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인 여동생을 유혹하다니, 용서할 수 없어요!」 조앤의 여동생이 회사 사장인 브래드로부터 출장의 동행을 부탁받았다. 게다가 애인 역할로! 조앤은 동생 대신 직접 담판을 짓기 위해 브래드를 만나러 가지만 그곳에서 생각지 못한 사태가 벌어진다. 바로 여동생 대신에 언니인 조앤이 애인 역할을 부탁받은 것. 섹시한 그가 전하는 달콤한 권유에 불안해하면서도 거절할 수 없어서 그만...!
부모 자식만큼 나이 차가 나는 존와 니콜라는 순수한 친구 관계일 뿐이었는데, 그가 니콜라에게 베네치아의 저택을 포함한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놀란 그녀는 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향하고, 그 여행 도중에 도미니크라는 남성과 사랑에 빠져 정열적인 하룻밤을 보낸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아무 말도 없이 그는 모습을 감추고 말았고, 니콜라는 남편을 잃은 뒤로 처음으로 가슴이 설렜던 남자에게 자신이 단순한 불장난 상대에 지나지 않았단 사실을 깨닫는다. 그렇게 실의에 빠진 채 도착한 베네치아에서는 교묘하게 짜인 도미니크의 덫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문을 두드릴 용기를 주세요- 어텀은 눈이 보이지 않는 유명 소설가 소울을 찾아갔다. 4년 전, 그의 눈에서 빛을 빼앗은 건 너무나 어렸던 자신의 사랑. 죄의식이 어텀을 소울을 찾아가게 했다. 그를 돕고 싶다고 생각한 그녀는 가명을 쓰고. "엘리자베스"로서 소울의 도우미로 일하게 된 어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하게 사는 그의 곁에서 지내는 동안, 어텀의 [마음]은 점점 더 깊어져 [사랑]으로 변해가는데...?!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제시카가 루크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건 4년 전. 루크는 제시카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은행의 애널리스트로, 새어머니의 옛 친구라고 했다. 꿈만 같은 사랑. 하지만, 모든 것은 하룻밤 사이에 무너져 내렸다. 새어머니와 루크가 부둥켜 안고 있었기 때문에! 제시카는, 배 속에 있던 그의 아이를 숨긴 채 자취를 감춘다. 설마 4년 후, 복수를 위해 그가 꾸민 무대 위에서 재회할 줄은 상상도 못 한 채.
"뉴욕에 사는 모델 사만다는 할아버지에게 관련돼 있는 것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국의 귀족 칼 로리모어에게 접근해서 그가 사는 고성에 초대되어야만 해! 파티에서의 작전이 성공해 로리모어 성에 무사히 입성하지만 마중 온 사람은 이전에 알게 된 칼과는 딴사람으로... 그 남자의 의혹의 눈을 피해 빠져나가 그 그레이의 눈동자에 매료될 것 같은 자신을 억누르면서 사만다의 고성 탐험이 시작되었다! "
"유서 깊은 귀족 저택에 초대받은 샤롯. 엄청난 매력을 지닌 사이먼은 그녀에게 꿈 같은 주말을 선사해준다. 샤론이 그의 포로가 되어 입술을 빼앗겼을 땐 이미 욕망을 거스를 수 없게 된 후였다. 절벽 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남자에게 정열적으로 안긴 환희의 아침이 밝고 샤롯은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며 자신을 타이른다. 하지만 그녀는 알지 못했다. 이 초대에 숨겨진 귀족의 비밀스러운 계획을! 사이먼과의 관계가 더욱더 깊어질 거라는 것을…!!"
남동생의 취직에는「부부가 함께」라는 조건이 있었다. 캐시는 사랑하는 남동생을 위해 그의 아내 역할을 받아들이고, 스코틀랜드로 향했다. 그 여행 도중 캐시는 로스라고 하는 남자를 알게 되고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처럼 서로에게 이끌려 밤을 함께 보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로스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재회는 최악이었다. 놀랍게도 그는 동생이 일하는 호텔의 오너였던 것이다! 거짓말쟁이에 문란한 여자… 로스는 경멸과 증오가 어린 눈빛으로 캐시를 노려보는데!!
