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저택에 아들과 둘이서 이사를 온 소피아. 너무 힘든 과거 때문에 행복에서 멀어진 그녀 앞에 어느 날, 처음 보는 아름다운 남성이 나타났다. 그는 대체 누굴까? 아들을 빼앗으러 온 시아버지의 부하일지도 몰라. 재럿이라는 이름의 그 남자는 부동산업을 하고 있고 이 저택의 유지에도 협력해주겠다고 했다. 소피아는 갑자기 나타난 그에게 경계심을 가지면서도 끌리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의도가 있어서 그가 소피아에게 접근했다는 것도 모른 채.
"일 때문에 사막의 왕국, 카브야딜을 방문하게 된 지나. 그곳은 몇 년 전 마법 같은 하룻밤을 보낸 추억이 있는 나라였다. 상대는 자히르라는 이름밖에 모르는 늠 름한 남성. 재회를 약속하고도 이국에 사는 그의 사랑을 믿을 수 없기에, 지나는 이별을 고했었다. 감정사인 그녀가 의뢰받은 일은 ""사랑에 의해서만 살아야 한다""며 왕가에 전해져오는 비보의 감정. 궁전 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건... 바로 자히르였다! 그가 이 나라의 왕이라고? 나를 여기까지 부른 건 설마 복수하기 위해서인가요...?!"
사장의 성희롱에 괴로워하는 파견사원 마야. 파티에서 궁지에 몰린 그녀를 갑자기 나타난 남성― 인기 극작가 블레이즈 워커가 구해주었다. 하지만 여성이라면 누구든 꿈꿀 것 같은 매혹적인 그의 눈동자가 위험하게 유혹해왔다. 동요하면 안 돼. 유혹을 거절한 마야였지만 블레이즈는 회사를 그만둔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나 새로운 일을 제안한다. 내용은 그의 저택에서 몇 주 동안 함께 머물면서 집필 어시스턴트를 하는 것. 이런 매력적인 남성과 몇 주 동안이나 시간을 보내야 한다니…?!
[그녀는 정서불안정으로 술과 약물에 빠져 살아-] 헤어진 남편의 말도 안 되는 소문으로 일을 잃게 된 여배우 프레이아. 언론의 눈을 피해 우울하게 지내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숙부에게서 내쉬라는 남자를 소개받는다. 그의 직업은 유명인의 광고 활동. 그 분야에서 카리스마 있는 그의 조언을 따르면 배우로 복귀하는 건 틀림없는 일이지만, 그는 프레이어에게 놀라운 제안을 한다. [밝은 기운을 키우기 위해 내 별장에 오지 않겠어?]라고. 여배우로서의 복귀를 위해
빗속을 서둘러 가던 소피… 그때 지나가던 롤스로이스가 흙탕물을 튀기고 어렵게 샀던 구두도 코트도 엉망이 되어버린다. 그런데 차에서 내린 도미닉은 사과는커녕 소피의 부주의함을 비난하고… 거기다 두 사람은 우연히 같은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중?! 피로연장에서도 으르렁거리는 두 사람… 그러나 소피는 문득 깨닫고 만다. 도미닉이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라는 걸. 그리고 그는 의외의 제안을 해오는데…?!
작품 구성 1. 템스 강의 사랑 2. 사탄과 가난뱅이 아가씨 3. 1년간의 사랑 [개정판] 4. 와인처럼 달콤하고 쌉싸래한 / 유혹의 의사 5. 잘못된 기적 6. 상처투성이의 기사 [개정판] 7. 시칠리아 부호의 오만과 편견 8. 새벽의 신부 9. 거절당한 순결 [개정판] 10. 막이 오르면 11. 고독한 왕과 아름다운 장미 12. 케이크로 사랑을 13. 사랑의 레시피는 어떠세요? 14. 사랑의 속삭임 15. 꽃의 웨딩 16. 가정부 실격 17. 왕자와 결혼을 18. 한 걸음 뒤에 19. 보석을 찾아라 20. 진홍빛 입맞춤 21.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스페인의 젊은 호텔왕 로드리고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제니에게는 행복한 결혼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남편과 몇 번이나 어긋난 끝에 갑자기 그에게서 이혼 통보를 받은 것이 현실이었다. 원치 않는 이별로 상처 입은 마음은 아직도 치유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절친의 숙박 일을 돕고 있던 제니의 앞에 무섭게 몰아치는 폭풍우에 쫓겨 한 남자 손님이 나타난다. 로드리고가 왜 여기에?!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날 찾아와준 거야? 하지만 비정하게도 제니의 희미한 기대는 빗나가고 마는데...
