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국 헤스티안 보웰 공작가의 소공녀. 반송장과 다름없던 늙은 백작 남편까지 죽자, 하루아침에 죄인 신분이 되어 수도원으로 쫓겨난다. 그렇게 평생 죄인으로 살아야 하나 했는데, 한때 그녀의 약혼자였던 칼렙 라이오넬이 그녀를 찾아온다. “레이디 아스트리드, 내 청혼을 받아 주겠습니까?” 그저 이용하기 위함임을 알지만 아스는 기꺼이 그 손을 잡는다. “재혼이라도 상관없나요? 그렇다면 부디, 나의 대공이 되어 주세요.” 아내가 아니라 하녀라도 좋았다. 그와 함께 헤스티안을 벗어나 다른 세계로 도망칠 수 있다면. 손등이 아닌 그의 발등에라도 기꺼이 입 맞출 수 있었다. 피기도 전에 시들어버린 아스의 인생에 빛이 들기 시작했다. ‘사랑받는 대공비가 되고 싶어요.’ 신에게 올리는 마지막 기도를 끝으로 아스는 야만의 대공, 칼렙 라이오넬의 아내이자 클리프 대공비의 삶을 살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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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하기가 야수 같고, 까칠하기가 사포 같은 남자. 미친 공작으로 소문난 케이든의 열세 번째 비서, 엠마는 오늘도 열일 중이다. 어느 날, 엠마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마는데. 그녀를 코르티잔으로 착각한 공작과 하룻밤을 보내 버린 것이었다. ‘정체를 들키면 날 죽일지도 몰라!’ 엠마는 눈물을 머금고 사직서를 제출하지만, 반길 줄 알았던 케이든이 보인 반응은 뜻밖에도 거절이었다. 쫙쫙 찢어진 사직서를 바라보는 엠마에게 케이든의 명령이 떨어진다. “그 여자를 찾아서 내 앞에 끌고 와.”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놓이자, 엠마는 비서직에서 해고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목표는 케이든이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 해서 쫓겨나기! 질척대면 기겁해서 밀어낼 줄로만 알았는데. 오산이었다. 평소 손끝만 닿아도 죽일 듯이 노려보던 케이든의 반응이 어째 미묘하다. “자네, 키스해 본 적 있나?” “그 여자는 이제 찾지 마.” “왜, 왜죠?” “그야, 네가 있으니까.” 케이든을 사랑하는 척 연기하던 엠마는 점점 그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그녀에게 끌리면서도, 케이든은 엠마의 마음을 외면한다. 아끼는 물건에 대한 애착일 뿐, 사랑은 아니라고. “사랑? 내가, 너를? 태어나서 들어본 이야기 중 가장 웃기는 소리였어.” 케이든을 향한 감정이 깊어질수록 상처 입는 엠마. 그런 엠마에게 황자 마커스가 다가오는데. 한때 케이든의 절친이었으나, 적이 된 마커스는 보란 듯 엠마에게 청혼한다. 케이든과 마커스 사이에서 괴로워하던 엠마. 그녀에게 어느 날, 아카데미 시절 선배 노엘이 찾아온다. 노엘은 엠마에게 스타리아 공국으로 갈 것을 제안하고. 케이든의 아이를 임신한 엠마는 노엘과 함께 떠나기로 한다. 엠마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한 케이든은 곧장 그녀를 추격하려 하는데…….
대한민국 대표 정신의학과 전문의 윤나래. 그것이 그녀를 칭하는 말이었다. 유명 방송의 패널로 활약하던 나래는 앞으로도 성공 가도만을 달릴 줄 알았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쓰러진 후, 다른 세계에서 눈을 뜨게 되기 전까지는……. “찾았군. 나의 황후.” “이, 이게 무슨. 난 분명 죽었을 텐데. 아니, 그보다 그 황후라는 거 내 얘기인가요?” “그래요. 내가 그대를 이곳으로 불렀습니다. 그대는 신이 내려준 나의 황후, 이게 바로 그 증거입니다.” 남자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목덜미를 보여 주었다. 그곳에 선명하게 새겨진 이름 하나. 「윤나래」 그것을 본 나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제 몸에 나타난 알 수 없는 문자가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그대의 손목 안쪽에 새겨진 내 이름. 그것이 바로 그대가 신이 내려준 나의 반려라는 뜻입니다.” “마, 말도 안 돼.” 이대로 이곳에 붙잡혀 평생을 황후로 살 순 없었다. 그가 불러서 이곳에 온 것이라면 분명 돌아갈 방법도 있을 터.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기에 그에게 계약을 제안했다. 딱 1년만 황후 노릇을 하기로. “계약이라……. 꼭 그렇게 해야겠다면 할 수 없지요. 그대의 뜻대로.” 신관의 참여 아래 성사된 계약. 나래는 1년 후 돌아갈 꿈에 부풀어 황후의 자리에 올랐다. 그 계약이 거짓임을 알지 못한 채. #네임버스 세계관 #차원이동 #계약관계 #황궁물 #집착남 #직진남 #계략남 #다정녀 #능력녀 #사이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