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앤 작가의 연작 소설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단독 론칭! 1. 달콤한 그 녀석 “대체 왜 여기서 일하고 있는 거지?” 2주 전쯤 편의점에서 그녀를 도와줬던 남자였다. 하지만 희수는 남자가 자신의 일에 어설프게 끼어들려는 걸 차갑게 밀어냈었다. 그때는 그냥 남자의 지나가는 동정심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만난 남자는 동정심이 아니라 현실적인 제안을 해왔다. 희수는 남자의 마음이 진심인지 궁금했다. “이름은?” “정희수요.” “나이는?” “왜요?” 정욱은 왜요? 라고 되묻는 여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2주 전 편의점에서 봤던 얼굴과는 사뭇 달랐다. 정욱의 신경을 건드는 건 그녀의 눈빛이었다. 2주 전에 봤을 때만 해도 여자의 눈빛은 살아 있었다. 남자들의 손을 억척스럽게 뿌리치면서도 울지 않았던 여자였다. 그런데 지금 여자의 눈빛은 빛을 잃고 죽어있었다. 자신의 심장을 처음으로 욱신거리게 했던 여자가 다시 보고 싶어졌다. 2. 거침없는 그 녀석 2년 동안 사귀었던 애인한테 프러포즈한 날, 남영은 보기 좋게 차이고 말았다. 그녀가 차인 이유는 남사스러워서 친한 친구에게조차 말할 수 없었다. 그 충격으로 남영은 1년 동안 자의 반 타의 반 연애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그렇지만 역시 시간은 약이라고 그녀는 이별의 아픔을 점점 잊어가게 되었고 다시 연애가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주며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던 전 애인보다 더 멋진 남자를 만나고 말겠다는 오기가 생겨났다. 궁리 끝에 그녀는 잠자리 연습 상대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한다. 그리고 근 1년여 만에 클럽을 찾게 되는데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상대와 엮이게 되고 마는데. 그 녀석 김준은 처음부터 거침이 없었다. 그녀보다 나이도 어린놈이 자꾸만 그녀를 흔들어대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게 된다. 아슬아슬한 신분의 경계 선상에 선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사랑 이야기! 3. 위험한 그 녀석 오매불망 바라던 도건우의 매니저가 된 제인. 그녀 인생에서 도건우는 인생 최초이자 마지막 아이돌 스타였다. 하지만 도건우 바라기를 하던 그녀는 첫 출근날 와장창 박살이 나고 만다. 도건우. 그는 한마디로 네 가지를 밥 말아 먹는 것도 모자라 사람을 심심풀이 땅콩쯤으로 생각하는 놈이었다. 제인은 그가 매니저를 밥 먹듯이 갈아치웠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모두 다 그의 괴롭힘 때문에 매니저들이 견디지 못했다. 제인의 출근 첫날부터 도건우는 그녀에게 막말을 쏟아내며 충격으로 몰아갔다. 그나마 깡이라면 제인도 못지않았기에 아무렇지 않게 받아쳤다. 오히려 도건우의 거슬리는 행동은 제인의 오기를 건드렸다. 내 손으로 그만두면 그만뒀지 절대 녀석 때문에 매니저를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의 그런 행동은 도건우의 신경을 다른 쪽으로 거슬리게 한다는 걸 그녀는 몰랐다. 갑자기 그녀에게 연기 연습 대상이 되어 달라고 제안을 해오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게 된다. 매니저와 스타 사이에서 벌어지는 달콤살벌한 사랑 이야기!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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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그룹의 막내아들이자 개망나니라는 소리를 듣는 명성 캐피탈 대표 한태석과 이모네 식구들에게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견디며 살아가는 현대판 캔디 이은수! 첫 출근부터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태석에게 경리인 은수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하고 나선다. 태석은 경리 주제에 그에게 반기를 든 은수가 못마땅하고, 은수는 낙하산인 태석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태클을 건다. 그러던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태석이 은수에게 기습적으로 키스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만나기만 하면 서로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에게 이성적으로 끌리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서로 다른 환경을 가진 두 남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로맨스.
동갑내기 두 사람, 한별과 수애는 고3 여름방학에 양가 부모님의 축복 속에 약혼식을 올린다. 한동네에 살면서 어렸을 때부터 쭉 같은 학교에 다닌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마음에 담았다. 부유한 두 집안은 흔쾌히 두 아이의 미래까지도 일찍이 허락했다. 하지만 졸업식을 하루 앞둔 어느 날, 수애네 아버지가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리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의 약혼식마저 한별 부모님의 반대에 없던 일이 된다. “부모님 말씀대로 하는 게 맞아. 약혼식은 없던 일로 해. 그냥 유학 가.” 수애는 애써 감정을 싣지 않으려고 애썼다. 녀석에게 동정 따위 받고 싶지 않았다. “나랑 같이 가자. 내가 우리 부모님 설득할게.” 한별은 수애를 놓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고는 했지만 이미 그들은 약혼식을 한 사이였다. 그녀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맹세했었다. 하지만 고집을 꺾지 않는 수애였다. “어떻게 설득할 건데?” 수애는 한별이 부모님을 설득할 수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미성년자인 그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더구나 그녀의 아버지는 지금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있는 상태였다. 그녀는 당장 가족을 돌봐야 하는 가장이나 다름없었다. 한별을 놓아주는 게 맞았다. “그냥 인정해. 우린 여기까지야. 잘 가.” 수애는 한별의 손을 놓고 그대로 돌아섰다. “기다려! 기다리고 있어. 다른 놈한테 한눈팔면 죽을 줄 알아!” 뒤에서 울부짖는 한별. 수애는 돌아보지 않고 곧장 대문 안으로 들어와 버렸다. 그리고 10년 후, 그가 거짓말처럼 수애 앞에 나타났다. 더 늠름하고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대한민국에서 현금 보유가 가장 많기로 소문난 태강 실업의 후계자인 송강준. 그는 7년 전 사랑했던 약혼자와 파혼한 후로 여자를 유희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며 문란한 사생활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술집 나인에서 7년 전 첫사랑이자, 약혼자였던 채현과 재회하게 된다.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로 나타난 그녀를 본 강준은 적잖게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녀에게 분노가 치민다.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 했던 그를 밀쳐내며 보란 듯이 잘 살겠다고 장담하던 그녀였다. 그런데 고작 남자들에게 술이나 따르는 여자로 자신 앞에 나타나다니! 그래서 그녀를 모른 척하며 무시하려고 했다. 사실 강준은 지난 11년 동안 채현을 단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었다. 우연히라도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절대 놓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그녀가 나타났다. 과연 그와 그녀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만하자. 지겨워" 그녀를 안고 나른함에 취해 있던 상준의 동공이 한 순간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국영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한상준. 태어나면서부터 국영그룹을 물려받기 위한 혹독한 교육을 받아온 남자 앞에 처음으로 일탈을 감행하게 만드는 여자가 나타났다. 한국의 홍캐리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여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연애상담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홍난영. 패션 매거진 스타일지오에서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그녀는 종종 방송에도 출연하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받고 있다. 2년 전 잡지사 스타일지오의 창간 기념 파티에서 상준과 난영은 첫 눈에 서로를 향한 욕망에 사로잡혀 2년째 아슬아슬한 비밀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상처받기 두려워 이별을 선택한 여자와 그런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은 어린 남자의 폭풍 같은 사랑 이야기!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삶을 살아온 문지영과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살아온 거친 남자 윤태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로맨스 이야기! 세상 모든 것을 따분하다고 여길 때쯤 그 남자를 만났다.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소유욕과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남자 윤태영. 친구들과의 모임을 갖고 호텔에서 나오던 지영은 우연히 차창밖에 한 남자를 보게 된다. 한눈에 봐도 남자는 자신의 부류가 아니었다. 싸구려 기성 양복과 낡은 구두 차림의 남자는 담배 하나를 입에 물고 입구 앞에서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눈치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모습이 지영의 눈에 박혀 좀처럼 거부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녀의 따가운 시선을 느낀 걸까? 남자의 시선이 차 안에 있는 지영에게 향했다. 그 순간 지영은 솜털이 일제히 솟아 나는 지독한 아찔함을 느끼고 말았다. 남자의 시선은 이내 다른 곳으로 틀어져 버렸지만, 지영의 맥박은 그때부터 맹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호텔에서 현준이 나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태영은 따가운 시선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조금 전 막 호텔에서 나와 차에 올라탔던 세련된 여자였다. 그 여자의 시선에 자신도 모르게 그만 욕망이 꿈틀거리고 말았다. 태영은 자신의 반응이 기가 막혀 얼른 고개를 돌려 버렸다. 여자는 아마도 자신을 무심코 쳐다봤을 뿐일 것이다. 자신이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부류의 여자임을 모르지 않았다. 여자가 타고 있던 차가 이내 곧 출발하자 그제야 태영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멀어지는 여자의 차를 노려보았다. 그렇게 스쳐 지나갈 줄 알았던 지영과 태영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본 도서는 과거 출간되었던 조앤 작가님의 소설 [중독되다]를 새롭게 윤문하여 새로운 표지와 함께 재탄생하게 된 개정판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 있습니까?” 면접 내내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던 남자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동은은 물론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그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이어서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방에 들어올 때부터 남자의 눈빛은 줄곧 그녀를 쫓고 있었다. 최종 면접에 오른 동은은 남자의 시선에 자신도 모르게 그만 몸이 뜨거워지고 말았다. 동은은 애써 남자의 시선을 무시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남자의 노골적인 시선은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속옷 모델이 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는 이 정도 낯뜨거운 시선은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었다. 동은은 주먹을 꽉 쥐고서 고개를 들어 남자를 응시했다. 그런데 줄곧 자신을 바라보던 남자의 얼굴이 굳어지는 모습에 동은은 당황스러움을 넘어 부끄러워 미칠 것 같았다. 당장이라도 문을 박차고 뛰쳐나가고 싶어졌다. 형준은 여자를 본 순간 머리를 강하게 얻어맞은 듯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찾고 있었던 꿈에 그리던 바로 그런 여자였다. 면접관이라는 본분을 잊어버린 채 자신도 모르게 여자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순간 수줍은 듯 고개를 든 그녀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그리고 형준은 자신의 음흉한 생각이 들켜버린 것 같아 절로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다. 얼른 고개를 돌려 그녀의 시선을 피해버렸다.
가지고 싶지만 결코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는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 금융가 엘리트 집안의 후손인 최승호. 그가 민영을 처음 본건 강남의 유명 술집에서였다. 룸 안으로 불려 들어오는 여자들 사이에서 웃지 않은 여자는 그녀가 유일했다. 차가운 인상의 마른 듯한 얼굴이 왠지 승호는 마음에 들었다. 술을 먹는 내내 옆자리에 앉은 그녀는 조용히 빈 잔을 채워주기만 할 뿐 그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내숭일까? 아니면 또 다른 그녀만의 전략일까? 이런 곳에 있는 여자들의 목적인 뻔했다. 돈 많은 남자 하나 잘 물어 팔자를 피는 것. 이 여자도 지금 자신을 그런 남자로 생각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자 승호는 술 맛이 떨어졌다. “널 사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하지?” 민영은 잠자코 술을 마시던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에 놀란 건 사실이지만 겉으로는 크게 내색하지 않았다. 자신을 사겠다고 했던 남자들과의 결말은 늘 똑같았다.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나았다. 과연 1억이라는 큰돈을 주고 술집 여자를 사는 남자가 있을까 싶었다. 옆의 남자는 한 눈에 봐도 결코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할 남자로는 보이지 않았다. 룸에 들어 올 때부터 민영의 시선을 사로잡은 남자는 자신이 욕심을 낸다고 가질 수 있는 부류의 남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의 예상을 깨고 남자는 거짓말처럼 그녀를 1억에 사버렸다. 15세이용가 개정판입니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난 당신을 사랑할 자격이 없어요.”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내가 정합니다.” 광숙은 강준의 뜨거운 눈빛에 온몸이 불타서 녹아 버릴 것 같았다. 사랑하기 두려운 여자와 사랑을 하고 싶은 남자가 만났다. 대한민국 나이로 서른여섯 살. 노처녀의 길로 접어든 광숙은 2년 전 지독한 이별을 한 후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렵고 귀찮기만 했다. 그녀는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어렸을 적 꿈이었던 동네 책방을 열게 된다. 책방을 열고 점점 안정을 찾아가던 어느 날 한 남자에게 갑작스러운 데이트 신청을 받게 된다.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남자는 지난 6개월 동안 꾸준히 그녀의 책방을 찾아왔던 단골손님으로 광숙의 호기심을 자극하던 남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광숙은 선뜻 남자의 제안에 망설여진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자신도 없었지만, 상처받는 것이 두려웠다. 여자 경험은 있지만 연애 경험은 전무한 강준은 동네에 새로 생긴 책방에 갔다가 여주인에게 묘한 끌림을 느낀다. 단순한 호기심이나 육체적 끌림을 넘어선, 지금까지 그가 느껴보지 못한 욕망이었다. 강준은 대한민국 기업 1위인 세강전자의 전략기획실 팀장으로 성공한 남자였지만 마흔이 코앞인 그는 아직 여자를 깊게 사귀어 본 적이 없었다. 일이 바쁘기도 했지만, 사실은 일을 뒤로 하고 만남을 지속할 정도로 그의 관심을 끄는 여자가 없었다. 그런데 이 여자, 자꾸만 자신에게서 도망치려 한다.
오매불망 바라던 도건우의 매니저가 된 제인. 그녀 인생에서 도건우는 인생 최초이자 마지막 아이돌 스타였다. 하지만 도건우 바라기를 하던 그녀는 첫 출근날 와장창 박살이 나고 만다. 도건우. 그는 한마디로 네 가지를 밥 말아 먹는 것도 모자라 사람을 심심풀이 땅콩쯤으로 생각하는 놈이었다. 제인은 그가 매니저를 밥 먹듯이 갈아치웠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모두 다 그의 괴롭힘 때문에 매니저들이 견디지 못했다. 제인의 출근 첫날부터 도건우는 그녀에게 막말을 쏟아내며 충격으로 몰아갔다. 그나마 깡이라면 제인도 못지않았기에 아무렇지 않게 받아쳤다. 오히려 도건우의 거슬리는 행동은 제인의 오기를 건드렸다. 내 손으로 그만두면 그만뒀지 절대 녀석 때문에 매니저를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의 그런 행동은 도건우의 신경을 다른 쪽으로 거슬리게 한다는 걸 그녀는 몰랐다. 갑자기 그녀에게 연기 연습 대상이 되어 달라고 제안을 해오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게 된다. 매니저와 스타 사이에서 벌어지는 달콤살벌한 사랑 이야기!
눈을 뜨자마자 소연의 눈에 보이는 건 강 회장님의 얼굴이었다. 회장님이 왜 자신을 걱정스러운 얼굴로 보고 있는 건지 의아했다. “준혁아! 정신 들어? 이 할아비 알아보겠어?” ‘준혁이? 그건 본부장님 이름인데? 왜 날? 할아버지는 또 뭐고!’ 소연은 당황하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러자 강 회장님이 그녀를 말리며 다시 누우라고 제지했다. “전 괜찮습니다.” 순간 소연은 자신의 목소리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목이 잠겨서 그런 건가 싶기도 했지만, 느낌이 좋지 않았다. 서둘러 침대에서 일어나 도망치듯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이게 어떻게… 준혁… 아니 본부장님이 왜… 말도 안돼에에!”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알 수 없는 강렬한 끌림을 받게 되고 윤정이는 박상윤이 대표로 있는 SY 연예기획사 오디션의 최종 면접 장소에서 박상윤을 만난다. 방송에서 잠깐씩 비춰줬던 그를 실제로 보는 자리에서 오디션이라서 떨리는지 자신만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그의 시선에 온몸이 떨리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다. 갓 21살이지만 아직 사랑이란 감정에 서툴고 무지한 그녀에게 그런 온몸을 전율하게 만드는 눈빛은 감당하기 어렵기만 한데…. 박상윤은 오디션장 문을 열고 들어오는 레드아이팀의 리더 윤정이를 보는 순간 아찔하다는 생각을 한다. 왠지 모르게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는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나이로 따지만 프로필상의 윤정이 나이와 자신의 나이는 20살 차이가 난다. 지금까지 임원 오디션에서 자신을 이토록 강렬하게 맞받아치는 응시생은 없었다. 오랫동안 잠재되어 왔던 흥분이 박상윤을 덮치는데….
