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에 언급되는 상호, 상표, 지명, 인물, 사건 등은 픽션으로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해당 도서는 대디플 및 공 캐릭터의 여장 묘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10년 전, 아버지를 쏜 범인의 단서를 낯선 아이에게서 찾아냈다.’ 뉴욕 경찰 클리포드 스털링은 어느 날 살인 사건의 용의자, 니키 핸드릭스로부터 아버지를 쏜 범인의 단서를 찾아낸다. 클리포드는 니키를 이용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오지만 점차 애착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를 떼어놓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을 하는데……. “잠시 너와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아.” “길지는 않고, 일주일 정도.” 6년 후, 니키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클리포드의 앞에 나타난다. “후회 같은 거 안 한다면서요?” “그럼 내가 어떤 짓거릴 하든 간에 받아들여야죠.” 그는 니키를 밀어내려 하지만 둘 사이의 오해는 점점 깊어진다. 그러던 중 클리포드의 오랜 복수에 결정적인 실마리를 쥔 인물이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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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 언급되는 상호, 상표, 지명, 인물, 사건 등은 픽션으로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해당 도서는 대디플 및 공 캐릭터의 여장 묘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10년 전, 아버지를 쏜 범인의 단서를 낯선 아이에게서 찾아냈다.’ 뉴욕 경찰 클리포드 스털링은 어느 날 살인 사건의 용의자, 니키 핸드릭스로부터 아버지를 쏜 범인의 단서를 찾아낸다. 클리포드는 니키를 이용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오지만 점차 애착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를 떼어놓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을 하는데……. “잠시 너와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아.” “길지는 않고, 일주일 정도.” 6년 후, 니키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클리포드의 앞에 나타난다. “후회 같은 거 안 한다면서요?” “그럼 내가 어떤 짓거릴 하든 간에 받아들여야죠.” 그는 니키를 밀어내려 하지만 둘 사이의 오해는 점점 깊어진다. 그러던 중 클리포드의 오랜 복수에 결정적인 실마리를 쥔 인물이 나타나는데…….
*본 작품에 언급되는 상호, 상표, 지명, 인물, 사건 등은 픽션으로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해당 도서는 대디플 및 공 캐릭터의 여장 묘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10년 전, 아버지를 쏜 범인의 단서를 낯선 아이에게서 찾아냈다.’ 뉴욕 경찰 클리포드 스털링은 어느 날 살인 사건의 용의자, 니키 핸드릭스로부터 아버지를 쏜 범인의 단서를 찾아낸다. 클리포드는 니키를 이용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오지만 점차 애착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를 떼어놓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을 하는데……. “잠시 너와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아.” “길지는 않고, 일주일 정도.” 6년 후, 니키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클리포드의 앞에 나타난다. “후회 같은 거 안 한다면서요?” “그럼 내가 어떤 짓거릴 하든 간에 받아들여야죠.” 그는 니키를 밀어내려 하지만 둘 사이의 오해는 점점 깊어진다. 그러던 중 클리포드의 오랜 복수에 결정적인 실마리를 쥔 인물이 나타나는데…….
*본 작품에 언급되는 상호, 상표, 지명, 인물, 사건 등은 픽션으로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해당 도서는 대디플 및 공 캐릭터의 여장 묘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10년 전, 아버지를 쏜 범인의 단서를 낯선 아이에게서 찾아냈다.’ 뉴욕 경찰 클리포드 스털링은 어느 날 살인 사건의 용의자, 니키 핸드릭스로부터 아버지를 쏜 범인의 단서를 찾아낸다. 클리포드는 니키를 이용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오지만 점차 애착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를 떼어놓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을 하는데……. “잠시 너와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아.” “길지는 않고, 일주일 정도.” 6년 후, 니키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클리포드의 앞에 나타난다. “후회 같은 거 안 한다면서요?” “그럼 내가 어떤 짓거릴 하든 간에 받아들여야죠.” 그는 니키를 밀어내려 하지만 둘 사이의 오해는 점점 깊어진다. 그러던 중 클리포드의 오랜 복수에 결정적인 실마리를 쥔 인물이 나타나는데…….
