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좋은 탈리는 새 직장에 처음 출근하는 날 남을 돕다가 지각하기 직전이었다. 그때 우연히 엘리베이터를 멈춰준 남자에게 첫눈에 반해버린다. 또 만날 수 없을까…그렇게 생각하며 나날을 보내지만 재회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비서의 부탁으로 갑작스럽게 사장인 주드의 출장에 동행하게 된다. 매스컴에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사장은 소문에 따르면 미남이지만 비정하고 오만하다고 한다. 불안을 품고 약속장소에 가 보니 놀랍게도 엘리베이터의 그 남자가 거기 있었는데?!
이런 위선자! 프란체스카는 뻔뻔스레 남편의 장례식에 나타난 남편의 형 가이에게 격한 분노를 느꼈다. 심각한 병으로 쓰러진 남편을 한 번도 찾아오지 않은 피도 눈물도 없는 그를 난 절대 용서 못 해. 하지만 남편의 유언은 그런 그녀의 결심을 산산조각냈다. 믿을 수 없지만 남편은 가이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프란체스카와 결혼해 평생 그녀를 지켜줬으면 해]라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밝혀지는 남편의 쓰러져가는 사업과 부주의들. 절망에 빠진 프란체스카에게 가이는...?!
작가 지망생인 엘리는 자신을 귀족 출신이라고 속여 유명 잡지 칼럼 연재를 하게 됐다. 그녀의 진짜 모습은 대저택의 관리인 겸 청소부. 하지만 이 저택에서는 상상력이 피어난다고! 의욕에 불타오르던 그때, 돌연 저택 주인인 벤이 돌아왔다. 「집주인이 돌아왔으니 이제 당신은 필요 없어」 그런 말을 들었어도 이미 한가한 귀족 마담이 되어 있는지라 노숙자가 될 수는 없다. 게다가… 이렇게 인연을 잘라버리기에는 그는 너무 매력적이다.
친구의 약혼자 톰을 본 순간, 실비는 심장이 격렬하게 고동치는 것을 느꼈다. 막 싹트기 시작한 마음을 억누르고 이벤트 플래너로서 친구를 위해 결혼식 준비를 하지만, 결혼식 직전에 친구가 실종된다! 실의에 빠진 그를 위로하던 밤, 정열에 불타올라 그와 자고 만다. 임신을 알리는 편지를 보내지만, 아무런 연락도 없는 그의 불성실한 태도에 절망하는 실비. 하지만 잡지의 기획으로 신부 역할을 하게 된 "꿈의 결혼식"에서 그와 재회할 줄이야…?!
사랑도 커리어도 다 잃은 줄리엣은 고향으로 돌아가 엄마 옆에서 빈 껍데기처럼 지내고 있었다. 수수하고 왕따였던 내가 지금은 똑 부러지고 신중하고 그리고 능력 있는 여자로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추억이 담긴 고향에서 조금이라도 자신을 되찾아야 해. 그렇게 생각하기가 무섭게 의외의 인물과 재회한다. 오래전 갑자기 모습을 감춘 그레거가 왜 여기 있지? 그는 당황한 줄리엣은 아랑곳 않고 "공주님"이라고 장난스럽게 부른다. 첫사랑의 그는 나를 기억 못 하는 게 분명해. 이 재회는 운명의 장난일까?
작품 구성 1. 사랑하는 신부 들러리 2. 눈물의 기념일 3. 눈보라의 축제 4. 자작을 향한 짝사랑 5. 돌아온 첫사랑 6. 어린애가 아닌데 7. 신부가 되어줘 8. 금지된 연인 [개정판] 9. 당신에게 짝사랑 10. 3일 동안의 신부 11. 해피엔드를 한 번 더 12. 스페인의 사랑 13. 어렸던 마음 [개정판] 14. 빌려 온 하트 [개정판] 15. 그녀의 변신 [개정판] 16. 지금은 휴가 중 17. 신데렐라를 낙찰받은 밤 18. 사랑의 공주님 19. 정열의 포로 [개정판] 20. 진실은 잔인하게 21. 억만장자를 향한 짝사랑 22. 자작의 선물 23. 사랑 수업 맡겠습니다 24. 첫사랑 이야기 25. 12월의 신데렐라 [개정판] 26. 당신을 잊고싶어 27. 죄 많은 계약 28. 크리스마스는 특별하게 29. 그리스의 순결한 꽃 30. 빼앗긴 입술 -배신과 맹세- 31. 의무와 결혼
기나긴 반목의 역사를 지닌 두 가문의 후계자이면서, 서로 사랑에 빠진 플루르와 매트.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지만, 두 사람의 첫날밤에 믿기 어려운 소식이 전해진다. 플루르의 어머니와 매트의 아버지가 불륜 관계여서 집을 나갔고, 결국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것이다. 함께 이 땅을 떠나자는 매트에게, 가족을 위해 남겠다고 말하는 플루르. 결별한 지 6년 후, 파산 직전인 그녀 앞에 소식불통이었던 그가 갑자기 나타나서 차갑게 말한다. 당신이 낳은 내 아들을 되찾기 위해서 돌아왔다.