일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베사니는 언덕길의 심한 안개에 발목을 잡히고, 게다가 타이어는 구멍이 나 버려서 눈앞이 캄캄했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건 꿈처럼 멋진 남자 조엘-- 6년 전, 베사니가 첫눈에 사랑에 빠졌던 남자였다! 놀라움과 동시에 그 신사적인 태도에 그녀는 더욱 마음을 빼앗겨 버리고. 안개 때문에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 그리고 로맨틱한 분위기에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아침, 꿈을 꾸는 듯한 기분으로 눈을 뜬 베사니. 하지만, 옆에 있어야 할 운명의 상대가 있어야 할 자리는 차갑게 식어있었다...
"17년 전에 생이별한 오빠 마크를 만나기 위해 미국의 공항에 내려선 리사. 하지만 그녀를 마중 나온 사람은 젊은 실업가 숀이었다.장기 출장 중인 마크를 대신해 리사를 돌보겠다는 숀.차갑게 빛나는 감미로운 그의 외모에 한눈에 사랑에 빠진 리사는 3일 후 숀이 하는 프러포즈대로 결혼을 승낙해 버린다. 그것이 잔혹한 복수극의 시작인지도 모르는 채...."
"마주치자마자 갑작스러운 키스!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보자마자 날쌔고 사나운 남자에게 입술을 빼앗긴 벨은 생각지 않게 몸이 달아올라 당황한다. 「내게는 로드릭이라는 약혼자가 있는데…」 그로부터 얼마 후 약혼자인 로드릭 부모님 결혼기념 파티에서 그 남자, 안도르와 재회했다! 왜일까? 마치 자석처럼 자신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안도르에게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다가가는 벨. 그것이 위험한 사랑의 함정이라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사랑은 때로는 잔혹하다. 설사 그것이 운명이었다고 해도…."
약혼자 마크와 출석한 파티에서 그는 다른 여자와 춤추고 있고 로리스는 혼자 서성거리고 있었다. 아무리 내가 늦었다 해도 이건 너무 냉정하잖아. 냉정하게 구는 이유는 지각 때문만은 아니지만. 충격받은 로리스의 귀에 매력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파트너를 부탁해도 될까요?] 무심코 모르는 남자의 손을 잡고 말았지만, 잘 보니 금발에 녹색 눈을 가진 아름답고 신비로운 외모의 소유자였다. 로리스가 마크 보란 듯이 대담하게 키스를 하려 하자 그는 의외의 반응을 보이는데!
13일의 금요일… 운수 나쁜 날이라 여겨지는 그 날에 티나는 아침부터 발목을 삐고, 자동차 타이어가 터진 데다가 회사에서 잘리는 불운을 연달아 겪게 된다. 급기야는 자기 애마가 고급 차와 충돌하는 사고까지 일어나게 되는데…. 안락한 보금자리는 보수 공사 중이라 잘 곳을 찾고 있던 순간 벌어진 사고에 그녀가 당황하자, 고급 차의 주인인 리처드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다정한 그에게 이끌려 자기도 모르게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티나…. 하지만 이 만남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카리스는 악몽에서 깨어나 3년 전의 괴로운 사랑을 돌이켜보고 있었다. 그와의 너무나 달콤한 추억이 지금도 나를 괴롭히고 있어. 과거를 잊고 부동산 운영에 몰두하는 카리스 앞에 다시 그 남자가 나타났다. 전더 데벨! 압도적인 부와 미모를 타고 났으며 자신만만한 그 태도에 카리스는 다시 현기증이 날 만큼 이끌렸다. 아니, 안 돼. 그 냉혹한 사람이 날 배신한 걸 잊은 거야? 게다가 나는 전더에게 절대로 알려서는 안 되는 비밀이 있어.
화려한 결혼 파티지만 레베카는 주위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빠져나와 있었다. 레베카의 전 약혼자와 의붓동생이 식을 올린 것이다! 파티오 벤치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는 레베카. 거기에 갑자기 섹시하고 미스터리어스한 남성 그레이가 나타나 그녀에게 샴페인을 건넨다. 머지않아 둘은 한 여름의 정열적인 사랑에 빠지는데...
엘레노아가 약혼자와 함께 경영하는 회사는 도산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런 상황에 어째선지 자산가인 로버트 캐링턴에게서 큰 액수의 의뢰가 들어왔다. 조건은, 일이 끝날 때까지 그의 저택에서 지내는 것이었는데?! 그의 저택을 찾아간 엘레노아는 처음부터 기시감이 들었고 마음에 따뜻하고 그리운 뭔가를 느끼고 있었다. 거기다 잘 생긴 로버트가 엘레노아를 달콤하고 부드럽게 유혹해온다…. 약혼자가 있고 신분이 다른 나에게 왜 이 사람은 다정하게 대해주는 거지? 그의 눈동자에 끌려버리는 것이 두려워―.
