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 아니타에게 인터뷰어로 지목된 잡지사 기자 이소벨은 브라질을 방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니타에게 자신의 사위라며 소개받은 남자를 보고 얼어붙고 마는 이소벨. 그 남자는 바로, 3년 전 런던에서 만나 정열적인 하룻밤을 보낸 후, 돌연 자취를 감추었던 알레한드로였던 것. 그의 연락을 계속 기다려 왔는데,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었다니! 게다가 그의 얼굴엔 끔찍한 상처가…. 그런 그의 모습에 동요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이소벨. 하지만 이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다! 자신을 브라질로 불러낸 그의 목적을 알자, 이소벨은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데!
런던의 한 호텔에 근무 중인 수잔느는 친구인 피에트로의 고향집에서 휴가를 보내게 된다. 그곳은 이탈리아 귀족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거대하면서도 아름다운 저택이었다. 사고로 온몸에 큰 부상을 입은 젊은 당주, 마짜로를 보는 순간 수잔느는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빨려들고 만다. 그에겐 저리도 아름다운 부인과 아이가 있는데, 왜 마음이 끌리는 걸까? 그러던 중 수잔느는 그의 부인도 모르는 비밀을 알게 되고… 폭풍과도 같은 격렬한 사랑에 휩싸이는데….
"펠리컨 섬의 인기 리조트, 키드릭 호텔.지배인으로 일하는 인디아는 오너의 대녀이다.그런데 그 대부의 죽음으로 호텔의 상속인으로 지명된 사람은 8년 전 의절한 것과 다름없이 집을 나가버린 친아들 네이선이었다.!8년 만에그가 돌아온다....네이선은 야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2년 전 남편 벤이 젊은 베이비 시터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해 버린 레이첼. 하지만 벤은 비난 받을 짓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집을 나가 버린다. 그 후로 별거 생활을 이어왔지만 최근 레이첼은 교제 중인 다른 남자로부터 같이 살자는 제안을 받았다. 이제, 그를 잊어도 될 때가 온 건지 몰라…. 어린 딸을 위해서라도 재혼을 의식한 레이첼은 정식으로 이혼하고 싶다고 벤에게 말을 꺼냈지만 예상과 달리 그는 차갑게 거부하는데?!
남편을 사별한 샬럿은 입주 도우미 일을 구해서 아들과 함께 서인도 제도로 떠난다. 그러나 마중 나온 한 남자를 본 순간, 샬럿은 얼어붙고 만다. 로건! 십수 년 전에 단 한 번 관계를 가졌던 그 사람. 사랑을 나눈 다음 날, 그는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고 다시는 만날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왜 로건이 여기에? 더구나 놀랍게도 로건은 샬럿의 고용주가 자신임을 밝힌다. 아아, 절대로 아이의 아빠가 로건이라는 걸 들키면 안 되는데….
남편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듣고 올리비아는 남편의 조카이자 부하인 크리스찬의 품에 쓰러진다. 이내 의식을 되찾지만 강인한 팔은 그녀를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충격에 휩싸인 채 둘은 잘못을 범하고 만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올리비아는 의붓아들 루이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가면 크리스찬과의 재회가 기다리고 있다.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다. 올리비아는 그에게 알려서는 안 될 중대한 비밀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스의 한 섬에 딸과 함께 도착한 헬렌은 마중 나온 사람을 보고 숨이 멎는다. 밀로스 스테파니데스! 14년 전 자신을 유혹하고 버렸던 남자. 아이가 생겼지만 그에게 알릴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유부남이었으니까…. 이제 와 이곳에서 밀로스와 재회하고 싶지 않았는데… 예전과 변함없는 그의 강렬한 시선에 헬렌은 몸 속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현기증이 나는 걸 느끼는데…?!
조안나는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대부호인 남편 맷의 저택을 방문한다. 별거한 지 일 년. 그에 대한 애정 따위 이미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재회하자마자 가슴이 뛰어 조안나는 자신을 타일렀다. 그의 매력에 넘어가면 안 돼. 지금까지도 상처만 입었잖아. 냉정하게 얘길 진행하려는 조안나였지만 이혼을 인정하지 않는 맷의 정열에 압도되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와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아닌가! 다음 날 아침 도망치듯 그 자리를 뒤로했지만 머지않아 더 큰 동요가 그녀를 덮쳐오는데!!
