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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은조. 불공정 계약으로 묶여 있는 소속사는 그녀를 유력가의 방에 밀어 넣는다. “도움이 필요하면 지금 뒷문으로 나와.” 벼랑 끝에서 받은 한 통의 전화에 의지해 도망치자, “내 재산과 연예계 재기. 나와의 결혼으로 네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이야.” 한 남자가 빼앗기기만 했던 그녀 인생에 처음으로 공정한 계약을 제안하는데. “그럼 너는 뭘 얻어?” “얼굴 반반한 여자에게 꾀인 등신 이미지.” 전성 그룹의 탕아 태혁이 숨겨 온 발톱을 드러낼 때까지의 파트너십, 그런데 부부 연기에 너무 충실했던 탓일까. “권태혁, 선 넘지 마.” “선이 뭔데?” 약속하지 않은 것이 넘나들기 시작한다. 일한 만큼 벌기 위해, 하고 싶은 대로 살기 위해. 누구보다 평범한 것을 바라는 ‘문제적 부부’의 1년짜리 계약 결혼 생활.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09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62%

👥

평균 이용자 수 8,997

📝

전체 플랫폼 평점

6.94

📊 플랫폼 별 순위

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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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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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후견인

“왜 벌써 울어? 아직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불행한 삶에서 목숨을 구해 준 은인이었다. 모두가 외면했을 때 친오빠처럼 가족이 되어준 사람. 그에게 받은 구원을 갚을 유일한 방법이라는 말에 선율은 그의 계모의 지시를 따르기로 하는데. 늘 집에서 얌전히 오빠를 기다리고 있어야 할 시간에 다른 남자의 파트너가 되어 기념 행사장에 참석했다. 오직, 제 ‘오빠’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선택이었다. “율아. 너 이 결혼 못 해.” “나……, 나는 이 결혼 꼭 해야 해.” 지겹게 되새겼던 말을 읊조렸다. “왜 벌써 울어? 아직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어르고 달래던 음성은 사라지고 어느새 노기로 일렁이는 본능만 남았다. “눈물, 아껴 둬야지. 지금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흘려야 할 텐데.” 그와 같이 지낸 이래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 #소유욕/집착, #나이차커플, #계략남, #권력남의순정, #상처녀

thumnail

후견인

“왜 벌써 울어? 아직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불행한 삶에서 목숨을 구해 준 은인이었다. 모두가 외면했을 때 친오빠처럼 가족이 되어준 사람. 그에게 받은 구원을 갚을 유일한 방법이라는 말에 선율은 그의 계모의 지시를 따르기로 하는데. 늘 집에서 얌전히 오빠를 기다리고 있어야 할 시간에 다른 남자의 파트너가 되어 기념 행사장에 참석했다. 오직, 제 ‘오빠’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선택이었다. “율아. 너 이 결혼 못 해.” “나……, 나는 이 결혼 꼭 해야 해.” 지겹게 되새겼던 말을 읊조렸다. “왜 벌써 울어? 아직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어르고 달래던 음성은 사라지고 어느새 노기로 일렁이는 본능만 남았다. “눈물, 아껴 둬야지. 지금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흘려야 할 텐데.” 그와 같이 지낸 이래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

thumnail

조금 더 세게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 그것도, 장차 강운그룹의 사모가 될 여자와. “그 개새끼들 화병으로 뒤지게 할 건데, 백설영 네가 좀 도와줘야겠다.” 평생 설영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던 강운그룹의 후계자, 강제언은 그 둘에게 자신이 당한 것 이상으로, 조금 더 강렬한 복수를 위해 설영을 제 약혼녀로 만든다. 그에 더해, 제언은 설영에게 특별한 연기까지 주문하는데. “넌 어제 내 아이를 가진 거야, 백설영.” “사랑한다고 말한 다음엔 뭘 해야 한다고 했었지?” 그들은 사랑하는 척을 한다.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만큼, 서로에게 미친 것처럼. 하지만 연극은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고, 드디어 막이 내렸다. 남은 것은 깔끔한 이혼, 분명히 그뿐이어야 할 텐데. “아직 안 끝났어. 다시, 제대로 해.” 조금 더 세게. 세상에서 가장 오만했던 그 남자는 이제 설영에게 더한 것을 요구한다. 사실은 막이 내리기를 기다리기라도 했던 것처럼.