"패션계의 거물과 약혼을 하고 신규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발탁된 루시는 최고의 행복을 맛보고 있었다. 하지만 우연히 발견한 서류를 보고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은 기업의 이미지 전략이었고 약혼도 특채도 오직 각본대로 한 것뿐이었다. 분노한 그녀는 신규 브랜드 발표회장에 난입한 후 증거를 들고 도망친다. 백화점으로 들어온 루시를 경호원들이 뒤쫓고 마침 백화점의 CEO인 나타니엘도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그 역시 그녀의 뒤를 뒤쫓기 시작하는데…!"
런던행 열차 식당칸에서 베로니카는 출발 직전에 올라탄 남자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는 유명 실업가인 퍼거스 카바나였다. 베로니카는 오늘 결혼식에 가는 중인데, 신랑 후보를 소개하려고 벼르는 엄마를 피해 에스코트를 해 줄 남자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독신에 실업가인 그라면 엄마도 이해하겠지. 그도 여동생들에게 신부 후보들을 소개받아 우울해 있었다. 서로의 처지를 이해한 두 사람은 당분간 연인인 척 연기를 하기로 한다.
"동생보다 약간 통통해서 자기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 도디.그런데 유명한 여배우인 여동생이 결혼하게 되고, 그녀는 신부의 들러리로 서야 한다.업계 사람들과 매스컴이 밀려드는 결혼식으로 여동생이 창피하지 않도록 도디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고급 스포츠 클럽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상담하게 되고 그곳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섹시한 남자 브래드를 소개받는다.「치수 재는 것부터 시작할까요? 자 힘을 빼요」이런 멋진 남자가 나를 지도하다니 어떻게 해야 해?!"
"사촌 동생의 결혼 피로연에서 춤추는 사람들과는 따로 떨어져 있는 마티. 그녀는 옆의 남자를 보고 말을 건다. 그의 이름은 세바스찬이며 뉴욕의 은행가. 두 사람의 대화는 활기를 띠고, 마티는 이 자리에서 그가 최고의 대화 상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해도 단순한 만남으로 끝내려는 마티. 그것은 스스로의 부주의로 다리에 장애가 생긴 후에 다짐했던 것이었다. 잘 가요, 세바스찬. 그러나 마티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설마 그가 휠체어를 탄 자신과 데이트하자고 말할 줄은…!"
"빌로는 일류 지에 기사를 싣는 날을 꿈꾸는 기자. 후계자 마이크와는 서로 미래를 맹세한 사이였지만 결혼하면 꿈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결혼식 당일, 그녀는 베일을 벗어 던지고 교회를 뒤로했다. 남의 눈을 피하고자 거리로 나왔지만 우연히 그 앞에서 마이크를 만난다.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도 왠지 결혼식을 내팽개친 듯한데...."
어머니의 장례식을 마치고, 조금 쓸쓸함을 느끼고 있던 브론테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열어 보니 루시라는 여자아이가 보낸 편지로, 당신은 나의 어머니이고 부탁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영문을 모르고 있던 브론테는 잠시 후 그 편지가 언니인 브룩에게 온 편지란 걸 깨닫는다. 언니는 집을 나가서 지금은 유명한 방송인이 되어 있지만, 언니가 아이를 낳았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어. 그런데 어느 날, 피츠라는 남자가 집으로 찾아와 갑자기 브론테의 입술을 빼앗는데!!
"바이올렛이 집에서 발견한 단검이 감정 프로그램을 통해 중동 왕족의 보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금은 세상에 안 계신 고조할머니가 아랍 공주였다는 이야기는 사실이었던 것이다. 할머니는 남편을 버리고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함께 사랑의 도피를 하여 이 땅에 후손을 남겼으며 그가 바로 바이올렛이었던 것. 이 일로 다음 날 아침 신문에 그녀의 이야기가 대서특필 되고 소문을 듣고 이국에서 아름다운 왕자가 찾아와서는 그녀에게 위압적으로 말했다. ""그 단검은 저희 가문의 것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순간 여자의 비명이 집안에 울려 퍼지는데…!! "
이제 두 번 다시는 양육일은 하지 않을 거야. 과거의 괴로운 추억으로 재키는 그렇게 결심했다. 하지만, 작은 여자아이를 시골의 집까지 바래다주게 된다. 그러던 중 목적지인 저택에 도착해보니, 무뚝뚝한 남자에게 여자 아이가 쫓겨나게 생긴 게 아닌가! 그는 대체 누구? 왜 이렇게 거만하지? 분노가 끓어오름과 동시에 재키는 흥미도 느끼고 있었다. 매력적인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완고하고 차가운 표정. 그 남자도 나와 같은 상처입은 마음을 안고 있는 건지도 몰라
"어릴 적 친구인 던과 결혼하는 것은 필리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결정된 사항. 그러나 어느 날 필리는 런던으로 전근 명령을 받는다. 실의에 빠진 필리는 런던에 도착하여 같이 택시를 타게 된 남성에게 갖가지 추태를 보이고 만다. 우연히도… 혹은 운명적으로, 그 남성은 필리가 지내게 될 공동주택의 옆집에 사는 칼이라는 남자였다!"