그녀가 돌아왔다. 자신을 그토록 경멸하고 혐오했던 강민주가 5년 만에 이혼녀가 되어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남편과 이혼을 원한다며 사무실로 찾아와 이혼 소송을 맡긴다. 주혁은 그녀의 제의를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기회를 마다할 리는 없었다. 그때부터 두 사람은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 이상은 만나서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가 되었다. 민주는 매번 안경 너머로 날카롭게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주혁으로 인해 온몸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다. 그의 사무실에 나가는 것을 피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럴 수가 없었다. 그가 자신을 대놓고 노골적으로 유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거절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휘말리게 될 폭풍을 알지 못했다. 어린 시절 촌스러운 옷을 입고 자신의 집에 놀러 왔던 한주혁은 너무나 근사한 남자가 되어 다시 나타났다. 남편에게서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했던 여자로서의 욕망을 주혁에게 느끼게 되면서부터 민주는 주체할 수 없는 격정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겉으로는 변호사와 의뢰인의 일반적인 만남일 뿐이었지만 처음부터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욕망과 감정이 꿈틀거리고 있었고,절대 넘어서는 안 되는 금기를 넘고 만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라 생각했던 욕망은 점점 더 커지게 되고 그들이 마주할 진실 또한 그들 앞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기업 순위 1위인 상신그룹 한영춘 회장의 하룻밤의 실수로 태어난 한재인, 그의 존재는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지워졌다. 태어나자마자 친어머니에게 버려졌고, 친아버지로부터 외면당했다. 그래서 그의 심장은 뛰어도 뛰는 것이 아니었다.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 '심장이 죽은 남자'. 죽을 때까지 뛰지 않을 것만 같던 그의 심장을 불시에 깨운 여자 홍시은. 그녀의 억대 채무를 갚아주는 대신에 재인은 자신의 심장을 뛰게 해주는 그녀의 마음을 산다. "너란 여자만 보면 내 심장이 미칠 듯이 뛰어!" 각자 상처를 짊어진 두 남녀는 과연 서로의 인생에 구원자가 되어 줄 수 있을까? *본 도서는 과거 출간되었던 조앤 작가님의 소설 [연연, 심장을 닳게 하는 것]을 새롭게 윤문하여 새로운 표지와 함께 재탄생하게 된 개정판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대체 왜 여기서 일하고 있는 거지?” 2주 전쯤 편의점에서 그녀를 도와줬던 남자였다. 하지만 희수는 남자가 자신의 일에 어설프게 끼어들려는 걸 차갑게 밀어냈었다. 그때는 그냥 남자의 지나가는 동정심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만난 남자는 동정심이 아니라 현실적인 제안을 해왔다. 희수는 남자의 마음이 진심인지 궁금했다. “이름은?” “정희수요.” “나이는?” “왜요?” 정욱은 왜요? 라고 되묻는 여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2주 전 편의점에서 봤던 얼굴과는 사뭇 달랐다. 정욱의 신경을 건드는 건 그녀의 눈빛이었다. 2주 전에 봤을 때만 해도 여자의 눈빛은 살아 있었다. 남자들의 손을 억척스럽게 뿌리치면서도 울지 않았던 여자였다. 그런데 지금 여자의 눈빛은 빛을 잃고 죽어있었다. 자신의 심장을 처음으로 욱신거리게 했던 여자가 다시 보고 싶어졌다.
2년 동안 사귀었던 애인한테 프러포즈한 날, 남영은 보기 좋게 차이고 말았다. 그녀가 차인 이유는 남사스러워서 친한 친구에게조차 말할 수 없었다. 그 충격으로 남영은 1년 동안 자의 반 타의 반 연애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그렇지만 역시 시간은 약이라고 그녀는 이별의 아픔을 점점 잊어가게 되었고 다시 연애가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주며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던 전 애인보다 더 멋진 남자를 만나고 말겠다는 오기가 생겨났다. 궁리 끝에 그녀는 잠자리 연습 상대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한다. 그리고 근 1년여 만에 클럽을 찾게 되는데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상대와 엮이게 되고 마는데. 그 녀석 김준은 처음부터 거침이 없었다. 그녀보다 나이도 어린놈이 자꾸만 그녀를 흔들어대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게 된다. 아슬아슬한 신분의 경계 선상에 선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사랑 이야기!
*본 도서는 연작 도서인 과 을 합친 버전입니다. [미치도록] “남자친구 있습니까?” 면접 내내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던 남자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동은은 물론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그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이어서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방에 들어올 때부터 남자의 눈빛은 줄곧 그녀를 쫓고 있었다. 최종 면접에 오른 동은은 남자의 시선에 자신도 모르게 그만 몸이 뜨거워지고 말았다. 동은은 애써 남자의 시선을 무시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남자의 노골적인 시선은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속옷 모델이 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는 이 정도 낯뜨거운 시선은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었다. 동은은 주먹을 꽉 쥐고서 고개를 들어 남자를 응시했다. 그런데 줄곧 자신을 바라보던 남자의 얼굴이 굳어지는 모습에 동은은 당황스러움을 넘어 부끄러워 미칠 것 같았다. 당장이라도 문을 박차고 뛰쳐나가고 싶어졌다. 형준은 여자를 본 순간 머리를 강하게 얻어맞은 듯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찾고 있었던 꿈에 그리던 바로 그런 여자였다. 면접관이라는 본분을 잊어버린 채 자신도 모르게 여자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순간 수줍은 듯 고개를 든 그녀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그리고 형준은 자신의 음흉한 생각이 들켜버린 것 같아 절로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다. 얼른 고개를 돌려 그녀의 시선을 피해버렸다. [붉은 꽃]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철부지 외동딸 문주안과 보육원 출신에서 갑작스럽게 금융업계 다크호스가 된 남자 최은혁!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벌이는 살벌하고 아찔한 로맨스 이야기! 반항하는 것도 잠시 어느새 여자의 입에서 조금씩 야릇한 숨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머리로는 남자를 밀쳐내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육체는 점점 남자의 손길이 주는 짜릿한 욕망에 흥분하고 있었다. 여자는 남자의 신경을 돋우는 게 아니었다고 후회했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어느 날, 주안은 친구들과 호텔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다 최은혁이 맞선을 보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친구들은 최은혁에 대해 칭찬 일색이었지만 주안은 은근히 그를 무시하며 절대 엮이고 싶지 않은 남자라는 말을 서슴없이 해버린다. 조금 컸던 목소리에 그만 그녀가 했던 말이 은혁의 귀에도 들어가는데, 주안은 그가 듣지 못했을 거라며 가볍게 넘겨버리는 실수를 하고 만다. 그리고 며칠 뒤 거짓말처럼 그녀의 맞선 상대로 최은혁이 나오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 주안은 그가 자신이 했던 말을 듣고서 일부러 맞선 상대로 자신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는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도 그녀와 한 달 뒤 결혼하겠다고 공언한다. 그리고 칵테일 바에서 두 번째로 그와 마주한 날 주안은 평소 마시지 못한 술을 의식하지 못하고 많이 마시게 되고 그가 그녀를 부축해 호텔 객실로 함께 올라가는 일이 벌어진다. 그날 호텔 객실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예상치 못한 뜨거운 불꽃이 타오르게 되는데, 가시 돋친 붉은 꽃 문주안과 그런 그녀를 꺾으려는 최은혁의 팽팽한 기 싸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결혼은 NO! 연애는 OK! 그랬던 화정에게 어느 날 정혼자라는 남자가 나타난다. 그런데 남자의 태도가 더 가관이었다. 자신을 유혹하면 결혼을 없던 일로 해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화정은 남자의 제안에 솔깃했다. 그녀에게 남자를 유혹하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그녀가 마음먹고 유혹해서 넘어오지 않은 남자들이 없었다. 그건 나이를 불문하고 100% 승률을 자랑했다. 그런 만큼 그녀에게는 식은 죽 먹기 같은 미션이라고 할까? 사실 정혼자라고 하는 남자는 겉으로 봐서는 멀쩡했다. 아니 솔직히 지금까지 그녀가 만났던 남자중에서도 상위권에 올려놓고 싶을 만큼 괜찮은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자신만만해하는 남자의 태도가 오히려 그녀의 승부욕을 자극한다고 할까? 화정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남자의 제안을 바로 수락한다. 도준은 자신감이 넘치는 여자의 태도에 은근히 자존심이 상했다. 사실 도준도 여자가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다. 종갓집 며느리가 되기에 여자는 너무나 자유분방해 보이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사실 먼저 도준 쪽에서 결혼 이야기는 없던 것으로 하려고 했다. 그런데 여자의 태도가 은근히 거슬리게 한다고 할까?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잘난체 하는 여자의 콧대를 꺽어놓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조선 시대 선비 같은 남자, 정도준과 자유분방한 연애를 즐기는 여자, 이화정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사랑 이야기!
[단독선공개] 세상에 비밀은 없다! 비극은 언제나 비밀로부터 출발하기 마련이었다. 남자의 뜨거운 손길에 은수는 점점 더 정신이 아득해져만 갔다. 이곳이 낯선 남자의 집이라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했다. 오늘 밤은 도저히 맨정신으로 보낼 수가 없었다. 태워주겠다며 차에 올라타라는 남자의 눈빛을 본 순간 은수는 아무런 저항도, 의심도 없이 올라탔다. 목적지를 물었지만 갈 곳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남자의 거처였다. 자신을 향한 남자의 욕망을 느낀 은수는 대뜸 남자에게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고 말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을까? 아마도 그건 충격에서 비롯된 반항심의 발로였을 것이다. 그렇게 은수는 낯선 남자에게 몸을 맡겼다. 그리고 그 낯선 남자가 여동생 은채와 결혼할 상대라는 사실을 알고 잠시 당황한다. 하지만 당황스러움도 잠시 은수는 자신의 친엄마를 죽음으로 몰고 간 두 모녀와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위해 남자를 유혹하기로 마음먹는다. 엄마의 죽음이 단순히 교통사고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니! 어머니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가 다름 아닌 자신의 아버지와 지금의 새엄마라는 사실에 은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 도저히 믿기 힘든 소설 같은 이야기였다. 지금까지 엄마라고 불렀던 엄마가 자신의 친엄마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 영원히 자신에게 비밀로 하려던 것일까? 판도라의 비밀 상자가 열리며 한 여자와 남자,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사랑과 욕망이 뒤엉키며 벌어지는 이야기.
자정이 넘어서야 그가 들어왔다. 그에게서는 진한 술 냄새가 풍겼다. 가영은 비틀거리며 들어오는 그를 부축했다. 그의 팔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자 가영은 움찔했다. 그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 위에 눕혔다. 흐트러진 모습으로 누워있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데 감겨 있던 그의 눈이 떠지자, 가영은 얼른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그녀의 손을 붙들더니 확 잡아끌어 입술을 부딪쳤다. 그녀가 누군지 모르는 걸까? 술에 취한 남자의 키스를 거부해야 했지만, 가영은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그는 허락의 의미로 알아들은 듯 그녀를 침대로 잡아 끌어당기며 더 깊게 입술을 삼켜 물었다. 그의 입에서 나는 진한 술 냄새 때문이지 아니면 그의 키스 때문인지, 가영은 머리가 어지러웠다. 뜨겁고 화끈거리고 아찔했다.
외모면 외모, 능력이면 능력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된 그녀. 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럽게 새롭게 부임한 본부장 비서로 발령을 받게 된다. 새로 부임한 본부장은 다름 아닌 회장의 아들이자 명가 물산 후계자가 될 한상혁이었다. 회장이 월급을 인상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바람에 윤주는 하는 수 없이 본부장의 비서가 되기로 한다. 그런데 본부장의 비서가 된 첫날부터 윤주는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 한상혁은 지금까지 그녀가 상대한 남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남자였다. 과연 그녀는 비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당신이 산 건 내 몸이지 마음이 아니에요!” "너란 여자만 보면 내 심장이 미칠 듯이 뛰어!" 기업 순위 1위인 상신그룹 한영춘 회장의 하룻밤 실수로 태어난 한재인, 그의 존재는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지워졌다. 태어나자마자 친어머니에게 버려졌고, 친아버지로부터 외면당했다. 그래서 그의 심장은 뛰어도 뛰는 것이 아니었다.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 '심장이 죽은 남자'. 죽을 때까지 뛰지 않을 것만 같던 그의 심장을 불시에 깨운 여자 홍시은. 그녀의 억대 채무를 갚아주는 대신에 재인은 자신의 심장을 뛰게 해주는 그녀를 산다. 각자 상처를 짊어진 두 남녀는 과연 서로의 인생에 구원자가 되어 줄 수 있을까?
이미 결정된 정략결혼이었고, 맞선은 형식에 불과했다. 고려그룹의 부사장을 맡고 있는 재벌 4세 문동혁은 아내가 될 여자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인 고려호텔로 나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여자로부터 뜻하지 않게 차이게 된다. 동아그룹의 막내딸인 홍나영은 동혁에게 결혼할 수 없다는 폭탄선언을 하고는 그에게 퇴짜를 놔 달라고 애원한다. 동아그룹의 막내딸이 철부지라는 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생각이 없을 줄은 몰랐다. 난생처음 당해보는 거절에 자존심이 상하고 만다. 자신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며 자신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하는 여자에게 동혁은 알 수 없는 날 선 감정이 꿈틀거린다. 나영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정략결혼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더구나 자신에게는 오랫동안 놓지 못하는 남자가 있었다. 비록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는 하지만, 그가 아닌 다른 남자와의 결혼은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영은 문동혁이라는 남자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면 그가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녀의 착각에 불과했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 오히려 솔직하게 털어놓았던 자신의 이야기가 한번도 흠집이 나지 않았던 남자의 자존심에 불을 질렀다는 사실을 그녀는 그때까지도 알지 못했다. 뜻하지 않은 삼각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 로맨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어느날 연수는 도경이 살고 있는 옆집으로 이사를 온다. 도경은 옆집 공사로 인해 강제로 아침 일찍 깨어나게 되고, 아직 얼굴도 모르는 연수를 개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도경은 오랜만에 동창 모임에 나가게 되고 결혼한 친구들의 잔소리에 기분이 상해 술을 들이붓는다. 한때 별명이 이슬이라고 불렸던 그녀였지만, 나이가 든 그녀는 술을 이기지 못하고 옆집 문을 열고 들어가는 실수를 범하고 만다. 연수는 갑자기 난데없이 모르는 여자가 현관으로 들어와 다짜고짜 옷을 벗자 어이없어한다. 그런데 그녀의 벗은 몸매에 연수는 잠시 넋을 놓고 쳐다보게 되는데, 결혼 적령기를 넘긴 동갑내기 두 남녀가 옆집 이웃이 되면서 벌어지는 솔직하면서도 발칙한 로맨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명성 그룹의 막내아들이자 개망나니라는 소리를 듣는 명성 캐피탈 대표 한태석과 이모네 식구들에게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견디며 살아가는 현대판 캔디 이은수! 첫 출근부터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태석에게 경리인 은수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하고 나선다. 태석은 경리 주제에 그에게 반기를 든 은수가 못마땅하고, 은수는 낙하산인 태석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태클을 건다. 그러던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태석이 은수에게 기습적으로 키스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만나기만 하면 서로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에게 이성적으로 끌리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서로 다른 환경을 가진 두 남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로맨스.
