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이혼했다. 벤츠인 줄 알았던 남편의 무관심과 시댁의 은근한 핍박에 지쳤다. 검도선수였던 시호는 새로운 검도단을 창단하며 새 인생을 시작하기로 했다. “정말 서시호 선배 맞습니까?” 그리고 녀석을 다시 만났다. 고등학교 검도부 후배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검도 선수, 기윤기. “……남편분은.” “나 이혼했어. 한 달 전에.” 시호는 윤기에게 자신이 만든 검도단으로의 영입을 제안한다. “조건이 있습니다.” “뭐든 말만 해.” “선배를 주십시오.” 녀석의 눈빛이 변했다. “다시는 놓치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 그녀는 모른다. 제 시꺼먼 속내를. 처음 본 순간부터, 당장이라도 당신을 한 입에 집어삼키고 싶었던 내 마음을. #연상녀 #연하남 #운동선수 남주 #어른스럽고 섹시한 후배 #이혼 후 내 손으로 만드는 꽃길
2021년 01월 13일
1년 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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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혼처를 찾았다.” 그 한 마디에 결혼이 결정되었다. 결혼 압박을 피하고, 처가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이헌은 격 떨어지는 집안의 여자를 아내로 받아들인다. “일이 많이 바쁘시다 들었어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최선은 침대에서만 다하면 됩니다.” 어차피 이혼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몸이, 마음이 자꾸만 그녀를 찾는다. 그럴수록 이헌은 화설에게 차갑게 대하지만, 머릿속은 내내 아내 생각뿐이다. “아프면 말을 하든가.” “죄송해요, 신경 쓰이게 해드려서. 앞으로 이런 일 없게 할게요.” 늘 웃는 아내의 얼굴이 거슬리기 시작한다. 힘들어도 꾹 참고 내색하지 않는 화설이 걱정된다. 그렇게 감정이 깊어지던 그때. 아내가 떠난다. [ 제가 지금 떠나야 당신께 좋다고 해요. 부디 행복하세요.] 아내가 떠났다. 머릿속에 문장이 만들어진 순간. 이헌의 발 밑이 무너져 내렸다.
“부부가 되고 싶어요. 잠자리도 하는 진짜 부부.” 원치 않는 맞선 자리를 훼방놓은 사람은 6년 전의 과외 선생님이었다. 태정혁. 태산 그룹 후계자이자 감히 제가 넘볼 수 없는 높은 산 같던 남자. 그리고…… 첫사랑. “명목상 부부로 지내자. 네가 필요해.” 명목상 부부? “남들 눈이 있는 곳에서만 부부처럼 행동하자는 뜻이야. 둘이 있을 땐 그럴 필요 없어.” 계모인 황준희는 반색하며 받아들인다. “반드시 태정혁과 결혼을 해야 할 거야. 중간에 그쪽 생각이 바뀌어도 절대 엎을 수 없도록 만들어.” “네? 그게 무슨…….” “설마 자기 아이 가진 여자를 내치기야 하겠니.” 그렇게 린은 사생아임을 숨긴 채 그의 결혼 제안을 받아들인다. 기한은 2년. 조건은 이혼. 오직 둘만이 아는 시한부 결혼 생활이 시작되었다. ***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린은 제게만 다정하게 대해주는 정혁을 진작 사랑하게 되었고. 정혁은 어린애인 줄로만 알았던 린이 여자로 보인다. “안아주세요.” “넘어오면 안 멈출 건데.” “멈추지 말아주세요.” 둑이 터지듯, 서로를 향한 사랑이 깊어진다. “입 더 벌려야지.” “아…….” “혀. 더 집어넣을 건데.” 하지만 그를 사랑하기에, 린은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혼 서류는 첫 번째 서랍에 두었어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라요.」 참았던 숨을 토해 낸 정혁은 거칠게 마른세수를 했다. “내가 말했잖아. 어떻게든 찾아낸다고.” 검은 눈동자가 짙게 물들었다. 이대로 린을 놓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내 어린 아내만 이 사실을 모른다. 자신이 그녀를 얼마나 갈구하는지를. #재벌남 #상처녀 #사제관계 #여주한정다정남 #젠틀한 줄 알았더니 짐승 #마음 통하자마자 사라진 여주 #눈 돌아간 남주
