엘의 동생과 알고 지내다 프러포즈를 받았던 키트는, 아무리 이미 거절했더라도 형제 사이를 망가뜨릴 수는 없다 고민한 끝에, 결국 혼자 미국으로 돌아간다. 그로부터 두 달 후, 그녀를 찾으러 온 라파엘의 마음에 감동해 두 사람은 함께 스페인으로 돌아가지만, 불의의 사고로 행복은 깨지고 만다. 머리를 심하게 부딪힌 라파엘은 키트에 대한 기억을 잃었을 뿐 아니라 성격까지 변해버렸던 것인데….
하룻밤의 관계를 아이를 갖고 그 아이를 남긴 채 여동생이 이 세상을 떠난 지 12년. 유복자인 필립은 아버지 없이 사춘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매력적인 다크 블론드나 인상적인 눈동자는 틀림없이 그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의붓어머니가 된 대럴은 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동생이 예전에 사랑했던 남자, 그는 정말로 유럽의 작은 나라의 국왕, 알렉스였던 것이다. 필립을 아버지와 만나게 하고 싶어- 그런 마음으로 면회를 요청한 대럴. 필립을 아들도 인정한 알렉스였는데...?!
"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 오래 전부터 널 사랑했으니까…. 사업으로 성공한 새언니의 동생, 자크의 간병을 위해 캘리포니아를 찾은 간호사 미첼. 고아로 자란 7살 아래의 자크는 아름답지만 까다로운 성격의 아이였다. 하지만, 2년 만에 재회한 자크는 마치 그리스 신처럼 늠름하고 매력적인 성인이 되어 있었다. 예전처럼 눈부신 미소로 미첼을 유혹했던 그 모습도 지금은 치명적일 정도. 그의 매력을 거부할 수 없는 날이 오리라는 건 사실 그녀도 이미 알고 있었는데…."
자유분방한 할리우드 여배우였던 어머니가 남긴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뉴욕에 온 알렉산드라. 그곳에서 그녀는 운명적으로 카스텔마레 공국(公國)의 황태자, 루카와 만난다. 그녀의 사정을 알게 된 루카는 그녀의 빚을 대신 갚아준다는 조건으로 놀라운 제안을 한다. 「내 정보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당신의 돌아가신 아버지는 귀족이란 게 증명되었어. 난 사랑이 없는 계약 결혼을 승낙해줄 고귀한 핏줄의 여성을 찾고 있지. 당신이 딱인 것 같군.」 그는 망설이는 알렉산드라를 강제로 데리고 가는데?!
마치 꿈속에 있는 것만 같아…. 애나벨은 마음속에서 되뇌었다. 미국의 작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애나벨은 그 아름다움 때문에 이탈리아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 『아말피』의 신차 홍보 모델로 발탁되었다. 촬영이 진행되고 있던 어느 날, 이탈리아에서 숙소로 이용하고 있는 별장에 사장의 아들 루카가 갑자기 나타나고…?! 루카의 짙푸른 눈동자와 압도적인 존재감에 애나벨은 사로잡히고 만다. 그런 그녀를 경멸의 눈빛으로 보던 루카는 「당신, 아버지의 애인 맞지?!」란 폭언을 뱉고! 뭐 이런 재수 없는 남자가 다 있어?!
「난 어른이 되면 디조와 결혼할 거야!」 카스텔마레 공국(公國)의 공주인 레지나는 10살 때부터 궁전 정원사의 아들, 디조를 짝사랑해왔다. 하지만 그녀가 26살이 된 지금, 신분이 다른 두 사람은 만나는 일조차 거의 없다. 게다가 타블로이드지에 실린 이라는 거짓 기사로 떠들썩해지기까지. 이대로라면 이 사랑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어!! 레지나는 큰 결심을 하고 한밤중에 디조의 집으로 숨어 들어갈 계획을 세우는데―?!
"오빠 부부가 사고로 죽자 남겨진 갓난아기 니키를 혼자서 기르기로 한 줄리.유복한 생활은 보장할 수 없지만, 애정만은 듬뿍 주리라.그런데 이탈리아 명문가 출신인 새언니의 오빠 마시모가 후견인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해 홀로 남은 어린 니키를 데려가고자 한다.오빠 부부의 결혼을 인정하려고조차 하지 않던 주제에 후계자인 조카를 빼앗으려고 하다니!!분개한 줄리는 그를 찾아가 직접 담판을 지으려 하는데...!"
와인을 사려고 방문한 알자스 마을에서 레이첼은 최고의 와인과 최고의 남자를 만난다. 와이너리 의 경영자인 뤽은 최고급 비노 그리와 같은 달콤하게 취하는 사랑의 맛을 가르쳐주었다. 지금까지 적지않은 매력적인 남자를 만나 왔지만 이 정도로 이상적인 사람은 처음이야-- 결국 런던에 돌아가야만 하는 몸이지만 그를 향한 마음을 멈출 수는 없어. 하지만, 뤽은 이혼경험이 있고, 헤어진 아내에게 얽힌 비밀과 고뇌를 안고 있었다!