억만장자의 외동딸로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삶을 살던 루스는, 어느 날 연회장에서 자신을 향한 뜨거운 시선을 느끼고, 그 시선의 주인공이 무뚝뚝한 연상의 남자 패트릭이란 것을 알게 된다. 루스는 평생 연구밖에 모르고 살아온 그에게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느꼈고, 인생을 바칠 만한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는 그라면 분명히 자신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거라고 믿는데―― 그는 차갑고 못된 태도로 루스를 어린애 취급하다가도 부드럽게 유혹해 온다. 도대체 패트릭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엄마가 젊은 남자와 사랑의 도피를 하다니?! 레이첼은 반신반의하며 카리브 해의 작은 섬을 찾는다. 섬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호텔과 농장도 경영하고 있는 매튜 브로디─ 설마 엄마의 애인이 이렇게 섹시하고 터프한 남자일 줄이야…. 레이첼은 가짜 이름을 사용하여 그와 접촉하는 데 성공하지만, 매튜에게 닿을 때마다 가슴 깊은 곳이 욱신거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의 달콤한 유혹에 휩쓸리고 싶어…. 결국 레이첼은 엄마의 애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튜에게 몸과 마음을 바치게 되는데…?!
고급 수제 양복을 입고 운전사 딸린 고급차로 패트릭은 시골마을에 있는 작은 가게를 방문했다. 목적은 매형의 불륜 상대 이소벨을 조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가게 문을 열자 거기에 있는 건 은방울꽃과 장미 향이 나는 불륜과는 정반대 타입의 여자였다. 그런데 매형은 저런 헐렁한 옷을 입은 볼품없는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건가? 아니면 정숙한 얼굴 뒤에 희대의 악녀라는 진짜 모습을 숨기고 있는 건가? 그 뒤로 패트릭은 이소벨 생각만 하게 되는데...?!
"「내가 사랑하는 애인 역할을 해줘」 조안나는 나이 차는 많지만 소중한 친구인 대부호 카스트로의 부탁으로 그리스에 왔다. 아니나 다를까, 67세의 당주가 데려온 젊은 연인에게 카스트로 저택은 큰 소란이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운명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바로 카스트로의 아들 드미트리우스. 적의와 질투가 뒤섞인 그 눈동자를 맞닥뜨릴 때, 죠안나는 몸도 마음도 떨렸다. 하지만, 아버지의 애인과 아들인 입장에서 두 사람이 연결될 리 없기에…."
수도원에서 자란 알렉산드라는 18살 때 아버지를 여읜 후, 아버지의 친구인 제이슨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버지의 얘기만 들어도 멋있을 것 같았던 제이슨은 실제로 만나 보니 포용력 있는 어른 이었고, 알렉산드라는 그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 차 때문인지, 그는 알렉산드라를 여자로 보려 하지 않는다. “난 후견인이야. 넌 아직 어려서 그냥 사랑을 하고 싶은 것뿐이라고. 진짜 사랑을 하게 되면 나 같은 건 금세 잊을 거다.” 어느 날 밤, 알렉산드라는 천둥이 치는 게 무섭다며 거짓말을 하고 그의 침실에 함께 있어도 되냐고 부탁하는데….
자서전 작가 올리비아는 유명 여배우 다이앤으로부터 자서전을 써 달라는 의뢰를 받았지만,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임에도 그 의뢰를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것은 5년 전에 올리비아의 남편이었던 리처드를 빼앗은 장본인이 바로 다이앤이었기 때문이다. 왜 자신을 지목한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미팅에 참여한 올리비아는 다이앤의 새 애인이자 성공한 호텔 경영인 '조'를 만나게 된다. 올리비아는 첫눈에 조에게 끌리지만, 그는 뜻밖에도 올리비아에게 경멸의 말을 던지는데….
