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한 약혼자에게 버려져 상처받은 앨리는 불운하게 일 쪽에서도 재판에 휘말려 어쩔 줄 모르고 있었다. 그럴 때 친구를 따라서 간 바에서 회색 눈동자에 그늘을 드리운 매력적인 남자 맥스를 만났다. 그에게 끌린 앨리는 저도 모르게 잠자리를 함께해버린다. 그와 보낸 꿈 같은 시간. 하룻밤 관계인 걸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마음은 비명을 질렀다. 며칠 후 재판 담당 변호사와 처음 대면한 앨리는 충격에 휩싸인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맥스가 있었으므로….
하룻밤의 실수로 생긴 아이보다 더 최악인 사실은,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버렸다는 것―― 카챠의 동료 의사 베네디트 메디치는 백작 작위까지 받은 이탈리아 명문 집안 출신의 플레이보이. 가난한 가정에서 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자란 카챠에게 있어서 인생을 즐기는 것에 익숙한 화려한 남자 베네디트는 살아가는 세계가 다른 구름 위의 존재일 뿐이었다. 그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절망에 괴로워하는 그를 보기 전까지는…. 그날 밤 그가 나를 원한 것은 옆에 있었기 때문에. 그저 그것뿐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
한때 톱모델로 활약했던 이자벨라. 하지만 촬영 중에 일어난 비극적인 일로, 몸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남았다. 그로부터 수년이 흐른 지금, 이자벨라는 브리즈번에 있는 연구소에서 근무 중이다. 헐렁한 실험용 가운을 입고 투박한 안경을 쓰고, 다른 사람과는 항상 일정한 거리를 둔 생활을 하면서. 그러던 어느 날, 이자벨라는 그리스인인 사장 알렉산더 제피리데스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게다가 매력적인 그와 함께 낙원 같은 섬에 가게 되는데…!
싱글맘 간호사 페이지는 일상에 찌들어 있었다. 책임감 없는 남편이 떠나고, 귀가 불편한 어린 딸을 돌보며 일까지 병행하는 생활. 그녀에게는 연애 따위를 할 여유는 없었다. 절친 나탈리의 결혼식에 참석해서도 그 부담감을 완전히 잊을 수 없는 그녀… 하지만 뜨거운 시선으로 자신을 집요하게 바라보는 남자 때문에 페이지는 동요한다. 그는 신랑의 사촌으로 전형적인 이탈리아 플레이보이 스타일이었고… 페이지는 무의식적으로 그의 유혹을 기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죄책감을 느끼는데….
"간호사인 네트는 병원에서 쓸쓸한 눈을 가진 아이, 줄리앙을 발견한다. 그 작은 얼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가 왠지 신경이 쓰이는 네트. 그곳에 신임 외과의 알렉산드로가 아들 줄리앙을 데리러 나타난다. 네트를 본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깜짝 놀란 듯했지만, 그 못지않게 네트도 똑같은 충격을 받았다. 어쩜 이렇게 핸섬하고 섹시하지?! 첫눈에 그에게 반해버린 네트였지만, 줄리앙의 눈에 드리운 것과 같은 어두운 그림자가 그 사랑을 위협하고 마는데…!"
어느 폭풍우가 치던 밤, 수의사로서 자리 잡고 살아가는 재키의 집에 갑자기 별거 중인 남편 네이트가 나타났다. 이런 날에? 차가 고장나고 산사태가 일어난 길을 걸어온 듯한 네이트는 고열에 시달리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집 안에 들이고 간병을 하고 있는데 「아내로 돌아와줘」라는 잠꼬대 같은 말. 이제는 억만장자가 된 그는 옛날보다 더 어른의 매력을 풍기고 있지만, 이제 10년 전으로 돌아가지는 못해…. 우린 원하는 바가 다르니까. 다음날 아침, 네이트는 재결합을 제안하지만… 그건 비즈니스를 위한 재결합이었다!
아버지가 남겨주신 진료소를 재건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사 마들린. 옆에 새로 대체 의료 클리닉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정찰을 하러 가는데 매력적인 의사, 마커스와 만나게 된다. 보조개가 어쩜 저렇게 매력적일까…! 처음 만난 그에게 마들린은 눈길을 떼지 못하지만 그녀는 2개월 전에 쓰라린 실연을 한 참이다. 두 번 다시 남자를 믿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친구는 이렇게 말하는데―― "사랑으로 얻은 상처를 치유하려면 멋진 남자랑 자는 게 제일이야."――
"유능한 커리어우먼인 써니는 본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약혼자인 데릭과 함께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 하지만 도박에 빠진 그에게 실망한 써니는 약혼반지를 돌려주게 되고, 그때 본사의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스 템플러가 다가온다. 백만장자이자 플레이보이로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그는 써니에게 둘만의 저녁 식사를 제의한다. 공주 같은 대접과 키스를 받고, 써니는 마음을 허락하지만, 그 모든 건 계획된 함정이었는데…."
지나는 지금까지 멋대로 구는 엄마 곁에서 노예처럼 살아왔다. '그것도 이제 끝이야. 엄마 그늘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되찾기 위해 난 집을 나가겠어!' 하지만 차에 전 재산을 넣어둔 채 이동하던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를 도둑맞고 만다. 얼이 빠져 있는 그녀를 도와준 건 조금 전 시선을 빼앗겼던 잘생긴 남자.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그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게 되자 불안한 마음과 동시에 지나의 가슴은 세게 고동쳤다. '이건 기회야. 태어나 처음으로 이렇게 섹시한 남자와 가까워질 수 기회라고!'
