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반트의 공주 에멀라인은 자신과 똑 닮은 한나에게 몇 시간만 대역을 부탁한다. 목적은 연인 알레한드로에게 어떤 책임을 묻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그의 냉혹한 태도에 상처 입은 에멀라인에게 말을 건 사람은 한나의 보스, 마킨이었다. 카달의 시크인 그에게 공주인 내 정체를 들킬 순 없어- 그는 불쾌하다는 표정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에멀라인을 응시하더니 팔을 잡아 강제로 끌고 나가는데…
교장이 안내한 손님을 보고, 교사 재슬린은 무척 당황했다. 거기에 서 있었던 것은 헤어진 연인이자, 이제는 사막의 국왕이 된 샤리프였다!! 「여름 방학 동안, 내 아이들의 가정 교사가 되어줘」 재슬린은 가슴이 미어졌다. 신분이 다른 사랑을 견뎌내지 못하고 내가 스스로 떠난 뒤 그는 다른 여자와 결혼해서 아이를 세 명이나 낳았지. 더 이상 상처 받는 건 사양이야. 그녀는 제안을 거절하지만, 샤리프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 눈동자에는, 예전과 똑같은 위험한 유혹의 빛이 어려 있었다!!
이 결혼은 역시 무리에요──! 뉴욕에서 가장 섹시한 독신 남성으로 유명한 모건 그레이디. 그의 신부인 위니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신랑과 많은 하객을 뒤로한 채 한여름의 결혼식장에서 도망갔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사장의 평범한 비서였다. 그녀가 절망적이리만큼 마음을 쏟았던 보스 모건은 위니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는데. 그랬던 내가 아무리 계약이라고 해도 결혼할 수 있을 리가 없어요!
급히 부인이 필요했던 사르크 왕국의 시크를 위해 부인 찾기에 나선 심리학자 루. 아무리 시크 자이드가 매력적이라 해도, 그의 엄격한 조건에 걸맞은 여성을 단 일주일 만에 찾아내라니 도저히 무리야! 하지만 자이드는 루의 이런 고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가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여성 리스트를 쌀쌀맞게 거부하고 만다. 게다가 갑자기 루의 입술을 빼앗나 싶더니, 아직도 그의 격렬한 정열에 넋이 나가 있는 그녀에게 자신과 결혼할 것을 강요해 오는데…!
사업가인 줄 알고 사랑에 빠졌던 남자 비토리오. 하지만 실은 그가 이탈리아 대대로 내려오는 마피아의 두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질리언은 그의 아이를 임신한 채 도망쳐버린다. 그러나 그의 눈을 속였다고 생각했던 지난 9개월 동안의 생활이 실은 사는 집과 일은 물론 주변 사람들조차도 비토리오가 준비한 것이라는 걸 알고 경악하게 된다. 처음부터 이 거만하고 아름다운 남자에게서 도망치는 건 불가능했던 거야. 게다가 질리언은 강제로 결혼하게 되고, 납치나 다름없이 이탈리아로 끌려가게 되는데. 이게 그들의 방식이었어…!
아무리 그녀와 얼굴이 닮았다 해도 왕에게 사랑받는 일은 없어- 미국인 비서 한나는 쌍둥이처럼 똑 닮은 작은 나라의 공주 에멀라인의 염원으로 두 시간만 그녀의 대역을 해주기로 한다. 이렇게 내게 애원하는걸, 뭔가 사정이 있는 게 분명해. 그리고 고작 몇 시간이니까... 하지만 한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에멀라인 공주는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한나는 공주의 대역으로 공주의 약혼자 라구바 국의 왕 자레와 만나게 되는데...?!
"빚 50만 달러를 이번 달 안으로 갚으라고요?!" 데이지의 목장에 빚을 받으러 찾아온 남자는 압도적인 분위기와 금빛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정열적인 눈동자의 소유자, 단테 갤번 백작. 외부엔 비밀로 했지만 데이지의 아빠는 치매에 걸렸다. 그걸 알고 백작 가문은 부당한 계약을 맺었던 것이다. 어쩜 이리도 비열한지…! 데이지의 애마를 내놓으라는 무자비한 요구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지만, 또다시 아빠 때문에 이중계약을 맺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프리랜서 사진 기자인 탤리스는, 아이의 사진집 출판을 위해 세계 각지를 떠돌아다니고 있었다.그렇게 사막 가까이 있는 작은 마을에서 사진을 찍던 중에, 돌연 나타난 말 탄 일행에 납치되어, 그들의 구역으로 연금당하고.아무래도 스파이 혐의를 받는 것 같다.해명도 일절 통하지 않고, 중요한 카메라도 빼앗긴 채.결국엔 일당의 보스로 보이는 남자가 거만한 태도로 그녀에게 선언했다.「그대를 돌려보낼 수는 없소. 나와 결혼해서 평생 이곳에서 살게 될 거요.」라고."