“나 말고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게 해줄게.” 일주일 전, 이 호텔 스위트룸에서 한 남자와 뜨거운 밤을 보냈다. 그저 하룻밤 인연일 뿐이라 생각했는데……. “그 늙은 남자보다는 내가 훨씬 나을 겁니다. 나이도, 외모도, 재력도, 그리고 당연하게도…… 체력도. 이건 잘 알 거고.” 왜 그 남자가 맞선 자리 옆 테이블에 앉아있는가. “결혼합시다. 서로에게 최선의 선택일 테니.” 남자의 이름은 권시헌. 환희그룹 상무이사이자, 유력한 후계자. 까마득히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이었다. “난 시간 낭비를 싫어하고. 그쪽은 집안을 살려야 하고. 우리는 몸의 합이 잘 맞고. 설명이 더 필요한가?” “부탁이 있어요. 후계자가 되면…… 이혼해 주세요.” 여자는 자신과 같은 것을 바라고 있었다. 시헌은 처음으로 타인에게 흥미를 느낀다. “그래요.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면, 이혼합시다.” *** 사생아임을 숨긴 가은. 가은의 곁에서만 잠들 수 있는 시헌. 비밀을 숨긴 채 계약결혼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넥타이 매 주지?” “권시헌 씨가 더 잘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래야 결혼한 티가 날 거 아냐.”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여자와 아이를 꺼리며 일에만 집중했던 시헌은 소문을 없애려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을 연기한다. 그러나 연기는 점점 진심이 되어가고, 시헌은 애써 감정을 부정한다. “아이를 왜 싫어해요?” “네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몸의 합이 잘 맞는 거고, 두 번째는 주제를 잘 알아서야.” “…….” “선 넘지 마, 가은아. 늘 그랬던 것처럼.” 차갑게 굴면서도 꼭 제 곁에서 잠드는 남편을 보며 가은은 희망을 품지만……. 조부인 권 회장과 그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날. “퍽 다정하더구나.” “아시잖습니까. 그저 불면증 치료제라는 것.” 착각은 산산조각 난다. #오만남의 정석 #카리스마남 #조폭출신재벌 #불면증에 시달리던 미친개가 치료제를 찾았다 #인생의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물다가 후회함 #여주 사라지자마자 미친 듯이 후회하는 남주
“신랑 이름만 바꿉시다, 나로.” 약혼자와 의붓 언니가 바람 피우는 장면을 목격했다. 재이는 아무런 동요 없이 휴대폰을 들어 천박한 남녀를 찍는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흥미를 느낀 윤혁이 다가온다. “약혼자의 바람에 충격은커녕 태연하게 증거를 남기고. 그걸 나한테 들켜도 필요 이상으로 놀라진 않고.” 그가 재이에게 손을 내민다. “마음에 듭니다. 그런 점이.” 재이는 돈이 필요했다. 아버지의 감시에서 벗어나, 외조부모를 지킬 수 있을 만큼 많이. 그리고 눈앞의 남자는 제가 바라는 것 이상의 값을 지불할 수 있는 차원그룹의 3세, 차윤혁이었다. “딱 1년. 그때까지만 결혼을 유지합시다.” “그 후에는요?” “은재이 씨가 원하는 만큼의 위자료와 바라는 걸 들어줄게요.” “그럼 대표님께서 얻는 이익은…….” “결혼 독촉에서 벗어나는 것. 그걸로 충분합니다.” 재이는 그가 내민 손을 기꺼이 붙잡는다. “결혼 생활은 짧게 끝내요. 이혼해 주세요. 되도록 빠르게.” “뭐가 이렇게 잘 통해. 뭘 맞춰 보기도 전인데.” 깔끔한 협상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띤 남자가 덧붙였다. “1년 동안 부부로 지낸다는 덴 부부 관계도 포함입니다.” #눈 돌아있는 오만한 남주 #담담하고 우아하게 받아치는 여주 #그런 여주에게 눈 뒤집힌 짐승 같은 남주
