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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창문 너머 4인 4색, 은밀한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 발간! 셔틀 저 음탕한 관계 작품 키워드 : 사내연애, 비밀연애,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재벌남, 능력남, 순정녀, 외유내강녀 “미친년에게 어울리는 건 미친놈뿐이야.” 단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의기투합하여 음탕한 관계를 이어 가는 파트너, 현지석과 서해민. 처음과는 달리 지석을 향한 마음이 자라나는 해민, 그리고 제 안에 싹트는 감정을 필사적으로 부정하지만 해민을 향한 소유욕이 점점 짙어지는 지석. 과연 두 사람은 겹겹이 쌓인 오해를 풀고 서로를 안을 수 있을지……. 진소유 저 덫 작품 키워드 : 조직/암흑가, 재회물, 첫사랑,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직진남, 계략남, 순진녀 “한태진은 내 동아줄이야. 태진이 하자는 대로 못 하면, 나는 어디로 끌려갈지 몰라.” 아버지의 빚 때문에 정체 모를 ‘회장님’ 앞에 끌려오게 된 서하린. 회장님이 어린 시절의 동생, 한태진이라는 것에 안심할 사이도 없이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하린. 과연 그녀가 부여잡은 것은 동아줄일까, 아니면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릴 썩은 줄일까? 모리미 저 널, 은밀하게 안고 작품 키워드 : 동거, 오해, 비밀연애,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재벌남, 직진남, 후회녀, 상처녀 “욕구? 누가 욕구래. 나는 한 번도 다른 여자에게 내 마음을 준 적 없어.” 대영 그룹 회장 류태윤, 그리고 그의 그늘에 감춰진 여인 문유진. 유진은 어느 날 자신의 몸에 생긴 변화를 감지하고, 태윤과의 가슴 아픈 이별을 결심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사랑 아닌 적이 없던 두 사람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아슈크림 저 형의 여자 작품 키워드 : 재회물,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재벌남, 직진남, 후회녀, 상처녀 “진형아, 나야. 윤해인. 너 정말 아무것도 기억 안 나?” 첫사랑, 첫 남자, 첫 키스. 윤해인에게 강진형은 세상 가장 특별한 유일한 이였다. 뜨거웠던 사랑, 그러나 갑작스레 다가온 이별. 재회한 그는 그녀를 모른다고 한다. 운명의 장난처럼 진형의 형과 결혼 약속을 한 해인, 하지만 그녀의 눈은 언제나 진형만을 좇는데…….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40.84%

👥

평균 이용자 수 145

📝

전체 플랫폼 평점

8.6

📊 플랫폼 별 순위

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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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불순한 탐닉

불륜녀라는 오명으로 모든 것을 잃은 여자, 지서윤. 스캔들을 해명하기 위해 찾아간 대한가에서 대한그룹의 유력한 후계자 강태준과 마주친다. 그리고, 악랄한 구렁텅이에 빠진 그녀에게 그가 손을 내민다. 치열한 잇속과 욕망을 송두리째 잠식하는, 하나의 조건을 걸고. 태준의 검은 눈썹 아래로 욕망 어린 시선이 일렁였다. “결혼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럴 거면 시작도 안 했어. 내 조건은 결혼이야.” 서윤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가 떴다.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그녀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결혼, 할게요.” “나쁘지 않군.” 나른히 웃던 태준이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몸을 밀착했다. 그러고는 오만하게 읊조렸다. “벌려. 이제 네가 해야 할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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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사랑

"웃으라면 웃고 벗으라면 벗어.” 대한그룹의 후계자인 태진의 비서, 하현. 그녀는 태진의 욕망을 담아내는 그릇에 불과했다. 그 주제에 임신을 말할 용기는 없었다. 그의 약혼을 앞두고 불순한 관계를 이어갈 용기도 없었다. 태진에게서 도망치고 5개월. 완전히 끝난 관계일 줄 알았지만……. “아이를 데리러 왔어.” “!” “내 장난감도 포함해서.” 그는 결국 무서운 집착으로 하현을 찾아내고 말았다. “내 아이니까 지우지 않았겠지. 아이를 낳으면 더 큰 돈을 뜯어갈 수 있을 테니까.” 풀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오해와 함께. “너는 물론 아이 역시 고통 속에 살게 될 거야. 살아있는 게 괴로울 정도로.” “고통이라고 했어요?” “그럼 행복하기를 바랐어?” 태진은 하현의 아랫배를 어루만지며 말을 덧붙였다. “고통스럽게 살아. 내 곁에서, 내 아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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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끊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육체적 관계뿐이야.’ ​ 사랑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연인이 아니어도 좋았다. ​ 약혼자가 있는 남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규헌과의 관계를 끊어 낼 수 없던 민영. 다음 날 아침이면 사라질 그라도 그의 밤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지만. ​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저 결혼하거든요.” ​ 이 외사랑을 이어 나가기에 민영은 너무 지쳐 버리고 말았다. ​ “우리 제법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 진심이야?” ​ 잡아 줄 거라는 기대마저 부질없게 하는 차가운 목소리, 그러면서도 저를 잡아먹을 것 같은 뜨거운 시선. ​ “의미 없이 몸만 탐하는 관계, 지겨워졌어요.” ​ 그의 마음까지 가지고 싶어 사랑을 끊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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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탐닉

불륜녀라는 오명으로 모든 것을 잃은 여자, 지서윤. 스캔들을 해명하기 위해 찾아간 대한가에서 대한그룹의 유력한 후계자 강태준과 마주친다. 그리고, 악랄한 구렁텅이에 빠진 그녀에게 그가 손을 내민다. 치열한 잇속과 욕망을 송두리째 잠식하는, 하나의 조건을 걸고. 태준의 검은 눈썹 아래로 욕망 어린 시선이 일렁였다. “결혼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럴 거면 시작도 안 했어. 내 조건은 결혼이야.” 서윤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가 떴다.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그녀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결혼, 할게요.” “나쁘지 않군.” 나른히 웃던 태준이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몸을 밀착했다. 그러고는 오만하게 읊조렸다. “벌려. 이제 네가 해야 할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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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애

“나를 미치게 만드는 이 몸을 원해. 이하윤.” 까만 눈동자에 서린 욕망을 본 하윤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여전히 떨린다고 해도, 아직 사랑이라고 해도 비수와 같은 감정이다. 명현을 사랑함으로써 모든 것을 잃어버렸기에, 사랑이든 욕망이든 받아들일 수 없었다. 복수를 위해서라도 절대 안 되는 일이었다. “…싫어.” “어머니 살려야지 않겠어? 어린 동생은 어쩌고?” “…….” “살고 싶으면 벗어.” 치욕적인 이야기에 하윤은 이를 악물었다. “미친놈.” “서로 미쳤으니까 최고의 조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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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따위

“오늘 밤 어때?” 가슴에 새긴 사랑이 혜원에게 남긴 건 배신과 상처뿐이었다. 지긋지긋한 사랑을 지우고 허울 좋은 약혼을 끝내기 위해 그녀는 우연히 만나게 된 동창, 진우에게 손을 내민다. 그런데 친구 같은 남자가 되어 달라는 혜원의 제안과 달리 진우의 발걸음은 거침없었다. 또 무척 뜨겁고 아찔했다. “그 남자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 변하지 않았지?” “응.” 혜원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진우는 천천히 손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유혹하듯이 그녀의 뺨을 스치고, 살짝 벌어진 입술을 어루만졌다. 그의 가슴에서 피어오른 열망 어린 감각은 이 순간 더욱 커가고 있었다. “혜원아, 너를 보면 달콤한 향기가 나. 입술은 물론이고 온몸에서 거부할 수 없는 냄새가 흘러.” “…….” “사랑 따위 지우려면, 네가 당한 만큼 갚아주려면 친구 같은 남자로는 안 될 거 같아.” “그러면?” “침대를 함께 쓰고, 밤을 보내는 남자 같은 친구가 돼야지.” 미풍에 휘날리는 남성적인 체취와 아찔한 제안에 혜원은 멍하니 눈을 깜빡였다. 저녁 하늘에 자리 잡은 별 무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시야가 부서지고, 이성은 하얗게 타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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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애

대학 새내기 때, 하윤에게 눈부신 햇살같이 찾아온 첫사랑. 하윤은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로 명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한다. 그러나 하윤을 향한 끌림이 사랑임을 인지했음에도 명현은 단 한 번도 마음을 전하지 못했고, 두 사람은 잔인한 이별을 맞이한다. 그리고 8년 뒤, 하윤의 앞에 나타난 명현은 굶주린 듯 격정적이고 야만적인 사랑을 퍼부으며 구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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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후회

남자에 미쳐 뭐든지 하는 천박한 여자. 결혼에 안달나 울고불며 애원하는 자존심도 없는 여자. 그게 바로 사랑에 눈 먼 차이현이었다. “거슬리지 않게 할게요. 그러니까 태하 씨 여자로 살게 해 줘요. 제발요.” 그러나 혼외자로 살며 복수의 칼날을 품고 살았던 권태하, 그의 가슴은 늘 얼음장처럼 차갑고 단단했다. “보는 것조차 거북한 여자와 어떻게 살아?” “내 몸은 싫지 않잖아요.” “뭐?” “시키는 대로 뭐든 할게요. 옆에 있게 해 줘요.” 애정이라는 이름으로 엮여야 할 부부 사이에 배려는 없었다. 복수를 위한 도구로 이용될 뿐이라는 걸 알았고, 허울뿐인 아내로 조용히 살아야 한다는 것도 알았지만. “이혼해요.” 그 마음이 감당되지 않아 포기해야 했다. 다른 여자가 낳을 아이까지 받아들일 순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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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미처

[15세 개정판] 사랑 경력 12년. 아홉 살 이후, 서준 외에는 누구도 마음에 담아 본 적 없던 주하는 서준이 갑자기 욕실로 들어오자 당황한다. “윤주하! 나 아직도 좋아하지? 아니, 사랑인가?” 차갑게 정곡을 찌르는 말에 대답하지 못하는 사이 서준이 주하의 손을 끌어당겨 그녀의 입술을 삼키는데... 미처 사랑인 줄 몰랐던 운명적 이끌림 《그땐 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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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광애

분노와 배신감으로 꽉 다물어진 정우의 입술이 파리하게 떨려왔다. “지켜봐!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했고 사랑하는지, 똑똑히 지켜봐.” 정우는 거친 숨결을 온몸에 흩뿌리며 서연의 입술을 삼켰다. 그녀가 거부할수록 집착 어린 사랑과 참을 수 없는 욕망은 더욱 짙어졌다. “이건 사랑이 아니야. 서로를 병들게 하는 독이야.” “독?” “결국 이러다 죽을 거야.” 치명적인 독이라고 해도 상관없었다. 심장에 새겨진 감정이 사랑이 아닌 집착이라고 하더라도 정우는 서연을 놓을 수 없었다. 그녀를 향한 열병처럼 들끓는 욕망을 그로서도 어쩔 수 없었다. “맞아. 너는 나에게 독이야.” “나 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아.” “너를 사랑하는 내가 나도 버거워. 하지만 절대로 놓아줄 수 없어! 죽어서도 널 놓을 일은 없을 거야.” “오빠, 우리…… 으흡.” 정우는 몸을 밀착하며 고개를 수그렸다. 짙은 욕망 속에 깊어지는 숨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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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계약

“결혼해.” 서진은 어느 날 갑자기 불어 닥친 폭풍처럼, 제 앞에 펼쳐진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수많은 상념이 뇌리를 스치고 속이 답답해 왔다. 머릿속에 새까만 먹구름이 차오르는 것처럼 혼란스러웠다. “사랑하지도 않은 남자와 평생을 함께할 수는 없어요.” “평생이라고 한 적 없는데.” “네?” “아들을 낳아. 아이가 태어나고 1년이 되는 날, 이혼해.” 냉혹하리만큼 차가운 음성이 심장을 파고들자 서진은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치밀한 준비를 한 건 자신이 아닌, 선후였다. 이해할 수 없는 다정함과 낯선 호의. 그리고 불온한 욕망까지. 한 달 전 보였던 모습 역시, 철저하게 준비된 계산적인 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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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새기다

‘미치도록 지우고 싶었다.’ ​ 준원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었던 리현. 그러나 견딜 수 없는 모욕으로 제 영혼을 지우고 차라리 기억을 잃은 척했다. ​ ‘미치도록 되돌리고 싶었다.’ ​ 오랜 친구의 말만 듣고 아내인 리현을 외면했던 준원.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그는 3년 전에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시간을 되돌리려 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찾아 헤맨 끝에 기적처럼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 그사이 낯선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는 리현. ​ “기억나지 않아도 상관없어. 다시 시작할 거야. 사랑도, 결혼도.” ​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 기억을 지운 여자와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지난 기억을 되새기는 남자.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 <지우고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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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의 온도

“본부장님이랑 키스보다 더한 짓, 하고 싶어요.” 희수는 기어이 오랜 짝사랑 상대인 승헌을 붙잡고 말았다. 욕망만 나누는 잿더미와 같은 관계라고 해도, 그를 가지고 싶었으니까. “감당하기 힘들 텐데?” “전혀요.” 나약한 진심이 본능의 화염이 되었을까, 승헌은 뒤틀린 미소와 함께 난해한 파편을 박았다. “원한다는데 파트너든 애인이든 해야지. 대신.” “.......” “끝은 내가 정해.” 이해할 수 없는 조건에 난해한 덩어리가 서걱거렸다. 혼란조차 알고 있다는 듯, 허스키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내 손을 잡은 이상, 선택권은 없어.” 스산한 단언과 함께 승헌은 몸을 밀착했다. 그러고는 거침없이 파고들며 희수를 완벽히 잠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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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후회

남자에 미쳐 뭐든지 하는 천박한 여자. 결혼에 안달나 울고불며 애원하는 자존심도 없는 여자. 그게 바로 사랑에 눈 먼 차이현이었다. “거슬리지 않게 할게요. 그러니까 태하 씨 여자로 살게 해 줘요. 제발요.” 그러나 혼외자로 살며 복수의 칼날을 품고 살았던 권태하, 그의 가슴은 늘 얼음장처럼 차갑고 단단했다. “보는 것조차 거북한 여자와 어떻게 살아?” “내 몸은 싫지 않잖아요.” “뭐?” “시키는 대로 뭐든 할게요. 옆에 있게 해 줘요.” 애정이라는 이름으로 엮여야 할 부부 사이에 배려는 없었다. 복수를 위한 도구로 이용될 뿐이라는 걸 알았고, 허울뿐인 아내로 조용히 살아야 한다는 것도 알았지만. “이혼해요.” 그 마음이 감당되지 않아 포기해야 했다. 다른 여자가 낳을 아이까지 받아들일 순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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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여울

6년 만에 나타난 전남편, 태환은 서현에게 잔인한 충격이다. 죽음과도 같았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린 딸 해수를 지키기 위해 그녀는 태환을 밀어낸다. 미련한 심장이 그를 향해 뛴다고 하더라도 지옥 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릴 사랑 하나 믿고 폭풍 속으로 발을 디딜 자신이 없었다. * * * “강서현, 네가 있어야 할 자리는 항상 내 옆이야.” “…….” “이태환의 아내이자 해수의 엄마로 살아. 평생.” “죽어도 그럴 수는 없어.” 형용할 수 없는 분노가 가득한 태환의 눈빛을 마주하자, 서현은 순간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것만 같았다. “선택권은 없어. 넌 죽어도 내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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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욕망

“내가 너를 원하는 이상, 내 곁에서 한발자국도 벗어날 수 없어.” 쌍둥이 언니, 해리의 계략으로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만 하는 소리. 심지어 해리를 사랑하는 지혁과의 결혼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결혼, 할 수 없어요.” “늦었어.” 소유욕이 드러나는 눈빛에 소리는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그러나 순식간에 뻗쳐온 단단한 팔이 그녀의 팔목을 움켜잡으며 짓이겼다. “윤소리, 이젠 아무데도 못 가.” 까만 눈동자에 서린 나쁜 욕망을 느끼며, 소리는 잠시 숨 쉬는 것을 잊었다. 복수의 칼날을 내미는 지혁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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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새기다

‘미치도록 지우고 싶었다.’ ​ 준원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었던 리현. 그러나 견딜 수 없는 모욕으로 제 영혼을 지우고 차라리 기억을 잃은 척했다. ​ ‘미치도록 되돌리고 싶었다.’ ​ 오랜 친구의 말만 듣고 아내인 리현을 외면했던 준원.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그는 3년 전에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시간을 되돌리려 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찾아 헤맨 끝에 기적처럼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 그사이 낯선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는 리현. ​ “기억나지 않아도 상관없어. 다시 시작할 거야. 사랑도, 결혼도.” ​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 기억을 지운 여자와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지난 기억을 되새기는 남자.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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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하룻밤

연인의 배신을 목격한 채율. 지독한 기억을 잊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건, 낯선 남자와의 충동적인 만남이었다. ​ “꽤 실망했어. 그렇게 가 버려서.” ​ 하지만 단 한 번의 일탈로 끝날 줄 알았던 채율의 앞에 그 남자, 이준이 다시 나타나는데……. ​ “혹시 돈 필요해?” “뭐?” “그쪽한테 관심 없으니까 돌아가.” “왜 이렇게 날카롭게 변했지?” ​ 마치 자신을 잘 아는 듯한 이준의 말에 채율은 묘한 감각이 떠오른다. 어딘가 익숙하고도 먹먹한 느낌. ​ “……무슨 말이야?” “내가 알던 네가 아닌 것 같아서.” ​ 마주한 이준의 눈에 짙은 소유욕과 아릿한 무언가가 일렁였다. ​ “그래서 더 끌리지만.” ​ 마치, 불온했던 그날을 시작으로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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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따위

“오늘 밤 어때?” 가슴에 새긴 사랑이 혜원에게 남긴 건 배신과 상처뿐이었다. 지긋지긋한 사랑을 지우고 허울 좋은 약혼을 끝내기 위해 그녀는 우연히 만나게 된 동창, 진우에게 손을 내민다. 그런데 친구 같은 남자가 되어 달라는 혜원의 제안과 달리 진우의 발걸음은 거침없었다. 또 무척 뜨겁고 아찔했다. “그 남자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 변하지 않았지?” “응.” 혜원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진우는 천천히 손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유혹하듯이 그녀의 뺨을 스치고, 살짝 벌어진 입술을 어루만졌다. 그의 가슴에서 피어오른 열망 어린 감각은 이 순간 더욱 커가고 있었다. “혜원아, 너를 보면 달콤한 향기가 나. 입술은 물론이고 온몸에서 거부할 수 없는 냄새가 흘러.” “…….” “사랑 따위 지우려면, 네가 당한 만큼 갚아주려면 친구 같은 남자로는 안 될 거 같아.” “그러면?” “침대를 함께 쓰고, 밤을 보내는 남자 같은 친구가 돼야지.” 미풍에 휘날리는 남성적인 체취와 아찔한 제안에 혜원은 멍하니 눈을 깜빡였다. 저녁 하늘에 자리 잡은 별 무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시야가 부서지고, 이성은 하얗게 타들어 갔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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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애 외전