온화하고 성실한 동료 교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카렌은 대답을 미루고 있었다. 알렉시스를 다시 만나지만 않았다면 나는 예정대로 행복에 싸여 있었을 텐데. 7년 전, 처음 알렉시스를 만나 신분의 차이를 알면서도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촌스럽고 순진한 나에게 왜인지 그는 데이트를 신청해 줬다. 그런데... 비참한 첫사랑의 기억은 지금도 나를 괴롭히고 있어. 하지만 재회한 그는 나를 기억하기는커녕 또다시 유혹의 손길을 뻗는데...
대기업 비서과에서 근무하는 캐롤라인은 지각을 한 어느 날, 회사 엘리베이터에 뛰어들었다가 고급 양복을 입은 남자와 만난다. 성격 좋고 매력적인 연상의 그 남자에게 캐롤라인은 바로 마음을 빼앗기는데 며칠 후, 그의 정체를 알고 뛸 듯이 놀란다. 아담 스타인벡… 바로 회사의 사장님이었던 것이다! 그녀가 정중하게 태도를 바꾸려하자 아담은 "당신답게 있어 줘" 라며 부드럽게 뺨을 쓰다듬었다. 캐롤라인은 그에게 완전히 빠지고 말았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해 회사 안에 소문이 퍼지는데…?
엄마의 장례식 날, 조안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수수께끼의 남성 디미트리 카스트로는 조안이 어려서 생이별한 아빠의 사촌 동생이었다. 아빠는 병으로 여명이 얼마 안 남았고 한 번이라도 조안을 만나길 바라고 계신다는데. 고민하면서도 디미트리의 설득으로 조안은 처음 그리스 땅을 밟고 아빠와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약혼자가 있는 몸이지만 점차 디미트리에게 마음을 빼앗겨 가는 조안. 하지만 그가 아빠의 아름다운 후처와 서로 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어느 날 밤, 눈을 뜬 이소벨의 곁에 남편의 친구가 알몸으로 누워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혼란스러워하던 와중, 그 광경을 본 남편 제이크는 크게 분노하며 집을 뛰쳐나가고 만다. 그로부터 11년 후, 이소벨과 헤어지고 부호가 된 제이크는 낡은 집에서 혼자 딸을 키우는 그녀를 찾아와 정식으로 이혼을 요구한다. 재혼하겠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이소벨은 질투의 고통 속에 결백을 주장하지만, 그날 밤의 광경은 여전히 두 사람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은 채였다. 의문과 증오, 정열과 의혹은 서로 뒤엉키며 불타오르는데….
관광객을 상대하는 화랑에서 일하던 테스는 좀처럼 진정할 수가 없었다. 가게와는 어울리지 않는 고급 슈트 차림을 한 남자가 적의에 찬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남자, 레이프가 처음 입에 올린 말은 [내 아들을 돌려주시지?]란 것이었는데―?! 며칠 전 갑작스럽게 동생 부탁을 받고 이탈리아로 온 테스는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유분방한 동생이 레이프의 16살짜리 아들을 유혹해 둘이서 도망을 친 듯했다. 당황한 테스는 그의 눈동자에 적의가 아닌 다른 감정이 드리운 걸 눈치채지 못하는데….
다시 여기 돌아올 생각 없었는데…. 어린 딸을 데리고 6년 만에 런던에 돌아온 쥬디. 공항에 데리러 온 것은 로버트… 과거 결혼을 맹세했지만 주위의 반대에 의해 엇갈리고 헤어지게 된 사람이었다. 「설마 내 약혼녀가 형과 연인 사이가 되다니」 6년 전 그와 헤어져 상처 받은 쥬디는 그의 형에게 도움을 받아 외국으로 이주했던 것이다. 재회한 로버트의 차가운 말에도 쥬디는 견디는 수밖에 없었다.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 그 무렵의 내 절망도 결단을 내린 이유도… 지금의 내 마음도.