「나와 거래하면, 당신의 소원을 세 가지 이뤄주지.」 ――사무실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샘은 어느 날 아침 회사의 경영자인 페르세우스에게 불려간다. 어젯밤 사장실에서 중요한 메모가 없어졌다고 하는데…. 실수로 사용해 버렸다고 사과하자, 그는 샘에게 거래를 제시했다. 명목상 아내가 되어 그의 고향까지 동행하면, 처분은 보류. 게다가 세 가지나 소원을 이뤄준다는 것! 돌아가신 어머니의 묘지를 제대로 마련하고 싶은 샘은 그 달콤하고 위험한 거래를 받아들이지만…?
수의사 엠마는 개를 검진하기 위해 홀리 크로스 수도원으로 향하지만 산속에서 눈보라에 발목을 잡히고 만다. 사방이 눈으로 덮인 풍경에 엠마는 2년 전 실종된 연인 라울을 떠올린다. 그와 만난 건 설산.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그는 결혼식 당일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생각에 잠겨 있는 엠마를 도우러 온 수도원의 신부님... 그런데 그 얼굴은 실종된 라울과 판박이인데! 그는 내가 사랑한 라울일까? 하지만 다른 사람처럼 차가워... 진실을 알기 위해 엠마는 혼자 그를 쫓아가는데!
알렉스의 첫사랑은 섹시하고 핸섬한 다국적 기업의 사장 디미트리오스.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기 위해 아름다운 금발을 검게 염색하고 안경을 쓰고 나이를 속여 그의 개인비서가 된다. 하지만 디미트리오스에게 사랑받을 가능성이 없는 채, 이 이상 옆에 있는 건 너무 괴로워... 그럴 때, 그와 단둘이 그리스로 출장을 가게 되는데...?
유서 깊은 이탈리아 공작 가문의 후계자 빈첸초와 그 성의 사용인의 딸인 젬마는 사랑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신분이 다른 두 사람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 사랑은 빈첸초가 모습을 감추면서 끝나게 된다. 10년 후, 제과학교를 졸업한 젬마는 옛 공작성이 사업가에게 인수되어 호텔로 개조된다는 것을 알고 그 호텔의 요리사 구인에 응모하는데, 그 사업가의 정체가 빈첸초였다니! 그는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지만 "신분의 벽"과 이별도 고하지 않고 사라져버린 것에 젬마는 아직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었는데….
그리스 호텔에 묵고 있던 프랑은 정원에서 완전히 탈진한 아기를 발견한다. 대체 어디서 온 거지? 혹시 어제 갑자기 발생한 허리케인에 날려 온 건가?! 경찰에 따르면 아기의 부모님은 죽고 삼촌인 니콜로스가 필사적으로 찾고 있었다고 한다. 가십지에서는 그는 거대 기업의 CEO로 모험 외에는 관심이 없는 플레이보이라고 소개했지만 조카를 걱정하는 얼굴은 진지했다. 니콜로스는 프랑에게 가족들이 사는 미코노스섬까지 아기와 같이 와 달라고 하는데―?
대부호 루카 베레티니의 부탁에 개비의 마음은 크게 흔들린다. 발단은 자선단체에서 일하는 그녀 앞에 도착한 한 통의 편지. 편지를 보내온 사람은 7살짜리 남자아이로 엄마를 잃은 슬픔과 곧 받아야 하는 어려운 수술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개비는 눈물을 흘리며 소년에게 힘을 주기 위해 소년의 집을 찾는다. 거기서 소년의 아버지가 그 유명한 루카라는 걸 알고…. "아들과 셋이서 시간을 보내지 않겠어요?" 루카의 부성애에 감동하는 한편, 이성으로서 마음이 끌리는 개비. 실수를 반복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대학 강사인 애비는 실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떠난 유럽 여행에서 아름다운 청년 라울을 만나 첫눈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애비가 머물게 된 와이너리의 경영자인 라울은 그을린 피부와 탄탄한 몸, 어딘지 모르게 우수를 띤 눈동자로 여자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남자였고, 그런 그의 눈동자와 뜨겁게 시선을 마주한 순간, 애비는 라울이야말로 자신의 운명이길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설마 그 남자가 프랑스의 공작이며, 가문을 중시하는 그의 일족들에게 지독한 대접을 받게 될 줄도 모르고….
남편에게 사랑도 받지 못하고 그에게 어울리는 아내도 될 수 없을 거란 실의를 품고 남편인 대부호 레안드로스의 곁을 떠난 켈리, 그런데 그녀의 배 속에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아기가 찾아온다. 설령 이혼하더라도 남편에게 알려야 해! 켈리는 마음을 굳히고 레안드로스의 회사를 찾지만, 갑자기 나타난 남편의 죽은 전처의 동생에게 잔인한 말을 듣는다. "이제 당신이 나설 자리는 없어." …남편의 마음은 이미 그녀에게 간 걸까? 눈물을 참으며 임신 소식을 알리는 켈리에게 레안드로스는? *「[할리퀸] 에게해의 독신 귀족」 스핀오프 작품.
