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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뱀이다.” 용으로 승천하기만을 고대하던 이무기 명. 천 년간 쏟아부은 노력의 결실은 청년, 곤의 말 한마디로 물거품이 되었다. 여의주를 잃은 명의 분노는 고스란히 곤에게 향하고. 마음은 고사하고 그저 몸만 뒤섞일 뿐인 환락이 이어지는데……. 일이 이리될 줄 알고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곤의 마음은 이기심이던가, 그도 아니면 애틋한 연정이던가. * [본문 중] 곤은 허리까지 긴 명의 머리카락 끝에 입을 맞췄다. 승천을 방해해 명을 다치게 한 것이 괴롭고 분명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었지만 놀랍게도 후회는 들지 않았다. ‘보고 싶었으니까.’ 명이 깨어나면 그의 분노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얼른 눈을 떠 저를 알아봐 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샘솟았다. 나를 기억하고 계실까? 아니면 까맣게 잊고 누구냐고 물으실까? 다정하게 웃으시던 옛날 그때처럼…… 눈을 마주치며 ‘너로구나’ 알아봐 주실까? 곤은 명의 옆에 누워 웅크려 그의 어깨에 이마를 툭 기댔다.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55.27%

👥

평균 이용자 수 36

📝

전체 플랫폼 평점

8.8

📊 플랫폼 별 순위

40.41%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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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트리 아래 넣어줘

1. Sweet A Service(국산파이어팅커BL) 뛰어난 우성 오메가이자 대기업 모그룹 계열사 이사인 재벌 3세, 우희언. 나이 스물아홉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뒤를 써보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가족들은 고심 끝에 크리스마스가 코앞인 희언의 히트사이클 기간에 맞춰, 그가 머무는 스위트룸으로 알파를 밀어 넣는데……. “…저, 전 좆질하지 않는데요?” #모럴없음 #허당수 #벨보이수 #덩치큰데귀엽수 2. 송년회(김필립) 홍보2팀에 이십 년 넘게 근속하고 있는 종욱. 술을 좋아하는 그는 송년회가 있는 오늘도 주량을 넘겨버리고, 신입이 건네는 물을 마신 뒤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에 빠져든다. 그렇게, 홍보2팀의 진정한 송년회가 시작되었다. “올해도 참 다들 고생했네. 오늘 이 자리에서 즐겁게 쉬고 돌아가게나.” #수면플 #다공일수 #기억못하수 #능욕당하수 3. 고추 트리(똑박사) 주인을 맞이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된 고추 품종의 배양인, 담. 화려하게 꾸며진 저택을 정신없이 구경하던 담은 곧 아무런 장식도 달리지 않은 트리를 발견하고, 주인은 크리스마스에는 함께 트리를 꾸며야 하는 거라며 다리를 벌려오는데……. “오늘 이 트리 다 꾸미는 거야. 둘이, 같이.” #개수작부리공 #고추따먹공 #인외존재수 #아기수 4. 반전의 동창회(베딥데) 경영과 쓰레기로 유명했던 백선호, 그는 오랜만에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10년 전 제게 이용만 당했던 신후와 재회하게 된다. 너무도 달라진 모습에 놀라는 것도 잠시, 선호는 그의 손에 이끌려 2차를 갔다가 침대 위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왜 자꾸 그만하라고 해? 난잡하게 뒹구는 거 좋아하잖아.” #너드였공 #복수공 #탑이었수 #업보돌려받수 5. 쌤, 한 번만 대주세요(옥수수칩) 고액 과외 한 번 잘못 했다가 스토커를 얻게 된 문호. 그는 과거 제 학생이었던 제희를 떼어놓기 위해 애쓰지만 제희는 계속 그를 스토킹하며 한 번만 대달라고 조르고, 문호는 결국 위험한 제안을 수락하고 마는데……. “옛날부터 저는…… 쌤이 제일 예뻤어요.” #스토커공 #또라이공 #돈필요했수 #까칠연상수 6. 산타컴퍼니(워터멜론) 크리스마스이브에 죽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슬픔에 잠겨 살아가던 사온. 몇 해가 지나고 다시 돌아온 크리스마스이브에 사온은 믿은 적도 없는 산타에게 그를 돌려달라는 소원을 빌고, 기적처럼 죽었던 해일이 찾아온다. ……세상 그 무엇보다, 달콤한 선물이 되어. “크리스마스가 끝나기 전까지 나는 네 거야.” #살아돌아왔공 #사랑꾼공 #짝사랑수 #순진울보수 7. 그 산타가 아냐!(젤리탱탱) 여느 때와 같이 외롭고 쓸쓸한 솔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 한욱.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친구를 선물해준다는 ‘산타 하우스’에 편지를 보내고, 딜도로 후장 자위를 하던 중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친구를 맞이하게 되는데……. “편지 받고 섹시한 선물 도착. 누구부터 까먹을래?” #산타인척하는공 #절륜하공 #중년동정수 #딜도박혀있수 8. 미라클 밀크(철푸덕) 4살과 9살이었던 주영과 수현은 장장 16년을 함께 지내며 이웃사촌 이상의 돈독함을 쌓아온다. 곧 다가오는 주영의 스무 살 생일에 수현은 가지고 싶은 선물을 묻게 되고, 주영은 간절함을 담아 소원을 비는데……. “형한테서 아기 냄새나……. 나 이거 빨아 봐도 돼?” #미인집착공 #짝사랑공 #미인수 #헤테로수 #모유플

thumnail

이애(彲愛)