[파리에서 펼쳐지는 불꽃 튀는 로맨스!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이 지금 시작된다.] 경진그룹의 차남인 서진우, 그에게 갑작스럽게 걸려온 형의 전화 한통, 아픈 가이드 대신 잠시 파리 현지 여행 매니저를 해달라는 것! 진우는 어쩔 수 없이 파리에서 여행 매니저를 하게 되었지만, 문제는 사람이었다. 여행객 중에서 유일하게 혼자인 여자, 장은수는 매번 진우의 신경을 건드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서로에게 알 수 없는 묘한 이끌림을 받게 되고……. “오늘 밤 너와 같이 있고 싶어.” “……!!” 은수는 그가 경진그룹 차남인 것을 모른 채, 그와 열락의 밤을 보내게 되는데……. [-1부-] 경진그룹의 후계자 서윤우와 국민 여배우 소현은 어느 날 우연한 파티 모임에서 만나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 후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간다.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둘만의 은밀한 만남은 처음부터 뜨겁게 타올랐다.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편안하면서도 첫사랑에 물든 연인들처럼 서로에게 강하게 끌렸다. 만약, 광고주와 광고 모델이라는 관계에서 적절치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면 큰 파장이 날 것을 알고 있지만, 서로를 뿌리치지 못하는데……. [-2부-]
진은 은수의 입술을 뜨겁게 베어 물었다. 처음 그녀를 봤을 때부터 상상했던 맛이었다. 지리산 오지의 촌뜨기 여자와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남자의 운명 같은 만남! 갑작스러운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은수는 15년 동안 살았던 지리산을 떠나 말로만 들었던 서울이라는 도시로 오게 된다. 그리고 그녀 앞에 나타난 왕자님. 은수는 난생처음 자신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남자를 보고 딸꾹질을 해버리고 만다. 창피함으로 붉어진 기운은 햇빛에 보기 좋게 그을린 그녀의 까무잡잡한 얼굴을 더 새까맣게 만들어버렸다. 그 모습을 찬찬히 보던 왕자님의 얼굴이 알 듯 모를 듯 미소를 짓자 은수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진은 할아버지가 여자아이를 데려오겠다는 말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데려온 여자아이의 해맑은 두 눈동자와 마주하게 되자 진은 뜻하지 않은 감정에 휩싸이고 만다. 마치 자신과 사랑에라도 빠진 듯한 얼빠진 여자의 모습에 진은 그녀를 괴롭혀 주고 싶어졌다. 그녀가 어떻게 할아버지를 구워삶아 자신의 집에 오게 됐는지도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 달리 그의 욕망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잠시나마 법적으로 남매였던 두 사람. 강문혁과 안다은. 하지만 어쩌면 처음부터 그들의 인연은 남매가 아니었을지도 몰랐다. K그룹 후계자인 강문혁은 죽은 여동생 대신 입양된 여자아이를 처음 보는 순간 자신의 숙명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는 제 마음을 철저히 숨긴다. 그리고 처절하게 부인하고 인내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여자를 찾아 나선다.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여자는 21살의 고등학생이었다. 이제 막 꽃봉오리를 피우기 직전 여자의 짙은 향기를 풍기기 시작하던 그때였다. 분명 아름다운 여자로 자랄 거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막상 성인이 된 여자를 마주하고 난 문혁은 떨림을 주체하게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여자에게 아직 섣불리 들켜서는 안 되었기에 제 욕망을 억누른다. 다은은 언젠가 한 번쯤은 우연히 만나지 않을까 상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정말로 우연히 그를 만나고 보니 심장이 주체할 수 없이 떨리고 긴장되었다. 간간히 뉴스를 통해 그에 대한 소식은 듣고 있었다. K그룹의 후계자로 한계 단씩 올라나가고 있는 그였다. 강문혁은 여전히 눈을 제대로 마주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남자였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감히 쳐다도 볼 수 없는 존재였다. 그가 자신을 모른 척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다은은 만족했다. 그녀가 어느 순간부터 그를 오빠가 아닌 남자로 보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될까 두려웠다. 절대 그에게 제 마음을 들키면 안 되었다. 그와 그녀는 악연일까 인연일까? 미치지 않기 위해 사랑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위험한 사랑 이야기.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그만하자. 지겨워" 그녀를 안고 나른함에 취해 있던 상준의 동공이 한 순간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국영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한상준. 태어나면서부터 국영그룹을 물려받기 위한 혹독한 교육을 받아온 남자 앞에 처음으로 일탈을 감행하게 만드는 여자가 나타났다. 한국의 홍캐리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여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연애상담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홍난영. 패션 매거진 스타일지오에서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그녀는 종종 방송에도 출연하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받고 있다. 2년 전 잡지사 스타일지오의 창간 기념 파티에서 상준과 난영은 첫 눈에 서로를 향한 욕망에 사로잡혀 2년째 아슬아슬한 비밀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상처받기 두려워 이별을 선택한 여자와 그런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은 어린 남자의 폭풍 같은 사랑 이야기! *본 도서는 과거 출간되었던 조앤 작가님의 소설 [어린 남자]를 새롭게 윤문하여 새로운 표지와 함께 재탄생하게 된 개정판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랑했던 연인의 배신에, 복수를 다짐한 선화는 의도적으로 천하 그룹 부회장인 강무현에게 접근해 그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하지만 다음 날 새벽에 깨어난 그녀는 자신이 괜한 짓을 했다는 걸 깨닫고 잠든 남자를 뒤로하고 도망치듯 호텔을 빠져나간다. 그런데 문제는 그로부터 한 달 후 백화점에서 강무현과 뜻하지 않게 마주치게 되면서 그와 다시 엮이게 된다. 하룻밤 실수였다고 생각한 선화와 달리 무현은 그녀와의 만남을 더 원한다. "네 복수에 날 이용해도 좋아. 얼마든지 이용당해 줄게." 단념하려고 했던 복수심이 그녀를 다시 흔들고 끝내 무현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무현을 이용해 사랑했던 남자에게 복수를 꿈꾸던 선화는 점점 그에게 다른 감정이 생기게 되고 갈등하게 된다.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기녀가 되어야 했던 아라. 어느 날 가야금 연주를 하기 위해 들어간 방에서 아라는 사내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두근거리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훔친 사내가 후 나라의 다음 왕좌에 오를 세자 선의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니 이름이 무엇이냐?" "홍련이라 합니다" "붉은 연꽃이라..." 며칠 전, 영빈관에서 수행기녀 월계향과 한 약조로 인해 새로 온 여악을 방에 들이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기녀, 홍련에게 한순간 자신의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단독선공개] 동갑내기 두 사람, 한별과 수애는 고3 여름방학에 양가 부모님의 축복 속에 약혼식을 올린다. 한동네에 살면서 어렸을 때부터 쭉 같은 학교에 다닌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마음에 담았다. 부유한 두 집안은 흔쾌히 두 아이의 미래까지도 일찍이 허락했다. 하지만 졸업식을 하루 앞둔 어느 날, 수애네 아버지가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리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의 약혼식마저 한별 부모님의 반대에 없던 일이 된다. “부모님 말씀대로 하는 게 맞아. 약혼식은 없던 일로 해. 그냥 유학 가.” 수애는 애써 감정을 싣지 않으려고 애썼다. 녀석에게 동정 따위 받고 싶지 않았다. “나랑 같이 가자. 내가 우리 부모님 설득할게.” 한별은 수애를 놓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고는 했지만 이미 그들은 약혼식을 한 사이였다. 그녀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맹세했었다. 하지만 고집을 꺾지 않는 수애였다. “어떻게 설득할 건데?” 수애는 한별이 부모님을 설득할 수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미성년자인 그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더구나 그녀의 아버지는 지금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있는 상태였다. 그녀는 당장 가족을 돌봐야 하는 가장이나 다름없었다. 한별을 놓아주는 게 맞았다. “그냥 인정해. 우린 여기까지야. 잘 가.” 수애는 한별의 손을 놓고 그대로 돌아섰다. “기다려! 기다리고 있어. 다른 놈한테 한눈팔면 죽을 줄 알아!” 뒤에서 울부짖는 한별. 수애는 돌아보지 않고 곧장 대문 안으로 들어와 버렸다. 그리고 10년 후, 그가 거짓말처럼 수애 앞에 나타났다. 더 늠름하고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욕해도 좋아. 당신만 아니라면,” 얼음처럼 차가운 심장을 가진 거성 그룹 회장의 장손 차주혁과 세상을 원망하며 가슴에 불꽃이 가득한 여자 서윤주, 서로 다른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진 두 남녀는 처음 보자마자 서로에게 강렬하게 끌린다. 하지만 주혁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정해져 있었다. 그의 약혼자는 다름 아닌 서윤주의 단짝 친구 오혜리. 혜리의 약혼자를 보자마자 첫눈에 마음을 홀려 버린 윤주는 그를 유혹해 자신의 남자로 만들고 싶다는 위험한 욕망에 사로잡히고 만다. 약혼식이 열리는 혜리의 성북동 본가. 주혁은 그곳에서 난생처음 자제력을 잃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의 자제력을 잃게 만든 장본인은 서윤주. 앞치마를 메고 식사를 나르는 그녀를 처음 보자마자 온몸의 짜릿한 전율을 느낀다. 약혼식이 진행되는 내내 그는 자신의 낯선 욕망을 자제하려 노력하지만, 그때마다 매번 서윤주가 나타나 그의 노력을 무너뜨린다. 결국, 주혁은 욕망을 참지 못하고 약혼식이 거의 끝나갈 무렵 마당으로 식사를 내오던 그녀를 낚아채어 사람들의 눈을 피해 뒤뜰로 몸을 숨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폭주하고 마는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벌이듯 은밀한 욕망을 나누는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을 찾아가는 파격 격정 멜로!
욕망과 배신, 그리고 복수. 절대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을 사랑해 버린 여자 가희. 그리고 그녀가 사랑한 남자 강호. 어느 날 가희는 집에 찾아온 집주인 아줌마와 엄마가 나누는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그로부터 며칠 후 가희는 궁지에 몰리게 된다. 막다른 길에 다다른 가희는 결국 신성 그룹 회장 댁으로 가서 간단한 면접을 치르고, 신성 그룹 가정부로 들어간다. 그런데 문제는 김강호라는 남자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완벽해 보이는 외모와 무표정한 얼굴을 한 채 퇴근해 현관으로 들어서는 강호를 처음 보자마자 가희는 숨이 턱 막히고 마는데…….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엮이게 된 강호와 가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욕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대한민국에서 현금 보유가 가장 많기로 소문난 태강 실업의 후계자인 송강준. 그는 7년 전 사랑했던 약혼자와 파혼한 후로 여자를 유희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며 문란한 사생활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술집 나인에서 7년 전 첫사랑이자, 약혼자였던 채현과 재회하게 된다.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로 나타난 그녀를 본 강준은 적잖게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녀에게 분노가 치민다.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 했던 그를 밀쳐내며 보란 듯이 잘 살겠다고 장담하던 그녀였다. 그런데 고작 남자들에게 술이나 따르는 여자로 자신 앞에 나타나다니! 그래서 그녀를 모른 척하며 무시하려고 했다. 사실 강준은 지난 8년 동안 채현을 단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었다. 우연히라도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절대 놓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그녀가 나타났다. 과연 그와 그녀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아버지와 부자지간 인연을 끊고 살았던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태주는 부모님과 함께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빈소에 도착했을 때는 마을 사람들로 보이는 시골 사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던 태주의 시선에 앞치마를 허리에 동여매고 분주하게 음식을 나르는 여자가 보였다. 여자의 모습은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였다. 아마도 일찍 결혼해 아이가 서너 명은 있을 법한 느낌이었다. 그때 여자가 태주를 힐끔 쳐다보았다. 하지만 태주는 이내 여자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할아버지의 빈소는 자정을 넘겨서도 시끌벅적했다. 그런데 아까부터 음식을 나르던 여자의 행동이 은근히 태주의 신경을 건드렸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웃으며 대하던 그녀가 그와 눈만 마주치면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그의 앞에 음식을 가져다주면서 그릇을 던지듯 툭툭 내려놓는 게 태주는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몇 시간만 있으면 장례식도 끝이었고 더는 볼일 없는 여자였으니 괜한 입씨름 하고 싶지 않아 무시해버렸다. 하지만 할아버지 장례식이 끝나고 정확히 일주일 뒤, 태주 앞에 그 여자가 나타난다. 여자의 이름은 구도희. 여자는 태주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미혼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나타난 이유가 더 가관이었다. 난데없이 찾아와 그와 결혼하겠다는 것이다. 서로를 너무나 싫어하는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벌이는 아찔한 로맨스!
시끄럽게 울리는 클럽 안, 두 남녀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히며 불꽃이 튀겼다. 아랑은 줄곧 자신을 향해 노골적인 시선을 보내는 남자 때문에 신경이 쓰였다. 왜 자꾸 쳐다보는 걸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만 자신도 모르게 남자를 쳐다보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그녀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설마 나한테 오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 달리 그 남자는 아랑을 향해 곧장 걸어왔다. 아랑은 숨이 탁 막히고 입안이 바짝 말랐다.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은 마치 한 마리 야생 늑대처럼 그녀를 잡아먹을 것만 같았다. 앉아 있을 때도 작아 보이지 않았는데 일어서서 앞에 다가온 남자의 덩치는 위압감을 느낄 정도로 컸다. “혼자 왔어?” 남자의 질문에 아랑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누가 보더라도 자신에게 하는 질문이 맞는데 왠지 모르게 선뜻 인정할 수 없었다. “저요?” 남자는 아랑이 자신에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되묻자 재미있다는 듯 피식 웃었다. 그런데 남자의 웃음은 아랑에게 묘한 파동을 일으켰다. 웃지 않을 때와 웃을 때의 얼굴은 전혀 달랐다. 매섭게 보이던 늑대가 갑자기 순한 양이 된 것 같다고 할까? 아무튼 아랑은 머리가 어지럽기까지 했다. “나랑 나가자.” 남자는 말과 함께 아랑의 손을 잡아당겼다. 아랑은 이상하게도 남자가 잡은 손을 빼낼 수가 없었다. 꼭 뭐에 홀린 것처럼 처음 보는 남자의 손에 이끌려 클럽을 나가고 있었다.
평범한 사랑을 꿈꾸는 진영은 낮에는 작은 쇼핑몰 회사에서 경리로, 밤에는 호텔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일하는 호텔 바에 손님으로 온 남자 재준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 느낀 강렬함도 잠시 그의 실체를 사실을 알게 된 진영은 그에게 향하는 마음을 접기로 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가 먼저 진영에게 은밀한 만남을 제안해 온다. 분명 그의 제안은 순수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가 내민 손이 단순한 욕망이라는 걸 알면서도 진영은 끝내 뿌리치지 못한다. 처음 느끼는 위험하고도 달콤한 유혹 앞에 진영은 속절없이 빠져든다. 벗어나려고 하면 할수록 늪에 빠진 것처럼 더 깊숙이 빠져드는 욕망과 사랑. 그리고 증오와 배신!! 위험할수록 아찔해서 멈출 수 없다!!
살려고 발버둥 치는 여자 봉선화, 하루하루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김태형. 두 사람은 세 번째 우연한 만남으로 필연적인 운명에 엮이게 된다. 고단한 삶을 살면서도 끝내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는 선화를 보며 태형은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겨났다. 6년 전, 병원에서 만났던 모습과 그녀는 하나도 변한 게 없었다. 앳된 얼굴이 조금 성숙해졌고, 그동안의 삶이 힘들었는지 더 말라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눈길을 끄는 외모도 결코 아니었다. 전형적인 미인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평범한 외모였다. 그런데도 태형의 눈에 들어온 건 그녀의 도전적인 눈빛이었다. 만날 때마다 지지리 궁상이 없을 정도로 그녀의 삶은 고단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결코 부끄러워하는 법이 없었다. 장례식장에서 어린 여동생을 데리고 처연한 표정을 짓던 그 표정이 호기심을 자극 했을까? 삶을 처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괜히 오기가 발동했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욕망 앞에서 흔들린다. 그리고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었다. 그녀도 과연 그럴까? 태형은 그녀를 마구 흔들고 싶어졌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회사 사장님이 톱스타 연예인이라는 것도 충격인데 그가 애인을 해달라고 한다면?! 어렵게 이직하게 된 회사 첫 출근 날부터 그녀는 날벼락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바로 회사의 대표가 강도준이라는 유명 배우라는 것이다. 연예인 따위에는 전혀 관심 없었다. 안 그래도 전 직장이 망해 월급을 3개월 치나 못 받고 쫓겨나듯 그만둔 터라 그녀의 유일한 바람은 회사가 망하지 않는 것! 장미는 연예인이 대표라는 사실에 회사에 대한 신뢰가 한순간 무너지고 만다. 연예인이 회사의 대표라고 한다면 대개는 바지사장인 경우가 허다했다. 이직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사이 그녀는 사장인 강도준에게 뜻하지 않는 제안을 받게 된다. 처음 자신을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던 여자 . 도준은 새로 입사한 경영지원팀 여직원의 얼굴에서 못마땅한 표정을 읽고 내심 속으로 기분이 상하지만 무시해 버린다. 하지만 그 여직원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이 여자는 자신을 바지사장쯤으로 치부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게이라고 기정사실화 하며 회사를 그만둘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자신 때문에 회사를 그만둘까 말까 고민하는 그녀로 인해 도준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멘붕 상태에 빠지고 만다. 연예인 따위에는 전혀 관심 없는 평범한 여자 왕장미와 모든 여자들의 로망인 연예인 강도준의 예측불허 불꽃 튀는 로맨스 이야기! *본 도서는 과거 출간되었던 조앤 작가님의 소설 [사장님은 연예인]을 새롭게 윤문하여 새로운 표지와 함께 재탄생하게 된 개정판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남자 차성재와 태어날 때부터 빈손이었던 여자 이현주. 그들의 욕망과 사랑이 뒤엉킨 위험한 로맨스 이야기! 한국 유통의 후계자인 차성재. 그는 상위 1%에 속하는 남자였다. 하지만 그 사실을 만족하지 못하는 건 정작 그 자신이었다. 아버지이자 한국 유통의 회장인 차순철이라는 남자가 살아 있는 한 그의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느 날, 자주 가던 바에서 성재는 못 보던 바텐더인 그녀 이현주를 만난다.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린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여자였지만 그녀는 당돌했고 솔직했다. 다른 여자들처럼 마음속에 뭔가를 바라면서도 겉으로는 아닌 척하는 내숭 따위는 없는 그런 여자였다. 처음엔 그런 그녀가 건방져 보이기도 했지만, 점점 그녀와 대화하는 게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었다. 늘 자신 앞에서 아첨을 떨거나 가식적이었던 사람들과는 달리 그 여자와 있으면 억눌린 심장이 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녀를 가지는데 일말의 주저함도 들지 않았었다. 한눈에 봐도 잘난 남자였다. 어렵게 구한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기 시작한 지 삼 일째가 되던 날 현주는 늘 자신이 꿈꾸던 남자를 보고 만다. 가난에 찌든 삶이 지겨웠던 그녀는 늘 자기 전 마음속으로 백마 탄 왕자님이 나타나 주기를 간절히 바라곤 했었다. 헛된 바램이라는 걸 알면서도 버리지 못했던 소망이었다. 그런데 마치 그가 자신 앞에 거짓말처럼 나타난 것이다. 자신이 재벌 후계자인 남자와 사귀게 되다니! 하지만 현주는 달콤한 유혹을 삼킨 댓가가 어떤 것이라는 걸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15세이용가 개정판입니다.]