일을 의뢰받고 베네치아를 방문한 큐레이터 루스는 잔교에 선 남성에게 강렬한 기시감을 느낀다. 과거 어딘가에서 그를 만난 적이 있는 걸까? 이상한 감각에 휩싸여 베네치아를 관광하던 루스는 우연히 잔교에 서 있던 남성과 만나게 된다. 미켈레라는 이름의 그는 [베네치아는 처음]이라는 루스의 말에 왜인지 화난 표정을 보인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연달아 일어나자 곤혹스러워하면서도 고용주가 기다리는 "사자 저택"으로 향하는 루스. 하지만 문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미켈레...?!
화랑에서 근무하는 소피아는, 한 남성을 만나 충격을 받았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린 초상화의 잘생긴 청년 모습과 꼭 닮았던 것이다. 스티븐이라는 이름의 그는 우연히도 다음날, 아버지의 유작전이 개최 중인 화랑에 나타났다. 그리고 소피아가 미술 복원 기술자라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이 살고 있는 베네치아의 궁전에 와서 회화를 봐 주기 바란다며 강력한 유혹을 해 왔다. 꿈같은 이야기에 소피아는 들떴지만, 그때 소피아는 스티븐이 그녀에게 접근한 진짜 목적을 알지 못했다.
애비는 대부호 닉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차가운 침대, 배우와의 스캔들, 비서와의 친밀한 관계. 그래도 그를 사랑했다. 그러던 중 애비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어 기뻐하며 그에게 전하지만 생각지 못한 그의 차가운 말에 상처를 입는다. [흥미도 없어]라는. 그 후, 일방적으로 이혼당하고 아이도 인정해주지 않았다. 눈물로 지새던 그때부터 4년이 흘렀다. 닉은 다시 나타나 관계 회복을 요구한다. 대체 어쩔 생각이지? 저항하고 싶은데, 그의 눈동자에 아직도 사로잡히고 말 것 같아...
쭉 동경해오던 짝사랑 상대와의 하룻밤을 설마 돈으로 사게 되다니…!! 냉철한 경영 실력과 화려하고 복잡한 여자관계로 잘 알려진 스페인의 사업가 에밀리오 리오스. 오빠의 친구인 그를 메건은 어렸을 때부터 몰래 짝사랑해왔다. 이 년 전 "남자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헤픈 여자"라고 그에게 매도당할 때까지는…. 잔혹한 운명은 그녀와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인 에밀리오를 복잡한 마드리드의 공항에서 재회하게 했다. 그리고 그는 강렬한 키스를 퍼부으며 그녀에게 잔인한 계약을 하게 하는데?!
웨이트리스 캐리는 어느 날 근무 중에 그리스의 재벌 알렉시스의 눈에 들어 함께 생활하게 된다. 사는 세계가 다른 그와 엮일 일은 없을 거란 걸 알면서도 처음 본 순간부터 느꼈던 그를 향한 사랑이 이루어져 잠시 동안 행복에 취한 캐리. 하지만, 알렉시스의 목적은 다른 데에 있었다. 그의 손을 거쳐 거의 벗은 거나 다름없는 드레스 차림으로 요란하게 꾸며져 그의 가족 앞에 끌려나간 캐리를 기다리고 있던 건 그리스 상류계급의 잔혹한 장난이었다--
3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아내와 딸을 잃은 후, 도슨에게 사랑과 마법이 넘치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괴로운 추억이 깃든 지옥 같은 계절이 됐다. 명가에서 태어나 사업을 확장하고 모든 것을 손에 넣었지만 결국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 부모님께 보낼 선물 같은 건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그래서 쇼핑의 프로를 고용했는데 그녀는 그의 도움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설득을 이어간다. 그런 그녀의 빛나듯 아름다운 눈동자를 바라보는 사이 도슨에게는 잔혹한 계획이 떠오르는데….
