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부부가 사고로 죽었다―― 전화로 듣게 된 갑작스러운 부보. 애비는 런던에서 뉴욕으로 달려갔다. 여동생 남편의 형 그렉과는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그는 5년 전, 자신을 속이고 배신한 연인이었다. 그런데 그와 재회하자 가슴이 두근거린다. 아직 그를 잊지 못했다니…. 애비는 여동생 부부의 쌍둥이 딸, 어린 조카들을 데리고 돌아가려 하지만, 그렉은 자신이 맡겠다며 완강하게 물러서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가 제안한 것은… 계약 결혼?!
런던 출판사에 근무하는 젬마는 계속해서 커리어를 쌓아 올려왔다. 머지않아 승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던 어느 날, 회사가 인수당하게 됐다. 새로운 편집장을 맞이한다는 것이 주된 소문이었다. 그러던 때, 눈앞에 나타난 매력적인 남자의 얼굴을 본 젬마는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어째서 마커스가 여기에?! 수년 전 최고의 날들을 보내며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남자. 하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젬마는 큰 비밀을 감춘 채 그에게서 거리를 두게 되는데.
계속 짝사랑했던 제이에게 아버지의 유언을 이용해 결혼을 제안한 베스. 솔직해지지 못하는 자신이 그의 마음을 잡을 방법은 이것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일 년 후, 둘은 별거 중이었다. 원인은 그의 외도였다. 상속을 위해 결혼했지만 언젠가는 마음도 하나로 맺어질 거라 믿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제이에게서 서류가 도착한다. 이혼서류라고 겁내며 봉투를 열어보지도 않는 베스 앞에 기다리다 지친 제이가 나타난다. 그때 둘은 걷잡을 수 없는 감정과 충동을 막지 못하고...!
대학을 졸업한 페이지는 캘리포니아의 본가로 돌아가 그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다 망가진 포도밭. 포도밭을 관리하던 아빠는 두 달 전 돌아가셨다. 막대한 빚에 허덕이다 심근경색으로.... 빚을 갚으려면 포도밭도 집도 전부 포기해야만 해. 비관에 빠져 있는 페이지 앞에 아빠에게 빚을 내준 브래드가 나타난다. 아빠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증오의 대상인 브래드는 일 년만 자신과 결혼해 지내면 빚을 청산해주겠다는 놀라운 제안을 하는데...?!
루크의 밑에서 비서로 일하는 니콜. 에너지 넘치는 그에게 첫눈에 끌리지만 그것이 위험하다는 걸 예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를 피하고 있었는데…. 「우리 둘 사이에 있는 뭔가를 무시할 수 없어」 그렇게 말하며 그는 육체뿐인 관계를 원했다. 니콜은 누구하고도 깊은 관계는 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있었지만 그의 매력을 거부하지 못하고, 낮에는 비서로서 일하고 밤에는 그와 잠자리를 갖는 관계를 시작해 버린다. 결코 진심이 되지 않을 거야― 되어선 안 돼. 그와 함께 하는 미래는 있을 수 없으니까…!!
2년 전 여름, 그리스의 섬에서 캐리는 친구 부부에게 소개받은 안드레아스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는 캐리가 버진이라는 걸 알자 "난 여자와 진지하게 사귀지 않아."라며 그녀를 거부해버렸다. 그런데 친구 부부의 부고를 듣고 다시 찾은 섬에서 안드레아스와 재회하게 되다니… 게다가 친구가 남긴 소중한 아이를 그가 키우게 된다고? 그처럼 냉혹한 남자에게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맡길 수 없었기에 캐리는 지금도 마음을 어지럽히는 안드레아스와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하기로 결심하는데?
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임원인 이자벨라는 8년 만에 이사인 브래디 웹스터와 마주하게 되었다. 10대 시절에 만나 애타게 짝사랑했지만 결국 이자벨라를 심하게 차버린 사람이다. '그때처럼 그의 향기와 말에 취하진 않을 거야!!' 게다가 지금 그는 내게 의심스러운 용의자다. 얼마 전, 신작 향수의 기밀 정보를 누가 훔쳐본 사건이 발생했다.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은 그날 공장에 갔고 열쇠를 소지하고 있던 브래디였다. 이자벨라는 남들 몰래 조사를 시작하지만 니스에서 그와 같이 행동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마는데…?!
