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못 해, 최악의 남자―! 친한 친구를 상처 입힌 어떤 기사에 굉장히 화가 나 있던 캐리는 항의하기 위해 혼자 신문사에 쳐들어간다. 하지만, 목표인 그―넋을 잃을 정도로 멋진, 회색 눈동자의 주인― 는 캐리의 분노에 까딱하지 않고, 오히려 초연하게 조롱하는 듯한 태도로 그녀를 대하는데.... 서로 아옹다옹 하면서도 왠지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 두 사람이지만, 캐리는 아픈 과거의 상처 때문에 사랑을 두려워하는데?! 새로운 사랑의 감정을 계속 모른척하는 건 불가능해지고....
샘은 연인 랜섬의 프러포즈를 기다리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사정으로 파멸 위기에 빠진 가족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만큼 나이 차가 있는 자산가와 결혼해야만 하게 된다. 샘은 진실을 숨기고 가슴이 찢기는 심정으로 이별을 고했다. 6년 후 남편을 잃고 고향에 돌아온 샘은 랜섬과 충격적인 재회를 한다. 그러나 그의 눈빛은 샘을 "돈을 노리는 매춘부"라고 단죄하는 차가운 증오에 가득 차 있었다. 「말할 수 없는 사랑」 「한 여름 동안만의 꿈」도 동시 수록.
호텔에서 근무하는 지니와 그녀의 상사 로크는 견원지간으로 유명한 사이다. 지니는 미남이지만 밥 먹듯 애인을 갈아치우는 로크를 한심하게 여기고 있고, 로크는 지니를 미인이지만 냉정하고 밉살스러운 여자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 두 사람의 언쟁은 직원들의 소소한 즐거움이 되고 있을 정도이지만, 일을 할 때는 놀랄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이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 끝에 지니에게 개인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로크. "여동생 결혼식에 함께 가주었으며 해. 내 애인인 척하고." 그 대신 뭐든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고 제안하는데…?!
죄로 얼룩진 더러운 나를 그런 눈동자로 쳐다보지 마- 오래전 저지른 죄 때문에 그늘에서 숨죽이고 사는 비서 에이미. 하지만 일 관계로 방문한 대저택에서 만난 조너스 버클리는 단숨에 그녀의 수수한 겉모습 아래 숨은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꿰뚫어보고 만다. 세계적인 그룹 기업을 인솔하는 젊은 엘리트의 야성미 넘치는 유혹에 에이미의 가슴은 기대로 넘친다. 그 품에 몸을 맡길 수 있다면, 어떤 세계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하지만 안 돼, 나는 행복해질 권리 따위 없으니까...
소형 전세기 임대 회사를 운영하는 미키에게 세계적인 사진작가 라이언 더글러스가 의뢰인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촬영 의뢰는 구실일 뿐이었고, 진짜 목적은 조카를 찾는 것이다. 미키의 여동생의 꾐에 넘어가 사랑의 도피를 한 조카를 데리고 돌아가려 한다는 것! 어쩌면 이렇게 밉살스럽고 무례한 사람이 있을까? 미키는 분개하여 여동생을 감싸지만, 어쩔 수 없이 라이언과 함께 두 사람을 찾는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더없이 오만하고 섹시한 그와 단둘이 보내는 하루하루가 시작되는데?!
요트 디자이너로서 일에만 매달려 살았지만, 도박과 술에 빠진 오빠 때문에 돈 문제로 계속 속을 끓이던 메간은 무려 8년 만에 루카스와 재회한다. 오래전 그녀가 좋아했던 루카스의 매력은 여전해서, 자신도 모르게 메간의 마음은 그에게 이끌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사랑해선 안 될 이유가 있는데…?!