thumnail

활기찬 금욕생활

“나 이제 당신이랑 안 할 거야.” 속궁합 하나로 결혼까지 골인한 신혼이거늘. 첫 결혼기념일에 모든 욕정을 쏟아부을 찰나, 남편이 금욕을 선언했다. ​ “세연아, 나 사랑해?” “나는 단 한 번도 당신을 의심한 적 없는데, 당신은 날 못 믿어?” “의심은 아쉬운 사람이 하는 거야.” ​ 금욕으로 갈라진 마음의 골은 점점 깊어져만 가고. 홧김에 집에서 뛰쳐나온 세연이 남편의 부름에 뒤돌아선 순간, 집채만 한 트럭이 그녀를 덮쳤다. ​ 눈을 떴을 때, 세연과 한 침대에 누워있는 건 분명히 그녀의 남편, 신나라였다. 다만……. ​ “너… 몇 살?” “21살이잖아. 하세연, 술 덜 깼냐?” ​ 현재 남편이 아니라 10년 전, 자신을 싫어하는 과거의 남편이라고요? ​ 상대가 과거의 남편이든 그가 자신을 싫어하든 말든, 그딴 건 이제 세연에게 중요치 않았다. 하세연의 목표는 단 하나. ​ 이 지긋지긋한 금욕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것.

thumnail

베드 씬

결혼식 이틀 전, 신부가 사라졌다. 사라진 쌍둥이 동생을 대신하여 가짜 신부가 된 것은 백화 그룹의 애물단지, ‘남편 잡아먹는 여자’ 백이림. 반나절짜리 대역에 불과했던 이림은 의도치 않게 동생의 정략혼 상대인 레위 K. 그레이와 밤을 보내게 되는데. “난 욕 나올 만큼 좋았습니다. 백이림 씨랑 하는 거.” 신부가 가짜임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남자는 숨이 막힐 정도로 위험한 미소를 지었다. “그냥 즐겨요, 어젯밤처럼. 진짜가 돌아올 때까지.” 서늘하다고 생각했던 헤이즐 색 눈동자에 뜨거운 정염이 서렸다. “떨지 마. 우리가 침대에서 저지른 나쁜 짓은 평생 둘만의 비밀로 하면 되니까.” “이건 죄예요. 끔찍한 죄.” “그렇지. 당신은 나와 공범인 셈이고.” 희게 질린 그녀의 귓전을 이로 긁어낸 레위가 무서우리만치 유혹적인 음성으로 속삭였다. “일단 한 번 더 할까. 회개는, 때가 되면 하도록 하지.”

thumnail

활기찬 금욕생활

“나 이제 당신이랑 안 할 거야.” 속궁합 하나로 결혼까지 골인한 신혼이거늘. 첫 결혼기념일에 모든 욕정을 쏟아부을 찰나, 남편이 금욕을 선언했다. ​ “세연아, 나 사랑해?” “나는 단 한 번도 당신을 의심한 적 없는데, 당신은 날 못 믿어?” “의심은 아쉬운 사람이 하는 거야.” ​ 금욕으로 갈라진 마음의 골은 점점 깊어져만 가고. 홧김에 집에서 뛰쳐나온 세연이 남편의 부름에 뒤돌아선 순간, 집채만 한 트럭이 그녀를 덮쳤다. ​ 눈을 떴을 때, 세연과 한 침대에 누워있는 건 분명히 그녀의 남편, 신나라였다. 다만……. ​ “너… 몇 살?” “21살이잖아. 하세연, 술 덜 깼냐?” ​ 현재 남편이 아니라 10년 전, 자신을 싫어하는 과거의 남편이라고요? ​ 상대가 과거의 남편이든 그가 자신을 싫어하든 말든, 그딴 건 이제 세연에게 중요치 않았다. 하세연의 목표는 단 하나. ​ 이 지긋지긋한 금욕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것.