대학 새내기 때, 하윤에게 눈부신 햇살같이 찾아온 첫사랑. 하윤은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로 명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한다. 그러나 하윤을 향한 끌림이 사랑임을 인지했음에도 명현은 단 한 번도 마음을 전하지 못했고, 두 사람은 잔인한 이별을 맞이한다. 그리고 8년 뒤, 하윤의 앞에 나타난 명현은 굶주린 듯 격정적이고 야만적인 사랑을 퍼부으며 구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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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광애

[15세 개정판] 분노와 배신감으로 꽉 다물어진 정우의 입술이 파리하게 떨려왔다. “지켜봐!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했고 사랑하는지, 똑똑히 지켜봐.” 정우는 거친 숨결을 온몸에 흩뿌리며 서연의 입술을 삼켰다. 그녀가 거부할수록 집착 어린 사랑과 참을 수 없는 욕망은 더욱 짙어졌다. “이건 사랑이 아니야. 서로를 병들게 하는 독이야.” “독?” “결국 이러다 죽을 거야.” 치명적인 독이라고 해도 상관없었다. 심장에 새겨진 감정이 사랑이 아닌 집착이라고 하더라도 정우는 서연을 놓을 수 없었다. 그녀를 향한 열병처럼 들끓는 욕망을 그로서도 어쩔 수 없었다. “맞아. 너는 나에게 독이야.” “나 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아.” “너를 사랑하는 내가 나도 버거워. 하지만 절대로 놓아줄 수 없어! 죽어서도 널 놓을 일은 없을 거야.” “오빠, 우리…… 으흡.” 정우는 몸을 밀착하며 고개를 수그렸다. 짙은 욕망 속에 깊어지는 숨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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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눈뜨다

치현에게 욕망이라 생각했던 마음의 끝은 낯선 감정인 사랑이었다. 후회와 그리움 속을 헤매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아혜를 마주했지만 그녀에겐 이미 다른 남자의 향기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그럼에도 욕망보다 더 강렬한 감정을 깨우쳐 준 그녀를 그는 놓을 수 없었다. 아혜에게 그는 죽음보다 간절한 사랑이었다. 외면받은 서러움과 원망 속에 허우적대던 그녀를 살린 건 치현을 향한 애틋함이었다. 그러나 욕망은 아혜를 배신했고, 다시 마주한 치현은 그녀의 설렘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부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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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변주

“길들인 거야. 또 길들여졌고.” 강윤은 죽을 만큼 인서를 갈망했다. 또한 그녀가 저와 같은 감정을 새기도록 모든 상황을 꿰맞췄다. 서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게. 삐뚤어진 욕망과 소유욕이라 손가락질하더라도 상관없었다. 강윤에게 그녀는 간절한 바람이고, 목숨줄이었다. “사랑해.” “이건 사랑이 아니야. 시간이 주는 착각이고 집착이야.” 그들의 시선이 얽히면서 가슴속 복잡한 마음도 살아 움직였다. 버릴 수 없는 미련 사이에 자리 잡은 감정. 사랑하면서 원망하고 동시에 그리워하는,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아릿함이 두 개의 심장을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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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짙은 여울

본 작품은 2020년 출간된 짙은 여울의 개정판입니다. 일부 내용 개정 및 외전 추가되었으니, 구매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6년 만에 나타난 전남편, 태환은 서현에게 잔인한 충격이다. 죽음과도 같았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린 딸 해수를 지키기 위해 그녀는 태환을 밀어낸다. 미련한 심장이 그를 향해 뛴다고 하더라도 지옥 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릴 사랑 하나 믿고 폭풍 속으로 발을 디딜 자신이 없었다. * * * “강서현, 네가 있어야 할 자리는 항상 내 옆이야.” “…….” “이태환의 아내이자 해수의 엄마로 살아. 평생.” “죽어도 그럴 수는 없어.” 형용할 수 없는 분노가 가득한 태환의 눈빛을 마주하자, 서현은 순간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것만 같았다. “선택권은 없어. 넌 죽어도 내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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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여울 외전

6년 만에 나타난 전남편, 태환은 서현에게 잔인한 충격이다. 죽음과도 같았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린 딸 해수를 지키기 위해 그녀는 태환을 밀어낸다. 미련한 심장이 그를 향해 뛴다고 하더라도 지옥 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릴 사랑 하나 믿고 폭풍 속으로 발을 디딜 자신이 없었다. * * * “강서현, 네가 있어야 할 자리는 항상 내 옆이야.” “…….” “이태환의 아내이자 해수의 엄마로 살아. 평생.” “죽어도 그럴 수는 없어.” 형용할 수 없는 분노가 가득한 태환의 눈빛을 마주하자, 서현은 순간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것만 같았다. “선택권은 없어. 넌 죽어도 내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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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따위 외전

“오늘 밤 어때?” 가슴에 새긴 사랑이 혜원에게 남긴 건 배신과 상처뿐이었다. 지긋지긋한 사랑을 지우고 허울 좋은 약혼을 끝내기 위해 그녀는 우연히 만나게 된 동창, 진우에게 손을 내민다. 그런데 친구 같은 남자가 되어 달라는 혜원의 제안과 달리 진우의 발걸음은 거침없었다. 또 무척 뜨겁고 아찔했다. “그 남자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 변하지 않았지?” “응.” 혜원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진우는 천천히 손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유혹하듯이 그녀의 뺨을 스치고, 살짝 벌어진 입술을 어루만졌다. 그의 가슴에서 피어오른 열망 어린 감각은 이 순간 더욱 커가고 있었다. “혜원아, 너를 보면 달콤한 향기가 나. 입술은 물론이고 온몸에서 거부할 수 없는 냄새가 흘러.” “…….” “사랑 따위 지우려면, 네가 당한 만큼 갚아주려면 친구 같은 남자로는 안 될 거 같아.” “그러면?” “침대를 함께 쓰고, 밤을 보내는 남자 같은 친구가 돼야지.” 미풍에 휘날리는 남성적인 체취와 아찔한 제안에 혜원은 멍하니 눈을 깜빡였다. 저녁 하늘에 자리 잡은 별 무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시야가 부서지고, 이성은 하얗게 타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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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계약

“결혼해.” 서진은 어느 날 갑자기 불어 닥친 폭풍처럼, 제 앞에 펼쳐진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수많은 상념이 뇌리를 스치고 속이 답답해 왔다. 머릿속에 새까만 먹구름이 차오르는 것처럼 혼란스러웠다. “사랑하지도 않은 남자와 평생을 함께할 수는 없어요.” “평생이라고 한 적 없는데.” “네?” “아들을 낳아. 아이가 태어나고 1년이 되는 날, 이혼해.” 냉혹하리만큼 차가운 음성이 심장을 파고들자 서진은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치밀한 준비를 한 건 자신이 아닌, 선후였다. 이해할 수 없는 다정함과 낯선 호의. 그리고 불온한 욕망까지. 한 달 전 보였던 모습 역시, 철저하게 준비된 계산적인 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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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하룻밤

“잊을 리가 없지. 아이의 아빠를 잊을 엄마는 세상에 없으니까.” 태준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눈시울이 달아오르며 복잡한 감정이 치밀었다. 그를 아직도 사랑한다는 걸, 서하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 아빠라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태준은 여동생의 남자였다. 끔찍한 지옥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 뒷걸음질 치며 그를 외면한다. “모른 척하시겠다?” “도하는 그쪽과 상관없는 내 아이예요.” 3년이 지난 그는 잔인했다. 도망갈 수 없는 덫을 쳐 놓은 채, 서하를 옭아맸다. “쫓겨난 것도 모자라 아이마저 뺏기고 싶어? 설마 최루아 손에서 아이가 크는 걸 원하지는 않겠지?” “우리의 결혼이 너에게는 유일한 기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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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소유

“내 옆에서 평생 속죄하며 살아. 잃어버린 아이 몫까지.” 병원 이사장이자, 오랜 사랑인 태헌의 목소리에 수인은 눈을 질끈 감았다. 사랑했기에 그를 떠났고, 깊은 상처와 고통도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비밀을 알아버린 태헌은 감당하기 힘들었다. “……그럴 수는 없어.” “선택할 권리는 없어. 어머니를 살리고 싶으면 내 말대로 해.” 빠져나올 수 없는 덫에 걸린 느낌이다. 올가미에 걸린 짐승처럼 그의 말을 따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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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동거

“우리가 뭘 해? 사랑?” 어처구니없는 목소리에 서윤은 입술을 깨물었다. 기억을 잃어버려도 아릿한 외면은 사라지지 않나 보다. “윤서윤, 대답해.” “서로 사랑해요. 아주 깊이.” “그럴 리가 없어. 숨기지 말고 솔직히 말해.” 심연과 같은 눈동자에 균열이 일자, 서윤은 마지막 동아줄을 부여잡았다. “돌아간다는 오빠를 내가 잡았어요. 울면서 애원했고, 그날 밤 함께 있었어요.” “....미쳤군.” 위태로운 동거를 이어 나갈 방법이 불온한 거짓뿐이라면, 선택 역시 하나였다. “시작은 욕망이었지만, 오빠 역시 나를 사랑하고 있었어요.” 이젠 돌이킬 수 없었다. 멍든 가슴과 사나운 욕망은 위극한 모래성을 향해 발을 내디딜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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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사랑

"웃으라면 웃고 벗으라면 벗어.” 대한그룹의 후계자인 태진의 비서, 하현. 그녀는 태진의 욕망을 담아내는 그릇에 불과했다. 그 주제에 임신을 말할 용기는 없었다. 그의 약혼을 앞두고 불순한 관계를 이어갈 용기도 없었다. 태진에게서 도망치고 5개월. 완전히 끝난 관계일 줄 알았지만……. “아이를 데리러 왔어.” “!” “내 장난감도 포함해서.” 그는 결국 무서운 집착으로 하현을 찾아내고 말았다. “내 아이니까 지우지 않았겠지. 아이를 낳으면 더 큰 돈을 뜯어갈 수 있을 테니까.” 풀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오해와 함께. “너는 물론 아이 역시 고통 속에 살게 될 거야. 살아있는 게 괴로울 정도로.” “고통이라고 했어요?” “그럼 행복하기를 바랐어?” 태진은 하현의 아랫배를 어루만지며 말을 덧붙였다. “고통스럽게 살아. 내 곁에서, 내 아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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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힌 밤

“감당하기 힘들 만큼 거칠게 다루고 싶어.” 복수를 위한 유혹이지만 상관없었다. 사랑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멈추고 싶지 않았다. 상처를 새기는 발걸음이라고 해도, 진헌에게 여자로 남고 싶었던 수연. “원하는 바예요.” 영혼 깊이 그를 새겼지만, 불순한 욕심은 하룻밤으로 충분했기에 그녀는 차가운 가면을 쓸 수밖에. “부회장님과의 관계는 처음부터 단 한 번이었어요.” “누구 맘대로.” “……!” “복수든 사랑이든 시작한 이상, 끝은 없어.” 하지만 진헌이 쳐 놓은 덫은 이미 빠져나올 수 없는 족쇄가 되어 버렸다. “하룻밤보다는 결혼이 더 확실한 복수가 될 거야.” “…….” “지난밤처럼 날 잡아. 후회하지 않을 거야.” 사로잡힌 밤은 잔인했고, 결코 거부할 수 없었다. #소유욕/집착, #상처녀, #재벌, #계략남, #몸정>마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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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삼키다

“죽을 만큼 사랑할게요.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할게요.” 지독하고 맹목적인 사랑이었다. 차가운 외면과 처절한 무시에도, 이경은 성헌을 향한 사랑을 지우지 못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용납할 수 없었다. 아이가 죽어 가는 그 순간조차, 다른 여자와 함께 있던 그를……. “아이가 떠났는데 괜찮을 엄마가 세상에 어디 있어요?” “처음 있는 일도 아니잖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잊어버려.” 어긋난 사랑은 부질없다는 걸 깨달았기에, 그녀는 끝을 말한다. “이혼해요. 이젠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시답지 않은 소리 그만해.” “날 짓밟는 사랑은 이미 끝났어요.” 성헌은 맹세코, 단 한 번도 이혼을 생각지 않았다. 힘겹게 버텨 낸 결혼을 허무하게 끝낼 수는 없었다. “거짓말. 넌 나를 죽어도 못 놔.” “…….” “무슨 일이 있어도 헤어지지 않아.” “이미 헤어졌어요. 우린.” 뒤늦게 깨달은 사랑에 성헌은 후회로 몸서리치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이경의 차가운 외면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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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끊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육체적 관계뿐이야.’ ​ 사랑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연인이 아니어도 좋았다. ​ 약혼자가 있는 남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규헌과의 관계를 끊어 낼 수 없던 민영. 다음 날 아침이면 사라질 그라도 그의 밤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지만. ​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저 결혼하거든요.” ​ 이 외사랑을 이어 나가기에 민영은 너무 지쳐 버리고 말았다. ​ “우리 제법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 진심이야?” ​ 잡아 줄 거라는 기대마저 부질없게 하는 차가운 목소리, 그러면서도 저를 잡아먹을 것 같은 뜨거운 시선. ​ “의미 없이 몸만 탐하는 관계, 지겨워졌어요.” ​ 그의 마음까지 가지고 싶어 사랑을 끊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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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욕망

“내가 너를 원하는 이상, 내 곁에서 한발자국도 벗어날 수 없어.” 쌍둥이 언니, 해리의 계략으로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만 하는 소리. 심지어 해리를 사랑하는 지혁과의 결혼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결혼, 할 수 없어요.” “늦었어.” 소유욕이 드러나는 눈빛에 소리는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그러나 순식간에 뻗쳐온 단단한 팔이 그녀의 팔목을 움켜잡으며 짓이겼다. “윤소리, 이젠 아무데도 못 가.” 까만 눈동자에 서린 나쁜 욕망을 느끼며, 소리는 잠시 숨 쉬는 것을 잊었다. 복수의 칼날을 내미는 지혁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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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힌 밤

“감당하기 힘들 만큼 거칠게 다루고 싶어.” 복수를 위한 유혹이지만 상관없었다. 사랑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멈추고 싶지 않았다. 상처를 새기는 발걸음이라고 해도, 진헌에게 여자로 남고 싶었던 수연. “원하는 바예요.” 영혼 깊이 그를 새겼지만, 불순한 욕심은 하룻밤으로 충분했기에 그녀는 차가운 가면을 쓸 수밖에. “부회장님과의 관계는 처음부터 단 한 번이었어요.” “누구 맘대로.” “……!” “복수든 사랑이든 시작한 이상, 끝은 없어.” 하지만 진헌이 쳐 놓은 덫은 이미 빠져나올 수 없는 족쇄가 되어 버렸다. “하룻밤보다는 결혼이 더 확실한 복수가 될 거야.” “…….” “지난밤처럼 날 잡아. 후회하지 않을 거야.” 사로잡힌 밤은 잔인했고, 결코 거부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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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맣게

“원하는 대로 다 할게요. 아이만 살려줘요.” 가혹한 거짓말로 떠나놓고, 해수가 재헌을 다시 찾은 이유는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 때문이었다. “감당할 자신은 있고?” “물론이에요.” 하지만 오만한 착각이었다. 차가운 독설과 지독한 모욕은 참아냈지만, 아이가 보는 앞에서 다른 여자를 안는 재헌은 감당할 수 없었다. “헤어져요.” “지옥도 견디겠다고 했으니까 버텨. 애초에 시작은 너야.” “그래서 되돌려 놓으려고요. 이혼, 해요.” 결국 종속된 관계는 끝났고, 재헌을 기다리는 건 뒤늦은 후회와 그을린 진심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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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눈뜨다

치현에게 욕망이라 생각했던 마음의 끝은 낯선 감정인 사랑이었다. 후회와 그리움 속을 헤매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아혜를 마주했지만 그녀에겐 이미 다른 남자의 향기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그럼에도 욕망보다 더 강렬한 감정을 깨우쳐 준 그녀를 그는 놓을 수 없었다. 아혜에게 그는 죽음보다 간절한 사랑이었다. 외면받은 서러움과 원망 속에 허우적대던 그녀를 살린 건 치현을 향한 애틋함이었다. 그러나 욕망은 아혜를 배신했고, 다시 마주한 치현은 그녀의 설렘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부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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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하룻밤

연인의 배신을 목격한 채율. 지독한 기억을 잊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건, 낯선 남자와의 충동적인 만남이었다. ​ “꽤 실망했어. 그렇게 가 버려서.” ​ 하지만 단 한 번의 일탈로 끝날 줄 알았던 채율의 앞에 그 남자, 이준이 다시 나타나는데……. ​ “혹시 돈 필요해?” “뭐?” “그쪽한테 관심 없으니까 돌아가.” “왜 이렇게 날카롭게 변했지?” ​ 마치 자신을 잘 아는 듯한 이준의 말에 채율은 묘한 감각이 떠오른다. 어딘가 익숙하고도 먹먹한 느낌. ​ “……무슨 말이야?” “내가 알던 네가 아닌 것 같아서.” ​ 마주한 이준의 눈에 짙은 소유욕과 아릿한 무언가가 일렁였다. ​ “그래서 더 끌리지만.” ​ 마치, 불온했던 그날을 시작으로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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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변주

“길들인 거야. 또 길들여졌고.” 강윤은 죽을 만큼 인서를 갈망했다. 또한 그녀가 저와 같은 감정을 새기도록 모든 상황을 꿰맞췄다. 서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게. 삐뚤어진 욕망과 소유욕이라 손가락질하더라도 상관없었다. 강윤에게 그녀는 간절한 바람이고, 목숨줄이었다. “사랑해.” “이건 사랑이 아니야. 시간이 주는 착각이고 집착이야.” 그들의 시선이 얽히면서 가슴속 복잡한 마음도 살아 움직였다. 버릴 수 없는 미련 사이에 자리 잡은 감정. 사랑하면서 원망하고 동시에 그리워하는,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아릿함이 두 개의 심장을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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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삼키다

“죽을 만큼 사랑할게요.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할게요.” 지독하고 맹목적인 사랑이었다. 차가운 외면과 처절한 무시에도, 이경은 성헌을 향한 사랑을 지우지 못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용납할 수 없었다. 아이가 죽어 가는 그 순간조차, 다른 여자와 함께 있던 그를……. “아이가 떠났는데 괜찮을 엄마가 세상에 어디 있어요?” “처음 있는 일도 아니잖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잊어버려.” 어긋난 사랑은 부질없다는 걸 깨달았기에, 그녀는 끝을 말한다. “이혼해요. 이젠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시답지 않은 소리 그만해.” “날 짓밟는 사랑은 이미 끝났어요.” 성헌은 맹세코, 단 한 번도 이혼을 생각지 않았다. 힘겹게 버텨 낸 결혼을 허무하게 끝낼 수는 없었다. “거짓말. 넌 나를 죽어도 못 놔.” “…….” “무슨 일이 있어도 헤어지지 않아.” “이미 헤어졌어요. 우린.” 뒤늦게 깨달은 사랑에 성헌은 후회로 몸서리치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이경의 차가운 외면뿐이었다.