올리비아는 사막의 나라 쟈바르를 여행하던 중, 터무니없는 혐의를 뒤집어 쓰고 형무소에 갇히게 된다. 난 이국의 감옥 안에서 생을 마감하는 걸까? 절망의 늪에 빠져 있던 올리비아에게, 낯선 남자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사정을 알지 못한 채 남자와 감옥을 탈출했지만 그의 정체는 놀랍게도 이웃 나라의 왕제, 시크 하리드였다. 게다가 하리드는 올리비아를 빼내기 위해 두 사람이 결혼할 사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그 후, 쟈바르 정부가 두 사람의 약혼을 공표해 버리고….
그리스의 대물 실업가 크리스찬 크만타로스는 사고로 시력을 잃은 후 사람을 피해 저택에 틀어박혀 있다. 그곳을 찾은 사람은 간호사 엘리자베스. 지금까지 유능한 간호사가 연이어 쫓겨났지만, 그녀는 지금 당장은 무리지만 수술과 물리 치료에 따라 예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며 끈기있게 그를 격려했다. 그런 그녀에게 그는 붕대를 풀어 얼굴의 흉터를 보이며 말했다. "이 끔찍한 흉터를 봐. 나는 괴물이야!" 엘리자베스는 조용히 숨을 삼켰다. -어떻게 된 거지? 그의 흉터까지도 아름답다니…!
백작과 결혼한 언니를 만나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한 조. 그녀를 마중 온 형부의 친구 라자로의 헬기에 탑승하는 순간 그의 태도는 돌변한다. "조용히 해. 시키는 대로 하면 별일 없을 거야." 이건 유괴였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호화저택에 갇히게 된 그녀. 그의 목적은 백작 가문에 대한 복수. 그리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그의 출생의 비밀─ 나쁜 유괴범이지만 조는 그의 은빛 눈동자에 비친 고독함에 마음을 빼앗기고 마는데…!
사만다의 고민은 남편이 도박 의존증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남편은 그녀를 도박에 걸어 승부에서 지고 말았고 그에게 이긴 크리스티아노가 갑자기 나타난다. 남편은 모습을 감추고 사만다는 딸 개비를 데리고 그의 말에 따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지만, 개비의 미래를 걱정해 딸과 함께 도망친다. 행선지는 사만다가 자란 런던 교외의 보육원이었다. 하지만 그곳도 크리스티아노로부터 안전한 장소는 아니었다!!
모건은 마음을 가다듬고, 몇 년째 별거 중인 남편의 집에 발을 들인다. 그리스의 해운왕인 줄 모르고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했지만 불성실한 남편의 태도를 견디지 못한 모건이 미국으로 도망치듯 돌아온 게 벌써 5년 전 일이다. 그러나 사기 사건에 엮인 아빠가 납치되어 막대한 몸값이 필요해진 그녀에게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라곤 이제 남편뿐이었다. 단정한 이목구비에 차가운 조소를 띄우고 조용히 수표를 건네는 남편에게 모건은 지금도 변함없는 그에 대한 마음을 실토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억눌러야 했는데….
[이혼은 아직 성립되지 않았어, 당신은 지금도 내 아내야.] 갑자기 나타난 전 남편 카릴의 말에 브린은 귀를 의심했다. 중동 왕국에 군림한 남편 곁에서 도망친 지도 3년이나 지났는데. 미국에서 아직도 여성차별이 남아있는 왕국으로 혼자 시집을 갔지만, 결혼생활은 악몽 같았다. 가까스로 새로운 인생을 되찾는 중인데, 이제 와서 왜? 남편의 불타는 듯한 시선에 브린은 공포로 몸을 떨었다. 이대로는 거만한 그에게 "그 아이"를 빼앗기고 말 거야.