"여동생의 약혼자를 뺏은 죄로 집에서 절연 당한 맥시. 7년 후,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친 톱모델이 된 그녀는 가족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혼자 고향의 저택으로 돌아온다. 자신이 배신한 진짜 이유를 밝히기 위해…. 여동생은 새로 결혼을 하기로 되어있었지만 맥시는 환영받지 못하고, 신랑의 형인 강렬한 눈동자를 지닌 카에게 노골적으로 멸시당한다. ""넌 또 여동생의 약혼자를 빼앗으러 온 건가?"" 분개하는 그녀에게 그는 별안간 뜨거운 키스를 하는데…?! "
"언제까지 이런 생활이 계속되는 걸까…?! 상사인 맥스의 함정에 빠져 그의 애인이 된 이브. 어느 날 이브는 파티에서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는 남자, 영화감독 칼과 만난다. 운명의 실에 이끌리듯이 그에게 매료되는 이브…. 그러나 칼은 이브가 맥스의“애인”이라고 오해해 그녀에게 심한 말을 퍼붓는다…! 「경멸하는 듯한 그의 태도에 난 왜 이렇게 괴로운 거야…!」 그런 이브에게 맥스는 새로우면서도 잔혹한 요구를 해오고…! 「칼의 영화에 주연을 맡아서 영화를 실패작으로 만들라고!」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그런데도 이브는 그의 명령에 따라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
"어떤 여성도 끌어당기는 푸른 눈동자, 그 깊은 눈빛...네이선을 만날 때마다 레이첼은 크게 뛰는 심장을 억제하지 못한다.하지만 그는 왠지 나를 계산적이고 단정치 못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생각지 못한 할머님의 부탁으로, 레이첼과 네이선은 행동 계획을 세웠다.그가 레이첼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쾌락을 즐기는 자유분방한 여자」.좋아요, 네이선. 지금은 희망대로의 악녀가 되어 줄게요! 언젠가 당신이 나의 본모습을 알았을 때, 죽을 만큼 후회할 수 있도록!!"
케이는 얼마 전 어머니를 여의고 유품을 정리하던 중 자신의 출생에 의문을 갖게 되었다. 24년 전 명문 엔다콧 가(家)의 아기의 유괴사건이 있었는데, 그 아기의 이니셜과 자신의 이름은 똑같은 케이. 남아 있는 유괴사건 기사의 스크랩. 그리고 사건 당일 어머니의 일기에는 「케이가 왔다.」라고 쓰여 있는 등 그냥 넘길 수가 없게 됐다. 그녀는 진실을 알기 위해 아기의 할아버지인 찰스 경을 만나러 간다. 하지만, 거기에는 경에게 충성을 다하는 공동경영자 벤이 있었고, 그는 굉장한 기세로 케이를 재산을 노린 가짜라고 단정 짓는데…!
10살 때, 각자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재혼으로 리에게는 의붓형, 모건이 생겼다. 키가 큰 18살의 청년에게 상냥한 인사를 받은 리는 처음으로 따듯한 가족이라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10년 후 오해로 형은 리가 욕심 많고 난잡한 아이라고 생각한 채 외국으로 부임해 가버린 것이다. ―1년 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나지만, 한 번 더 이야기를 나누면 오해가 풀릴 거라 생각했던 기대는 무산되고 말았다. 모건의 변함없이 차가운 태도와 증오에 가득 찬 눈빛으로!
5년 전 앨릭스는 행복한 신부였다. 하지만 사랑받고 있다고 믿었던 모든 것들은 거짓이었다. 남편 피어스는 오직 앨릭스의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녀와 결혼했으며 재산을 손에 넣자 다음 날 이혼을 선언했던 것이다. 겨우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 시작할 무렵, 잔혹하게도 그는 돌아왔다. 앨릭스 아버지의 회사가 도산 직전의 위기에 처해있을 때 나타나 자금을 원조하겠다고 말하는 피어스. 「단, 조건이 있어. 당신이 다시 한 번 나의 아내가 되어주는 거야.」너무해. 그는 날 가지고 놀기 위해 돌아온 거야?
"내가 아버지의 애인이라고?!겨우 만날 수 있었던 생부로부터 받게 된 막대한 유산의 탓으로 「애인」이라는 오해를 사게 된 로라.그러나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약속을 위해서 친딸이라는 사실을 고백할 수 없다...그런 때 나타난, 불쾌하고 오만한 남자 퀸.아버지의 가족과 친밀한 그는, 로라를 돈을 노린 악녀로 매도한다.분노를 느끼는 로라였지만, 그의 푸른 눈동자를 보는 순간, 움직일 수가 없고!!저 푸른 눈동자에 빠지고 싶어... 당신이 믿어 준다면ㅡ"
"직장의 새로운 사장으로서, 5년 만에 시안 앞에 나타난 블레어. 시안을 '친한 친구를 농락하고, 죽음으로 몰고 간 나쁜 여자'라고 오해하고 있는 블레어는, 재회와 동시에 복수를 노린다. 이튿날 그의 개인비서로 발탁된 시안은 불안감에 떨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파놓은 교묘한 함정으로 빠지는 시작에 불과했는데…."