직장을 잃고 앞길이 막막했던 리아든은 간신히 런던 교외의 저택에서 입주 가정부로 일하게 되지만, 저택 주인인 유명 소설가 에이드리안의 눈동자는 무슨 이유에선지 쓸쓸하게 느껴졌다. 둘이 함께 지낸 지 며칠이나 지났는데도 거만한 주인은 그녀에게 차가웠고, 리아든은 그에게는 약혼녀를 잃은 괴로운 과거가 있기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리아든은 얼어붙은 그의 심장을 녹일 방법을 찾지 못한 채 마음을 빼앗기고― 그러던 어느 날, 사고로 다친 그녀에게 에이드리안이 부드러운 키스를 하는데?
자선단체에서 일하는 그레이스는 휴가 중에 카페에서 어떤 소문을 듣는다. 바람둥이로 유명한 사업가 마르코 아길라르가 이 마을의 보육 시설에서 자랐다는 소문을. 그렇게 성공한 남자라면 자신과 같은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는 기부 요청을 위해 마르코와 접촉하려 시도하고, 기적적으로 그와 얘기할 기회를 얻는다. 그런데 마르코는 시설에 지원을 약속한 대신에 그레이스의 휴가 동안 자신과 같이 시간을 보내달라는 생각지도 못했던 "부탁"을 하는데…?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화장품 판매원 블리스는 가게 앞에서 쓰러진 타티아나를 도와준 연으로 타티아나의 딸을 돌보게 된다. 타티아나가 사는 고급 아파트에는 그의 오빠인 단테도 머물고 있었고, 블리스는 자신과는 사는 세계가 다른 그에게 점차 마음을 빼앗기지만 엄청난 신분의 차이에 애써 마음을 억누른다. 하지만 단테도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는 걸 알게 된 블리스는 그에게 몸을 맡긴다. 그러나 블리스는 곧 잔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달콤하고 격렬했던 하룻밤은 상류층인 그에겐 변덕스러운 유희에 불과했다는 걸!
캐롤라인은 고향에서 화구점을 경영하는데, 과거에 서로 사랑했지만 비극으로 끝난 전 남자친구 잭이 성공한 사업가로 17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잭…, 나를 보는 눈이 헤어진 그날처럼 경멸로 가득 차 있어…. 그도 당연해. 가난했던 그와의 교제를 의사였던 우리 아빠가 반대해서 함께 마을을 떠나자고 약속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니까. 그에게 난 배신자일 수밖에….’ 미련이 잔뜩 남은 사랑을 애써 숨기는 캐롤라인. 잭은 그런 그녀를 비웃기라도 하듯 부를 과시하며 차가운 태도로 그녀의 마음과 몸을 가지고 노는데…!
긍지 높은 켈트인의 피를 이어받은 아일랜드의 대부호, 플린과 가난한 농장 노동자의 딸인 케이틀린의 사랑을 축복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만 있다면 행복했지만, 어느 날 케이틀린은 플린의 어머니가 한 냉정한 말에 절망하고 모든 것을 버린 채 고향을 떠났다. 그리고 4년 반 후― 그녀는 아버지의 장례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간다. 돌아간 이상 플린과의 재회는 피할 수 없었다. 그에게 고백해야 할 비밀만 생각하면 케이틀린의 마음은 침울해지기만 했다.
앤티크 숍의 직원인 로즈는 아픈 사장님을 대신해 탐욕스럽고 냉혹하다고 알려진 사업가 유진 보네르와 가게 매각에 대한 교섭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게를 소중히 여겨줄 사람이 사줬으면 하던 로즈의 기대는 그의 차가운 태도에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 그럼에도 힘든 경영 상황과 사장님의 입원비를 생각하면 그가 제안한 파격적인 금액은 완전히 거부하기는 힘들었다. 유진 보네르, 사람의 마음쯤 돈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한데, 그의 키스는 마치 로즈의 모든 걸 이해해주는 것처럼 부드러운 걸까….
작품 구성 01. 템스 강의 사랑 02. 백작이 사랑한 재투성이 아가씨 03. 사로잡힌 시선 04. 천사의 미소를 한 번 더 05. 사랑이 머무는 섬 06. 사랑의 주문을 속삭여줘 07. 사랑은 고통 끝에 08. 사막에 핀 장미 09. 운명적인 파리의 밤 10. 장미의 한숨(장밋빛 유혹 Ⅰ) 11. 빨간 장미와 백설공주(장밋빛 유혹 Ⅱ) 12. 사랑의 동업자 -새로운 가족- 13. 뜨거운 거래 14. 돌이킬 수 없는 15. 사랑과 희생의 꽃(맺어진 붉은 실 Ⅰ) 16. 거부당한 순수한 마음(맺어진 붉은 실 Ⅱ) 17. 간호사의 순애 (맺어진 붉은 실 Ⅲ) 18. 이루지 못할 사랑 19. 프러포즈의 조건 20. 그녀를 정복하는 방법
“누구도 우리 사일 갈라놓을 순 없어. 내 목숨보다 더 당신을 사랑해.” 애인에게 배신을 당하고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은 이모젠은 헌책방에서 발견한 시집에 끼워진 사랑의 편지에 마음이 흔들린다. 이토록 깊은 애정을 가진 사람을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고 싶어. 시집의 주인을 찾아 장려한 대저택에 도착한 그녀를 맞이한 건 대부호인 세스였고, 둘은 어느새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세스는 연인을 잃은 후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애정 없는 편의상의 결혼을 하자고 제안하는데…?!