경애하는 사장, 랜들의 행복을 항상 바라고 있는 비서 파피. 그가 사랑이 없는 정략 결혼을 하게 되자 걱정이 된 나머지 괜한 참견을 했다가 결혼식 당일 신부가 사라져 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파피가 한 짓이냐고 다그치는 사장에게는 사실 다가오는 35살 생일까지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서둘러 다음 신부를 구해야 한다. 그 사실을 알고 핏기가 가신 파피는 랜들이 건네 준 신부 후보 리스트를 보고 더욱 당황했다. 왜 내 이름이 적혀 있는 거야?!
조지아는 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스스로 난자를 제공해 대리모가 되는 길을 선택한다. 계약 상대는 아이의 아빠가 될 그리스의 대부호 니코스. 임신 6개월 경, 그리스의 외딴섬으로 초대받는다. 그런데 태어날 아이에게 그리스 시민권을 주기 위해 그가 사는 이 섬에서 아이를 낳으라고? 추가 보수를 제안받은 조지아는 동생의 장래를 위해 승낙한다. 먼 이국 땅에서 니코스와 마주하는 사이 그의 아름다움과 고독한 그림자에 마음을 빼앗기는데...
그리스의 한 섬에 사는 조세핀은 어느 날 요트에서 떨어진 남자를 구조했다. 그는 기억을 잃었지만 조세핀은 그의 매력적인 외모와 솔직한 태도에 푹 빠졌다. 순결을 바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꿨지만, 그 꿈은 금세 절망으로 바뀌게 된다. 그 남자, 알렉산더는 아르가우 왕국의 황태자였다. 게다가 몇 주 후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기억을 되찾은 알렉산더를 붙잡을 수 없어 마음을 접으려고 한 순간, 조세핀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아버지의 사기 사건에 휘말려 파산하고, 연인마저 떠나간 젬마에게 모델 일은 마지막 희망이었다. 하지만 사막 나라 사이디아에서 촬영을 하던 중, 사람들 앞에서 속살을 드러낸 죄로 국왕 미카엘에게 붙잡혀 엄한 벌을 받게 되는데―― 그 벌이란 국왕의 아내 중 하나로 궁전에 갇혀 살아야 한다는 것으로, 그녀가 사랑하고 사랑받을 권리를 영원히 빼앗는 최악의 벌이었다! 결국 결혼식도 올리지 않은 채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왕과 16일간의 허니문을 보내기 위해 궁전으로 끌려가게 되고…. *「[할리퀸] 그리스의 악마 부호」 스핀오프 작품.
작품 구성 1. 마법에 빠진 시간 2. Mr. 발렌타인 3. 보스와 비서의 유혹 게임 [개정판] 4. 런던에서 생긴 일 5. 에게 해에 이끌려 6. 상사병에 걸린 비서 아가씨 7. 순백의 드레스를 꿈꾸며 8. 천사의 장난 9. 반지 자국이 사라질 때까지 10. 보스와 애인계약 11. 프러포즈는 고성에서 12. 낙원으로 가는 티켓 13. 매혹당한 비서 14. 사자와 미운 오리 새끼 15. 소문난 오만한 사장 16. 당신만의 신부 17. 보스를 사랑한 비서 18. 비서는 프린세스 19. 비서의 비밀 20. 신부가 된 제인 21. 비서에게 장미를 22. 보스를 향한 슬픈 사랑의 증거 23. 맨해튼의 다이아몬드 24. 크리스마스의 입맞춤 25. 늑대와의 잔업 26. 하룻밤의 실수 [개정판] 27. 보스와 비서의 작은 인연 [개정판] 28. 베스트 파트너
냉철한 사업가 조반니 마르첼로에게 갑자기 입술을 빼앗긴 레이첼의 가슴은 당혹스러운 마음과는 달리 크게 두근거렸다. 이탈리아에서 그 누구보다 만나기 힘든 그를 겨우 만나게 되었는데, 고작 키스 하나로 주도권을 뺏길 순 없어! 난 내 동생이 낳은 아이가 마르첼로의 핏줄이라는 걸 인정받기 위해 그와 싸우러 온 거니까. 하지만 젊은 레이첼이 백전 연마한 조반니를 적으로 돌리는 건 무모한 일이었다. 결국 레이첼은 아름다운 그가 놓은 만만치 않은 관능의 덫에 몸도 마음도 주체할 수 없이 빠지고 마는데….