여행 가이드인 질리언은 새로운 기획을 짜기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다가, 광대한 올리브밭의 풍경에 빠져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는다. 하지만 다행히 그 올리브밭의 주인이자 백작가의 잘생긴 후계자이기도 한 레미지오의 도움을 받아 다친 곳이 다 나을 때까지 그의 성에 지내게 되는데―― 1년 전에 남편을 잃은 후, 다시 사랑할 용기가 없는 그녀였지만 질리언은 그 다정한 마음에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심지어 그에게도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다는 걸 알면서….
17살에 천애 고아가 된 리스는 후견인이 사는 크레타섬에서 조용히 살아왔다. 그러나, 후견인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고 슬픔에 잠긴 그녀에게 변호사가 두 통의 편지를 전한다. 한 통은 리스 앞, 다른 한 통은 대부호 타키스 마놀리스 앞으로 보내는 편지 내용은 두 사람이 반년 동안 남겨진 호텔을 공동 경영하라는 후견인의 유언이었는데…. 처음 타키스를 만난 리스는 벽화 속의 왕자 같은 용모에 마음을 빼앗기고 들뜨게 된다. 하지만, 설마 그와 약혼한 척을 하게 되다니―
첫사랑인 게이브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받은 스테파니. 그의 목적은 의원인 아버지의 선거 운동을 부부가 함께 지원하고 후계자를 기대하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비밀 계획을 숨기고 위장하는 것이었다. 스테파니는 결혼하면 평범한 부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꿈꾸고 계약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맺어지지 않은 채 약속한 1년이 지나고 게이브는 목적지도 알리지 않고 그녀 곁을 떠나갔다. 반드시 사랑하는 그를 되찾을 거야! 게이브를 쫓아간 스테파니가 도착한 것은 그가 운영하는 목장이었는데…?!
아서왕 전설을 연구하고 있던 남편을 잃은 안드레아는 남편과 친했던 공작의 초대로 연구를 마무리하기 위해 13세기 초에 지어진 샤토에서 머물고 있었다. 어둑한 해질 무렵, 호숫가에서 사진을 찍을 동물들을 기다리고 있던 안드레아 앞에 갑자기 한 남자가 나타나 말했다. 「여긴 출입금지야」 잘 단련된 육체에 날카로운 파란 눈은 마치 전설의 기사 랜슬롯 그 자체…. 그런데 왜 적의를 보이는 거지? 그는 랜슬롯 말보아 뒤 락. 공작의 외아들이었다.
후작의 딸 투치안나는 부모가 결정한 상대와 결혼식을 올리기 하루 전날 줄곧 가슴속에 숨겨둔 도피계획을 실행했다. 시칠리아의 한 저택으로 도망친 그녀는 그날 밤, 어둠 속에서 누군가와 부딪혀 넘어지려는 찰나에 어느 늠름한 품에 안겼다. 그 품의 주인공이자, 저택 주인의 아들 체사레는 세간의 평판과 달리 청초하고 기품 있는 그녀의 모습에 깊게 빠져들어 밀라노까지 투치안나를 데려다주겠다고 나선다. 위험한 상황에서 그가 내민 손길에 투치안나는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는데…. *「[할리퀸] 은색 눈동자의 공작, [할리퀸] 그리스의 제비꽃 색 신부」 스핀오프 작품.
한 달 전부터 스토커에게 협박 받고 있는 브릿은 겁에 질려 있었다. 범인이 포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결혼했다는 거짓 소식을 보냈지만, 그게 범인의 기분을 거슬렀는지 마지막으로 온 편지에는 그녀의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이다. 결국 공포에 떨던 그녀는 사립탐정인 로만에게 도움을 청한다, 오랜 경험에서 나온 직감으로 그녀가 위험에 직면했음을 안 로만은 브릿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내가 당신의 남편이 되는 거예요.] 아무리 경호를 하기 위해서라지만 정말로 결혼을 한다고...?
눈보라가 치던 날, 멕이 근무하는 병원에 아기를 안은 남자 잰이 뛰어들어 온다. 철도 엔지니어인 그는 노선 점검 중에 버려진 아이를 발견하고는 폭설을 뚫고 달려온 것이었다. 치료하는 내내, 자기와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병문안을 오는 잰의 모습에 멕은 마음이 저절로 끌린다. 하지만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었기에 멕은 그를 좋아하지 않으려 애를 써야 했다…. 그렇게 아기의 퇴원을 앞둔 어느 날, 잰은 아기를 입양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하더니… 멕에게 결혼해서 아기의 엄마가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는데?!