모리미작가의 다른 작품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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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택배-택배 왔습니다만

“택배 왔습니다, 강둔택 선생님.” 강직하고 모범적인 외과의사 강둔택. 어느 날 그에게 수상한 택배 하나가 도착한다. 조금 긴 듯한 갈색 머리를 자연스럽게 반만 묶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이 본 여성 중에 단연코 최고라 할 만큼 아름다운 여자가……. “샌드위치 먹기 전에 나부터 봐주면 안 돼? 의사 선생님.” 태어나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어마어마한 택배의 정체는…… 2차 성징을 끝마친 성인 남자였다. 그것도 숨 막히게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남자! ‘아니지, 잠깐. 스톱! 이러지 말자, 강둔택. 넌 남자잖아.’ 자신은 게이가 아니라고 믿었지만, 지금은 남자의 유혹에 흔들리고 있는 둔택. “도대체 언제가 되어야 기억해 낼 건데? 바보 선생님.” 그리고 과거의 애틋한 기억을 품고 둔택을 찾아온 하민. 강직한 공 둔택과 마성의 미인 유혹수 하민의 1초 후도 알 수 없는 동거생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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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족의 간택 (삽화본)

[15세 개정판] ※ 본 도서에는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대물 #오메가버스 #출산물 #임신수 #미인수 #유혹수 #까칠수 #강공 #재벌공 #절륜공 “날 자이드에게서 구해 준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줄게요.” 바람 한 점 없는 잔잔한 호수를 연상시키는 그의 음성에 취한 태훈은 진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물기 하나 없는 검은 눈동자가 취기로 흔들리자 정신이 바짝 들었다. 독한 위스키를 단번에 들이켤 정도로 진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태훈은 깨달았다. “당신이 줄 수 있는 게 뭔데?” 하복부가 달아오르기 시작한 태훈이 문득 궁금증이 들어 물어보자, 진은 그 방에 존재하는 사람이 두 사람뿐인 것처럼 거침없이 말했다. “당신과 날 닮은 아이를 낳아 줄게요.” 진의 말에 태훈은 숨을 집어삼켰다. 머리가 아찔할 정도로 달콤한 향기가 태훈의 이성을 걷어 내 버렸다. 붉은 입술만이 태훈의 사고를 장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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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나쁜 전남편

“이상하게 나는 왜 이 상황이 처음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태헌을 유연은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혹시 우리가 전에도 만난 적이 있었어?” “…아니에요.” 제이티 호텔의 VVIP 하우스키퍼인 유연은 어느 날 룸을 정리하다가 동백꽃이 새겨진 목걸이를 발견한다. 그날, 그녀에게 두 남자가 찾아온다. 한 남자는 목걸이 안에 있는 사진 속 여자가 누군지 알아내려고 하고 다른 남자는 목걸이 안에 든 사진을 철저하게 비밀로 하려고 했다. 그는 태겸 그룹 부회장이며 유연이 담당하고 있는 VVIP의 유일한 이용 고객인 강태헌. 6개월 전, 비 오는 날 상처 가득한 얼굴로 고열에 시달리던 태헌을 유연은 만난 적이 있었다. 쓰러지던 그 뜨거운 몸을 받아 준 유연. 어쩌면 그날 그 순간, 태헌을 마음에 품게 된 것일지도 몰랐다. 그런 그가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내밀며 계약을 요구해왔다. “아무리 목걸이 안을 안 봤다고 해도 난 당신을 믿을 수 없어. 그래서 확실한 입막음이 필요해.” 유연은 태헌의 입술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이혼녀가 될 생각 없어? 이혼녀라는 말이 마음에 안 든다면 날 이혼남으로 만들어 주는 건 어때.” 태헌은 이혼을 전제로 한 6개월간의 결혼생활을 요구했다. 유연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태헌이 야속하면서도 그 유혹을 저버리지 못하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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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인 사랑

“2년 10개월이야. 내가 여자 없이 지낸 시간이.” 욕망과 분노가 가득한 목소리가 몸속을 뒤흔들었다. “강한울이라…. 내 핏줄을 숨기고 도망친 당신이 내 성을 물려줄 생각은 했군.” “이혼 서류는 어쩔 수 없었어요. 그럴….” 채원은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며 조용히 말했다. “잊은 모양인데, 먼저 결혼하겠다고 한 건 너였어. 이혼을 요구할 권리 같은 건 처음부터 너한테 없었단 소리야.” 그를 떠난 지 3년이었지만, 그와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다. 자신의 첫 남자이자 사랑했던 남자, 한없이 차갑기만 했던 남편, 그리고… 아이의 아빠. “아이가 무서워하잖아요.” “왜….”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낮은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왜, 이 아이가 날 무서워해야 하는지 말해 봐, 송채원.” 지혁이 다가오자 그와 보냈던 수많은 밤이 머릿속에서 재생되기 시작했다. 얼마나 음란하게 그와 사랑을 나눴는지. 허리가 휠 정도로 힘껏 끌어당겨지며 지혁의 허벅지가 다리에 닿았다. 온 신경이 동시에 파닥이며 뛰어오르더니 그와 맞닿은 다리 사이로 모여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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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전남편

“이상하게 나는 왜 이 상황이 처음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태헌을 유연은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혹시 우리가 전에도 만난 적이 있었어?” “…아니에요.” 제이티 호텔의 VVIP 하우스키퍼인 유연은 어느 날 룸을 정리하다가 동백꽃이 새겨진 목걸이를 발견한다. 그날, 그녀에게 두 남자가 찾아온다. 한 남자는 목걸이 안에 있는 사진 속 여자가 누군지 알아내려고 하고 다른 남자는 목걸이 안에 든 사진을 철저하게 비밀로 하려고 했다. 그는 태겸 그룹 부회장이며 유연이 담당하고 있는 VVIP의 유일한 이용 고객인 강태헌. 6개월 전, 비 오는 날 상처 가득한 얼굴로 고열에 시달리던 태헌을 유연은 만난 적이 있었다. 쓰러지던 그 뜨거운 몸을 받아 준 유연. 어쩌면 그날 그 순간, 태헌을 마음에 품게 된 것일지도 몰랐다. 그런 그가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내밀며 계약을 요구해왔다. “아무리 목걸이 안을 안 봤다고 해도 난 당신을 믿을 수 없어. 그래서 확실한 입막음이 필요해.” 유연은 태헌의 입술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이혼녀가 될 생각 없어? 이혼녀라는 말이 마음에 안 든다면 날 이혼남으로 만들어 주는 건 어때.” 태헌은 이혼을 전제로 한 6개월간의 결혼생활을 요구했다. 유연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태헌이 야속하면서도 그 유혹을 저버리지 못하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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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사랑

“도연아. 어디에 있니? 내 아들.” 열렬히 짝사랑했던 남자이자, 친오빠의 절친한 친구였던 그가 무려 3년 만에 나타났다. 그것도 친오빠의 장례식장에. 뜨거운 밤을 보낸 다음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남자였다. 그에겐 가벼운 유희 같은 하룻밤이었을지 모르지만 그날로 인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도연은 제 아이를 찾으러 왔다는 강민에게 쉬이 아들을 넘겨줄 수 없었다. “어쭙잖게 머리 쓰지 말고 데리고 나와. 아니면.” 하지만 강민의 날카로운 시선이 아이가 자고 있는 방으로 향했다. “내가 들어갈까?” 마치 도연이 그의 아들을 뺏어간 것처럼 목소리에 분노가 담겨 있었다. 그는 아이에 대해 알 리가 없었다. 아이의 생부가 서명그룹 후계자인 류강민이라는 사실은 친오빠 도진 외에는 아무도 몰랐다. 그런데 어떻게 알고 이곳까지 들이닥친 건지, 혼란스러워 눈앞이 깜깜한 도연이었다. “아이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면 나와 함께 있어. 그래야 내가 널 지킬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의 의미심장한 말과 진지한 눈빛이 도연의 발목을 붙잡았다.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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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는 욕망

날 이용해 봐요. 기꺼이 품위 있는 호구가 돼 줄 테니까. 7년 사귄 남자친구와 십년지기 친구가 바람난 현장을 목격한 지안. 제게 일어난 일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 그때. “저 새끼를 엿 먹일 마음이 있습니까? 그럼 날 이용해 봐요.” 자신과 엮이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던 남자가 다가온다. 제 옆에 서 있는 걸 상상만 해도 통쾌한 기분이 드는 남자. 태문 금융 대표 강서준. 태문 그룹의 퍼스널 쇼퍼로 일하고 있는 지안은 감히 일터에서 눈도 마주칠 수 없는 서준의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나를 이용하는 것만큼 완벽한 복수는 없을 겁니다.” 결국 서준과 손을 잡기로 결심한 지안. 그러나 바람난 전 남친에 대한 복수보다도, 저를 더 혼란스럽게 하는 그의 유혹 앞에서 저항하지 못하고 무너진다. “일단 한번 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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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야 산다

좌욱진. 외모 완벽, 돈 많고 집안 빵빵한 그에게는 큰 핸디캡이 하나 있는데, 바로 여자와 가벼운 신체 접촉만 해도 남자의 상징이 단번에 고개를 숙여 버린다는 것. 게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언제부턴가 남자한테도 그것이 서질 않는데……? 엄친아. 색기 넘치는 미모와 현란한 입놀림으로 게이들 사이에서 소위 '마성의 주둥이'라 불리는 그는 빚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신세인데……. "세워." "뭘 세우라는 건데요?" "밤마다 네놈이 물고 빠는 거."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그래? 그럼 시작해." 시작됐다. 세워야 '사'는 놈과 세워야 '하'는 놈의 먹고 먹히는 사랑놀음이. 《세워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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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소유

“지금… 내 앞에서 어떤 새끼 아이를 찾아 달라는 거야!” 거친 숨을 몰아쉬며 서연은 재훈의 옷깃을 잡아 당겼다. “찾아주세요. 제발… 아이를 찾아줘요.” 2년 만에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다. 꿈에서조차 그녀를 찾아 헤맨 재훈 앞에 기적처럼 나타난 그녀가 입을 열었다. ‘아이를 찾아줘요… 라 누구 아이?’ 그는 머릿속으로 멍하니 중얼거렸다. 서연은 재훈에게 매달려 토해내듯 말했다. “우리 아이에요.” “지금… 뭐라고 했어?” “우리 아이라고요.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데요. 그런데… 찾으러 갔는데 없어요. 어디에도… 없어요.” 임신한 몸으로 거액을 챙겨 떠난 거라면 재훈은 더욱 그녀를 용서하기 힘들었다. 재훈은 서연의 어깨를 힘껏 움켜잡은 채 무서운 목소리로 말했다. “거짓말이면… 당신을 죽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정신 차리고 제대로 말해! 아니라고 말하란 말이야!” 마지막 외침은 거의 절규에 가까웠다. 그는 모든 게 거짓이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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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나쁜 전남편

“이상하게 나는 왜 이 상황이 처음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태헌을 유연은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혹시 우리가 전에도 만난 적이 있었어?” “…아니에요.” 제이티 호텔의 VVIP 하우스키퍼인 유연은 어느 날 룸을 정리하다가 동백꽃이 새겨진 목걸이를 발견한다. 그날, 그녀에게 두 남자가 찾아온다. 한 남자는 목걸이 안에 있는 사진 속 여자가 누군지 알아내려고 하고 다른 남자는 목걸이 안에 든 사진을 철저하게 비밀로 하려고 했다. 그는 태겸 그룹 부회장이며 유연이 담당하고 있는 VVIP의 유일한 이용 고객인 강태헌. 6개월 전, 비 오는 날 상처 가득한 얼굴로 고열에 시달리던 태헌을 유연은 만난 적이 있었다. 쓰러지던 그 뜨거운 몸을 받아 준 유연. 어쩌면 그날 그 순간, 태헌을 마음에 품게 된 것일지도 몰랐다. 그런 그가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내밀며 계약을 요구해왔다. “아무리 목걸이 안을 안 봤다고 해도 난 당신을 믿을 수 없어. 그래서 확실한 입막음이 필요해.” 유연은 태헌의 입술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이혼녀가 될 생각 없어? 이혼녀라는 말이 마음에 안 든다면 날 이혼남으로 만들어 주는 건 어때.” 태헌은 이혼을 전제로 한 6개월간의 결혼생활을 요구했다. 유연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태헌이 야속하면서도 그 유혹을 저버리지 못하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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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택배

#현대물 #동거/배우자 #재회물 #사랑꾼공 #순정공 #존댓말공 #헌신공 #미인수 #상처수 #순정수 #유혹수 #허당수 “택배 왔습니다, 강둔택 선생님.” 강직하고 모범적인 외과의사 강둔택. 어느 날 그에게 수상한 택배 하나가 도착한다. 조금 긴 듯한 갈색 머리를 자연스럽게 반만 묶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이 본 여성 중에 단연코 최고라 할 만큼 아름다운 여자가……. “샌드위치 먹기 전에 나부터 한 입 먹어주면 안 돼? 의사 선생님.” 태어나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어마어마한 택배의 정체는…… 2차 성징을 끝마친 성인 남자였다. 그것도 숨 막히게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남자! ‘아니지, 잠깐. 스톱! 이러지 말자, 강둔택. 넌 남자잖아.’ 자신은 게이가 아니라고 믿었지만, 지금은 남자의 유혹에 흔들리고 있는 둔택. “도대체 언제가 되어야 기억해 낼 건데? 바보 선생님.” 그리고 과거의 애틋한 기억을 품고 둔택을 찾아온 하민. 그렇게 건장한 몸뚱이에 강직한 공 둔택과 마성의 미인 유혹수 하민의 1초 후도 알 수 없는 동거생활이 시작됐다! [본 작품은 의 개정판으로,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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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선생님

“무단 침입에, 눈 돌릴 예의도 없고.” 비어 있어야 할 스위트룸에 옷을 입고 있지 않은 남자가 서 있었다. 낮고 건조한 목소리에 그녀는 놀라 쓰러질 것 같았다. ‘… 태강헌 선생님…?’ 열아홉의 유영은, 첫사랑이었던 과학 선생님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다. 꽃꽂이를 하기 위해 한성 호텔로 간 그날, 매니저의 실수로 키가 바뀌며 그가 있는 방에서 그녀는 드디어 꿈에서도 그리워하던 태강헌을 만났다. “애인인 척 좀 해 줘. 홍유영.” 자신을 기억 못 하는 줄 알았는데, 애인인 척까지 하게 되다니. *** “나에게 필요한 건 애인이 아니라 아내야. 다만 내 조건에 맞춰 줄 수 있는 사람하고 할 생각이야.” “선생님 조건이 뭔데요?” “내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을 사람. 남편의 의무를 요구하지 않을 사람. 언제든 헤어져 줄 사람. 이 세 가지 조건에 동의할 사람과 결혼할 생각이야. 물론 다른 것도 있지만.” 사랑해야 결혼하는 줄 아는 유영에게는 말 같지도 않은 조건이었지만 그를 갖고 싶었다. 자신을 불량 학생에게 구해 주고 유유히 학교로 들어가던 그 선생님을. “그럼, 나하고 해요. 그 세 가지 조건 받아들일게요.” 그렇게 시작한 시한부 결혼 생활. 유영은 그에게 단 한 송이의 유일한 꽃이 되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질 각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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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그려준 이 세상

#현대물 #미인공 #상처공 #절륜공 #능력공 #다정수 #적극수 #잔망수 #순정수 #외유내강수 #오해/착각 #힐링물 #달달물 그에게는 어느 조용한 날 소리 없이 내리는 잔잔한 빗소리가 들렸다. 눈동자가 너무 맑고 깊어서 마치 빗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오늘부터 내가 이 집 주인이야.” “…이런 폐가를 사서 뭐하게?” “그림을 그릴 거야.” “그림? 아, 화실 같은 거?” “아니. 집 전체를 캔버스로 만들 거야.” 후드둑…. 유독 빗소리가 깔끔한 것 같았던 그날. 구영은 아름다운 검은색 눈동자를 가진 남자, 우진을 만났다. 그 순간, 이 지저분하고 으스스했던 폐가가 구영에게는 가장 편한 장소로 느껴졌다. 그때는 몰랐다. 우진이 이 폐가에 그림을 그리러 온 진짜 이유를. 그리고 그와의 만남이 구영의 인생에 전부가 될 줄은….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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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희생

대한민국의 경제를 쥐고 흔드는 서진그룹의 숨은 그림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젊은 총수 박두진. 그에게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고귀하고 아름다운 뱀파이어 하랑이 있었다. 1500년이 넘는 세월동안 그 모습 그대로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남자 하랑에게 두진은 스스로 그의 연맹을 위해서 목덜미를 내 놓는다. “ 인간이 되고 싶어?” “ 시끄러워! 너 죽을 때 자장가 불러 줄 거야. 대신 다른 사람한테 대물림 같은 건 하지 마라.” 사랑하는 하랑을 인간으로 만들어 주고 싶은 남자 두진. 그를 위해 천명을 거두고 싶은 하랑... 내 사랑 진에게 울지 마 슬퍼하지도 마 이제 곧 다시 만날 테니까 그때도 지금처럼 많이 사랑해 줘 널 보면 제일 먼저 내가 불러 줄게 진...이라고 너의 영원한 사랑 하랑.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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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이별곡(외전증보판)

[본 작품은 기존 이북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10년째 짝사랑을 이어 왔다. 수시로 바람을 피우는 석균을 더는 참아 줄 수 없어 양해는 그에게 이별을 고했다. 두 번 다시 짝사랑은 하지 않겠다며 이사까지 감행한 다음 날, 새벽부터 콩콩 울리는 문소리에 나가 보니 문밖에는 우유를 안고 울고 있는 어린아이가 있었다. 아이를 달래며 옆집 초인종을 누른 양해는 흐트러진 모습으로 남성미를 풍기는 아이 아빠, 강호와 마주치게 된다. 신경질적인 얼굴로 아들만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가 버리는 강호. 그 후 혹시 아이가 학대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양해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서로를 오해하며 시작된 둘의 관계는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 동이를 두고 서서히 누그러진다. 천재 피아니스트 민강호와 양해의 잔잔한 사랑, 그리고 시크한 아들 동이와 함께 만들어 낸 드라마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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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멋진 게이 라이프를 꿈꾸며 일본으로 유학 온 민준은 6개월 사귄 전 애인한테 사기당해, 돈 뜯겨, 게다가 사채까지 쓰게 된다. 한국으로 도망가고 싶어도 갈취당한 여권에 협박은 덤으로 따라왔다.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은 민준은 때깔 좋게 죽어 저승사자를 꼬시기로 마음먹으며 마지막 삼각 김밥을 입에 물고 죽기를 각오하는데. 그 순간, 무슨 개미행렬도 아니고 수상한 검은 벤츠가 일렬로 지나가는 게 아닌가. 무서운 마음에 벽에 딱 달라붙은 민준에게 벤츠에서 내린 남자아이가 ‘마마!’라고 부르며 대뜸 안겨 온다. ‘뭐, 마마? 누가, 내가?’ 절대 품에서 떨어지지 않는 토마 때문에 민준은 당혹스러워하지만, 아이의 아빠이자 야쿠자 보스 다이키의 섹시한 저음을 듣는 순간 게이 본능이 무섭도록 아우성치기 시작한다! 잔인하고도 치명적인 다이키에게 죽기 전 한 번만 깔려 보자는 민준의 발칙한 결심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냉혈하고 섹시한 야쿠자 보스 다이키 조와 그의 아들 토마에게 ‘마마’로 점찍힌 입만 용감한 민준의 사랑 이야기!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 본 도서는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2》, 《우리가 사랑을 한다면》과 연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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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의 끝에서