"매시는 초능력자 일족 레인트리의 프린세스.그 압도적인 치유자로서의 능력으로 일족의 성지를 지켜 왔다.하지만 어느 날, 그녀 앞에 숙적인 앤사라 일족의 왕, 유다가 나타났다.7년 전, 유다는 신분을 숨긴 채 매시에게 접근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매시는 아름다운 그가 바라는 대로, 여러 밤 동안 함께한 과거가 있었다ㅡㅡ왜 지금, 그는 이 성지에 나타난 거지?설마, 레인트리와 앤사라, 양쪽을 계승하는 딸 이브를 정해진 규칙대로 죽이러 온 거야?"
비서 케이틀린은 사장인 데이비드와 상사와 부하이면서 동시에 연인 사이였다. 첫 만남은 4개월 전. 수완가에 매력 넘치는 그에게 케이틀린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러나 그가 그녀에게 원하고 있었던 건 뒤끝 없는 하룻밤의 달콤한 정사 뿐.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영원히 좁혀지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 난 유능한 비서이자 욕망의 배출구에 지나지 않는 걸까―?」 이대로 가면 이 관계에 미래는 없어. 케이틀린은 한 줄기 희망을 담아 한 가지 도박을 걸어 보는데…?!
질 안 좋은 불량 학생의 표적이 되어 곤란해하던 교사 애니는 갑자기 등장한 낯선 남자에게 도움을 받는다. 그의 이름은 게이브. 이름 말고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가 무슨 이유에선지 마음에 걸리는 애니는 그대로 게이브를 보디가드로 고용한다. 그러자 그는 그날부터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애니를 지키기 시작했다. 사실 애니는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였다. 남은 날들을 게이브와 함께 보내고 싶어... 그렇게 바라기 시작한 애니는 아직 알지 못했다. 게이브도 놀라운 비밀을 품고 있다는 것을.
비행기 추락 사고로 기억을 잃은 나는 병원 침대 위에서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잘생긴 억만장자 윌과 약혼한, 모두가 부러워하는 행운아- 하지만 그게 자신이라고 말해도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기억하는 건 "신시아 뎀프시"라는 이름과 생사를 오갈 때 날 어둠 속에서 구출해준 따뜻한 손의 감촉뿐. 그런 날 따뜻하게 받아준 그였지만, 나를 볼 때마다 망설이는 표정을 보이는 건 대체 왜일까...?!
[이브, 두 번 다시 놓지 않아!] 어느 날 갑자기 모르는 남자가 비난하듯 부르는 소리에 이브는 당황스러웠다. 자신을 카일이라고 밝힌 그는 단정한 얼굴에 분노의 빛을 띄고 이브는 그의 아내이며 2년 전 행방불명되어 계속 찾았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확실히 기억을 잃은 이브가 거리를 헤매고 있었던 건 2년 전. 친절한 간호사 덕분에 살 집도 일자리도 찾아 간신히 새로운 인생을 손에 넣었다고 느끼기 시작했는데... 나는 정말 이 아름다운 남자와 결혼한 사이였을까? 불안과 달콤한 떨림에 이브의 마음은 흔들렸다.
젊은 여성이 살해당한 일련의 엽기 살인. 그것은 실은, 레인트리 일족의 왕자인 기디온을 노린 숙적 앤사라 일족이 벌인 것이었다! 지금껏 죽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번개를 조종하는 막강한 능력을 숨겨 온 기디온이지만, 범인과의 대면으로 상처를 입자, 파트너인 형사 호프에게 모든 것을 보이고 만다. 「당신을 원해. 옳지 않다는 건 알아. 하지만ㅡ」 서로 끌리던 두 사람이 자연스레 몸을 섞는 사이, 앤사라 일족은 한 걸음 한 걸음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오는데...!
「10만 파운드를 낼 테니까 나와 지금 당장 결혼해 줘.」생활을 위해 고급 아파트의 청소부로 일하던 마그다에게 유복하고 화려한 남성이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그는 이 집의 주인, 라파엘로 디 비젠티. 이탈리아의 대부호이자 사업가라는 그가 처음 만난 가난한 나에게 프러포즈를 하다니...! 진심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그의 프러포즈를 그녀는 딱 잘라 거절하지만, 그날 밤 라파엘로는 마그다의 집까지 쫓아가고―!!
