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혹한 실업가의 딸로 태어나 불행하게 살아온 이브는 오늘 밤도 호화로운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 동행하게 되었다. 젊음과 아름다운 외모를 최대한 활용해 아버지 회사를 넘보는 실업가들을 잘 구슬려 상황을 아버지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야만 한다. 모든 게 지긋지긋해져 있던 이브의 눈에 비친 건 놀랄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였다. 그 유혹에 지고만 이브는 그에게 입술을 허락하고 만다. 그가 바로 오늘 밤 자신이 회유해야 하는 상대라는 것도 모른 채!
엄마를 여의고 런던으로 나와 청소 일을 시작한 마리사.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최상층 펜트하우스에 사는 그리스인 대부호 아댄 테오다르키스를 만나게 된다. 날 고급 아파트에서 우아하게 사는 부잣집 아가씨라고 생각할까? 다음 날, 꽃다발을 든 아댄이 줄곧 보고 싶었던 공연에 같이 가자며 데이트를 신청한다. 거듭되는 꿈같은 데이트에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그에게 강하게 끌리던 마리사는 카리브해의 별장에 초대받는다. 아댄의 잔혹한 의도도 모른 채.
「10만 파운드를 낼 테니까 나와 지금 당장 결혼해 줘.」생활을 위해 고급 아파트의 청소부로 일하던 마그다에게 유복하고 화려한 남성이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그는 이 집의 주인, 라파엘로 디 비젠티. 이탈리아의 대부호이자 사업가라는 그가 처음 만난 가난한 나에게 프러포즈를 하다니...! 진심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그의 프러포즈를 그녀는 딱 잘라 거절하지만, 그날 밤 라파엘로는 마그다의 집까지 쫓아가고―!!
휴가를 받아 작은아버지가 사는 그리스에 놀러 온 영국인 비키. 호화로운 저택과 상류계급의 파티, 회사경영자인 작은아버지의 화려한 생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그녀. 그녀는 파티에서 그리스인 사업가 테오를 보게 된다. 그는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그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는지 알 수 없어 주저한다. 비키는 작은아버지의 권유로 테오를 방문하고 결혼을 강요하는 그는 작은아버지 회사의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데…!
사고로 죽은 언니 부부의 아들, 아리를 맡아 키우고 있는 앤의 집에 아리의 삼촌인 니코스 테아키스가 찾아온다. 그는 오만하고 비정한 태도로 큰돈을 제시하며 아리를 넘길 것을 명령한다. 테아키스 가문은 대부호. 앤은 아리의 행복을 생각해 눈물을 머금고 조카를 그에게 맡긴다. 4년 뒤 그들은 우연히 재회하게 되었으나, 앤을 돈에 눈이 먼 여자라고 생각하는 니코스는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그럼에도 며칠 뒤 앤을 다시 찾은 니코스는 이런 제안을 한다. 「우리들과 함께 그리스로 가자.」그의 말에 앤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는데….
그 과거가 있는 한, 나는 사랑을 하지 않을 거야. 할 수 있을 리 없어. 모델 사무실에서 일하는 셀레스트는 남자를 멀리하며 살아 왔다. 그러나, 파티에서 라파엘을 만나 별에 대한 얘기를 했을 때 처음으로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유명 인사인 그는 우연히 만난 나 같은 건 바로 잊어버리겠지. 하지만 집에 돌아가보니 방안 가득 꽃다발로 채워져 있었다. 거리를 둬야 해. 그렇게 생각하며 떠난 휴가지에서도 그가 나타나, 매력적인 미소로 달콤하게 속삭인다. 부탁이니까 내 마음을 억지로 열지 말아줘요….
