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어머니를 잇달아 잃은 이모젠. 그녀는 뇌종양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똑같은 증상이 자신에게 나타나기 시작하자 겁을 먹는다. 죽음을 각오한 그녀는 남은 인생을 즐기기 위해 동경하던 파리로 향한다. 상류계급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파티에서 이모젠은 프랑스인이자 대부호인 티에리와 만난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불타오른 둘은 함께 만족스러운 2주를 보내고, 이모젠은 파리를 떠난다. 하지만, 모국인 오스트레일리아에 돌아가려는 찰나, 그녀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고민 끝에 티에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지만, 의외의 대답이 돌아오는데…?!
사막의 나라 타라카르에 온 교사 캐시. 그러나 산적에게 납치되어 무희로 꾸며지고 누군가에게 바치는 공물이 되어 버린다. 도망치기 위해 나이프로 공격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다부진 팔 아래 붙잡힌다. 그녀를 공물로 받은 상대는 시크 아미르- 그 나라의 왕이었던 것이다! 사정을 알게 된 그는 도망치게 해주겠다고 말하지만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동안 그의 총애를 받는 무희인 척해야만 한다. 며칠 밤을 단 둘이 보내는 사이에 캐시는 고결한 그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에겐 이미 아름다운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랑하는 여동생을 병에서 구하기 위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산을 상속해야 한다. 유산상속의 조건은 결혼.아리사는 유산 상속을 위해 본인 뜻과 다른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편의상 결혼에 응하기로 한 상대는 한참을 기다려도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고...그렇게 동생의 살릴 방법은 사라져버린 것이다.아리사가 절망하고 있을때, 그녀 앞에 위험한 매력을 발산하는 이탈리아 남성이 가로막고 섰다.“나를 기억하나? 당신의 결혼 상대는 바로 나요”"
연인이 바람 피는 현장을 목격하고 마음에 심한 상처를 입어 빗속을 헤매던 매기는 황금빛 피부가 아름다운 낯선 남성에게 도움을 받았다. 그가 이끄는 대로 휩쓸리듯 따라가자 이국풍의 호화로운 저택이 나타났다. 현실과 동떨어진 사건의 연속으로 매기는 열정에 흥분해 잠을 못 이루고, 만나지 얼마 안 된 그와 하룻밤을 보내 버린다. 그리고 한 달. 새로운 국왕의 취임식에 스태프로 초대된 사막의 왕국에서 매기는 시크 칼리드를 만난다! 그는 그날 밤 그였다!!
웨이트리스 앨리스는 사촌 언니의 결혼식에서 핸섬한 그리스 부호 아도니를 만난다. 익숙지 않은 샴페인에 취해 있을 때 그가 다정하게 보살펴주자 앨리스는 버진을 바친다.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안고 그의 곁을 떠나지만, 그 후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사실을 전하려 용기를 내 아도니의 사무실을 방문한다. 하지만 처음 만난 날 밤엔 그렇게 다정했던 그는 냉혹한 표정으로 앨리스를 보면서 경멸의 말을 던진다. "당신은 남자를 속여 생활비를 버는 여자잖아?"
제이루트의 공주 기즐란은 갑작스럽게 왕궁을 점거한 이웃 국가 군주 라시드에게 붙잡힌 신세가 되고 말았다. 거칠고도 우아한 야수라 칭송받는 라시드는 공주를 신부로 맞이하겠다 선언하고, 기즐란의 입술을 거칠게 빼앗는데! 기즐란은 분노에 사로잡히는 한편, 격렬한 환희가 그녀의 몸을 휩쓸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마침내 다가온 혼례식 날, 기즐란은 검은 드레스를 입고 반발심을 드러냈지만, 라시드는 그런 모습에 신경조차 쓰지 않는 모습이었고 그들의 첫날밤은 기즐란의 분노와는 달리 너무나 달콤하고 뜨거운 것이었는데….
벤가리아 왕국의 공주 마리사는 얼마 전 쌍둥이 오빠를 먼저 저세상으로 보냈다. 크나큰 상실감을 안고 정열의 나라 브라질을 찾은 마리사는 그곳에서 세계적인 실업가 다마소를 만난다. 그의 눈동자는 마리사를 고독한 한 여자로 봐주고 있는 듯했다. 마음이 끌리는 대로 마리사는 다마소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지만 다음 날 아침 그는 차갑게 떠난다. 그런데 한 달 후,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 마리사 앞에 다마소가 또다시 나타나 말한다. [나와 결혼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나를 차갑게 버리고 간 주제에!