취재를 위해 방문한 이탈리아에서 매들린은 배리어리 백작이라는 인물의 환대를 받는다. 준비된 호텔은 일류에 멋진 오페라에도 초대받았다. 하지만 낯선 젊은 남자가 운전하는 백작이 보낸 차에서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모르는 저택의 침대에 있는 것이 아닌가! 혼란스러워하는 매들린을 앞에 두고 남자는 놀라운 말을 꺼낸다. [당신 시아버지와의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여기에 있어줘야겠어]. 그렇다, 여긴 백작의 저택. 매들린은 그의 인질이 되고 만 것이었다...!
"패션계의 거물과 약혼을 하고 신규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발탁된 루시는 최고의 행복을 맛보고 있었다. 하지만 우연히 발견한 서류를 보고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은 기업의 이미지 전략이었고 약혼도 특채도 오직 각본대로 한 것뿐이었다. 분노한 그녀는 신규 브랜드 발표회장에 난입한 후 증거를 들고 도망친다. 백화점으로 들어온 루시를 경호원들이 뒤쫓고 마침 백화점의 CEO인 나타니엘도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그 역시 그녀의 뒤를 뒤쫓기 시작하는데…!"
목사의 딸 옥타비아는 가난한 가계를 꾸리기 위해 대학도 중퇴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고약한 고용주 밑에서 낮은 급여를 받으며 일에 치이는 일상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아무도 살지 않는 낡은 저택의 호수에서 더위를 식히던 그녀는 낯선 아름다운 남자를 만난다. [여긴 사유지예요. 불법침입이라고요!] 하지만 그는 금색 눈동자를 반짝이며 대답했다. [여기가 당신 땅인가?] 세상에, 이렇게 거만할 수가! 그때 옥타비아는 알지 못했다. 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란 것도, 이 저택과 옥타비아의 새로운 주인이 될 거란 것도.
"어느 날, 니콜은 강도사건에 휘말려 중상을 입은 뒤로 이상한 환영이 뇌리에 떠오른다. 그것은 어느 유괴사건의 한 장면! 방으로 들이닥쳐 폭력을 일삼는 남자들. 눈물을 글썽이는 어린 소녀. 뉴욕 시 경찰이자 애인인 도미닉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도미닉 역시 동료들에게 알리자 동료들은 당황스러워한다. ""범인과 경찰밖에 모르는 정보를 아는 중요 참고인이야."" 온갖 의심 속에서 상처도 받지만 도미닉의 위로를 받으며, 니콜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 일어서는데…!"
"눈에 갇혀 남자만 있는 성에 혼자 지내게 된 귀족의 딸 아이앤스. 성의 주인인 남작 로버트는 그런 그녀의 명예를 지켜주려 결혼을 제안하지만 사실 아이앤스에게는 6년 전, 열여덟 살 때 여러 남자에게 폭행을 당한 과거가 있었다! 아이앤스는 치유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를 안고도 로버트의 다정함에 끌려 그와의 결혼을 승낙하지만…. 할리퀸 오리지널에 게재되어 절대적인 인기를 끈 히스토리컬(historical) 충격작. "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될 줄이야…. 신인 가수인 사바나는 떨리는 가슴을 안고 경기장으로 향한다. 베테랑 가수 대신 갑작스럽게 6개국 럭비 대회의 국가를 제창하게 된 그녀. 그러나, 도착한 사바나는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고, 옷을 입는 둥 마는 둥, 몸에 맞지도 않는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로 나가게 된다. 그리고 벌어지는 최악의 해프닝! 수많은 관중 앞에서 의상이 찢어져 맨살을 드러낸 그녀를 도운 건 얼굴에 흉터가 난 어느 갑부였는데."
10살 때, 각자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재혼으로 리에게는 의붓형, 모건이 생겼다. 키가 큰 18살의 청년에게 상냥한 인사를 받은 리는 처음으로 따듯한 가족이라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10년 후 오해로 형은 리가 욕심 많고 난잡한 아이라고 생각한 채 외국으로 부임해 가버린 것이다. ―1년 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나지만, 한 번 더 이야기를 나누면 오해가 풀릴 거라 생각했던 기대는 무산되고 말았다. 모건의 변함없이 차가운 태도와 증오에 가득 찬 눈빛으로!