아르헨티나의 대부호 파스칼은 행복의 절정에서 어느 날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결혼식 직전에 아름다운 영국인 연인 브리아나가 “환경의 차이를 견딜 수 없다”는 치졸한 변명이 적힌 편지만을 남기고 갑작스레 고향으로 돌아가 버렸기 때문이다. 그 순간, 그의 사랑은 증오로 바뀌었다. 그로부터 5년 후, 사업차 영국을 찾은 파스칼은 접대 업무를 돕기 위해 나타난 여성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브리아나! 당신이 이런 곳에 있었다니. 그렇게 그의 마음은 격렬한 증오와 그녀에 대한 욕망 사이에서 강하게 흔들리게 되는데….
전남편 닉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메건은 용기를 내서 회화 교실의 문을 두드렸다. 예전에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그녀에게 더없는 기쁨이었던 만큼, 다시 그림을 마주하고 자신을 되찾고 싶었던 것이다. 강사 카일의 인도 아래 메건의 마음은 치유되어 갔고, 그와 동시에 카일에게 존경 이상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카일은 너무 다정하고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이대로 그에게 빠져 의존하게 되면 과거의 과오를 되풀이하게 되어 버릴 것 뻔했기에 메건은 크게 동요하는데…?
「이 무대가 끝나면 내 아내 역할의 계약을 해줄 수 있을까?」 이탈리아 사교계의 사람들이 모이는 화려한 자선 콘서트. 젊은 부호 모리쵸니 관장이 개최하는 음악 이벤트의 스태프로서 로라는 오페라 발상지 토스카나에 왔다. 일류 스태프와 아름다운 음악에 둘러싸여 바쁘지만 충실한 날들을 보내는 로라. 그런 그녀를 평가하듯이 보고 있던 파비온은 어느 날, 차가운 음성은 그대로인 채 놀랄 만한 계약을 제안해 왔다!
사랑하는 오빠의 죽음을 계기로 라라는 오빠의 절친이었던 게이브리엘과 13년 만에 재회했다. 16살 때 라라는 용기를 쥐어짜내서 사랑을 고백했는데 그는 어린애 취급을 하며 웃어 넘겨 버렸다. 그 상처는 지금도 낫지 않고 있다. 이제 게이브리엘은 월 스트리트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나이를 먹으면서 더욱 자신감과 매력이 넘치는 남자가 되어 있었다. 라라는 그 당당한 모습을 보고 깨달았다. ――내가 지금까지 어떤 남자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건, 이 재회를 꿈꾸고 있었기 때문이었어!
싱글맘으로 혼자 딸을 키우고 있는 도미니크는 딸의 아버지인 라몬이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넋을 잃는다. 임신 사실을 알리자마자 자신을 버린 상대였지만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금세 불안이 밀려왔다. 그는 스페인의 유복한 가문의 아들이야. 만약 딸을 내놓으라고 하면 어쩌지? 며칠 후, 그녀 앞에 가문의 수장 크리스티아노가 나타났다. 그는 갑자기 그녀를 껴안고, 달콤하게 부탁한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 달라고….
“당신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애원하는 듯한 눈빛으로 말하는 하비에르를 보며 사브리나는 이미 한 번 거절했던 계약 결혼 제안을 결국 받아들이고 말았다. 이방인인 그는 사브리나가 아니면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게 하비에르가 가족을 잃은 조카를 얼른 거두어들이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자신을 타일러 보지만, 그가 너무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브리나는 사랑 없는 결혼을 한다는 사실이 견딜 수가 없었다. 런데 법적으로 가족이 되고 형식적인 결혼식을 모두 끝낸 그 순간부터 사브리나의 상상을 뛰어넘는 괴로움이 시작되는데….
