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외도와 부모님의 이혼을 지켜보며 비혼주의자로 성장한 서연.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는 아픈 엄마는 홀로 남겨질 딸에게 결혼과 아이를 강요하고, 서연은 엄마의 소원대로 자신의 아이를 갖고자 한다. 이왕이면 완벽한 유전자를 가진 남자의 아이를. “내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돼 줄래?” 훈남에 큰 키, 국내 최고의 대학을 졸업한 도하는 그야말로 생물학적 아버지로서는 최고의 조건을 가진 남자였다. 게다가 곧 미국으로 떠난다고 하니 더욱 금상첨화였다. 딱 한 가지 흠이 있다면, 그가 오랫동안 서연을 짝사랑해 왔다는 사실이었는데……. “맞선 보지 마요.” “맞선?” “그리고 절대로 결혼도 하지 마요.” “안 봐, 맞선. 결혼도 안 해.” “내 허락 없인 연애도 안 돼요.” “언제까지?” “내가 누나한테서 마음이 떠날 때까지.” 그렇게 그들의 아기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결혼은 싫고 그의 아이는 갖고 싶은 여자와 그녀를 가져야만 하는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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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 웹툰 광팬이자 비엘 웹소설 작가 지망생인 유나는 절친 김재하를 모델로 한 ‘너드남’이 공인 비엘 소설을 준비 중이다. 성 경험이 전무한 그녀는 사전 조사 차원에서 그에게 19금 수위의 인터뷰를 요청하는데. “성욕을 운동으로 푸는 거야?” “아니, 운동은 체력 증진 차원에서 해. 공부하려면 체력은 필수니까.” “몽정은 청소년기에만 했어? 아님 지금도 해?” “지금은 안 해.” “혹시 원나잇도 가능해?” “처음 보는 여자랑 섹스 할 생각은 없어.” 책장을 넘기는 그의 손이 잠시 멈칫하기도 했지만, 김재하는 성실히 답변했다. 문제는 다음 질문인데, 수위가 너무 높은 듯했다. 그래도 제일 궁금한 부분이긴 한데……. 에라잇, 모르겠다. 일단 저지르고 보자. “네 거는 발기하면 크기가 얼마나 돼? 웹툰에선 막 몽둥이만 하던데, 네 것도 그래?”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해맑게 물었건만, 숨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아, 이건 선을 넘었나? 유나는 바짝 긴장한 채 김재하의 눈치를 살폈다. 그의 얼굴은 하루에 자위는 몇 번이나 하냐고 물어보았을 때보다 더 굳어있었다. 의자가 뒤로 끌리는 소리와 함께, 김재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는 성큼 다가와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고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는 유나를 지그시 바라봤다. 그녀의 시선이 정확히 김재하의 중심부, 불룩 튀어나온 그곳에 닿았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다. 눈높이가 딱 맞았을 뿐이지. ‘야한 얘기해서 섰나?’ 순간적으로 불룩 튀어나온 바지 안의 그것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소설에서는 핏줄이 터질 듯 부풀어 오른 검붉은 것이라고 묘사하고, 웹툰에서는 팔뚝만 한 것이 하얗게 칠해져 있던데. “그렇게 내 자지가 궁금하면, 직접 보던가.” “정말 그래도 돼?” 유나가 두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싶은 욕망이 너무 큰 나머지 이성의 끈을 싹둑 잘라 버렸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백 번 들어봐야 눈으로 한 번 보는 것보다는 못할 테니까.
"서아는 어렸을 적부터 재계서열 2위의 대운그룹의 후계자와 결혼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 그녀의 엄마는 평소 음악에 조예가 깊은 대운그룹의 회장 눈에 들기 위해 딸에게 피아노를 가르쳤고, 미술관 관장인 회장 아내와의 만남을 위해 어린 서아에게 동, 서양 미술사까지 공부시켰다. 피나는 노력 끝에 서아는 20살이 되자 대운그룹의 후계자인 도윤과 약혼식을 치른다. 대학을 졸업하는 동시에 결혼을 약속했건만, 차일피일 결혼을 미루던 도윤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파혼을 요구한다. 오로지 대운그룹의 며느리가 되기 위해서 살아온 서아는 파혼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녀는 그가 거절하지 못할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3년 동안만 결혼을 유지해줘요. 그 후에는 이혼해 줄게요.” “나에게는 아무런 득이 될 게 없는 제안이야. 이혼남이 되고 싶지도 않고.” “아뇨, 득이 될 거예요. 당신이 나를 마음껏 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될 테니까요.” 도윤은 저를 얻기 위해 그녀가 치른 노력에 대해 모르지 않았다. 그래서 싫었다. 애초에 ‘대운’의 며느리가 되기 위함이었지 저에 대한 애정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으니까. 하지만 서아의 동의 없이 부모님이 제 일방적인 파혼을 인정할 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그녀의 제안은 썩 나쁘지 않았다."