젊은 금융계의 총아로 이름을 떨치는 션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과거가 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저녁 모르는 여자에게서 전화 한 통이 왔다. 소원하게 지내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었다. 전화를 준 사람은 아버지 집에 세를 들어 사는 간호사 리지. 그녀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아버지의 인품을 칭찬할수록 션의 마음은 차게 식어갔다. 이 여자의 목적은 돈인가? 하지만 리지와 만난 그는 상상과 다른 순진무구한 그녀에게 끌린다. 리지를 원해. 하지만 혹시 그 과거를 리지가 알게 된다면...
기억하고 있었던 건 이름과 나이뿐. 도로변을 혼자 걷는 게 발견돼 이집 저집 전전하는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낸 매기. 커피숍에서 일하는 그녀가 바닥을 닦고 있자, 호위대를 거느린 거만한 남자가 갑자기 밀어닥친다. 그는 자신을 콘스탄틴 국왕 레자라고 밝히고 엄숙하게 입을 열었다. 매기가 그의 이웃 나라의 행방불명된 프린세스였다는 사실이었다. 국왕이 직접 왕녀 교육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당신은 태어날 때 나와 약혼했으니까]
용서 못 해, 최악의 남자―! 친한 친구를 상처 입힌 어떤 기사에 굉장히 화가 나 있던 캐리는 항의하기 위해 혼자 신문사에 쳐들어간다. 하지만, 목표인 그―넋을 잃을 정도로 멋진, 회색 눈동자의 주인― 는 캐리의 분노에 까딱하지 않고, 오히려 초연하게 조롱하는 듯한 태도로 그녀를 대하는데.... 서로 아옹다옹 하면서도 왠지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 두 사람이지만, 캐리는 아픈 과거의 상처 때문에 사랑을 두려워하는데?! 새로운 사랑의 감정을 계속 모른척하는 건 불가능해지고....
「내가 누군지 알고 있나요?」 기억도, 구두 한쪽도 없어진 채 거리를 헤매던 레베카는 사립탐정 앙거스의 사무실에 당도한다. 코트 주머니에 남아있던 그의 명함만을 의지해 왔지만, 그녀를 모른다는 앙거스. 그는 불안함에 떠는 레베카를 어린 딸과 사는 자신의 집에 따뜻하게 맞아준다. 머지않아 서로에게 뜨겁게 빠져들게 되지만, 두 사람이 망설이며 처음으로 하나가 된 그날 아침, 레베카의 약혼자라는 남자에게서 연락이 오는데...?!
안개가 자욱한 하일랜드의 성. 어둠을 가르는 비명소리에 가신들이 쫓아왔을 땐 이미 성주의 부인 켄나는 흉벽 아래에서 숨을 거둔 뒤였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인을 죽인 잔인한 ""야수"" 코너 매클레리의 소문은 모든 지역에 퍼져 근처의 씨족들은 딸을 신부로 보내려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 화살은 작은 씨족의 딸 조슬린을 향한다. 신부가 되기 위해 코너의 성으로 끌려간 그녀에게 코너는 번식용 종마 이야기라도 하듯 말했다. [아들을 하나 낳을 때까지 당신 침실을 찾을 거야]라고.
이탈리아의 백작 체사레 디 몬다베... 로마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자는 없고 그가 호의의 시선을 보내면 여성은 모두 예스라고 대답한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매력적인 남성. 미술 저널리스트인 칼라는 미술관에서 백작 체사레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달콤한 관계는 반년이나 이어졌고 칼라가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을 때 백작은 갑자기 그녀에게 후작 영애와의 약혼을 알린다. 무자비하게 버림받은 칼라. 하지만 백작이 그녀에게 준 불행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선의 델라가 승선하는 호화 크루즈선의 오너가 세상을 떠났다. 배의 상속자인 조카 루크는 실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호텔 경영자로 지금까지처럼 배를 운항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2년 전의 사건으로 흉한 흉터가 생긴 나에게 여긴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성지인데. 델라는 우울했다. 하지만 유언장 개봉날 변호사는 델라가 배 소유권의 반을 물려받게 됐다고 선언한다! [큰아버지께 뭘 한 거지?] 미인계를 썼다고 단정 짓는 루크에게 델라는 분노한다. 이런 사람과 배를 공동소유하게 되다니...?!