작품 구성 01. 떠나간 사랑을 찾아서 02. 억만장자와 메이드의 하룻밤 03. 죄 많은 결혼 04. 유혹의 이스탄불 05. 플레이보이의 결혼 06.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 07. 바다의 심장 소리를 들은 밤 08. 비너스의 야망 09. 자작님과 함께 10. 자작의 트러블 11. 프린세스의 우울 12. 프린스의 조건 13. 환상의 프린스 14. 은빛 호수 15. 다른 별에서 온 왕자님
올리버와 톰은 매력적인 겉모습 외에는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 형제다. 게다가 올리버는 부인을 톰에게 빼앗긴 과거가 있다. 그런데 톰은 아직도 돈을 조르러 찾아온다. 올리버는 화가 나 동생이 경영하는 원예 센터를 정찰하러 간다. 거기에서 생각지 못한 이상형의 여성 그레이스와 조우한다. 실로 매력적이지만, 아무래도 동생의 여자친구인 것 같다. 또다시 한 여자로 형제가 싸우는 추태를 부리고 싶진 않아. 하지만 그레이스는 그의 자제심을 쉽게 빼앗고 말 정도로 섹시한데...
일자리를 소개받아 오스트리아의 설산에 우뚝 솟은 아름다운 성을 방문한 빅토리아는, 여기라면 불성실한 남자에게 상처 입은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그녀를 맞이한 건 핸섬하지만 차갑고 무뚝뚝한 남작 홀스트와 외동딸 소피. 빅토리아의 일은 입주 가정교사지만 소피가 보이는 불안정한 행동들이 마음에 걸려 남작에게 남작부인에 대해 묻자... [소피의 엄마 얘긴 입에 올리지 마]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딸을 아끼는 옆모습은 다정해― 안 돼, 그에게는 그에게 잘 어울리는 부인이 있어...
이혼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극복한 레이첼의 생활은 겨우 진정된 듯 보였다. 그런 그녀에게 플로리다에 사는 전 남편이 여름방학을 맞아 외동딸을 초대하고 싶다는 연락과 함께 자신의 상사인 조가 그 여행에 동행할 거라고 말한다. 레이첼은 만난 적 없었지만 그와 딱 한 번 만난 딸은 이미 그에게 푹 빠져있었다. 어느 날, 불쑥 집을 찾아온 조 당사자를 보고 레이첼은 놀라고 만다. 이렇게 젊고 매력적인 남자라면 딸은 둘째 치고 나마저 포로가 될 것 같아. ――그렇게 레이첼의 가슴 아픈 사랑이 시작되는데….
회사 돈을 횡령한 오빠를 구하기 위해, 오빠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인 데이먼을 찾아간 간호사 엠마. 사실 엠마는 7년 전 데이먼에게 청혼을 받았지만 신분 차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거절했다. 데이먼은 오빠를 봐주는 대가로 엠마에게 잔인한 요구를 했다. 그것은 바로 입주 간호사로서 데이먼의 사랑하는 눈 먼 딸을 돌보는 일이었다. 데이먼의 차갑고 비정한 태도에 엠마는 상처를 받는다. ‘이건 벌이야…. 당신의 사랑을 짓밟은 나에게 내리는…. 나는 아직 이렇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어릴 적 나를 버리고 떠난 어머니, 그 이유를 알고 싶은 마음에 제이미는 버뮤다섬을 찾았다. 결국 대학의 일자리도 버리고 가명으로 모친 카트리아나의 비서가 되기 위한 면접을 보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버뮤다섬 저택은 카트리아나와 그녀의 젊고 잘생긴 의붓아들 도미닉이 사랑을 속삭이는 집이었음을 알게 된다!! 어머니에 대해 알고 싶어서 찾아온 것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어찌어찌 그녀의 비서로서 임시 고용의 기회를 얻긴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접근해 오는 도미닉이 제이미는 당혹스러울 따름이었는데. 도미닉은 카트리아나처럼 아름답지도 않고 촌스러운 나와 왜 굳이 가까워지려 하는 걸까――?!
바로 얼마 전 이혼한 줄리엣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약혼자인 척 연기를 해주면 거액의 보수를 주겠다는 소꿉친구 케어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만다. 그리고 케어리와 함께 찾은 트레게린 저택에서 그녀는 라파엘이라는 청년을 만난다. 그는 줄리엣을 보고 뭔가를 의심하는 듯했다. 저택의 여주인 엘리노어는 그녀를 환영해주며 약혼 선물로 멋진 루비 반지를 선물한다. 하지만 그 반지를 본 라파엘은...?!