스코틀랜드의 명문 스트라칸 가문에서 임시 비서로 일하게 된 조지아. 호화로운 저택에 흥분한 그녀에게 당주 키어는 냉혹하게도 온통 일 얘기뿐이다. 하지만 만찬회에서 빈티지 드레스 차림의 조지아를 본 뒤로 키어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밤, 조지아의 방을 찾은 키어는 겁을 먹은 그녀에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낀다. 열정에 흘러가는 대로 맺어진 두 사람이었지만 키어의 입에서 나온 말은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었다.
사고로 배 속의 어린 생명을 잃은 에일자는 슬픔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결혼 생활을 포기한다. 그 후로 4년, 오늘은 9살짜리 딸이 전남편의 집에 잠시 들렀다 돌아오는 날이었지만 나타난 건 전남편 예이크뿐이었다. 눈 때문에 전화가 끊겨서 딸이 더 있다 올 거라고 직접 전하러 왔다는 예이크는 여전히 잘생긴 외모를 자랑했고 성공한 사업가 특유의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이 사람과는 끝났어―― 고작 하룻밤을 같이 지낼 뿐인데 왜 이렇게까지 의식하게 되는 걸까……?
오빠 가게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레일라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손님에 눈살을 찌푸렸다. 영국에서 손꼽히는 건축가 드레이크 애슈턴. 재개발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그는 그녀가 누구보다 멀리하고 싶은 타입이었다. 런던의 비서 시절에 그처럼 유능하고 핸섬한 남자에게 속아 빈털터리가 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의 열렬한 권유에 레일라의 머릿속에서 경보가 울리는데. 이제 상처 입는 건 싫어...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의 디너 초대에 예스라고 대답하다니...
경영하던 호텔을 부당한 값에 매각하게 된 아버지를 돕기 위해 런던으로 향한 나탈리는 호화로운 사무실에서 나탈리 부녀를 맞이한 인수 상대인 냉혹한 대부호를 본 순간 아연실색하고 만다. 루드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바로 어제, 열차 안에서 티켓을 잃어버려 곤경에 처한 나탈리를 도와주었던 게 바로 루드였던 것. 그때 내게 다정하게 대해주었던 건 날 속이기 위한 함정이었던 거야? 게다가 루드는 2주일 동안 약혼자 행세를 하면 인수 금액을 배로 늘려주겠다며 깜짝 놀랄 거래 조건을 제시하는데―
이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을 찾은 소렐. 집을 나온 지 3개월, 설마 이런 식으로 리스와 재회하게 될 줄이야. 아무 말 없이 집을 나온 건 일 중독인 리스가 조금이라도 둘이 함께 지내는 시간을 만들어 주길 바랐기 때문, 단지 그뿐이었는데…. 그러나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하려 애쓰는 소렐을 리스는 냉담한 태도로 거부하고 만다. 그러던 중 갑자기 속이 안 좋아진 소렐은 화장실로 뛰쳐 들어가는데― 소렐의 배 속에 새 생명이…!
입주 파견 간병인인 키트의 다음 일은 음악업계의 젊은 천재, 헨리 트레반을 돌보는 것. 그는 지금 익숙하지 않은 휠체어 생활에 초초해하고 과민해 있다. 헌신적으로 돌보던 키트는 어느 날 밤, 목욕을 도와주던 중 갑자기 입술을 빼앗긴다. 그리스 조각 같은 생김새에 빠져들어 멍하니 있다가 미처 피하지 못한 것이다. 그녀는 간신히 바로 냉정을 되찾았지만, 헨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한 번 더, 키스하고 싶어.」
들켰어! TV 프로그램에서 인생 상담 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포니테일 심리학자" 엘리. 그녀가 대기실로 돌아가자 거기엔 니콜라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5년 전, 어느 사고가 일어난 뒤로 그녀를 집요하게 쫓는 러시아인 대부호. 니콜라이 탓에 엘리는 이름도 고향도 버리고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사고의 기억만 돌아오면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는 엘리에게 다가와 파란 눈동자를 차갑게 빛내며 말했다. [당신은 내 동생을 죽인 대가로 나와 결혼해야 해.]
한때 톱모델로 활약했던 이자벨라. 하지만 촬영 중에 일어난 비극적인 일로, 몸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남았다. 그로부터 수년이 흐른 지금, 이자벨라는 브리즈번에 있는 연구소에서 근무 중이다. 헐렁한 실험용 가운을 입고 투박한 안경을 쓰고, 다른 사람과는 항상 일정한 거리를 둔 생활을 하면서. 그러던 어느 날, 이자벨라는 그리스인인 사장 알렉산더 제피리데스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게다가 매력적인 그와 함께 낙원 같은 섬에 가게 되는데…!
