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모금의 천재라 불리는 홍보 전문가 질은 매력적인 의사 타일러에게 의뢰를 받는다. 그것은 그가 소속되어 있는 병원 소아과의 새 병동 건설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 질은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어린이와 관련된 일을 기피해 왔다. 하지만 모험심 강하고 상냥한 타일러에게 그녀는 과거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눈동자 깊숙이 숨겨놓은 이 슬픔도 그에게 치유받을 수 있다면…. 그러기 위해서는 또 한 가지 극복해야 하는 일이 있다. 인생을 결정짓는, 가장 큰 문제를….
도로 한가운데에서 차가 고장 난 매디는 강한 복통을 느낀다. 예정일은 아직 멀었는데 이거 설마… 진통일까? 길에서 혼자 아일 낳아야 할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 도움이 절실하던 그녀는 마침 길을 지나던 한 남자 덕에 오토바이로 병원에 오게 된다. 무사히 아이를 출산한 매디는 그녀의 영웅 조슈아에게 그 보답으로 1년 동안 매주 저녁 식사를 배달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남자라면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지만, 고지식한 줄만 알았던 조슈아의 키스는 매디를 다정하게 감싸는 듯했는데?!
도시에서 자란 부잣집 아가씨, 펠리시티에게 넘쳐나는 부는 자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원인에 지나지 않았다. 몰려드는 남자들은 어차피 돈이 목적이라는 걸 절실히 깨달은 인생 최악의 스캔들은 그녀를 텍사스로 향하게 한다. 조용한 곳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고독과 마주하며 혼자 살 각오를 다지기 위해. 하지만 신세를 지게 된 목장에서 오너 브룩을 만나 무뚝뚝하지만 성실한 그의 성품을 마주하는 사이 펠리시티는 사랑을 구하는 마음을 쳐내지 못해 고민하고 괴로워하는데... *「[할리퀸] 사랑의 미소」 스핀오프 작품.
벤은 오토바이 외에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타입의 남자였다. 어느 날 그는 단골 클럽에서 그 가게의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는 여자를 발견했다. 그녀는 ……흔히 말하는 청순가련형으로 보였다. 그리고 집적대는 남자에게서 그 여자를 구해준 벤은 그녀를 집까지 오토바이로 태워다 주었다. 원래는 그걸로 끝이었어야 하지만 다음 날 그녀는 벤이 경영하고 있는 회사에 갑자기 찾아왔다. 감사 인사를 하고 자신의 이름은 애밀리아이며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것이 두 사람의 첫만남이었다!
건강이 나빠진 벨라의 숙모는 소중히 여기던 가게를 접는 수밖에 없었다. 벨라는 어떻게든 해드리고 싶었으나, 실연까지 당하고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자신의 무력함만을 뼈저리게 느낄 뿐…. 그러던 중, 일하던 바에서 우연히 만난 신사, 마이클이 이끄는 대로 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의 고독함을 달래기 위한 하룻밤의 행위로 끝날 거라 여겼던 벨라. 허나 숙모의 가게를 사들인 자가 마이클이란 걸 알게 된 벨라에게 그는 가게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1년간의 연인계약을 제안하는데…?!
크리스마스... 위가 아파지는 계절이다. 3년 전 아내를 잃은 이후로 루카스는 트리를 장식할 마음도 생기지 않고 그저 모래를 씹는 듯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혼자 사는 그의 곁에 올해는 생각지 못한 동거인이 나타난다. 화재로 집을 잃은 신임교사 에이미다. 천애 고아라 갈 곳이 없어 망연자실하고 있는 그녀에게 루카스의 여동생이 제안을 한 듯하다. 갑작스러운 화재에도 지지 않는 밝은 에이미는 감사의 뜻으로 [크리스마스다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해드릴게요]라고 하는데...?!
소피는 안하무인이긴 해도 매력이 넘치는 상사 맥스를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그는 독신주의인 플레이보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샨틴 공국에서 온 사자가 믿기 힘든 말을 전한다. "맥스 님, 당신은 돌아가신 대공의 아들입니다" 즉… 보스는 왕자였던 것이다!! 신분조차 다르다니. 이룰 수 없는 마음을 뿌리치기 위해 퇴직을 결심하는 소피. 하지만 네가 없으면 안 된다며 맥스에게 억지로 붙들리고, 마지막 일을 끝내기 위해 맥스와 함께 궁전에 초대되는데…?! *「[할리퀸] 왕자님과 비밀 연애, [할리퀸] 플레이보이와 프린세스, [할리퀸] 왕녀의 은밀한 배덕, [할리퀸] 집 없는 공주가 찾아낸 사랑」 스핀오프 작품.