‘가람’의 에이스 변호사 윤건을 짝사랑한 지 어언 3년. 리나는 드디어 윤건에게 마음을 전하고 키스까지 하게 된다. 이렇듯 해피엔딩으로 짝사랑이 끝나나 싶었는데……. “혹시 그날 우리가 같이 잤습니까?” 거짓말처럼 그에게 일어난 교통사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그날, 딱 그날 밤만 그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그럼 저와 키스했던 것도 기억 안 나세요?” “키스만 했습니까? 그런 거라면 진심으로 사과를…….” 이대로 관계를 끝내기 싫었던 그녀의 거짓말. “아니요, 우리 그날 밤 같이 잤어요.” 기억을 잃은 그와 거짓말로 시작된 그들의 관계. 그 벌어진 틈 사이로 그녀는 다시 한번 그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을까?
온실 속 화초처럼 곱게 자란 시아는 부모님 사업이 갑자기 망해버린 탓에 빚에 허덕이게 된다. 돈이 급했던 그녀는 친구, 혜지의 제안으로 레이싱 모델 일을 하게 되고 서킷에서 잘생긴 싸가지라고 소문이 난 레이싱 선수, 정용주를 만난다. 재벌의 숨겨진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용주는 시아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시아는 혜지가 짝사랑하는 그를 잔뜩 경계한다. 세상의 풍파 속에 홀로 선 시아는 음흉한 흑심을 품은 자들의 표적이 되고, 그럴 때 마다 용주는 시아의 앞에 나타나 그녀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 * * “쓰레기 수집이 취미야?” 용주는 서슬 퍼런 눈빛으로 머리는 벗겨지고 배는 불뚝 튀어 나온 중년의 남성에게 손이 잡혀 있는 시아를 노려봤다. 흠칫 놀란 시아가 고개를 들어 올려 그를 바라봤다. “여, 여긴 어떻게?” “주정뱅이 자식에 구역질나는 늙은이까지. 취향 한번 확고해서 좋네.” 용주는 시아의 물음에는 대꾸도 하지 않은 채 비아냥거렸다. 경멸어린 말투에 상처라도 받은 것인지 그녀의 눈동자는 파르르 떨렸다. “그러니까 상관 말라고 했잖아요. 왜 자꾸 나타나서…….” 시아는 분노로 이글거리는 용주의 눈동자를 피하며 뒷말을 삼켰다. 입술이 새파랗게 질릴 정도로 꽉 깨물어 짓이기는 그녀의 모습을 보자 용주는 화가 솟구쳤다. 그의 시선이 아직까지도 시아의 손을 주물럭거리는 중년 남자에게로 옮겨갔다. “그 손 놓지? 죽기 전에.”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용주는 얼굴을 험악하게 일그러트렸다. 닿으며 사라질까 아끼고 아끼던 귀한 손이 저급하고 더러운 놈들의 손에 자꾸 닿았다.
3개월만 되면 헤어지는 연애 징크스를 지닌 단정은 매력적인 외모로 많은 남자들에게 관심을 받는다. 시기는 질투를 부르고, 질투는 루머를 만드는 법. ‘쉬운 여자’라는 루머도, 낯선 남자의 대시도 더 이상은 싫은 단정은 충동적으로 외친다. “이혼만 안 한다면야 못 할 게 뭐 있어. 할 거야, 결혼!” “그럼 그 결혼 나랑 합시다.” 지극히 사무적인 중저음의 음성이 단정의 귀에 흘러들어 왔다. “네? 그게 무슨?” 정면을 바라보자 입이 떡 벌어지게 잘생기고 훤칠한 남자가 서 있었다. 단정에게 결혼을 제안한 남자는 단정이 근무하는 호텔의 대표인 이민혁이었는데……. 이별 없는 결혼을 하고 싶은 여자와 당장 결혼을 해야만 하는 남자의 ‘이혼 불가’ 결혼 생활!
