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리고 새로운 보스가 나타난 순간, 그 미모와 위압감 때문에 비서 엠마는 자신도 모르게 숨이 멎는다. 그의 이름은 데미안 메디치. 그는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면 그 수습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컨설턴트로, 악마라고 불린다. 엠마는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전 상사에 의해 데미안을 감시하는 스파이가 된다. 이런 사람이 회사를 엉망으로 만들게 둘 순 없어! 하지만 곧 엠마의 결심은 크게 흔들린다. 매력적인 데미안이 엠마를 유혹하기 시작하는데….
도로 한가운데에서 차가 고장 난 매디는 강한 복통을 느낀다. 예정일은 아직 멀었는데 이거 설마… 진통일까? 길에서 혼자 아일 낳아야 할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 도움이 절실하던 그녀는 마침 길을 지나던 한 남자 덕에 오토바이로 병원에 오게 된다. 무사히 아이를 출산한 매디는 그녀의 영웅 조슈아에게 그 보답으로 1년 동안 매주 저녁 식사를 배달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남자라면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지만, 고지식한 줄만 알았던 조슈아의 키스는 매디를 다정하게 감싸는 듯했는데?!
도시에서 자란 부잣집 아가씨, 펠리시티에게 넘쳐나는 부는 자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원인에 지나지 않았다. 몰려드는 남자들은 어차피 돈이 목적이라는 걸 절실히 깨달은 인생 최악의 스캔들은 그녀를 텍사스로 향하게 한다. 조용한 곳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고독과 마주하며 혼자 살 각오를 다지기 위해. 하지만 신세를 지게 된 목장에서 오너 브룩을 만나 무뚝뚝하지만 성실한 그의 성품을 마주하는 사이 펠리시티는 사랑을 구하는 마음을 쳐내지 못해 고민하고 괴로워하는데... *「[할리퀸] 사랑의 미소」 스핀오프 작품.
벤은 오토바이 외에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타입의 남자였다. 어느 날 그는 단골 클럽에서 그 가게의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는 여자를 발견했다. 그녀는 ……흔히 말하는 청순가련형으로 보였다. 그리고 집적대는 남자에게서 그 여자를 구해준 벤은 그녀를 집까지 오토바이로 태워다 주었다. 원래는 그걸로 끝이었어야 하지만 다음 날 그녀는 벤이 경영하고 있는 회사에 갑자기 찾아왔다. 감사 인사를 하고 자신의 이름은 애밀리아이며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것이 두 사람의 첫만남이었다!
건강이 나빠진 벨라의 숙모는 소중히 여기던 가게를 접는 수밖에 없었다. 벨라는 어떻게든 해드리고 싶었으나, 실연까지 당하고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자신의 무력함만을 뼈저리게 느낄 뿐…. 그러던 중, 일하던 바에서 우연히 만난 신사, 마이클이 이끄는 대로 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의 고독함을 달래기 위한 하룻밤의 행위로 끝날 거라 여겼던 벨라. 허나 숙모의 가게를 사들인 자가 마이클이란 걸 알게 된 벨라에게 그는 가게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1년간의 연인계약을 제안하는데…?!
크리스마스... 위가 아파지는 계절이다. 3년 전 아내를 잃은 이후로 루카스는 트리를 장식할 마음도 생기지 않고 그저 모래를 씹는 듯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혼자 사는 그의 곁에 올해는 생각지 못한 동거인이 나타난다. 화재로 집을 잃은 신임교사 에이미다. 천애 고아라 갈 곳이 없어 망연자실하고 있는 그녀에게 루카스의 여동생이 제안을 한 듯하다. 갑작스러운 화재에도 지지 않는 밝은 에이미는 감사의 뜻으로 [크리스마스다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해드릴게요]라고 하는데...?!