[너는 남자를 매료시키는 타입이 아니야. 네가 만약 한 달 안에 누군가에게 프러포즈를 받는다면 천 달러를 주지!] 그래픽 디자이너인 샬럿. 일에 빠져 사는 그녀의 평소 스타일은 너덜너덜한 티셔츠에 청바지, 그리고 대충 묶은 머리. 친구 게이브가 여자로 보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내기를 걸어오다니 더는 참을 수 없어!! 샬럿은 아름답게 변신해 게이브에게 복수를 하려 하는데...
"린드허스트 가문의 주인 앤서니는 그럴 리 없다며 자기 눈을 의심했다. 자기 침실에 서 있는 사람이 4년 전에 종적을 감췄던 자신의 아내 조지였던 것! 그녀가 사라진 후, 아내를 살해했다는 소문으로 사교계의 손가락질을 받던 앤서니는 그녀를 용서할 수 없었다. 애초에 그녀는 4년 동안 어디에 있다 이제 나타났단 말인가? 앤서니는 대화는 나중에 하자면서 겁먹은 눈빛으로 서 있던 아내를 침대 위로 쓰러트리는데…!"
아랍의 해적으로 고대의 침몰선을 조사하던 벨은 누군가에 의해 몸값을 목적으로 납치당해 작은 무인도에 갇히고 말았다! 폭풍우가 치던 밤, 아슬아슬한 상황에 듬직한 남자에게 도움을 받지만, 쿠아룸 국의 군주라고 말하는 그, 라픽에 의해 이번엔 궁전에 갇히고 만다. 게다가, [1주일 내로 나와 결혼하도록.] 이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젊은 왕 라픽에겐, 사실은 벨을 붙잡아야 하는 사정이 있는데...?
남부의 젊은 대부호 케인 블랙먼은 5년 전 부인을 잃은 후 사람을 멀리하며 광대한 저택에 틀어박혀 살고 있다. 지역 언론에서는 그를 [세상을 등진 남부에서 가장 유명한 은둔자]라고 부를 정도였다. 피비는 그런 그와 단 한 번 키스를 한 적이 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키스였지만 그 후 그는 결혼했고 그녀는 결국 실연을 당하고 만 것이었다. 지금 피비는 어떤 사건 때문에 기자들에게 쫓겨 케인의 저택에 숨어지내게 됐다. 하지만 케인은 그녀를 완전히 무시하기로 한 듯한데…?
"여동생의 행복을 위해 계획한 가짜 결혼식. 리타를 제외하고 이 사실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야 했다. 그렇다, 가짜 신랑으로 이름을 빌려다 쓴 사장님 '사키르'도 포함해서…. 그런데 왜 그가 왕처럼 카프탄을 입은 채 버진로드에 서 있는 거지? 그것도 모자라 표정이 하얗게 질린 리타를 보며 그는 놀랄 만한 말을 꺼낸다. ""넌 나와 결혼해서 나와 함께 우리나라에 가줘야겠어…."""
"동생보다 약간 통통해서 자기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 도디.그런데 유명한 여배우인 여동생이 결혼하게 되고, 그녀는 신부의 들러리로 서야 한다.업계 사람들과 매스컴이 밀려드는 결혼식으로 여동생이 창피하지 않도록 도디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고급 스포츠 클럽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상담하게 되고 그곳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섹시한 남자 브래드를 소개받는다.「치수 재는 것부터 시작할까요? 자 힘을 빼요」이런 멋진 남자가 나를 지도하다니 어떻게 해야 해?!"
"오늘은 새로운 상사인 피네이스 깁슨을 처음으로 만나는 날. 고지식한 썸머는 긴장한 나머지 이른 아침부터 사무실에 와 있었지만, 핀은 지각하는 것도 모잘라 자고 일어난 듯한 형편없는 몰골로 나타났다. 이 남자가 정말 중역이 맞는걸까? 하지만 이 영국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대기업 백화점 경영자의 남동생이면서 회사에는 흥미가 없고, 남극여행을 즐기는 TV 프로그램의 인기 탤런트. 잘 생기긴 했지만, 너무 경박해. 내 이상형과는 정반대라구. 처음엔 그런 생각뿐이었지만…!"