#입덕부정공 #알고보면울보공 #수기억못하공 #S급에스퍼공 #센터간판이공 #미인동정공 #회귀했수 #공을구하러왔수 #뭔가이상하다고느끼수 #C급에서S급가이드됐수 #미남동정수 “백일영 씨, 재검사 결과 S급 가이드로 능력치가 산정된 관계로 지금 급히 개별 카운슬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C급 가이드로 발현하여 센터에서 쫓겨나다시피 나가 힘들게 살아온 일영. 그는 어느 날 크리처의 습격으로 인해 죽을 위험에 처하지만, S급 에스퍼 에단 카터에 의해 구해진다. 그러나 에단 카터는 일영을 구한 후 폭주하고, 일영은 거기에 휘말려 죽음을 맞이하지만 어째서인지 다시 과거에서 눈을 뜬다. 게다가 무슨 영문인지 일영은 원래 과거와는 달리 S급 가이드로 2차 발현했다는 진단을 받고 에단과 매칭 테스트까지 하게 된다. 결과는 영 좋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단 카터의 전담 가이드 제안이 들어오는데…? 석연치 않은 것들로 가득 찬 과거로 일영은 무엇을 위해 돌아온 것일까? 그리고 그와 에단 카터 앞에 기다리고 있는 운명은 무엇일까? [미리보기] “한마디로 형편없었어요.” 갑자기 쏟아지는 날선 말에 정신이 아찔했다. 앤드류 박사가 든 서류를 뺏어 드는 에단 카터가 보였다. “어디 그 잘난 수치 한번 보실까.” 그는 종이를 확인하더니 코웃음을 쳤다. “55%.” “…….” “기계와 약물을 병행한 내 가이딩 수치가 평균적으로 45% 정도인데 고작 10% 차이네요?” 통상적으로 매칭이 이루어진 에스퍼와 가이드 사이의 싱크로율 수치는 75%를 웃돌았다. 아무리 낮아야 60% 중반대였으니 매칭 상대로는 어림도 없었다.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가이드를 지금 나랑 매칭시키겠다고 들이댄 거네.” 에단 카터는 계속해서 빈정댔다. “앤드류가 스물둘씩이나 먹어서 뒤늦게 발현한 S급 가이드다, 한 번만 믿어 달라며 바짓가랑이 붙잡고 애원하길래 대체 얼마나 대단한 인간이라 이렇게 사람을 오라 가라 하나 궁금했는데.” “카터, 내 말 좀 들어봐.” “싫어요.” 에단이 짜증을 냈다. 그는 일영을 경멸하듯 쳐다보았다. “저는 이 사람이 제 가이드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백 엔드 (Back to the End) (외전)] 여전히 서로에게 의지하며 이제는 평화로이 지내고 싶은 에단과 일영. 그런 그들에게 아담 챈들러 에스퍼가 찾아와 국제 이능력자 센터발 재활 치유소 창립 1주년 행사에 축사를 부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트라우마에 고통받고 있는 에단은 고민이 깊어지고, 일영 또한 그가 더 위축될까 걱정되는데…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 지 2년 후. 치료제가 개발되며 대부분의 사람은 일상을 되찾았다. 그러나 가진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스무 살 채현우는 치료제의 부작용에 시달리며 아직 불행 속에서 헤매고 있다. 그런 그 앞에 완벽한 어른의 모습을 한 남자가 나타난다. “예쁨받고 싶다는 생각 해 본 적 없어?” 친절함과 자상함으로 무장한 남자의 호의는 아무리 봐도 수상하다. 그러나 태어나서 한 번도 받아 본 적 없는 애정에 현우는 흔들리기 시작하고. “내가 보기에 그쪽은 제정신이 아냐.” “그런 제정신 아닌 사람을 제 발로 따라온 건 너지.” 그가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끌리고 마는데……. “그 선택이 옳았다고 느끼게 해 줄게.”
*본 작품에 언급되는 상호, 상표, 지명, 인물, 사건 등은 픽션으로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해당 도서는 대디플 및 공 캐릭터의 여장 묘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10년 전, 아버지를 쏜 범인의 단서를 낯선 아이에게서 찾아냈다.’ 뉴욕 경찰 클리포드 스털링은 어느 날 살인 사건의 용의자, 니키 핸드릭스로부터 아버지를 쏜 범인의 단서를 찾아낸다. 클리포드는 니키를 이용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오지만 점차 애착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를 떼어놓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을 하는데……. “잠시 너와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아.” “길지는 않고, 일주일 정도.” 6년 후, 니키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클리포드의 앞에 나타난다. “후회 같은 거 안 한다면서요?” “그럼 내가 어떤 짓거릴 하든 간에 받아들여야죠.” 그는 니키를 밀어내려 하지만 둘 사이의 오해는 점점 깊어진다. 그러던 중 클리포드의 오랜 복수에 결정적인 실마리를 쥔 인물이 나타나는데…….