"칠흑 같은 머리카락과 에메랄드 눈동자를 가진 안나는 미모의 패션모델. 어느 날, 일하던 중에 동료가 보석을 훔치지만, 동정심에 안나는 그녀를 감싸 죄를 뒤집어쓴다. 보석의 소유자이며 실업가 레오는 약점을 이용해, 안나에게 성의 노예가 되도록 요구해 왔다. 그녀는 경찰에게 신고해 친구의 죄가 폭로되는 것이 아닌 레오를 따르는 쪽을 선택한다. 그렇게 밤마다 쾌락이 반복되고, 굴욕을 느끼면서도, 안나는 그를 요구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게 되는데…"
바넷사는 천애 고아의 몸이 된 슬픔을 달래기 위해 혼자 파리로 여행을 떠났다. 그 아름다운 겉모습에 끌려 다가오는 남자들에게 질려 있을 때, 두려울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 마르코스가 보디가드를 자진하며 나타난다. 파리의 마을과 와인에 취한 바넷사는 순식간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마르코스가 세계 유수의 재산가라는 걸 알게 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던 중 자신의 처지를 깨달은 그녀는 충격을 받는데... 그는 나를 고급 창부로 밖에 보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로잘린은 친구의 부탁으로 접대부 같은 옷을 입고 거액의 현금이 오가는 카지노에 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를 성적으로 희롱하는 남자들 때문에 견딜 수가 없어 도중에 도망친다. 택시에 탈 돈도 없어 밤거리를 걷고 있는 그녀에게 고급 승용차를 탄 남자가 창문 너머로 바래다주겠다며 말을 거는데, 그 사람은 바로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그녀를 차가운 눈빛으로 보고 있던 스페인 남자였다. ‘날 경멸하듯 바라보던 남자 차에 탈 순 없지.’ 로잘린은 처음엔 단호히 거절을 했지만…!
이탈리아의 백작 체사레 디 몬다베... 로마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자는 없고 그가 호의의 시선을 보내면 여성은 모두 예스라고 대답한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매력적인 남성. 미술 저널리스트인 칼라는 미술관에서 백작 체사레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달콤한 관계는 반년이나 이어졌고 칼라가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을 때 백작은 갑자기 그녀에게 후작 영애와의 약혼을 알린다. 무자비하게 버림받은 칼라. 하지만 백작이 그녀에게 준 불행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실업가 알렉시스에게 안긴 밤을 리아나는 6년 동안 계속 후회했다. 그에게 접근한 건 아버지의 회사를 구하기 위해. 하지만 협상할 틈도 없이 그와 몸을 겹치고 말았다. 하룻밤으로 얻은 쾌락만큼 강렬한 지폐 세례와 함께 계획은 무참히 무산되고 만다. 가난한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지금, 남겨진 희망은 어린 아들뿐. 거기에 구원의 손을 내민 건 바로 원흉인 알렉시스였다. 그래, 아이러니하게도 사랑하는 아들의 아빠는 그 사람인걸. 쇠약해진 리아나는 어리석게도 손을 잡고 만다. 새로운 후회를 낳게 될 거라는 사실도 모른 채.
부동산 왕의 딸 탈리아는 파티에서 만난 루크에게 첫눈에 반해 그와 하룻밤을 보낸다. 절대적인 지배자, 아버지의 말대로 인생을 살아온 그녀에게는 꿈같은 한때였다. 하지만 집에 오는 길에 아버지의 회사가 도산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아버지는 실종되고 저택에서도 쫓겨난 탈리아는 아버지의 회사를 매수한 그리스인 부호에게 엄마를 위해 별장만은 남겨달라고 애원하기 위해 찾아간다. 하지만 거기에 나타난 건 잊을 수 없는 달콤한 하룻밤을 함께 보낸 루크였는데?!
이 애가 그리스 명문가의 후계자라고?! 죽은 여동생이 남긴 아들 조지를 키우던 린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대부호 일족의 아나톨. 그는 가문의 후계자인 조지를 데리러 왔다고 말하는데…. 가난한 학생인 린에게는 친권을 가져올 수단이 없었고, 청초한 린에게 매력을 느낀 아나톨은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한다. 양자 신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당신의 남편이 되겠노라고. 결혼은 그런 이유로 하는 게 아니야! 린은 아나톨의 제안에 반감을 느끼면서도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걸 깨닫고…. 머나먼 이국의 땅에 가 사랑 없는 결혼을 하게 된다.