짝사랑하던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버렸다. 그가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저지른 충동적인 짓이었다. “그날, 호텔에 온 적 없습니까?” “어, 없는데요.” 술에 취한 그는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로열 호텔 대표, 도한준은 제게 사심을 품은 사람과 계약하지 않는다. 플로리스트인 유리해는 로열 호텔의 꽃 장식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 계약을 이어가려면 그를 속여야 한다. *** “3주 전. 리튼 호텔 간 적 있습니까.” “……갔어.” 취한 리해의 대답에 한준이 입꼬리를 올렸다. “나 먹고 튀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맞네, 너. “오늘도 먹고 튈 건가?” “그런, 그런 말은…….” “그래. 마음대로 해요.” 리해의 허벅지를 꽉 붙잡은 한준이 악문 잇새로 속삭였다. “그래봤자 내 손바닥 안일 테니.” ※ 본 작품은 유니버스 참여작입니다. ※ 원작 작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부부관계는 아침에 나누는 설정으로 하죠.” 필요에 의해 결혼하게 되었다. 사빈은 자유를 위해서, 강헌은 연인을 위해서. “회장님이 보내는 일개미들은 노동정신이 투철하지. 철저히 속이지 않으면 둘 다 고통스러울 겁니다.” 그렇게 아침마다 위험한 연극이 시작된다. “강헌 씨, 잠깐만요…….” 사빈의 심장이 터질 듯 크게 뛰었다. “멈추면 눈치챌 겁니다.” 그의 낮게 깔린 음성과 집요한 눈빛에 숨이 막혔다. “소리는 참지 말고 최대한 들리게.” 강헌과 닿을수록 사빈의 감정은 혼란스럽다. 눈빛은 시리도록 차가운데 손과 입술은 다정해서. 그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곳은 일기장뿐이다. [남편의 연인에게. 당신에게는 언제나 다정한가요?]
청혼을 받았다. 과거엔 대학 선배였고. 지금은 맞선 상대로 앉아있으며. 동시에 자신의 첫사랑인 현이겸에게. “결혼하자.” “왜 하필 저인가요?” “넌 나를 남자로 보지 않으니까.” 감정을 너무 잘 숨긴 모양이다. 몇 년째, 내 마음에 들인 사람은 당신 뿐인데. “2년 뒤 이혼하는 조건으로.” 그러나 떨림을, 설렘을 감춰 본다. “....선배의 제안, 받아들일게요.” 내 감정은 그에겐 어떤 도움도 안 될 테니. “계속 그렇게 부를 건가?” 이겸의 검은 눈동자가 서하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이혼을 하려면 결혼을 해야 하는데. 남편을 그렇게 부르면 좀 이상하지 않나.” 남편이라는 말에 서하는 숨을 한 번 삼켰다. 목 안쪽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감각을 애써 무시하며 입을 열었다. “그럼…… 이겸 씨?” 남자의 동공에서 붉은 정염이 확 일었다. 찰나였으나 선명하였다. “진짜 부부처럼 지내. 이혼할 때까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이겸은 알지 못 했다. 자신이 이렇게까지 서하를 원하게 될 줄은. #계약결혼 #재벌남 #카리스마남 #어른남주 #외유내강녀 #여주의짝사랑 #마음 자각 후 미친 듯이 직진하는 남주
“네 혼처를 찾았다.” 그 한 마디에 결혼이 결정되었다. 결혼 압박을 피하고, 처가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이헌은 격 떨어지는 집안의 여자를 아내로 받아들인다. “일이 많이 바쁘시다 들었어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최선은 침대에서만 다하면 됩니다.” 어차피 이혼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몸이, 마음이 자꾸만 그녀를 찾는다. 그럴수록 이헌은 화설에게 차갑게 대하지만, 머릿속은 내내 아내 생각뿐이다. “아프면 말을 하든가.” “죄송해요, 신경 쓰이게 해드려서. 앞으로 이런 일 없게 할게요.” 늘 웃는 아내의 얼굴이 거슬리기 시작한다. 힘들어도 꾹 참고 내색하지 않는 화설이 걱정된다. 그렇게 감정이 깊어지던 그때. 아내가 떠난다. [ 제가 지금 떠나야 당신께 좋다고 해요. 부디 행복하세요.] 아내가 떠났다. 머릿속에 문장이 만들어진 순간. 이헌의 발 밑이 무너져 내렸다. 그제야 그는 알게 되었다. 아내는 집안에서 자신을 위해 선별한 ‘인간 부적’이었다는 것을. 매일 저 모르게 고된 의식을 치러왔다는 걸.