크리스마스... 위가 아파지는 계절이다. 3년 전 아내를 잃은 이후로 루카스는 트리를 장식할 마음도 생기지 않고 그저 모래를 씹는 듯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혼자 사는 그의 곁에 올해는 생각지 못한 동거인이 나타난다. 화재로 집을 잃은 신임교사 에이미다. 천애 고아라 갈 곳이 없어 망연자실하고 있는 그녀에게 루카스의 여동생이 제안을 한 듯하다. 갑작스러운 화재에도 지지 않는 밝은 에이미는 감사의 뜻으로 [크리스마스다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해드릴게요]라고 하는데...?!
때는 1586년 영국. 엘리자베스 공주는 수행원도 딸리지 않은 채 혼자 거리를 걷고 있었다. 아버지의 급사를 틈타 결혼을 서두르는 로버트 경에게서 도망쳐,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대모인 여왕 폐하에게 도움을 얻기 위해 궁정으로 향한 것이다. 가는 도중에 만나게 된 유쾌한 광대 탈튼. 밝고 재치 넘치는 그에게 여행 호위를 부탁한 그녀는 추격을 피하고자 아름다운 금발을 자르고 수습 광대 소년으로 변장한다. 이리하여 두 사람의 도피가 시작되었다. 그것은 상상조차 해 보지 못했던 파란이 가득한 여행이었다…!
엘로이즈는 공항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호텔왕 비토에게 반해, 몸이 이끄는 대로 사랑을 나눈다. 자신답지 않은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그에게 진짜 사랑받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던 그때 그의 약혼녀를 자처하는 칼라라는 여성이 나타난다. 칼라와 결혼할 거라는 비토의 말에 절망한 엘로이즈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 그의 곁을 떠난다. 상처는 입었지만 그를 잊기로 결심한 엘로이즈의 몸에 이변이 생긴 건 몇 달 후의 일이었다...!
캐서린은 얼마 전 이혼한 핸섬한 억만장자 리처드에게 매일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 몇 번을 거절해도 매력적인 웃는 얼굴을 보이며, 데이트를 승낙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하기라도 하는 듯한 그. [뭐 저런 플레이보이가 다 있담!] 그렇게 생각한 캐서린이었지만 날이 지날수록 그의 존재는 점점 커져갔다. 물론 그가 나에게 진심일 리가 없어. 하지만... 멋지고 섹시한 그는 대체 어떤 키스를 할까-? 그 외 [사랑은 트리와 함께] 동시 수록.
아리지아는 그리스의 부자 집안에서 태어났음에도 냉혹한 할아버지에 의해 집에서 내쫓겨 검소하게 살아왔다. 그런데 지금, 15년 만에 할아버지에게 불려가 갑자기 「너의 결혼상대를 정해뒀다.」라는 소릴 들었다. 상대는 같은 그리스 명문 집안의 세바스찬. 오랜 세월 양가는 서로 적대해 왔는데 할아버지께선 대체 뭘 꾸미고 계시는 걸까? 하지만, 이 말씀을 받아들이면 병든 엄마에게 도움이 될 거야. 아리지아는 결심을 굳히지만, 결혼상대인 세바스찬이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까지는 알지 못했다....
"매시는 초능력자 일족 레인트리의 프린세스.그 압도적인 치유자로서의 능력으로 일족의 성지를 지켜 왔다.하지만 어느 날, 그녀 앞에 숙적인 앤사라 일족의 왕, 유다가 나타났다.7년 전, 유다는 신분을 숨긴 채 매시에게 접근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매시는 아름다운 그가 바라는 대로, 여러 밤 동안 함께한 과거가 있었다ㅡㅡ왜 지금, 그는 이 성지에 나타난 거지?설마, 레인트리와 앤사라, 양쪽을 계승하는 딸 이브를 정해진 규칙대로 죽이러 온 거야?"