변호사 개비가 접촉 사고를 낸 상대는 꽃처럼 아름다운 남성 아나톨리. 하지만, 그 아름다운 초록 눈동자에는 어딘가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다. 며칠 후 장미 꽃다발을 들고 나타난 그는 왜인지 가해자인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은 물론, 차 수리가 끝날 때까지 자기 차로 픽업을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를 수상하게 생각하면서도 끌리는 마음을 멈출 수 없는 개비. 한편, 그도 또한 개비에 대한 의혹을 품고 있었다. [사고로 위장해 나를 죽이려 했어. 조직이 보낸 암살자가 분명해...!]
하이디와 둘도 없는 친구 다나는 어렸을 때부터 언제나 함께였다. "빨간 장미와 백설 공주"라고 불려왔지만, 어느 사건이 그런 둘을 찢어 놓는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다나가 용의자로 체포된 것이었다. 절친의 무죄를 믿는 하이디는 사건을 미스터리 소설로 발표하고 그러자 관심을 보이는 남성이 나타난다. 그 남자, 기드온은 현역 형사였다. 그의 힘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머지않아 의외의 사실이 밝혀진다. -세상에, 다나가 감싼 유력한 용의자가 나였다고?!
태어난 아이를 안은 발렌티나. 단 한 번의 실수로 임신한 아이지만 혼자 훌륭하게 키우겠노라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 몇 달 후, 우리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될 줄이야...! 거의 같은 시간에 태어난 아이와 바뀌었다는 게 아닌가. 상대 아이의 아빠 조반니는 바로 얼마 전 이혼해 그도 혼자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친아빠와 친엄마 곁으로 돌아갔지만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기들. 곤란해하던 조반니는 발렌티나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하는데...
"날 기억해?" 전화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스텔라의 몸은 얼어붙었다. 테오! 6년 전 그녀의 아버지는 그들의 교제를 반대했지만 스텔라와 테오는 임신을 계기로 사랑의 도피를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 당일,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지금에서야 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테오 때문에 곤혹해 하면서도 스텔라는 그와 재회한다. 이전보다 매력이 풍부해진 그의 모습을 본 순간, 가슴이 다시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아아, 지독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 가슴이 두근거리다니―!
아버지가 공국의 경호실장이 되어 궁전에서 살기 시작한 12살 때부터 애비는 왕세자인 빈센초를 남몰래 사랑해왔다. 하지만 왕세자는 좋은 집안의 여성을 왕세자빈으로 맞이했고, 애비는 그녀의 첫사랑을 영원히 묻어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애비는 복잡한 심경에 사로잡혀 있다. 아이를 갖지 못한 왕세자 부부를 위해 대리모가 되었기 때문. 그러던 중, 왕세자빈은 뜻밖의 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빈센초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애비는 친구로서 그를 위로하고 배 속의 아이를 무사히 낳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7년 전, 비극적인 사건으로 약혼자를 잃은 카롤레나는 죄책감 때문에 여전히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왕실에 시집을 간 친구의 초대로 제멜리 왕국을 방문했을 때,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지닌 왕세자 발렌티노와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화려한 여성 편력으로도 유명하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혼 왕족으로도 뽑힌 발렌티노는 실제로는 정의감 넘치는 지적인 남성이었다. 이미 약혼한 여성이 있는 왕세자에게 마음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는 카롤레나. 하지만 발렌티노의 뜨거운 구애를 뿌리칠 자신은 없었는데….
그리스의 갑부인 크리산더와 마리는, 크리산더가 뉴욕에 올 때마다 뜨거운 관계를 갖는 사이.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야. 넌 그저 내연녀일 뿐이라고」 어느 날, 마리는 그에게서 잔인한 말을 듣고는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펜트하우스에서 쫓겨난다. 충격을 받고 밤거리를 헤매던 그녀는 남자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석 달 후, 크리산더는 발견된 마리가 기억을 잃고 임신 중이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
"친선 여행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우스탄지아 황태자의 암살미수사건이 일어나, 대역을 내세우게 되었다. 대역으로 뽑힌 것은 장교인 죠. 미디어이미지 컨설턴트인 베로니카는 그를 황태자로 만들어내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죠는 외견은 황태자와 꼭 닮았지만 알맹이는 전혀 다른 거친 남자였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그 갭에 넘어가고 말다니…!"
명문가 맥켄지 가문의 영애이면서 축사에서 일하는 메어리즈의 이상형은 명마 소울 플레저. [탄탄한 몸도, 고집이 세 보이는 검은 눈동자도... 그 이상으로 훌륭한 남자가 있을 리가 없어!]라고 한다. 그런 메어리즈가 어느 날, 소울 플레저의 살해계획은 우연히 듣고 범인에게 맞아 기절하고 만다. 눈을 뜨니 그녀는 알몸의 낯선 남자-- 마치 소울 플레저가 그대로 사람이 된 것처럼 화려한 그-- 와 한 침대 안에 있었다!