소피는 안하무인이긴 해도 매력이 넘치는 상사 맥스를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그는 독신주의인 플레이보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샨틴 공국에서 온 사자가 믿기 힘든 말을 전한다. "맥스 님, 당신은 돌아가신 대공의 아들입니다" 즉… 보스는 왕자였던 것이다!! 신분조차 다르다니. 이룰 수 없는 마음을 뿌리치기 위해 퇴직을 결심하는 소피. 하지만 네가 없으면 안 된다며 맥스에게 억지로 붙들리고, 마지막 일을 끝내기 위해 맥스와 함께 궁전에 초대되는데…?! *「[할리퀸] 왕자님과 비밀 연애, [할리퀸] 플레이보이와 프린세스, [할리퀸] 왕녀의 은밀한 배덕, [할리퀸] 집 없는 공주가 찾아낸 사랑」 스핀오프 작품.
샨틴 공국의 왕녀 티나는 방미 중에 가면무도회에서 운명의 남자와 만나게 된다. 다른 남자의 춤 권유에 곤란해 하고 있던 티나를 도와준 그. ‘다음은 나랑 추기로 했잖아?’ 섹시한 목소리의 소유자인 그의 이름은 잭. 그날 밤, 가면을 벗은 그는 꿀처럼 달콤하게 그녀를 유혹하고, 티나는 그의 품안에서 아주 잠깐의 연정을 이룬다. 사는 세계가 다른, 앞으로 두 번 다시 만날 일 없는 그와의 한순간의 사랑. 하지만 두 달 후, 티나는 예상외의 사태와 직면하게 되는데. 설마 내가 임신을 하다니…. *「[할리퀸] 왕자님과 비밀 연애, [할리퀸] 플레이보이와 프린세스, [할리퀸] 왕녀의 은밀한 배덕, [할리퀸] 집 없는 공주가 찾아낸 사랑, [할리퀸] 보스가 갑자기 왕자로」 스핀오프 작품.
천사의 얼굴과 악마의 얼굴, 어느 쪽이 진짜 너지―? 대형 광고 회사의 CEO 브록은 유출된 기밀 정보의 출처가 비서 엘리라는 사실을 확신했다. 그녀는 우수한 비서인 동시에, 냉혹한 경영 수완을 발휘하는 브록이 유일하게 마음을 허락하는 존재이자, 면접 자리에 나타났을 때부터 마음이 끌렸던 현재의 연인이기도 했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상대가 설마 스파이였다니…. 분노와 실망을 느끼면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엘리의 집으로 향한 그는, 그곳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궁궐의 정원에 앉은 이브는 새로운 일을 제안받고 망설이고 있었다. 미국에서 자란 자신이 지중해의 작은 나라의 왕실 마구간지기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것은 무거운 책임감이나 관례뿐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고용주인 스테판 왕자의 존재. 그의 거만한 행동에 화가 나면서도 힘과 지성을 겸비한 왕자에게 이브는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일을 수락하고 난 뒤 그녀는 알게 되었다. 섬에 갇힌 것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그녀는 왕자의 매력으로부터 헤어나올 수 없다는 것을."
대형 스테이크 체인점을 경영하며 성공한 죠는 어느 날, 눈 속에서 차가 미끄러져 곤경에 처한 마리를 도와준다. 보답으로 마리의 집에 초대받은 죠.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둘 다 그 이상 나아갈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고 있었다. 마리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였는데, 그걸 안 죠는 자신이 자금 원조 중인 어린이 캠프 운영에 도움을 요청한다. 이걸 기회로 둘은 보다 더 호감을 품게 되지만 역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닉은 옆집 2층에 살고 있는 여자에게 약간의 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어느 날, 옆집에 불이 나자 닉은 화상을 입으면서까지 그녀를 구해냈다. 구해내고 나서 보니 그녀는 닉이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던 올리비아였다. 화재로 인해 갈 곳이 없어진 올리비아는 화상 때문에 손을 쓸 수 없게 된 닉을 도와줄 겸 그의 집에 있는 방을 빌리기로 했다. 당사자들에게는 그저 그뿐이었지만 주위에서는 두 사람이 약혼을 했다고 오해해 버린다. 그래서 두 사람은….