thumnail

입질

“맛있네, 이 여자로 하지.” 출세를 위해서라면 회장의 발까지 핥는다는 진명 그룹의 번견 선우신진. 물건을 고르는 듯한 말 한마디로 그의 아내가 된 오로지.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게 할 일의 전부인 어린 아내는, 세상에서 가장 바쁘고 무심한 남편을 감히 마음에 품었다. 그녀의 눈물은 남편의 오점이 되고, 그녀의 바람은 남편을 피로하게 했으며, 그녀의 마음은 남편에게 무엇도 되지 못했다. 그래서 더 비참해지기 전에 도망쳤다. 남편의 아이를 품은 채였다. “신진 씨는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진 여자랑 살 수 있어요?” “상관없어.” 네 아이니까. 맹수의 낯을 한 남자가 포효하듯 느른하게 웃었다. 그 깊고도 집요한 시선은 갓 입질을 끝낸 젊은 사냥개를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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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

“맛있네, 이 여자로 하지.” 출세를 위해서라면 회장의 발까지 핥는다는 진명 그룹의 번견 선우신진. 물건을 고르는 듯한 말 한마디로 그의 아내가 된 오로지.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게 할 일의 전부인 어린 아내는, 세상에서 가장 바쁘고 무심한 남편을 감히 마음에 품었다. 그녀의 눈물은 남편의 오점이 되고, 그녀의 바람은 남편을 피로하게 했으며, 그녀의 마음은 남편에게 무엇도 되지 못했다. 그래서 더 비참해지기 전에 도망쳤다. 남편의 아이를 품은 채였다. “신진 씨는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진 여자랑 살 수 있어요?” “상관없어.” 네 아이니까. 맹수의 낯을 한 남자가 포효하듯 느른하게 웃었다. 그 깊고도 집요한 시선은 갓 입질을 끝낸 젊은 사냥개를 닮아 있었다.

thumnail

태어나 보니 엄마가 황제다

19금 피폐 로판 『미친 황제의 붉은 침실』 속 찐 악역이자 역하렘의 주인. 폭군 제우시아의 딸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한 운명을 간신히 피한 내 인생 목표는 단 하나. 엄마를 비롯한 정신 나간 원작 인물들과 엮이지 않고, 돈을 모아 유폐되다시피 한 별채에서 도망치는 것!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네 얼굴, 보면 볼수록 귀여운 구석이 있구나.” “새로 점령한 영지를 네게 주마. 왜 그런 표정을 짓지? 놀이터가 필요하다고 했잖니.” “‘폐하’ 말고 ‘엄마’. 한 번만 더 ‘폐하’라고 부르면 네 예법 교사에게 죄를 묻겠다.” 6년 만에 재회한 폭군 엄마가 생각보다 날 좋아……하는 것 같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몹쓸 인성을 가진 엄마를 새 나라 새 어른으로 교정해주려 했을 뿐인데! “황녀님, 진짜 나랑 친구 안 할 거예요?” “저하께서 옆에 있어 주신다면, 저 같은 애도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노는 리라가 너어무 좋아! 나랑 결혼해줘, 리라!” 어쩌다 보니 원작 주인공들과도 엮이면서 맵디매운 원작이 달콤폭신한 솜사탕 맛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기왕 바뀐 거, 하나만 더 욕심을 내자면……. “리라 님, 오늘은 뭘 하고 놀까요.” 엷은 미소를 띤 소년의 상처투성이 손을 맞잡으며, 나는 감히 생각했다. ‘네가 죽지 않았으면 해.’ #육아물 #성장물 #소설빙의 #착하고 예의 바른 6살 능력 여주 #아버님 말고 짱쎈 어머님 #모두가 여주를 좋아해 #여주도 (깊이는 다르지만) 너희 다 좋아해!✿ #의도치 않게 어장 대신 바다를 가진 여주 #끝도 없이 밀려드는 바닷속엔 n남자 n여자가 이미 침입 중

thumnail

대신 살아드립니다!