근무처인 카페 바에서 첫눈에 반한 이탈리아의 대부호 레안드로와 동거를 시작한 마르니. 일 년 후 사랑으로 가득한 날을 보내면서도 마르니의 마음은 불안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그는 절대 자신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나에 대해 알려고도 안 해. 나는 당신의 연인이 아닌 거야? 마르니는 레안드로에게 속 마음을 드러내지만 그는 잔혹한 말을 던진다. 당신은 정부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라고. 상처 입고 레안드로의 곁을 떠난 마르니였지만 그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모건 아일의 왕녀 소피는 넓은 파티 회장에서 알렉산더 러틀리지의 모습을 본 순간 얼어붙었다. 지난 10년 동안 잊을 수 없었던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 남성적인 고집 있는 눈동자도, 섹시하게 흐트러진 윤기 있는 머리도 그 무렵과 변함없이 소피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안타까운 기억에 잠긴 순간, 소피는 이쪽을 응시하고 있는 차가운 눈빛을 깨닫는다. 복수의 불꽃을 숨기고 태연한 얼굴로 그녀에게 다가오는 알렉산더. 그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키스도 모르는 순진한 신부는 꿈을 꾸는 마음으로 왕가에 시집을 왔다― 모건 아일의 젊은 통치자 필립은 한 번 인사를 나눈 게 전부인 한나의 약혼자. 8년 전, 아직 16살이었던 그녀는 기품과 섹시함이 섞인 신비로운 필립의 눈빛에 사로잡혀 말을 나누기도 전에 사랑에 빠진 것이었다. 늠름하게 성장한 그의 모습에 한나의 가슴은 고동치지만 재회하자마자 그녀가 알게 된 건 많은 여자와 만남을 즐기면서도 사랑을 믿을 수 없는 차가운 프린스의 본성이었는데?!
화가 지망생 팀과 동거 중인 리자는 누드화 모델을 하던 중 기분전환을 위해 밖에 나간 팀 대신 들어온 그의 삼촌 매트 랜스던에게 알몸을 보이고 만다. 부자 실업가에 거만한 그는 리자에게 온갖 의심을 갖는데?! ([나른한 유혹]) 꿈꾸던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웨이트리스 데뷔 첫날인데 끝없는 재난에 실수를 연발하는 폴리. 그녀를 감시하는 핸섬한 이탈리아인 지배인 대리 루크의 시선이 아프지만 그의 눈동자에는 뜨거운 욕망의 불꽃이...?! ([신데렐라의 소원])
온 세계를 적으로 돌리면서도 당신은 나를 지켜줬어요── 아랍의 시크가 한눈에 반해 열일곱 살의 나이에 결혼하게 된 엘렌. 절망 속에 빠진 그녀를 비정한 운명에서 구해준 것은 이탈리아인 변호사 파올로였다. 그는 시크가 다른 여자와 결혼할 때까지 엘렌과 결혼해준 것이다. 이탈리아 억양의 섹시한 목소리, 뜨겁고 성실한 성격…. 첫눈에 사랑에 빠진 그녀는 자신이 파올로의 운명을 휘두르게 됐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시크가 복수를 위해 그의 연인을 빼앗아 신부로 삼았다고 듣기 전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보육시설에서 자란 제시카는 자신은 천애 고아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미국에서 멀리 떨어진 사막의 나라 바하르에 어머니의 가족이 있다는 걸 안 제시카는 기대와 불안을 가슴에 안고 바하르로 향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제시카를 위해 왕실전용 제트기가 준비되어 있고, 게다가 마중 나온 것은 바하르 왕국의 두 번째 왕위계승자인 카다르 왕자가 아닌가! 당황한 제시카에게 카다르는 「당신은 가족이 정한 나의 결혼 상대다. 당신은 나의 아내이다.」 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사장님의 딸인 사브리나는 첫눈에 반해버린 시크 아담에게 구혼했고, 행복의 절정 속에서 꿈만 같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그 다음 날부터 그의 태도는 돌변했으며, 넓은 궁전에서 대화를 나누지도 못하고, 행여 아담의 모습을 본다 해도 경멸로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그녀는 이 결혼에 어떤 계약이 얽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넌 아버님의 빚을 갚아주는 대신 나와 결혼한 거야. 일 년 이내에 내 아이를 낳을 필요가 있어─" 그리고 그날 밤부터, 그의 달콤하고 모진 시련에 괴로워하게 되는데….
마음에 담아뒀던 소꿉친구의 결혼식에서 만난 신부의 오빠 알렉산드로. 첫대면부터 적의로 가득 찬 시선을 보내는 그에게 반감을 품게 된 사만다지만 어느 날 강제로 입술을 빼앗기고 만다. 사만다의 짝사랑을 알아챘던 그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그녀를 유혹하려는 것이다! 알렉산드로의 차갑고 검은 눈동자에 사로잡혀 혼란해진 마음에 사만다는 결국 이게 첫사랑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의 유혹에 사랑 따윈 없다는 건 확실한데 빠져드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어--
하룻밤의 관계를 아이를 갖고 그 아이를 남긴 채 여동생이 이 세상을 떠난 지 12년. 유복자인 필립은 아버지 없이 사춘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매력적인 다크 블론드나 인상적인 눈동자는 틀림없이 그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의붓어머니가 된 대럴은 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동생이 예전에 사랑했던 남자, 그는 정말로 유럽의 작은 나라의 국왕, 알렉스였던 것이다. 필립을 아버지와 만나게 하고 싶어- 그런 마음으로 면회를 요청한 대럴. 필립을 아들도 인정한 알렉스였는데...?!