샨틴 공국의 왕녀 티나는 방미 중에 가면무도회에서 운명의 남자와 만나게 된다. 다른 남자의 춤 권유에 곤란해 하고 있던 티나를 도와준 그. ‘다음은 나랑 추기로 했잖아?’ 섹시한 목소리의 소유자인 그의 이름은 잭. 그날 밤, 가면을 벗은 그는 꿀처럼 달콤하게 그녀를 유혹하고, 티나는 그의 품안에서 아주 잠깐의 연정을 이룬다. 사는 세계가 다른, 앞으로 두 번 다시 만날 일 없는 그와의 한순간의 사랑. 하지만 두 달 후, 티나는 예상외의 사태와 직면하게 되는데. 설마 내가 임신을 하다니…. *「[할리퀸] 왕자님과 비밀 연애, [할리퀸] 플레이보이와 프린세스, [할리퀸] 왕녀의 은밀한 배덕, [할리퀸] 집 없는 공주가 찾아낸 사랑, [할리퀸] 보스가 갑자기 왕자로」 스핀오프 작품.
천사의 얼굴과 악마의 얼굴, 어느 쪽이 진짜 너지―? 대형 광고 회사의 CEO 브록은 유출된 기밀 정보의 출처가 비서 엘리라는 사실을 확신했다. 그녀는 우수한 비서인 동시에, 냉혹한 경영 수완을 발휘하는 브록이 유일하게 마음을 허락하는 존재이자, 면접 자리에 나타났을 때부터 마음이 끌렸던 현재의 연인이기도 했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상대가 설마 스파이였다니…. 분노와 실망을 느끼면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엘리의 집으로 향한 그는, 그곳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궁궐의 정원에 앉은 이브는 새로운 일을 제안받고 망설이고 있었다. 미국에서 자란 자신이 지중해의 작은 나라의 왕실 마구간지기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것은 무거운 책임감이나 관례뿐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고용주인 스테판 왕자의 존재. 그의 거만한 행동에 화가 나면서도 힘과 지성을 겸비한 왕자에게 이브는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일을 수락하고 난 뒤 그녀는 알게 되었다. 섬에 갇힌 것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그녀는 왕자의 매력으로부터 헤어나올 수 없다는 것을."
대형 스테이크 체인점을 경영하며 성공한 죠는 어느 날, 눈 속에서 차가 미끄러져 곤경에 처한 마리를 도와준다. 보답으로 마리의 집에 초대받은 죠.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둘 다 그 이상 나아갈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고 있었다. 마리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였는데, 그걸 안 죠는 자신이 자금 원조 중인 어린이 캠프 운영에 도움을 요청한다. 이걸 기회로 둘은 보다 더 호감을 품게 되지만 역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문이 열리고 새로운 보스가 나타난 순간, 그 미모와 위압감 때문에 비서 엠마는 자신도 모르게 숨이 멎는다. 그의 이름은 데미안 메디치. 그는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면 그 수습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컨설턴트로, 악마라고 불린다. 엠마는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전 상사에 의해 데미안을 감시하는 스파이가 된다. 이런 사람이 회사를 엉망으로 만들게 둘 순 없어! 하지만 곧 엠마의 결심은 크게 흔들린다. 매력적인 데미안이 엠마를 유혹하기 시작하는데….
닉은 옆집 2층에 살고 있는 여자에게 약간의 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어느 날, 옆집에 불이 나자 닉은 화상을 입으면서까지 그녀를 구해냈다. 구해내고 나서 보니 그녀는 닉이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던 올리비아였다. 화재로 인해 갈 곳이 없어진 올리비아는 화상 때문에 손을 쓸 수 없게 된 닉을 도와줄 겸 그의 집에 있는 방을 빌리기로 했다. 당사자들에게는 그저 그뿐이었지만 주위에서는 두 사람이 약혼을 했다고 오해해 버린다. 그래서 두 사람은….
