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과 무인도에 갇혔습니다
글레드그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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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크루즈 여행이었다. 태풍에 휩쓸려 배가 좌초되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까지는 좋았다. 3년 전에 이혼했던 전남편, 도준혁과 단둘이라는 사실만 뺀다면. * * * “여긴… 어디예요?” 불안한 예감에 마른 입술을 혀끝으로 축이려던 세아의 입가로 무언가가 닿아 왔다. “물부터 마셔. 어차피 여기가 어딘지는 나도 모르니까.” “어, 어딘지 모른다고요?” 주변을 향해 휙휙 고개를 돌리는 세아를 내려다보며 그가 다시금 쐐기를 박았다. “그래. 아무래도 무인도인 것 같아.” “뭐라고요?” 환청인 줄 알았던 세아의 귀로 다시금 준혁의 대답이 들렸다. “무인도라고. 아무도 없는.” “무, 무인도요? 그 말은….” 차마 끝내지 못한 말을 준혁이 이어 받았다. “그래. 이곳엔 너와 나 단둘뿐이야."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된 여주 앞에 #3년 만에 나타난 전남편 #남보다 못한 둘의 #달콤살벌한 무인도탈출기 #한쪽은 로맨스지만 다른 한쪽은 생존물 #서로 다른 온도 차에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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