내가 본 여자 중에 그 여자만큼 반짝이는 여자는 없었다. 서있는 것만으로 주위의 모든 것을 흑백으로 만들어버리는 여자. 그런 그녀가 남의 약혼녀라는 게 이안은 배알이 꼬일 만큼 화가 났다. “왜… 거절했어요?” “뭐?” “아버지가 당신한테도 나에 대한 프로필을 보낸 걸로 아는데요?” “프로필이라니?” “선 주선이라고 해두죠. 하지만 결국은 날… 상품으로 보낸 거나 마찬가지니 팔 물건에 대한 설명서인 셈이요.” 이안은 그녀의 말에 제정신인가 싶었다. “기분 더러워서 못 들어주겠네.” *** “내가 어떻게 해주길 원해?” 이안은 천천히 물었다. “왕후 화장품. 할머니가 만든 브랜드를 찾아오고 싶어요. 그리고 날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해줘요.” “좋아 그럼 이번에는 내 차례인가.” 해솔은 이안이 하는 말을 멍하니 듣고 있었다. “날 위해 완벽한 내조를 해줄 아내가 필요해. 물론 당신의 그 몸은 옵션으로 붙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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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의 첫사랑

대한과 소한은 고등학교 때부터 단짝이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 없는 동네의 의원 집 아들로 태어나 평생 가난한 사람들의 치료에만 힘쓰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뜻에 따라 악착같이 공부해 의대에 들어간 대한과 빈둥거리며 한량처럼 살아온 소한은 고등학교 시절 대한과 소한이라는 이름 때문에 커플 아닌 커플이 되어버렸다. 귀찮으면서도 어찌 된 일인지 소한을 내버려 두지 못하는 대한은 졸업을 하고도 제 집으로 슬그머니 들어온 소한을 내 처지 못한다. 그렇게 8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두 사람은 친구가 아닌 육체적인 관계까지 맺고 있는데도 소한은 연인이 아니라고 우긴다. 그 이유는 소한은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을 거의 맹신하기 때문이었다. 죽어도 헤어지기 싫은 소한은 사랑이 아닌 척 그를 대하면서도 바쁜 병원 생활에 며칠씩 집에 들어오지 않은 대한에게 짜증 내는 것도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유명 대기업의 사생아라는 비밀을 안고 있는 소한에게 이복 누나 서희가 검은 거래를 해온다. 그저 대한을 지키기 위해 그 거래에 응하는 소한. 그런 소한을 되찾기 위해 뚝심 강한 대한이 직접 움직이는데. 연인이 아니라고 우기는 바보 같은 소한과 모범 답안지 같은 대한의 진정한 남자들의 동거 이야기가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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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택배-택배 왔습니다만

“택배 왔습니다, 강둔택 선생님.” 강직하고 모범적인 외과의사 강둔택. 어느 날 그에게 수상한 택배 하나가 도착한다. 조금 긴 듯한 갈색 머리를 자연스럽게 반만 묶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이 본 여성 중에 단연코 최고라 할 만큼 아름다운 여자가……. “샌드위치 먹기 전에 나부터 봐주면 안 돼? 의사 선생님.” 태어나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어마어마한 택배의 정체는…… 2차 성징을 끝마친 성인 남자였다. 그것도 숨 막히게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남자! ‘아니지, 잠깐. 스톱! 이러지 말자, 강둔택. 넌 남자잖아.’ 자신은 게이가 아니라고 믿었지만, 지금은 남자의 유혹에 흔들리고 있는 둔택. “도대체 언제가 되어야 기억해 낼 건데? 바보 선생님.” 그리고 과거의 애틋한 기억을 품고 둔택을 찾아온 하민. 강직한 공 둔택과 마성의 미인 유혹수 하민의 1초 후도 알 수 없는 동거생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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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컨택 외전

서영 그룹 부회장 박대한은 회사 내 기밀이 자꾸 새어 나가는 바람에 골치가 아플 지경이다. 심증이 가는 사람이 있지만 물증을 찾을 수 없었던 그는 아이 컨택만으로 그 사람의 최근 행적과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멘탈리스트 하민국을 찾아간다. 그런데 그가 겨우 21살 된, 입도 거칠고 버릇도 없는 데다 남자를 밝히는 게이 꼬맹이일 줄이야. 첫 만남부터 꼬이기 시작한 두 사람. ‘이름을 합치면 대한민국’이라며 한판 하자고 덤벼드는 민국이 대한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안 든다. 하지만 제 화를 돋우는 민국을 이상하게 내버려 둘 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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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2

진정한 게이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 온 민준은 야쿠자 보스의 아들, 토마의 마마로 찍혀 버렸다가 우에야마파의 두목 다이키의 사랑마저 쟁취하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다이키의 외조부이자 우에야마파의 살아 있는 전설인 신페이에게 인정받고 본격적으로 달콤한 인생을 살게 된 민준. 그런데 어린 아들 토마가 친구도 없이 오로지 한국에 있는 친구 동이와 영상 통화만 하며 지내는 것을 보며 민준은 마음 아파한다. 토마에게만은 행복한 유년 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민준의 소원을 간파한 다이키는 망설이던 끝에 돌아가신 조부의 유언대로 한국에서 1년간 생활하기로 결심한다. 한국에 있는 동이네 옆집으로 이사 간 야쿠자 가족들은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보내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다이키는 민준과 토마의 웃음을 지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끝내 자신과 그들을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토마의 첫 반항, 민준의 고등학교 시절 흑역사, 다이키가 평범한 아빠가 되기까지. 평범한 야쿠자 집안의 일상을 그린 이야기!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2》 * 본 도서는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1》, 《우리가 사랑을 한다면》과 연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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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을 한다면

생계를 위해 같은 대학교에서 남자에게 몸을 팔고 있다는 소문이 나 있는 유학생 박가온. 어느 날 빈 강의실에서 낮잠에 빠져있던 토마는 가온이 3학년 선배에게 겁탈을 당하려고 하는 걸 도와준다. 하지만 얼음 왕자라는 별명이 붙은 가온은 고맙다는 말도 없이 토마를 그냥 지나쳐 나가버린다. 그 후로 토마는 그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는데... 미소를 잃어버린 듯한 차가운 외모의 아름다운 가온, 넘치는 사랑을 받으면 자라온 토마, 토마는 그가 웃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 너에게 다가가려면 불행한 과거라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거야?” “ 네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너처럼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해?” ‘야쿠자가 사랑한다면’의 귀여운 천사 토마가 20살이 되어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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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대지 마

중대한 프로젝트를 형에게 빼앗긴 유진그룹의 차남 도훈은 만사에 환멸을 느끼고 아무도 자신을 알지 못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마음먹는다. 캐나다 리자이나의 고급 주택가로 떠난 그는 이사 첫날 남자의 야릇한 신음에 눈을 뜨는데.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하필 문란한 사생활 때문에 유배당한 마성의 게이가 옆집에 살고 있을 줄이야. 사사건건 부딪치고 가는 곳마다 얽히는 도훈과 서윤. “난 끈적끈적한 남자보다 난폭한 남자가 더 좋은데. 너 어쩔래?” “웃기고 있네. 오늘을 끝으로 다시 보지 말자, 하서윤.” 바른 사나이 도훈과 막무가내 서윤은 과연 한 배를 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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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전남편

“이상하게 나는 왜 이 상황이 처음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태헌을 유연은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혹시 우리가 전에도 만난 적이 있었어?” “…아니에요.” 제이티 호텔의 VVIP 하우스키퍼인 유연은 어느 날 룸을 정리하다가 동백꽃이 새겨진 목걸이를 발견한다. 그날, 그녀에게 두 남자가 찾아온다. 한 남자는 목걸이 안에 있는 사진 속 여자가 누군지 알아내려고 하고 다른 남자는 목걸이 안에 든 사진을 철저하게 비밀로 하려고 했다. 그는 태겸 그룹 부회장이며 유연이 담당하고 있는 VVIP의 유일한 이용 고객인 강태헌. 6개월 전, 비 오는 날 상처 가득한 얼굴로 고열에 시달리던 태헌을 유연은 만난 적이 있었다. 쓰러지던 그 뜨거운 몸을 받아 준 유연. 어쩌면 그날 그 순간, 태헌을 마음에 품게 된 것일지도 몰랐다. 그런 그가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내밀며 계약을 요구해왔다. “아무리 목걸이 안을 안 봤다고 해도 난 당신을 믿을 수 없어. 그래서 확실한 입막음이 필요해.” 유연은 태헌의 입술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이혼녀가 될 생각 없어? 이혼녀라는 말이 마음에 안 든다면 날 이혼남으로 만들어 주는 건 어때.” 태헌은 이혼을 전제로 한 6개월간의 결혼생활을 요구했다. 유연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태헌이 야속하면서도 그 유혹을 저버리지 못하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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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2

진정한 게이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 온 민준은 야쿠자 보스의 아들, 토마의 마마로 찍혀 버렸다가 우에야마파의 두목 다이키의 사랑마저 쟁취하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다이키의 외조부이자 우에야마파의 살아 있는 전설인 신페이에게 인정받고 본격적으로 달콤한 인생을 살게 된 민준. 그런데 어린 아들 토마가 친구도 없이 오로지 한국에 있는 친구 동이와 영상 통화만 하며 지내는 것을 보며 민준은 마음 아파한다. 토마에게만은 행복한 유년 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민준의 소원을 간파한 다이키는 망설이던 끝에 돌아가신 조부의 유언대로 한국에서 1년간 생활하기로 결심한다. 한국에 있는 동이네 옆집으로 이사 간 야쿠자 가족들은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보내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다이키는 민준과 토마의 웃음을 지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끝내 자신과 그들을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토마의 첫 반항, 민준의 고등학교 시절 흑역사, 다이키가 평범한 아빠가 되기까지. 평범한 야쿠자 집안의 일상을 그린 이야기!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2》 * 본 도서는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1》, 《우리가 사랑을 한다면》과 연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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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외전

멋진 게이 라이프를 꿈꾸며 일본으로 유학 온 민준은 6개월 사귄 전 애인한테 사기당해, 돈 뜯겨, 게다가 사채까지 쓰게 된다. 한국으로 도망가고 싶어도 갈취당한 여권에 협박은 덤으로 따라왔다.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은 민준은 때깔 좋게 죽어 저승사자를 꼬시기로 마음먹으며 마지막 삼각 김밥을 입에 물고 죽기를 각오하는데. 그 순간, 무슨 개미행렬도 아니고 수상한 검은 벤츠가 일렬로 지나가는 게 아닌가. 무서운 마음에 벽에 딱 달라붙은 민준에게 벤츠에서 내린 남자아이가 ‘마마!’라고 부르며 대뜸 안겨 온다. ‘뭐, 마마? 누가, 내가?’ 절대 품에서 떨어지지 않는 토마 때문에 민준은 당혹스러워하지만, 아이의 아빠이자 야쿠자 보스 다이키의 섹시한 저음을 듣는 순간 게이 본능이 무섭도록 아우성치기 시작한다! 잔인하고도 치명적인 다이키에게 죽기 전 한 번만 깔려 보자는 민준의 발칙한 결심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냉혈하고 섹시한 야쿠자 보스 다이키 조와 그의 아들 토마에게 ‘마마’로 점찍힌 입만 용감한 민준의 사랑 이야기!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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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소유 외전

“지금… 내 앞에서 어떤 새끼 아이를 찾아 달라는 거야!” 거친 숨을 몰아쉬며 서연은 재훈의 옷깃을 잡아 당겼다. “찾아주세요. 제발… 아이를 찾아줘요.” 2년 만에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다. 꿈에서조차 그녀를 찾아 헤맨 재훈 앞에 기적처럼 나타난 그녀가 입을 열었다. ‘아이를 찾아줘요… 라 누구 아이?’ 그는 머릿속으로 멍하니 중얼거렸다. 서연은 재훈에게 매달려 토해내듯 말했다. “우리 아이에요.” “지금… 뭐라고 했어?” “우리 아이라고요.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데요. 그런데… 찾으러 갔는데 없어요. 어디에도… 없어요.” 임신한 몸으로 거액을 챙겨 떠난 거라면 재훈은 더욱 그녀를 용서하기 힘들었다. 재훈은 서연의 어깨를 힘껏 움켜잡은 채 무서운 목소리로 말했다. “거짓말이면… 당신을 죽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정신 차리고 제대로 말해! 아니라고 말하란 말이야!” 마지막 외침은 거의 절규에 가까웠다. 그는 모든 게 거짓이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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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배필이 세자 저하랍니다 외전

조선의 운명이 위태롭다! 인연의 실을 묶어 주는 신해(神孩), 청실 홍실. 두 어린 신의 실수로 조선 왕세자의 부부의 인연이 대한민국의 유화영과 묶여 버렸다. “넌 얼른 전생에 가서 세자하고 혼례를 치러야 해. 우리가 실수로 세자하고 너랑 부부의 실을 묶어 버렸거든.” “안 그럼 조선은 망하고 그럼 이 나라도 사라지게 될 거야.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지?” 날벼락 같은 말에 화영은 거부해 보지만…. “동생 이름은 유하윤이고. 2년 전 교통사고로 아직도 의식 불명이고. 맞아, 안 맞아?” 동생 하윤을 살리기 위해 결국 두 신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이 조선의 왕세자 이공. 결코 만만치가 않다. 까칠하고 까탈스럽기 그지없는데…. “너는… 누구냐?” “그러는 그쪽은 누군데요?” “그쪽?” “저쪽은 좀 멀리 있는 사람을 부르는 말이라서요.” 세자빈이 되기 위해서 세자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는데…. 눈도장은커녕 이상한 여자로 찍힐 판이다. “하늘이… 참 맑아요.” “내 눈에는 하늘에 구름이 끼고 있는데? 본인이 가끔 황당한 말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는 것이오?” 아직 뽀뽀도 못 해 본 모태솔로, 유화영. 과연 까칠한 조선 왕세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배필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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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대지 마 외전

중대한 프로젝트를 형에게 빼앗긴 유진그룹의 차남 도훈은 만사에 환멸을 느끼고 아무도 자신을 알지 못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마음먹는다. 캐나다 리자이나의 고급 주택가로 떠난 그는 이사 첫날 남자의 야릇한 소리에 눈을 뜨는데.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하필 문란한 사생활 때문에 유배당한 마성의 게이가 옆집에 살고 있을 줄이야. 사사건건 부딪치고 가는 곳마다 얽히는 도훈과 서윤. “난 끈적끈적한 남자보다 난폭한 남자가 더 좋은데. 너 어쩔래?” “웃기고 있네. 오늘을 끝으로 다시 보지 말자, 하서윤.” 바른 사나이 도훈과 막무가내 서윤은 과연 한 배를 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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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사랑 외전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무리의 리더로 서 있던 인국을 서준은 가끔 바라보곤 했다. 눈에 띄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공부만 하던 서준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그런 그의 눈에는 놀고만 있는 인국이 한심해 보였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게도 공부하는 모습을 보인 적 없는 인국은 항상 서준과 근소한 차이로 전교 2등을 유지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단둘이 남게 된 두 사람, 밖으로 나가려는 서준의 앞을 인국이 가로막았다. “너 나 좋아하는 것 같은데 아니야? 언제나 날 쳐다보고 있었잖아.” 순간 서준은 자신의 비밀을 들킨 게 아닌지 등골이 서늘해졌다. 하지만 여느 때처럼 그가 농담을 던진다고 생각한 서준은 배시시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서 뭐?” “아니, 난 싫지 않다고. 넌 머리도 좋고 외모도 나쁘지 않거든. 사귈래?” “그래? 그럼 날 이겨 봐. 네가 전교 1등이 되면 그때 생각해 볼게.” “그 말 지켜라. 민서준.” 그러나 2학년 기말고사를 끝으로 그는 학교에서 사라졌다. 그날 서준은 처음으로 전교 1등을 빼앗기고 말았다. 전교 1등은 인국이었다. 그렇게 18년 후, 쌍둥이 아빠가 된 산부인과 의사 서준의 앞에 같은 병원 이사로 나타난 인국은 무서울 정도로 서준에게 들이대는데. 쌍둥이 아빠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섹시한 산부인과 의사 민서준과 여전히 사람들의 중심에 서 있는 카리스마 강인국, 그런 그를 ‘도깨비 아찌’라고 부르며 좌지우지하는 어린 천사 홍이와 청이가 그려 낸 감동의 드라마, 《골 때리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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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컨택

#재벌공 #강공 #다혈질공 #절륜공 #버럭공 #의외로 수에게 다정한 공 #명랑수 #잔망수 #버릇없는 수 #거침없는 수 #귀여운 수 #상처수 서영 그룹 부회장 박대한은 회사 내 기밀이 자꾸 새어 나가는 바람에 골치가 아플 지경이다. 심증이 가는 사람이 있지만 물증을 찾을 수 없었던 그는 아이 컨택만으로 그 사람의 최근 행적과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멘탈리스트 하민국을 찾아간다. 그런데 그가 겨우 21살 된, 입도 거칠고 버릇도 없는 데다 남자를 밝히는 게이 꼬맹이일 줄이야. 첫 만남부터 꼬이기 시작한 두 사람. ‘이름을 합치면 대한민국’이라며 한판 하자고 덤벼드는 민국이 대한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안 든다. 하지만 제 화를 돋우는 민국을 이상하게 내버려 둘 수가 없는데. “아저씨.” “누가 아저씨야?” “12살이나 많은데 형 소리 들으려고? 양심도 없네. 그럼 한 번 해 주든지. 여자보다 더 화끈하게 대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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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서 다리 좀 치워 외전