“우리, 이혼해요.” 무심한 그녀의 눈빛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4년 전 그녀는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며 준상을 들뜨게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바싹 말라 시들어버린 꽃과 같았다. *** 이혼 후, 5년 만의 재회였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 서경은 당황했지만, 애써 표정을 감추며 웃으며 인사했다. “오랜만이야.” “네. 오랜만이에요.” 준상은 활짝 웃는 그녀에게서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을 보았다. 다 죽어가던 꽃이 다시 활짝 피어나 짙은 향기를 풍기며 그를 다시 들뜨게 했다. 그가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는 걸 거절하지 못했다. 서경은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차 한잔 마시고 가라고 권했다. 그가 거절할까 초조하던 마음과 달리 그는 선뜻 그러겠다며 따라 들어왔다. 그리고 그날 밤, 두 사람은 5년 동안 고팠던 갈증을 마음껏 풀어냈다. 서경은 그때까지도 몰랐다. 전남편과 하룻밤 뜨거운 정사가 불러올 파장을.
글로벌 마케팅 기업 ‘이든’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미숙과 박 대리. 두 사람 모두 미혼이지만 서로에 대한 호감은 단 1%도 없다. 미숙은 시집 잘 가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여자. 그런데 어느 날 비서실 사람들끼리 회식을 하던 날, 술에 취해 너무 나간 말실수로 인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르고 만다. 바로 자신이 그토록 경계하던 박 대리와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술기운에 자신도 모르게 박 대리에게 모태 솔로 아니냐며 비아냥거렸고 남자로서 자존심이 상한 박 대리가 한번 자자고 그녀에게 제안한 것이다. 이미 술에 취해 이성을 반쯤 상실한 미숙은 자신도 모르게 그러자 덜컥 그의 제안을 수락해 버렸다. 그런데 여자 경험 전무하다던 박 대리가 알고 보니 잠자던 야수일 줄이야. 외모와는 다르게 그날 밤 그는 그녀가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 하룻밤 사고라 생각했던 미숙은 자꾸만 박 대리 이 남자에게 끌린다. 단순한 욕망이라 치부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거부할수록 자꾸만 뜨거워지는데……. 사랑과 욕망,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남녀의 질풍노도 로맨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 개정판으로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뭐하나 부족할 것 없는 삶을 살아온 문지영과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살아온 거친 남자 윤태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로맨스 이야기! 세상 모든 것이 따분하다 여길 때쯤 그 남자를 만났다.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소유욕과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남자 윤태영. 친구들과의 모임을 갖고 호텔에서 나오던 지영은 우연히 차창밖에 한 남자를 보게 된다. 한눈에 봐도 남자는 자신의 부류가 아니었다. 싸구려 기성양복과 낡은 구두 차림의 남자는 담배 하나를 입에 물고 입구 앞에서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눈치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모습이 지영의 눈에 박혀 좀처럼 거부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녀의 따가운 시선을 느낀 걸까? 남자의 시선이 차 안에 있는 지영에게 향했다. 그 순간 지영은 온 몸의 솜털이 일제히 솟아 나는 지독한 아찔함을 느끼고 말았다. 남자의 시선은 이내 다른 곳으로 틀어져 버렸지만 지영의 맥박은 그때부터 맹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호텔에서 현준이 나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태영은 따가운 시선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조금 전 막 호텔에서 나와 차에 올라탔던 세련된 여자였다. 그 여자의 시선에 자신도 모르게 그만 아랫도리가 꿈틀거리고 말았다. 태영은 자신의 반응이 기가 막혀 얼른 고개를 돌려 버렸다. 여자는 아마도 자신을 무심코 쳐다 봤을 뿐일 것이다. 자신이 감히 쳐다 볼 수도 없는 부류의 여자임을 모르지 않았다. 여자가 타고 있던 차가 이내 곧 출발하자 그제서야 태영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멀어지는 여자의 차를 노려 보았다. 그렇게 스쳐 지나 갈 줄 알았던 지영과 태영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15세이용가 개정판입니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악, '무'는 신의 뜻을 거스른 죄로 인간인 이안의 몸에 갇힌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이안은 인간 여자의 자발적인 사랑과 목숨이 필요하지만, 그의 진정한 모습을 본 여자들은 모두 공포에 휩싸여 도망칠 뿐이다. 수백 년간 인간에 대한 환멸 속에 살아온 이안. 그러던 어느 날,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당돌한 여자 순정을 만난다. 그녀는 이안의 구원일까, 아니면 또 다른 절망일까? 인간을 증오하는 악마와 그를 구원할 여자 순정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사랑이어서 놓지 못하는 여자. 사랑이라서 놓아주겠다는 남자. 연예인 지망생인 스물한 살의 정원. 현재 국내 4대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하나인 JH 연예 기획사 사장인 마흔 살의 재희. 연예인 지망생과 연예 기획사 사장으로 만난 두 남녀는 처음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끼지만 애써 부정한다. 정원은 그날 사장의 갖은 욕설과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술자리에 나가게 된다. 버둥거릴수록 수렁으로 빠져들어 가는 그 순간 운명처럼 한 남자가 룸의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제발! 가지 말아요! 도와줘요! 재희는 괜히 끼어든 건 아닌가 잠깐 후회가 들었다. 하지만 세상모르게 자신의 침대에 잠든 여자의 얼굴을 보자 모든 생각이 날아가 버렸다. 얕은 한숨을 쉬는 여자의 신음에 자신도 모르게 갈증이 나고 말았다. 어린 여자에게 욕망을 느껴버린 재희는 여자가 깨면 바로 돌려보내야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잠에서 깬 여자는 재희에게 며칠만 더 머물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재희는 다짐과 달리 여자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뜻하지 않은 동거를 하게 되고 점점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져만 간다. *본 도서는 과거 출간되었던 조앤 작가님의 소설 [사랑이어서, 사랑이라서]를 새롭게 윤문하여 새로운 표지와 함께 재탄생하게 된 개정판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뭐하나 부족할 것 없는 삶을 살아온 문지영과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살아온 거친 남자 윤태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로맨스 이야기! 세상 모든 것이 따분하다 여길 때쯤 그 남자를 만났다.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소유욕과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남자 윤태영. 친구들과의 모임을 갖고 호텔에서 나오던 지영은 우연히 차창밖에 한 남자를 보게 된다. 한눈에 봐도 남자는 자신의 부류가 아니었다. 싸구려 기성양복과 낡은 구두 차림의 남자는 담배 하나를 입에 물고 입구 앞에서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눈치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모습이 지영의 눈에 박혀 좀처럼 거부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녀의 따가운 시선을 느낀 걸까? 남자의 시선이 차 안에 있는 지영에게 향했다. 그 순간 지영은 온 몸의 솜털이 일제히 솟아 나는 지독한 아찔함을 느끼고 말았다. 남자의 시선은 이내 다른 곳으로 틀어져 버렸지만 지영의 맥박은 그때부터 맹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호텔에서 현준이 나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태영은 따가운 시선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조금 전 막 호텔에서 나와 차에 올라탔던 세련된 여자였다. 그 여자의 시선에 자신도 모르게 그만 아랫도리가 꿈틀거리고 말았다. 태영은 자신의 반응이 기가 막혀 얼른 고개를 돌려 버렸다. 여자는 아마도 자신을 무심코 쳐다 봤을 뿐일 것이다. 자신이 감히 쳐다 볼 수도 없는 부류의 여자임을 모르지 않았다. 여자가 타고 있던 차가 이내 곧 출발하자 그제서야 태영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멀어지는 여자의 차를 노려 보았다. 그렇게 스쳐 지나 갈 줄 알았던 지영과 태영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본 도서는 과거 출간되었던 조앤 작가님의 소설 [중독되다]를 새롭게 윤문하여 새로운 표지와 함께 재탄생하게 된 개정판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랑일까? 욕망일까? 현실 남녀의 질풍노도 로맨스! 글로벌 마케팅 기업 ‘이든’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미숙과 형석. 두 사람 모두 미혼이지만 서로에 대한 호감은 단 1%도 없다. 미숙은 시집 잘 가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여자. 그렇기에 평범한 직장인인 형석은 눈에 차지도 않는다. 더구나 그는 외모적으로도 그녀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남자였다. 미숙은 가끔 눈치 없게 행동할 때도 있고 백치미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작은 키에 비해서 완벽한 비율은 그녀가 늘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것 중 하나다. 그렇기에 더더욱 머리숱이 많이 없는 형석이 눈에 차지 않는다. 혹여 그가 자신에게 껄떡일까 늘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비서실 사람들끼리 회식을 하던 날, 술에 취해 너무 나간 말실수로 인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르고 만다. 바로 자신이 그토록 경계하던 박 대리와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술기운에 자신도 모르게 박 대리에게 모태 솔로 아니냐며 비아냥거렸고 남자로서 자존심이 상한 박 대리가 한번 자자고 그녀에게 제안한 것이다. 이미 술에 취해 이성을 반쯤 상실한 미숙은 자신도 모르게 그러자 덜컥 그의 제안을 수락해 버렸다. 그런데 여자 경험 전무하다던 박 대리가 알고 보니 잠자던 야수일 줄이야. 외모와는 다르게 그날 밤 그는 그녀가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 하룻밤 사고라 생각했던 미숙은 자꾸만 박 대리 이 남자에게 끌린다. 단순한 욕망이라 치부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거부할수록 자꾸만 뜨거워지는데……. 사랑과 욕망,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남녀의 질풍노도 로맨스! *본 도서는 과거 출간되었던 조앤 작가님의 소설 [거부할수록 뜨겁게]를 새롭게 윤문하여 새로운 표지와 함께 재탄생하게 된 개정판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지독한 악연으로 얽히게 되는 두 남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격정 로맨스! 26살인 세진에게 불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아버지의 부도와 자살, 그 충격으로 쓰러져 전신 마비가 온 엄마. 그리고 가출해서 망나니가 된 남동생. 그래도 그녀는 희망이라는 걸 버리지 않고 하루를 꾸역꾸역 버틴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집에 건장한 남자들이 그녀를 찾아온다. 남동생이 도박판에서 그녀를 담보로 거액의 돈을 빌렸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남동생이 큰 사고를 칠 거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앞이 캄캄했다. 그녀가 감당해야 할 돈은 자그마치 1억이나 되었다.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한다고 해도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돈이 아니었다. 세진은 흥정하기 위해 직접 돈을 빌려준 남자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녀의 선택은 오히려 지독한 악연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준 상대는 강태신. 세진은 그를 처음 보는 순간 깨닫는다. 도망치라고! 하지만 이미 그의 눈에 띄어 버렸고 절대 도망칠 수 없다는 걸 몸이 먼저 느낀다. 언젠가는 강태신이라는 남자에게 자신이 먹혀버릴 거라는 걸. 하지만 처음 느껴보는 두려움은 그녀의 반항심을 불러일으킬 뿐이었다. 그리고 어리석게도 그와 거래하는 실수를 저지르는데.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악랄한 남자 강태신과 그의 눈에 띄어 버린 여자 박세진의 악연으로 시작된 불같은 사랑.
시끄러운 클럽에서 남자를 따라 나온 은재는 낯선 남자의 손에 이끌려 결국 호텔까지 오게 되었다. 어차피 내일이면 기억나지 않을 일이었다. 그러니 생애 한 번쯤은 이런 일탈을 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남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값비싸 보이는 것들을 두르고 있었다. “이런 적 처음이야?” “아니요.” 은재는 일부러 남자에게 처음이 아니라고 거짓말했다. 혹여 그녀의 일탈이 물거품이 될까 봐. 다행히 남자는 그녀의 거짓말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새벽녘 그녀가 눈을 떴을 때는 침대 위였다. 옆에는 발가벗은 채 등을 드러내고 엎드려 누워있는 남자가 있었다. 지난밤 뜨거웠던 기억 때문에 순간 몸이 절로 떨렸다. 하지만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은재는 남자가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내려와 옷을 챙겨 입었다. 다행히 남자는 여전히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잠들어 있었다. “안녕.” 은재는 남자에게 작별을 고하고 도망치듯 호텔방을 나가게 되는데....
호텔 라운지 바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던 수지에게 노골적인 욕망을 드러내고 다가온 남자 재혁. 두 사람은 술에 취한 채 곧장 스위트 룸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격정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낯선 휴양지에서 하룻밤 일탈은 거기까지였다. 수지는 눈을 뜨자마자 미련 없이 호텔을 나와 공항으로 향한다. 그런데 어느 날, 재혁이 그녀의 상사가 되어 나타나게 되면서 수지는 당황한다. 재혁은 당황하는 그녀에게 그날 일을 노골적으로 상기시키며 은밀한 만남을 제안하는데……. 수지는 이미 오랜 연인의 배신으로 다시는 사랑 같은 건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수지는 상사인 그와 개인적으로 엮이고 싶지 않아 무시하지만, 재혁이 막무가내로 그녀의 욕망을 자극하며 다가오자 흔들리게 된다. 사랑에 상처받은 두 사람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상처를 보듬으며 함께할 수 있을까?
“만날 사람은 꼭 다시 만나게 된다.” 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밖에 없다. 태풍과 연이 그랬다. 다섯 번의 환생에서 번번이 애달프게 끝나버렸던 두 사람의 인연은 운명의 장난처럼 기어코 마지막 환생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환생한 이들은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니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어미를 죽이고 태어난 남자 강태풍은 태어난 사주에 살기가 가득 찬 탓에 늘 목숨이 위태롭다. 살기 위한 비책으로 그의 조부는 손자 옆에 그의 살기를 받아줄 여자를 데려다 놓는다. 하지만 매번 그 여자들은 하나 같이 반년을 버티지 못하고 시름시름 병을 앓거나 사고가 나서 집을 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태풍이 열 살 무렵 그와 태어난 년, 월, 시까지 모두 딱 들어맞는 여자아이가 들어왔다. 그녀의 이름은 ‘연이. 성이 없이 그냥 연이라고만 불렀다. 맑은 큰 눈을 한 여자아이는 그늘이 없이 무척 예뻤다. 하지만 태풍은 그 여자아이도 자신 때문에 곧 병이 나서 집을 나갈 거로 생각한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녀는 다른 여자아이들과는 달랐다. 반년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5년, 10년이 지나 태풍이 성인이 될 때까지도 그녀는 집을 떠나지 않았다. 더 신기한 건 그녀가 집을 떠나지 않는 동안 태풍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흔하게 걸렸던 감기도 걸리지 않았고 작은 사고조차도 없었다. 그러는 사이 그녀는 더 아름답고 예뻐졌다. 태풍은 그런 그녀를 볼 때마다 커지는 욕망과 함께 불안해졌다. 그래서 그녀를 평생 옆에 붙잡아 두기 위해 잘못된 방법을 선택하고 만다. 과연 매번 어긋나기만 했던 두 사람의 인연은 이번 생에서는 이뤄질 수 있을까? 기회는 이번 생 딱 한 번뿐. 그들의 마지막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기 시작했다.
수진은 언니의 도움으로 의대 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대학 입학의 기쁨도 잠시뿐 장학금을 타기 위해 공부에만 매달리는데,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인 승주가 소개팅을 주선하게 되면서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진다. 소개팅 자리에 나왔던 남자가 그녀를 막무가내로 잡아끌며 난처하게 했다. 그 순간 뜻밖에도 동기인 지호가 나타나 그녀를 구해준다. 지호는 승주의 오래된 남자 친구이자 같은 과 동기였다. 수진은 고등학교 내내 승주에게 지호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집안끼리 서로 알고 있는 두 사람. 승주는 지호와 결혼할 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었다. 하지만 수진이 보기에 그건 승주 혼자만의 생각인 것 같았다. 지호의 주변엔 여자들이 많았다. 승주도 그를 추종하는 다른 여자들과 다르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사실은 수진도 지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져버렸다.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상황이 수진도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수진은 자신의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그를 본체만체하며 거리를 두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 그가 도서관에 찾아와 사귀자고 고백을 한다.