거짓말이야, 엄마가 횡령을 하다니! 라벤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녀 앞에 선 조나스 딥슨은 분노와 증오를 숨길 생각조차 없어 보였다. 옛날에 딥슨 가(家)의 가정부로 일하던 라벤나의 엄마는 조나스의 아버지와 사랑에 빠지고 말았으니까―― 조나스는 아버지가 사망하고 막대한 유산을 정리하던 중, 부정한 방법으로 큰 금액이 인출된 것을 알고 여기까지 찾아왔던 것이다. "내가 그랬어요, 엄마가 아니에요." 엄마가 자신 때문에 횡령을 저질렀다는 걸 안 라벤나는 엉겁결에 거짓말을 하고 조나스의 가정부로서 대가 없이 일하는 벌을 받게 되는데…?!
소매치기를 당하고 다친 채로 병원 침대에서 눈을 떴을 때, 몰리는 자신이 모든 기억까지 잃어버린 것을 알았다. 곁에서 몰리를 걱정스럽게 내려다보던 숨이 멎을 만큼 매력적인 남자는 자신을 남편 피에트로라고 밝히며, 몰리의 배 속에는 그의 아이가 있다고 했다. 결국 기억은 되찾지 못한 채 몰리는 피에트로의 펜트하우스에서 함께 생활을 시작하지만,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몰리는 뭔가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우리가 정말 부부라면, 왜 피에트로는 침실을 따로 쓰는 거지? 그리고 그 이유를 알았을 때 몰리는 피에트로의 잔인한 처사에 할 말을 잃는데….
외삼촌의 손에 의해 악명 높은 왕에게 공물로 바쳐진 17살의 리나. 하지만 왕은 세상을 떠나고, 다음 국왕이 된 젊은 왕 세이드는 하렘을 둘 생각이 없다며 귀가를 명한다. [저에게는 이제 갈 곳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일하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애원하는 리나가 글도 모른다는 걸 안 세이드는 그녀의 후견인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공부할 기회를 준다. 그에게 은혜를 갚고 싶어... 그 마음 하나로 면학에 힘쓰는 리나. 4년 후, 완전히 어른이 된 리나에게 세이드는 생각지도 못했던 요구를 하는데...?!
형의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쿠사이 왕국으로 향하던 도중, 타히르는 추락사고를 당한다. 부상을 입은 그를 구해 준 사람은 사막에 사는 아름다운 애널리사였다. 타히르는 기억을 잃었지만 애널리사의 간호로 몸이 회복되어간다. 고독한 사막에서 지내면서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고, 타히르와 애널리사는 관계를 가진다. 그 이튿날 아침, 갑자기 타히르가 모욕적인 말을 던지며 차갑게 그녀를 밀어낸다. 그렇게 다정하던 그가 갑자기 왜?! 내 몸만이 목적이었던 걸까?! *「[할리퀸] 왕자의 계략」 스핀오프 작품.
그가 죽을 리 없어― 부호임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모험에 목숨을 거는 남편 오시노 챗스필드를 혼자서 기다려야만 하는 쓸쓸함과 공포 때문에 5년 전 별거를 선택한 파피. 그러나 오시노가 히말라야 산맥에서 눈사태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현장으로 날아갔다. 그곳에서 파피를 기다리고 있던 건 큰 부상을 입고도 차갑게 자신을 밀어내는 남편의 모습. 자기를 부른 건 착오였다고 말하며 병원을 떠나려는 파피에게 오시노는 몸이 다 나을 때까지 병간호를 해달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정식으로 이혼해주겠다고 말하는데….
결혼식 당일, 엠마는 남편 크리스토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이 결혼은 나를 걱정하셨던 할아버지가 부동산을 양도하는 대가로 성립된 편의상의 결혼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식장에서 도망쳐 콜프 섬에 몸을 숨긴다. 앞으로의 장래 설계를 세우고 있는 그녀 앞에 크리스토가 나타난다. 이혼을 요구하는 엠마에게 그는 얼음 같은 눈동자로 이혼할 생각도 없고, 그녀의 할아버지에게서 유산관리를 일임 받았다고 말한다. 크리스토는 [일 년 동안, 내 아내와 조카의 엄마로 살아주면 돼]라는 조건을 내놓는데?!