쌍둥이 언니의 대역으로 미셸 왕자와 결혼하기 위해 카라메르 공국에 발을 딛게 된 캐롤라인. 첫사랑 상대인 미셸과 재회한 캐롤라인은 생각치도 못한 그의 섹시한 눈빛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미셸은 언니의 약혼자인데.... 해서는 안 될 사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고조되는 감정을 억누를 수 없어...?!
"생 미셸 왕국의 제1왕녀 리즈는 국왕이 돌아가시고 자신이 정통 왕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남편에게 이혼을 선고받았다. 그런 그녀에게 전 남편의 쌍둥이 남동생 찰스가 프러포즈를 해왔다. 사랑 없는 결혼 생활에 지친 그녀는 그의 프러포즈를 거절한다. '이제 더 이상 사랑은 필요 없어.' 한편, 그의 상냥함에 점차 빠져가는 그녀는…!"
"세상에 이렇게 멋진 남자가 있다니...고급 백화점 '칼리파'의 연간 최우수 사원으로 뽑혀 카다르 왕국에 초대된 베스의 시선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바다에서 나오는 흑발의 남성에게 고정되어 있었다.평상시 품행 방정한 자신으로서는 상상 못 할 행동이지만, 왠지 그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그러나 바로 그 순간, 베스 자신이 지금까지 응시하던 남성으로부터 총으로 위협당하고.쏘아보는 듯한 차가운 시선의 그가 시크 칼리파 카디르 알 하산, 칼리파 그룹의 총수였던 것이다!"
대학원생인 샤논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갑자기 아로비티아 국의 여관(女官)과 백작이 찾아왔다. 샤논이 일리아나 공주를 쏙 빼닮았으니 가짜 노릇을 해주길 원한다는 것이었다. 고액의 보수와 모험심에 행방불명된 공주 역할을 받아들인 샤논이었지만, 머지않아 무도회라는 시련이... 나보타비아의 황태자 마르코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러 온 것이었다. 정체를 들켰다간 큰일! 위기를 느끼는 샤논에게 마르코는 [당신의 남자관계가 복잡하다는 게 정말인가?]라고 질문을 해오는데?!
당신 뱃속의 아이와 내가 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야--? 니로리 왕국의 왕자이자 런던에서 활약하는 젊은 건축가 니코. 비서 캐리는 하룻밤의 장난이란 걸 알면서도 그의 유혹에 그 몸을 바친다. 3개월 후, 그녀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된 건 왕위 계승을 위해 니코가 왕국에 불려간 후였다. 불안과 기대를 안고 왕궁의 니코와 재회한 캐리.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던 건 차가운 그의 말과 아름다운 약혼자의 모습이었다! 제5화.
에스테 살롱을 경영하는 헤일리 앞에 생각지 못한 손님이 찾아온다. 재스퍼 콜필드, 부와 명성과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알려진 부동산 재벌. 엄마의 재혼으로 의붓 오빠가 된 그에게 헤일리는 아련한 동경을 품고 있었지만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그와는 3년 가까이 얼굴도 보지 못하고 지냈다. 지금은 시대의 총아가 된 그가 왜 이런 곳에? 의아해하는 헤일리에게 그는 고압적인 태도로 말한다. 그녀의 가게 소유권을 사들였으니 가게를 잃고 싶지 않으면 자신과 결혼하는 것 외엔 길은 없다고!
청순하고 소심한 아마리에게는 또 하나의 얼굴이 있었다. 그녀는 "마담 X", 전미 베스트셀러의 관능소설가인 것이다. 편집자에게까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비밀로 한 그녀였지만, 차기작 발매 기념 파티에는 어떻게든 출석해야만 한다... 거기서 아마리는 친한 친구인 레이시를 대역으로 세워 자신은 그녀의 어시스던트로 동행하게 된다. 파티 당일의 성과는 훌륭했다. 모두가 레이시를 '마담 X'라고 믿은 것이다. 단 한 사람, 밀착 취재를 담당했던 매력적인 기자, 제리코를 제외하고는--
"전 남편이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고 남미로 서둘러 향했다.그의 회복을 위해서 마사지를 하려는 순간 남편이 아님을 눈치챈다!그 남자는 전 남편의 고용주로 대기업의 지사장 벤이었다.놀라움과 수줍음을 숨길 수 없는 테리...그런데 그로부터 「내 전속 간호사가 되어 함께 가주지 않겠소?」라는 제안을 받는데...!"