마성의 게이 이매력은 애인은 만들지 않지만 남자는 많다.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부모님이 물려주신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를 받아 내키는 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그는 항상 무료했다. 어느 날 매력은 우연히 들어간 공원에서 묵묵히 벤치에 앉아 신문을 보며 커피를 마시는 한 남자를 만난다. 주변에 핸드폰에 미친놈들은 많아도 신문을 정독하는 남자는 처음인 매력은 한 시간이나 넘게 그 남자를 지켜본다. 그 남자에게 정신이 팔려 가까이 온 비둘기를 너무 늦게 발견한 매력은 새 공포증에 비명을 지르며 공포에 질리고 만다. 그런 매력을 걱정한 남자의 도움으로 매력은 무사히 공원에서 벗어난다. 그 후로 머릿속이 온통 그 남자 생각뿐인 매력은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에 나가서도 친구들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박수를 치며 격려를 한다. “역시 매력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이지. 우리 사촌 형 잘 부탁한다.” “사촌 형이라니?” “지금 우리가 한 내기 못 들었어? 4번 뽑았잖아. 사다리 타서 네가 당첨이야.” “글쎄 무슨 당첨?” “우리 사촌 형을 한 달 안에 베드 인 시키는 것.” 거절하려는 매력에게 친구는 한 장의 사진을 내미는데……. 우직하고 고지식한 한성그룹 부회장 고지식과 어떤 남자라도 3분 안에 베드 인을 시키는 마성의 게이 이매력의 밀고 당기는 밀당 로맨스가 지금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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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you

“연하하고 사귄다니 내 사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야.” “28살이면 먹을 만큼 먹었어.” “이게 어디서 꼬박꼬박 반말이야, 버릇없이.” “나이도 어린데 말까지 높이면 재미없잖아.” 유성 대학교 교수 나동안은 35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 외모로 경제학부의 아이돌 교수다. 여학생들은 물론이고 남학생들에게도 열렬한 애정 공세를 받는 등 하루도 편할 날 없는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 언제나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교수실 앞, 정신없던 동안은 차가운 시선에 고개를 돌렸다. 언제나 말 한마디 없이 건조한 눈으로 자신을 노려보며 지나가는 경제학과 대학원생 유진국. 그의 눈빛은 마치 나잇값이나 하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베일에 가려진 듯 알려진 바가 없이 소문만 무성한 유진국이 동안은 불편했다. 자신보다 어린데도 심해처럼 깊은 그의 눈동자를 마주할 때면 동안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며 그를 피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좋아한다는 고백을 해 오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 주는 순수한 동안 교수 나동안과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정열적으로 밀어붙이는 진지남 유진국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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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불러

소울메이트 한재욱이 죽었다. 이제 자신도 따라 죽게 될 거라고 명준은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명준은 죽지 않았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명준의 집을 찾아왔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알 수 없는 격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그날 밤 명준의 손목에 새겨진 소울메이트의 이름이 바뀌었다. 한재욱에서 한태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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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남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메가 일족, 사라족의 유일한 후손인 준은 부모님의 전기를 집필한 작가, 지훈을 만나고 그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한 번의 일탈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 * * 준은 온 힘을 다해 지훈을 뿌리치며 그에게서 벗어났다. 그리고 지훈의 뺨을 힘껏 내리쳤다. 날카로운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옆으로 돌아간 얼굴이 서서히 정면을 향하더니 지훈은 준을 바라보며 손등으로 입술을 닦았다. “이래도 내가 그냥 알파야?” “너…… 너…….” 준은 입 안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는 강렬한 페로몬에 뒤로 물러나면서 휘청거렸다. 지훈이 잡아 주려고 하자 준은 그의 손을 매몰차게 뿌리쳤다. “……이게 무슨 짓이야?” “원래는 시간을 두고 각인의 맹세를 하고 싶었지만, 당신이 날 너무 과소평가한 거 같아서.” “각인이라니?” 준은 두 눈을 치켜뜬 채 그대로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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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혼자

#현대물 #오메가버스 #동거/배우자 #강공 #재벌공 #후회공 #미인수 #여왕수 #임신수 #까칠수 #정치/사회/재벌 #육아물 ※강압적인 관계 묘사가 있습니다. 극우성 알파인 진호는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의 특별한 우성 오메가를 구경할 생각으로 친구에게서 열쇠를 빼앗아 그가 격리되어 있다는 펜트하우스로 향한다. 그리고 마주하게 된 문제의 우성 오메가, 서유에게 이성도 마음도 뺏겨 버린 진호는 그에게 각인까지 남기게 된다. 그러나 그 후 서유는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고, 1년 넘게 서유를 찾아 헤매던 진호는 이미 자신에게 정혼자가 있다는 할아버지의 청천벽력 같은 유언을 듣게 된다. 서유를 잊을 수 없어 정혼을 거절하기 위해 정혼자를 만나러 간 진호는 자신을 경멸하듯 바라보며 눈앞에 나타난 정혼자의 정체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당신이…… 여긴 어떻게 찾은 거야?” “서유…… 이런 곳에 숨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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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밖에 없는 사랑

“내가 한 비서 때문에 좀… 위험합니다.” 민영은 향긋하고 시원한 체취가 느껴지는 태민의 몸에 정신이 몽롱해졌다. 그가 무엇이 위험하다고 하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부회장님은 위험한 사람이에요.” “그럼 지금 돌아가. 내가 무슨 짓을 할 것 같으니까.” *** 우연히 서영그룹의 회장인 현숙을 도와준 인연으로 그녀의 입주비서가 된 민영. 아침마다 문안 인사를 하러 오는 그녀의 손자 태민이 신경 쓰여 견딜 수가 없다. 재벌 2세들에게 나쁜 감정뿐인 민영은 그를 바라보지 않으려 하지만 웬일인지 현숙은 자꾸 민영과 태민을 마주치도록 하는데…. “이 입술이 움직일 때마다 정신이 산만했어.” “…부회장님….” 끈질긴 키스로 붉어진 입술 사이로 야릇한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키스한 건 후회 안 해.” “전… 후회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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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혀야 산다(외전증보판)

상남자답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던 23세 청춘 신월당. 하지만 천계에서 쫓겨난 선녀를 몸신으로 모시게 된 후로 그는 날로 아름다워지기만 한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선녀 신의 점괘가 내려지는데……. “뭐?” 그렇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과 함께 타깃으로 콕 찍힌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권태윤. 31세, K그룹 후계자. 외모도 재력도 완벽한 남자. 하지만 그에겐 단 한 가지 크나큰 장벽이 있었으니……. “이 자식이라고? 말도 안 돼. 이 자식은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가 아니라, 상또라이야. 더구나 남자랑은 악수도 안 한다고. 그런데 하룻밤을 보내라고?” 그렇게 시작된 물광 피부 반짝이는 박수무당 신월당의 상또라이 권태윤과의 하룻밤 보내기 대작전!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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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불러 외전

소울메이트 한재욱이 죽었다. 이제 자신도 따라 죽게 될 거라고 명준은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명준은 죽지 않았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명준의 집을 찾아왔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알 수 없는 격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그날 밤 명준의 손목에 새겨진 소울메이트의 이름이 바뀌었다. 한재욱에서 한태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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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남자 외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메가 일족, 사라족의 유일한 후손인 준은 부모님의 전기를 집필한 작가, 지훈을 만나고 그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한 번의 일탈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 * * 준은 온 힘을 다해 지훈을 뿌리치며 그에게서 벗어났다. 그리고 지훈의 뺨을 힘껏 내리쳤다. 날카로운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옆으로 돌아간 얼굴이 서서히 정면을 향하더니 지훈은 준을 바라보며 손등으로 입술을 닦았다. “이래도 내가 그냥 알파야?” “너…… 너…….” 준은 입 안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는 강렬한 페로몬에 뒤로 물러나면서 휘청거렸다. 지훈이 잡아 주려고 하자 준은 그의 손을 매몰차게 뿌리쳤다. “……이게 무슨 짓이야?” “원래는 시간을 두고 각인의 맹세를 하고 싶었지만, 당신이 날 너무 과소평가한 거 같아서.” “각인이라니?” 준은 두 눈을 치켜뜬 채 그대로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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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you 외전

“연하하고 사귄다니 내 사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야.” “28살이면 먹을 만큼 먹었어.” “이게 어디서 꼬박꼬박 반말이야, 버릇없이.” “나이도 어린데 말까지 높이면 재미없잖아.” 유성 대학교 교수 나동안은 35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 외모로 경제학부의 아이돌 교수다. 여학생들은 물론이고 남학생들에게도 열렬한 애정 공세를 받는 등 하루도 편할 날 없는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 언제나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교수실 앞, 정신없던 동안은 차가운 시선에 고개를 돌렸다. 언제나 말 한마디 없이 건조한 눈으로 자신을 노려보며 지나가는 경제학과 대학원생 유진국. 그의 눈빛은 마치 나잇값이나 하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베일에 가려진 듯 알려진 바가 없이 소문만 무성한 유진국이 동안은 불편했다. 자신보다 어린데도 심해처럼 깊은 그의 눈동자를 마주할 때면 동안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며 그를 피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좋아한다는 고백을 해 오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 주는 순수한 동안 교수 나동안과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정열적으로 밀어붙이는 진지남 유진국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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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you

“연하하고 사귄다니 내 사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야.” “28살이면 먹을 만큼 먹었어.” “이게 어디서 꼬박꼬박 반말이야, 버릇없이.” “나이도 어린데 말까지 높이면 재미없잖아.” 유성 대학교 교수 나동안은 35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 외모로 경제학부의 아이돌 교수다. 여학생들은 물론이고 남학생들에게도 열렬한 애정 공세를 받는 등 하루도 편할 날 없는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 언제나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교수실 앞, 정신없던 동안은 차가운 시선에 고개를 돌렸다. 언제나 말 한마디 없이 건조한 눈으로 자신을 노려보며 지나가는 경제학과 대학원생 유진국. 그의 눈빛은 마치 나잇값이나 하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베일에 가려진 듯 알려진 바가 없이 소문만 무성한 유진국이 동안은 불편했다. 자신보다 어린데도 심해처럼 깊은 그의 눈동자를 마주할 때면 동안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며 그를 피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좋아한다는 고백을 해 오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 주는 순수한 동안 교수 나동안과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정열적으로 밀어붙이는 진지남 유진국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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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아이 아닙니까

“유전자 검사. 그것만 하면 돼. 그전에는 절대 쫓겨나면 안 돼.” 사랑하던 누나가 죽은 뒤, 대학교도 그만두고 핏덩이 같은 조카를 키우던 차민재. 강우진이라는 이름 석 자와 사진 한 장만 가지고 누나와 조카를 버린 쓰레기를 찾던 그의 눈앞에 어느 날 사진과 꼭 같은 얼굴의 남자, 강우혁이 나타나는데…. * “아니에요. 저도… 당신이… 음.” 다음 순간,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을 알아채지 못한 민재는 자신이 왜 말을 이을 수 없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뜨거운 숨결이 입 안으로 들어오자 아플 정도로 터질 것 같은 심장이 신기하게도 다른 의미로 격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그는 그제야 자신이 우혁에게 숨도 못 쉬게 안겨 키스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육아물 #오해/착각 #할리킹 #밥으로길들임 #냉혈공 #수한정호구공 #천재공 #재벌공 #까칠수 #은근허당수 #츤츤츤데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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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자의 집안

“입 싼 역사가들이 끄적거린 이야기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뭐였더라… 아, 알파의 왕을 홀리는 단 하나의 페로몬이었던가요? 그것도 남자 오메가 따위의 페로몬이라니.”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대헌 그룹의 대헌가(家). 그곳은 또 다른 세계였다. 우성 알파의 페로몬마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극우성 알파이자 대헌가의 후계자이기도 한재헌을 사람들은 알파의 왕이라 불렀다. 그는 자신을 망가뜨릴 단 한 명의 오메가가 있다는 말을 무시하지만 그런 그 앞에 무취 페로몬이라고 우기는 유인이 나타난다. “무취라니… 그럼 내가 느끼는 이 향은 뭐지?” 다른 알파는 느낄 수 없는 유인의 강렬한 페로몬을 재헌만이 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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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흔드는 사랑

“당신 아이입니까?” ​ 한날한시 교통사고로 친구 부부가 세상을 떠났다. 남겨진 시우를 제 아이처럼 돌보던 채경에게 어느 날 대경 그룹 후계자인 도훈이 찾아온다. ​ “아이 아빠가 대경의 사람이니까. 시우는 내 아이로 입양하겠습니다.” ​ 눈앞의 남자는 친구 남편의 이복형제라고 했다. 혈연에 기대 아이를 맡기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채경은 오만하고 감정 없는 도훈을 덜컥 믿을 수 없었다. ​ “대경을 준다고 해도 시우는 못 데려가요.” ​ 그런데. ​ “그럼, 결혼합시다. 당신이 시우의 엄마가 되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 인생을 뒤흔드는 제안을 받고 말았다. ​ * ​ 계약 관계일 뿐이었다. 가져서도, 욕심내서도 안 되는 사람이었다. ​ “처음이에요.” ​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도, 즐거웠다가 슬펐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감정 기복이 있는 것도. 저도 모르게 중얼거린 말에, 도훈의 눈썹이 보기 좋게 위로 올라간다. ​ “처음이라니?” “그, 그만 가 주세요.” “뭐가 처음인지만 말해 줘. 안 그럼 내 멋대로 생각할 거니까.” ​ 그의 품에 갇히고 몸을 내줬을 때서야 채경은 깨달았다. 그에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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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나타나서

두 달 전 교통사고로 죽은 언니의 편지 하나로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여진은 자신이 죽으면 우연한 사고가 아닐 거라는, 이 USB를 대호 그룹 한태오 전무에게 전해 달라는 쌍둥이 언니 하진의 편지를 받게 된다. 그녀는 언니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편지 속에 적혀 있던 한태오 전무에게 찾아가고, 한편 매일 밤 여자가 나오는 꿈에 시달리던 태오는 여진이 자신의 꿈에 나오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한 가지 계획을 세우는데.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결혼만이 답이야.”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결혼하자고 하는 건 당신의 악취미인가요? 정상은 아니네요.” “근데 사랑이 날 이 함정에 빠뜨린 놈을 잡아 주진 않아.”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사촌 형 한도민을 잡기 위해 결혼을 제안한 태오. 동생이 진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그리고 언니의 복수를 위해 결혼을 결심한 여진. 그런 태오에게 향하는 사촌 누나 류진이의 한마디. “태오 너, 정신 똑바로 차려. 놓치면 후회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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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가난하지만 배우의 꿈을 갖고 있던 고등학생 서현은, 조폭 아들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부자 전학생 재욱을 만난다. “너 내 소문 들었어?” “조… 조폭 아들이라고.” “그런데도 나하고 같이 있겠다는 거야?” “…처음이거든. 날 보고 시비 안 건 나쁜 놈은 네가 처음이야.” 또래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서현은 재욱에게 자신을 지켜 달라며 패기 넘치게 부탁하고, 그런 서현이 재미있었던 재욱은 흔쾌히 그 부탁을 승낙한다. 그렇게 서현과 재욱은 서로를 깊이 알게 되며 소중한 감정을 키워 가지만, 어느 날 재욱은 아무런 언질 없이 서현의 곁을 떠나 버린다. 그리고 10년 후. 배우가 된 서현 앞에 재욱이 투자자로 나타나는데…. “서현아.” “그렇게 부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강 대표님.” 10년을 돌고 돌아 서현에게 돌아온 재욱.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도, 성공하기 위해 재욱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은 서현. 서현을 향한 마음이 진심이었던 재욱은 서현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재회물 #친구>연인 #애증 #강공 #냉혈공 #재벌공 #사랑꾼공 #미인수 #명랑수 #상처수 #능력수 #연예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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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서 다리 좀 치워

[15세 개정판] #현대물 #강공 #재벌공 #미인수 #유혹수 #사내연애 #코믹/개그물 마성의 게이 이매력은 애인은 만들지 않지만 남자는 많다.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부모님이 물려주신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를 받아 내키는 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그는 항상 무료했다. 어느 날 매력은 우연히 들어간 공원에서 묵묵히 벤치에 앉아 신문을 보며 커피를 마시는 한 남자를 만난다. 주변에 핸드폰에 미친놈들은 많아도 신문을 정독하는 남자는 처음인 매력은 한 시간이나 넘게 그 남자를 지켜본다. 그 남자에게 정신이 팔려 가까이 온 비둘기를 너무 늦게 발견한 매력은 새 공포증에 비명을 지르며 공포에 질리고 만다. 그런 매력을 걱정한 남자의 도움으로 매력은 무사히 공원에서 벗어난다. 그 후로 머릿속이 온통 그 남자 생각뿐인 매력은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에 나가서도 친구들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박수를 치며 격려를 한다. “역시 매력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이지. 우리 사촌 형 잘 부탁한다.” “사촌 형이라니?” “지금 우리가 한 내기 못 들었어? 4번 뽑았잖아. 사다리 타서 네가 당첨이야.” “글쎄 무슨 당첨?” “우리 사촌 형을 한 달 안에 베드 인 시키는 것.” 거절하려는 매력에게 친구는 한 장의 사진을 내미는데……. 우직하고 고지식한 한성그룹 부회장 고지식과 어떤 남자라도 3분 안에 베드 인을 시키는 마성의 게이 이매력의 밀고 당기는 밀당 로맨스가 지금 시작됩니다. ※일부 강압적인 관계 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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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남정네 야사(夜事)

허약한 체질 탓에 방에 틀어박혀 책과 그림에 파묻혀 지내던 환종이 일곱 번째 왕자 유정. 그는 환종의 탄일 외연 때 몰래 훔쳐본 내금위장 정군호에게 한눈에 마음을 빼앗겨 버리고 만다. 급기야 약도 없는 상사병에 시름시름 앓게 된 유종은 상사병을 이겨내기 자신만의 방법을 생각해 낸다. “당장 그려야겠다. 내 분명히 보았으니 그 남자다운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게야.” 그 방법은 바로 군호를 소재로 한 야사를 그리는 것. 그것도 남남의 방사 장면을 담은 야사(野事)를……. 그리하여 탄생한 파격적인 춘화집 ! 찾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그림의 수위는 날로 야해지고, 유정은 그림에 내용까지 덧붙여가며 밤낮 없이 그림에 매달린다. 이 책은 궁 안에서 시작해 궁 바깥으로 입소문을 타고 엄청난 인기를 끌고, 당사자인 군호의 손에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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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사랑