멜이 입주로 일하는 작은 샌드위치 가게에 핸섬하고 잘 차려입은 남자 손님이 들어온다. 하지만, 그의 무례하고 거만한 태도에 화가 나 멜은 그와 말다툼을 하고 만다. 아무리 핸섬해도 이런 손님은 거절이야! 하지만 다음날, 가게에 큰 꽃다발이 도착한다. 발신인은 니코스 파라키스... 그리스에 있는 큰 은행의 후계자. 난처해하는 멜의 앞에 어제의 손님이 나타난다. 설마... 당신이 니코스? 그는 어제 일을 사과하고, 멜에게 파티에 함께 참석해 자신의 연인인 척 연기를 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하는데?
[그 여자를 내 남편한테서 떼어놔줘!] 누나의 부탁에 니코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누나를 괴롭히는 악녀... 재닌을 유혹해 나에게 푹 빠지게 만들어 쫓아내고 말겠어. 계획을 가슴에 품고 재닌에게 접근했지만, 그녀의 진짜 모습을 알수록 예상치 못한 감정이 싹튼다... 한편 재닌은 그의 무시무시한 계획도 모르고 그 매력에 빠져들어 가는데?!
할머니의 수술 비용이 필요했던 플래비어는 태어난 지 반년 만에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에게 머리를 숙였다. 교환 조건은 사교계에서 아버지의 파트너가 되어, 이상적인 딸을 연기하는 것. 간호만 하며 살아온 평범한 내가?! 아버지의 정부에 의해 화려하게 꾸며진 그녀가 파티에서 소개를 받은 사람은 중요한 손님이라는 사업가 레온이었다. 완벽한 용모를 지녔지만,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돈에 눈이 먼 사람이 틀림없다. 그에게 웃음을 팔아 유리한 계약을 맺으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한 번 본 순간 플래비어의 온몸에는 전류가 흐르는데….
가슴이 패인 노출 심한 드레스와 반짝이를 뿌린 머리, 싸구려 립스틱… 이런 건 내가 아니야! 자산가의 딸로 태어난 소피였지만, 지금은 낮에는 구두 판매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돈 많은 남자와 식사"하는 일거리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지정된 수상한 가게에서 소피는 만나고 싶지 않던 남자와 재회하게 된다. "여기서 뭐 하는 거지?!" 니코스 카잔드로스. 4년 전 아버지의 손님으로 찾아온 그에게 반하고 맺어졌지만, 이내 내 모든 걸 빼앗아 간 남자.
엄마도 할머니도 매춘부에 알코올 의존증이었기에 보호시설에서 자라야 했던 캣은 지독한 불행의 연쇄를 끊고 반드시 행복해지겠노라 맹세했다. 그런데 우연히 권유를 받아 시작한 모델 오디션에서 아쉽게 탈락한 어느 날, 스폰서인 다국적 기업의 오너 앙겔로스에게서 천재일우의 기회를 제안받는다. 그와 함께한 꿈같은 디너에 첫 키스로 캣은 인생이 달라졌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앙겔로스에 의해 지옥으로 떨어지고, 그와의 애증 섞인 운명이 시작될 것을…!