"이자벨라가 어릴 때부터 애타게 그리워하던 그리스 부호 가문의 차남 테론. 옛 친구였던 서로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금 그는 그녀의 후견인이 되었다. 오랜만에 그와의 재회를 앞두고 그녀는 결심했다. 이제 어린애 취급받기 싫어. 이자벨라는 섹시한 옷을 고르고, 성숙한 자신을 그에게 어필하고. 테론이 당황하는 것을 보고 만족한 순간, 그가 정숙한 가문의 영애와 곧 약혼하며 후견을 맡길 자신의 신랑감을 고르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아직 진짜 사랑에 눈을 뜨지 못한 거야. 내가 그에게 깨우쳐 주고 말겠어! "
대부호 라이언을 만나서 열렬한 사랑에 빠진 켈리는 학교를 그만두고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신분이 다른 그녀를 탐탁치 않아 하는 그의 가족은 행복한 두 사람을 갈라놓을 음모를 꾸민다. 임신한 그녀를 그의 동생이 덮친 것이다! 아슬아슬한 순간에 라이언에게 도망친 켈리. 하지만 그는 동생마저 유혹하는 창녀라고 그녀를 매도한 뒤 수표를 위자료로 들이밀며 일방적으로 파혼을 선언한다. 왜 날 믿어주지 않는 거에요? 절망에 빠진 켈리는 그의 앞에서 자취를 감추지만….
신혼 침대에서 남편을 죽인 여자를 아내로 맞아라. 국왕이 디바라 가(家)에 명령했다. 제비로 뽑힌 신랑은 형제 중에서 가장 냉정하고 지적인 제프리. 우울한 기분으로 만난 신부 엘레나는 심각한 상태였다. 헝클어진 머리카락에 악의적인 행동까지. 잠든 새 남편의 목을 조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프리는 머리카락 속에 숨겨진 아내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알아차리는데….
"낙원 같은 섬의 호텔에서 임시 고용직 일을 찾는 쥬엘. 그녀는 그 날 밤, 호텔 바에서 한 남자와 만난다. 멋지고 파워풀한 그…. 이름조차 모르는 그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이틀 후, 쥬엘은 호텔 오너의 사무실로 출근하였고 문 너머에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 그 남자, 피어스 아네타키스였다! 다음날, 영문도 모르는 채 호텔에서 해고당하게 되는 그녀. 이건 너무해! 비겁한 자식 같으니!"
"펠리컨 섬의 인기 리조트, 키드릭 호텔.지배인으로 일하는 인디아는 오너의 대녀이다.그런데 그 대부의 죽음으로 호텔의 상속인으로 지명된 사람은 8년 전 의절한 것과 다름없이 집을 나가버린 친아들 네이선이었다.!8년 만에그가 돌아온다....네이선은 야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그 남자는 너무 위험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강렬한 의지와 쿨한 미모를 가진 루크. 해군 특수부대에 소속된 그는 프리랜서 기자인 시드를 군이 관여하는 어느 사건 조사로부터 떼어내겠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각인과도 같은 뜨거운 키스를 해왔다. 철벽이라고 불리는 시드는, 자신이 키스 하나로 녹아버릴 뻔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한편, 루크도 넋이 나가 있었다. 골탕이나 먹여 보자는 가벼운 기분으로 시드의 입술을 빼앗자 마자, 예상치 못한 정열이 온 몸을 휘몰아친 것이다!
"동경하던 사람인 블루가 12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다는 소식에, 루시의 가슴은 크게 뛰었다. 하지만 그녀가 목격한 것은 옛 연인이자 오빠 게리의 약혼녀인 제니와 친밀한 듯이 춤추고 있는 그의 모습…. 그날 밤 게리가 살해당한다. 용의자는 블루. 경찰관인 루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건의 수사담당이 되고. 그가 범인일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드러나는 증거는 그에게 불리한 것들뿐인데?! "
선박회사 CEO 제퍼슨 라이언의 인생은 순조로움 그 자체였다. 그러나 어느 날 유능한 비서 케이틀린이 갑자기 그의 오만한 태도를 비난하며 일방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겠다 전하고 바로 카리브의 리조트로 여행을 떠나 버린다. 유능한 그녀 없이는 곤란한 라이언은 고민 끝에 그럴싸한 해결방안을 생각해낸다. 그 방법은 케이틀린을 유혹하여 자신에게 푹 빠지게 하여 떠나지 못하게 하는 것! 결심한 라이언은 바로 카리브로 떠나는데!
나만큼 행복한 신부는 세상을 다 찾아봐도 없을 거야! 애슐리는 행복의 절정에 있었다. 누구나가 동경하는 멋진 남자 데번에게 소중하게 지켜온 순결을 바칠 수가 있었고 다음날에는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받았는걸. 아이는 빨리 가지면 좋겠어. 이 행복을 완벽하게 이어갈 가정을 만들고 싶어. -꿈꾸는 듯한 기분인 그녀는 남쪽 섬으로 떠난 허니문에서 잔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 결혼은, 그녀의 아버지와 사위 데번 사이에 오간 회사 합병 계획의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았고, 사랑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진실을….