케이트린은 눈앞의 건물을 보고 아연실색하고 만다. 간호사로 일할 때 환자였던 매드가 생각지도 않은 별장을 유산으로 남겨줬지만, 그게 전기도 들어오지 않은 황량한 집인 줄은 몰랐다고! 도무지 오늘 밤은 여기서 못 잘 것 같은데 어쩌면 좋지? 빗속에서 짐을 안고 어쩔 줄 모르던 바로 그때,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매드의 친구 레이였다. 그는 매드의 친척도 아니며 아무 혈연 관계도 없는 케이트린이 별장을 물려받은 걸 노골적으로 의심하며 그녀를 매드의 애인이라고 단정지었다. 그런데도 그는 오늘 밤 자신의 집에서 묵으라고 그녀에게 제안하는데….
"마르코가 단독 인터뷰에 응하겠대!" 편집장의 말에 기자인 이자벨은 흥분했다. 기업을 매수해서 재산을 쌓은 마르코는 그 냉철한 수완과 화려한 외모로 요새 화제의 중심인물이었다. 예상대로 거만한 성격인 그는 만나자마자 당장 니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 같이 가자고 한다. 싫든 좋든 따를 수밖에 없다 이거지! 내키지 않는 동행을 한 이자벨은 취재를 진행하는 동안 마르코의 의외의 면을 알고 당황한다. 그에게 끌려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는데….
작품 구성 01. 물의 도시에서 피어난 사랑 02. 달콤한 이국 땅의 향기 03. 레이디의 순정을 노리고 04. 나를 속인 보스 05. 불명예스러운 거래 06. 잠행 왕자와 사랑에 빠진 숙녀 07. 아크엔젤의 악마 08. 미칠 듯한 유혹 09. 비처럼 내린 사랑 10. 사랑스러운 침입자 11. 서툴지만 진심 12. 스페인의 열정 13. 행복은 지금 여기에 14. 거친 매력의 남자 15. 작은 낙원
케이트는 결혼을 생각하고 동거 중이었던 연인 스티븐이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실연한 케이트는 20년간 소꿉친구인 닉의 아파트로 달려간다. 지금은 플레이보이에 IT기업의 사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남매처럼 자라온 케이트에겐 누구보다도 마음을 잘 알아주는 존재이다. 어렸을 때처럼 기대어 잠이 든 그 날부터 한 달 후―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스티븐과 재회하게 될 케이트에게 닉은 "연인으로서" 에스코트 역을 자청하는데?!
"아비게일 눈앞에 예전 연인이었던 더몬이 복수를 가슴에 품고 나타냈다. 2년 반 전, 두 사람은 진심으로 서로 끌렸다. 하지만 그 만남은 더몬의 사업을 매수하기 위해 아비의 아버지가 짠 것이었다! 그녀의 순수한 사랑은 음모에 이용되고, 결과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파멸로 몰아넣게 되었다. 그때 그는 나를 가차없이 비난하고 믿어 주지 않았어요…. 그리고 지금, 그는 사업을 재건하여 성공하고 부활했다. 당신을 배신한 나는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어."
비서인 얼리시어는 회사의 사장, 사랑하는 덱스의 아이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게 자신은 특별한 여자가 아니라는 차가운 현실에 부딪히게 되고, 뜨겁고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어도 사랑한다는 말은 한 번도 듣지 못한다. 오로지 그녀의 짝사랑일 뿐. 현재 머릿속엔 회사를 크게 키울 생각밖에 없는 그는 희망을 이루어 줄 여자와 가깝게 지내고, 더는 못 참게 된 얼리시어는 작은 기대를 안고 덱스에게 임신한 사실을 밝힌다. 하지만 덱스의 대답은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하는 잔혹하고 굴욕적인 것이었는데….
