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한 섬에 딸과 함께 도착한 헬렌은 마중 나온 사람을 보고 숨이 멎는다. 밀로스 스테파니데스! 14년 전 자신을 유혹하고 버렸던 남자. 아이가 생겼지만 그에게 알릴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유부남이었으니까…. 이제 와 이곳에서 밀로스와 재회하고 싶지 않았는데… 예전과 변함없는 그의 강렬한 시선에 헬렌은 몸 속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현기증이 나는 걸 느끼는데…?!
작품 구성 01. 떠나간 사랑을 찾아서 02. 억만장자와 메이드의 하룻밤 03. 죄 많은 결혼 04. 유혹의 이스탄불 05. 플레이보이의 결혼 06.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 07. 바다의 심장 소리를 들은 밤 08. 비너스의 야망 09. 자작님과 함께 10. 자작의 트러블 11. 프린세스의 우울 12. 프린스의 조건 13. 환상의 프린스 14. 은빛 호수 15. 다른 별에서 온 왕자님
올리버와 톰은 매력적인 겉모습 외에는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 형제다. 게다가 올리버는 부인을 톰에게 빼앗긴 과거가 있다. 그런데 톰은 아직도 돈을 조르러 찾아온다. 올리버는 화가 나 동생이 경영하는 원예 센터를 정찰하러 간다. 거기에서 생각지 못한 이상형의 여성 그레이스와 조우한다. 실로 매력적이지만, 아무래도 동생의 여자친구인 것 같다. 또다시 한 여자로 형제가 싸우는 추태를 부리고 싶진 않아. 하지만 그레이스는 그의 자제심을 쉽게 빼앗고 말 정도로 섹시한데...
일자리를 소개받아 오스트리아의 설산에 우뚝 솟은 아름다운 성을 방문한 빅토리아는, 여기라면 불성실한 남자에게 상처 입은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그녀를 맞이한 건 핸섬하지만 차갑고 무뚝뚝한 남작 홀스트와 외동딸 소피. 빅토리아의 일은 입주 가정교사지만 소피가 보이는 불안정한 행동들이 마음에 걸려 남작에게 남작부인에 대해 묻자... [소피의 엄마 얘긴 입에 올리지 마]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딸을 아끼는 옆모습은 다정해― 안 돼, 그에게는 그에게 잘 어울리는 부인이 있어...
이혼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극복한 레이첼의 생활은 겨우 진정된 듯 보였다. 그런 그녀에게 플로리다에 사는 전 남편이 여름방학을 맞아 외동딸을 초대하고 싶다는 연락과 함께 자신의 상사인 조가 그 여행에 동행할 거라고 말한다. 레이첼은 만난 적 없었지만 그와 딱 한 번 만난 딸은 이미 그에게 푹 빠져있었다. 어느 날, 불쑥 집을 찾아온 조 당사자를 보고 레이첼은 놀라고 만다. 이렇게 젊고 매력적인 남자라면 딸은 둘째 치고 나마저 포로가 될 것 같아. ――그렇게 레이첼의 가슴 아픈 사랑이 시작되는데….
회사 돈을 횡령한 오빠를 구하기 위해, 오빠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인 데이먼을 찾아간 간호사 엠마. 사실 엠마는 7년 전 데이먼에게 청혼을 받았지만 신분 차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거절했다. 데이먼은 오빠를 봐주는 대가로 엠마에게 잔인한 요구를 했다. 그것은 바로 입주 간호사로서 데이먼의 사랑하는 눈 먼 딸을 돌보는 일이었다. 데이먼의 차갑고 비정한 태도에 엠마는 상처를 받는다. ‘이건 벌이야…. 당신의 사랑을 짓밟은 나에게 내리는…. 나는 아직 이렇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어릴 적 나를 버리고 떠난 어머니, 그 이유를 알고 싶은 마음에 제이미는 버뮤다섬을 찾았다. 결국 대학의 일자리도 버리고 가명으로 모친 카트리아나의 비서가 되기 위한 면접을 보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버뮤다섬 저택은 카트리아나와 그녀의 젊고 잘생긴 의붓아들 도미닉이 사랑을 속삭이는 집이었음을 알게 된다!! 어머니에 대해 알고 싶어서 찾아온 것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어찌어찌 그녀의 비서로서 임시 고용의 기회를 얻긴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접근해 오는 도미닉이 제이미는 당혹스러울 따름이었는데. 도미닉은 카트리아나처럼 아름답지도 않고 촌스러운 나와 왜 굳이 가까워지려 하는 걸까――?!