모델인 애비는 반년 전, 사막 나라에서 촬영을 하던 중 도적단에게 납치됐다. 이제 끝이라고 포기한 그 순간 아름다운 말이 달려왔다. 말 위에는 긴 옷차림을 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가 타고 있었다. 자인이라는 그 남자가 나타난 후 바로 애비는 풀려난다. 이 사람은 누구지...? 애비는 말 위에서 자인의 가슴에 안겨 사막을 달렸다. 영국에 귀국한 뒤에도 그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려. 그리고 지금 갑자기 낯선 방문객을 맞은 그녀는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된다. 자인은 한 나라의 왕위 계승자고 당신은 그의 부인이라고.
어느 날, 조지는 남편에게서 이혼해달라는 말을 듣는다. 그에게는 애인이 있고 거기다 임신까지 했다면서. 세상에! 비참한 결혼생활의 종말에서 도망치듯 집을 뛰쳐나와 차를 내달린 조지. 하지만 깜깜한 밤길에서 급커브를 돌지 못하고 개천으로 곤두박질치고 만다. [이봐요, 괜찮아요?] 정신을 차리니 핸섬한 수의사 톰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사람... 그에게 점점 끌리는 조지였지만 '두 번째 사랑'은 쉽지 않은데?!
화장품 회사 사장인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바카라 왕국의 궁전에 잠입한 알리시아. 하지만 빛이 날 정도로 핸섬한 왕자 하리르 라시드에게 붙잡혀 여자라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 그리고 궁지에 몰린 알리시아에게 하리르는 잔혹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네 아버지를 석방하는 대신 내 애인이 되어라]라고_!!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 생일을 보내는 로리 앞에 갑자기 귀족처럼 멋진 남성 세바스찬이 찾아온다. [모시러 왔습니다, 왕녀님]. 사실은 어느 나라의 왕녀였던 로리와 이웃 나라 황태자의 정략결혼이 결정되어 있다고 한다. 진짜 왕녀가 되기 위해 세바스찬에게 프린세스 레슨을 받게 되었지만, 언제나 옆에서 다정하게 힘이 되어주는 그에게 마음이 설레고 마는데...?!
"급여는 배 이상 지급하지. 꼭 당신을 고용하고 싶군. 파견 가정부로 일하는 이자벨에게 누구나 아는 유명 실업가 크리스티아노 베론의 지명 의뢰가 들어왔다. 사는 세계가 다른 억만장자가 왜 나 같은 사람에게? 그 이유는 곧바로 알 수 있었다. 그는 이자벨을 단정치 못한 여자라고 오해해 유혹하려는 꿍꿍이로 출장처인 별장까지 그녀를 불러냈던 것이다. 터무니없는 오해라고 생각하면서도 워한 뜨거운 눈빛에 가슴은 크게 울기만 하고…!"
데번은 어느 날 감기에 걸린 동료의 부탁으로 출장을 대신 가게 된다. 크리스마스에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흥겨운 거리의 분위기에 진저리를 치고 있던 데번은 즉시 승낙하고 당장 독일로 날아갔고, 공항에서 만난 클라이언트 칼 로건은 실력 있는 사업가에 무심코 넋을 잃을 듯한 조각 미남. 뭐, 사랑 따위에 질려버린 나랑은 상관 없지만.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극히 사무적인 미소를 지은 데번에게, 놀랍게도 칼은 기습적인 키스를 해왔다!
아빠가 남겨주신 저택만은 어떻게든 지키고 싶어. 그런 소망을 가슴에 품고 힘든 생활을 버티는 다이애나 앞에 소원을 이뤄줄 남자가 나타난다. 니코스 트라몽트... 젊은 나이에 굉장한 부를 구축한 억만장자였다. 그는 사교계에 진출하는 데 명문인 다이애나의 집안이 필요하다면서 거액을 조건으로 2년 동안의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아빠를 버리는 엄마를 본 뒤로 사랑을 믿지 못하는 다이애나는 사랑하는 위험도 없이 저택을 지킬 수 있으니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에 승낙하고 만다. 그가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