비서 케이틀린은 사장인 데이비드와 상사와 부하이면서 동시에 연인 사이였다. 첫 만남은 4개월 전. 수완가에 매력 넘치는 그에게 케이틀린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러나 그가 그녀에게 원하고 있었던 건 뒤끝 없는 하룻밤의 달콤한 정사 뿐.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영원히 좁혀지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 난 유능한 비서이자 욕망의 배출구에 지나지 않는 걸까―?」 이대로 가면 이 관계에 미래는 없어. 케이틀린은 한 줄기 희망을 담아 한 가지 도박을 걸어 보는데…?!
질 안 좋은 불량 학생의 표적이 되어 곤란해하던 교사 애니는 갑자기 등장한 낯선 남자에게 도움을 받는다. 그의 이름은 게이브. 이름 말고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가 무슨 이유에선지 마음에 걸리는 애니는 그대로 게이브를 보디가드로 고용한다. 그러자 그는 그날부터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애니를 지키기 시작했다. 사실 애니는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였다. 남은 날들을 게이브와 함께 보내고 싶어... 그렇게 바라기 시작한 애니는 아직 알지 못했다. 게이브도 놀라운 비밀을 품고 있다는 것을.
비행기 추락 사고로 기억을 잃은 나는 병원 침대 위에서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잘생긴 억만장자 윌과 약혼한, 모두가 부러워하는 행운아- 하지만 그게 자신이라고 말해도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기억하는 건 "신시아 뎀프시"라는 이름과 생사를 오갈 때 날 어둠 속에서 구출해준 따뜻한 손의 감촉뿐. 그런 날 따뜻하게 받아준 그였지만, 나를 볼 때마다 망설이는 표정을 보이는 건 대체 왜일까...?!
[이브, 두 번 다시 놓지 않아!] 어느 날 갑자기 모르는 남자가 비난하듯 부르는 소리에 이브는 당황스러웠다. 자신을 카일이라고 밝힌 그는 단정한 얼굴에 분노의 빛을 띄고 이브는 그의 아내이며 2년 전 행방불명되어 계속 찾았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확실히 기억을 잃은 이브가 거리를 헤매고 있었던 건 2년 전. 친절한 간호사 덕분에 살 집도 일자리도 찾아 간신히 새로운 인생을 손에 넣었다고 느끼기 시작했는데... 나는 정말 이 아름다운 남자와 결혼한 사이였을까? 불안과 달콤한 떨림에 이브의 마음은 흔들렸다.
젊은 여성이 살해당한 일련의 엽기 살인. 그것은 실은, 레인트리 일족의 왕자인 기디온을 노린 숙적 앤사라 일족이 벌인 것이었다! 지금껏 죽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번개를 조종하는 막강한 능력을 숨겨 온 기디온이지만, 범인과의 대면으로 상처를 입자, 파트너인 형사 호프에게 모든 것을 보이고 만다. 「당신을 원해. 옳지 않다는 건 알아. 하지만ㅡ」 서로 끌리던 두 사람이 자연스레 몸을 섞는 사이, 앤사라 일족은 한 걸음 한 걸음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오는데...!
「10만 파운드를 낼 테니까 나와 지금 당장 결혼해 줘.」생활을 위해 고급 아파트의 청소부로 일하던 마그다에게 유복하고 화려한 남성이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그는 이 집의 주인, 라파엘로 디 비젠티. 이탈리아의 대부호이자 사업가라는 그가 처음 만난 가난한 나에게 프러포즈를 하다니...! 진심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그의 프러포즈를 그녀는 딱 잘라 거절하지만, 그날 밤 라파엘로는 마그다의 집까지 쫓아가고―!!
취재를 위해 방문한 이탈리아에서 매들린은 배리어리 백작이라는 인물의 환대를 받는다. 준비된 호텔은 일류에 멋진 오페라에도 초대받았다. 하지만 낯선 젊은 남자가 운전하는 백작이 보낸 차에서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모르는 저택의 침대에 있는 것이 아닌가! 혼란스러워하는 매들린을 앞에 두고 남자는 놀라운 말을 꺼낸다. [당신 시아버지와의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여기에 있어줘야겠어]. 그렇다, 여긴 백작의 저택. 매들린은 그의 인질이 되고 만 것이었다...!
"패션계의 거물과 약혼을 하고 신규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발탁된 루시는 최고의 행복을 맛보고 있었다. 하지만 우연히 발견한 서류를 보고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은 기업의 이미지 전략이었고 약혼도 특채도 오직 각본대로 한 것뿐이었다. 분노한 그녀는 신규 브랜드 발표회장에 난입한 후 증거를 들고 도망친다. 백화점으로 들어온 루시를 경호원들이 뒤쫓고 마침 백화점의 CEO인 나타니엘도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그 역시 그녀의 뒤를 뒤쫓기 시작하는데…!"