강은수는 여자 냄새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볼품없은 여자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창명의 머릿속을 불쑥 처들어 와 헤집는다. 첫 만남은 친구 태주의 결혼식장에서였다. 그에게 눈을 똑바로 뜨고 충고하던 그녀. 하지만 그는 이내 잊어버렸다. 그런데 파라다이스 클럽에서 그녀를 다시 만난다. 그에게 충고하던 그녀가 영혼 없는 얼굴을 하고 있는 꼴이라니. 그녀를 보는 순간 창명은 자신의 안에서 뭔가 뒤틀리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은수는 사장인 창명에게 해고된다. 더 물러날 곳 없는 은수는 그에게 매달린다. 일하게 해달라고. 하지만 그는 그녀에게 클럽 대신 호텔에서 일하라고 한다. 그렇게 호텔에서 일하게 된 은수는 어느 날 호텔 행사에 업무지원을 나가게 되는데, 그날 창명과 뜻하지 않게 뜨거운 키스를 나누게 된다. 그 이후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되는데…… 다른 듯 닮은 두 남녀. 삶의 방식은 다르지만, 인생을 스스로 포기한 두 사람이 만나 원망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
"내가 믿게 해줄게요." 순정의 도발적인 외침에도 석준은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그건 분명한 거절이기도 했다. 사랑에 한번 지독한 배신을 당한 그는 사랑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순정은 이대로 그와 끝내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끝낼 거라면 처음부터 그날 밤 그와 자지도 않았을 것이다. 순정은 그에게 다가가 입술을 부딪쳤다. 그가 거부의 의사를 보내건 말건 그날 밤 그의 몸은 그녀를 안고 싶어 안달했다는 걸 모르지 않았다. 다물린 그의 입술을 열고자 입술을 문지르며 핥았다. 더 부끄러워지기 전에 그가 이제는 그만 열어주기를 바랬다. 하지만 그때 그가 그녀의 어깨를 잡더니 가볍게 밀쳐내는 바람에 순정은 말할 수 없이 창피함을 느꼈다. "그날 밤은 잊어. 실수였어." 일말의 기대조차 할 수 없게 그는 차갑게 뱉어냈다. 역시 실수라고 말하는 남자. 순정도 그가 술에 취하지 않았다면 그녀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았을 거라는 걸 충분히 알고 있었다. 이제 끝난 건가? 이렇게 10년의 짝사랑이 종지부를 찍는 건가? 그녀의 두 눈에서 참았던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하지만 그는 싸늘하게 쳐다볼 뿐 그대로 방을 나가버렸다. 순정은 다리에 힘이 풀려버려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하지만 그녀는 방을 나온 석준의 얼굴이 사납게 일그러졌다는 걸 몰랐다.
문 안으로 들어오는 태수를 본 화영은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져 나뒹굴었다. 10년 만에 보는 그는 분위기만 사뭇 달랐다. 조용한 모범생이였던 그는 거친 남자 냄새가 났다. 머리에 무스를 발라 정리한 머리와 검은 슈트를 입은 모습은 그녀에게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문화영!” 화영은 온몸의 소름이 돋았다. 그냥 못 들은 척 나가버리고 싶었다. 아니, 그랬어야만 했다. 하지만 몸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어쩐지 그가 놓은 덫에 걸린 기분이었다. “의외네. 이런 곳에서 널 만날 줄은 몰랐는데.” 빈정거리는 말투에 화영의 기억은 10년 전으로 돌아갔다. 그때나 지금이나 화영은 태수 앞에서 부끄럽고 초라했다. ‘천박한 계집애! 너도 네 부모랑 다를 바 없는 인간이야!’
현관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구린 냄새와 함께 거실 한 가운데에 널려진 정체불명의 것들로 인해 도건은 인상을 쓰며 짜증이 확 났다. 그때 안에서 처음 보는 여자가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돌돌 말고서 웃으며 달려왔다. “안녕하세요. 도련님!” 도련님?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갑자기 도련님이라는 호칭은 또 뭐란 말인가! 도건은 낯선 여자를 한껏 경계하며 노려보았다. “당신 누구야?” “저요? 서은심이요! 시장하시죠? 얼른 밥상 차릴게요.” “스톱!” 돌아서려던 은심은 다시 몸을 돌려 남자를 쳐다보았다. 무슨 놈의 사내 피부가 이제 막 돌도 안 지난 아기 피부처럼 매끄럽고 뽀얀지 신기하기만 했다.
“그 쪽한테 대가를 받고 싶은데.” 정희는 당황하지 않기 위해 입술 끝을 살짝 물었다. 남자는 직접 매장으로 찾아왔다. 어제 일에 대해 정희는 아직 매니저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상태였다. “네. 알겠습니다. 잠시 기다리시면 매니저님에게 말..” “아니. 번거롭게 그럴 필요 없어. 8시에 끝나나?” 태주는 끝까지 배짱 좋게 평정심을 유지하는 여자를 보자 어이가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디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네. 그런데.” “끝나면 프린스 호텔 스위트룸으로 와.” 호텔 스위트룸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말에 정희는 자신이 잘못 들었다 생각했다. “죄송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 “들었잖아. 선택은 네가 해. 기회는 한 번뿐이야. 그럼 이따 보지.”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닮은 듯 다른 상처를 가진 두 남녀!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미국 부호의 아들이지만 사생아라는 꼬리표를 가진 남자 딕 헌트와 2살 무렵 미국으로 입양된 여자 줄리아 한의 애절한 사랑이 시작된다. 한국행 비행기 표와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호텔 객실 청소. 일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줄리아에게 떨어진 지시는 모두가 피하는 스위트룸 청소다. 스위트룸을 피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호텔을 소유한 영 헌트의 아들 때문이다. 스위트룸에서 장기 투숙하고 있는 그는 매일 밤 여자를 불러 문란한 생활을 즐기기로 유명하다. 아침이면 스위트룸은 난장판이 되어 있어 청소하기도 힘들뿐더러 딕 헌트라는 남자와 마주칠까 봐 다들 꺼려한다. 어쩔 수 없이 스위트룸 청소를 시작했지만, 일주일 동안 한 번도 방의 주인과 맞닥뜨리지 않아 줄리아는 내심 안심한다. 욕실 안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딕은 슬쩍 문을 열었다. 스타킹을 벗어 던지고 스커트를 허벅지까지 바짝 밀어 올린 여자의 매끈한 다리에 저절로 시선이 쏠렸다. 여자가 입고 있는 옷은 분명히 객실 청소 직원들의 복장이었다. 딕은 뒤돌아선 여자의 얼굴이 갑자기 궁금해졌다. 매끈한 다리만큼이나 자신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궁금해 자신도 모르게 조바심이 났다. 그녀의 등을 살짝 건드리자 움찔하며 재빨리 뒤돌아선 여자의 눈동자가 놀라 커지더니 이내 뒷걸음을 쳤다. 그러다 뒤에 있던 욕조에 발이 걸리며 여자는 순식간에 욕조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첫 만남부터 꼬일 대로 꼬여버린 두 사람은 자신들의 미래를 전혀 예상조차 하지 못하는데.........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은채는 비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바를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낯선 남자와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한 달 후, 은채는 뜻밖의 장소에서 남자와 만나게 된다. 남자의 이름은 강태산. 대명산업개발이라는 회사의 대표였다. 그날 꽤 취해있었지만, 분명 그 남자가 맞았다. 태산은 멀리서도 은채를 한눈에 알아보았다. 그날 밤은 그에게도 쉽사리 잊기 힘들 정도로 뜨겁고 강렬했었다. 그런데 유부녀였다니! 더구나 아이까지 있었다. 그날 밤 그녀가 얼마나그를 미치게 했는지, 태산이 알고 있는 여자는 조신한 성품과는 거리고 멀었다. 그녀가 감추고 있는 욕망이 얼마나 뜨거운지, 그날 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몸이 불끈거렸다.
19세기 영국 공작과 21세기 평범한 대한민국 여대생의 시간을 뛰어넘는 우여곡절 아찔한 로맨스! 까칠하기로 소문난 세인트 고든 공작의 새 수행인 면접을 보는 날. 은세는 수행인이 되기 위해 남장을 한 채 응접실에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응접실 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걸어 들어오는데……. 세상에! 그녀가 짝사랑하는 주원 오빠가 아닌가? 주원 오빠도 자신처럼 시간 여행을 한 것인가? 은세는 순간 반가움에 자신도 모르게 달려가 그를 와락 안아버렸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깐 순식간에 남자의 손에 의해 세차게 밀쳐지고 마는데. 자신을 쳐다보는 남자의 싸늘하고 불쾌한 눈빛을 마주한 순간 은세는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퇴폐미와 남성미가 동시에 줄줄 흐르다 못해 넘쳐나는 외모를 가진 11대 세인트 고든 에드워드 헨리 공작! 에드워드는 겁도 없이 방금 자신을 껴안은 앳된 남자를 찬찬히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삐쩍 마른 몸이 남자다움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곱상한 얼굴. 거기다 햇빛을 못 보고 지낸 건지 허여멀건 피부가 꼭 여자 피부처럼 고와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그가 남자를 가장한 여자라는 사실을 눈치채기는커녕 시간 여행자라는 사실은 더더욱 생각조차 못 한다. 시간을 뛰어넘어 공작과 수행인으로 만나게 된 두 남녀와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사고!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여곡절 아찔한 로맨스 이야기! [독점 연재]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사랑일까? 욕망일까? 현실 남녀의 질풍노도 로맨스! 글로벌 마케팅 기업 ‘이든’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미숙과 형석. 두 사람 모두 미혼이지만 서로에 대한 호감은 단 1%도 없다. 미숙은 시집 잘 가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여자. 그렇기에 평범한 직장인인 형석은 눈에 차지도 않는다. 더구나 그는 외모적으로도 그녀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남자였다. 미숙은 가끔 눈치 없게 행동할 때도 있고 백치미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작은 키에 비해서 완벽한 비율은 그녀가 늘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것 중 하나다. 그렇기에 더더욱 머리숱이 많이 없는 형석이 눈에 차지 않는다. 혹여 그가 자신에게 껄떡일까 늘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비서실 사람들끼리 회식을 하던 날, 술에 취해 너무 나간 말실수로 인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르고 만다. 바로 자신이 그토록 경계하던 박 대리와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술기운에 자신도 모르게 박 대리에게 모태 솔로 아니냐며 비아냥거렸고 남자로서 자존심이 상한 박 대리가 한번 자자고 그녀에게 제안한 것이다. 이미 술에 취해 이성을 반쯤 상실한 미숙은 자신도 모르게 그러자 덜컥 그의 제안을 수락해 버렸다. 그런데 여자 경험 전무하다던 박 대리가 알고 보니 잠자던 야수일 줄이야. 외모와는 다르게 그날 밤 그는 그녀가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 하룻밤 사고라 생각했던 미숙은 자꾸만 박 대리 이 남자에게 끌린다. 단순한 욕망이라 치부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거부할수록 자꾸만 뜨거워지는데……. 사랑과 욕망,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남녀의 질풍노도 로맨스! *본 도서는 과거 출간되었던 조앤 작가님의 소설 [거부할수록 뜨겁게]를 새롭게 윤문하여 새로운 표지와 함께 재탄생하게 된 개정판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가슴 속에 새겨진 붉은 꽃 또는 지울 수 없는 뜨거운 사람. 화인! 처음 본 순간부터 서로가 서로에게 화인으로 각인됐다. 남자는 어린 여자아이의 눈빛이 무서웠다. 어린 여자아이는 남자의 눈빛이 아렸다. 부인하면 할수록 늪처럼 빠져 허우적대는 남자는 결국 운명에 승복한다. 세혁은 자신을 보며 떨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 여자아이의 순수한 눈망울에 단번에 사로잡혀버렸다. 그래서 어린 여자아이가 무서웠다. 한 달 후면 유학길에 오르는 그에게 여자아이는 피하면 그만인 존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3년이 흐른 뒤에 만난 여자아이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었다. 지워져 버렸을 줄 알았던 화인이 주인을 알아본 듯 세혁의 가슴 깊은 곳에서 활짝 피어나고 있었다. "몇 살이지?" "이제 20살 이에요." "여전히 날 무서워하지 않네." "제가 무서워해야 하나요?" "훗....어쩌면 곧 무서워서 도망치게 될지도 모르지." "도망 안쳐요. 절대." "자신 있어?" "네." 남자는 몰라보게 어른다워졌다. 은주는 1년이 지나서야 자신이 이모가 진 빚 대신 팔려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치원에서 돌아왔을 때 집은 텅 비어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건장한 남자들이 집에 찾아왔었다. 아이 혼자서 살수 없다고 하며 이모가 돌아올 동안 돌봐줄 집이라고 이 큰집에 왔을 때 남자를 만났다. 그리고 13년 만에 다시 만난 남자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은주의 가슴이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본 도서는 과거 출간되었던 작가님의 소설 '화인'을 새롭게 윤문하여 새로운 표지와 함께 재탄생하게 된 개정판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폭주하는 욕망! 거스를 수 없는 두 운명이 만났다. 8년 전,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스무 살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했던 남자. 주강욱. 언젠가 자신도 아버지처럼 피살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인해 쉽사리 사람을 마음속에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런 그의 앞에 어느 날 나타난 10살짜리 여자 아이로 인해 건조했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가둬두었던 욕망이 꿈틀거리며 밤마다 그에게 속삭인다. 도망치려 발버둥 칠수록 늪 속으로 더 깊게 빠져들게 되는 것처럼 멈출 수가 없다. 그 아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마치 각인된 늑대처럼 세상의 중심은 온통 그 아이로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난 당신이 싫어요!” “나도 네가 좋은 건 아니야.” 자신을 잡아먹을 것처럼 노려보는 남자. 그를 처음 봤을 때부터 느꼈던 두려움과 마주한 순간 은세는 저절로 숨이 턱 막혀왔다. 처음엔 그 두려움의 실체를 몰랐지만 여자가 된 지금 그녀는 자신이 왜 남자를 두려워했었는지 깨달았다. 이 남자는 자신의 살과 뼈를 모두 발라 먹을 것처럼 강렬히 원하고 있었다. 자신이 잡아먹기 좋을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늑대처럼, 이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남자. 도망치고 숨고, 반항해 보았지만 어디에도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보내는 사람은 없다. 먹힐 것인가? 먹을 것인가? 그녀에게 남은 선택은 너무나 제한적이고 극단적이다. 하지만 이 끝없는 두려움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다.
경진그룹의 차남인 서진우. 서글서글한 눈매에 바람기가 다분한 그는 아직은 더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파리에 도착한 첫날부터 형에게 날아든 문자 한 통에 하는 수 없이 이틀 동안 파리 현지 여행 매니저를 하게 된다. 파리는 자주 왔던 곳이라 사람들을 안내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문제는 사람이었다. 파리 현지 투어를 신청한 6명 중 유일하게 혼자인 그녀. 장은수. 나이는 23살로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여자였다. 그런데 조만한 여자가 사사건건 진우의 신경을 건드리기 일쑤였다. “아무 데서나 눈웃음 흘리는 남자는 아랫도리도 그렇다고 하던데 아저씨도 그래요?” 그녀의 시선이 자신의 청바지 지퍼로 향하는 순간 진우는 이제 막 사춘기가 된 남학생처럼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 올라버렸다. 하지만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처럼 큰 눈망울의 그녀를 울리고 싶은 욕망도 꿈틀거렸다. “내 아랫도리는 너 같은 꼬맹이한테는 볼일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자신의 대답에 그녀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걸 보는 순간 진우의 아랫도리로 사정없이 피가 몰리며 단단하게 부풀어 올랐다. 맙소사! 진우는 터져 나오려는 욕설을 간신히 참으며 그녀를 지나쳐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도망치듯 가버렸다. 하지만 그는 남겨진 그녀의 두 눈에서 눈물이 그렁그렁 차오르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은수는 자신이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알 수 없어 당황스러웠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서진우라는 남자가 미울 뿐이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잠시나마 법적으로 남매였던 두 사람. 강문혁과 안다은. 하지만 어쩌면 처음부터 그들의 인연은 남매가 아니었을지도 몰랐다. K그룹 후계자인 강문혁은 죽은 여동생 대신 입양된 여자아이를 처음 보는 순간 자신의 숙명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는 제 마음을 철저히 숨긴다. 그리고 처절하게 부인하고 인내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여자를 찾아 나선다.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여자는 17살의 고등학생이었다. 이제 막 꽃봉오리를 피우기 직전 여자의 짙은 향기를 풍기기 시작하던 그때였다. 분명 아름다운 여자로 자랄 거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막상 성인이 된 여자를 마주하고 난 문혁은 떨림을 주체하게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여자에게 아직 섣불리 들켜서는 안 되었기에 제 욕망을 억누른다. 다은은 언젠가 한 번쯤은 우연히 만나지 않을까 상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정말로 우연히 그를 만나고 보니 심장이 주체할 수 없이 떨리고 긴장되었다. 간간히 뉴스를 통해 그에 대한 소식은 듣고 있었다. K그룹의 후계자로 한계 단씩 올라나가고 있는 그였다. 강문혁은 여전히 눈을 제대로 마주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남자였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감히 쳐다도 볼 수 없는 존재였다. 그가 자신을 모른 척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다은은 만족했다. 그녀가 어느 순간부터 그를 오빠가 아닌 남자로 보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될까 두려웠다. 절대 그에게 제 마음을 들키면 안 되었다. 그와 그녀는 악연일까 인연일까? 미치지 않기 위해 사랑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위험한 사랑 이야기.