그리스에서 달콤한 사랑에 빠진 아바와 대부호의 차남 크리스토스. 하지만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의 형과의 부정을 의심받아 아바가 쫓겨나고 만 것이었다. 그리고 2년 후, 크리스토스가 그녀를 쫓아갔을 때 아바는 자신의 행운을 믿을 수가 없었다. 「이제야 날 인정해줬군요. 내 아들이 당신 형의 아이가 아닌 당신의 아이라고…」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 희망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그는 차가운 시선으로 형 부부가 죽어, 다음 후계자가 될 형의 아들을 데리러 왔다고 하는 것이었다! * 본 작품은 이벤트가 종료되어 금일부터 정가로 서비스 됩니다.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지인의 결혼 파티에서 한 고풍스러운 남자가 카라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의 이름은 기이. 유명한 실업가이자 스페인의 백작이었다. 키도 크고 뚱뚱해 파티에서도 항상 외롭게 벽에 기대어 있기만 하던 카라에게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가슴이 터질 것 같은데. 그러자 갑자기 백작을 노리는 듯한 미녀 둘이 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백작은 조용히 자리를 피하려는 카라를 재빨리 막고는 다짜고짜 이렇게 말했다. 「카라는 내 약혼녀다. 중요하지 않은 얘기라면 자리를 좀 피해 주겠나?」 「거짓말! 난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단 말이야!」
레이디의 칭호를 가진 에이미는 시녀로 변장해서 린드허스트 가(家)의 하우스 파티에 잠입하게 된다. 그곳에서 남동생이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기 때문이다. 저택의 주인인 앤서니 소령은 아내를 살해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고, 동생은 트러블에 휘말린 게 틀림없어! 그렇게 믿은 에이미가 단서를 찾아 소령의 침실로 숨어드는데, 그곳에는 정체 불명의 수수께끼 같은 남자가 있었다. 그것도 자신에 대해 비밀로 해달라는 듯이 말한다. 역시 수상해. 그 사람은 뭐지? 그런 그에게 갑자기 키스를 당해 버린 에이미는 대혼란에 빠지고?!
"셀리는 보스인 트리스탄을 좋아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프랑스의 명문가문인 사비나 가문의 차남이자 플레이보이. 유능하긴 하지만 소심한 셀리는 핸섬한 보스를 향한 연정을 접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서 열흘간 그리스에 함께 가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어 뛸듯이 기뻐하는 셀리. 하지만 그는 친구의 결혼식에서 파트너 역할을 해줄 상대가 필요했던 것뿐…. 그렇게라도 트리스탄의 곁에 있고 싶은 셀리는 그의 부탁을 받아들인다. 결국 남는 것은 괴로움뿐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
왜 이제 와서 내 앞에 나타난 거지―?! 케리스 앞에 옛 연인인 알렉산드로가 나타났다. 그는 이탈리아 명문 마타니 가문의 백작. 만남은 2년 전의 스키장. 섹시한 외모에 활기 넘치는 녹색 눈동자, 그리고 무엇보다 정열적인 그에게 케리스는 순식간에 사랑에 빠졌다. 이 행복은 분명 영원할 거야….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그는 케리스의 부정을 의심하며 냉정할 정도로 단호하게 케리스를 버렸다. 과거의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며 불안에 휩싸인 케리스에게, 그는 예전과 다름없이 달콤하게 녹아내릴 듯한 키스를 해오고?!
매디슨은 정치가의 이미지 개선 컨설턴트. 이번 의뢰인은 바줄의 왕자 자인이다. 국민은 플레이보이 왕자에게서 마음이 떠났지만 대관식까지 남은 한 달 동안 그가 국왕이 될 그릇이라는 걸 이해시켜야만 한다. 하지만 매디슨은 그가 옆에 있으면 진정이 안 돼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 완벽한 용모의 그가 여자가 아쉬울 리도 없는데 노골적으로 유혹하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세찬 열정을 품은 적도 없지?] 정곡을 찌른 그의 도발에 그녀는?!
"아밀리아는 약혼자인 능력 있는 변호사 라이더에게 이별을 고했다. 아름다운 외모와는 정반대로 경박한 성격으로 아밀리아를 배반한 그와의 미래는 더는 생각할 수 없다…. 라이더의 쌍둥이의 형 로브가 중재에 들어가려고 한 직후, 형제는 교통사고가 난다! 살아남은 라이더는 기억을 잃은 채 마치 딴 사람처럼 상냥하고 친절하게 변해버리고…! 이제부터 새롭게 꿈에 그리던 사랑이 시작되는데…?!"
마이사는 옛 연인과의 갑작스러운 재회로 가슴이 죄어오는 것을 느꼈다. 눈앞에 있는 건 사막국(國) 바줄의 국왕 라피크 메디. 15년 전, 둘은 깊이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그는 나라의 관습에 따라 다른 여성과 결혼했고 마이사를 깨끗이 버렸다. 그런 그가 이제 와서 왜 우리 집에…?! 당황한 마이사에게 그는 당분간 신분을 숨기고 그녀의 집에서 머물고 싶다고 말한다. 날 첩 취급하겠다는 거야?! 굴욕감에 몸이 떨려오는 마이사. 하지만 변함없는 그의 강인한 눈동자에 심장은 강하게 요동치는데?!