아이를 낳지 못할 수 있다― 의사의 잔혹한 진단에 메그는 놀랐다. 따뜻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꿈이었기에. 하루빨리 임신하고 싶은 메그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인 벤에게 인공수정을 제안한다. 아이의 아버지는 그가 아니면 생각할 수 없다. 어렸을 때부터 몰래 벤을 사랑한 메그. 하지만 고백하고 차이면 우정은 깨진다. 그것이 무서워서 메그는 벤에 대한 모든 감정을 숨겨왔었다. 그런 아픈 마음도 모르는 벤은 그녀의 사랑하는 마음을 짓밟는 무정한 조건을 내거는데!
약혼자 마크와 출석한 파티에서 그는 다른 여자와 춤추고 있고 로리스는 혼자 서성거리고 있었다. 아무리 내가 늦었다 해도 이건 너무 냉정하잖아. 냉정하게 구는 이유는 지각 때문만은 아니지만. 충격받은 로리스의 귀에 매력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파트너를 부탁해도 될까요?] 무심코 모르는 남자의 손을 잡고 말았지만, 잘 보니 금발에 녹색 눈을 가진 아름답고 신비로운 외모의 소유자였다. 로리스가 마크 보란 듯이 대담하게 키스를 하려 하자 그는 의외의 반응을 보이는데!
대학 강사인 애비는 실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떠난 유럽 여행에서 아름다운 청년 라울을 만나 첫눈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애비가 머물게 된 와이너리의 경영자인 라울은 그을린 피부와 탄탄한 몸, 어딘지 모르게 우수를 띤 눈동자로 여자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남자였고, 그런 그의 눈동자와 뜨겁게 시선을 마주한 순간, 애비는 라울이야말로 자신의 운명이길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설마 그 남자가 프랑스의 공작이며, 가문을 중시하는 그의 일족들에게 지독한 대접을 받게 될 줄도 모르고….
야근 후 집에서 정신없이 자고 있던 간호사 크리스티. 그 단잠을 방해한 건 군복 입은 잘생긴 남자였다. 그는 알몸이나 다름없는 차림으로 누워있던 크리스티를 비비안이라 부르며 느닷없이 침대에서 들어 올리더니 그대로 차 조수석에 던져 버리고 말았다. 날 내 친구 비비안이랑 착각한 거구나. 오해를 풀려 해도 그 남자는 마치 임무를 수행하듯 크리스티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고…. 무척 경험이 풍부한 군인인 거겠지. 하지만 섹시한 매력은 가려지지 않는 그에게 크리스티는 화가 나면서도 관심을 갖게 되는데…?
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니콜은 룸메이트가 유난스럽게 보고 있는 신문 광고에 눈길을 빼앗겼다. ……신부 모집? 친구들은 이 광고주는 엄청 못생겼거나 나이가 많을 거라고 추측한다. 니콜은 쓸데없는 억측은 좋지 않다고 스스로를 타이르지만, 수수께끼에 싸인 이 구인광고에 호기심이 생겨 그 자리에서 전화를 걸어 약속을 정한다. 기사 소재를 기대하며 방문한 면접 장소는 호화 저택. 그곳에 나타난 고용주 로스는 못생기기는커녕 어딘가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는 매력적인 남자인데…?!
카리스는 악몽에서 깨어나 3년 전의 괴로운 사랑을 돌이켜보고 있었다. 그와의 너무나 달콤한 추억이 지금도 나를 괴롭히고 있어. 과거를 잊고 부동산 운영에 몰두하는 카리스 앞에 다시 그 남자가 나타났다. 전더 데벨! 압도적인 부와 미모를 타고 났으며 자신만만한 그 태도에 카리스는 다시 현기증이 날 만큼 이끌렸다. 아니, 안 돼. 그 냉혹한 사람이 날 배신한 걸 잊은 거야? 게다가 나는 전더에게 절대로 알려서는 안 되는 비밀이 있어.