목사의 딸 옥타비아는 가난한 가계를 꾸리기 위해 대학도 중퇴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고약한 고용주 밑에서 낮은 급여를 받으며 일에 치이는 일상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아무도 살지 않는 낡은 저택의 호수에서 더위를 식히던 그녀는 낯선 아름다운 남자를 만난다. [여긴 사유지예요. 불법침입이라고요!] 하지만 그는 금색 눈동자를 반짝이며 대답했다. [여기가 당신 땅인가?] 세상에, 이렇게 거만할 수가! 그때 옥타비아는 알지 못했다. 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란 것도, 이 저택과 옥타비아의 새로운 주인이 될 거란 것도.
"어느 날, 니콜은 강도사건에 휘말려 중상을 입은 뒤로 이상한 환영이 뇌리에 떠오른다. 그것은 어느 유괴사건의 한 장면! 방으로 들이닥쳐 폭력을 일삼는 남자들. 눈물을 글썽이는 어린 소녀. 뉴욕 시 경찰이자 애인인 도미닉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도미닉 역시 동료들에게 알리자 동료들은 당황스러워한다. ""범인과 경찰밖에 모르는 정보를 아는 중요 참고인이야."" 온갖 의심 속에서 상처도 받지만 도미닉의 위로를 받으며, 니콜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 일어서는데…!"
"눈에 갇혀 남자만 있는 성에 혼자 지내게 된 귀족의 딸 아이앤스. 성의 주인인 남작 로버트는 그런 그녀의 명예를 지켜주려 결혼을 제안하지만 사실 아이앤스에게는 6년 전, 열여덟 살 때 여러 남자에게 폭행을 당한 과거가 있었다! 아이앤스는 치유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를 안고도 로버트의 다정함에 끌려 그와의 결혼을 승낙하지만…. 할리퀸 오리지널에 게재되어 절대적인 인기를 끈 히스토리컬(historical) 충격작. "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될 줄이야…. 신인 가수인 사바나는 떨리는 가슴을 안고 경기장으로 향한다. 베테랑 가수 대신 갑작스럽게 6개국 럭비 대회의 국가를 제창하게 된 그녀. 그러나, 도착한 사바나는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고, 옷을 입는 둥 마는 둥, 몸에 맞지도 않는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로 나가게 된다. 그리고 벌어지는 최악의 해프닝! 수많은 관중 앞에서 의상이 찢어져 맨살을 드러낸 그녀를 도운 건 얼굴에 흉터가 난 어느 갑부였는데."
10살 때, 각자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재혼으로 리에게는 의붓형, 모건이 생겼다. 키가 큰 18살의 청년에게 상냥한 인사를 받은 리는 처음으로 따듯한 가족이라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10년 후 오해로 형은 리가 욕심 많고 난잡한 아이라고 생각한 채 외국으로 부임해 가버린 것이다. ―1년 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나지만, 한 번 더 이야기를 나누면 오해가 풀릴 거라 생각했던 기대는 무산되고 말았다. 모건의 변함없이 차가운 태도와 증오에 가득 찬 눈빛으로!
젊은 금융계의 총아로 이름을 떨치는 션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과거가 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저녁 모르는 여자에게서 전화 한 통이 왔다. 소원하게 지내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었다. 전화를 준 사람은 아버지 집에 세를 들어 사는 간호사 리지. 그녀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아버지의 인품을 칭찬할수록 션의 마음은 차게 식어갔다. 이 여자의 목적은 돈인가? 하지만 리지와 만난 그는 상상과 다른 순진무구한 그녀에게 끌린다. 리지를 원해. 하지만 혹시 그 과거를 리지가 알게 된다면...