결혼하기 위해 아일랜드에서 연인이 사는 뉴욕으로 온 클레어. 하지만 결혼식 당일, 신랑은 교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망연자실한 그녀를 구한 건 연인의 친구 퀸. 그는 클레어를 비서로 고용해준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그에게 의지해서는 안 돼. 그렇게 생각한 클레어는 취미로 시작한 중매 사업으로 독립하기로 결심한다. 그러자 무슨 이유에선지 퀸이 계획에 반대하며 [나한테 딱 맞는 신부를 찾아주면 독립을 인정할게]라고 말한다. 엄청난 플레이보이인 그의 신붓감을 찾으라고?
그리스의 한 섬에 딸과 함께 도착한 헬렌은 마중 나온 사람을 보고 숨이 멎는다. 밀로스 스테파니데스! 14년 전 자신을 유혹하고 버렸던 남자. 아이가 생겼지만 그에게 알릴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유부남이었으니까…. 이제 와 이곳에서 밀로스와 재회하고 싶지 않았는데… 예전과 변함없는 그의 강렬한 시선에 헬렌은 몸 속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현기증이 나는 걸 느끼는데…?!
그리스인 상사 알렉시와 부담 없는 잠자리를 즐기는 사이였던 케이티. 하지만 그의 아이를 가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 순간, 케이티는 사랑 없는 그 관계에 절망을 느끼고 회사를 나와 알렉시와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다행히 퇴직 후 바로 새 직장을 구하게 되면서 그녀의 새 인생이 시작하는 듯 보였으나…. 첫 출근 날, CEO와 면담한 케이티는 말문이 막히고 만다. 알렉시가 왜 여기 있는 거지?! 알고 보니 케이티가 새로 취직한 회사가 비밀리에 알렉시의 회사에 매각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오만하게도 언제든 케이티를 자기 뜻대로 휘두를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시에서 자란 부잣집 아가씨, 펠리시티에게 넘쳐나는 부는 자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원인에 지나지 않았다. 몰려드는 남자들은 어차피 돈이 목적이라는 걸 절실히 깨달은 인생 최악의 스캔들은 그녀를 텍사스로 향하게 한다. 조용한 곳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고독과 마주하며 혼자 살 각오를 다지기 위해. 하지만 신세를 지게 된 목장에서 오너 브룩을 만나 무뚝뚝하지만 성실한 그의 성품을 마주하는 사이 펠리시티는 사랑을 구하는 마음을 쳐내지 못해 고민하고 괴로워하는데... *「[할리퀸] 사랑의 미소」 스핀오프 작품.
런던에서 작은 인테리어점을 운영하는 제스는 무단결근 중인 종업원 안젤로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때 현관 벨이 울리고 안젤로라 생각하며 문을 열었는데 거기엔 멋지지만 낯선 남자가 서 있었다. 그의 이름은 드라고. 이탈리아의 대부호로 사촌인 안젤로가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말해주러 온 것이었다. 드라고의 부탁으로 제스는 병원이 있는 베네치아로 가지만, 베네치아에 도착하자 드라고의 태도는 돌변한다. 그녀를 사기꾼이라고 매도하며 자신의 궁전에 가두는데…
여행 컨설턴트인 사브리나는 아말피의 해안가를 시찰하던 중 고급 차에 치일 뻔해 다리를 다치고 만다. 그 차의 주인은 의사이자 공작인, 조각처럼 아름다운 남자 마르코였는데, 다리를 다쳐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사브리나를 진찰해 본 그는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자기 별장에 머물게 한다. 그녀는 과한 친절에 당황하면서도 마르코의 별장에서 지내기로 하지만 곧 기묘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을 마치 유령이라도 본 것처럼 놀라운 표정으로 바라본다는 사실을….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인디는 일하면서 다니던 대학을 막 졸업했다. 구직 활동 중이지만 주말에는 어머니를 대신해서 가정부 일을 돕고 있었다. 가정부 일을 하러 가서 아침에 실수로 문을 열어버린 방 안에는 실 한오라기 걸치지 않은 잘생긴 남자가 있었다! 어쩜 어렇게 섹시할까…. 그녀는 황급히 사과하고 방을 나갔지만 그 모습은 눈에 새겨져서 사라지지 않았다. 이 때의 그녀는 알 도리가 없었다. 설마 이 남자, 파커가 회사 사장이고 자신이 그의 비서로 일하게 될 줄은…!!
일개 평사원이던 셰리가 텍사스에서 제일 섹시한 상사로 유명한 동시에, 20년지기 천적이기도 한 레이프 올먼의 상사가 되었다! 비록 대회 기간으로 시간은 정해져있지만, 이건 어렸을 때부터 바보 취급해온 올먼에게 빚을 갚아줄 둘도 없는 기회야! 하지만 그렇게 설렜던 것도 잠시, 레이프가 "시끄러운 꼬맹이"라고 부르던 입술로 몇 번이나 키스를 요구해오다니….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미남계일까, 아니면… 진심? 레이프의 장난기 어린 유혹이 셰리의 보스로서의 위치를 흔들어 놓을 것만 같은 이 예감은 적중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