‘가람’의 에이스 변호사 윤건을 짝사랑한 지 어언 3년. 리나는 드디어 윤건에게 마음을 전하고 키스까지 하게 된다. 이렇듯 해피엔딩으로 짝사랑이 끝나나 싶었는데……. “혹시 그날 우리가 같이 잤습니까?” 거짓말처럼 그에게 일어난 교통사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그날, 딱 그날 밤만 그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그럼 저와 키스했던 것도 기억 안 나세요?” “키스만 했습니까? 그런 거라면 진심으로 사과를…….” 이대로 관계를 끝내기 싫었던 그녀의 거짓말. “아니요, 우리 그날 밤 같이 잤어요.” 기억을 잃은 그와 거짓말로 시작된 그들의 관계. 그 벌어진 틈 사이로 그녀는 다시 한번 그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을까?
백혈병에서 완치된 후 20살이 넘으면 자신을 고쳐 준 의사 선생님과의 결혼을 꿈꿔 온 미미. 그런데 어느 날, 선생님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미미는 그의 아들을 찾아가는데……. “반가워. 나는 당신 아버지 이성진 씨하고 결혼할 사람이야.”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다가 돌아가신 어머니 때문에 아버지와 10년째 등진 채 살고 있는 이호.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와 결혼할 사이라며 21살의 예쁘장한 여자가 찾아왔다! 너, 꽃뱀이야? 돈 필요해? 고아야? 멸시도 해보고 내쫓아도 봤지만 이 진드기, 아니 김미미라는 여자는 아버지를 찾을 때까지 절대 나갈 수 없다며 버티기 시작하는데……! “키스하고 싶어.” “어?” “오늘만…….” “그치만…… 난 선생님하고 결혼해야 해.” “알아.” 아들이기엔 너무나 섹시한 남자와 새엄마이기엔 너무나 귀여운 여자의 좌충우돌 동거 스토리!
“그 돈 내가 줄게. 얼마가 필요하든 줄 테니까 제발 그딴 소리 좀 집어치워.” 도준은 겨우 돈 몇 푼에 헤어지자고 말하는 예나 때문에 머리가 아파왔다. 그는 엄지와 약지를 이용해 제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들끓는 분노를 삭였다. “돈은 당신 아버지한테서 이미 충분히 받았어요. 팔자 고치고도 남을 만큼요. 그러니까 이제 나를 놔줘요.” “원하는 게 뭐야? 결혼이야? 그거면 만족할 수 있어?” “나는 내 주제를 누구보다 잘 알아요. 쥐뿔도 없는 고아 주제에 감히 어떻게 당신 옆자리를 바랄 수 있겠어요. 나는 이 정도면 만족해요, 충분히.” “그럼 어떻게 해야 내 옆에 있을 건데!”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도준은 소파에서 일어나 발걸음을 돌리려는 예나의 손목을 움켜쥐며 소리쳤다.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얇은 손목은 온 힘을 다해 저에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나는 당신이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소유물이 아니에요.” 예나는 경멸에 찬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면서 나직한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했다. 그것이 자신을 미치게 만드는 줄도 모르고.
서아는 어렸을 적부터 재계서열 2위의 대운그룹의 후계자와 결혼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 그녀의 엄마는 평소 음악에 조예가 깊은 대운그룹의 회장 눈에 들기 위해 딸에게 피아노를 가르쳤고, 미술관 관장인 회장 아내와의 만남을 위해 어린 서아에게 동, 서양 미술사까지 공부시켰다. 피나는 노력 끝에 서아는 20살이 되자 대운그룹의 후계자인 도윤과 약혼식을 치른다. 대학을 졸업하는 동시에 결혼을 약속했건만, 차일피일 결혼을 미루던 도윤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파혼을 요구한다. 오로지 대운그룹의 며느리가 되기 위해서 살아온 서아는 파혼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녀는 그가 거절하지 못할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3년 동안만 결혼을 유지해줘요. 그 후에는 이혼해 줄게요.” “나에게는 아무런 득이 될 게 없는 제안이야. 이혼남이 되고 싶지도 않고.” “아뇨, 득이 될 거예요. 당신이 나를 마음껏 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될 테니까요.” 도윤은 저를 얻기 위해 그녀가 치른 노력에 대해 모르지 않았다. 그래서 싫었다. 애초에 ‘대운’의 며느리가 되기 위함이었지 저에 대한 애정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으니까. 하지만 서아의 동의 없이 부모님이 제 일방적인 파혼을 인정할 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그녀의 제안은 썩 나쁘지 않았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