[15세 개정판] #현대물 #육아물 #첫사랑 #재회물 #강공 #재벌공 #절륜공 #군림수 #섹시수 #쌍둥이아들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무리의 리더로 서 있던 인국을 서준은 가끔 바라보곤 했다. 눈에 띄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공부만 하던 서준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그런 그의 눈에는 놀고만 있는 인국이 한심해 보였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게도 공부하는 모습을 보인 적 없는 인국은 항상 서준과 근소한 차이로 전교 2등을 유지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단둘이 남게 된 두 사람, 밖으로 나가려는 서준의 앞을 인국이 가로막았다. “너 나 좋아하는 것 같은데 아니야? 언제나 날 쳐다보고 있었잖아.” 순간 서준은 자신의 비밀을 들킨 게 아닌지 등골이 서늘해졌다. 하지만 여느 때처럼 그가 농담을 던진다고 생각한 서준은 배시시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서 뭐?” “아니, 난 싫지 않다고. 넌 머리도 좋고 외모도 나쁘지 않거든. 사귈래?” “그래? 그럼 날 이겨 봐. 네가 전교 1등이 되면 그때 생각해 볼게.” “그 말 지켜라. 민서준.” 그러나 2학년 기말고사를 끝으로 그는 학교에서 사라졌다. 그날 서준은 처음으로 전교 1등을 빼앗기고 말았다. 전교 1등은 인국이었다. 그렇게 18년 후, 쌍둥이 아빠가 된 산부인과 의사 서준의 앞에 같은 병원 이사로 나타난 인국은 무서울 정도로 서준에게 들이대는데. 쌍둥이 아빠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섹시한 산부인과 의사 민서준과 여전히 사람들의 중심에 서 있는 카리스마 강인국, 그런 그를 ‘도깨비 아찌’라고 부르며 좌지우지하는 어린 천사 홍이와 청이가 그려 낸 감동의 드라마, 《골 때리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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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사랑하는 누나가 조폭들에게 살해당한 것을 계기로 검사가 된 강태훈. 그는 국내 최대 조직인 한두파의 두목과 부두목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원하는 게 뭐지?” “증인 보호. 당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날 지켜 줘요.” 어느 날 그를 찾아온 한 여인. 한두파의 부두목, 권한태의 여동생 권하은. 그녀는 그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내가 목숨을 바쳐야 할 이유가 있을까?” “당신이 그렇게 잡고 싶어 하던 차두영, 제가 잡을 수 있게 도와줄게요.” 하지만 태훈은 하은을 믿을 수 없는데. “내가 잡고 싶어 하는 놈이 차두영 말고도 한 놈 더 있는데. 바로 당신 오빠, 권한태.” 오빠의 마지막 말에 따라 태훈을 찾아온 하은. 그녀는 자신을 지켜줄 유일한 인물이 눈앞에 있는 남자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권한태는… 죽었어요. 차두영한테. 이제 제가 당신을 찾아온 이유를 알겠죠?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저예요.” 그렇게 두 사람은 하나의 목적을 위해 손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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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개정판)

[개정판 / 15세 개정판] 멋진 게이 라이프를 꿈꾸며 일본으로 유학 온 민준은 6개월 사귄 전 애인한테 사기당해, 돈 뜯겨, 게다가 사채까지 쓰게 된다. 한국으로 도망가고 싶어도 갈취당한 여권에 협박은 덤으로 따라왔다.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은 민준은 때깔 좋게 죽어 저승사자를 꼬시기로 마음먹으며 마지막 삼각 김밥을 입에 물고 죽기를 각오하는데. 그 순간, 무슨 개미행렬도 아니고 수상한 검은 벤츠가 일렬로 지나가는 게 아닌가. 무서운 마음에 벽에 딱 달라붙은 민준에게 벤츠에서 내린 남자아이가 ‘마마!’라고 부르며 대뜸 안겨 온다. ‘뭐, 마마? 누가, 내가?’ 절대 품에서 떨어지지 않는 토마 때문에 민준은 당혹스러워하지만, 아이의 아빠이자 야쿠자 보스 다이키의 섹시한 저음을 듣는 순간 게이 본능이 무섭도록 아우성치기 시작한다! 잔인하고도 치명적인 다이키에게 죽기 전 한 번만 깔려 보자는 민준의 발칙한 결심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냉혈하고 섹시한 야쿠자 보스 다이키 조와 그의 아들 토마에게 ‘마마’로 점찍힌 입만 용감한 민준의 사랑 이야기!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 본 도서는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2》, 《우리가 사랑을 한다면》과 연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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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배필이 세자 저하랍니다

조선의 운명이 위태롭다! 인연의 실을 묶어 주는 신해(神孩), 청실 홍실. 두 어린 신의 실수로 조선 왕세자의 부부의 인연이 대한민국의 유화영과 묶여 버렸다. “넌 얼른 전생에 가서 세자하고 혼례를 치러야 해. 우리가 실수로 세자하고 너랑 부부의 실을 묶어 버렸거든.” “안 그럼 조선은 망하고 그럼 이 나라도 사라지게 될 거야.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지?” 날벼락 같은 말에 화영은 거부해 보지만…. “동생 이름은 유하윤이고. 2년 전 교통사고로 아직도 의식 불명이고. 맞아, 안 맞아?” 동생 하윤을 살리기 위해 결국 두 신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이 조선의 왕세자 이공. 결코 만만치가 않다. 까칠하고 까탈스럽기 그지없는데…. “너는… 누구냐?” “그러는 그쪽은 누군데요?” “그쪽?” “저쪽은 좀 멀리 있는 사람을 부르는 말이라서요.” 세자빈이 되기 위해서 세자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는데…. 눈도장은커녕 이상한 여자로 찍힐 판이다. “하늘이… 참 맑아요.” “내 눈에는 하늘에 구름이 끼고 있는데? 본인이 가끔 황당한 말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는 것이오?” 아직 뽀뽀도 못 해 본 모태솔로, 유화영. 과연 까칠한 조선 왕세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배필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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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인 사랑

“2년 10개월이야. 내가 여자 없이 지낸 시간이.” 욕망과 분노가 가득한 목소리가 몸속을 뒤흔들었다. “강한울이라…. 내 핏줄을 숨기고 도망친 당신이 내 성을 물려줄 생각은 했군.” “이혼 서류는 어쩔 수 없었어요. 그럴….” 채원은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며 조용히 말했다. “잊은 모양인데, 먼저 결혼하겠다고 한 건 너였어. 이혼을 요구할 권리 같은 건 처음부터 너한테 없었단 소리야.” 그를 떠난 지 3년이었지만, 그와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다. 자신의 첫 남자이자 사랑했던 남자, 한없이 차갑기만 했던 남편, 그리고… 아이의 아빠. “아이가 무서워하잖아요.” “왜….”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낮은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왜, 이 아이가 날 무서워해야 하는지 말해 봐, 송채원.” 지혁이 다가오자 그와 보냈던 수많은 밤이 머릿속에서 재생되기 시작했다. 얼마나 음란하게 그와 사랑을 나눴는지. 허리가 휠 정도로 힘껏 끌어당겨지며 지혁의 허벅지가 다리에 닿았다. 온 신경이 동시에 파닥이며 뛰어오르더니 그와 맞닿은 다리 사이로 모여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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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가 사랑할 때

※ 본 도서에는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직장에 들어가면 상사가, 유치원 선생님이 되면 원아의 아버님들이. 얼굴이 못나서도 아니고 잘나서, 그것도 이성이 아니라 동성이 꼬이는 바람에 스물일곱에 강제 백수가 되어 누나 일이나 돕는 불운의 아이콘 서현우. 그런 서현우에게 어느 날 추천장이 하나 날아온다. 내용은 다름 아닌 재벌 그룹인 대운기업 후계자, 다섯 살 최준우의 전속 보모가 되라는 것. 돌봐야 할 아이가 한 명이니 원생 아버님들이 꼬일 일도 없을 테고 아이 아버지인 회장님은 얼굴 한 번 보기 힘들 정도로 바쁜 재벌 기업 총수. 이건 하늘에서 내려 준 기회가 분명하다. 아니,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저, 저한테 왜 이러세요?” “왜 이러긴, 첫눈에 갖고 싶었거든.” 늑대의 손에 떨어진 볼모, 아니 보모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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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도 없이 감히

“뜨거운데.” 유나는 자신이 우진의 사타구니에 커피를 쏟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는 회색 슬랙스 가랑이로 손을 뻗었다. 그러자 우진은 잘 닦아보라는 듯이 허벅지를 벌렸다. “왜 안 닦아요?” 흰색 라운드 카라 밖으로 나온 유나의 하얀 목덜미가 잘 익은 복숭아처럼 붉어졌다. “부끄러워할 시간에 나 같으면 얼른 닦겠어.” 아버지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대영가의 메이드가 된 유나. 하루하루 엄청난 이자를 감당하기도 벅찬 그녀에게 사채업자는 괴물이라고 소문난 대영가의 차남 태우진이 성불구인지 알아내라고 한다. 마른침이 저절로 삼켜졌다. 순간 웃음소리를 들은 것 같아 유나는 자신도 모르게 위를 올려다보았다. 검은 눈동자가 재미있어하고 있었다. “커피를 쏟은 게 고의일까요, 실수일까요? 그렇게 해서 죽겠어요?” 열기가 사라진 젖은 바지에서 커피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있었다. 그제야 자신이 사타구니를 감싼 바지를 힘껏 쥐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앗.” 화들짝 놀라 손을 떼려는 유나의 팔목을 태우진이 붙잡아 짓눌렀다. 손을 떼려는 유나를 가소롭다는 듯이 보던 우진이 입꼬리를 올렸다. “확 비틀고 싶으면 다음부터는 말로 해요. 이런 위험한 장난 하지 말고. 서 대리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니까." 유나는 그날 이후 자신을 지옥에서 건져줄 동아줄과 위험한 동거를 시작한다. 입도 거칠고, 하는 말마다 유나를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우진. 자신을 이 지옥에서 건져 줄 동아줄이어야만 하는 우진이, 점점 그녀의 마음을 훔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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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의 사랑

#00버스 #센티넬버스 #동양풍 #왕족/귀족 #운명적 사랑 #절륜공 #순정공 #능력공 #강공 #미인수 #순정수 #단정수 “이것은 네 운명이다. 네 마음속에 누굴 품고 있든 네가 받아들여야 할 사람은 오로지 나뿐이다.” 탄(坦)제국의 황자 이탄은 능력자로 태어났다. 용을 가슴에 품고 태어난 이탄은 그 뛰어난 신체능력 때문에 가끔씩 폭주하고 만다. 그럴 때마다 운명의 짝인 ‘억누르는 자’의 체온을 받아야만 미쳐 날뛰는 몸의 고통을 잠재울 수가 있다. 그의 운명의 짝으로 태어난 남자, 이탄의 형이자 황제인 이겸의 죽마고우 유진. 함께 궁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이탄은 유진을 마음에 품고 자랐다. 하지만 유진이 자신보다 황제인 형을 더 위하는 것을 보고 참을 수 없는 질투심에 그를 멀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진이 자신의 ‘억누르는 자’라는 사실을 알게된 이탄은 그를 억지로 품에 안고 각인을 새겨 넣는다. “너는 내 것이다. 너에게 손을 대는 자는 황제라도 죽인다.” 그저 욕망만을 탐하는 행위로 유진에게 상처를 입히고 만 이탄, 연정을 품었으면서도 서로 엇갈리는 두 사람. 한편 이탄의 비밀이 주변국인 진(振)국에게 새어나가고. 그를 향해 다가오는 검은 손은 뜻밖의 인물에게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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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의 끝에서

내가 본 여자 중에 그 여자만큼 반짝이는 여자는 없었다. 서있는 것만으로 주위의 모든 것을 흑백으로 만들어버리는 여자. 그런 그녀가 남의 약혼녀라는 게 이안은 배알이 꼬일 만큼 화가 났다. “왜… 거절했어요?” “뭐?” “아버지가 당신한테도 나에 대한 프로필을 보낸 걸로 아는데요?” “프로필이라니?” “선 주선이라고 해두죠. 하지만 결국은 날… 상품으로 보낸 거나 마찬가지니 팔 물건에 대한 설명서인 셈이요.” 이안은 그녀의 말에 제정신인가 싶었다. “기분 더러워서 못 들어주겠네.” *** “내가 어떻게 해주길 원해?” 이안은 천천히 물었다. “왕후 화장품. 할머니가 만든 브랜드를 찾아오고 싶어요. 그리고 날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해줘요.” “좋아 그럼 이번에는 내 차례인가.” 해솔은 이안이 하는 말을 멍하니 듣고 있었다. “날 위해 완벽한 내조를 해줄 아내가 필요해. 물론 당신의 그 몸은 옵션으로 붙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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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사랑

“혹시 결혼에 대한 특별한 환상이라도 있어?” 빗소리와 함께 자신 앞에 서 있는 주혁을 연서는 눈도 깜빡이지 않고 바라보았다. ‘이 남자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걸까?’ 몸속까지 파고드는 검은 시선에 연서는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금 제 처지에 할 수 없는 게 있다면 결혼이에요.” 연서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주혁은 미소 지었다. “좋아. 그럼 만약 그런 여건이 된다면 결혼 조건으로 당신이 우선시 하는 건 뭐지?” “돈이요.” 스토커 전 남자친구에게 쫓겨 모르는 남자의 차에 뛰어든 연서. 고급 스포츠카에 타고 있는 남자에게 애인인 척 해달며 매달리던 연서는 남자의 가차 없는 키스를 받게 된다. 그런데 그 남자가 정치 명문가의 막내아들인 천재 피아니스트인 한주혁일 줄이야. 어떤 스캔들도 용납하지 않는 한주혁의 집안, 그런데 연서의 실수로 오픈카의 천장이 열리면서 열렬한 키스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노출되어 버린다. “특별히 결혼에 환상이 없다면 나랑 하자고.” “진심이세요?” “내가 장난이나 하려고 일부러 여기까지 온 줄 알아?” “왜 저죠?” “그야….” 주혁은 잠시 말을 멈추더니 연서의 허리를 껴안고 바짝 끌어안았다. 순간 그녀는 비명이 나오려는 걸 간신히 참았다. 스타킹을 신지 않은 맨다리 사이로 그의 무릎이 파고들었다. “내가 당신과 자고 싶으니까.” 연서는 그의 말에 꼼짝할 수 없었다. “... 좋아요.” “그런데... 이 결혼의 조건은 이혼불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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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유 (Only you)

#현대물 #사제관계 #강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일편단심공 #미인수 #까칠수 #연상수 #일상물 #애절물 “연하하고 사귄다니 내 사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야.” “28살이면 먹을 만큼 먹었어.” “이게 어디서 꼬박꼬박 반말이야, 버릇없이.” “나이도 어린데 말까지 높이면 재미없잖아.” 유성 대학교 교수 나동안은 35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 외모로 경제학부의 아이돌 교수다. 여학생들은 물론이고 남학생들에게도 열렬한 애정 공세를 받는 등 하루도 편할 날 없는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 언제나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교수실 앞, 정신없던 동안은 차가운 시선에 고개를 돌렸다. 언제나 말 한마디 없이 건조한 눈으로 자신을 노려보며 지나가는 경제학과 대학원생 유진국. 그의 눈빛은 마치 나잇값이나 하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베일에 가려진 듯 알려진 바가 없이 소문만 무성한 유진국이 동안은 불편했다. 자신보다 어린데도 심해처럼 깊은 그의 눈동자를 마주할 때면 동안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며 그를 피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좋아한다는 고백을 해 오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 주는 순수한 동안 교수 나동안과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정열적으로 밀어붙이는 진지남 유진국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 Only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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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소유

“지금… 내 앞에서 어떤 새끼 아이를 찾아 달라는 거야!” 거친 숨을 몰아쉬며 서연은 재훈의 옷깃을 잡아 당겼다. “찾아 주세요. 제발… 아이를 찾아 줘요.” 2년 만에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다. 꿈에서조차 그녀를 찾아 헤맨 재훈 앞에 기적처럼 나타난 그녀가 입을 열었다. ‘아이를 찾아 줘요…라. 누구 아이?’ 그는 머릿속으로 멍하니 중얼거렸다. 서연은 재훈에게 매달려 토해 내듯 말했다. “우리 아이예요.” “지금… 뭐라고 했어?” “우리 아이라고요.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 있대요. 그런데… 찾으러 갔는데 없어요. 어디에도… 없어요.” 임신한 몸으로 거액을 챙겨 떠난 거라면 재훈은 더욱 그녀를 용서하기 힘들었다. 재훈은 서연의 어깨를 힘껏 움켜잡은 채 무서운 목소리로 말했다. “거짓말이면… 당신을 죽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정신 차리고 제대로 말해! 아니라고 말하란 말이야!” 마지막 외침은 거의 절규에 가까웠다. 그는 모든 게 거짓이길 바랐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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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적 동거(삽화본)

“유니야, 삼촌은 너무 편해서 좋다. 이렇게 평생 너네 아빠가 나 먹여주고 입혀주면 좋겠다. 계약 갱신 안 되려나…….” 에스디 그룹의 본부장이었지만, 자유로운 사생활(?) 때문에 끈 떨어진 후계자 신세가 된 채수혁. 결국 오랜 친구인 태수의 아들 유니를 돌보며 그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그런데…… 팔자에도 없던 보모 일이 이렇게나 적성에 잘 맞을 줄이야! 게다가 몇십 년을 친구로만 지내왔던 태수와 함께 살면서부터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태어나는 순간부터 미치도록 좋아서 지금도 돌아버릴 것 같다고. 더 이상을 못 견디겠어. 이제는 끝내야겠어.” 동성인 친구에게 품을 수 없는 마음, 그걸 간직한 채 수십 년을 보낸 한 남자 강태수. 이제는 그 끝을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수혁과 고의적인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수혁과 함께 살면서 몇십 년 동안 억눌러 왔던 마음이 폭발 직전까지 이르는데……. #현대물 #동거 #순정공 #사랑꾼공 #다정공 #절륜공 #짝사랑공 #명랑수 #미인수 #잔망수 #재벌수 #능력수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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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2

진정한 게이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 온 민준은 야쿠자 보스의 아들, 토마의 마마로 찍혀 버렸다가 우에야마파의 두목 다이키의 사랑마저 쟁취하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다이키의 외조부이자 우에야마파의 살아 있는 전설인 신페이에게 인정받고 본격적으로 달콤한 인생을 살게 된 민준. 그런데 어린 아들 토마가 친구도 없이 오로지 한국에 있는 친구 동이와 영상 통화만 하며 지내는 것을 보며 민준은 마음 아파한다. 토마에게만은 행복한 유년 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민준의 소원을 간파한 다이키는 망설이던 끝에 돌아가신 조부의 유언대로 한국에서 1년간 생활하기로 결심한다. 한국에 있는 동이네 옆집으로 이사 간 야쿠자 가족들은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보내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다이키는 민준과 토마의 웃음을 지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끝내 자신과 그들을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토마의 첫 반항, 민준의 고등학교 시절 흑역사, 다이키가 평범한 아빠가 되기까지. 평범한 야쿠자 집안의 일상을 그린 이야기!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2》 * 본 도서는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1》, 《우리가 사랑을 한다면》과 연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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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구속