샨틴 공국의 프린세스, 브리짓은 밝고 화려한 사교계의 인기인인 한편 겁이 많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자신을 숨기고 있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진정으로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터프하고 핸섬한 닥터 라이더 앞에서는 꾸미지 않은 진짜 자신으로 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텍사스에서 플레이보이로 이름을 떨치던 라이더가 브리짓의 입술을 훔쳤다! 그런데 그는 [미래는 생각할 수 없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샨틴 공국의 왕녀 피퍼가 사랑에 빠진 상대는 오래전 고집 때문에 왕가와 적대 관계가 된 라피트 일족의 후계자 닉. 그의 정체를 영원히 눈치채고 싶지 않았다. 자신감으로 가득한 그 품에 안겨 그저 입술의 열기에 취해 있고 싶었는데. 그가 가문의 원수라는 걸 안 지금 가족에 대한 배신이 될 이 마음은 봉인해야만 해. 그렇게 결심했는데 둘은 여행지에서도 국내에서도 뜻하지 않은 형태로 조우하게 된다. 그를 마주하는 건, 내 운명일까?
대부인 해리슨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되어 다라는 선거활동을 돕기로 한다. 아름다운 외모와 지적인 이미지로 그녀는 눈 깜짝할 새에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 대신 위험도 커졌기 때문에 해리슨은 그녀를 위해 일류 보디가드를 고용한다. 그건 바로 리지 잭슨이었다. 어둠이 드리워진 그의 황금색 눈동자를 본 순간, 다라의 몸에 전류가 흘렀다. 어떻게 이리도 섹시할 수 있지?! 이런 남자와 24시간을 함께 있는 게 더 위험하지 않을까?
밝고 화사해서 모든 이들에게 사랑 받았던 쌍둥이 여동생, 그녀는 선박왕 라페 메디치의 아들을 낳고 세상을 떠나버렸다. 그 후 3년이 지나, 니콜의 눈앞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근사한 남자가 분노에 떨며 서 있었다. 여동생이 비밀리에 낳은 아들의 존재를 알게 된 라페가 자신의 아이를 되찾기 위해 찾아온 것. 소문으로 듣던 대로 거만한 말투로 그는 니콜에게 딱 잘라 말했다.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일은 그만두고 마이애미로 가 가족으로서 함께 살자고…!
해운왕 레오나르도 그랜트, 칼리스타의 아버지를 속여 죽음으로 몰아넣은 남자! 그런 그를 유혹하여 결혼하려 했던 그녀의 계획은 무서울 정도로 순조롭게 흘러갔다. 하지만 그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접근한 건데, 레오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에게 끌리는 칼리스타…. "더 이상 빠져선 안 돼!" 그녀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랑에 굶주려 있던 레오는 마치 걸신이 들린 것처럼 그녀를 탐한다. 그러던 중, 레오도 몰랐던 그의 과거가 밝혀지게 되는데….