결혼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은서는 약혼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약혼자였던 경준이 동성애자라는 사실과 함께 쌍둥이였다는 걸 알게 된다. 병원으로 경준의 쌍둥이 남동생이 찾아오는데, 경준과 너무 똑같이 생긴 남자를 보고 은서는 혼란스러워한다. 겉으로 보기엔 너무 똑같이 생겼지만, 다정하고 섬세했던 경준과 달리 쌍둥이 남동생 동혁은 차갑고 냉소적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은서는 그런 동혁에게 점점 끌리게 되고, 어느 날 술에 취해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은서는 죄책감을 느끼며 다시는 동혁을 보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동혁은 그녀에게 노골적으로 욕망을 드러내며 집착하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은 자신들을 둘러싼 편견과 오해, 방해를 모두 이겨내고 사랑할 수 있을까?
자정이 넘어서야 그가 들어왔다. 그에게서는 진한 술 냄새가 풍겼다. 가영은 비틀거리며 들어오는 그를 부축했다. 그의 팔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자 가영은 움찔했다. 그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 위에 눕혔다. 흐트러진 모습으로 누워있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데 감겨 있던 그의 눈이 떠지자, 가영은 얼른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그녀의 손을 붙들더니 확 잡아끌어 입술을 부딪쳤다. 그녀가 누군지 모르는 걸까? 술에 취한 남자의 키스를 거부해야 했지만, 가영은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그는 허락의 의미로 알아들은 듯 그녀를 침대로 잡아 끌어당기며 더 깊게 입술을 삼켜 물었다. 그의 입에서 나는 진한 술 냄새 때문이지 아니면 그의 키스 때문인지, 가영은 머리가 어지러웠다. 뜨겁고 화끈거리고 아찔했다. [15세이용가 개정판]
지독한 악연으로 얽히게 되는 두 남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격정 로맨스! 26살인 세진에게 불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아버지의 부도와 자살, 그 충격으로 쓰러져 전신 마비가 온 엄마. 그리고 가출해서 망나니가 된 남동생. 그래도 그녀는 희망이라는 걸 버리지 않고 하루를 꾸역꾸역 버틴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집에 건장한 남자들이 그녀를 찾아온다. 남동생이 도박판에서 그녀를 담보로 거액의 돈을 빌렸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남동생이 큰 사고를 칠 거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앞이 캄캄했다. 그녀가 감당해야 할 돈은 자그마치 1억이나 되었다.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한다고 해도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돈이 아니었다. 세진은 흥정하기 위해 직접 돈을 빌려준 남자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녀의 선택은 오히려 지독한 악연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준 상대는 강태신. 세진은 그를 처음 보는 순간 깨닫는다. 도망치라고! 하지만 이미 그의 눈에 띄어 버렸고 절대 도망칠 수 없다는 걸 몸이 먼저 느낀다. 언젠가는 강태신이라는 남자에게 자신이 먹혀버릴 거라는 걸. 하지만 처음 느껴보는 두려움은 그녀의 반항심을 불러일으킬 뿐이었다. 그리고 어리석게도 그와 거래하는 실수를 저지르는데.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악랄한 남자 강태신과 그의 눈에 띄어 버린 여자 박세진의 악연으로 시작된 불같은 사랑.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너 뭐야? 무영의 매서운 눈빛에 재인은 입술을 깨물었다. 험악하게 일그러진 그가 천천히 다가오더니 순식간에 가슴을 동여매고 있던 천을 아래로 끌어내렸다. 재인은 본능적으로 손을 올려 가슴을 가렸다. 탁! 안타깝게도 그의 손이 그녀의 손을 가볍게 치웠다. 그의 손등에 맞은 게 아픈 게 아니라 역겹다는 듯 바라보는 눈빛이 심장을 후벼팠다. 그에게는 끝까지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래야 그의 곁에 있을 수 있을 테니까. 지금까지 재인은 남자 행세를 했다. 그를 속인 것이다. 처음부터 그에게 마음을 주면 안 됐었다. 그를 남자로 본 그녀가 잘못이었다. 이제 그는 그녀를 두 번 다시 보지 않을 것이다. 치가 떨리겠지. 그리고 곧 그녀의 예상대로 그는 그녀에게 사라지라고 명령했다. 당장 눈앞에서 꺼지라고! 경멸하는 그의 눈빛에 재인은 물거품이 된 인어공주의 마음을 이해했다.
낯선 사람들, 현란한 조명과 음악들, 23살 영이는 벌써부터 숨이 막혀왔다. 빚을 갚기 위해 휴학까지 급하게 해가며 첫 출근을 하게 된 야간업소에서 그 남자, 최혁수를 만났다. 자신을 바라보는 그 눈빛은 사람의 눈빛이라기보다는 먹이를 쫓는 야생의 동물이 갖는 본능적인 그것이었다. 첫 손님을 받는 룸에서 최혁수를 본 영이는 온몸으로 두려운 전율을 느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두려움이라기보다는 짜릿한 전율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했다. 영이를 그렇게 두려움에 떨게 만든 남자 최혁수는 대한민국에서 현금부자라고 알려진 옛 한려은행 총재를 지낸 최령 총재의 유일한 손자로,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해 현금시장을 주무르는 남자다. 하지만 불혹을 넘기고도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이기에 정재계에서 사윗감 2순위로 꼽히지만 최혁수에게는 한 번의 치명적인 스캔들로 인해 여자라면 신물이 난 상태이다. 그래서 혁수는 영이의 순수한 눈빛이 맘에 들지 않는다. 왠지 자신을 모른다는 듯 순진한 눈빛을 하고 있는 그녀를 부숴버리고 싶다.
“남자친구 있습니까?” 면접 내내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던 남자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동은은 물론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그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이어서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방에 들어올 때부터 남자의 눈빛은 줄곧 그녀를 쫓고 있었다. 최종 면접에 오른 동은은 남자의 시선에 자신도 모르게 그만 몸이 뜨거워지고 말았다. 동은은 애써 남자의 시선을 무시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남자의 노골적인 시선은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속옷 모델이 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는 이 정도 낯뜨거운 시선은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었다. 동은은 주먹을 꽉 쥐고서 고개를 들어 남자를 응시했다. 그런데 줄곧 자신을 바라보던 남자의 얼굴이 굳어지는 모습에 동은은 당황스러움을 넘어 부끄러워 미칠 것 같았다. 당장이라도 문을 박차고 뛰쳐나가고 싶어졌다. 형준은 여자를 본 순간 머리를 강하게 얻어맞은 듯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찾고 있었던 꿈에 그리던 바로 그런 여자였다. 면접관이라는 본분을 잊어버린 채 자신도 모르게 여자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순간 수줍은 듯 고개를 든 그녀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그리고 형준은 자신의 음흉한 생각이 들켜버린 것 같아 절로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다. 얼른 고개를 돌려 그녀의 시선을 피해버렸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명성그룹 부사장 박태준. 그는 정략결혼한 아내와 이혼소송 중이며 여섯 살 된 아들이 하나 있다. 그런데 본가에서 맡아 키우던 아들이 자신의 집으로 오게 되면서 그의 삶에 뜻하지 않은 변화가 찾아온다. 어느 날 태준은 비서 대신 자신이 직접 아들을 데리러 유치원에 가게 되는데, 그를 기다리고 있던 유치원 교사라는 여자로부터 난데없는 비난과 함께 충고를 듣고 기분이 상하고 만다. 명성그룹의 후계자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두가 그의 눈치를 보며 말 한마디도 조심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란 태준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아들의 담임 교사라는 여자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든 그 여자의 콧대를 꺾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까지 태준이 경험했던 허영심으로 가득 찬 여자들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순정! 이름부터가 뭔가 고지식함과 연애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을 것 같은 여자였다. 매번 찾아갈 때마다 자신을 마치 학생처럼 가르치려 드는 그녀의 태도에 태준은 화가 나면서도 이상하게도 자꾸만 괴롭히고 싶다. “낳기만 하면 부모인가요?” 순정은 아들을 대하는 태준의 비정한 모습에 화가 폭발하며 결국, 해서는 안 될 말을 해버린다. 그런데 화를 낼 줄 알았던 그가 뜻밖에도 자신의 말에 얌전하게 수긍을 하며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해온다. “선생님이 제 아들의 가정교사가 되어 주시는 건 어떠세요?” 냉정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남자를 보면 단박에 거절할 일이었지만 그의 아들인 서준이가 너무 안됐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하지만 순정은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지독한 욕망의 늪에 빠지게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갑작스러운 키스. 하지만 남자와 여자의 입술은 본능적으로 서로를 향해 뜨겁게 타올랐다. 미국 내 병원 랭킹에서 매년 1위에 뽑히는 존스 홉킨스 병원에서도 사이코닥터로 불리는 이은탁 신경외과 교수. 6년 만에 그가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국내 대기업인 세경 그룹에서 운영하는 세경 종합병원의 레지던트 2년 차의 동주. 그녀가 세경 그룹의 외동딸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병원에 몇 명 되지 않는다. 동주와 이은탁 교수는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하게 끌리지만 애써 서로를 외면한다. 자유분방하면서도 자기주장이 강한 동주에게 은탁은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자신의 모습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7년 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죽은 은탁의 약혼자 은채. 은탁은 자신의 마음에 다시 누군가를 담는다는 건 은채에게 죄를 짓는 듯했다. 하지만 자꾸만 그녀가 은탁의 마음을 뒤흔든다. 마냥 귀여움만 받을 것 같은 세경 그룹의 외동딸 동주에게는 말하지 못할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죽지 못해 하루하루를 버티는 동주는 자신의 어두운 모습에 선뜻 그에게 다가서지 못하는데……. 각자 서로의 아픔을 가진 두 남녀의 사랑은 과연 해피엔드로 끝날 수 있을까? *[본 도서는 조앤 작가님의 를 새롭게 윤문하여 새로운 표지와 함께 재탄생하게 된 개정판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철부지 외동딸 문주안과 보육원 출신에서 갑작스럽게 금융업계 다크호스가 된 남자 최은혁!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벌이는 살벌하고 아찔한 로맨스 이야기! 어느 날, 주안은 친구들과 호텔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다가 최은혁이 맞선을 보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친구들은 최은혁에 대해 칭찬 일색이었지만 주안은 은근히 그를 무시하며 절대 엮이고 싶지 않은 남자라는 말을 서슴없이 해버린다. 조금 컸던 목소리에 그만 그녀가 했던 말이 은혁의 귀에도 들어가는데, 주안은 그가 듣지 못했을 거라며 가볍게 넘겨버리는 실수를 하고 만다. 그리고 며칠 뒤 거짓말처럼 그녀의 맞선 상대로 최은혁이 나오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 주안은 그가 자신이 했던 말을 듣고서 일부러 맞선 상대로 자신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는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도 그녀와 한 달 뒤 결혼하겠다고 공언한다. 그리고 칵테일 바에서 두 번째로 그와 마주한 날 주안은 평소 마시지 못한 술을 의식하지 못하고 많이 마시게 되고 그가 그녀를 부축해 호텔 객실로 함께 올라가는 일이 벌어진다. 그날 호텔 객실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예상치 못한 뜨거운 불꽃이 타오르게 되는데.... 가시 돋친 붉은 꽃 문주안과 그런 그녀를 꺾으려는 최은혁의 팽팽한 기 싸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그녀가 돌아왔다. 자신을 그토록 경멸하고 혐오했던 강민주가 5년 만에 이혼녀가 되어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남편과 이혼을 원한다며 사무실로 찾아와 이혼 소송을 맡긴다. 주혁은 그녀의 제의를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기회를 마다할 리는 없었다. 그때부터 두 사람은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 이상은 만나서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가 되었다. 민주는 매번 안경 너머로 날카롭게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주혁으로 인해 온몸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다. 그의 사무실에 나가는 것을 피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럴 수가 없었다. 그가 자신을 대놓고 노골적으로 유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거절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휘말리게 될 폭풍을 알지 못했다. 어린 시절 촌스러운 옷을 입고 자신의 집에 놀러 왔던 한주혁은 너무나 근사한 남자가 되어 다시 나타났다. 남편에게서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했던 여자로서의 욕망을 주혁에게 느끼게 되면서부터 민주는 주체할 수 없는 격정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겉으로는 변호사와 의뢰인의 일반적인 만남일 뿐이었지만 처음부터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욕망과 감정이 꿈틀거리고 있었고,절대 넘어서는 안 되는 금기를 넘고 만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라 생각했던 욕망은 점점 더 커지게 되고 그들이 마주할 진실 또한 그들 앞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경진그룹의 차남인 서진우. 서글서글한 눈매에 바람기가 다분한 그는 아직은 더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파리에 도착한 첫날부터 형에게 날아든 문자 한 통에 하는 수 없이 이틀 동안 파리 현지 여행 매니저를 하게 된다. 파리는 자주 왔던 곳이라 사람들을 안내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문제는 사람이었다. 파리 현지 투어를 신청한 6명 중 유일하게 혼자인 그녀. 장은수. 나이는 23살로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여자였다. 그런데 조만한 여자가 사사건건 진우의 신경을 건드리기 일쑤였다. “아무 데서나 눈웃음 흘리는 남자는 헤프다고 하던데 아저씨도 그래요?” 진우는 이제 막 사춘기가 된 남학생처럼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 올라버렸다. 하지만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처럼 큰 눈망울의 그녀를 울리고 싶은 욕망도 꿈틀거렸다. “너 같은 꼬맹이한테는 볼일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맙소사! 자신의 대답에 그녀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걸 보는 순간 진우는 터져 나오려는 욕설을 간신히 참으며 그녀를 지나쳐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도망치듯 가버렸다. 하지만 그는 남겨진 그녀의 두 눈에서 눈물이 그렁그렁 차오르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은수는 자신이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알 수 없어 당황스러웠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서진우라는 남자가 미울 뿐이었다.
침실 가득 울려 퍼지는 뜨거운 숨소리. 가냘픈 몸이 바람에 속절없이 흔들리는 듯 보이는 여자의 몸짓은 남자를 끊임없이 자극했다. 끝내 여자의 두 눈가 사이로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살려고 발버둥 치는 여자 봉선화, 하루하루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김태형. 두 사람은 세 번째 우연한 만남으로 필연적인 운명에 엮이게 된다. 고단한 삶을 살면서도 끝내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는 선화를 보며 태형은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겨났다. 6년 전 병원에서 만났던 모습과 그녀는 하나도 변한 게 없었다. 앳된 얼굴이 조금 성숙해졌고, 그동안의 삶이 힘들었는지 더 말라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눈길을 끄는 외모도 결코 아니었다. 전형적인 미인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평범한 외모였다. 그런데도 태형의 눈에 들어온 건 그녀의 도전적인 눈빛이었다. 만날 때마다 지지리 궁상이 없을 정도로 그녀의 삶은 고단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결코 부끄러워하는 법이 없었다. 장례식장에서 어린 여동생을 데리고 처연한 표정을 짓던 그 표정이 호기심을 자극 했을까? 삶을 처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괜히 오기가 발동했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욕망 앞에서 흔들린다. 그리고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었다. 그녀도 과연 그럴까? 태형은 그녀를 마구 흔들고 싶어졌다.
