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여기 돌아올 생각 없었는데…. 어린 딸을 데리고 6년 만에 런던에 돌아온 쥬디. 공항에 데리러 온 것은 로버트… 과거 결혼을 맹세했지만 주위의 반대에 의해 엇갈리고 헤어지게 된 사람이었다. 「설마 내 약혼녀가 형과 연인 사이가 되다니」 6년 전 그와 헤어져 상처 받은 쥬디는 그의 형에게 도움을 받아 외국으로 이주했던 것이다. 재회한 로버트의 차가운 말에도 쥬디는 견디는 수밖에 없었다.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 그 무렵의 내 절망도 결단을 내린 이유도… 지금의 내 마음도.
그리스의 한 섬에 딸과 함께 도착한 헬렌은 마중 나온 사람을 보고 숨이 멎는다. 밀로스 스테파니데스! 14년 전 자신을 유혹하고 버렸던 남자. 아이가 생겼지만 그에게 알릴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유부남이었으니까…. 이제 와 이곳에서 밀로스와 재회하고 싶지 않았는데… 예전과 변함없는 그의 강렬한 시선에 헬렌은 몸 속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현기증이 나는 걸 느끼는데…?!
조안나는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대부호인 남편 맷의 저택을 방문한다. 별거한 지 일 년. 그에 대한 애정 따위 이미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재회하자마자 가슴이 뛰어 조안나는 자신을 타일렀다. 그의 매력에 넘어가면 안 돼. 지금까지도 상처만 입었잖아. 냉정하게 얘길 진행하려는 조안나였지만 이혼을 인정하지 않는 맷의 정열에 압도되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와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아닌가! 다음 날 아침 도망치듯 그 자리를 뒤로했지만 머지않아 더 큰 동요가 그녀를 덮쳐오는데!!
억만장자의 외동딸로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삶을 살던 루스는, 어느 날 연회장에서 자신을 향한 뜨거운 시선을 느끼고, 그 시선의 주인공이 무뚝뚝한 연상의 남자 패트릭이란 것을 알게 된다. 루스는 평생 연구밖에 모르고 살아온 그에게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느꼈고, 인생을 바칠 만한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는 그라면 분명히 자신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거라고 믿는데―― 그는 차갑고 못된 태도로 루스를 어린애 취급하다가도 부드럽게 유혹해 온다. 도대체 패트릭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유명 작가 아니타에게 인터뷰어로 지목된 잡지사 기자 이소벨은 브라질을 방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니타에게 자신의 사위라며 소개받은 남자를 보고 얼어붙고 마는 이소벨. 그 남자는 바로, 3년 전 런던에서 만나 정열적인 하룻밤을 보낸 후, 돌연 자취를 감추었던 알레한드로였던 것. 그의 연락을 계속 기다려 왔는데,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었다니! 게다가 그의 얼굴엔 끔찍한 상처가…. 그런 그의 모습에 동요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이소벨. 하지만 이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다! 자신을 브라질로 불러낸 그의 목적을 알자, 이소벨은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데!
엄마가 젊은 남자와 사랑의 도피를 하다니?! 레이첼은 반신반의하며 카리브 해의 작은 섬을 찾는다. 섬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호텔과 농장도 경영하고 있는 매튜 브로디─ 설마 엄마의 애인이 이렇게 섹시하고 터프한 남자일 줄이야…. 레이첼은 가짜 이름을 사용하여 그와 접촉하는 데 성공하지만, 매튜에게 닿을 때마다 가슴 깊은 곳이 욱신거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의 달콤한 유혹에 휩쓸리고 싶어…. 결국 레이첼은 엄마의 애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튜에게 몸과 마음을 바치게 되는데…?!
고급 수제 양복을 입고 운전사 딸린 고급차로 패트릭은 시골마을에 있는 작은 가게를 방문했다. 목적은 매형의 불륜 상대 이소벨을 조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가게 문을 열자 거기에 있는 건 은방울꽃과 장미 향이 나는 불륜과는 정반대 타입의 여자였다. 그런데 매형은 저런 헐렁한 옷을 입은 볼품없는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건가? 아니면 정숙한 얼굴 뒤에 희대의 악녀라는 진짜 모습을 숨기고 있는 건가? 그 뒤로 패트릭은 이소벨 생각만 하게 되는데...?!