샨틴 공국의 프린세스, 브리짓은 밝고 화려한 사교계의 인기인인 한편 겁이 많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자신을 숨기고 있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진정으로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터프하고 핸섬한 닥터 라이더 앞에서는 꾸미지 않은 진짜 자신으로 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텍사스에서 플레이보이로 이름을 떨치던 라이더가 브리짓의 입술을 훔쳤다! 그런데 그는 [미래는 생각할 수 없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샨틴 공국의 왕녀 피퍼가 사랑에 빠진 상대는 오래전 고집 때문에 왕가와 적대 관계가 된 라피트 일족의 후계자 닉. 그의 정체를 영원히 눈치채고 싶지 않았다. 자신감으로 가득한 그 품에 안겨 그저 입술의 열기에 취해 있고 싶었는데. 그가 가문의 원수라는 걸 안 지금 가족에 대한 배신이 될 이 마음은 봉인해야만 해. 그렇게 결심했는데 둘은 여행지에서도 국내에서도 뜻하지 않은 형태로 조우하게 된다. 그를 마주하는 건, 내 운명일까?
대부인 해리슨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되어 다라는 선거활동을 돕기로 한다. 아름다운 외모와 지적인 이미지로 그녀는 눈 깜짝할 새에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 대신 위험도 커졌기 때문에 해리슨은 그녀를 위해 일류 보디가드를 고용한다. 그건 바로 리지 잭슨이었다. 어둠이 드리워진 그의 황금색 눈동자를 본 순간, 다라의 몸에 전류가 흘렀다. 어떻게 이리도 섹시할 수 있지?! 이런 남자와 24시간을 함께 있는 게 더 위험하지 않을까?
밝고 화사해서 모든 이들에게 사랑 받았던 쌍둥이 여동생, 그녀는 선박왕 라페 메디치의 아들을 낳고 세상을 떠나버렸다. 그 후 3년이 지나, 니콜의 눈앞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근사한 남자가 분노에 떨며 서 있었다. 여동생이 비밀리에 낳은 아들의 존재를 알게 된 라페가 자신의 아이를 되찾기 위해 찾아온 것. 소문으로 듣던 대로 거만한 말투로 그는 니콜에게 딱 잘라 말했다.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일은 그만두고 마이애미로 가 가족으로서 함께 살자고…!
해운왕 레오나르도 그랜트, 칼리스타의 아버지를 속여 죽음으로 몰아넣은 남자! 그런 그를 유혹하여 결혼하려 했던 그녀의 계획은 무서울 정도로 순조롭게 흘러갔다. 하지만 그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접근한 건데, 레오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에게 끌리는 칼리스타…. "더 이상 빠져선 안 돼!" 그녀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랑에 굶주려 있던 레오는 마치 걸신이 들린 것처럼 그녀를 탐한다. 그러던 중, 레오도 몰랐던 그의 과거가 밝혀지게 되는데….
기금 모금의 천재라 불리는 홍보 전문가 질은 매력적인 의사 타일러에게 의뢰를 받는다. 그것은 그가 소속되어 있는 병원 소아과의 새 병동 건설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 질은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어린이와 관련된 일을 기피해 왔다. 하지만 모험심 강하고 상냥한 타일러에게 그녀는 과거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눈동자 깊숙이 숨겨놓은 이 슬픔도 그에게 치유받을 수 있다면…. 그러기 위해서는 또 한 가지 극복해야 하는 일이 있다. 인생을 결정짓는, 가장 큰 문제를….
"신왕께 공물로 이 여자를 헌상하겠으니 부디 뜻대로 하십시오! 족장의 흥분한 목소리가 궁전에 울려 퍼졌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고고학자인 지니는 사막에서 말을 탄 남자들에게 납치를 당해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왕이라 불린 남자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웃었고 지니는 그 얼굴에 경악했다. …당신은 자피르?! 십 년 전, 나를 버린 남자가 새로운 왕이라고?! 공물을 잘 받았다고 말하는 자피르는 지니를 후궁 안으로 끌고 가, 거칠게 침대에 쓰러뜨리는데…!"