서정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에이’와 반년 동안 꿈같은 사랑을 나눴다. 영원할 줄 알았던 행복도 잠시, ‘에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서정은 꿋꿋하게 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은우, 그리고 오랜 친구들과 소박하지만 성실하게 일상을 살아 가는데. “한이준입니다. 으누파이의 안서정 씨죠?” “한이준…? 에이가 아니고?” 그런데 3년 후, ‘에이’가 서정의 앞에 나타났다. 해성 그룹 차남의 모습으로, 그녀와 함께했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남편이 죽었다던데, 은우가 태어나기 전에 죽은 거야?” 그리고 ‘에이’이자 이준인 그가 본능적으로 서정과 은우에게 집착하는데. *** “에이 오빠…?” “서정아.” “…제발 기억 좀 해요.” 예전처럼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조르듯 말하고 말았다.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여전히 꿈속을 헤매고 있다는 걸 아는데도 마치 여전히 함께 있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이준의 입술이 목덜미에 닿았다. 처음에는 그저 머물러 있을 뿐 꿈쩍하지 않던 입술이 서서히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피부 위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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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2

진정한 게이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 온 민준은 야쿠자 보스의 아들, 토마의 마마로 찍혀 버렸다가 우에야마파의 두목 다이키의 사랑마저 쟁취하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다이키의 외조부이자 우에야마파의 살아 있는 전설인 신페이에게 인정받고 본격적으로 달콤한 인생을 살게 된 민준. 그런데 어린 아들 토마가 친구도 없이 오로지 한국에 있는 친구 동이와 영상 통화만 하며 지내는 것을 보며 민준은 마음 아파한다. 토마에게만은 행복한 유년 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민준의 소원을 간파한 다이키는 망설이던 끝에 돌아가신 조부의 유언대로 한국에서 1년간 생활하기로 결심한다. 한국에 있는 동이네 옆집으로 이사 간 야쿠자 가족들은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보내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다이키는 민준과 토마의 웃음을 지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끝내 자신과 그들을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토마의 첫 반항, 민준의 고등학교 시절 흑역사, 다이키가 평범한 아빠가 되기까지. 평범한 야쿠자 집안의 일상을 그린 이야기!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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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BL작가와 그 조수

한번 썼다 하면 대박을 치는 성인 BL 작가 나애로. 사실 그는 한 번도 성 경험이 없는 모태 솔로 동정남이다. 그는 출판사와 공동으로 기획한 다음 작품의 고수위를 위해 조수를 모집한다. 출판사 사장 박대표의 꾐에 빠져 조수에 발탁된 한국 의대 본과 3학년 휴학생 차가운. 그는 자신의 학비를 갖고 도망간 쌍둥이 여동생의 카드빚까지 떠안게 되자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수 없이 조금 특별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데… 첫날부터 요상한 어른들의 장난감을 내던지며 알코올로 꼼꼼히 소독해 오라고 하질 않나.. 은은한 조명 아래 벌거벗은 엉덩이를 쳐들고 살살 넣어줘 라는 주문을 해오는, 남자라는 대명사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자신의 주인님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데 보기보다는 엄청 순진한 연상 수 변태 BL 작가와 보기보다 더 무뚝뚝한 연하 공 의대생의 엄청 웃길 것 같은 순수한(?) 사랑 이야기.

아슈크림작가의 다른 작품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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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신부

“선생님, 저하고 결혼해 주세요.” “너 이제 겨우 스무 살이야.” 처음엔 어이가 없어 웃던 그의 목소리가 한층 더 건조해졌다. “3년 만의 만남치곤 인상적이었지, 오늘. 네가 날 제자랑 붙어먹는 쓰레기로나 보고. 다시는 이런 자리에 나오지 마. 진짜 쓰레기 같은 놈한테 걸릴 수도 있으니까.” 첫 학교, 마지막 제자. 자신을 제자가 아닌 여자로 봐 달라던 그녀는 이미 여자가 되어 있었다. “결혼하자.” “선생님.”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어, 사랑해서 하는 결혼도 아니니까. 계약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돼.” 왜 몰랐을까, 그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모든 순간의 감정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선생님.” “이제 여보라고 불러야지. 이런 짓거리도 하는데.” 야릇한 음성은 예고에 불과했다. 그의 탁한 숨결이 정신없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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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떨리는 동거

뉴욕 신문사 사회부 기자 윤레인과 대한 홈쇼핑 월급 사장 강도하! 첫 만남부터 살벌하게 꼬인 두 사람은 얼떨결에 10일간의 동거를 하게 된다. 동거 마지막 날. 뭔가에 홀린 듯 서로에게 끌린 둘은 밤새 키스를 나누고 헤어지는데. “도망이라니요?저 도망간 적 없는데요?” “인사도 없이 사라지는 걸 도망이라고 하지 않나?” “…….” 며칠 만에 다시 마주한 그는 눈이 돌아갈 정도로 멋져 보였다. 한층 깊어진 눈매와 단단한 갈색 눈동자는 그날 밤과 똑같이 짙고 야했다. “저, 저는 강도하 님이랑 할 말 없는데요.” “왜 할 말이 없어. 키스했잖아, 우리. 밤새……그것도 꽤 야하게.” 도하의 입술이 나른하게 휘었다. “하고 싶은 말이 뭐예요? 키스 한 번에 책임이라도 지라는 거예요?” “책임질 일을 했음 책임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도하의 뻔뻔한 대답에 레인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키스밖에 안 했잖아요.” “키스까지 했지.” “어떻게 키스 한번 했다고 결혼을 해요?” “그렇지?몇 번은 더 해야겠지.” 레인의 눈동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의 은근한 시선이 천천히 그녀의 입술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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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남자 친구가 바람이 났다. 만난 지 2년째 되는 날, 장례식장에 간다던 상한이 다른 여자와 호텔에 있는 걸 목격했다. “더러운 것들.” 한바탕 욕이나 퍼부어 주고 끝낼 생각이었다. 그놈과 바람난 여자가 내 후배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두 연놈들에게 놀아났다는 사실에 극도의 배신감을 느낀 지수는 취기와 충동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직장 상사, 태선 그룹의 차기 후계자인 도준에게 하룻밤을 제안한다. “오늘 밤, 상무님과 보내고 싶어요.” “나하고 붙어먹는 게 복수다?” 제가 쳐 놓은 덫에 그녀가 걸려드는 순간 도준의 검은 눈동자에 이채가 돌았다. “내가 원하는 밤을 줄 수 있겠어요? 내 뺨을 후려치고 싶을지도 몰라.” “상관없어요.” 그의 눈빛에서 들끓는 정염을 느낀 순간 지수는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입을 맞췄다. 자세를 역전시킨 그가 거친 숨을 내뱉으며 그녀의 몸 위로 올라탄 건 순식간이었다. “모두 잊어, 내 품에서. 딴 여자랑 붙어먹는 쓰레기 따윈 생각조차 나지 않게 해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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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혼, 제가 해드릴게요 외전

게이설에 휘말린 NY그룹 부사장 이강준. 폐업을 철회해 달라며 강준을 찾아온 결혼정보업체 ‘잘 살아주오’의 관리자 차여주. 강준은 묘하게 자신을 도발하는 여주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날 성혼(成婚)시키는 조건이야. 성사되면 폐업 보류는 물론 당신의 정년까지 보장하지.” 결혼 생각은 1도 없는 강준은 폐업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미끼 삼아 재미있는 제안을 한다. “그 결혼, 제가 해드릴게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여주. 여주는 강준에게 맞는 여자를 주선하기 위해 의욕을 불태우는데, 며칠 후 그의 비서로부터 그가 게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고 분노한다. 결국 그 제안을 포기하고 폐업을 받아들이기로 한 그녀 앞에 그가 다시 나타난다. “왜? 난 성혼시킬 자신이 없나? 내가 너무 잘나서? 하긴 이 키에, 이 외모에 집안, 학력, 직업.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지. 완벽해도 너무 완벽하지. 그것뿐이면 말도 안 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여자라도 내 여자로 만들 수 있거든…….” 과연 여주는 이 프로젝트, 성사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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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계약 아내 외전

“내 앞에서 다른 놈은 왜 쳐다 봐?” 그저 계약 아내의 역할을 하는 여자일 뿐인데 왜 이렇게 화가 치미는 걸까. 다정의 첫사랑의 실체를 확인하는 순간 이유 모를 불안감이 커졌다. 그녀를 마구 헤집어 놓고 싶어졌다. 그 누구도 가질 수 없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무건은 다정의 허리를 끌어당겨 제 몸에 밀착시키며 거친 숨결을 뱉어 냈다. 욕망인지 질투인지 그의 눈동자는 사납게 일렁이고 있었다. “사랑한다고 말해 봐.” “그건.” 금기어였다. 그를 사랑하지 않는 것, 그가 내건 계약의 유일한 조건이었다. 그런데 사랑한다는 말을 해 보라니. “정말 날 사랑하게 되기라도 할까 봐 겁나?” 그의 입꼬리가 비틀렸다. “아니요.” 단호한 그녀의 대답에 그의 검은 눈동자가 차갑게 식었다. “이미 날 사랑하는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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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신부 특별 외전

“선생님, 저하고 결혼해 주세요.” “너 이제 겨우 스무 살이야.” 처음엔 어이가 없어 웃던 그의 목소리가 한층 더 건조해졌다. “3년 만의 만남치곤 인상적이었지, 오늘. 네가 날 제자랑 붙어먹는 쓰레기로나 보고. 다시는 이런 자리에 나오지 마. 진짜 쓰레기 같은 놈한테 걸릴 수도 있으니까.” 첫 학교, 마지막 제자. 자신을 제자가 아닌 여자로 봐 달라던 그녀는 이미 여자가 되어 있었다. “결혼하자.” “선생님.”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어, 사랑해서 하는 결혼도 아니니까. 계약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돼.” 왜 몰랐을까, 그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모든 순간의 감정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선생님.” “이제 여보라고 불러야지. 이런 짓거리도 하는데.” 야릇한 음성은 예고에 불과했다. 그의 탁한 숨결이 정신없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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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혼, 제가 해드릴게요

게이설에 휘말린 NY그룹 부사장 이강준. 폐업을 철회해 달라며 강준을 찾아온 결혼정보업체 ‘잘 살아주오’의 관리자 차여주. 강준은 묘하게 자신을 도발하는 여주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날 성혼(成婚)시키는 조건이야. 성사되면 폐업 보류는 물론 당신의 정년까지 보장하지.” 결혼 생각은 1도 없는 강준은 폐업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미끼 삼아 재미있는 제안을 한다. “그 결혼, 제가 해드릴게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여주. 여주는 강준에게 맞는 여자를 주선하기 위해 의욕을 불태우는데, 며칠 후 그의 비서로부터 그가 게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고 분노한다. 결국 그 제안을 포기하고 폐업을 받아들이기로 한 그녀 앞에 그가 다시 나타난다. “왜? 난 성혼시킬 자신이 없나? 내가 너무 잘나서? 하긴 이 키에, 이 외모에 집안, 학력, 직업.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지. 완벽해도 너무 완벽하지. 그것뿐이면 말도 안 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여자라도 내 여자로 만들 수 있거든…….” 과연 여주는 이 프로젝트, 성사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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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떨리는 동거

뉴욕 신문사 사회부 기자 윤레인과 대한 홈쇼핑 월급 사장 강도하! 첫 만남부터 살벌하게 꼬인 두 사람은 얼떨결에 10일간의 동거를 하게 된다. 동거 마지막 날. 뭔가에 홀린 듯 서로에게 끌린 둘은 밤새 키스를 나누고 헤어지는데. “도망이라니요?저 도망간 적 없는데요?” “인사도 없이 사라지는 걸 도망이라고 하지 않나?” “…….” 며칠 만에 다시 마주한 그는 눈이 돌아갈 정도로 멋져 보였다. 한층 깊어진 눈매와 단단한 갈색 눈동자는 그날 밤과 똑같이 짙고 야했다. “저, 저는 강도하 님이랑 할 말 없는데요.” “왜 할 말이 없어. 키스했잖아, 우리. 밤새……그것도 꽤 야하게.” 도하의 입술이 나른하게 휘었다. “하고 싶은 말이 뭐예요? 키스 한 번에 책임이라도 지라는 거예요?” “책임질 일을 했음 책임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도하의 뻔뻔한 대답에 레인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키스밖에 안 했잖아요.” “키스까지 했지.” “어떻게 키스 한번 했다고 결혼을 해요?” “그렇지?몇 번은 더 해야겠지.” 레인의 눈동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의 은근한 시선이 천천히 그녀의 입술로 내려왔다. (15세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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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아내

참 이상도 하지. 이 여자만 보면 눈이 돌아간다. NY그룹 차기 후계자 태준은 결혼을 한 달 앞두고 파혼을 당한 것도 모자라, 연인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인 같은 팀 직원 은우에게 손을 내민다. “복수하고 싶죠?” “네?” “날 이용해요, 기꺼이 당해 줄 테니까.” 복수에 눈이 먼 은우는 사랑 없는 결혼이 필요하다는 그의 손을 덥석 잡아 버린다. “못 물러 이제.” 결혼 계약서에 적힌 은우의 이름을 가만히 바라보던 태준은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으로의 서막을 알렸다. 처음부터 결혼에 진심인 남자와 철저히 계획된 아내의 은밀한 결혼 생활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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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계약 아내

“내 앞에서 다른 놈은 왜 쳐다 봐?” 그저 계약 아내의 역할을 하는 여자일 뿐인데 왜 이렇게 화가 치미는 걸까. 다정의 첫사랑의 실체를 확인하는 순간 이유 모를 불안감이 커졌다. 그녀를 마구 헤집어 놓고 싶어졌다. 그 누구도 가질 수 없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무건은 다정의 허리를 끌어당겨 제 몸에 밀착시키며 거친 숨결을 뱉어 냈다. 욕망인지 질투인지 그의 눈동자는 사납게 일렁이고 있었다. “사랑한다고 말해 봐.” “그건.” 금기어였다. 그를 사랑하지 않는 것, 그가 내건 계약의 유일한 조건이었다. 그런데 사랑한다는 말을 해 보라니. “정말 날 사랑하게 되기라도 할까 봐 겁나?” 그의 입꼬리가 비틀렸다. “아니요.” 단호한 그녀의 대답에 그의 검은 눈동자가 차갑게 식었다. “이미 날 사랑하는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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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남자 친구가 바람이 났다. 만난 지 2년째 되는 날, 장례식장에 간다던 상한이 다른 여자와 호텔에 있는 걸 목격했다. “더러운 것들.” 한바탕 욕이나 퍼부어 주고 끝낼 생각이었다. 그놈과 바람난 여자가 내 후배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두 연놈들에게 놀아났다는 사실에 극도의 배신감을 느낀 지수는 취기와 충동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직장 상사, 태선 그룹의 차기 후계자인 도준에게 하룻밤을 제안한다. “오늘 밤, 상무님과 보내고 싶어요.” “나하고 붙어먹는 게 복수다?” 제가 쳐 놓은 덫에 그녀가 걸려드는 순간 도준의 검은 눈동자에 이채가 돌았다. “내가 원하는 밤을 줄 수 있겠어요? 내 뺨을 후려치고 싶을지도 몰라.” “상관없어요.” 그의 눈빛에서 들끓는 정염을 느낀 순간 지수는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입을 맞췄다. 자세를 역전시킨 그가 거친 숨을 내뱉으며 그녀의 몸 위로 올라탄 건 순식간이었다. “모두 잊어, 내 품에서. 딴 여자랑 붙어먹는 쓰레기 따윈 생각조차 나지 않게 해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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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유혹

“네 몸은, 내 애만 밸 수 있어. 내가 그렇게 길들여 놨으니까.” 저를 보자마자 경계부터하는 그녀의 태도가 태혁은 몹시 거슬렸다. 눈물로 애틋하게 안겨 올 거란 기대 따위 없었지만 겁을 집어 먹은 그녀의 눈빛에 배신감이 들었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언제까지 이렇게 숨어 살 생각이었어?” 그의 서늘한 눈길이 배에 닿는 걸 느낀 해인은 두려움이 앞선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것도 내 애를 가진 채.” “당신 애 아니에요.” 해인은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며 팔로 제 배를 감싸 안았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어이가 없다는 듯 비스듬히 입꼬리를 끌어올린 태혁이 짓씹듯 말을 뱉었다. "이제 네게 선택권 따윈 없어, 내 아이를 가졌으니." 자신의 아이라고 확신하는 그의 눈동자는 단호하고 오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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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숨결이니까

#현대물 #재회물 #일상물 #힐링물 #로맨틱코미디 #재벌남 #카리스마남 #직진남 #순정남 #절륜남 #상처녀 #엉뚱녀 #운명적사랑 “여자들은 확실히 말을 해야 아는 건가.” “네?” 연석의 그윽한 시선이 여린에게로 향했다.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고 있지.” 고백이라고 하기엔 너무 담담한 목소리였다. 그녀는 그의 눈빛에 금방이라도 잠식당해 버릴 것만 같았다. “너 보면 떨려, 혼란스러울 정도로." "……." "미친놈 같겠지만…… 너 안고 키스하는 상상, 수도 없이 많이 했어.” 여린은 심장이 내려앉는 걸 느꼈다. "안 보이면 보고 싶고, 보면 안고 싶어. 넌 늘 내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 같아.” 그는 힘겹게 버티는 것처럼 보였다. 터져 버릴 것 같은 열기를 가득 품은, 위태로운 눈동자가 말했다. “네 모든 게 궁금해. 난 널 알아야겠어.” * * * 한강에서 처음 만났던 그녀를 거짓말처럼 다시 만났다! 그 겨울, 기억 속에 머물러 있던 여린은 6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연석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운명임을 확신한 연석은 여린에게로 거침없이 직진하는데……! 한낮의 여우비처럼 풋풋하고도 유쾌한 사랑이 지금 시작된다. 연석과 여린이 그려 내는 사랑스러운 로맨스! 《너는 내 숨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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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계약 아내

“내 앞에서 다른 놈은 왜 쳐다 봐?” 그저 계약 아내의 역할을 하는 여자일 뿐인데 왜 이렇게 화가 치미는 걸까. 다정의 첫사랑의 실체를 확인하는 순간 이유 모를 불안감이 커졌다. 그녀를 마구 헤집어 놓고 싶어졌다. 그 누구도 가질 수 없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무건은 다정의 허리를 끌어당겨 제 몸에 밀착시키며 거친 숨결을 뱉어 냈다. 욕망인지 질투인지 그의 눈동자는 사납게 일렁이고 있었다. “사랑한다고 말해 봐.” “그건.” 금기어였다. 그를 사랑하지 않는 것, 그가 내건 계약의 유일한 조건이었다. 그런데 사랑한다는 말을 해 보라니. “정말 날 사랑하게 되기라도 할까 봐 겁나?” 그의 입꼬리가 비틀렸다. “아니요.” 단호한 그녀의 대답에 그의 검은 눈동자가 차갑게 식었다. “이미 날 사랑하는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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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숨결이니까 외전