누가 꿈이라고 해줘!! 새벽에 눈을 뜬 샬롯의 옆엔 그녀의 상사, 조던이 알몸으로 누워있었다! 그와 같이 일한 지 1년, 아무리 잘생겼어도 절대 그의 농간엔 넘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머릿속이 복잡해서 홀로 그의 집을 뛰쳐 나와, 아침 일찍 출근해 일을 하고 있자 유유히 사무실로 걸어 들어오는 조던. 동요를 감추기 위해 태연한 척하고 있던 샬롯에게 그는 "당신에게 전해줄 게 있어."라며 말을 건넨다. 그리고 그의 손에 들려있는 저건 설마… 내 브래지어?!
사브리나는 하원 의원 거스와의 밀회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 하지만 이 관계는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된다. 우리 일이 세상에 알려지면 그의 정치가 생명은 끝장이야. 그러니까 비밀은 완벽하게 지켜지지 않으면 안 돼. 설령 그 상대가 그의 의붓 아들 마크라 해도.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마크는 사브리나에게 적극적으로 대쉬를 해온다. 그의 압도적인 매력에 사브리나는 점점 마음이 끌리지만 사실 마크에게는 상상도 못했던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동생이 남기고 간 조카 몰리를 거둬 키우고 있는 캐리는 어느 날,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던 비행기 안에서 잘생긴 변호사 맥스와 만난다. "어쩜 저렇게 멋있지…?" 캐리는 그의 매력에 압도당하면서도 잠깐의 대화를 즐긴다. 하지만 그와 헤어지는 장면을 우연히 몰리의 외할머니가 보게 되고, 얼떨결에 그가 자신의 약혼자라는 거짓말을 하고 만다. 몰리의 조부모님은 독신인 캐리가 몰리를 양육하는 걸 탐탁치 않게 여겼기 때문…. 그런데 며칠 뒤,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줄 알았던 맥스와 예기치 않게 재회하는데…?!
"""음악 프로듀서 콜 아담스에 대해 취재해 와."" 음악잡지의 기자인 로랑은 편집장의 말에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일이라고는 해도, 그렇게나 괴로운 이별로 끝났던 옛 연인에 대해 취재해 오라고 하다니…!"" 투덜대면서도 그래미상 수상식장에서 콜의 등장을 기다리는 로랑. 그러나 모습을 드러낸 콜은 갑자기 그녀를 자신의 차에 동승시키고 만다! ""널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로랑."" -당신은 왜 그때와 변함없는 미소를 보이는 거야? 이 재회가 '무언가'의 시작점이 되는 거야…?"
비서 찰리는 보스인 심리학자 마르코를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사랑으로 맺어지는 관계는 성립될 수 없다」는 지론을 주장하는 사람. 사랑이 전부라고 믿는 나와는 어울리지 않아…. 찰리는 그를 향한 마음을 숨기고 철저하게 유능한 비서로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자신에게 출장에 동행해 달라고 요구하고! 그의 저의는 알 수 없지만, 못내 기대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출장지에서 어떤 음모가 자신을 덮쳐올지도 모른 채…. 로맨티시스트 비서와 사랑을 믿지 않는 심리학자의 사랑은 대체 어디로 향하게 될까?!
파티에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소매치기를 당한 캐서린을 한 아름다운 남자가 도와주었다. 이 사람은… 파티장에서 줄곧 나를 보고 있던 남자야. 꼭 먹잇감을 노리는 듯한 눈빛으로…. 니콜라스라는 이름의 그는 유명 호텔의 오너였고 「처음 봤을 때부터 당신과 침대로 가고 싶었어」라고 달콤하게 속삭였다. 이런 위험한 남자와 엮이면 안 돼. 그러나 니콜라스의 압도적인 매력 앞에서 캐서린은 자신의 몸을 맡겨 버린다. 그가 품고 있는 복수심은 눈치채지 못한 채.
루시는 완전히 지쳐 있었다. 서로 사랑했다고 믿었던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이혼한 지 1년….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 그만두지도 못하고 전남편과 매일 회사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있다. 난 언제까지 상처받아야 하는 거지? 그런 때에, 회사가 매수되고 본사에서 릭 코너즈라고 하는 직원이 시찰을 하러 왔다. 그 세련된 매력에 압도당한 루시…. 그와 악수한 순간 몸이 떨릴 정도로 가슴이 뛰었다. 다시는 사랑 때문에 상처받고 싶지 않은데….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릭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가 회사의 새로운 오너라는 사실도 모른 채….