바로 얼마 전 이혼한 줄리엣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약혼자인 척 연기를 해주면 거액의 보수를 주겠다는 소꿉친구 케어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만다. 그리고 케어리와 함께 찾은 트레게린 저택에서 그녀는 라파엘이라는 청년을 만난다. 그는 줄리엣을 보고 뭔가를 의심하는 듯했다. 저택의 여주인 엘리노어는 그녀를 환영해주며 약혼 선물로 멋진 루비 반지를 선물한다. 하지만 그 반지를 본 라파엘은...?!
런던의 한 호텔에 근무 중인 수잔느는 친구인 피에트로의 고향집에서 휴가를 보내게 된다. 그곳은 이탈리아 귀족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거대하면서도 아름다운 저택이었다. 사고로 온몸에 큰 부상을 입은 젊은 당주, 마짜로를 보는 순간 수잔느는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빨려들고 만다. 그에겐 저리도 아름다운 부인과 아이가 있는데, 왜 마음이 끌리는 걸까? 그러던 중 수잔느는 그의 부인도 모르는 비밀을 알게 되고… 폭풍과도 같은 격렬한 사랑에 휩싸이는데….
"펠리컨 섬의 인기 리조트, 키드릭 호텔.지배인으로 일하는 인디아는 오너의 대녀이다.그런데 그 대부의 죽음으로 호텔의 상속인으로 지명된 사람은 8년 전 의절한 것과 다름없이 집을 나가버린 친아들 네이선이었다.!8년 만에그가 돌아온다....네이선은 야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2년 전 남편 벤이 젊은 베이비 시터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해 버린 레이첼. 하지만 벤은 비난 받을 짓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집을 나가 버린다. 그 후로 별거 생활을 이어왔지만 최근 레이첼은 교제 중인 다른 남자로부터 같이 살자는 제안을 받았다. 이제, 그를 잊어도 될 때가 온 건지 몰라…. 어린 딸을 위해서라도 재혼을 의식한 레이첼은 정식으로 이혼하고 싶다고 벤에게 말을 꺼냈지만 예상과 달리 그는 차갑게 거부하는데?!
남편을 사별한 샬럿은 입주 도우미 일을 구해서 아들과 함께 서인도 제도로 떠난다. 그러나 마중 나온 한 남자를 본 순간, 샬럿은 얼어붙고 만다. 로건! 십수 년 전에 단 한 번 관계를 가졌던 그 사람. 사랑을 나눈 다음 날, 그는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고 다시는 만날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왜 로건이 여기에? 더구나 놀랍게도 로건은 샬럿의 고용주가 자신임을 밝힌다. 아아, 절대로 아이의 아빠가 로건이라는 걸 들키면 안 되는데….
남편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듣고 올리비아는 남편의 조카이자 부하인 크리스찬의 품에 쓰러진다. 이내 의식을 되찾지만 강인한 팔은 그녀를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충격에 휩싸인 채 둘은 잘못을 범하고 만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올리비아는 의붓아들 루이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가면 크리스찬과의 재회가 기다리고 있다.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다. 올리비아는 그에게 알려서는 안 될 중대한 비밀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조안나는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대부호인 남편 맷의 저택을 방문한다. 별거한 지 일 년. 그에 대한 애정 따위 이미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재회하자마자 가슴이 뛰어 조안나는 자신을 타일렀다. 그의 매력에 넘어가면 안 돼. 지금까지도 상처만 입었잖아. 냉정하게 얘길 진행하려는 조안나였지만 이혼을 인정하지 않는 맷의 정열에 압도되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와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아닌가! 다음 날 아침 도망치듯 그 자리를 뒤로했지만 머지않아 더 큰 동요가 그녀를 덮쳐오는데!!
억만장자의 외동딸로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삶을 살던 루스는, 어느 날 연회장에서 자신을 향한 뜨거운 시선을 느끼고, 그 시선의 주인공이 무뚝뚝한 연상의 남자 패트릭이란 것을 알게 된다. 루스는 평생 연구밖에 모르고 살아온 그에게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느꼈고, 인생을 바칠 만한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는 그라면 분명히 자신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거라고 믿는데―― 그는 차갑고 못된 태도로 루스를 어린애 취급하다가도 부드럽게 유혹해 온다. 도대체 패트릭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유명 작가 아니타에게 인터뷰어로 지목된 잡지사 기자 이소벨은 브라질을 방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니타에게 자신의 사위라며 소개받은 남자를 보고 얼어붙고 마는 이소벨. 그 남자는 바로, 3년 전 런던에서 만나 정열적인 하룻밤을 보낸 후, 돌연 자취를 감추었던 알레한드로였던 것. 그의 연락을 계속 기다려 왔는데,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었다니! 게다가 그의 얼굴엔 끔찍한 상처가…. 그런 그의 모습에 동요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이소벨. 하지만 이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다! 자신을 브라질로 불러낸 그의 목적을 알자, 이소벨은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데!