"「내가 사랑하는 애인 역할을 해줘」 조안나는 나이 차는 많지만 소중한 친구인 대부호 카스트로의 부탁으로 그리스에 왔다. 아니나 다를까, 67세의 당주가 데려온 젊은 연인에게 카스트로 저택은 큰 소란이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운명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바로 카스트로의 아들 드미트리우스. 적의와 질투가 뒤섞인 그 눈동자를 맞닥뜨릴 때, 죠안나는 몸도 마음도 떨렸다. 하지만, 아버지의 애인과 아들인 입장에서 두 사람이 연결될 리 없기에…."
수도원에서 자란 알렉산드라는 18살 때 아버지를 여읜 후, 아버지의 친구인 제이슨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버지의 얘기만 들어도 멋있을 것 같았던 제이슨은 실제로 만나 보니 포용력 있는 어른 이었고, 알렉산드라는 그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 차 때문인지, 그는 알렉산드라를 여자로 보려 하지 않는다. “난 후견인이야. 넌 아직 어려서 그냥 사랑을 하고 싶은 것뿐이라고. 진짜 사랑을 하게 되면 나 같은 건 금세 잊을 거다.” 어느 날 밤, 알렉산드라는 천둥이 치는 게 무섭다며 거짓말을 하고 그의 침실에 함께 있어도 되냐고 부탁하는데….
자서전 작가 올리비아는 유명 여배우 다이앤으로부터 자서전을 써 달라는 의뢰를 받았지만,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임에도 그 의뢰를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것은 5년 전에 올리비아의 남편이었던 리처드를 빼앗은 장본인이 바로 다이앤이었기 때문이다. 왜 자신을 지목한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미팅에 참여한 올리비아는 다이앤의 새 애인이자 성공한 호텔 경영인 '조'를 만나게 된다. 올리비아는 첫눈에 조에게 끌리지만, 그는 뜻밖에도 올리비아에게 경멸의 말을 던지는데….
온화하고 성실한 동료 교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카렌은 대답을 미루고 있었다. 알렉시스를 다시 만나지만 않았다면 나는 예정대로 행복에 싸여 있었을 텐데. 7년 전, 처음 알렉시스를 만나 신분의 차이를 알면서도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촌스럽고 순진한 나에게 왜인지 그는 데이트를 신청해 줬다. 그런데... 비참한 첫사랑의 기억은 지금도 나를 괴롭히고 있어. 하지만 재회한 그는 나를 기억하기는커녕 또다시 유혹의 손길을 뻗는데...
대기업 비서과에서 근무하는 캐롤라인은 지각을 한 어느 날, 회사 엘리베이터에 뛰어들었다가 고급 양복을 입은 남자와 만난다. 성격 좋고 매력적인 연상의 그 남자에게 캐롤라인은 바로 마음을 빼앗기는데 며칠 후, 그의 정체를 알고 뛸 듯이 놀란다. 아담 스타인벡… 바로 회사의 사장님이었던 것이다! 그녀가 정중하게 태도를 바꾸려하자 아담은 "당신답게 있어 줘" 라며 부드럽게 뺨을 쓰다듬었다. 캐롤라인은 그에게 완전히 빠지고 말았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해 회사 안에 소문이 퍼지는데…?
엄마의 장례식 날, 조안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수수께끼의 남성 디미트리 카스트로는 조안이 어려서 생이별한 아빠의 사촌 동생이었다. 아빠는 병으로 여명이 얼마 안 남았고 한 번이라도 조안을 만나길 바라고 계신다는데. 고민하면서도 디미트리의 설득으로 조안은 처음 그리스 땅을 밟고 아빠와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약혼자가 있는 몸이지만 점차 디미트리에게 마음을 빼앗겨 가는 조안. 하지만 그가 아빠의 아름다운 후처와 서로 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어느 날 밤, 눈을 뜬 이소벨의 곁에 남편의 친구가 알몸으로 누워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혼란스러워하던 와중, 그 광경을 본 남편 제이크는 크게 분노하며 집을 뛰쳐나가고 만다. 그로부터 11년 후, 이소벨과 헤어지고 부호가 된 제이크는 낡은 집에서 혼자 딸을 키우는 그녀를 찾아와 정식으로 이혼을 요구한다. 재혼하겠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이소벨은 질투의 고통 속에 결백을 주장하지만, 그날 밤의 광경은 여전히 두 사람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은 채였다. 의문과 증오, 정열과 의혹은 서로 뒤엉키며 불타오르는데….