사바나는 사고로 사망한 남편의 장례식에서 남편의 가족 키리아키스 집안 사람들에게 욕 세례를 받는다. 부정한 부인이라는 오명을 더는 참지 못하고 떠나려 한 사바나의 앞을 큰 그림자가 가로막는다. 레안드로스! 죽은 남편의 사촌이자 일족의 총수인 그도 경멸을 담은 굴욕적인 말을 퍼붓는데. 당신까지 그런 소릴 하는 거야? 그날 저녁, 그렇게 뜨거운 키스를 나눈 나에게?! 이미 남의 부인이었던 나를 그렇게 격렬하게 뒤흔든 그 키스를 당신은 벌써 잊은 거야?!
온화하고 성실한 동료 교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카렌은 대답을 미루고 있었다. 알렉시스를 다시 만나지만 않았다면 나는 예정대로 행복에 싸여 있었을 텐데. 7년 전, 처음 알렉시스를 만나 신분의 차이를 알면서도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촌스럽고 순진한 나에게 왜인지 그는 데이트를 신청해 줬다. 그런데... 비참한 첫사랑의 기억은 지금도 나를 괴롭히고 있어. 하지만 재회한 그는 나를 기억하기는커녕 또다시 유혹의 손길을 뻗는데...
화재로 목이 상해 오페라 가수가 되는 꿈을 포기한 케이티는 사무 변호사 일을 하며 무기력한 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일 때문에 플레이보이 거물 실업가 리고 루제로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만다. 하지만 리고가 그녀의 세련되지 않은 모습에 실망하고 있는 것도 알아챘다. 어차피 나 따위…. 평소처럼 전부 포기하려 한 케이티였지만, 이번엔 왜인지 신께서 그녀가 연애의 무대에서 내려가는 걸 허락해 줄 생각이 없는 듯한데…
여행지에서 한 노부인의 목숨을 구한 로빈은 불가사의한 예언을 듣게 된다. “아가씨 신변에 더없이 큰 슬픔이 닥치겠구먼…. 하지만 아가씨 뒤에 있는 저 남자와 결혼하고 나면 모든 게 다 잘될 거요.” 깜짝 놀란 로빈이 뒤를 돌아보자 그곳엔 누가 보나 특권계급이라 생각할 잘생긴 남자가 서 있었다. 아무리 좋게 봐도 나 같은 여자랑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야. 할머니의 예언은 엉터리라고. 하지만 그런 로빈을 비웃기라도 하듯 가혹한 운명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카트린은 파티 회장에서 등산가 재커리를 보고 첫눈에 숨이 막힐 만큼 놀란다. 그때의 "그"와 닮았어! 깊은 어둠 속으로 떨어지던 나를, 빛의 세계로 이끌어 준 그 사람과…. 칼럼 같은 세련된 약혼자가 있는데 자꾸만 신경이 쓰여. 모델의 특기인 포커페이스로 평정을 가장하는 카트린. 하지만 우연이 재커리를 그녀의 곁으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반복되는 우연으로 인해 점점 약혼자와는 정반대 타입인 재커리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가난한 목사의 딸 소피아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일자리를 구하며 쓸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찾는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간 변호사 사무실에서 베니스의 귀족 로자노를 소개받은 소피아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소피아의 어머니가 백작 영애였다는 것. 갑작스럽게 펼쳐진 호화롭고 격식 있는 생활에 당황해 하는 소피아를 로자노는 늘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남몰래 품은 사악한 계획을 빛나는 미소 뒤에 감추며. 그런 줄도 모르는 순수한 소피아의 마음엔 그에 대한 감사만이 쌓이는데…
동생의 잘못을 사과하기 위해 스테파니는 도미니크에게 면회를 신청한다. 도미니크는 동생의 고용주이자, 그리고... 과거 남몰래 연모하다 꿈같은 하룻밤을 보낸 상대이기도 하다. 그날 밤 일을 떠올리면 굴욕으로 가슴이 아파. 내 전부를 바친 다음 날 아침, 그는 다른 여자와 뜨겁게 키스를 나누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남자에게 머리를 숙여야 하다니. 예상대로 차가운 미소로 스테파니를 맞이한 도미니크는 예상외의 제안을 한다. 그와 편의상의 결혼을 하면 동생 일은 넘어가 주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