엄마가 젊은 남자와 사랑의 도피를 하다니?! 레이첼은 반신반의하며 카리브 해의 작은 섬을 찾는다. 섬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호텔과 농장도 경영하고 있는 매튜 브로디─ 설마 엄마의 애인이 이렇게 섹시하고 터프한 남자일 줄이야…. 레이첼은 가짜 이름을 사용하여 그와 접촉하는 데 성공하지만, 매튜에게 닿을 때마다 가슴 깊은 곳이 욱신거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의 달콤한 유혹에 휩쓸리고 싶어…. 결국 레이첼은 엄마의 애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튜에게 몸과 마음을 바치게 되는데…?!
고급 수제 양복을 입고 운전사 딸린 고급차로 패트릭은 시골마을에 있는 작은 가게를 방문했다. 목적은 매형의 불륜 상대 이소벨을 조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가게 문을 열자 거기에 있는 건 은방울꽃과 장미 향이 나는 불륜과는 정반대 타입의 여자였다. 그런데 매형은 저런 헐렁한 옷을 입은 볼품없는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건가? 아니면 정숙한 얼굴 뒤에 희대의 악녀라는 진짜 모습을 숨기고 있는 건가? 그 뒤로 패트릭은 이소벨 생각만 하게 되는데...?!
"「내가 사랑하는 애인 역할을 해줘」 조안나는 나이 차는 많지만 소중한 친구인 대부호 카스트로의 부탁으로 그리스에 왔다. 아니나 다를까, 67세의 당주가 데려온 젊은 연인에게 카스트로 저택은 큰 소란이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운명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바로 카스트로의 아들 드미트리우스. 적의와 질투가 뒤섞인 그 눈동자를 맞닥뜨릴 때, 죠안나는 몸도 마음도 떨렸다. 하지만, 아버지의 애인과 아들인 입장에서 두 사람이 연결될 리 없기에…."
수도원에서 자란 알렉산드라는 18살 때 아버지를 여읜 후, 아버지의 친구인 제이슨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버지의 얘기만 들어도 멋있을 것 같았던 제이슨은 실제로 만나 보니 포용력 있는 어른 이었고, 알렉산드라는 그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 차 때문인지, 그는 알렉산드라를 여자로 보려 하지 않는다. “난 후견인이야. 넌 아직 어려서 그냥 사랑을 하고 싶은 것뿐이라고. 진짜 사랑을 하게 되면 나 같은 건 금세 잊을 거다.” 어느 날 밤, 알렉산드라는 천둥이 치는 게 무섭다며 거짓말을 하고 그의 침실에 함께 있어도 되냐고 부탁하는데….
자서전 작가 올리비아는 유명 여배우 다이앤으로부터 자서전을 써 달라는 의뢰를 받았지만,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임에도 그 의뢰를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것은 5년 전에 올리비아의 남편이었던 리처드를 빼앗은 장본인이 바로 다이앤이었기 때문이다. 왜 자신을 지목한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미팅에 참여한 올리비아는 다이앤의 새 애인이자 성공한 호텔 경영인 '조'를 만나게 된다. 올리비아는 첫눈에 조에게 끌리지만, 그는 뜻밖에도 올리비아에게 경멸의 말을 던지는데….
온화하고 성실한 동료 교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카렌은 대답을 미루고 있었다. 알렉시스를 다시 만나지만 않았다면 나는 예정대로 행복에 싸여 있었을 텐데. 7년 전, 처음 알렉시스를 만나 신분의 차이를 알면서도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촌스럽고 순진한 나에게 왜인지 그는 데이트를 신청해 줬다. 그런데... 비참한 첫사랑의 기억은 지금도 나를 괴롭히고 있어. 하지만 재회한 그는 나를 기억하기는커녕 또다시 유혹의 손길을 뻗는데...
대기업 비서과에서 근무하는 캐롤라인은 지각을 한 어느 날, 회사 엘리베이터에 뛰어들었다가 고급 양복을 입은 남자와 만난다. 성격 좋고 매력적인 연상의 그 남자에게 캐롤라인은 바로 마음을 빼앗기는데 며칠 후, 그의 정체를 알고 뛸 듯이 놀란다. 아담 스타인벡… 바로 회사의 사장님이었던 것이다! 그녀가 정중하게 태도를 바꾸려하자 아담은 "당신답게 있어 줘" 라며 부드럽게 뺨을 쓰다듬었다. 캐롤라인은 그에게 완전히 빠지고 말았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해 회사 안에 소문이 퍼지는데…?