용기를 내는 거야. 아버지가 남긴 호텔을 유지하려면 어떻게든 자금이 필요하니까. 오펄은 자신을 다독이며 국제 호텔 체인의 오너, 도메니코에게 거래를 제안하기 위해 찾아갔다. 세상 사람 모두가 플레이보이라고 떠들어대지만, 호텔 경영에는 일류인 그였다. 그리고 그는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는데…. 당신의 입술은 어떤 맛이 날까. 그가 흥미를 보인 건 바로 자신이었다! 그것도 모자라 자금 조원에 대한 조건 중 하나로 그의 아내가 되라며 다그치는데….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해 아이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시에라는 아이들의 양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아이들은 양부의 동생인 쿠퍼가 돌보게 되었으나 육아 경험이 없는 쿠퍼는 보모를 고용하기로 한다. 시에라는 아이들의 근황을 확인하고자 소아청소년과 간호사로서 보모에 지원하고 무사히 채용되어 아이들을 돌보며 엄마로서의 행복을 느낀다. 졸지에 아버지 역할을 하게 된 쿠퍼는 바람둥이로 명성이 높았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다정한 아버지로 변신한다. 그런 쿠퍼를 대하는 시에라의 마음은…?!
그냥 이름만 빌리려던 건데 설마 기사에 실리다니―!! 대형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페이지는 젊고 유능한 CEO, 단테의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죽은 친구의 아이를 양자로 들이기 위해 했던 거짓말이 언론으로 흘러들어가 버리고 만 것. 해고를 각오하고 필사적으로 사정을 설명하는 페이지. 하지만 그는 단정한 얼굴에 멸시하는 표정을 지으며, 가차없이 그녀를 해고시키겠다 말했다. 엄청난 기세로 따지고 드는 페이지에게 그는 다른 속셈이 있는 듯한 얼굴로 제안을 해왔다. 「그럼 당신을 내 아내로 맞이하지.」
오빠 제프의 소개로 가정교사를 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섬을 방문한 로니는 고용주인 귀도를 보고 숨이 막힌다. 세상에 이렇게 멋진 남자가 있다니! 오빠는 귀도가 위험한 사람이라며 조심하라고 했는데…. 로니의 일은 귀도의 조카 실비아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 하지만, 귀도는 어째선지 처음부터 적의를 드러낸다. 아무래도 제프와 실비아의 관계를 안 좋게 여기는 것 같아. 앞으로의 일이 걱정돼! 거기다 더욱더 두려운 것은, 나 자신이 귀도에게 끌리고 있다는 사실!
"가지 마! 안젤로!" 로지는 악몽에 시달리다 눈을 뜬다. 3년 전, 그녀의 연인 안젤로는 친구인 아만다를 선택하고 로지의 곁을 떠나버렸다. 그것도 로지를 지독하게 경멸하면서…. 이제야 겨우 마음의 상처가 아물고 있었는데 왜 다시 이 비극적인 꿈을 꾼 걸까? 그때, 아만다의 부고를 알리는 전화벨이 울린다――. 장례식에서 재회한 안젤로는 예전과 변함없이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친구의 유언을 들은 순간, 그의 눈동자에 증오 외에도 옛날과 같은 정열이 빛나는데…?
크루즈선의 회화 강좌에서 임시 강사로 일하는 델릴라는 어느 날 배에 올라탄 잘생긴 배낭여행자 다니엘에게 갑자기 입술을 빼앗긴다. 인사 대신이라고 장난치듯 얘기하는 그의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 얌전한 삶을 살아온 델릴라에게 자유롭고 신비한 청년 다니엘의 존재는 너무나도 신선했고, 그녀는 곧 그에게 자신의 순결을 바쳐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만큼 빠지고 만다. 하지만 그녀는 이 매력적인 방랑자의 충격적인 정체와 그녀를 배신할 은밀한 계획의 존재에 대해서 알지 못했는데―
아버지가 남긴 호텔을 욕심 많은 새어머니와 새언니들에게 빼앗기고 하녀나 다름없이 일을 하는 카시오페이아. 어느 날, 신부를 찾고 있다는 소문이 도는 베리나 왕국의 왕자 리스가 호텔에 찾아왔다. 새언니가 신부로 뽑혀서 새어머니와 함께 나가주면 호텔을 되찾을 수 있을까? 카시오페이아는 옅은 희망을 품는다. 그런데 리스는 자신이 호텔을 사들였다고 알리고 거기에 더해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를 했다. "난 당신을 데리러 온 거야, 카시오페이아. 내 아내로서." 어째서… 왕자님은 날 신부로 선택하신 거지?!