"「내가 사랑하는 애인 역할을 해줘」 조안나는 나이 차는 많지만 소중한 친구인 대부호 카스트로의 부탁으로 그리스에 왔다. 아니나 다를까, 67세의 당주가 데려온 젊은 연인에게 카스트로 저택은 큰 소란이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운명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바로 카스트로의 아들 드미트리우스. 적의와 질투가 뒤섞인 그 눈동자를 맞닥뜨릴 때, 죠안나는 몸도 마음도 떨렸다. 하지만, 아버지의 애인과 아들인 입장에서 두 사람이 연결될 리 없기에…."
「당신은 초능력자로군.」 남자는 오싹할 정도의 미소를 띠며 로나에게 질문을 했다. 로나에게는 선천적으로 숫자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던 것. 그때부터 카지노를 떠돌며 살아왔지만, 그런 사실을 이 카지노의 오너에게 눈 깜짝할 사이 간파되다니! 아연실색하는 로나에게 그 남자는 오만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오른손을 펼쳐 보였다. 그러자 그때까지 아무것도 없었던 공간의 양초에 불이 붙었다! 「숨기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단테 레인트리. 특수한 능력을 갖추고 태어난 일족의 왕이다.」
크리스마스... 위가 아파지는 계절이다. 3년 전 아내를 잃은 이후로 루카스는 트리를 장식할 마음도 생기지 않고 그저 모래를 씹는 듯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혼자 사는 그의 곁에 올해는 생각지 못한 동거인이 나타난다. 화재로 집을 잃은 신임교사 에이미다. 천애 고아라 갈 곳이 없어 망연자실하고 있는 그녀에게 루카스의 여동생이 제안을 한 듯하다. 갑작스러운 화재에도 지지 않는 밝은 에이미는 감사의 뜻으로 [크리스마스다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해드릴게요]라고 하는데...?!
때는 1586년 영국. 엘리자베스 공주는 수행원도 딸리지 않은 채 혼자 거리를 걷고 있었다. 아버지의 급사를 틈타 결혼을 서두르는 로버트 경에게서 도망쳐,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대모인 여왕 폐하에게 도움을 얻기 위해 궁정으로 향한 것이다. 가는 도중에 만나게 된 유쾌한 광대 탈튼. 밝고 재치 넘치는 그에게 여행 호위를 부탁한 그녀는 추격을 피하고자 아름다운 금발을 자르고 수습 광대 소년으로 변장한다. 이리하여 두 사람의 도피가 시작되었다. 그것은 상상조차 해 보지 못했던 파란이 가득한 여행이었다…!
엘로이즈는 공항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호텔왕 비토에게 반해, 몸이 이끄는 대로 사랑을 나눈다. 자신답지 않은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그에게 진짜 사랑받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던 그때 그의 약혼녀를 자처하는 칼라라는 여성이 나타난다. 칼라와 결혼할 거라는 비토의 말에 절망한 엘로이즈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 그의 곁을 떠난다. 상처는 입었지만 그를 잊기로 결심한 엘로이즈의 몸에 이변이 생긴 건 몇 달 후의 일이었다...!
캐서린은 얼마 전 이혼한 핸섬한 억만장자 리처드에게 매일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 몇 번을 거절해도 매력적인 웃는 얼굴을 보이며, 데이트를 승낙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하기라도 하는 듯한 그. [뭐 저런 플레이보이가 다 있담!] 그렇게 생각한 캐서린이었지만 날이 지날수록 그의 존재는 점점 커져갔다. 물론 그가 나에게 진심일 리가 없어. 하지만... 멋지고 섹시한 그는 대체 어떤 키스를 할까-? 그 외 [사랑은 트리와 함께] 동시 수록.
아리지아는 그리스의 부자 집안에서 태어났음에도 냉혹한 할아버지에 의해 집에서 내쫓겨 검소하게 살아왔다. 그런데 지금, 15년 만에 할아버지에게 불려가 갑자기 「너의 결혼상대를 정해뒀다.」라는 소릴 들었다. 상대는 같은 그리스 명문 집안의 세바스찬. 오랜 세월 양가는 서로 적대해 왔는데 할아버지께선 대체 뭘 꾸미고 계시는 걸까? 하지만, 이 말씀을 받아들이면 병든 엄마에게 도움이 될 거야. 아리지아는 결심을 굳히지만, 결혼상대인 세바스찬이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까지는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