아빠가 남겨주신 저택만은 어떻게든 지키고 싶어. 그런 소망을 가슴에 품고 힘든 생활을 버티는 다이애나 앞에 소원을 이뤄줄 남자가 나타난다. 니코스 트라몽트... 젊은 나이에 굉장한 부를 구축한 억만장자였다. 그는 사교계에 진출하는 데 명문인 다이애나의 집안이 필요하다면서 거액을 조건으로 2년 동안의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아빠를 버리는 엄마를 본 뒤로 사랑을 믿지 못하는 다이애나는 사랑하는 위험도 없이 저택을 지킬 수 있으니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에 승낙하고 만다. 그가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웨이트리스 캐리는 어느 날 근무 중에 그리스의 재벌 알렉시스의 눈에 들어 함께 생활하게 된다. 사는 세계가 다른 그와 엮일 일은 없을 거란 걸 알면서도 처음 본 순간부터 느꼈던 그를 향한 사랑이 이루어져 잠시 동안 행복에 취한 캐리. 하지만, 알렉시스의 목적은 다른 데에 있었다. 그의 손을 거쳐 거의 벗은 거나 다름없는 드레스 차림으로 요란하게 꾸며져 그의 가족 앞에 끌려나간 캐리를 기다리고 있던 건 그리스 상류계급의 잔혹한 장난이었다--
알렉산드로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공동경영자인 토마소의 의뢰로 토마소의 손녀인 로라를 데리고 이탈리아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 요구만 들어주면 회사의 모든 권한을 양보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임무를 완수하려고 했다. 그처럼 매력적인 남자라면 그 정도야 식은 죽 먹기이다. 하지만, 그 의욕은 바로 꺾이고 마는데. 로라는 그가 지금까지 만난 여자와는 전혀 닮지 않은 타입으로 못생기고 볼품없고 무뚝뚝한 여자였다!
초상화 화가 알렉사는 유럽 최고의 은행을 경영하는 기 드 로셰몽의 작업 의뢰를 받게 된다. 에메랄드빛 눈동자, 탄탄한 몸… 세상 물정 모르는 알렉사는 그의 잘생긴 모습에 숨이 멎는 듯했고, 완벽한 외모에 압도된 채 슬럼프에 빠지고 만다. 그녀는 결국 의뢰를 거절하기 위해 그를 찾아가지만, 기분 전환 겸 파티에 가자는 초대를 받게 되는데, 알렉사는 그 다정함과 깊은 눈동자에 매료되어 그날 밤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뜨겁고 정열적으로 그녀를 휘감는 쾌락이 금단의 것인 줄도 모른 채―
엘로이즈는 공항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호텔왕 비토에게 반해, 몸이 이끄는 대로 사랑을 나눈다. 자신답지 않은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그에게 진짜 사랑받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던 그때 그의 약혼녀를 자처하는 칼라라는 여성이 나타난다. 칼라와 결혼할 거라는 비토의 말에 절망한 엘로이즈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 그의 곁을 떠난다. 상처는 입었지만 그를 잊기로 결심한 엘로이즈의 몸에 이변이 생긴 건 몇 달 후의 일이었다...!
"""에메랄드를 원한다면 나하고 결혼해 주세요."" 비토는 레이첼의 한마디에 충격을 받는다. 레이첼의 어머니는 비토 아버지의 내연녀였기 때문. 레이첼이 소유한 파네스트 가문의 가보인 에메랄드를 꼭 되찾길 원하는 비토였지만, '내연녀의 딸'이라고 멸시했던 레이첼이 아름답게 성장해 이런 거래까지 제시하다니! 하지만 과거에 그의 유혹에 넘어가 순결을 빼앗긴 레이첼로서는 꼭 그의 신부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었는데──"
어떤 목적을 위해 돈을 모으려 쉬지도 않고 일만 하는 리사. 싸구려 옷과 화려한 화장으로 진짜 모습을 감추고 변두리 카지노에서 일하는 그녀에게 다가온 건 매력이 넘치는 남자, 구자비에였다. 그는 친절하게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거나,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출장 서비스를 부르거나 하며, 무슨 이유인지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기는 그를 의심하면서도 그를 향하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는데―?!
