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신입이 정체를 숨김
작가하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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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세계의 골칫거리인 유명 범죄 집단 ‘테사우루스’의 일원으로 빙의했다. 이 집단은 소설 후반부, 주인공에 의해 전원 끔살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서 나는 어떻게 죽냐고? 테사우루스에 잠입한 주인공의 심복에게 잔뜩 텃세 부리다 제일 먼저 죽는 조연 1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기어코! “오늘부로 테사우루스에 들어오게 된, 스피넬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의 심복이 테사우루스에 스파이로 잠입했다. 내 죽음은 예정된 미래였다. 그러나 여기는 ‘퇴사하겠습니다.’라고 사직서만 툭 던져 놓고 나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좋아, 이렇게 된 이상 답은 하나뿐이다. 신입이라고 갈구는 단원들에게서 우리 신입 인권도 지켜 주고, 성심성의껏 챙겨 줘야지. 남부럽지 않은 대접으로 내 살길을 만드는 수밖에! 그러던 어느 날, 신입의 정체가 단원들에게 들통나고 말았다. 나는 열심히 단원들의 눈을 피해 그를 곱게 살려서 탈출시켰다. 그런데 왜…. “데리러 왔어, 줄리.” “…스피넬?” “다시는 널 이 지옥에 혼자 두는 일은 없을 거야. 앞으로는 평생 함께야.” 어…, 음…. 그냥 목숨만 살려만 주면 되는데 평생 함께까지야…? 어째 꼬셔도 너무 잘 꼬셔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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