관광객을 상대하는 화랑에서 일하던 테스는 좀처럼 진정할 수가 없었다. 가게와는 어울리지 않는 고급 슈트 차림을 한 남자가 적의에 찬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남자, 레이프가 처음 입에 올린 말은 [내 아들을 돌려주시지?]란 것이었는데―?! 며칠 전 갑작스럽게 동생 부탁을 받고 이탈리아로 온 테스는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유분방한 동생이 레이프의 16살짜리 아들을 유혹해 둘이서 도망을 친 듯했다. 당황한 테스는 그의 눈동자에 적의가 아닌 다른 감정이 드리운 걸 눈치채지 못하는데….
작품 구성 01. 떠나간 사랑을 찾아서 02. 억만장자와 메이드의 하룻밤 03. 죄 많은 결혼 04. 유혹의 이스탄불 05. 플레이보이의 결혼 06.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 07. 바다의 심장 소리를 들은 밤 08. 비너스의 야망 09. 자작님과 함께 10. 자작의 트러블 11. 프린세스의 우울 12. 프린스의 조건 13. 환상의 프린스 14. 은빛 호수 15. 다른 별에서 온 왕자님
올리버와 톰은 매력적인 겉모습 외에는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 형제다. 게다가 올리버는 부인을 톰에게 빼앗긴 과거가 있다. 그런데 톰은 아직도 돈을 조르러 찾아온다. 올리버는 화가 나 동생이 경영하는 원예 센터를 정찰하러 간다. 거기에서 생각지 못한 이상형의 여성 그레이스와 조우한다. 실로 매력적이지만, 아무래도 동생의 여자친구인 것 같다. 또다시 한 여자로 형제가 싸우는 추태를 부리고 싶진 않아. 하지만 그레이스는 그의 자제심을 쉽게 빼앗고 말 정도로 섹시한데...
일자리를 소개받아 오스트리아의 설산에 우뚝 솟은 아름다운 성을 방문한 빅토리아는, 여기라면 불성실한 남자에게 상처 입은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그녀를 맞이한 건 핸섬하지만 차갑고 무뚝뚝한 남작 홀스트와 외동딸 소피. 빅토리아의 일은 입주 가정교사지만 소피가 보이는 불안정한 행동들이 마음에 걸려 남작에게 남작부인에 대해 묻자... [소피의 엄마 얘긴 입에 올리지 마]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딸을 아끼는 옆모습은 다정해― 안 돼, 그에게는 그에게 잘 어울리는 부인이 있어...
이혼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극복한 레이첼의 생활은 겨우 진정된 듯 보였다. 그런 그녀에게 플로리다에 사는 전 남편이 여름방학을 맞아 외동딸을 초대하고 싶다는 연락과 함께 자신의 상사인 조가 그 여행에 동행할 거라고 말한다. 레이첼은 만난 적 없었지만 그와 딱 한 번 만난 딸은 이미 그에게 푹 빠져있었다. 어느 날, 불쑥 집을 찾아온 조 당사자를 보고 레이첼은 놀라고 만다. 이렇게 젊고 매력적인 남자라면 딸은 둘째 치고 나마저 포로가 될 것 같아. ――그렇게 레이첼의 가슴 아픈 사랑이 시작되는데….
회사 돈을 횡령한 오빠를 구하기 위해, 오빠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인 데이먼을 찾아간 간호사 엠마. 사실 엠마는 7년 전 데이먼에게 청혼을 받았지만 신분 차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거절했다. 데이먼은 오빠를 봐주는 대가로 엠마에게 잔인한 요구를 했다. 그것은 바로 입주 간호사로서 데이먼의 사랑하는 눈 먼 딸을 돌보는 일이었다. 데이먼의 차갑고 비정한 태도에 엠마는 상처를 받는다. ‘이건 벌이야…. 당신의 사랑을 짓밟은 나에게 내리는…. 나는 아직 이렇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어릴 적 나를 버리고 떠난 어머니, 그 이유를 알고 싶은 마음에 제이미는 버뮤다섬을 찾았다. 결국 대학의 일자리도 버리고 가명으로 모친 카트리아나의 비서가 되기 위한 면접을 보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버뮤다섬 저택은 카트리아나와 그녀의 젊고 잘생긴 의붓아들 도미닉이 사랑을 속삭이는 집이었음을 알게 된다!! 어머니에 대해 알고 싶어서 찾아온 것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어찌어찌 그녀의 비서로서 임시 고용의 기회를 얻긴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접근해 오는 도미닉이 제이미는 당혹스러울 따름이었는데. 도미닉은 카트리아나처럼 아름답지도 않고 촌스러운 나와 왜 굳이 가까워지려 하는 걸까――?!