여배우를 꿈꾸며 할리우드로 향하는 웬디. 그러나, 댈러스에서 강도를 만나 무일푼으로 눈보라 속에 혼자 버려지고 만다. 우연히 나타난 오토바이를 탄 무서운 분위기의 남자가 그녀를 구해주지만, 데려간 곳은 으스스한 집. 울프라고 이름을 밝힌 그의 정체는 도주 중인 범죄자를 잡아 상금을 받는 현상금 사냥꾼이었다! 온몸에서 풍기는 위험한 아우라와 완벽한 육체도 그래서였구나. 여비를 벌어야만 하는 그녀에게 그가 이런 제안을 한다. 악당을 끌어낼 미끼가 되어달라고….
이네스는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녀의 아버지에게 24년 동안 실망스러운 존재였다. 하지만 정치가가 되고 싶은 아버지를 위해 헌신하면서, 그 결과 주위에서 "몸으로 남자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여자" 라는 소문을 얻게 된다. 그날 밤도 이네스는 테오라고 하는 그리스인 대부호를 접대하고 있었다.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는 이네스를 도발하고 모욕하고선, 그의 새장 속의 새가 되라고 요구한다. 테오의 돈이 있으면 아버지의 꿈과 회사 모두를 살릴 수 있어…. 하지만 불안해. 그는 내게 분노와 증오를 느끼고 있어…! * 「[할리퀸] 상복을 입은 애인, [할리퀸] 비서 이상, 애인 미만」 스핀오프 작품.
[디 바라 가(家) 시리즈 7번째 이야기] 디 바라 가(家)의 막내 아들 니콜라스는 여행을 하던 도중 쌍둥이 형을 찾고 있는 에머리라고 하는 소년을 만난다. 아직 어리고 가냘퍼 보이는 그의 부탁을 받고 함께 소년의 형을 찾기로 하는데 어째선지 섬세한 외모의 에머리를 자꾸만 뜨거운 시선으로 쫓게 된다. 정신 차려, 저 녀석은 남자야…! 니콜라스는 자신의 감정에 당혹스러워 하지만 사실 에머리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남장을 한 아름다운 아가씨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이 통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그녀의 오빠가 행방 불명된 데에는 보물을 둘러싼 음모가 얽혀 있었으니…?!
"디 바라 가문에서 제일 여자를 밝히고 술을 좋아하는 스티븐은 너무나 자유롭게 살고 있었다.그러나 아버지로부터 눈보라 속에서 나타난 브리드 공주를 호위하라는 명을 받는다.귀찮은 일을 함께하게 된 그녀는 두건으로 머리카락을 숨긴 채 언제나 찡그린 얼굴로 있다.서로 이해할 수 없는 두 사람 사이에는 숙명과 같은 정열의 불길이 계속 피어오르고 있었는데?!"
"당신을 내 아내로 고용하고 싶어요." 여행지에서 만난 잘생기고 유복한 사업가 맥스의 말에 제닌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전 아내가 끈질기게 재혼을 요구하고 있으며, 바캉스 장소인 이 리조트까지 쫓아왔다는 이유 때문이다. 거절하려는 그녀에게 맥스가 보수로 제시한 것은 터무니없는 거금. 맥스는 제닌이 경제적으로 곤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고서 이 제안을 한 것이다. 고민한 끝에 제닌은 맥스와 계약을 맺는다. 그것이 이뤄지지 못할 사랑의 시작인 것도 모른 채….
몇 안 되는 수행원을 동원해 여행길을 서두르는 공주님이 도적에 습격당했다. 기억을 잃은 공주를 궁지에서 구한 남성들과 함께 그들의 성인 캠피온 성으로 향한다. 성주와 그의 여섯 아들. 마치 늑대와 같은 그들과 생활을 시작하는 공주. 어느 날, 맏형인 던스턴이 오랜만에 귀성한다. 공주는 그에게서 다른 여섯 명의 남자들에게서는 느끼지 못하던 설렘을 갖게 되는데...!
"중세의 영국. 디바라 가(家)의 차남 사이먼은 평화로운 날들에 지루해하고 있었다. 최소한 도적 퇴치라도 하고 싶다…. 그는 소원대로 여행 중에 도적에게 공격을 당한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공격에 하인과 함께 인질로 잡히는데! 게다가 도적 두목은 여자!! 이보다 더 굴욕적일 수 없는 상황에 분노로 몸을 떠는 사이먼. 그러나 동시에 그녀의 매력에 마음을 빼앗기는데…."
대부호의 딸인 리사는 쇼핑하러 간 중동 국가에서 납치당해 외딴 건물에 감금되고 만다. 구출을 위해 투입된 해병대원 트래비스에게 구조는 받았지만, 거만한 태도로 자신을 거칠게 다루는 그에게 리사는 거세게 반항한다. 반면, 트래비스는 철부지 부잣집 아가씨 리사 때문에 골치가 아픈 상태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하러 왔더니 고맙다는 말은커녕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있으니― 게다가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타깝게도 구조 헬리콥터는 두 사람을 남겨두고 떠난다. 광활한 사막에 두 사람만 남겨두고서…!