언니 부부의 부보를 듣고, 캐리는 이탈리아로 향했다. 사랑하는 언니의 죽음과 함께 남겨진 쌍둥이 조카들이 걱정이 되었다. 형부의 남동생 파올로도. 9년 전, 언니의 결혼식에서 파올로를 처음 만났다. 엄청난 부와 빼어난 외모를 타고난 플레이 보이인 그에게 유혹을 받고 들떠버린 나는 그에게 순결을 바쳤다. 그런데 「사랑해요」라고 고백하자마자 파올로는 나에게 등을 돌린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런 형태로, 비밀을 간직한 채 그를 마주해야 하는 운명을, 캐리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회의실에서 갑자기 재러드에게 입술을 빼앗긴 아만다는 숨을 쉴 수 없었다. 업무 미팅 중이었는데…. 하지만 그런 건 상관없는 일이야. 16살 때부터 좋아해왔던 그니까. 그 무렵 나는 제멋대로인 아가씨였고 그는 불우한 가정에서 자란 불량소년이었다. 지금은 입장이 역전되어 그는 기업계의 왕자님, 나는 그의 지시를 받는 몸. 설령 단순한 욕구 해소라도 후회하지 않아. 하지만 아만다가 처녀였다는 걸 알자 어째서인지 재러드는 심하게 당황하고…?!
"그 빼빼 마른 꼬맹이가 어떻게 이런 훤칠한 미남으로 변한 거지?! 로즈메리는 13년 만에 동창생 윌리스와 재회하고 죽을 만큼 놀랐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의 스타였던 로즈메리는 그를 공부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헛똑똑이로 봤는데 지금은 유명 대학 교수에 며칠 후 찾아올 혜성 연구를 위해 귀환한 마을의 자랑거리. 그것도 모자라 그동안 로즈메리의 집에서 지내게 됐다는데! 이 집에서 단둘이 지내다니 절대 안 돼! 그는 너무나 매력적으로 변해 버렸는걸…."
베스트 셀러 작가 드레이크 다니엘스― 담당자조차 메일 주소밖에 연락 수단이 없는 그의 사생활은 수수께끼에 싸여 있었다. 동경하던 드레이크와 출판 파티에서 만나게 된 케이트는 의외로 얘기가 잘 통해서 서로를 탐닉하는 정열적인 하룻밤을 보냈다. 그 후에도 케이트는 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몸 속에 새로운 생명의 존재를 느꼈을 때, 드레이크의 작업실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거기서 그녀가 본 것은 아름다운 여성과, 케이트를 무조건 쫓아내려고 하는 드레이크의 모습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범죄자라는 누명까지 쓰게 된 로즈는, 세상 모든 남자들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절친인 사라의 오빠 레오가 고압적인 자세로 나타났을 때도 격한 거부 반응을 보인다. 게다가 사라와 레오의 집안은 명문 변호사 가문이라 레오는 변호사로서 출세하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는 반면, 로즈는 구제샵을 운영하면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선택했다. 그런 두 사람의 파장이 맞을 리 없는데, 아무리 레오가 매력적이라 해도 그와 스칠 때마다 로즈는 어째선지 강렬한 욕망을 느끼는데?!
쥬디스는 장애가 있는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 직장에서 해고되어 무일푼이 된 날, 아들이 부상을 당했다. 어쩔 줄을 몰라 하다가 접골원을 찾아가는데 의사인 휴는 예상보다 훨씬 젊고 잘생긴 남자였다. 이런 멋진 사람 앞에서 창피를 당하는 것은 죽기보다 괴로워. 하지만… 「돈은 없지만 치료를 해주셨으면 해요!」 필사적인 호소는 예상과 반대로 순순히 받아들여지고, 접수대 직원으로 취직까지 하게 된다! 쥬디스는 자신의 행운을 마냥 기뻐했다. 그것이 새로운 불행의 시작이란 것도 모른 채….