바로 얼마 전 이혼한 줄리엣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약혼자인 척 연기를 해주면 거액의 보수를 주겠다는 소꿉친구 케어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만다. 그리고 케어리와 함께 찾은 트레게린 저택에서 그녀는 라파엘이라는 청년을 만난다. 그는 줄리엣을 보고 뭔가를 의심하는 듯했다. 저택의 여주인 엘리노어는 그녀를 환영해주며 약혼 선물로 멋진 루비 반지를 선물한다. 하지만 그 반지를 본 라파엘은...?!
런던의 한 호텔에 근무 중인 수잔느는 친구인 피에트로의 고향집에서 휴가를 보내게 된다. 그곳은 이탈리아 귀족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거대하면서도 아름다운 저택이었다. 사고로 온몸에 큰 부상을 입은 젊은 당주, 마짜로를 보는 순간 수잔느는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빨려들고 만다. 그에겐 저리도 아름다운 부인과 아이가 있는데, 왜 마음이 끌리는 걸까? 그러던 중 수잔느는 그의 부인도 모르는 비밀을 알게 되고… 폭풍과도 같은 격렬한 사랑에 휩싸이는데….
"펠리컨 섬의 인기 리조트, 키드릭 호텔.지배인으로 일하는 인디아는 오너의 대녀이다.그런데 그 대부의 죽음으로 호텔의 상속인으로 지명된 사람은 8년 전 의절한 것과 다름없이 집을 나가버린 친아들 네이선이었다.!8년 만에그가 돌아온다....네이선은 야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2년 전 남편 벤이 젊은 베이비 시터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해 버린 레이첼. 하지만 벤은 비난 받을 짓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집을 나가 버린다. 그 후로 별거 생활을 이어왔지만 최근 레이첼은 교제 중인 다른 남자로부터 같이 살자는 제안을 받았다. 이제, 그를 잊어도 될 때가 온 건지 몰라…. 어린 딸을 위해서라도 재혼을 의식한 레이첼은 정식으로 이혼하고 싶다고 벤에게 말을 꺼냈지만 예상과 달리 그는 차갑게 거부하는데?!
남편을 사별한 샬럿은 입주 도우미 일을 구해서 아들과 함께 서인도 제도로 떠난다. 그러나 마중 나온 한 남자를 본 순간, 샬럿은 얼어붙고 만다. 로건! 십수 년 전에 단 한 번 관계를 가졌던 그 사람. 사랑을 나눈 다음 날, 그는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고 다시는 만날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왜 로건이 여기에? 더구나 놀랍게도 로건은 샬럿의 고용주가 자신임을 밝힌다. 아아, 절대로 아이의 아빠가 로건이라는 걸 들키면 안 되는데….
남편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듣고 올리비아는 남편의 조카이자 부하인 크리스찬의 품에 쓰러진다. 이내 의식을 되찾지만 강인한 팔은 그녀를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충격에 휩싸인 채 둘은 잘못을 범하고 만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올리비아는 의붓아들 루이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가면 크리스찬과의 재회가 기다리고 있다.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다. 올리비아는 그에게 알려서는 안 될 중대한 비밀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가 근무하는 회사의 창업자 일족인 체자레를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메건. 난 이제 21살이라고! 신년 파티 때 마음을 전해보지만 다정하게, 하지만 완고하게 거부당하고 만다. 그에게 난 영원히 여동생 같은 존재일 뿐인 거야. 이 일을 계기로 그에 대한 사랑을 접기로 결심한 메건.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런던으로 돌아온 메건에게 체자레는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며, 정식으로 청혼을 하는데…. 난 당신 아내가 될 수 없어― 당신을 잊기 위해 난…!
바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아름다운 남자에게 첫눈에 반한 테레사. 그런 그녀의 마음이 전해지기라도 한 듯 그 남자… 지오도 테레사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두 사람은 순식간에 서로에게 매료된다. 당신과 이런 사이가 되는 게 마치 당연한 일처럼 느껴져…. 꿈같은 하룻밤에 취한 테레사. 하지만 다음날, 그런 그녀의 달콤한 감정은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그의 휴대폰에서 그의 아내와 아들 사진을 보게 된 것. 가정이 있는 남자였다니…. 날 속인 거구나?! 절망하며 그의 곁을 떠난 테레사. 하지만 며칠 후 지오는 다시금 그녀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실업가인 맥스의 비서가 되기 위해 면접을 보러 온 카라. 화려한 인테리어의 건물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카라이지만, 발 디딜 틈도 없이 더러운 사무실을 보고는 아연실색한다. 하지만 난 지금 일자리를 놓칠 순 없다고! 음습한 방법으로 따돌림을 당하다 퇴사를 하고 정들었던 아파트도 집세가 밀려 쫓겨나고 말았다니, 이런 얘긴 보스에게 할 수 없어. 그러던 어느 날 카라는 업무 중에 조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맥스에게 살 곳이 없다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 그러자 맥스는 “이곳에 함께 살아도 된다”며 다정한 말을 건네는데?!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던 날. 수수하고 소극적인 케이티는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평소 마음에 품었던 남자에게 용기를 내 키스를 했다. 그는 다정하게 케이티를 안아주며 정열적으로 키스에 응해주었고… 혹시 그도 내 마음과 같은 걸까? 그러나 다음날,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덤덤한 태도를 보이고, 당황한 케이티는 말도 안 되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설마 어젯밤 키스 상대가 거칠고 불성실한 플레이보이, 회사 사람들 중에서 가장 엮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브라이언이었다니…?!