엄마의 장례식 날, 조안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수수께끼의 남성 디미트리 카스트로는 조안이 어려서 생이별한 아빠의 사촌 동생이었다. 아빠는 병으로 여명이 얼마 안 남았고 한 번이라도 조안을 만나길 바라고 계신다는데. 고민하면서도 디미트리의 설득으로 조안은 처음 그리스 땅을 밟고 아빠와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약혼자가 있는 몸이지만 점차 디미트리에게 마음을 빼앗겨 가는 조안. 하지만 그가 아빠의 아름다운 후처와 서로 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어느 날 밤, 눈을 뜬 이소벨의 곁에 남편의 친구가 알몸으로 누워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혼란스러워하던 와중, 그 광경을 본 남편 제이크는 크게 분노하며 집을 뛰쳐나가고 만다. 그로부터 11년 후, 이소벨과 헤어지고 부호가 된 제이크는 낡은 집에서 혼자 딸을 키우는 그녀를 찾아와 정식으로 이혼을 요구한다. 재혼하겠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이소벨은 질투의 고통 속에 결백을 주장하지만, 그날 밤의 광경은 여전히 두 사람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은 채였다. 의문과 증오, 정열과 의혹은 서로 뒤엉키며 불타오르는데….
관광객을 상대하는 화랑에서 일하던 테스는 좀처럼 진정할 수가 없었다. 가게와는 어울리지 않는 고급 슈트 차림을 한 남자가 적의에 찬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남자, 레이프가 처음 입에 올린 말은 [내 아들을 돌려주시지?]란 것이었는데―?! 며칠 전 갑작스럽게 동생 부탁을 받고 이탈리아로 온 테스는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유분방한 동생이 레이프의 16살짜리 아들을 유혹해 둘이서 도망을 친 듯했다. 당황한 테스는 그의 눈동자에 적의가 아닌 다른 감정이 드리운 걸 눈치채지 못하는데….
다시 여기 돌아올 생각 없었는데…. 어린 딸을 데리고 6년 만에 런던에 돌아온 쥬디. 공항에 데리러 온 것은 로버트… 과거 결혼을 맹세했지만 주위의 반대에 의해 엇갈리고 헤어지게 된 사람이었다. 「설마 내 약혼녀가 형과 연인 사이가 되다니」 6년 전 그와 헤어져 상처 받은 쥬디는 그의 형에게 도움을 받아 외국으로 이주했던 것이다. 재회한 로버트의 차가운 말에도 쥬디는 견디는 수밖에 없었다.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 그 무렵의 내 절망도 결단을 내린 이유도… 지금의 내 마음도.
일개 평사원이던 셰리가 텍사스에서 제일 섹시한 상사로 유명한 동시에, 20년지기 천적이기도 한 레이프 올먼의 상사가 되었다! 비록 대회 기간으로 시간은 정해져있지만, 이건 어렸을 때부터 바보 취급해온 올먼에게 빚을 갚아줄 둘도 없는 기회야! 하지만 그렇게 설렜던 것도 잠시, 레이프가 "시끄러운 꼬맹이"라고 부르던 입술로 몇 번이나 키스를 요구해오다니….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미남계일까, 아니면… 진심? 레이프의 장난기 어린 유혹이 셰리의 보스로서의 위치를 흔들어 놓을 것만 같은 이 예감은 적중하게 될까―?!
"유능한 커리어우먼인 써니는 본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약혼자인 데릭과 함께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 하지만 도박에 빠진 그에게 실망한 써니는 약혼반지를 돌려주게 되고, 그때 본사의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스 템플러가 다가온다. 백만장자이자 플레이보이로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그는 써니에게 둘만의 저녁 식사를 제의한다. 공주 같은 대접과 키스를 받고, 써니는 마음을 허락하지만, 그 모든 건 계획된 함정이었는데…."
지나는 지금까지 멋대로 구는 엄마 곁에서 노예처럼 살아왔다. '그것도 이제 끝이야. 엄마 그늘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되찾기 위해 난 집을 나가겠어!' 하지만 차에 전 재산을 넣어둔 채 이동하던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를 도둑맞고 만다. 얼이 빠져 있는 그녀를 도와준 건 조금 전 시선을 빼앗겼던 잘생긴 남자.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그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게 되자 불안한 마음과 동시에 지나의 가슴은 세게 고동쳤다. '이건 기회야. 태어나 처음으로 이렇게 섹시한 남자와 가까워질 수 기회라고!'