"저 대신 이혼서류에 남편 도장을 받아주세요." "2년짜리 장기계약도 되나요? 저 대신 군대 좀..." 시험도, 면접도, 피하고만 싶은 팍팍한 삶의 순간들 모두 제가 한번, 대신 살아드릴까요? "남동생분 소개로 왔으니, 좀 싸게 해드릴게요." 무려 타인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영업 중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사장 차연홍. 속을 알 수 없고 게으르지만, 얼굴 하나는 끝내주는 직원 안단태와 함께 오늘도 저승 곳간에 쌓일 성공보수를 향해 달린다! 입소문도 나고 자리도 잡고, 앞으로 행복할 나날만 남은 줄 알았건만. "내가 왜 성의가 없어요. 사장님한테만 보여드릴게요, 성의." "차연홍. 당신은 진짜... 둔한 건지, 못된 건지." 얌전했던 직원 단태의 사내연애(?)를 향한 집착이 시작됐다. ...야, 우리 오피스로맨스 장르 아니거든? 조수고 뭐고, 그냥 확 잘라버려? 임하얌 장편 현대로맨스판타지 소설,

thumnail

악당과 악당이 만나면

“부디, 아탈란테 비안크가 되어줘요.” 내가 죽이려 했던 남자에게 청혼받는 일은, 한 마디로 뭣 같았다. 착한 아이가 되라는 양아버지의 유언을 어기고 뒷세계 조직의 보스가 된 아탈란테는, 황제에게 폭군 리오넬 비안크 대공을 암살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물론, 매혹적인 제안도 함께. ‘이번 일만 끝내면, 이 세계에서 완전히 손 씻을 수 있어.’ 대공 암살을 마지막으로 악당 짓은 그만두고 조직원들이랑 오손도손 살아가길 꿈꿨으나, 이게 웬걸. “이름이, 이름이 뭡니까?” 암살자의 이름을 묻는 대공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저 눈은 꼭… 사랑에 빠진 것 같은데. 사랑의 묘약. 그 웃기지도 않은 약 때문에, 아탈란테는 멎게 하려던 그의 심장을 빼앗고 만다. 반강제로 대공비의 자리까지 오른 아탈란테는 결심했다. 이렇게 된 거, 악당답게 한몫 단단히 챙겨서 이혼하자고. 하지만……. “나는 내 사람을 놔줄 생각이 없습니다.” “네?” “이 세상에 내 사람은 부인, 당신뿐이고요.” 그 결심을 이루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다.

thumnail

네가 입힌, 내가 벗긴

비밀 침실에 갇힌 지 얼마나 지났을까…. 그가 말했다. “넌 참 쉬워. 나는 그런 네가, 미치도록 좋고.” 그러나 비단은, 더 이상 쉬운 여자이고 싶지 않았다. *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찾아온 일자리. ‘견단우 이사의 옷을 입혀라’. 옷을 걸치지 못하는 병에 시달리던 그는 비단의 손을 탄 옷은 입을 수 있었고, “왜 당신이었냐고? 내가 본 사람 중에 비단 씨 손이 가장 빛나거든.” 그래서 달콤한 말로 그녀를 옭아맸다. 부모가 저를 버린 순간부터 비단에게 필요한 건 ‘있을 자리’. 그렇게 단우에게 너무도 쉬운 여자가 되어 버렸다. “이사님을 도울 수 있어서 기뻐요.” 비단이 이 부당한 관계에서, 그 남자의 불경한 침실에서 도망치기로 결심한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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