어쩌면 좋지…! 기자인 사라는 발을 동동 굴렀다. 기사를 쓰기 위해 몰래 갖고나온 인기 브랜드의 빨간 핀힐을 잃어버린 것이다. 사무실에서 머리를 감싸쥐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나타났다. 일류 디자인 회사의 젊은 CEO 칼렙이다! 그는 자신이 구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나서는 「우리 회사의 기사를 써주길 바란다」고 사라에게 제안했다. 무슨 생각인 거지? 그의 조건에 동요하면서도 구두를 되찾기 위해 거래에 응한 사라. 그러나 화려한 그의 매력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잘 생기고 머리도 좋은 보스 잭의 곁에서 7년 동안 일해온 클라라. 그런 그녀가 잭을 사랑하고 있는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것은 그가 결혼을 발표했을 때였다. 아픈 마음을 억누르고 클라라는 잭의 결혼식 준비를 하지만, 신부가 홀연히 사라져 버려서 결혼식은 중지되었다. 거기다 잭은 충격을 받은 기색도 없이 결혼은 업무를 위한 계약이었고 사랑 같은 건 없었다고 말한다. 당혹스러워 하는 클라라에게 잭은 더욱 잔인한 말을 던졌다. 「신부를 대신해서 나와 허니문을 가주지 않을래?」
작품 구성 1. 왕자 수업 2. 공주님의 결혼을 저지하라! 3. 국왕 폐하의 신부 간택 4. 진실의 폭풍 5. 천진난만 공주님 6. 버림받은 그녀 7. 왕자님에게서 온 초대장 8. 사랑을 원하는 왕녀 9. 사랑과 숫자와 왕자님 10. 프린세스 레슨 11. 프린스와 결혼 12. 한순간의 프린세스 13. 전설의 반지 14. 프린세스는 바로 당신 15. 키스는 운명의 맛 16. 내가 짝사랑하는 왕자님 17. 프린세스의 휴일 18. 뒤바뀐 운명 19. 티아러보다도 빛나는 날 20. 왕자님과 스캔들 21. 첫 번째 립스틱 / 왕자님은 실종 중 22. 프린스와 약혼 23. 카트리나의 남자 24. 신데렐라의 슬픔 25. 동화 속 섬으로의 초대 26. 프린세스의 귀환 27. 나만의 프린스 28. 춤출 수 없는 왕자
율리아는 불안에 떨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왕녀라는 말을 듣고 헬레니아 왕국에 온 그녀는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정적으로부터 청혼을 강요당한다. 그 와중에 계속 좋아해왔던 토비가 찾아오는데…. 하지만 마음을 들킬 수는 없다. 그에게 나는 여동생 같은 존재니까.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토비가 한 일은 율리아의 입술을 훔치는 것이었다! 대체 무슨 생각이지?! 게다가 위험한 자들에게 목표가 된 내게 접근하면 그의 목숨도 위험해. 고민 끝에 율리아가 내린 결론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 아직 못 했는데――! 소리가 되어 나오지 못하는 비명과 함께 렌은 꿈에서 깨어났다. 이집트 왕인 남편이 사막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이 꿈은 고모의 유품에서 어느 단검을 발견한 후부터 그녀를 찾아온다. 꿈속의 남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아. 게다가 내가 일하는 도서관에 오는 시크의 고용인이라던 그 남자가 꿈에 나오는 그 사람을 꼭 닮아서――. 이 감정은 사랑일까?! 아니면 그냥 환상일 뿐일까?! (「천년의 사랑」). 황태자가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시작되는 로맨스 「프린스의 수수께끼」도 동시 수록.
- 4주 안에 웨딩드레스를 만들라고? 신진 디자이너 사파이어는 사막의 왕국 제바이의 시크 할리드에게 명령 같은 의뢰를 받는다. 연인인 변호사 파올로를 남겨 둔 채 제바이에 반강제적으로 끌려가지만, 시간이 지나도 신부와 만날 수는 없었다. 드레스 가봉도 하지 못하던 사파이어는 의심스러워하다가 진실을 알게 된다. 시크 할리드는 변호사 파올로와 과거에 인연이 있어 사파이어를 가로채 신부로 만들어 복수할 생각이라는 것을──!
센 강 다리 위에서 아날리나는 떨고 있었다. 위기에 처한 나라와 부왕을 위해 생판 모르는 타국의 왕에게 시집을 가야만 했기 때문. ‘어쩔 수 없단 건 알고 있어. 하지만 두 번 다시 그런 경험은 하고 싶지 않아!’ 약혼반지를 던져버리려는 아날리나를 샤프한 이목구비를 가진 남자가 말리는데…. 그 모습을 파파라치가 봤다는 걸 알고, 아날리나는 순간 눈앞에 있는 그 남자에게 키스를 했다.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서는 스캔들을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설마 그 남자가 아날리나와 결혼할 예정이었던 라시드 왕의 동생, 자히르인 줄도 모르고…!