작품 목록 01. 그리스의 투르말린 02. 베이비, 오 베이비! 03. 신부 교체! 04. 뜨거운 열정 05. 값어치 없는 신부 06. 호텔왕과 1년 한정 신부 07. 냉철한 CEO의 정열 08. 맞바꾼 신부 09. 예정된 이별 10. 비서와 보스의 크리스마스 (나이트 가문의 스캔들 Ⅰ) [개정판] 11. 반년 동안의 계약 신부 (나이트 가문의 스캔들 Ⅱ) [개정판] 12. 사랑 없는 결혼의 끝에 (나이트 가문의 스캔들 Ⅲ) [개정판] 13. 친구와 애인 사이 14. 영원한 1초 15. 짝사랑의 계약 결혼 16. 신부의 우울
"쿠아룸국의 해변에서 로자리는 그림을 그리려고 괴로워하고 있었다. 정말 좋아했던 그림을 그릴 수 없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림을 그릴 수 없는 것은 단지 재능이 없기 때문. 그때 돌연 백마를 탄 훌륭하고 매력적인 남성이 나타났다. 그 모습에 사로잡혀 로자리는 열중해서 스케치를 시작했다. 이윽고 그는 해변으로 돌아오고 로자리의 근처에서 말을 세웠다. 「그림을 완성하고 싶으면 나의 아침을 당신에게 주지」 놀라는 로자리에 그는 계속 말한다. 「당신의 오후를 나에게 준다면」"
“샤킬…?” 런던의 자라트 대사관 파티에서 자라트 군주 이드리스를 소개받은 아덴은 현기증에 비틀거렸다. 단정한 얼굴, 관능적인 입술, 어쩐지 경멸하는 듯한 눈빛의 갈색 눈동자― 내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고는 종적을 감춰버린 샤킬, 바로 그 남자였다. 4년 전, 여행지에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꿈결 같은 1주일을 보냈지만, 그는 약속 장소인 파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진짜 사랑인 줄 알았던 것이 그에겐 가짜 이름으로 즐긴 불장난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고 깊은 상처를 받은 아덴. 하지만 다음 날 자신을 찾아온 이드리스와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고 마는데….
오스트레일리아의 사업가 도네이토 살라자르와 결혼하라고?! 난폭한 아버지의 명령에 엘라는 아연실색했다. 파산 직전인 아버지는 딸과 도네이토를 결혼시켜 자금원조를 받으려는 속셈인 듯했다. 미인인 언니가 도망쳤기에 동생인 엘라를 대신 보내려는 것이다. 억만장자가 평범한 날 상대해줄 리 없는데. 하지만 도네이토는 만나자마자 엘라와 결혼을 희망하며 당신의 모든 걸 갖고 싶다고 말한다! 대체 무슨 생각이지? 엘라는 놀라고 당황했지만, 그의 뜻밖의 과거를 알게 되는데…?
호주 유수의 실업가 웨이크필드의 비열한 계획에 의해 마리나의 동생은 가족 소유의 회사를 빼앗기고 만다. 의지할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고 과거의 사고로 몸에 상처를 입은 마리나는 무모하게도 적의 파티장에 혼자 쳐들어간다. 예상대로 내쫓길 위기에 처한 마리나를 한 자산가가 구해주는데... 미모의 남자, 그의 이름은 로난. 그는 마리나에게 애인을 연기해주면 회사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한다. 로난의 불타는 눈동자가 단숨에 마리나의 마음을 뜨겁게 지배했다. 이 거래는 너무 위험해….
"그리스 대부호의 약혼 기사를 본 테사는 충격에 휩싸인 채로 남미에서 지구 뒤편의 에게 해까지 왔다. 기사의 사진을 보았을 때는 놀랐다. 거기에는 그녀의 생명의 은인, 죽었다고 생각한 스타블로스가 있었으니까! 그를 만나고 4년간 부적으로 간직한 이 반지를 돌려줘야만 해. 그러나 재회한 스타블로스는 마치 딴사람같이 냉혹했다. 「그녀는 4년 전에 죽었어. 네가 누구인지 알 때까지 넌 여기 머물러줘야겠어」 그건 혹시 연금?! 테사는 상관 않고 나가려고 하지만…. "
"칼리는 숙부님을 위해 열아홉 살에 나이 많은 남자와 정략결혼을 했다. 부부생활도 없이 몇 년을 지낸 칼리는 어느날 남편이 죽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리스로 돌아온 어느 날 그녀는 사향을 풍기는 낯선 남자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격렬하고 관능적인 세계를 경험했다.한순간의 실수일 뿐이야. 칼리는 마음을 다잡으려 했다. 한편, 숙부님은 이번에 자신의 딸을 정략결혼시키려고 하고 있었다. 그 상대 남성인 다몬을 보고 칼리는 말을 잃었다. 그는 칼리에게 관능의 세계를 알려준 남자였던 것이다!"