#입덕부정공 #알고보면울보공 #수기억못하공 #S급에스퍼공 #센터간판이공 #미인동정공 #회귀했수 #공을구하러왔수 #뭔가이상하다고느끼수 #C급에서S급가이드됐수 #미남동정수 “백일영 씨, 재검사 결과 S급 가이드로 능력치가 산정된 관계로 지금 급히 개별 카운슬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C급 가이드로 발현하여 센터에서 쫓겨나다시피 나가 힘들게 살아온 일영. 그는 어느 날 크리처의 습격으로 인해 죽을 위험에 처하지만, S급 에스퍼 에단 카터에 의해 구해진다. 그러나 에단 카터는 일영을 구한 후 폭주하고, 일영은 거기에 휘말려 죽음을 맞이하지만 어째서인지 다시 과거에서 눈을 뜬다. 게다가 무슨 영문인지 일영은 원래 과거와는 달리 S급 가이드로 2차 발현했다는 진단을 받고 에단과 매칭 테스트까지 하게 된다. 결과는 영 좋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단 카터의 전담 가이드 제안이 들어오는데…? 석연치 않은 것들로 가득 찬 과거로 일영은 무엇을 위해 돌아온 것일까? 그리고 그와 에단 카터 앞에 기다리고 있는 운명은 무엇일까? [미리보기] “한마디로 형편없었어요.” 갑자기 쏟아지는 날선 말에 정신이 아찔했다. 앤드류 박사가 든 서류를 뺏어 드는 에단 카터가 보였다. “어디 그 잘난 수치 한번 보실까.” 그는 종이를 확인하더니 코웃음을 쳤다. “55%.” “…….” “기계와 약물을 병행한 내 가이딩 수치가 평균적으로 45% 정도인데 고작 10% 차이네요?” 통상적으로 매칭이 이루어진 에스퍼와 가이드 사이의 싱크로율 수치는 75%를 웃돌았다. 아무리 낮아야 60% 중반대였으니 매칭 상대로는 어림도 없었다.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가이드를 지금 나랑 매칭시키겠다고 들이댄 거네.” 에단 카터는 계속해서 빈정댔다. “앤드류가 스물둘씩이나 먹어서 뒤늦게 발현한 S급 가이드다, 한 번만 믿어 달라며 바짓가랑이 붙잡고 애원하길래 대체 얼마나 대단한 인간이라 이렇게 사람을 오라 가라 하나 궁금했는데.” “카터, 내 말 좀 들어봐.” “싫어요.” 에단이 짜증을 냈다. 그는 일영을 경멸하듯 쳐다보았다. “저는 이 사람이 제 가이드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백 엔드 (Back to the End) (외전)] 여전히 서로에게 의지하며 이제는 평화로이 지내고 싶은 에단과 일영. 그런 그들에게 아담 챈들러 에스퍼가 찾아와 국제 이능력자 센터발 재활 치유소 창립 1주년 행사에 축사를 부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트라우마에 고통받고 있는 에단은 고민이 깊어지고, 일영 또한 그가 더 위축될까 걱정되는데…
*본 작품은 인외존재와의 관계(촉수플 등) 및 원홀투스틱, 모유플 등의 묘사를 포함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왕문어크라켄으로변신할수있공 #사회성이부족한S급에스퍼공 #수한정울보공 #계약직준공무원수 #공덕분에출세하수 #공이쭈꾸미인줄알았수 “저건, 제 애완, 문어예요!” 일회성 가이딩만 하며 근근이 먹고살던 D급 가이드 차수윤. 어느 날 그는 전국민이 안다는 S급 에스퍼 여태경의 가이딩 의뢰를 받는다. 가이딩 도중 수윤은 태경이 인간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되고, 깨어난 태경은 쭈꾸미를 닮은 괴생명체로 변해 사라져 버린다. 졸지에 잘릴 위기에 처한 수윤은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횟집에 들렀다가 우연히 수족관에서 문어가 된 태경을 발견하고, 어쩔 수 없이 그를 구출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는데……. [미리보기] “오늘 일은 죄송합니다. 아까 욕하고 소리 지른 거랑 이마 때린 것도 죄송하구요.” 여태경은 어디 한 번 더 이야기해 보란 식으로 양 끝 다리를 이용해 팔짱을 꼈다. 아니, 저런 것도 가능한 줄은 몰랐다. “근데 저 아니었으면 여태경 에스퍼님 거기서 횟감으로 팔려 나갔을걸요? 아니면 초밥으로…… 악!” 화난 여태경이 자석을 냅다 내 얼굴에 집어 던졌다.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더니 여태경은 조금 움찔하다가 물통 안으로 눈깔만 빼꼼 내밀고 내 눈치를 슬슬 보았다. 나는 헛숨을 쉬며 여태경이 집어 던진 자석을 확인했다. 어이없게도 ‘ㅗ’ 모양이었다. 지금…… 설마 나한테 엿을 날린 건가? “이걸 사람한테 던지면 어떡해요?” “끼륵.” “아프단 말이에요. 와, 아까도 가이딩하는데 얼마나 아팠는지 진짜. 