경진그룹의 후계자 서윤우와 국민 여배우 소현은 어느 날 우연한 파티 모임에서 만나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 후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간다.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둘만의 은밀한 만남은 처음부터 뜨겁게 타올랐다.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편안하면서도 첫사랑에 물든 연인들처럼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는데. 윤우는 여자를 만날 때 자신만의 원칙이 있었다. 한 그룹을 이끌어가는 자리에 있는 만큼 잠자리 상대 또한 조건이 까다로웠다. 그런데 그 원칙을 처음으로 깨게 만든 여자가 바로 소현이었다. 그녀는 그가 세워놓은 첫 번째 조건부터 맞지 않았다. 세상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녀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국민 여배우’ 였다. 그도 그녀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TV를 통해 지켜본 시청자 중 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녀와 은밀한 시간을 가질 거라고는 사실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더구나 그녀는 경진그룹의 광고 모델. 사주와 광고 모델이라는 관계에서 적절치 못한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만약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면 큰 파장이 날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그녀를 뿌리치지 못했다. 하지만 윤우는 곧 자신이 그녀가 쳐 놓은 덫에 걸려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소현은 자신이 일부러 그를 유혹했다는 오해에도 어떤 변명도 하지 않는다. 그런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어떻게든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결혼이 어쩌면 도피처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그가 점점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미 결정된 정략결혼이었고, 맞선은 형식에 불과했다. 고려그룹의 부사장을 맡고 있는 재벌 4세 문동혁은 아내가 될 여자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인 고려호텔로 나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여자로부터 뜻하지 않게 차이게 된다. 동아그룹의 막내딸인 홍나영은 동혁에게 결혼할 수 없다는 폭탄선언을 하고는 그에게 퇴짜를 놔 달라고 애원한다. 동아그룹의 막내딸이 철부지라는 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생각이 없을 줄은 몰랐다. 난생처음 당해보는 거절에 자존심이 상하고 만다. 자신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며 자신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하는 여자에게 동혁은 알 수 없는 날 선 감정이 꿈틀거린다. 나영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정략결혼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더구나 자신에게는 오랫동안 놓지 못하는 남자가 있었다. 비록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는 하지만, 그가 아닌 다른 남자와의 결혼은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영은 문동혁이라는 남자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면 그가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녀의 착각에 불과했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 오히려 솔직하게 털어놓았던 자신의 이야기가 한번도 흠집이 나지 않았던 남자의 자존심에 불을 질렀다는 사실을 그녀는 그때까지도 알지 못했다. 뜻하지 않은 삼각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 로맨스!!!
회사 사장님이 톱스타 연예인이라는 것도 충격인데 그가 애인을 해달라고 한다면?! 어렵게 이직하게 된 회사 첫 출근 날부터 그녀는 날벼락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바로 회사의 대표가 강도준이라는 유명 배우라는 것이다. 연예인 따위에는 전혀 관심 없었다. 안 그래도 전 직장이 망해 월급을 3개월 치나 못 받고 쫓겨나듯 그만둔 터라 그녀의 유일한 바람은 회사가 망하지 않는 것! 장미는 연예인이 대표라는 사실에 회사에 대한 신뢰가 한순간 무너지고 만다. 연예인이 회사의 대표라고 한다면 대개는 바지사장인 경우가 허다했다. 이직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사이 그녀는 사장인 강도준에게 뜻하지 않는 제안을 받게 된다. 처음 자신을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던 여자 . 도준은 새로 입사한 경영지원팀 여직원의 얼굴에서 못마땅한 표정을 읽고 내심 속으로 기분이 상하지만 무시해 버린다. 하지만 그 여직원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이 여자는 자신을 바지사장쯤으로 치부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게이라고 기정사실화 하며 회사를 그만둘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자신 때문에 회사를 그만둘까 말까 고민하는 그녀로 인해 도준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멘붕 상태에 빠지고 만다. 연예인 따위에는 전혀 관심 없는 평범한 여자 왕장미와 모든 여자들의 로망인 연예인 강도준의 예측불허 불꽃 튀는 로맨스 이야기!
진은 은수의 입술을 뜨겁게 베어 물었다. 처음 그녀를 봤을 때부터 상상했던 맛이었다. 지리산 오지의 촌뜨기 여자와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남자의 운명 같은 만남! 갑작스러운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은수는 15년 동안 살았던 지리산을 떠나 말로만 들었던 서울이라는 도시로 오게 된다. 그리고 그녀 앞에 나타난 왕자님. 은수는 난생처음 자신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남자를 보고 딸꾹질을 해버리고 만다. 창피함으로 붉어진 기운은 햇빛에 보기 좋게 그을린 그녀의 까무잡잡한 얼굴을 더 새까맣게 만들어버렸다. 그 모습을 찬찬히 보던 왕자님의 얼굴이 알 듯 모를 듯 미소를 짓자 은수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진은 할아버지가 여자아이를 데려오겠다는 말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데려온 여자아이의 해맑은 두 눈동자와 마주하게 되자 진은 뜻하지 않은 감정에 휩싸이고 만다. 마치 자신과 사랑에라도 빠진 듯한 얼빠진 여자의 모습에 진은 그녀를 괴롭혀 주고 싶어졌다. 그녀가 어떻게 할아버지를 구워삶아 자신의 집에 오게 됐는지도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 달리 그의 욕망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경진그룹의 후계자 서윤우와 국민 여배우 소현은 어느 날 우연한 파티 모임에서 만나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 후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간다.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둘만의 은밀한 만남은 처음부터 뜨겁게 타올랐다.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편안하면서도 첫사랑에 물든 연인들처럼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는데. 윤우는 여자를 만날 때 자신만의 원칙이 있었다. 한 그룹을 이끌어가는 자리에 있는 만큼 잠자리 상대 또한 조건이 까다로웠다. 그런데 그 원칙을 처음으로 깨게 만든 여자가 바로 소현이었다. 그녀는 그가 세워놓은 첫 번째 조건부터 맞지 않았다. 세상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녀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국민 여배우’ 였다. 그도 그녀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TV를 통해 지켜본 시청자 중 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녀와 은밀한 시간을 가질 거라고는 사실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더구나 그녀는 경진그룹의 광고 모델. 사주와 광고 모델이라는 관계에서 적절치 못한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만약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면 큰 파장이 날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그녀를 뿌리치지 못했다. 하지만 윤우는 곧 자신이 그녀가 쳐 놓은 덫에 걸려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소현은 자신이 일부러 그를 유혹했다는 오해에도 어떤 변명도 하지 않는다. 그런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어떻게든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결혼이 어쩌면 도피처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그가 점점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남자의 눈동자를 보는 순간 현진은 숨이 턱 멎을 것만 같았다. 그를 감당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런 질문은 소용없었다. 이미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후였다. 통장에는 그녀가 원하던 돈이 선불로 입금된 상태였다. 그만둔다고 해도 적어도 한 달은 채워야만 했다. “다 봤나?” 정신이 번쩍 든 현진은 그제야 자신이 남자를 너무 빤히 쳐다보았다는 걸 알았다. 남자는 입고 있던 가운을 벗어 의자에 아무렇게 던져놓고는 침대 위로 올라왔다. 현진은 본능적으로 몸을 움찔 떨며 옆으로 움직였다. “하!” “도망치기엔 너무 늦은 거 아닌가?” 남자의 강렬한 눈빛에 현진은 몸이 굳었다. 그의 말대로 도망치기엔 너무 늦었다. 남자의 입술이 내려와 거칠게 입술을 물자 현진은 눈을 질끈 감았다.
사랑일까? 욕망일까? 현실 남녀의 질풍노도 로맨스! 글로벌 마케팅 기업 ‘이든’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미숙과 형석. 두 사람 모두 미혼이지만 서로에 대한 호감은 단 1%도 없다. 미숙은 시집 잘 가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여자. 그렇기에 평범한 직장인인 형석은 눈에 차지도 않는다. 더구나 그는 외모적으로도 그녀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남자였다. 미숙은 가끔 눈치 없게 행동할 때도 있고 백치미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작은 키에 비해서 완벽한 비율은 그녀가 늘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것 중 하나다. 그렇기에 더더욱 머리숱이 많이 없는 형석이 눈에 차지 않는다. 혹여 그가 자신에게 껄떡일까 늘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비서실 사람들끼리 회식을 하던 날, 술에 취해 너무 나간 말실수로 인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르고 만다. 바로 자신이 그토록 경계하던 박 대리와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술기운에 자신도 모르게 박 대리에게 모태 솔로 아니냐며 비아냥거렸고 남자로서 자존심이 상한 박 대리가 한번 자자고 그녀에게 제안한 것이다. 이미 술에 취해 이성을 반쯤 상실한 미숙은 자신도 모르게 그러자 덜컥 그의 제안을 수락해 버렸다. 그런데 여자 경험 전무하다던 박 대리가 알고 보니 잠자던 야수일 줄이야. 외모와는 다르게 그날 밤 그는 그녀가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 하룻밤 사고라 생각했던 미숙은 자꾸만 박 대리 이 남자에게 끌린다. 단순한 욕망이라 치부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거부할수록 자꾸만 뜨거워지는데……. 사랑과 욕망,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남녀의 질풍노도 로맨스! *본 도서는 과거 출간되었던 조앤 작가님의 소설 [거부할수록 뜨겁게]를 새롭게 윤문하여 새로운 표지와 함께 재탄생하게 된 개정판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만하자. 지겨워" 그녀를 안고 나른함에 취해 있던 상준의 동공이 한 순간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국영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한상준. 태어나면서부터 국영그룹을 물려받기 위한 혹독한 교육을 받아온 남자 앞에 처음으로 일탈을 감행하게 만드는 여자가 나타났다. 한국의 홍캐리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여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연애상담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홍난영. 패션 매거진 스타일지오에서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그녀는 종종 방송에도 출연하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받고 있다. 2년 전 잡지사 스타일지오의 창간 기념 파티에서 상준과 난영은 첫 눈에 서로를 향한 욕망에 사로잡혀 2년째 아슬아슬한 비밀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상처받기 두려워 이별을 선택한 여자와 그런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은 어린 남자의 폭풍 같은 사랑 이야기! *본 도서는 과거 출간되었던 조앤 작가님의 소설 [사랑이어서, 사랑이라서]를 새롭게 윤문하여 새로운 표지와 함께 재탄생하게 된 개정판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2년 동안 사귀었던 애인한테 프러포즈한 날, 남영은 보기 좋게 차이고 말았다. 그녀가 차인 이유는 남사스러워서 친한 친구에게조차 말할 수 없었다. 그 충격으로 남영은 1년 동안 자의 반 타의 반 연애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그렇지만 역시 시간은 약이라고 그녀는 이별의 아픔을 점점 잊어가게 되었고 다시 연애가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주며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던 전 애인보다 더 멋진 남자를 만나고 말겠다는 오기가 생겨났다. 궁리 끝에 그녀는 잠자리 연습 상대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한다. 그리고 근 1년여 만에 클럽을 찾게 되는데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상대와 엮이게 되고 마는데. 그 녀석 김준은 처음부터 거침이 없었다. 그녀보다 나이도 어린놈이 자꾸만 그녀를 흔들어대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게 된다. 아슬아슬한 신분의 경계 선상에 선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사랑 이야기!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사랑했던 남자의 외도 현장을 호텔에서 목격하게 되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자신도 모르게 무작정 호텔의 지하 바로 발길을 돌린다. 그곳에서 낯선 남자로부터 즉흥적인 하룻밤 제안을 허락하는데…. 사랑에 배반당한 여자, 윤혜진.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김민재. 혜진은 그날 밤이 우연한 일탈이었을 뿐이라고 애써 잊으려 하지만 그럴수록 그 남자가 남긴 화인들이 더 진해질 뿐이었다. 민재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여자가 없다는 사실에 이유 모를 아쉬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하룻밤 즐기기 위한 여성들은 많았지만, 그녀와의 뜨거운 하룻밤 이후로는 어떤 여자와의 만남도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그의 불만족스러운 욕구는 자신의 취임식이 있던 날 극에 달하게 되는데….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을 듯 굳게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그녀, 윤혜진의 무료한 일상에 남자는 폭풍처럼 다가오는데….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남녀가 자신들에게 다가온 운명 같은 사랑을 알아볼 수 있을까?
“내가 믿게 해줄게요.” 순정의 도발적인 외침에도 석준은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그건 분명한 거절이기도 했다. 사랑에 한번 지독한 배신을 당한 그는 사랑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순정은 이대로 그와 끝내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끝낼 거라면 처음부터 그날 밤 그와 자지도 않았을 것이다. 순정은 그에게 다가가 입술을 부딪쳤다. 그가 거부의 의사를 보내건 말건 그날 밤 그의 몸은 그녀를 안고 싶어 안달했다는 걸 모르지 않았다. 다물린 그의 입술을 열고자 입술을 문지르며 핥았다. 더 부끄러워지기 전에 그가 이제는 그만 열어주기를 바랬다. 하지만 그때 그가 그녀의 어깨를 잡더니 가볍게 밀쳐내는 바람에 순정은 말할 수 없이 창피함을 느꼈다. “그날 밤은 잊어. 실수였어.” 일말의 기대조차 할 수 없게 그는 차갑게 뱉어냈다. 역시 실수라고 말하는 남자. 순정도 그가 술에 취하지 않았다면 그녀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았을 거라는 걸 충분히 알고 있었다. 이제 끝난 건가? 이렇게 15년의 짝사랑이 종지부를 찍는 건가? 그녀의 두 눈에서 참았던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하지만 그는 싸늘하게 쳐다볼 뿐 그대로 방을 나가버렸다. 순정은 다리에 힘이 풀려버려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하지만 그녀는 방을 나온 석준의 얼굴이 사납게 일그러졌다는 걸 몰랐다.
아버지와 부자지간 인연을 끊고 살았던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태주는 부모님과 함께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빈소에 도착했을 때는 마을 사람들로 보이는 시골 사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던 태주의 시선에 앞치마를 허리에 동여매고 분주하게 음식을 나르는 여자가 보였다. 여자의 모습은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였다. 아마도 일찍 결혼해 아이가 서너 명은 있을 법한 느낌이었다. 그때 여자가 태주를 힐끔 쳐다보았다. 하지만 태주는 이내 여자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할아버지의 빈소는 자정을 넘겨서도 시끌벅적했다. 그런데 아까부터 음식을 나르던 여자의 행동이 은근히 태주의 신경을 건드렸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웃으며 대하던 그녀가 그와 눈만 마주치면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그의 앞에 음식을 가져다주면서 그릇을 던지듯 툭툭 내려놓는 게 태주는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몇 시간만 있으면 장례식도 끝이었고 더는 볼일 없는 여자였으니 괜한 입씨름 하고 싶지 않아 무시해버렸다. 하지만 할아버지 장례식이 끝나고 정확히 일주일 뒤, 태주 앞에 그 여자가 나타난다. 여자의 이름은 구도희. 여자는 태주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미혼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나타난 이유가 더 가관이었다. 난데없이 찾아와 그와 결혼하겠다는 것이다. 서로를 너무나 싫어하는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벌이는 아찔한 로맨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잠시나마 법적으로 남매였던 두 사람. 강문혁과 안다은. 하지만 어쩌면 처음부터 그들의 인연은 남매가 아니었을지도 몰랐다. K그룹 후계자인 강문혁은 죽은 여동생 대신 입양된 여자아이를 처음 보는 순간 자신의 숙명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는 제 마음을 철저히 숨긴다. 그리고 처절하게 부인하고 인내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여자를 찾아 나선다.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여자는 22살의 고등학생이었다. 이제 막 꽃봉오리를 피우기 직전 여자의 짙은 향기를 풍기기 시작하던 그때였다. 분명 아름다운 여자로 자랄 거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막상 성인이 된 여자를 마주하고 난 문혁은 떨림을 주체하게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여자에게 아직 섣불리 들켜서는 안 되었기에 제 욕망을 억누른다. 다은은 언젠가 한 번쯤은 우연히 만나지 않을까 상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정말로 우연히 그를 만나고 보니 심장이 주체할 수 없이 떨리고 긴장되었다. 간간히 뉴스를 통해 그에 대한 소식은 듣고 있었다. K그룹의 후계자로 한계 단씩 올라나가고 있는 그였다. 강문혁은 여전히 눈을 제대로 마주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남자였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감히 쳐다도 볼 수 없는 존재였다. 그가 자신을 모른 척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다은은 만족했다. 그녀가 어느 순간부터 그를 오빠가 아닌 남자로 보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될까 두려웠다. 절대 그에게 제 마음을 들키면 안 되었다. 그와 그녀는 악연일까 인연일까? 미치지 않기 위해 사랑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위험한 사랑 이야기.