아랍의 해적으로 고대의 침몰선을 조사하던 벨은 누군가에 의해 몸값을 목적으로 납치당해 작은 무인도에 갇히고 말았다! 폭풍우가 치던 밤, 아슬아슬한 상황에 듬직한 남자에게 도움을 받지만, 쿠아룸 국의 군주라고 말하는 그, 라픽에 의해 이번엔 궁전에 갇히고 만다. 게다가, [1주일 내로 나와 결혼하도록.] 이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젊은 왕 라픽에겐, 사실은 벨을 붙잡아야 하는 사정이 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양아버지에게 감금당한 지 2년. 레일라는 이곳을 벗어나 자유를 얻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양아버지의 명령으로 사업가인 조스 카모디와 결혼하게 된 그녀는 마침내 자유를 손에 넣게 된다! 허나 조스는 그녀가 돈을 노리고 결혼했다 오해하고… 부부가 되고 나서도 마음은 전혀 통하지 않던 두 사람이지만, 한 번 나눈 달콤한 키스에 정열의 불꽃이 타오른다. 레일라는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지만, 사랑을 믿지 않는 조스는 그녀의 마음을 원하지 않는데….
왜 이제 와서 내 앞에 나타난 거지―?! 케리스 앞에 옛 연인인 알렉산드로가 나타났다. 그는 이탈리아 명문 마타니 가문의 백작. 만남은 2년 전의 스키장. 섹시한 외모에 활기 넘치는 녹색 눈동자, 그리고 무엇보다 정열적인 그에게 케리스는 순식간에 사랑에 빠졌다. 이 행복은 분명 영원할 거야….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그는 케리스의 부정을 의심하며 냉정할 정도로 단호하게 케리스를 버렸다. 과거의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며 불안에 휩싸인 케리스에게, 그는 예전과 다름없이 달콤하게 녹아내릴 듯한 키스를 해오고?!
고급 스키리조트에서 셰프 겸 산장지기로 일하는 루시는 그녀 앞에 나타난 놀랄 정도로 잘생기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익명"의 숙박객에게 강하게 이끌렸다. 그리고 그의 달콤한 유혹에 숙박객과 산장지기의 일선을 넘어 한때의 연정에 취해버린다. 하지만 이별의 말도 없이 그는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 몇만 유로나 되는 현금과 명함 한 장을 남기고…. 그의 정체가 "어둠보다도 깊고 훨씬 위험하다"고 일컬어지는 시크인 줄도 모르고 루시는 사막의 나라로 뒤를 쫓는데….
런던 출판사에 근무하는 젬마는 계속해서 커리어를 쌓아 올려왔다. 머지않아 승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던 어느 날, 회사가 인수당하게 됐다. 새로운 편집장을 맞이한다는 것이 주된 소문이었다. 그러던 때, 눈앞에 나타난 매력적인 남자의 얼굴을 본 젬마는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어째서 마커스가 여기에?! 수년 전 최고의 날들을 보내며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남자. 하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젬마는 큰 비밀을 감춘 채 그에게서 거리를 두게 되는데.
대학 사은 파티 물품보관소에서 일하고 있던 리사는 잊을 수 없는 사람과 재회했다. 커트 캘러한―― 어떤 여자라도 사로잡고 마는 매력의 소유자이자 지금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성공한 사업가. 그는 리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듯 태평하게 그녀의 전화번호를 물어왔다. 하지만 리사는 잊을 수 없었다. 자신을 내기 상대로 삼고, 그런 건 꿈에도 생각 못하고 그에게 푹 빠진 그녀를 하룻밤 만에 버린 그를. 이 굴욕감, 이젠 당신이 맛볼 차례야!