“여자들은 확실히 말을 해야 아는 건가.” “네?” 연석의 그윽한 시선이 여린에게로 향했다.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고 있지.” 고백이라고 하기엔 너무 담담한 목소리였다. 그녀는 그의 눈빛에 금방이라도 잠식당해 버릴 것만 같았다. “너 보면 떨려, 혼란스러울 정도로." "……." "미친놈 같겠지만…… 너 안고 키스하는 상상, 수도 없이 많이 했어.” 여린은 심장이 내려앉는 걸 느꼈다. "안 보이면 보고 싶고, 보면 안고 싶어. 넌 늘 내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 같아.” 그는 힘겹게 버티는 것처럼 보였다. 터져 버릴 것 같은 열기를 가득 품은, 위태로운 눈동자가 말했다. “네 모든 게 궁금해. 난 널 알아야겠어.” * * * 한강에서 처음 만났던 그녀를 거짓말처럼 다시 만났다! 그 겨울, 기억 속에 머물러 있던 여린은 6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연석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운명임을 확신한 연석은 여린에게로 거침없이 직진하는데……! 한낮의 여우비처럼 풋풋하고도 유쾌한 사랑이 지금 시작된다. 연석과 여린이 그려 내는 사랑스러운 로맨스! 《너는 내 숨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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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신부

“선생님, 저하고 결혼해 주세요.” “너 이제 겨우 스무 살이야.” 처음엔 어이가 없어 웃던 그의 목소리가 한층 더 건조해졌다. “3년 만의 만남치곤 인상적이었지, 오늘. 나를 쓰레기로나 보고. 다시는 이런 자리에 나오지 마. 진짜 미친놈한테 걸릴 수도 있으니까.” 첫 학교, 마지막 제자. 자신을 제자가 아닌 여자로 봐 달라던 그녀는 이미 여자가 되어 있었다. “결혼하자.” “선생님.”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어, 사랑해서 하는 결혼도 아니니까. 계약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돼.” 왜 몰랐을까, 그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모든 순간의 감정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선생님.” “이제 여보라고 불러야지. 이젠 그럴 사이인데.” 야릇한 음성은 예고에 불과했다. 그의 탁한 숨결이 정신없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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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유혹

“네 몸은, 내 애만 밸 수 있어. 내가 그렇게 길들여 놨으니까.” 저를 보자마자 경계부터하는 그녀의 태도가 태혁은 몹시 거슬렸다. 눈물로 애틋하게 안겨 올 거란 기대 따위 없었지만 겁을 집어 먹은 그녀의 눈빛에 배신감이 들었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언제까지 이렇게 숨어 살 생각이었어?” 그의 서늘한 눈길이 배에 닿는 걸 느낀 해인은 두려움이 앞선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것도 내 애를 가진 채.” “당신 애 아니에요.” 해인은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며 팔로 제 배를 감싸 안았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어이가 없다는 듯 비스듬히 입꼬리를 끌어올린 태혁이 짓씹듯 말을 뱉었다. "이제 네게 선택권 따윈 없어, 내 아이를 가졌으니." 자신의 아이라고 확신하는 그의 눈동자는 단호하고 오만했다."

진소유작가의 다른 작품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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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결혼

제국 에르와즈에는 한 가지 법이 있다. 죄수가 미혼 여성이며, 물의를 일으킬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닐 경우라면 혼인으로 죄를 사한다. 단, 입회인이 있는 곳에서 관계를 맺어 그 흔적이 남은 시트를 보여야 한다는 치욕스러운 조건으로 사법과 다름없었는데……. “나 카일라스 시어 에르폰 카드리어스는 죄인 아일라를 아내로 맞이하겠다. 법관은 절차를 진행하라.” 사형 직전의 아일라는 무려 제국의 단 한 명뿐인 대공작 카일라스에게 팔리다시피 구해진다. 이제 남은 것은 가장 치욕적인 절차. 휘장으로 감싸인 침대 속에 두 실루엣이 합쳐졌다. “할 일부터. 그리고, 미리 사과하겠습니다. 아프게 해서 미안합니다.” “흐읏……! 흡……!” 그녀의 입에서 명백히 신음으로 들리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휘장 밖에서 작은 헛기침 소리가 몇 번 들렸다. “조금만 참아 줘요. 나중에, 나중에 사과할게요.” “흐읏! 흐, 응! ……짐승.” “두 번째부터는 오래 길들여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내가, 너무 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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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그대

아무도 찾지 않는 루체른성에는 기묘한 소문이 있다. 흐린 날이면 아름다운 여인이 후원을 거닐고, 비 오는 밤이면 성 근처에 간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그리고 또다시 장대비가 내리던 어느 날, 루체른성의 주인 시렌치아는 오늘도 먹이를 찾아 외간 남자를 유혹하고 있었다. “후……. 너무 굶으면 이성을 잃으니까 아예 안 먹을 수는 없고, 이런 놈이라도 먹어야 하는 게 불쾌하고. 보나 마나 역겨운 쓰레기 맛이겠지.” “시렌치아 님, 이제 식사는 가려서 하시죠.” 그때 그녀의 앞에, 그녀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아는 듯하는 웬 남자가 나타난다. “저 기억 못 하는 거 아니죠?” “네가, 왜…… 여기 있어.” 그는 기꺼이 시렌치아의 먹이가 되었다. “이스……, 더 먹어도 돼?” “물론, 입니다. 원하시는 대로 얼마든지. 대신 하나, 약속해 주세요. 이리 취하셨으니 이제 저는 당신의 것이라 해 주세요.” “……내 것. 응, 내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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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

목향마을의 송가 연화. 그녀의 주변엔 유독 불행이 반복된다. 첫날밤도 보내지 못한 남편까지 실종되자, 연화는 시가의 압박 속에 산군의 재물로 바쳐진다. “뭐가 되었든 꼬셔 주겠어. 그게 그리 좋다던데, 나도 한 번은 알고 죽어야지.” * “저를 죽이실 건가요?” “글쎄. 만일 그렇다고 하면, 네 목숨 대신 너는 무엇을 빌 거지?” “넘치는 열락을, 원합니다. 다른 것은 필요 없어요.” 흑호는 씩 웃으며 연화의 속곳을 끌어내렸다. 흠뻑 젖은 그곳을 잠시 바라보던 그는 느릿하게 그 위로 손을 미끄러트렸다. 길고 곧은 손가락이 작은 돌기에 닿았다. “목향마을의 송가 연화. 날 밝으면 다시 말할 터이나, 그대는 지금부터 황씨 집안의 며느리도, 황씨 손의 아내도 아니다.” “으응!” “내 반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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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시작하는 연애

“하……. 내가 진짜, 오늘부터 막 산다. 시발.” 2년간 만난 남친한테 섹스를 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였다. 아무나 붙들고 그깟 섹스 하고 말겠다는 결심으로 들어간, 클럽 ‘아나이스’. 취기로 비틀거리는 순간, 한 남자가 시연을 단단하게 붙잡았다. “조심하셔야죠.” “아……. 감사합니다.” “혼자예요? 그럼, 나갈래요? 여기 너무 시끄러운데.” 괜찮냐고 묻는 남자의 목소리가 너무 섹시해서, 가까이 다가온 남자의 숨결이 너무 뜨거워서, 시연은 충동적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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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연분이라고 합니다

낮잠을 자고 눈을 뜨니 자신이 읽던 무협 소설의 주인공 ‘설연영’이 됐다! ​ 빙궁의 사궁주가 된 자신의 모습과 활자로만 보던 남주 곽여헌의 잘생긴 모습에 적응하기도 전에 한 가지 사실을 깨닫고 만다. ​ 이 소설, 새드엔딩이지……! ​ 이야기를 바꾸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 연영은 책의 내용을 바꾸기 위해 애쓰지만, 어쩐지 미래를 바꿔 갈수록 일은 점점 꼬여가기만 한다. ​ * * * ​ “희한하네. 연영, 네가 그렇게 맹한 표정도 지을 줄 아는 애였나?” 연영, 연영? 연영이라고……? 눈앞에서 입가에 경련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썩은 미소를 유지하고 있는 ‘설난화’에게는 미안하지만 조금 더 맹한 표정을 지어야겠다. 내가 연영이고 눈앞에 있는 여자가 설난화가 맞다면, 맹한 표정에 당혹스러움까지 추가해야 한다. 꿈을 꾸는 것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시 영등포구가 아닌 건 확실하니까. “궁주님, 하명下命하십시오.” 어느새 옆으로 다가온 남자가 한쪽 팔을 가슴에 가로로 대고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일환一犿 빙목환.” “예, 궁주님.” 확인차 기억하고 있는 남자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동시에 남자에게 이곳은 현실이 아니라는 확답을 받았다. 이건 얼마 전 내가 읽고 집어 던져 버렸던 그 책이다. 책 제목은 ‘천정연분天定緣分’. “잠깐.” 책의 감상을 속으로 읊조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나, 큰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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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익연리

*이 작품은 호환의 연작으로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후궁과 왕의 호위 사이 불순한 정으로 태어난 존재, 은리연. 모두 즉결 처형당한 부모와 달리, 리연은 허울뿐인 옹주로서 살아 있다. 제 눈앞에 놓인 길은 왕의 후궁이 되는 것뿐. “누님, 하……, 누님…….” 그러던 어느 날, 몰래 연모하던 세자 은유가 제게 찾아온다. 짙은 양기를 걷잡을 수 없어 보이는 그는 중독된 상태였다. “대체 뭘 먹은 거니. 누가 너한테 이렇게 못된 것을 준 거야.” 그 해독법은 격렬하게 움직이는 것뿐. 어쩌면 이는 죽은 친부모가 제게 내려 준 은장도일지도 모르겠다. “겁내지 마, 유야.” “……진짜, 못 물러요, 누님.” 독기가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을 터이니, 한 번쯤은. “후회, 하지 마십시오. 이제는 아니 됩니다.” “어?” “나를 책임지세요. 나는 그대를 책임질 테니.” 그의 눈동자에는 욕망이 고이다 못해 흘러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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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숲의 공주님

25년 전, 앙크라의 숲에 버려진 에르하라. 다행히 숲의 주인이자 인간형 수컷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하르에게 구해져, 그의 사랑과 헌신만을 받고 자란다. 그리고 둘은 자연스럽게 몸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좋아! 이하르, 조금 더, 세도……. 으응! 좋아…….” “나도. 좋아해, 에르하라.” “……응.” 그러나 에르하라는 너무도 평안한 매일매일에, 지루함과 무료함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인간 남자가 에르하라를 납치해 가 버리는데……! “에르, 데리러 왔어. 빨리 와. 집에 가자.” “……미안.” “미안할 게 뭐가 있어. 그냥 같이 돌아가기만 하면 돼. 이제 널 놓칠 일은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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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침전에는

제국 ‘현’의 여황제, 연은 황녀였던 시절 직접 출정하여 정복 전쟁에 승리하였고, 그때 패전국의 왕자를 볼모로 데려와 남총으로 삼았다. 그만을 침소에 들이고, 왕궁의 모든 자들이 알 정도로 그만을 총애해 온 연. 그렇게 1년이 지났지만, 연은 여전히 세이르의 마음을 몰라 전전긍긍하는데……. “놓아라. 이만 가 봐도 좋아.” “연, 나 좀 봐요.” “가도 좋다고 말했다. 어차피 거부할 수 없어 맺은 계약이고, 내가 졸라 맺는 관계 아니었더냐. 물러가라 하면 그저 가면 될 게 아니냐.” “그렇게 말하면 나 서운합니다.” * * * “정말로 당신이 내 것이었으면 좋겠어.” “세이르?” “황제를 모시는 몸으로 투기가 큰 죄임을 압니다. 하지만 그대는, 평생 나만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여기가.” “아, 아읏! 하아!” 맑은 액체로 흠뻑 젖은 침상 위에서 연이 허리를 비틀었다. 그저 침상을 더럽힌 게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질 안으로 세이르의 손가락이 다시 파고들자마자 연은 틀린 생각임을 깨달았다.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감각의 강도가 달라졌다. 아랫배 그 안쪽이 파르르 떨리고, 질이 쾌감을 갈구했다. 연이 어쩔 줄 몰라 하며 이불을 움켜쥐었다. 세이르가 손가락을 빼내며 더욱 나긋하고 나직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당신이 다른 사내의 좆을 품어 주는 생각만 해도 그 새끼를 죽여 버리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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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

“반가(班家)의 여식이자 음전한 여인으로서 두 사내를 아는 것이 어찌 좋은 일이겠습니까. 제발 말씀을 거두어 주세요, 서방님.” 부인 성화영을 두고 밖으로 나돌며 향락을 즐기기 바쁜 한이찬은 그녀에게 음란한 제안을 한다. 제가 사 온 종과 제 앞에서 밤을 보내 아이를 가지라는. 더는 화영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하여 고개를 끄덕이며 조건을 붙였다. “날을 잡기 전 낮에 먼저 만나 보고 싶습니다. 서방님 없이 은밀하게요.” * * * 다음 날 아침 화영은 잡일을 하고 있는 한 사내, ‘해호’를 눈에 담는다. 어쩐지 그가 제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네가 대제학 나리 댁에서 팔려 온 노비가 맞니?” “맞습니다, 마님.” 이상할 정도로 가슴이 뛰었다. “난 닳고 닳은 그의 앞에서 미숙한 모습을 내보이며 아파하고 싶지 않고, 그의 명에 굴복하여 몸을 더럽힌 듯 보이고 싶지도 않구나. 해 줄, 거지?” “연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원하시는 대로 써 주십시오, 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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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신부

호기심 많았던 요정과 욕망에 가득 찬 인간 사이 태어난, 이레네. 아버지에게서 벗어나려 하지만 늘 실패할 뿐이다. “왕세자의 눈에 들어 반드시 입궁할 수 있도록 해라. 알았느냐?” 아버지의 욕망을 위해 참석한 가면무도회. 남자들의 탐욕스러운 눈이 제 몸을 훑어 댄다. 그 속에서 유일하게 제게 안정감을 주는 늑대 가면의 남자와 마주한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네요. 이제 괜찮습니다.” “별말씀을요. 마음은 좀 나아졌습니까?” 알 수 없는 남자에게 자꾸만 위로를 받고, “……역시 기억을 못 하나.” 그런 그는 저를 아는 듯 말하는데……. “눈 오던 날, 오르만 차이의 경계. 열 살의 당신과 나. 우리는 십 년 전에 만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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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탑에는 마물이 산다

클라이드 영지 내, 엄격한 통제를 받는 ‘경계의 숲’. 아리아는 그곳에서 아픈 엄마를 돌보며 죽은 듯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마족을 봉인한 ‘검은 성’의 결계가 약해진다. 이를 보수하기 위해서는 클라이드 가문의 피와 마나가 필요하다. 그렇게 제물로 선택된 것은, 공작의 사생아인 아리아. 어머니의 안위를 조건으로 아리아는 탑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아름다운 은발의 마족이었다. 그는 아리아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계약할 때는 중요한 걸 내놓아야 해.” “뭔데요?” “육신과 남은 생. 죽는 건 아니다. 다만, 내 것이 되어야 할 뿐. 물론, 나 또한 그리되는 것이고.” 서로의 것이 되면서 죽지 않는 관계, 그리고 남은 생을 모두 걸어야 하는 관계는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혼인 서약서’. 서명과 동시에 아리아의 입에서 달뜬 신음이 흘렀다. “왜, 으응……, 왜 이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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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익연리

*이 작품은 <호환>의 연작으로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후궁과 왕의 호위 사이 불순한 정으로 태어난 존재, 은리연. 모두 즉결 처형당한 부모와 달리, 리연은 허울뿐인 옹주로서 살아 있다. 제 눈앞에 놓인 길은 왕의 후궁이 되는 것뿐. “누님, 하……, 누님…….” 그러던 어느 날, 몰래 연모하던 세자 은유가 제게 찾아온다. 짙은 양기를 걷잡을 수 없어 보이는 그는 중독된 상태였다. “대체 뭘 먹은 거니. 누가 너한테 이렇게 못된 것을 준 거야.” 그 해독법은 격렬하게 움직이는 것뿐. 어쩌면 이는 죽은 친부모가 제게 내려 준 은장도일지도 모르겠다. “겁내지 마, 유야.” “……진짜, 못 물러요, 누님.” 독기가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을 터이니, 한 번쯤은. “후회, 하지 마십시오. 이제는 아니 됩니다.” “어?” “나를 책임지세요. 나는 그대를 책임질 테니.” 그의 눈동자에는 욕망이 고이다 못해 흘러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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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침실에는 마물이 산다

울퉁불퉁한 피부에 우람한 근육, 흉측한 얼굴과 그 머리에 불쑥 솟은 두 개의 뿔. 그리고 뒤쪽에서 뻗어 나온 굵직한 두 쌍의 촉수. “아아악!” 온전한 형태를 갖춘 그것은 ‘괴물’, 아니 그 이상이었다. -네가…… 나의 계약자군. 꺼끌하고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주말라의, 마물?” -불쾌하지만, 너희들은 그렇게 부르더군. 기묘한 문양이 그려져 있던 여신상 앞의 제단. 희생제에 바치는 제물에게 하는 것과 비슷했던 기도. 등에 그린 무언가까지. 자신만 모른 채 처음부터 계획되었던 일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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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

목향마을의 송가 연화. 그녀의 주변엔 유독 불행이 반복된다. 첫날밤도 보내지 못한 남편까지 실종되자, 연화는 시가의 압박 속에 산군의 재물로 바쳐진다. “뭐가 되었든 꼬셔 주겠어. 그게 그리 좋다던데, 나도 한 번은 알고 죽어야지.” * “저를 죽이실 건가요?” “글쎄. 만일 그렇다고 하면, 네 목숨 대신 너는 무엇을 빌 거지?” “넘치는 열락을, 원합니다. 다른 것은 필요 없어요.” 흑호는 씩 웃으며 연화의 속곳을 끌어내렸다. 흠뻑 젖은 그곳을 잠시 바라보던 그는 느릿하게 그 위로 손을 미끄러트렸다. 길고 곧은 손가락이 작은 돌기에 닿았다. “목향마을의 송가 연화. 날 밝으면 다시 말할 터이나, 그대는 지금부터 황씨 집안의 며느리도, 황씨 손의 아내도 아니다.” “으응!” “내 반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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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침실에는 마물이 산다

울퉁불퉁한 피부에 우람한 근육, 흉측한 얼굴과 그 머리에 불쑥 솟은 두 개의 뿔. 그리고 뒤쪽에서 뻗어 나온 굵직한 두 쌍의 촉수. “아아악!” 온전한 형태를 갖춘 그것은 ‘괴물’, 아니 그 이상이었다. -네가…… 나의 계약자군. 꺼끌하고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주말라의, 마물?” -불쾌하지만, 너희들은 그렇게 부르더군. 기묘한 문양이 그려져 있던 여신상 앞의 제단. 희생제에 바치는 제물에게 하는 것과 비슷했던 기도. 등에 그린 무언가까지. 자신만 모른 채 처음부터 계획되었던 일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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