류경애 연구원님 아니었으면 응급실 갈 뻔했다고요.” 나는 과장을 섞어서 여태경에게 마구마구 내 힘듦을 토로했다. 하지만 여태경은 어쩌라는 식으로 새까만 거품을 뽀글뽀글 내뿜을 뿐이었다. 하여간 가이딩 제대로 못 받은 에스퍼들 인성 하고는. 하나같이 자존심을 못 세워서 안달이었다. 나는 속이 부글대는 걸 참으며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애썼다. 그리고 진상 고객 상대하는 셈 치자고 스스로를 세뇌했다. “아무튼 여태경 에스퍼님 이렇게 된 건 제 탓도 있으니 책임지고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놓을게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만 주시면…….” 나는 말하다 말고 여태경의 다리가 넘실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노랗고 까만 눈을 심술궂게 굴리며 그는 부지런히 자모음을 조합했다. 이윽고 그가 만들어 낸 단어를 본 순간, 나는 아랫입술을 슬며시 비틀었다. [싫] [어] “…….” 여태경은 글자 몇 개를 더 집어 들더니 왼쪽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물통 안으로 완전히 기어들어 가 모습을 감춰 버렸다. 바닥에 놓인 글자들이 아주 기가 막혔다. [너] [랑] [말] [하] [기] [싫] [어] 아니, 누구는 뭐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
#루돌프아니고고라니공 #산타를만나고싶공 #위기의순간수에게구출되공 #산타마을공무원수 #산타는없수 #울보고라니를주웠수 “네가 날 도와주면 나도 널 도와줄게. 너한테 완전 남는 장사일걸.” 시골의 산타 마을에서 근무 중인 지방직 공무원 정이안. 그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탓에 축제 준비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이상한 시선이 느껴지는 것과 더불어 산타 우체통에서 자꾸만 괴상한 편지가 발견된다. 이안은 애써 무시하려고 하지만, 어느날 퇴근길에 이상한 소리를 듣고 산타 하우스 맞이방을 둘러보게 되는데…. “히애애앵, 흐애앵! 히애애앵!” ……거대한 루돌프, 아니 고라니 한 마리가 굴뚝에 처박혀 울고 있다? [미리보기] “야, 너 나같이 예쁘고 어린데 대물인 남자 친구가 어디 흔한 줄 알아?” “너 대체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 “아, 그거야 이것도 산에 놀러 오는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단둘이서…….” 이래서 미디어 노출이라는 게 위험하구나. 이안은 심드렁하게 말했다. “그리고 누가 내 남친인데.” “여기, 나. 명이!” 성인 남자가 하기에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삼인칭 화법을 당당히 사용한 녹명이 공작새처럼 가슴을 쫙 폈다. 이안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난 너랑 사귈 마음 없어.” “왜애애?!” “그냥 지금은 누구랑 연애하고 싶지 않아.” “너, 너 남자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나는 남잔데?” 이안은 황당한 심정으로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실제로 이안은 게이가 맞긴 했지만 그 사실을 저 고라니가 어떻게 알았는지 의문이었다. 일단은 별 이상한 소리만 해 대는 녀석의 입을 막는 게 급선무였다. “맞지? 너 남자 좋아하잖아. 그러니까 나랑…….” “그게 뭔 상관이야. 내가 너한테 관심이 없는데.” “뭐?” 명은 충격받은 얼굴이었다. 이안은 입만 다물면 지독히도 아름다운 그의 얼굴을 흘끗 쳐다보더니 떡볶이 떡을 포크로 쿡 찍었다. 떡볶이는 명과 실랑이를 하는 사이 다 불어 터져서 엉망이 되어 있었다. “잘 들어. 우리 만난 지 이제 하루밖에 안 됐어.” “그, 그게 뭐 어때서…….” “그리고 난 연상이 좋아.” “연상?” “어린애들은 귀찮고 손도 많이 가서 싫어. 난 자기 앞가림 잘하는 사람이 이상형이거든.” 이건 조금의 거짓도 섞이지 않은 사실이었다. 이안은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입을 딱 벌린 명에게 확인 사살을 날렸다. “그러니까 내가 널 좋아할 거라는 생각은 일찌감치 버려. 그건 널 도와주고 말고랑은 별개야.” “……그, 그럴 수가. 그럴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