남편 비토와 별거한 지 3년. 사랑하는 아들 산토는 부모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비토는 아들과 다시 만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지만 그의 새로운 연인은 아들의 존재를 달가워 하지 않는다. 차가운 말과 행동에 깊이 상처 받은 산토를 지키기 위해 비토는 다시 한 번 가족 셋이서 함께 살자는 제안을 해온다! 과거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았고 부서진 마음은 여전히 식어 있는데, 그의 손길이 닿으면 몸이 뜨거워져 버리다니! 이 동거는 산토를 위해서, 그저 그뿐인데….
불행한 가정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반항만 하고, 경박한 여자들하고만 사귀니 좋은 평판을 받을 리 없다. 콜 맥컬럼은 그야말로 마을에서 미움 받는 문제아였다. 그에게 열을 올리는 여자들만 빼면. 그런 콜이 형식적인 결혼을 위한 상대로 선택한 것은 마을에서 가장 내성적인 버지니아. 연애 경험이 없는 그녀에게 최소한 잊지 못할 하룻밤을 선물하자는 마음에, 콜은 간단한 식을 올린 뒤 호텔 방에서 과격한 키스와 함께 애무를 시도했다. 그 순간,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 돌아오는데…!
아름다운 동생 마리아에게 줄곧 콤플렉스를 안고 있던 리지. 어느 날, 마리아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고 만다. 리지는 아버지를 알 수 없는 조카, 벤을 맡아 두 사람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그들의 앞에 공국의 왕자인 엔리코가 나타나 벤의 아버지는 엔리코의 죽은 남동생이라 하는 것이 아닌가. 공국을 다스릴 대공의 피를 이은 벤을 리지에게서 빼앗으려는 생각이다. 벤은 내 인생의 모든 것인데! 리지는 그의 제안을 거절하는데…?!
제지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는 엘리자베스의 새 보스는 유명한 기업 사냥꾼. 그러나 상사로서의 평판은 최악. 월급을 올려달라고 직접 부탁했다가 냉랭하게 거절당한다. 엘리자베스는 마음이 상했지만 퇴근 길에 사고를 당해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그를 발견하고 자기도 모르게 말을 걸어 버린다. 그 뒤로 두 사람의 거리는 단숨에 좁혀졌다. 엘리자베스가 싱글맘이라는 것을 안 그는 그녀를 위해 도움의 손을 내밀고 직원들의 신뢰를 얻어간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몰랐다. 그 뒤에서 회사의 매각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남자를 사귈수록 연애에 환멸을 느낀 리는 문득 눈앞의 인물에게 시선이 갔다. 트레버. 대학 시절부터의 절친. 그와 침대에서의 궁합이 좋다면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거야! 리는 그에게 친구 관계를 유지하면서 베드 메이트가 되어 달라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트레버도 당혹스러워 하지만 결국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 그러나 완전히 마음을 터놓고 지냈던 트레버의 남자로서의 얼굴을 처음으로 보게 된 리는 갑자기 겁이 나서 도망치려 하고 트레버는 리가 더욱 놀랄 만한 예상 밖의 행동을 하는데!!
맥은 딱딱한 초등학교 교사. 어느 날, 휴가로 시카고를 방문해 인기 여배우 테일러와 그 보디가드, 제럿과 만난다. 평상시 모습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맥은 테일러를 똑 닮았다. 그런데 긴급사태 발생! 테일러가 약물로 쓰러진 것! 제럿은 그녀에게 하룻밤만 테일러의 대역이 되어주길 부탁을 하고, 제럿의 부탁을 받은 맥은 사양할 생각이었지만, 매우 섹시한 그의 간청에 넘어가 딱 잘라 거절 못하고 응하게 된다. 자신과 같은 시골 처녀를 그가 상대로 할 리
과보호 아버지 밑에서 자란 클라우디아는 21살이 되어 드디어 독립 생활을 허락받았다. 아버지가 구한 집에서 즐겁게 지내고 있던 어느 날 치로 트라파니라는 이름의 잘생기고 부유한 남자가 찾아온다. 이 집은 과거 그의 본가였는데 다시 한 번 들어가 보고 싶다는 것이다. 자상하게 웃는 치로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 클라우디아는 강렬한 운명을 느끼고 두 달 뒤에 결혼하지만…. 첫날밤 후 그가 "이런 가짜 결혼!"이라고 통화하는 것을 들어 버리는데―?!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페이. 악몽 같은 상태에서 회복된 그녀에게 의사의 말은 차가운 충격을 주었다. 「평생, 아이는 낳지 못합니다」 쇼크를 받은 그녀는 회사를 그만두고 약혼자와 파혼하고, 가족의 집에 틀어박혀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걱정하는 오빠의 친구 카이를 만나게 되고, 페이의 마음은 점점 치유되어 가는데…….