런던의 고급 사교 클럽 경영자의 외동딸인 에밀리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이대로는 아버지의 빚 때문에 클럽이 남의 손에 넘어갈 거야. 대부호이자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라몬, 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 외에 선택지는 없어. 클럽은 라몬에 의해 살아남고 에밀리는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뜨거운 시선과 불타는 듯한 정열을 거부하지 못하고 결국 라몬에게 몸을 바치고 마는 에밀리. 설마, 그녀의 운명을 결정하는 하룻밤이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정략결혼을 피하려다가 실패해 성에 감금된 안나 공주는 예전에 금단의 사랑을 나눴던 남자인 그렉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렇게 나타난 그를 보자 지난 여름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시골 처녀로 변장을 하고 나갔던 시골 축제에서 자유롭고 용감한 그렉과 운명적으로 만나 열정적인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지금 그는 차갑고 모멸감 어린 눈으로 안나를 바라보고 있다. 그를 버리고 공주로 사는 것을 선택했던 안나에게는 그의 원한을 알면서도 다시 만나야 했던 이유가 있었는데….
비서인 나탈리는 런던 공항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자를 만나게 된다. 지중해의 섬나라 공주라는 그녀는 타블로이드지의 단골 인사인 프린스 로돌포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하면서 결혼 전에 잠시만 자유를 누리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 그녀의 바람대로 나탈리는 잠시 동안 공주와 입장을 바꿔 생활하게 된다. 최악의 프린스 로돌포, 당신은 내가 혼내주고 말겠어! 그렇게 자신하던 나탈리는 로돌포를 만나자마자 “넌 내 것”이라는 말과 함께 뜨겁게 입술을 빼앗기고 마는데―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프래니는 사업 확대를 위해 대형 광고 회사 오너 잭에게 일을 의뢰했다. 섹시하고 잘 생기고 한눈에 플레이보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매력적인 남자…일지도 모르지만, 한 달이나 연락이 없는 건 어떻게 된 거지? 속을 끓이다가 잭의 집을 찾아간 프래니는 그가 아기를 안고 곤란해 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사고로 죽은 형 부부의 딸을 맡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프래니는 내버려두지 못하고 아기 돌보는 걸 도와주지만, 몇 년 전의 악몽을 떠올리는데?
남편과 이혼하고 작은 농가에 살며 아이를 키우는 디어드리는 생각지도 못한 재회에 깜짝 놀랐다. 3년 전 남편이 바람을 피워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그때, 파티에서 다정하게 친절을 베풀어준 로넌을 다시 만난 것이다. 집을 구하고 있던 로넌은 디어드리의 농가에 있는 방 하나를 빌려 살게 되었다. 지적이고 잘생긴 로넌에게 끌리는 디어드리. 이혼한 이후 남자가 두려워졌지만… 그와 키스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로넌은 정체를 숨기고 있었는데…! *「[할리퀸] 친구로 있을 수는 없어」 스핀오프 작품.
화려한 의상을 입고 이벤트 회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는 마사는, 사업가 사이먼에게 접대부라고 멸시를 당했다. 기가 막혀서! 마사는 그에게 샴페인을 뿌렸다. 그런데 그는 오히려 마사를 식사에 초대하고 두 사람의 사이는 급격히 가까워진다. 하지만 즐거운 나날은 그의 귀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끝나버리고 만다. 그리고 3년 뒤, 모델이 된 마사의 앞에 다시 사이먼이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재회에 놀라지만 예전과 다름 없이 매력적인 그에게 마음이 술렁인다. 이제 사이먼 같은 남자에게 휘둘리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루신다는 일밖에 모르는 독신주의자인 상사 앵거스를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성심껏 모시는 비서이다. 그녀는 미래를 위해 그에 대한 마음을 접고 외동아들의 아버지 후보인 남자와 데이트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안 앵거스는 마치 그걸 방해하려는 듯 추가 업무를 지시하고, 그의 말을 우선한 결과 루신다는 아들의 아버지 후보에게 차이고 만다. 그 사실을 안 앵거스는 그녀에게 키스를 하더니 “아이가 있는 여자에게 이런 짓을 하면 안 되었는데”고 말하며 그 자리를 떠난다. 변덕스럽게 내 마음을 헤집어 놓다니…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테리세는 기자들 틈에 숨어들어 한 남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바로 라이언 웨스트모어. 거물 사업가이자 죽은 여동생의 남편…. 동생은 남편 때문에 괴로워하며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었고, 테리세는 그가 동생 죽음의 원인이었을 거라 확신하며 복수를 다짐한다. 그의 약점을 잡기 위해 아이들의 교육 담당으로 일하게 된 테리세. 하지만 동생이 남기고 간 아이들을 바라보는 그의 눈은 따스하기만 한데…. 아내를 죽음으로 몰고 간 남자로 보이기는커녕 다정함이 넘치는 라이언. 안 돼! 증오스러운 원수잖아! 그것도 동생의 남편…! 그런데 왜 난 그에게 끌리는 걸까….