“아, 뱀이다.” 용으로 승천하기만을 고대하던 이무기 명. 천 년간 쏟아부은 노력의 결실은 청년, 곤의 말 한마디로 물거품이 되었다. 여의주를 잃은 명의 분노는 고스란히 곤에게 향하고. 마음은 고사하고 그저 몸만 뒤섞일 뿐인 환락이 이어지는데……. 일이 이리될 줄 알고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곤의 마음은 이기심이던가, 그도 아니면 애틋한 연정이던가. * [본문 중] 곤은 허리까지 긴 명의 머리카락 끝에 입을 맞췄다. 승천을 방해해 명을 다치게 한 것이 괴롭고 분명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었지만 놀랍게도 후회는 들지 않았다. ‘보고 싶었으니까.’ 명이 깨어나면 그의 분노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얼른 눈을 떠 저를 알아봐 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샘솟았다. 나를 기억하고 계실까? 아니면 까맣게 잊고 누구냐고 물으실까? 다정하게 웃으시던 옛날 그때처럼…… 눈을 마주치며 ‘너로구나’ 알아봐 주실까? 곤은 명의 옆에 누워 웅크려 그의 어깨에 이마를 툭 기댔다.

thumnail

모르는 사람과 만나서 XX

작가단람
작가리베디

1. 원나잇 해야 나갈 수 있는 방 철푸덕 #원나잇 #계략공 #능글공 #동정수 #순진수 #섹못방 #푸드플(과일 케이크) ※ 도서 내 자극적인 묘사(강압적 관계, 푸드플 등)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귀국한 민재. 약속 시간이 되기 전, 잠시 잡아 둔 호텔 방에 들어섰는데―. “문이 안 열리네요?” “……잠금 풀려 있는 것 맞아요?” 갑작스레 들이닥친 남자도 황당하지만, 모르는 남자와 단둘이 갇힌 상황이 더 황당하다! 하지만, 청천벽력 같은 일은 따로 있었으니……. [섹못방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지금부터 원나잇 하지 않으면 못 나가는 방! 미션을 시작합니다. 그럼, 즐거운 원나잇 되세요.] 섹스를 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고요? * * * 2. 단장님, 실수였어요! 단람 #서양풍 #판타지물 #원나잇 #신분차이 #미인공 #절륜공 #집착공 #존댓말공 #미인수 #순진수 #얼빠수 #엉뚱수 유명하기로 소문난 네비아 기사단에 입단하게 된 필리스. 이후, 입단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수도로 향하고……. 술김에 원나잇을 하게 되는데! “우리는 분명 또다시 만날 거예요. 머지않은 시일에.” 그런데, 그 상대가…… 네비아 기사단장님이라고요?! * * * 3. A Leap Day 리베디 #현대물 #판타지물 #여우수인공 #인외공 #미인공 #얼빠수 #순진수 #명랑수 남들은 1년에 한 번 생일을 맞지만 2월 29일에 태어난 윤초는 4년에 한 번 생일을 맞는다. 선물도, 축하도, 케이크도 4분의 1인 인생. 윤초는 자신의 생일이 밉기만 한데……. 그런데, 그날은 달랐다. 그러니까, 윤초의 다섯 번째 생일날. “선물 받고 싶으면 집중해야지.” 한밤중 여우가 꼬여 버렸으니까. * * * 4. 낙하산의 미학 옥수수칩 #현대물 #원나잇 #우성알파공 #재벌공 #연하공 #짝사랑공(?) #연상수 #도망수 #베타수(?) “……하는 거 보고.” “걱정 안 해도 돼. 나, 엄청 잘하거든.” 그저 충동에 저지른 하룻밤일 뿐이었다. 하여, 진하는 개명까지 하며 한설에게서 도망쳤다. 그러니만큼 다신 마주칠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땐 실례가 많았습니다, 이진호 팀장님.” 낙하산으로 입사한 신입사원이, 몇년 전 끝내주는 밤을 선사했던 원나잇 상대라고?! * * * 5. 얼음새꽃 워터멜론 #현대물 #원나잇 #쌍방구원 #망돌수 #미인수 #상처수 #순진수 #재벌공 #다정공 #미남공 #사랑꾼공 고아인 데다 10년째 데뷔하지 못한 연습생. 정말이지, 돌아보면 되는 게 없는 인생이었다. 안개는 또 한 번 엎어진 삶의 위에서 결국, 죽음을 결심한다. 그런데. “어차피 죽을 건데 미친 짓 하나 해 볼래요?” 무척이나 추운 겨울날. 생의 끝을 결심한 다리 위에서, 안개는 자신에게 내미는 권운의 손을 잡게 되는데.

thumnail

이애(彲愛) 추가 외전

“아, 뱀이다.” 용으로 승천하기만을 고대하던 이무기 명. 천 년간 쏟아부은 노력의 결실은 청년, 곤의 말 한마디로 물거품이 되었다. 여의주를 잃은 명의 분노는 고스란히 곤에게 향하고. 마음은 고사하고 그저 몸만 뒤섞일 뿐인 환락이 이어지는데……. 일이 이리될 줄 알고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곤의 마음은 이기심이던가, 그도 아니면 애틋한 연정이던가. * [본문 중] 곤은 허리까지 긴 명의 머리카락 끝에 입을 맞췄다. 승천을 방해해 명을 다치게 한 것이 괴롭고 분명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었지만 놀랍게도 후회는 들지 않았다. ‘보고 싶었으니까.’ 명이 깨어나면 그의 분노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얼른 눈을 떠 저를 알아봐 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샘솟았다. 나를 기억하고 계실까? 아니면 까맣게 잊고 누구냐고 물으실까? 다정하게 웃으시던 옛날 그때처럼…… 눈을 마주치며 ‘너로구나’ 알아봐 주실까? 곤은 명의 옆에 누워 웅크려 그의 어깨에 이마를 툭 기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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