리디는 파티장에서 잘 알고 있는 옆얼굴을 보고 숨을 삼켰다. 마리우스 베네딕트―― 나의 순결과 신뢰를 우롱한 끝에 다른 여자와 도망치다시피 집을 떠난 의붓사촌오빠. 오래 전 순수하게 사랑했던 차가운 회색 눈동자와 근육질의 몸에서 풍기는 머스크 향에 휩싸여, 리디는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의 표정에서 분명하게 보인 욕망의 불꽃, 그러나 그것은 금세 야유 섞인 웃음으로 바뀌어 버린다. 당신을 간신히 잊었는데, 왜 이제 와서 갑자기 돌아온 거지…?
과거 첫사랑 상대 라일리한테 지나치게 빠져서 "전설의 스토커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은 그레이시. 14년 만에 여동생의 결혼식을 위해 고향에 돌아온 그녀는 뜻하지 않게 가장 떠올리고 싶지 않은 흑역사의 원흉 라일리와 재회한다. 한층 더 매력적인 남자가 되어 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는 그는, 과거는 신경 쓰지 않고 다정하게 대해주었다. 다시금 라일리에게 끌린 그레이시는 그의 힘이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순수한 그녀는 라일리의 진짜 목적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스무 살이 된 그 날 로빈은 자신이 자란 집을 뛰쳐나왔다. 남자들도, 자신을 키워준 이모도, 아무도 로빈을 이해해주지 않는다. 아름다운 빨간 머리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몸 파는 여자 취급하는 것이다. 갈 곳이 없던 그녀는 한 구인 광고에 눈길을 빼앗긴다. 노부인의 얘기 상대. 게다가 숙식 제공! 바로 지원하러 가지만 면접관을 보고 심장이 얼어붙었다. 놀랍게도 면접관은 예전에 그녀를 해고한 변호사 하몬드였다. 절망적이라고 생각했다가 기적적으로 합격하지만 그 남자와도 한 지붕 아래에서 지내야 하는데…?!
집사로 근무하는 바네사가 눈을 뜨자 옆에 저택의 주인 베네딕트가 잠들어 있었다. 게다가 둘 다 알몸. 거짓말이지?! 어째서?! 바네사는 오래된 저택의 환기를 위해 잠을 잘 때는 손님방을 사용한다. 어제는 취해서 돌아온 탓에 착각해서 그의 방에서 잠들어 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그가 돌아올 거라는 걸 몰랐는데, 같은 침대에 들어오다니! 잠시 후에 깨어난 그는 「어젯밤 내 침대에 있던 여자 누군지 알아?」하고 물었다. 그는 그 여자가 나라는 걸 모르는 거야!
엘리는 자신과는 정반대인 아름다운 여동생이 배우로서 성공하기를 응원하고 있었다. 집을 팔고 아버지와 셰어 하우스에서 살고 거기에 더해 빚까지 지면서도…. 그런 어느 날, 아르바이트 때문에 공원에 갔다가 혼자 있는 작은 남자아이를 발견한다. 설마 미아? 엘리가 말을 걸고 있는데 아이의 보호자 루카가 나타났다. 대기업 CEO인 그는 위압적으로 「마음 써줘서 고마워요. 감사의 뜻입니다」라고 입막음료로 수표를 건넸다. 엘리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을 거부하고 도망치다시피 떠나지만 다음 날 루카가 나타나고…?!