그리스인 상사 알렉시와 부담 없는 잠자리를 즐기는 사이였던 케이티. 하지만 그의 아이를 가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 순간, 케이티는 사랑 없는 그 관계에 절망을 느끼고 회사를 나와 알렉시와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다행히 퇴직 후 바로 새 직장을 구하게 되면서 그녀의 새 인생이 시작하는 듯 보였으나…. 첫 출근 날, CEO와 면담한 케이티는 말문이 막히고 만다. 알렉시가 왜 여기 있는 거지?! 알고 보니 케이티가 새로 취직한 회사가 비밀리에 알렉시의 회사에 매각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오만하게도 언제든 케이티를 자기 뜻대로 휘두를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살았던 저택 헌터스 코트가 경매에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트니는 그곳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아빠가 절친한 친구의 배신으로 도산한 지 3년... 한 번 더 이 저택에서 가족들과 사는 꿈을 꾸며 살아왔는데. 저택을 방문한 코트니는 그곳에 나타난 남성을 보고 얼어붙는다. 블레어... 아빠를 배신한 남자의 조카. 그는 [당신은 나와 결혼해야 해. 헌터스 코트를 산 건 당신과 살기 위해서야]라고 말한다. 아빠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내 연분홍빛 첫사랑을 산산조각 낸 주제에... 대체 무슨 꿍꿍이지...?!
여의사 해나는 새로 부임해온 의사가 옛 연인 잭이라는 걸 알고 얼어붙었다. 5년 전, 운명의 상대라고 믿고 모든 것을 주었던 잭. 하지만 그에게 처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도망치듯이 헤어졌다. 그 후 임신했다는 걸 깨닫고 그에게 보낸 편지가 개봉도 되지 않은 채 되돌아온 굴욕은 지금도 잊지 않았어―― 비정한 남자 잭 때문에 사랑하는 딸과의 행복한 생활이 깨지지 않도록 다른 사람의 아이라고 속이는 해나. 그러나 예상외로 딸이 그와 친해지는 바람에 5년 전의 놀랄 만한 진상이 밝혀져 간다!
어린 시절에 성직자인 아버지가 저지른 추잡한 사건. 그로 인해 수지는 매스컴에 쫓겨 세간으로부터 몸을 숨기며 살아왔다. 어머니 역시 지금도 정신병을 앓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우연히 알게 된 텍사스 주지사 길 라일리에게 수지는 생각지도 못한 구애를 받는다. 단 한 번 그와 살을 맞대기는 했지만, 화려한 사교계에서 살아가는 그와 평생 그늘에 숨어 살아온 자신이 잘 될 리 없다. 수지는 그를 향한 마음을 끊어내고자 임신한 몸으로 자취를 감추는데…?
능력 있는 기업가 제이와 사랑에 빠져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한 미리엄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그들에게 행복한 인생이 이어질 거라고 믿었지만, 불행은 갑자기 찾아왔다. 제이가 비서와 사무실에서 파람을 피우는 모습을 목격해 버린 것이다. 나도 엄마처럼 사랑했던 사람에게서 배신당하는 운명인 거야. 애초에 화려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그가 나만의 것이 될 리 없었어…. 상처받은 미리엄이 집을 뛰쳐나온 지 10개월이 지난 지금, 남편은 드디어 이혼에 응할 기미를 보이지만 그 대신 비정한 조건을 제시했는데…?!
[나는 이 회사 CEO의 동생이에요!] 바르셀로나의 대기업 본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이자, 각오를 다지고 조던은 소리쳤다. 그와 만날 때까진 돌아갈 수 없어. 사비에르 드 라 베가― 세계적 기업의 CEO이자, 무자비하다고 악명 높은 스페인의 부호. 세상에서 제일 좋아했던 새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생이별한 아들에게 쓴 편지를 전해주기 위해 왔으니까. 면회가 허락되고 핸섬한 남성과 마주 선 순간, 조던의 가슴이 고동쳤다. 하지만, 그 남자는 조던을 돈을 노린 가짜라고 단정 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