“결혼하자. 3년 후 이혼하는 조건으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부모님이 내다 팔듯 나간 맞선 자리에서 그를 만났다. 서문지헌. 서문그룹의 후계자이자, 죽은 오빠의 친구이며, 9년 전 오빠의 장례식에서 자신을 감싸주던 유일한 어른. 동시에…… 첫사랑. “결혼하자. 기한은 3년. 위자료는 네가 원하는 만큼.” “왜 하필…… 저인가요?” “넌 내 돈이 필요하고, 난 결혼이 필요하고. 가장 거부감이 들지 않는 여자가 너라서.” 서로의 필요에 의해 결혼이라는 계약을 맺은 두 사람. “할아버지는 철저한 분이시지. 이 결혼이 가짜라는 걸 아무도 몰라야 해.” 지헌이 하예의 눈을 응시하며 말했다. “진짜 부부처럼 보여야 한다는 뜻이야. 잠자리도 하는.” *** 집안에서 보낸 감시자들을 속이기 위해 시작된 아찔한 연극. 그러나 서로를 향한 감정은 깊어만 간다. “선물. 이거 신고 나한테 완전히 오라고.” “오빠…….” “내 아내가 되어 줘. 이번에는 진짜로.” 서로를 향한 마음이 정점에 달한 순간. 하예는 그를 떠나야만 했다. ‘부디 행복하세요.’ 진열대 위에 무언가 반짝였다. 그것을 발견한 순간. 지헌은 피가 식는 기분이었다. 결혼반지였다. 아내가 결코 빼지 않던. 그의 눈동자가 짙게 물들었다.
“잘 숨어 있었네. 그건 우리 아이 옷인가?” 재헌의 검은 눈동자가 라진의 부른 배와 그녀의 손에 들린 빨간 스웨터에 차례로 닿았다. “이사님 아이 아닙니다.” 재헌은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었다. 그럴 리가 없다는 걸 그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애써 거짓말을 하는 여자를 보며 그가 입을 열었다. “네가 낳은 아이는 전부 내 아이야.” 그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아침이 오면 해가 뜨고 밤이 오면 해가 지는 것과 같은 진리라고 생각해.” *** 8개월 전. 무려 7년 동안 짝사랑해온 상사가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라진은 취기를 빌려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제안한다. “제게 오늘 밤을 주세요.”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난 하룻밤으로 끝내겠다고 한 적 없는데.”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싹트지만 라진은 떠나야 했다. '아이를 지켜야 해. 어차피 계약이 끝나면 깔끔하게 헤어지기로 했잖아.' 그렇게 사라져버린 라진은 몰랐다. 재헌의 눈이 뒤집혔다는 것을. “사 비서는 잘 모르나 봐. 내가 너한테 미쳐 있다는 걸.”
"너 기만한 그 자식 내가 처리해줄게" 대신 넌 나한테 와, 윤이연. 남자친구의 가족과 맞닥뜨렸다. 졸지에 아이가 있는 유부남을 꼬신 상간녀가 되게 생겼다. 위험에 빠진 이연에게 다가온 사람은 UM그룹 상무이사, 이청준. 한때 그녀의 열렬한 짝사랑 상대이자. 처음으로 몸과 마음에 들인 남자이며, 할아버지가 일하는 집안의 도련님이다. "아직도 내게 감정이 남아 있나?" 흔들리는 그녀의 동공을 보며 청준이 드물게 눈을 접으며 미소 지었다. “난 그랬으면 좋겠는데.” 이연은 갑작스럽게 드리워진 동아줄을 붙잡고 싶어졌다. 저를 끌어올릴 구원의 줄일지, 중간에 끊어져 더 깊은 나락으로 처박아버릴 줄일지 모르지만. "그럴게요." 청준의 눈빛이 짙어졌다. “네 몸과 마음을 온전히 소유하기를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