「1년 뒤, 내가 돌아오면 결혼하자」 명문 집안의 도련님 제이의 말을 그때의 레베카는 믿고 있었다. 그러나 즐거웠던 여름이 끝나고, 유학 중인 그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면서 도와달라는 편지를 보내자 비정하게도 돈을 뜯어내려 한다는 의심을 받고 저택에서 쫓겨나 버린다. ――10년이 흘러 신문의 사람 찾기란에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발견하고 고향을 찾아가자 두 번 다시 만날 일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던 제이의 모습이 있었다. 예전과 변함없는 파란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는 제이. 마치 나를 갖고 놀았던 일은 전혀 없었던 것처럼….
린지와 팀의 신혼 생활은 장밋빛깔…이었어야 했다.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자란 린지와 부유한 상류 계급 출신인 팀은 사랑으로 맺어져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팀의 어머니가 외아들의 결혼 상대가 고아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차가운 시선을 보내와도. 그의 사랑에 감싸여 일도 순조롭게 풀려가는 나날을 보내고 있던 린지는, 사랑이 어떤 장애도 극복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출장을 갔다가 돌아온 날, 남편 팀이 자신의 집 앞에서 금발의 아름다운 여성을 안고 있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그레이스는 감기에 걸린 정원사 친구를 대신해서 화려한 저택의 정원에서 장미에 물을 주고 있었다. 그곳에 저택의 주인 라파엘이 나타나 불법 침입이라며 따져묻는다. 잘생긴 남자의 얼굴에 넋을 잃은 것도 한순간, 그는 정원사를 해고하지 않는 대신 오늘 밤 열리는 파티에 동행하라고 명령했다. 순식간에 준비된 하얀 드레스를 입고 꿈같은 키스를 나누는 사이 정열에 사로잡힌 그레이스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장미 정원에서 순결을 바치고 있었다. 이것은 그의 장난일 뿐인데――.
켈시는 마샬과 잊을 수 없는 키스를 했다. 그로부터 4년, 두 사람은 우연히 재회했다. 아무 사이도 아닌데 약간의 오해로 인해 두 사람은 약혼한 커플 연기를 하게 되어 버린다. 켈시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태는 그녀의 의사를 무시하고 점점 진행되어 간다. 아무래도 그는 이 연극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어느 날 켈시가 무심코 한 말 한 마디에 마샬의 안색이 급변한다. 뭔가 건드리면 안 되는 일이었던 걸까…? 그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지만….
모블 공국 대공비 에바는 암살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밀사 잭 라이더와 함께 영국으로 향했다. 신분을 감추기 위해 계속 잭과 연인 사이인 척 하고 있던 에바는 어느샌가 그의 미모와 총명함과 용감함에 끌려간다. 「어떤 위험한 순간에도 제가 구해 드리러 가겠습니다!」 사랑이 없는 결혼 생활밖에 모르는 그녀는 목숨을 걸고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잭의 진지한 말에 마음이 흔들린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그저 임무일 뿐. 나를 사랑하는 건 아니야….
반년 만에 스페인에 귀국한 캠은 위험 지대를 돌아다니는 리포터, 그리고 유명한 플레이보이. 이번에도 미녀를 데리고 별장에 도착하자, 차분한 인상의 미망인 리즈가 나타났다. 별장의 정원 손질을 맡게 됐다고 하는 그녀는 결코 캠의 취향은 아니었지만, 어째선지 리즈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거기다 죽은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 짓는 그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날 생각해서 울어주는 여자가 있을까? 성실한 마음을 가진 그녀를 갖고 싶다. 플레이보이라는 이름은 이제 반납하겠어! 캠의 진심이 담긴 구애가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