[거부할 수 없는 지독한 욕망, 오해와 증오가 뒤섞인 두 남녀의 치명적인 로맨스!] “착각하지 마! 넌 스스로 자신을 버린 거야!” 클럽 앨리스의 주인 강태하. 여종업원 면접에서 금소정이라는 여자를 처음 본 순간 거부할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그녀는 가장 밑바닥이라 할 수 있는 술집 여종업원이 되려 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자신을 경멸하고 있었다. 보육원에서 자란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어야 했던 피와 땀이 한꺼번에 무시당했다는 느낌에 태하는 처음으로 여자를 울리고 싶어졌다. 소정 또한 태하를 처음 본 순간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갈증에 사로잡혀버린다.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는 주혁 오빠에게서는 느껴보지 못한 야릇한 육체적인 욕망이었다. 하지만 남자의 얼굴은 한눈에 봐도 위험스러워 보인다. 자신과 그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애써 자신에게서 피어나는 욕망을 무시한다. 의도치 않게 하나씩 꼬여가는 오해 속에 미움과 증오가 깊어갈수록 서로를 향한 욕망은 두 남녀를 끊임없이 흔드는데……. 미워하면서도 서로를 놓지 못하는 운명 앞에 사랑은 웃을 수 있을까?
“대체 왜 여기서 일하고 있는 거지?” 2주 전쯤 편의점에서 그녀를 도와줬던 남자였다. 하지만 희수는 남자가 자신의 일에 어설프게 끼어들려는 걸 차갑게 밀어냈었다. 그때는 그냥 남자의 지나가는 동정심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만난 남자는 동정심이 아니라 현실적인 제안을 해왔다. 희수는 남자의 마음이 진심인지 궁금했다. “이름은?” “정희수요.” “나이는?” “왜요?” 정욱은 왜요? 라고 되묻는 여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2주 전 편의점에서 봤던 얼굴과는 사뭇 달랐다. 정욱의 신경을 건드는 건 그녀의 눈빛이었다. 2주 전에 봤을 때만 해도 여자의 눈빛은 살아 있었다. 남자들의 손을 억척스럽게 뿌리치면서도 울지 않았던 여자였다. 그런데 지금 여자의 눈빛은 빛을 잃고 죽어있었다. 자신의 심장을 처음으로 욱신거리게 했던 여자가 다시 보고 싶어졌다.
갑자기 집으로 내려오라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은 유현은 시골 본가로 내려가게 된다. 유현은 그날 자신의 아내가 될 여자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창녕 성씨 집안의 28대 27세 손인 유현은 장손이자 집안의 유일한 자식으로써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라니 어이가 없었다. 더구나 그녀는 여자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너무 어렸다. 유현과는 무려 12살이나 차이가 나는 아홉 살이라는 여자 아이는 또래 보다 왜소해 보이는 게 더 어려 보였다. 그런데 자신을 뚫어 져라 쳐다보는 여자 아이의 눈빛을 본 순간 유현의 심장이 철렁 내려 앉아 버렸다.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 아이에게 꼭 죄를 짓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살아생전 아버지의 뜻이었다고 하니 수련에게는 자신이 부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 마지막 효도가 혼인이라 생각했다. 혹여 어디 한 구석이 못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없지는 않았지만 남편이라는 사내 얼굴을 보고는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었다. 훤칠한 키에 반듯하게 생긴 얼굴이 보고 또 봐도 이 세상사람 같지가 않아 보였다. 가끔 제 짝에 대해 하시던 아버지 말씀이 농인 줄만 알았는데 이리 잘난 사내가 자신의 서방님이라니 믿어지지가 않았다. 하지만 첫 눈에 사랑에 빠져 버린 수련의 마음과 달리 유현은 그런 그녀를 노골적으로 싫다며 딱 잘라 거절해 버린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겠다며 방을 박차고 나가 버리는 유현 때문에 수련은 어린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쏟아내는데...... 처음부터 어긋나 버린 두 사람의 마음은 과연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요? [15세이용가 개정판입니다.]
“만날 사람은 꼭 다시 만나게 된다.” 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밖에 없다. 태풍과 연이 그랬다. 다섯 번의 환생에서 번번이 애달프게 끝나버렸던 두 사람의 인연은 운명의 장난처럼 기어코 마지막 환생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환생한 이들은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니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어미를 죽이고 태어난 남자 강태풍은 태어난 사주에 살기가 가득 찬 탓에 늘 목숨이 위태롭다. 살기 위한 비책으로 그의 조부는 손자 옆에 그의 살기를 받아줄 여자를 데려다 놓는다. 하지만 매번 그 여자들은 하나 같이 반년을 버티지 못하고 시름시름 병을 앓거나 사고가 나서 집을 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태풍이 열 살 무렵 그와 태어난 년, 월, 시까지 모두 딱 들어맞는 여자아이가 들어왔다. 그녀의 이름은 ‘연이. 성이 없이 그냥 연이라고만 불렀다. 맑은 큰 눈을 한 여자아이는 그늘이 없이 무척 예뻤다. 하지만 태풍은 그 여자아이도 자신 때문에 곧 병이 나서 집을 나갈 거로 생각한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녀는 다른 여자아이들과는 달랐다. 반년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5년, 10년이 지나 태풍이 성인이 될 때까지도 그녀는 집을 떠나지 않았다. 더 신기한 건 그녀가 집을 떠나지 않는 동안 태풍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흔하게 걸렸던 감기도 걸리지 않았고 작은 사고조차도 없었다. 그러는 사이 그녀는 더 아름답고 예뻐졌다. 태풍은 그런 그녀를 볼 때마다 커지는 욕망과 함께 불안해졌다. 그래서 그녀를 평생 옆에 붙잡아 두기 위해 잘못된 방법을 선택하고 만다. 과연 매번 어긋나기만 했던 두 사람의 인연은 이번 생에서는 이뤄질 수 있을까? 기회는 이번 생 딱 한 번뿐. 그들의 마지막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기 시작했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운명적 사랑이 있을까? 매사에 늘 솔직하고 똑 부러진 그녀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여자가 밝히면 안 되나? 앙큼한 여우의 진짜 운명적 로맨스 찾기가 시작된다! 외국계 마케팅 회사의 비서실에서 10년째 근무 중인 서빈은 외국 남자와의 운명적 로맨스를 꿈꾼다. 이유는 딱 한 가지. 자유분방한 자신을 만족 시켜 주기에 한국 남자는 고지식하고 권위적이기 때문이다. 6년 전, 서빈은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돌연 취소를 해버렸다. 편하고 좋은 것도 좋지만 설레거나 짜릿한 감정은 결코 느낄 수 없었던 연애! 한번 사는 인생을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 어느 날 그녀 앞에 드디어 나타난 운명적 남자, 에단 헌트! 파란 눈동자를 한 신비로운 그의 눈빛에 서빈은 처음으로 짜릿한 전율을 느낀다. 서빈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그에게 솔직한 고백을 했다. "나랑 밤새 같이 있을래요?" 이 여자 당돌하다 못해 도발적이다. 한국 여자들이 이렇게 솔직했었나? 에단은 클럽에 들어올 때부터 자신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았던 여자가 생각지도 못한 유혹을 해오자 놀랐다. 하지만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 여자가 먼저 고백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유혹했을 것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한국 생활이 벌써부터 재미있어질 것 같았다. 서빈과 에단. 두 사람은 그렇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클럽을 나와 함께 밤을 보낸다. 하지만 두 사람 앞에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룻밤을 보낸 상대가 본부장이라니? 서빈은 새로 부임한 총괄 본부장이라 인사하는 에단의 얼굴을 보고 놀라는데, 본부장이라는 이 남자는 여유롭게 웃는다. 과연 그녀의 운명적 로맨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알 수 없는 강렬한 끌림을 받게 되고 윤정이는 박상윤이 대표로 있는 SY 연예기획사 오디션의 최종 면접 장소에서 박상윤을 만난다. 방송에서 잠깐씩 비춰줬던 그를 실제로 보는 자리에서 오디션이라서 떨리는지 자신만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그의 시선에 온몸이 떨리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다. 갓 21살이지만 아직 사랑이란 감정에 서툴고 무지한 그녀에게 그런 온몸을 전율하게 만드는 눈빛은 감당하기 어렵기만 한데…. 박상윤은 오디션장 문을 열고 들어오는 레드아이팀의 리더 윤정이를 보는 순간 아찔하다는 생각을 한다. 왠지 모르게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는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나이로 따지만 프로필상의 윤정이 나이와 자신의 나이는 21살 차이가 난다. 지금까지 임원 오디션에서 자신을 이토록 강렬하게 맞받아치는 응시생은 없었다. 오랫동안 잠재되어 왔던 흥분이 박상윤을 덮치는데….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결혼 하고 싶어.” 재경의 입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말에 그녀에게 향하던 서준의 손이 일순간 멈춰버렸다. 서준은 그녀의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욕실로 들어가 버렸다. 그 순간 천장만 뚫어져라 쳐다보던 재경의 눈빛이 우울하게 반짝거렸다. 그녀는 서준의 반응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확실한 거부에 마음이 아프지 않은 건 아니었다. 10년 동안의 사랑이 결국 이렇게 끝나는 걸까? 싶어 갑자기 서글퍼졌다. 10년째 연애 중인 오래된 연인들에게 위기가 찾아 왔다! 초등학교 선생님인 재경과 외국계 증권회사에 다니는 서준은 현재 10년째 연애 중이다. 하지만 10년 동안 그들은 다른 커플들과 달리 한 번도 싸워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재경이 결혼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면서 견고했던 그들의 연애는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어느 날, 두 사람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큰 소리를 내며 싸우고 마는데…… 과연 오래된 연인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욕망하는 인간들 사이에 선 위태로운 두 남녀. 도영과 연희. 도영은 백산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다 가졌다고 부러워하지만, 정작 그는 자신을 혐오했다. 감정은 메마를 대로 메말랐고 마음은 텅 비어 공허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앞에 나타난 연희를 보며 묘한 충동을 느낀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자신을 훔쳐보면서도 아닌 척 구는 그녀가 꽤 흥미로웠다. 지금까지 그를 탐내는 여자들은 많았다. 하지만 그런 여자들은 하나 같이 드러내놓고 노골적으로 그를 유혹했었다. 그런데 연희라는 여자의 눈빛에는 감정이 보이지 않았다. 도영은 그게 연기인지 아닌지 상관없었다. 단지 겁도 없이 자신에게 호기심을 드러내는 그녀를 괴롭히고 싶을 뿐이었다. 연희는 도영이 원하는 게 자신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직감했다. 철저하게 감정을 배제한 욕망이라는 걸 알기에 거부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오만했음을 깨닫게 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남녀 사이에 살을 비비며 체온을 나누는 행위가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라는 걸 미처 몰랐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거부할 수 없는 지독한 욕망, 오해와 증오가 뒤섞인 두 남녀의 치명적인 로맨스!] “착각하지 마! 넌 스스로 자신을 버린 거야!” 클럽 앨리스의 주인 강태하. 여종업원 면접에서 금소정이라는 여자를 처음 본 순간 거부할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그녀는 가장 밑바닥이라 할 수 있는 술집 여종업원이 되려 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자신을 경멸하고 있었다. 보육원에서 자란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어야 했던 피와 땀이 한꺼번에 무시당했다는 느낌에 태하는 처음으로 여자를 울리고 싶어졌다. 소정 또한 태하를 처음 본 순간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갈증에 사로잡혀버린다.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는 주혁 오빠에게서는 느껴보지 못한 야릇한 육체적인 욕망이었다. 하지만 남자의 얼굴은 한눈에 봐도 위험스러워 보인다. 자신과 그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애써 자신에게서 피어나는 욕망을 무시한다. 의도치 않게 하나씩 꼬여가는 오해 속에 미움과 증오가 깊어갈수록 서로를 향한 욕망은 두 남녀를 끊임없이 흔드는데……. 미워하면서도 서로를 놓지 못하는 운명 앞에 사랑은 웃을 수 있을까?
“너한테 원하는 건 딱 한 가지야. 있는 듯 없는 듯 내 옆자리를 지키는 것. 튀지 마. 그거면 충분해.” 순간 지현은 남자가 자신을 아내가 아니라 꼭두각시로 세워놓으려는 거라는 걸 깨달았다. “그럼 아내로서 역할은 하지 않아도 되나요? 가령 잠자리나 아이는요?” 잠깐 얼굴을 붉히던 여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발톱을 세웠다. 이 결혼은 철저하게 눈속임을 위한 장치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리얼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내 말뜻을 오해한 것 같군. 내 옆자리를 지킨다는 건 당신에게 아내의 의무를 다하라는 뜻이야. 그리고 잊었나 본데. 난 장손이야. 장손의 의무는 자손을 번식하는 거지.” 숨이 턱 막혔다. 심장이라는 게 이 남자에게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남자는 냉기가 뚝뚝 떨어졌다. 과연 견딜 수 있을까?
[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7년 동안 사랑했던 남자에게 차인 여자와 재벌 4세 바람둥이 남자의 하룻밤 그 후! “사랑이 뭘까?” “몰라. 그딴 거. 하지만 지금 널 안지 않으면 미쳐버릴 거란 건 알아.” 군산에 위치한 명성건설 현장관리 사무소 경리로 일하고 있는 혜수는 어느 날 새로 부임한 부소장인 승준과 뜻하지 않는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하룻밤으로 끝날 것 같았던 관계는 그의 제안으로 계속 이어지게 된다. 마음이 아닌 단순한 관계일 뿐인데도 이상하게 혜수는 그에게 안길 때면 막혔던 숨통이 트이는 기분을 느낀다. 그래서 매번 그만 둘까 싶다가도 그의 손길을 거부하지 못한다. 7년 동안 사랑했던 남자에게서는 결코 느끼지 못한 해방감에 혜수는 자신도 모르게 점점 남자에게 빠져들게 된다. 고속버스에서 얼굴이 엉망이 될 정도로 울던 여자. 새로 출근하게 된 건설현장 사무소에서 다시 맞닥뜨린 그 여자의 얼굴은 언제 울었냐는 듯 멀쩡해 보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승준은 여자의 울던 얼굴이 내내 겹쳐 보인다. 며칠 뒤 자신을 환영해 주는 회식자리에서 뜻하지 않게도 그녀와 단둘이 남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보통은 자신과 하룻밤을 보내고 나면 여자들은 한결같이 그에게 더 많은 것을 바랬다. 그런데 이 여자는 달랐다. 여전히 웃음기 없는 마른 얼굴로 그를 깍듯이 부소장으로 대하는 그녀. 그래서 처음엔 여자가 내숭을 떤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여전히 자신을 철저하게 무관심으로 대하는 그녀에게 승준은 점점 갈증이 났다. 두 사람의 우연한 하룻밤은 그냥 단순한 욕망일까 아니면 새로운 사랑의 시작일까?
결혼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 라고 외치는 두 남녀의 불꽃 튀는 로맨스 이야기! 애널리스트 전문가이자 현재 베스트유 투자증권사의 대표이사인 유태하. 그는 세상 혼자 사는 듯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전형적인 까칠남이다. 마흔을 꽉 채운 나이임에도 부족할 것 하나 없는 그의 삶에 결혼은 최대한 미루고 싶은 일중 하나다. 사랑보다는 일과 성공이 먼저였던 그의 연애는 늘 오래가지 못했고, 결국 헤어짐과 반복이 시간 낭비라 생각한 나머지 3년 전 연애를 마지막으로 가벼운 데이트만을 즐기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간절한 부탁을 이기지 못하고 나간 맞선 자리에서 서유진이라는 여자에게 그의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굴욕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꿈속까지 나타나 자신을 미치게 한다. 허구 헌 날 선을 보라고 닦달을 해대는 엄마의 온갖 협박에 유진은 하는 수 없이 맞선 자리에 나가게 된다. 매번 엄마가 주선해주던 맞선 남자들의 면면을 알기에 이번에도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누가 봐도 멀쩡한 남자가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적어도 오랜만에 눈 호강은 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유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생각을 정정해야 했다. 그녀는 남자에게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수치심과 분노에 그만 자제력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퍼부어버렸다. 하지만 자신의 말 한마디가 까칠남의 자존심에 불을 질러버렸다는 사실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본 도서는 15세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한성 캐피탈 대표인 장한성은 어느 날 차를 타고 주택가 골목길을 내려오다 서유진을 보게 된다. 그녀는 한성보다 한참 어려 보였지만 한성은 그녀에게 은밀한 욕망을 느낀다. 하지만 유진은 짝사랑하던 과외 선생님에게 고백할 생각으로 들떠 있어서 남자의 욕망 어린 시선을 눈치채지 못한다. 그리고 10개월 후, 유진은 멀쩡하던 아버지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제 발로 한성을 찾아가게 되고 그가 내민 계약서에 사인하게 된다. 아버지가 진 빚을 갚기 위해 그녀는 한성과 자신을 거래한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게 한성이 그녀를 가지기 위해 계획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그녀를 소유하려던 남자, 아무것도 모른 채 소유 당한 여자의 욕망과 배신, 애증이 뒤섞인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