엘레나가 근무하는 PR회사에 규모가 큰 의뢰가 들어왔다. 의뢰인은 대형 항공사의 CEO, 알렉스 래시! 담당자로 지명을 받은 엘레나는 그 이름을 듣자 예전에 그에게 강하게 끌렸던 때가 떠올랐다. 하지만 알렉스는 죽은 여동생의 연인…. '안 돼, 그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는 없어…!' 여동생을 생각하며 엘레나는 망설였지만, 결국 일을 맡기로 결심한다.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알렉스가 기다리는 리조트로 향하는 엘레나. 그러나 알렉스에게는 비밀스런 계획이 있었는데….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마리에타는 요새 악질적인 스토커에 시달리느라 고민이 많았다. 이제야 화가로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해, 겨우 자립할 수 있게 되었는데…. 바로 그때, 겁에 질린 그녀 앞에 오빠의 친구인 니코가 나타났다. 보안 회사의 CEO인 그에게 오빠가 경호 의뢰를 한 것이다. 강인한 육체에 깊은 바다와 같은 눈동자…. 니코가 옆에 있기만 해도 마음이 혼란스러워지지만, 괜찮을 거야. 그가 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을 리가 없으니까. 하지만 니코의 제안으로 범인이 잡힐 때까지 그가 소유한 섬에서 단둘이 지내게 되는데?!
뉴욕 맨해튼, 발렌티나 공주는 비서 업무와 씨름 중이었다. 그 사연인즉 정략결혼을 앞둔 어느 날, 신세를 한탄하던 그녀 앞에 마치 기적처럼 자신과 똑 닮은 나탈리를 만나게 된 것이 계기였는데― 잠시 동안만 서로 입장을 바꿔 각자 자신의 인생에서 벗어나 보자는 발렌티나의 제안을 나탈리가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비서 일은 상상 이상으로 고되고 사장인 아킬레우스는 지독하게 까다롭고 엄했는데… 그래도 잘 해내겠다 다짐하며, 발렌티나는 아킬레우스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도 모른 척하는 줄도 모르고 짧은 자유를 즐기려 하지만…? (할리퀸 [뒤바뀐 왕가의 신부] 스핀오프 작품)
회사 돈을 횡령한 오빠를 구하기 위해, 오빠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인 데이먼을 찾아간 간호사 엠마. 사실 엠마는 7년 전 데이먼에게 청혼을 받았지만 신분 차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거절했다. 데이먼은 오빠를 봐주는 대가로 엠마에게 잔인한 요구를 했다. 그것은 바로 입주 간호사로서 데이먼의 사랑하는 눈 먼 딸을 돌보는 일이었다. 데이먼의 차갑고 비정한 태도에 엠마는 상처를 받는다. ‘이건 벌이야…. 당신의 사랑을 짓밟은 나에게 내리는…. 나는 아직 이렇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하겠어. 그 어떤 신랑이 나타나도 말이야. 헬레니아 왕국의 왕녀 재즈민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남자와의 결혼을 명령받고 비장한 결의를 다지고 있었다. 상대는 최근에 찾아낸 황태자로, 자신이 왕가의 일원이라는 걸 그 자신도 이제 막 알았다고 한다. 그가 도착한 순간 재즈민은 잘생긴 그를 보고 놀람과 동시에 당황했다. 저렇게 눈매가 날카롭고 난폭한 사람과 결혼해야 하다니! 하지만 어색한 하이힐을 신고 넘어진 그녀를 잡아 일으켜준 손은 따뜻하기만 한데…?!
소형 전세기 임대 회사를 운영하는 미키에게 세계적인 사진작가 라이언 더글러스가 의뢰인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촬영 의뢰는 구실일 뿐이었고, 진짜 목적은 조카를 찾는 것이다. 미키의 여동생의 꾐에 넘어가 사랑의 도피를 한 조카를 데리고 돌아가려 한다는 것! 어쩌면 이렇게 밉살스럽고 무례한 사람이 있을까? 미키는 분개하여 여동생을 감싸지만, 어쩔 수 없이 라이언과 함께 두 사람을 찾는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더없이 오만하고 섹시한 그와 단둘이 보내는 하루하루가 시작되는데?!