버려진 아이로 양부모 밑을 전전하며 자란 릴리는 따뜻한 가정을 꾸리는 일을 꿈꾸고 있다. 당연히 가벼운 연애는 해본 적도 없다. 그런 릴리는 어느 날 그리스의 억만장자 닉 저바키스의 호화별장에 청소를 하러 갔다가 불행하게도 닉의 연인에게 오해를 사고 그 결과 연인은 그를 떠나고 만다. 큰일이네... 어떻게 하지? 동요하는 릴리에게 닉은 냉정하게 말한다. [빨리 준비해줘. 오늘 파티 파트너는 당신뿐이야.]
얼굴도 모르는 약혼자, 앤소니 챈들러 경과의 결혼이 가까워지자 귀족 아가씨 클로에는 우울해졌다. 2년 전 무도회에서 딱 한 번 춤을 췄을 뿐인 상대와, 양아버지의 지시에 의해 결혼하게 되다니…. 어떻게든 도망치고 싶은 클로에는 위장 납치를 계획한다. 오빠의 협력 하에 당분간 집을 떠나 있는 것이다. 사건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 그쪽에서 혼담을 취소해줄 거야. 그런데 오빠가 구해 준 범인 역할의 남자는 생각지도 못한 악당이었다! 「설마 나 진짜로 납치당한 거야?!」
앨리스는 노려보는 두 남자 사이에 끼어 있었다. 한쪽은 대기업의 후계자로 최근 끈질기게 결혼을 강요하는 마커스. 다른 한쪽은 아름답고 도발적인 매력을 풍기는, 무도회에서 처음 만난 다리오. 다리오와 춤추고 있으면 포기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마커스는 증오를 담아 다리오에게 소리쳤다. "배다른 쓰레기 같은 자식"이라고. 뭐라고? 두 사람이 이복형제였다니. 억만장자 일족의 상속을 둘러싼 싸움 한가운데에 있는 그들은 사랑도 없이 경쟁심만으로 앨리스를 격렬하게 원하는데...
그웬의 약혼파티에 사교계의 인기남 데클란 나이트가 나타났다. 흑요석 같은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그와 그웬은, 8년 전 딱 한 번 뜨거운 잠자리를 나눈 적이 있다. 그의 연인이 사고로 죽은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던 그웬이 위로의 의미로 몸을 그에게 바친 것이었다. 하지만 정열의 여운이 사라지자 그는 그웬을 가벼운 여자 취급하며 잘라냈다... 그런 그가 왜 여기에? 그러자 데클란이 갑자기 그웬의 손을 잡고 선언했다. [그웬의 결혼 상대는 나야] 장내는 술렁임과 함성으로 가득해지는데!
에밀리는 대학 연구 논문을 위해 노숙자 체험을 하기로 한다. 그러나 실태는 상상 이상이었고 그녀는 이미 한계에 달하고 말았다. 게다가 종이 박스를 잘라 「일 구합니다」라고 써서 들고 있던 에밀리는 건달들에게 둘러싸여 버린다. 그러자 매력적인 남자가 나타나 「일을 부탁하고 싶은데」하면서 구해주었다. 아무래도 무심코 해버린 거짓말 때문에 아내 연기를 해줄 여자를 찾고 있는 모양이다. 노숙자에서 엘리트 비즈니스맨의 아내 연기를?! 난 그가 내민 손을 잡아도 되는 걸까?
어려서 크리스마스이브에 버림받아 힘든 유년기를 보낸 홀리. 하지만 아르마니 정장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화려한 보스, 코너를 보고 첫눈에 반한 순간부터 인생은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이브, 회사 파티에서 진홍색 드레스 차림의 홀리에게 [홀리, 당신은 정말 훌륭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코너. 홀리는 상상도 못 했다. 이혼 후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았던 보스가 설마 몇 시간 후 사무실에서 비서인 자신에게 뜨거운 정열을 퍼부을 줄은.
연구를 목적으로 대학원생인 시에나는 몬태나 주의 아름다운 계곡을 찾아간다. 1970년대에 그 땅을 소유했던 '제스 블랙울프'라는 남성을 조사하기 위해. 국가의 영웅이면서 부유하지만 남의 눈을 피해 언제부터인가 행방을 감춘 의문의 인물. 시에나는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곰곰이 생각하던 중 갑자기 초록색 번개를 맞고 기절한다. ──한편 절벽 위에 쓰러져 있는 시에나를 발견한 제스 블랙울프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 금발 미녀는 도대체 어디에서 온 걸까?
