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정류장
작가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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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판타지물 #첫사랑 #재회물 #다정공 #대형견공 #순진공 #순정공 #적극수 #까칠수 #외유내강수 #상처수 #차원이동/영혼바뀜 #달달물 #힐링물 #애절물 #시간여행 #타임워프 #시골공X도시수 #순진한 것 같지만 순진하지 않공 #연약하지만 성격은 연약하지 않수 우연히 타게 된 26번 버스. 깜빡 잠든 사이 강남에서 탔던 버스는 한적한 시골에 멈춰 있다. 이곳이 어딘지도 모르고, 핸드폰도 터지지 않고……. 어쩔 줄 모르는 한해 앞에 경운기를 탄 준우가 나타난다. “우리 집 갈래요?” 넌지시 건넨 선의에 머뭇거리던 한해는 컴컴한 주위가 무서워 그를 따라간다. 그러다 지금 이곳이 자신이 살던 2018년도가 아니라, 1992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푸흡.” 까만 흙빛 속에서 한해의 웃음이 불꽃놀이처럼 튀어 올랐다. 쏴아아- 웃음 불꽃이 좁은 방에 퍼진다. 준우가 후다닥, 다시 옆으로 몸을 돌렸다. “준우 형. 알사탕 되게 좋아하는구나.” “어…… 응. 너는, 안 좋아해?” 한해가 잘 보이지도 않는 준우를 지그시 응시했다. 그놈의 누룽지 맛 알사탕이 뭐라고. 그까짓 게 뭐라고, 절 꾀어내려 한다. 이를 간지럽히던 동그란 사탕 알의 짭조름한 맛을 떠올린 한해가 작게 입맛을 다셨다. “나도 좋아해.” 오늘부터. 26년의 시간을 건너뛰었음에도, 시간이 부족해서 슬픈 한해와 준우. 그들의 아픈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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