기억하고 있었던 건 이름과 나이뿐. 도로변을 혼자 걷는 게 발견돼 이집 저집 전전하는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낸 매기. 커피숍에서 일하는 그녀가 바닥을 닦고 있자, 호위대를 거느린 거만한 남자가 갑자기 밀어닥친다. 그는 자신을 콘스탄틴 국왕 레자라고 밝히고 엄숙하게 입을 열었다. 매기가 그의 이웃 나라의 행방불명된 프린세스였다는 사실이었다. 국왕이 직접 왕녀 교육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당신은 태어날 때 나와 약혼했으니까]
「내가 누군지 알고 있나요?」 기억도, 구두 한쪽도 없어진 채 거리를 헤매던 레베카는 사립탐정 앙거스의 사무실에 당도한다. 코트 주머니에 남아있던 그의 명함만을 의지해 왔지만, 그녀를 모른다는 앙거스. 그는 불안함에 떠는 레베카를 어린 딸과 사는 자신의 집에 따뜻하게 맞아준다. 머지않아 서로에게 뜨겁게 빠져들게 되지만, 두 사람이 망설이며 처음으로 하나가 된 그날 아침, 레베카의 약혼자라는 남자에게서 연락이 오는데...?!
안개가 자욱한 하일랜드의 성. 어둠을 가르는 비명소리에 가신들이 쫓아왔을 땐 이미 성주의 부인 켄나는 흉벽 아래에서 숨을 거둔 뒤였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인을 죽인 잔인한 ""야수"" 코너 매클레리의 소문은 모든 지역에 퍼져 근처의 씨족들은 딸을 신부로 보내려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 화살은 작은 씨족의 딸 조슬린을 향한다. 신부가 되기 위해 코너의 성으로 끌려간 그녀에게 코너는 번식용 종마 이야기라도 하듯 말했다. [아들을 하나 낳을 때까지 당신 침실을 찾을 거야]라고.
이탈리아의 백작 체사레 디 몬다베... 로마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자는 없고 그가 호의의 시선을 보내면 여성은 모두 예스라고 대답한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매력적인 남성. 미술 저널리스트인 칼라는 미술관에서 백작 체사레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달콤한 관계는 반년이나 이어졌고 칼라가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을 때 백작은 갑자기 그녀에게 후작 영애와의 약혼을 알린다. 무자비하게 버림받은 칼라. 하지만 백작이 그녀에게 준 불행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선의 델라가 승선하는 호화 크루즈선의 오너가 세상을 떠났다. 배의 상속자인 조카 루크는 실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호텔 경영자로 지금까지처럼 배를 운항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2년 전의 사건으로 흉한 흉터가 생긴 나에게 여긴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성지인데. 델라는 우울했다. 하지만 유언장 개봉날 변호사는 델라가 배 소유권의 반을 물려받게 됐다고 선언한다! [큰아버지께 뭘 한 거지?] 미인계를 썼다고 단정 짓는 루크에게 델라는 분노한다. 이런 사람과 배를 공동소유하게 되다니...?!
"「내가 사랑하는 애인 역할을 해줘」 조안나는 나이 차는 많지만 소중한 친구인 대부호 카스트로의 부탁으로 그리스에 왔다. 아니나 다를까, 67세의 당주가 데려온 젊은 연인에게 카스트로 저택은 큰 소란이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운명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바로 카스트로의 아들 드미트리우스. 적의와 질투가 뒤섞인 그 눈동자를 맞닥뜨릴 때, 죠안나는 몸도 마음도 떨렸다. 하지만, 아버지의 애인과 아들인 입장에서 두 사람이 연결될 리 없기에…."
「당신은 초능력자로군.」 남자는 오싹할 정도의 미소를 띠며 로나에게 질문을 했다. 로나에게는 선천적으로 숫자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던 것. 그때부터 카지노를 떠돌며 살아왔지만, 그런 사실을 이 카지노의 오너에게 눈 깜짝할 사이 간파되다니! 아연실색하는 로나에게 그 남자는 오만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오른손을 펼쳐 보였다. 그러자 그때까지 아무것도 없었던 공간의 양초에 불이 붙었다! 「숨기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단테 레인트리. 특수한 능력을 갖추고 태어난 일족의 왕이다.」
브라반트의 공주 에멀라인은 자신과 똑 닮은 한나에게 몇 시간만 대역을 부탁한다. 목적은 연인 알레한드로에게 어떤 책임을 묻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그의 냉혹한 태도에 상처 입은 에멀라인에게 말을 건 사람은 한나의 보스, 마킨이었다. 카달의 시크인 그에게 공주인 내 정체를 들킬 순 없어- 그는 불쾌하다는 표정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에멀라인을 응시하더니 팔을 잡아 강제로 끌고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