『결혼 상대를 찾는 방법』? 엘리즈는 절친들과 셋이 함께 비법서를 읽기로 한다. 결혼 같은 건 흥미 없었지만 여동생의 결혼식 전에 연인을 소개하지 않으면 엄마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맞선 상대와 결혼시키려고 할 것이다. 그런 건 싫어! 엘리즈는 책에 나온 대로 결혼 상대…인 척 해줄 남자를 찾고 제임스를 고용한다. 위엄있는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그는 조건에 딱 맞았지만 배역에 완전에 몰입하기 위해 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오늘 밤도 미쉘은 손님들의 음란한 시선을 받으며 클럽에서 노래하고 있었다. 런던에서 태어난 재벌가의 딸 미쉘에게 있어 마치 악몽 같은 장소. 그 이유는 전부 한 달 전 같이 도망온 남자에게 배신당해 카리브에 남겨졌기 때문이다――. 미쉘과의 하룻밤을 사겠다는 손님이 나타나고 두려움에 떨면서 문을 열자 그곳에는 뜻밖에 품위 있는 남자가 있었다. 드레스를 벗으려고 하는 미쉘에게 그 남자 애쉬는 「여기서 도망치고 싶어?」라는 말을 꺼내는데…?! (「레이디의 발라드」. 탑모델의 사랑 「운명이 준 사랑」도 동시 수록.
피비가 사는 콘도미니엄에 예전부터 외모가 출중하고 재력도 있다고 소문난 "완벽한 독신남" 와이어트 매디슨이 이사 왔다. 절친을 위해 "운명의 남편" 찾기를 돕던 피비는 와이어트를 그 운명의 남편으로 점찍고, 두 사람을 맺어주기 위해 파티에 그를 초대한다. 그런데 친구와 그가 얘기하는 모습을 봤을 때 어째선지 안타까운 기분이 덮쳐왔다. 꿈을 위해, 그녀에겐 연애 같은 걸 하고 있을 시간은 없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 걸까?
쌍둥이 여동생의 부탁을 듣고 에리카는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둘이 닮았다고 해도 여름 휴가 동안 자기인 척 해달라고? 하지만 대학교 논문 때문에 바쁜 여동생이 그렇게까지 해서 입주 보모 아르바이트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여동생은 고용주인 윌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에리카는 여동생에게 등을 떠밀려 가게 되지만 윌과 처음 만난 순간 불안이 솟구쳤다. 이럴 수가, 이렇게 멋진 남자일 줄 몰랐는데!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여동생으로서의 생활이 시작되는데?
연인에게 차이고 실연 여행을 떠났다가 사건에 휘말린 아발론. 위기 일발의 상황에서 바다에 뛰어들어 도망치지만, 한 마을에서 구조되어 정신을 차린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터무니없이 시대 착오적인 「족장의 신부가 바다에서 온다」라는 전설이었다. 내가 족장의 신부?! 아발론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지만, 눈 앞에 나타난 족장 프레이저는 도시에서도 한 번도 본 적 없는 멋진 남자였으니…. 하지만 이대로는 전설대로 신부가 되어 버릴 거야. 어쩌면 좋지?
국가 기밀에 관련된 일을 하시는 아버지에게 협박장이 도착하자... 그의 딸인 대번을 위해 보디가드 그레이가 투입되었다. 일거수일투족 감시되니 데번은 도망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다! 그녀에게는 알려져선 안 되는 '비밀'이 있었던 것. 어떻게든 호위망에서 도망치려는 데번과 어디까지나 임무를 수행하려고 하는 그레이. 그런 그레이를 보면서 데번의 가슴은 왠지 크게 두근거리는데...!
어릴 때 부모를 잃고 막대한 유산 상속인이 된 캐시. 시집을 갈 나이가 되자 그녀의 옆에는 재산을 노린 청혼자가 줄을 서게 되었다. 바람둥이에 집안은 파산 직전이라고 소문난 퀸랜 자작도 그 중 한 명이지만, 캐시의 후견인인 사촌 오빠 앤서니는 그를 「신뢰할 수 있는 남자」라고 하면서 일족의 하우스 파티에 초대한다. 결혼 상대만큼은 직접 찾고 싶은 생각에, 캐시는 어떻게든 그를 쫓아내려고 하지만 남자 경험이 없는 그녀에게 그의 키스는 너무 강렬한데…?!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나이 많은 부호와의 결혼을 결심한 헬레나는 사고를 당하지만 지나가던 메이슨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내일은 사랑 없는 결혼식. 살아있다는 증거가 필요한 헬레나는 정열이 이끄는 대로 메이슨에게 몸을 맡기고 하룻밤만의 사랑을 나눈다. 그 후로 12년. 남편은 세상을 떠나고 기울어진 회사를 구하기 위해 헬레나는 메이슨을 찾아간다. 그때의 아이, 당신 아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전부 돈 때문이라고 의심하는 메이슨. 메이슨의 경멸에 괴로워하는 헬레나. 그래도 매일 밤 꿈꿨다. 그에게 사랑받는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