사랑보다 커리어를 중시하는 변호사 제시카. 그녀의 상사는 외모도 지위도 매력적이지만 결혼은 하기 싫어하는 바람둥이 사장 브루노. 나도 결혼에는 관심 없지만 그렇다고 브루노의 품에 뛰어들 생각은 없어. 그런데 현재 소송 중인 건으로 대화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본의와는 달리 가까워지는데. 남자로서 의식해버릴 줄이야…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해도 스스로 브루노와의 사적인 대화를 즐기고 있다는 걸 깨닫는데…?!
그리스 명문가의 후계자 레온과 사랑에 빠졌던 엠마. 하지만 레온이 다른 여자와 약혼을 발표하면서 엠마의 마음은 무참히 찢겼다. 그와 보냈던 농밀한 사랑의 시간은 모두 거짓이었던 거야?! 상처 입은 엠마에게 힘이 되어준 사람은 레온의 남동생 타키. 프러포즈를 받고 그가 원하는 대로 그의 아내가 되지만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강도에게 습격당해 목숨을 잃는다. 그때 엠마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 직후 남편 가문의 은행에서 부정이 발각되고, 그 누명을 쓰게 될 줄은… 그리고 레온으로부터 멸시와 벌을 받는데…!
여행사에서 일하는 케리는 가게에 들어온 남자를 보고 경악했다. 그리스의 부동산 왕 테오 디아코스. 14개월 전에 나를 종잇조각처럼 버린 남자가 이제 와서 뭐 하러 온 거지? 공포에 떠는 케리에게 테오는 말했다. "네 도움을 받고 싶어서 데리러 왔어." 제멋대로인 그에게 분노하면서도 케리는 안심했다. 아무래도 비밀을 들킨 건 아닌 모양이다. 다음 날, 반 협박조의 그의 요구에 굴하여 케리는 아테네를 떠났다. 테오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 루카스를 가족에게 맡기고.
9세기 중반, 로타르 황제를 섬기는 귀족 가문의 아가씨 테아. 강 주변에서 약초 따기에 여념이 없던 그녀와 여동생을 향해 살금살금 야만스러운 남자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 납치범들에게 붙잡힌 테아는 어떤 남자의 소유물이 되고 만다. 그는 바로 황제의 검술 대회 때 보았던 에머리 공작이었는데….
잭에게 목숨보다 더 소중한 딸 키티가 2년 전 엄마를 잃고부터 웃는 얼굴을 보이지 않게 되었다. 딸의 담임교사인 아비는 번번이 잭을 학교에 불러 충고를 한다. 처음엔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잭도 학교에서의 모습을 듣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의지할 곳은 잭이 이 세상에서 가장 불편해하는 타입의 여성, 담임교사인 아비밖에 없는데! 딱딱하고 잔소리 많고, 필요 이상으로 교육열에 불타는 그녀에게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는 건가?!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회사 경영을 맡게 된 기니. 하지만 대학을 갓 졸업한 그녀에겐 너무 큰 부담일 뿐, 얼마 안 가 문제를 일으키고 만다. 아버지의 친구라고 밝힌 아름다운 그리스인 남자가 분노에 찬 얼굴로 기니를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그는 무슨 생각인지, ‘식사라도 하면서 사업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거절하면 분명 거래를 중지하겠지. 회사와 아버지를 위해 할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인 기니에게 그는 능숙한 리드로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키스를 해오는데….
“바깥세상을 경험해보고, 평생 수녀원에서 살 것인지, 다른 길을 살아갈 것인지 너 스스로 결정하거라.” 수녀원에서 자란 아이리스는 원장수녀님의 말에 따라 그리스인 실업가 조나의 아들의 가정교사가 된다. 자유로운 바깥세상에서도 금욕적인 생활을 지키려는 아이리스. 하지만 남성적인 조나의 매력에 마음이 매혹당하는데…!
한여름의 사이, 사내아이 돌보는 일자리가 들어온 베이비시터 텟사. 아이의 아빠인 여행작가 마크 레이랜드는 모든 것을 자신의 생각대로 실행하는 남자. 그 무리한 방식에 반발하면서도 그에게 너무나 빠른 속도로 끌리기 시작하는 텟사. 끌리는 건 그 역시 마찬가지…. 그런 가운데 전처가 양육권을 둘러싸고 소송을 걸어오고. 아이 아빠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라 말하며 텟사에게 결혼을 재촉하는데...!