자신과 다른 치료 방침을 가진 병원을 떠나려 했던 소아과 전문의 타샤는 같은 병원에서 근무 중인 오빠에게서 오빠 친구라는 골절 환자의 재택 간호 일을 소개받는다. 그런데 그 환자가 산사바레 공국의 황태자, 17살 때 타샤의 첫사랑이자 그녀의 고백을 무참히 짓밟은 알렉산드로라니…?! 10년간 잊으려 노력했지만 잊을 수 없었던 남자의 등장에 타샤는 경악하지만, 오만한 태도를 취하는 알렉산드로에 대한 반발심으로 재택 간호 일을 맡기로 결심하는데…?!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앤디는 거래처인 대기업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과 다시 만나 깜짝 놀란다. 게이지 플레밍...! 어젯밤, 바에서 앤디의 부탁을 쌀쌀맞게 거절한 핸섬한 남성이었다. 주말로 다가온 여동생의 결혼식에 동반해 줄 상대를 찾느라 필사적이었다고는 해도... 설마 돈을 줄 테니 연인인 척해달라는 부탁을 했던 상대가 거래처 사람이었다니. 일 얘기는 없던 걸로 하고 나오려는 앤디였지만, 게이지는 그녀를 붙잡고 왜인지 무상으로 연인을 연기해 주겠다고 말하는데-? * 「[할리퀸] 침대 속 우정」 스핀오프 작품.
오랜 친구 플린의 결혼식에서 사브리나는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필사적으로 억눌렀다. 나, 플린을 좋아했던 거야. 이제 와서 깨달아도 이미 늦었는데! 그리고 3년이 지났다. 플린은 부인의 외도로 이혼하고, 사브리나가 일하는 대기업의 새로운 사장이 됐다. 사생활에서도 상처를 입고 최고의 자리에 군림하는 중압감에도 쫓기는 그를 사브리나는 두고 볼 수가 없었다. 그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어... 회사 동료와 협력해 플린이 한 달의 휴가를 내고 일을 하지 않게 감시하자는 계획을 세운 사브리나였지만?
가슴이 패인 노출 심한 드레스와 반짝이를 뿌린 머리, 싸구려 립스틱… 이런 건 내가 아니야! 자산가의 딸로 태어난 소피였지만, 지금은 낮에는 구두 판매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돈 많은 남자와 식사"하는 일거리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지정된 수상한 가게에서 소피는 만나고 싶지 않던 남자와 재회하게 된다. "여기서 뭐 하는 거지?!" 니코스 카잔드로스. 4년 전 아버지의 손님으로 찾아온 그에게 반하고 맺어졌지만, 이내 내 모든 걸 빼앗아 간 남자.
"당신은 나와 다시 한번 만나게 될 거야."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고향 집으로 돌아온 킴에게 리스 리처드슨이라는 남자는 그렇게 말했다. 매력적이지만 싸늘한 눈동자를 가진 그를 보고 킴은 어쩐지 가슴이 술렁거리는 것을 느꼈고, 그 나쁜 예감은 적중했다. 킴의 집으로 찾아온 그가 빚으로 도산하기 일보 직전인 이 와이너리를 사겠다는 말을 꺼낸 것이다! 더 나빠진 심장병 증세에 시달리면서도 절대로 와이너리를 팔지 않겠다고 완고하게 구는 킴의 아버지에게 리스는 말했다. "그럼 딸이라도 돈 많은 남자한테 시집보내야겠군요"라고. 뜻밖의 제안에 킴은 당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