계약 내용: 의뢰인 클레오 맥나마라를 경호하면서 그녀와 관계를 갖고, 1년 이내에 임신시킬 것. 경비회사 사무실에서 클레오는 가까스로 차오르는 눈물을 참았다. 큰할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창피한 의뢰를 해야만 하다니…. 하지만 유언을 따르지 않으면 회사를 잃게 되고, 사원들은 직장을 잃은 채 거리를 헤매게 될 거야. 클레오는 반쯤 자포자기 상태였지만, 계약 상대인 잘생긴 보디가드 사이먼을 본 순간 마음을 빼앗기고 마는데…?! (할리퀸) [신사의 유혹] [공주와 야수] 스핀오프 작품
독신 생활을 즐기고 있는 숀은 2주 동안 조카를 맡게 된다. 하루 종일 천사(악마)에게 시달리고, 일도 전혀 손을 댈 수 없어 그는 베이비시터 모집 신문 광고를 올린다. 응모한 사람은 두꺼운 안경과 촌스러운 옷차림의 여성. 외모는 상관없어. 이 혼란에서 구해주기만 한다면! 하지만, 사실 그녀의 정체는 러시아 왕가의 후예인 칼린 왕녀였다. 딱 한 번만, 남들에게 항상 보여지는 생활에서 벗어나 평범한 여성으로서 살아가 보고 싶어. 그런 생각으로 변장한 가짜 모습인 줄도 모르고…!
살려주세요…!! 편집장 애니는 밤길에 누군가의 칼에 찔려, 살해당할 위기에 놓인다. 그리고 그 위기에서 그녀를 구해준 것은 경비회사인 댄디 에이전시의 CEO 딘. 늠름한 육체를 가진 그는 전형적인 남부 신사. 그는 여성을 지켜주고 싶어 하는 남자지만, 내가 남자 말을 순순히 따르는 연약한 여자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야. 애니가 습격 받은 것은 특종을 잡은 친구가 이틀간이나 행방불명인 것과 관계가 있는 게 틀림없어. 두 사람은 사건의 진상을 쫓기 시작하지만, 정열의 도화선에 불이 붙는데…?!
왕국을 가로챌 궁리를 하는 공작과의 정략 결혼을 피해 달아난 아델 왕녀. 간신히 빈까지 도착했는데 아버지가 고용한 미국인 보디가드, 매트에게 들켜 버린다.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아델이 굳은 결심을 하고 유혹을 시도해 봤지만 그는 그것도 전혀 먹히지 않는 우직한 남자. 간신히 얻어낸 1주일의 유예 기간 동안, 공작이 비밀 결사의 일원이라는 증거를 찾아내야만 한다. 쫓아오는 공작의 마수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 이거야. 「매트, 나와 결혼해 주지 않을래요?」
인기 칼럼니스트 크래머는 후회했다. 신문업계의 거물을 아버지로 둔 메리앤에게 "너무 곱게 자라서 자립을 못 하고 있다"라고 지적한 것을. 그 결과 그녀는 아버지가 준비해준 일을 그만두고, 경비원이 딸린 고급 아파트에서도 나오겠다고 말했다. 책임을 느낀 크래머는 제정신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하지만, 메리앤은 일도 집도 자기 힘으로 구하고 싶다고 굽히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자기 집 옆집을 소개하고 그녀의 안전을 확인하는 날들이 시작되었다. 그 때문에 잠들지 못하는 밤이 시작될 줄은 모르고서….
[디 바라 가(家) 시리즈 6번째 이야기] 디 바라 가(家)의 여섯째 아들 레이놀드는 캠피온 성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연달아 결혼한 형제들을 보고 있기가 괴롭다. 난 결코 그들처럼 행복해질 수 없으니까. 배웅을 하러 나온 건 마녀라는 소문이 난 레스트랭쥬 자매. 자매는 황당한 예언――「레이놀드가 드래곤을 퇴치하고 위기에 처한 소녀를 구할 것이다」을 한다. 바보 같다고 일축했지만, 레이놀드가 도착한 마을에는 숨겨진 보물을 지키는 드래곤의 전설이 있었고, 아름다운 영주의 딸 사비나가 도움을 청해오는데…?! *「[할리퀸] 늑대를 사랑한 공주님, [할리퀸] 마성의 신부, [할리퀸] 기사와 여도적, [할리퀸] 마녀에게 바치는 맹세, [할리퀸] 최후의 기사와 남장 미녀」 스핀오프 작품.