남편에게서 일방적으로 이혼당한 다이애나는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내내 궁금해했던 친엄마를 찾는 여행에 나섰다. 엄마가 남프랑스의 작은 마을에 있다는 걸 알고 당분간 그 마을에서 지내기로 한 다이애나. 엄마를 찾을 수 있을지 불안해하기만 하던 그녀에게 갑자기 처음 보는 남자가 말을 걸어온다. 자신을 사업가이자 안톤 드 발루아 백작이라고 소개한 남자.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친근하게 구는 태도가 의심스러워.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게 아닐까? 하지만 거절하기에는 그가 너무 매력적이라….
크리의 헤어살롱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모든 게 다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금융 컨설턴트 세브 탓이야.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고 싶은 크리와 무례하고 고지식한 세브는 매사에 충돌한다. 하지만 은행에 제출할 서류 작성을 도와준 날 밤, 탐하는 듯한 그의 눈빛을 보고 크리는 목구멍이 타들어가는 듯한 정열을 느낀다. 어느 쪽이 먼저랄 것도 없이 입술을 겹치고, 달콤한 키스에 이성은 날아가 버린다. 충동만으로 사랑을 하기엔 너무 나이를 먹었어. 그럼, 정말 마음이 원하는 건 뭐지...?
사고로 죽은 언니 부부의 아들, 아리를 맡아 키우고 있는 앤의 집에 아리의 삼촌인 니코스 테아키스가 찾아온다. 그는 오만하고 비정한 태도로 큰돈을 제시하며 아리를 넘길 것을 명령한다. 테아키스 가문은 대부호. 앤은 아리의 행복을 생각해 눈물을 머금고 조카를 그에게 맡긴다. 4년 뒤 그들은 우연히 재회하게 되었으나, 앤을 돈에 눈이 먼 여자라고 생각하는 니코스는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그럼에도 며칠 뒤 앤을 다시 찾은 니코스는 이런 제안을 한다. 「우리들과 함께 그리스로 가자.」그의 말에 앤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는데….
남편 안토니오의 곁을 떠나 별거한 지도 벌써 5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클레어는 결국 이혼을 결심한다. 어린 나이에 예기치 않은 임신 때문에 결혼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아이를 사산한 후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냉랭해졌고, 결혼 생활은 1년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클레어는 변호사를 통해 이혼을 제안했으나 안토니오는 직접 만나서 얘기하자는 요구를 해오고… 클레어는 어쩔 수 없이 그 제의를 받아들인다. 그런데 안토니오의 입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이혼 조건이 흘러나오는데?!
"리코가 돌아왔다. 내 여동생을 폭행했던 그 남자가…. 5년 전, 다니엘의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셨을 때 열심히 위로해 주었던 리코. 그녀는 그런 그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당황하는 다니엘에게 리코가 말했다.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고 싶어. 내가 가진 주식과 CEO 자리를 돌려줘.' 상황을 알 수 없는 다니엘. 아버지를 추궁하자 여동생이 진술을 바꿨다는 말을 듣는다. 말도 안 돼! 그럼 그 사건은 무죄란 말이야?! 리코의 복수극이 시작된다!"
대부호 루카 베레티니의 부탁에 개비의 마음은 크게 흔들린다. 발단은 자선단체에서 일하는 그녀 앞에 도착한 한 통의 편지. 편지를 보내온 사람은 7살짜리 남자아이로 엄마를 잃은 슬픔과 곧 받아야 하는 어려운 수술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개비는 눈물을 흘리며 소년에게 힘을 주기 위해 소년의 집을 찾는다. 거기서 소년의 아버지가 그 유명한 루카라는 걸 알고…. "아들과 셋이서 시간을 보내지 않겠어요?" 루카의 부성애에 감동하는 한편, 이성으로서 마음이 끌리는 개비. 실수를 반복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런던 금융가에서 일하던 미혼모 사라는 병약한 다섯 살짜리 아들의 요양을 위해 도시를 떠나 스코틀랜드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사를 오자마자 이웃 제임스가 그녀를 방문했다. 이 근방에 광대한 토지와 저택을 가지고 있는 그는 호텔을 짓기 위해 사라가 삼촌에게 물려받은 집을 꼭 갖고 싶어 그녀에게 접근한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 겪었던 고통스러운 경험 때문에 남자를 믿지 못하는 사라는, 제임스 역시 차갑게 대하며 쫓아낸다. 그런 사라의 태도에 제임스는 관심을 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