남편을 잃고 혼자 어린 딸을 키우는 킴은 사장 비서 면접을 보러 와 있었다. 주위에는 미녀들뿐이고, 마치 모델 오디션을 보는 장소 같았다. 그녀들은 모두 독신 사장의 부인 자리를 노리고 온 것이었다. 혼자서 자리를 잘못 찾아온 것 같이 느끼는 킴만 불편해하고 있었는데, 게다가 사장 루카스의 고압적인 태도에 반발하고 만다. 합격할 리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합격이었다. 함께 일을 하는 동안 루카스의 생각지도 못했던 다정함을 알게 되는 킴. 한편, 루카스도 가정적인 킴에게 점점 끌리는데….
엄마의 장례식 날, 조안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수수께끼의 남성 디미트리 카스트로는 조안이 어려서 생이별한 아빠의 사촌 동생이었다. 아빠는 병으로 여명이 얼마 안 남았고 한 번이라도 조안을 만나길 바라고 계신다는데. 고민하면서도 디미트리의 설득으로 조안은 처음 그리스 땅을 밟고 아빠와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약혼자가 있는 몸이지만 점차 디미트리에게 마음을 빼앗겨 가는 조안. 하지만 그가 아빠의 아름다운 후처와 서로 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유복한 노부인의 메이드로 일하는 윌더의 평온한 나날은 예기치 못한 인물과의 재회로 산산조각난다. 다미안 데모니데스... 그녀의 비밀을 아는 억만장자. 2년 전, 가수였던 윌더는 다미안이 묵는 호텔에서 유명인의 이혼극에 휘말려, 차마 입에도 못 담을 정도의 추문 기사가 나고 만다. 그가 고용주의 아들이라니... 과거가 파헤쳐지면 또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몰라. 겁먹은 그녀에게 다미안은 그가 참가하는 비즈니스 디너에 연인인 척 같이 가달라고 하는데?
“그를 만나게 해줘요!” 사장인 세자르 몬테로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이송되었는데, 개인비서인 소카는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면회조차 할 수가 없었다. 그의 곁에서 일하게 된 이후로 계속 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겨오고 있었는데, 그 마음이 결실을 보자마자 벌어진 불운이었다. 게다가 그의 약혼자는 '독신으로서의 마지막 불장난'에 대한 대가로 소카에게 돈을 주려 한다. 세자르의 사랑은 '하룻밤의 환상' 같은 것이었구나…. 절망한 소카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와는 이제 영원히 만날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25살이 된 스키는 인생 최고의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남몰래 마음을 주던 라몬과 드디어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 날, 라몬은 아무 말도 없이 그녀 곁을 떠났고, 이유를 알 수 없어 혼란스럽던 스키는 라몬이 헤어진 연인과 다시 교제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꿈꾸던 근사한 하룻밤을 선사해 준 라몬을 원망하지 않기로 하고, 그렇게 자신의 마음마저 묻어버린다…. 그로부터 1년 후, 스키는 라몬의 동생 루이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게 그와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라몬은 무슨 이유인지 스키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데…?!
결혼식을 목전에 둔 미나는 웨딩드레스에 몸을 감싼 채 공포에 떨고 있었다. 지금부터 난 여자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와 결혼을 한다. 빚을 갚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걸 알지만, 너무 두려워…. 그런 그녀 곁에 낯익은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 남자의 이름은 나다니엘 브런즈윅― 미나가 일하던 호텔에서 만난 대부호다. 미나의 사정을 알게 된 그는 미나의 집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반지를 양도받는 대신 자신과 결혼하지 않겠냐고 제안하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나는 그가 내민 손을 잡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