결혼하기 위해 아일랜드에서 연인이 사는 뉴욕으로 온 클레어. 하지만 결혼식 당일, 신랑은 교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망연자실한 그녀를 구한 건 연인의 친구 퀸. 그는 클레어를 비서로 고용해준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그에게 의지해서는 안 돼. 그렇게 생각한 클레어는 취미로 시작한 중매 사업으로 독립하기로 결심한다. 그러자 무슨 이유에선지 퀸이 계획에 반대하며 [나한테 딱 맞는 신부를 찾아주면 독립을 인정할게]라고 말한다. 엄청난 플레이보이인 그의 신붓감을 찾으라고?
그리스인 상사 알렉시와 부담 없는 잠자리를 즐기는 사이였던 케이티. 하지만 그의 아이를 가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 순간, 케이티는 사랑 없는 그 관계에 절망을 느끼고 회사를 나와 알렉시와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다행히 퇴직 후 바로 새 직장을 구하게 되면서 그녀의 새 인생이 시작하는 듯 보였으나…. 첫 출근 날, CEO와 면담한 케이티는 말문이 막히고 만다. 알렉시가 왜 여기 있는 거지?! 알고 보니 케이티가 새로 취직한 회사가 비밀리에 알렉시의 회사에 매각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오만하게도 언제든 케이티를 자기 뜻대로 휘두를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불성실한 약혼자에게 버려져 상처받은 앨리는 불운하게 일 쪽에서도 재판에 휘말려 어쩔 줄 모르고 있었다. 그럴 때 친구를 따라서 간 바에서 회색 눈동자에 그늘을 드리운 매력적인 남자 맥스를 만났다. 그에게 끌린 앨리는 저도 모르게 잠자리를 함께해버린다. 그와 보낸 꿈 같은 시간. 하룻밤 관계인 걸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마음은 비명을 질렀다. 며칠 후 재판 담당 변호사와 처음 대면한 앨리는 충격에 휩싸인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맥스가 있었으므로….
도시에서 자란 부잣집 아가씨, 펠리시티에게 넘쳐나는 부는 자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원인에 지나지 않았다. 몰려드는 남자들은 어차피 돈이 목적이라는 걸 절실히 깨달은 인생 최악의 스캔들은 그녀를 텍사스로 향하게 한다. 조용한 곳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고독과 마주하며 혼자 살 각오를 다지기 위해. 하지만 신세를 지게 된 목장에서 오너 브룩을 만나 무뚝뚝하지만 성실한 그의 성품을 마주하는 사이 펠리시티는 사랑을 구하는 마음을 쳐내지 못해 고민하고 괴로워하는데... *「[할리퀸] 사랑의 미소」 스핀오프 작품.
런던에서 작은 인테리어점을 운영하는 제스는 무단결근 중인 종업원 안젤로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때 현관 벨이 울리고 안젤로라 생각하며 문을 열었는데 거기엔 멋지지만 낯선 남자가 서 있었다. 그의 이름은 드라고. 이탈리아의 대부호로 사촌인 안젤로가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말해주러 온 것이었다. 드라고의 부탁으로 제스는 병원이 있는 베네치아로 가지만, 베네치아에 도착하자 드라고의 태도는 돌변한다. 그녀를 사기꾼이라고 매도하며 자신의 궁전에 가두는데…
여행 컨설턴트인 사브리나는 아말피의 해안가를 시찰하던 중 고급 차에 치일 뻔해 다리를 다치고 만다. 그 차의 주인은 의사이자 공작인, 조각처럼 아름다운 남자 마르코였는데, 다리를 다쳐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사브리나를 진찰해 본 그는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자기 별장에 머물게 한다. 그녀는 과한 친절에 당황하면서도 마르코의 별장에서 지내기로 하지만 곧 기묘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을 마치 유령이라도 본 것처럼 놀라운 표정으로 바라본다는 사실을….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인디는 일하면서 다니던 대학을 막 졸업했다. 구직 활동 중이지만 주말에는 어머니를 대신해서 가정부 일을 돕고 있었다. 가정부 일을 하러 가서 아침에 실수로 문을 열어버린 방 안에는 실 한오라기 걸치지 않은 잘생긴 남자가 있었다! 어쩜 어렇게 섹시할까…. 그녀는 황급히 사과하고 방을 나갔지만 그 모습은 눈에 새겨져서 사라지지 않았다. 이 때의 그녀는 알 도리가 없었다. 설마 이 남자, 파커가 회사 사장이고 자신이 그의 비서로 일하게 될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