결혼식 전날, 약혼자 브라이언이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노엘과 도망을 갔다는 걸 알게 된 스테파니. 이에 큰 충격을 받은 스테파니는 직장도 그만두고 고향을 떠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스테파니는 노엘의 전 약혼자인 퀸과 우연히 만났다가, 사업 때문에 아내가 필요했던 그로부터 깜짝 놀랄 제안을 받는다. “취직한다 생각하고 나와 결혼해줘.” 고민 끝에 스테파니는 퀸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약혼자에게 버려진 두 사람이 함께 해야 하는 결혼 생활에 당혹스러운 것도 잠시, 스테파니는 퀸의 뜻밖의 다정함에 마비되었던 마음이 풀어져 가는 걸 느끼는데…?!
어떤 목적을 위해 돈을 모으려 쉬지도 않고 일만 하는 리사. 싸구려 옷과 화려한 화장으로 진짜 모습을 감추고 변두리 카지노에서 일하는 그녀에게 다가온 건 매력이 넘치는 남자, 구자비에였다. 그는 친절하게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거나,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출장 서비스를 부르거나 하며, 무슨 이유인지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기는 그를 의심하면서도 그를 향하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는데―?!
트리스탄느 발베리는 파티에서 그리스의 대부호 니코스에게 말을 건넨다. 「절 당신의 정부로 삼아주셨으면 해요….」라고. 본가의 부채를 청산하려는 이복 오빠는 병에 걸린 어머니의 치료를 내세워 이런 명령을 내리고, 트리스탄느는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니코스의 압도적인 매력에 빠져 버리고 만다…. 한편, 니코스는 자기도 모르게 승리의 미소를 띄웠다. 설마 숙적 발베리 가문의 딸이 제 발로 유혹해 올 줄이야. 마음껏 이용해주는 게 도리 아니겠어.
샐리의 의붓아버지 레오나르도 맥과이어가 돌아가시고 슬픔에 잠긴 샐리의 앞에 레오나르도의 친아들 잭이 나타난다. 레오나르도에게 버림받은 그는 실업가로서 성공해 다른 사람의 꿈을 짓밟아버리는 냉혹하고 잔인한 남자-- 블랙잭이라 불리며 두려운 존재가 되어 있었다. 잭은 아버지의 부채를 책임지고, 샐리의 사랑하는 가족과 집을 구제해 주겠다는 계약을 제안해 왔다. 그의 목적은 대체 뭐지? 불안에 떠는 샐리에게 그는 그 대신 샐리 자신을 요구해 오는데--?!
전 세계를 거쳐서 현금 백만 달러를 획득할 수 있는 시청자 참가형 프로그램인 「일확천금 세계 일주」 특수학교 교사인 밀리는 제자들을 위해서 꼭 상금을 받고 싶었기에 이번 엄청난 인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하지만 그녀의 파트너로 나타난 사람은 예전, 다른 프로그램인 「신랑」에서 전미 시청자가 보는 앞에서 그녀를 비참하게 차버린 남자 제이스였다. 어색한 가운데 둘은 어쩔 수 없이 서로 협력해서 여러 가지 난제를 해결해 나간다. 하지만 애써 담담한 척하는 밀리에게 제이스의 달콤한 매력은 조금씩 위기로 느껴지는데….
「에이미, 부탁이야.」휴의 부탁을 받은 에이미의 가슴이 술렁였다. 상사의 부인이 끈덕지게 작업을 걸어서 곤란하니 비서가 자리를 비운 2주 동안 사무실에 있어달라는 그의 부탁. 마지못해 받아들이긴 했지만 내심 동요하는 에이미. 오빠의 절친인 휴에 대해서라면 잘 알고 있어. 스포츠 만능, 두뇌명석, 매력이 넘치는 그는 항상 빼어난 미인들과 함께 있다. 그런 그와 2주나 같이 지내야 하다니, 이건 회오리바람 속으로 몸을 던지는 거나 마찬가지야. 그를 향한 마음만은 절대 들키지 않도록 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