국가 기밀을 둘러싼 스파이 사건에 휘말린 갑부의 딸 제인. 정글 오지에 감금된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전직 첩보원 그랜트는 코스타리카로 향한다. 그러나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그랜트를 무시한 채 제인은 제멋대로 행동한다. 짜증스러운 감정과는 정반대로 그는 언제부터인가 제인을 향해 타오르는 열정을 품기 시작하는데──!
홀리는 어느 날 성추행을 계속하는 지사장 아들의 뺨을 때려버린다. 소동이 벌어지기 전 사장 쟈크가 나타났다. 대부호이자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그는 그 자리를 수습하고 홀리에게 좋은 조건으로 파리 본사의 일자리를 제안한다. 위험한 매력을 가진 그의 옆에서 일하게 되는 것에 불안을 느끼면서도 홀리는 런던에서 파리로 가기로 결심을 하지만….
줄리는 소꿉친구이자 고용주인 트래비스로부터 난데없이 프러포즈를 받았다. … 1년만 위장 결혼을 하자는 말과 함께. 계약을 맺기 위해 "아내"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결혼식 도중 갑자기 줄리의 전남편이 나타나는데?! 두 사람은 아직 부부이고 이혼은 성립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트래비스는 전남편에게 입막음료로 수표를 건넸지만 아무래도 신용할 수가 없어서 이혼을 확인하기 위해 신혼 여행지를 멕시코로 변경한다. 가짜 결혼, 가짜 신혼 여행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여행지에서 흔들리는데…?!
지나는 킹 가(家)의 장남 애덤을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그가 전혀 돌아봐 주지 않아서 포기하려 하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지나의 아버지는 애덤이 어떻게 해서든 갖고 싶어하던 토지를 파는 조건으로 딸과 결혼하라고 제안한다. 애덤이 그 황당한 조건을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고 듣고 지나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하지만, 이건 어쩌면 기회일지도 몰라. 고민 끝에 지나는 한 가지 결심을 하고 애덤을 만나러 간다. 「나, 아기를 갖고 싶어」
수수께끼에 휩싸인 테러리스트를 쫓던 정보원 챈스 맥켄지는 드디어 그에게 딸이 있다는 정보를 손에 넣는다. '딸의 이름은 서니. 흉악한 테러리스트의 오른팔임에 틀림없어.' 챈스는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 전용기에 그녀를 태우고 험한 협곡에서 불시착한다. 단둘이 있는 동안 그녀를 유혹해 아버지가 있는 곳을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그녀의 밝게 빛나는 눈동자와 금발은 천사처럼 순진무구해 보이지만... 뜨거운 키스가 불러온 처음 느끼는 격한 감정에 챈스는 당황하는데?!
피퍼는 저명인사들이 모인 파티 준비를 친구에게 부탁받는다. 그러나 알바 세 명이 전부 결근하는 바람에 쩔쩔매고 있던 중, 초대 손님 중 한 명인 실업가 캠의 도움을 받아서 간신히 위기를 넘긴다. 여심을 자극하는 견본 같은 남자에게 설마 서빙을 시키게 될 줄은…. 그날 밤 욕망을 머금은 그의 뜨거운 눈동자에 이끌려 열정적인 시간을 보내게 된 피퍼. 거만할 정도로 냉정한 그가 침대에서는 야수로 변하니 피퍼의 이성은 날아가 버린다. 하지만 하룻밤 만의 관계라는 사전 약속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는데…?!
「저와 만난 적이 있습니까?」 사랑하는 남자에게서 뜻하지 않은 말을 들은 순간 브라이어니는 자기도 모르게 그의 뺨을 때렸다. 다섯 달 전, 섬을 구입하고 싶다고 찾아온 기업의 사장 라파엘과 사랑에 빠진 브라이어니는 꿈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 뒤 그의 연락이 끊기자 섬을 사기 위해 유혹했을지도 모른다고 불안해진 차에 임신 사실까지 알게 된다. 그를 만나기 위해 용기를 내어 그의 회사에서 열린 파티장을 찾아가지만…. 이어지는 그의 고백에 그녀는 귀를 의심했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당신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렸어.」
휴가를 끝내고 카리브의 고급리조트를 떠날 예정이었던 데비는 공항에서 갑자기 붙잡힌다. 강제로 끌려간 곳은 섬의 유치장. 여기에서 내보내 줘!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한 채 호소하는 데비 앞에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나타난다. 과거에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 게이브. 10년 전과 전혀 변함없는 매력적인 그의 모습에 마음이 복잡한 데비. 하지만 게이브는 냉소적인 미소로 데비를 응시하며 그녀를 복수의 덫에 빠트리려 하는데….
11세기 잉글랜드. 작은 토지 영주의 다섯 번째 딸인 아디스는 멧돼지에 습격당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그런 그녀의 아버지는 자식을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자, 대령주의 아들과의 혼담을 거절했다. 그것을 알게 된 아디스의 마음은 더욱 심하게 다쳤다. 왜냐하면 혼담의 상대는 젊은 사자로 불리는 아름답고 강력한 전사 제라드, 동경하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