"기자 로라는 사람 좋은 성격이 화가 되어 언제나 특종감을 놓치고 말 뿐. 그런 그녀가 기자인생을 걸고 노린 표적은 몬트리노 공국의 황태자 조지의 스캔들! 요행히 저택에 숨어들어 조지에게 접근한 로라. 하지만 타고난 오지랍이 문제가 되며 완고한 그를 화나게 하는 바람에 대실패…. 그러나 다음날 풀죽은 로라 앞에 조지가 나타난다?!"
언니 부부의 별장에 머물고 있는 도라는 한밤중에 들려오는 수상한 소리에 눈을 떴다. 거실로 내려가 보니 거기에는 맨발의 소녀가 바들바들 떨면서 서 있었고, 부엌에는 처음 보는 남자가 있었다. “당신들 대체 누구야?!” 남자는 도라가 여기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선 바로 나가려고 했다. 그 남자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소녀는 딱 보기에도 열이 심하게 나는 듯했고 상태가 나빠 보였다. ‘이대로 둘 순 없겠어.’ 그런데 그때, 경보장치가 울려서 경찰이 출동했다. 도라는 아무 일도 없었다며 거짓말을 하는데…!
크리스마스도 임박한데 같이 시간을 보낼 연인도 없고, 실업자가 되고 만 소피. 직업 소개소를 통해 개를 산책시키는 일을 소개받아 바로 호화스러운 저택을 방문했으나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안에서 개가 맹렬히 짖어대는 소리를 듣고 이상하게 생각한 소피가 우편함 틈새로 안을 들여다보니 남자가 쓰러져 있지 뭔가! 소피는 황급히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 정신을 잃은 남자에게 인공호흡을 했다. 입술을 포개며 숨을 불어넣는 사이, 그는 갑자기 의식을 되찾으며 소피에게 묻는다. "당신은 왜 나한테 키스하는 거지?"
영국인 역사 교사인 사라는, 연인을 신임 여교사한테 빼앗기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 지금까지의 인생, 안정된 길만 선택해왔지만 결국은 이 모양…. 사라는 심기일전하여 로마에서 직장을 구한다. 출발 전, 사라를 걱정하는 증조부는 교사 출신답게 이렇게 말했다. “너한테 필요한 처방전은 로맨스란다. 검은 눈동자의 이탈리아인과 사랑을 즐기도록 하렴” 사라는 가볍게 웃어넘겼지만, 바로 만남이 찾아왔다. 눈 부실 정도로 멋진 그의 이름은, 마테오. 정열적으로 바라보는 그에게 빨려 들어가 버릴 것만 같은데…!
노포 백화점을 경영하는 세 자매 중 차녀 플로라를 밀착 조사하기 위해, 남쪽의 섬으로 아름다운 국제 변호사 브람 패러데이가 파견된다. 화려한 매력을 뿌려대는 그에게 플로라는 예전의 연인을 떠올리고 만다…. 그의 다정함에 속으면 안 돼…! 하지만 화려한 외모와는 정반대로 신사적이고 곧은 그의 본모습에 끌리는데?!
「당신을 밀착 조사할 거야…」. 노포 백화점의 홍보 이사인 로마나 앞에 나타난 건 젊고 잘생긴 은행가 닐. 그는 로마나의 경영자로서의 수완을 지켜보러 왔다고 말한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쿨한 그의 눈빛을 무너뜨리고 싶었던 로마나는 반대로 그에게 마음이 끌려버린다…. 하지만 그는 적대하는 패러데이 가(家)의 인간. 마음을 허락하면 소중한 백화점을 빼앗겨 버릴 거야…!
노포 백화점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두 명문 집안. 사장인 인디아를 "밀착조사"하는 건 패러데이 제국 회장 조던이다. 일에 정열을 바치고 있는 그녀로서는 절대로 백화점을 넘겨줄 수 없다. 그러나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가진 조던의 달콤한 매력은 거부하기 힘들고…. 「그의 목적은 백화점뿐. 하지만 나에게 가장 소중한 건…?」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영국을 방문 중인 아랍의 왕족 시크 자히르의 운전기사로 운 좋게 발탁된 다이애나. 여성이 왕족을 담당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실수가 없도록 해야 돼! 그런데 아름답고 위험한 아우라를 풍기는 시크 자히르는 여성 운전기사가 신기한지 측근이 못마땅한 얼굴을 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이애나에게 이런 저런 말을 걸어온다. 결국 다이애나도 끝까지 거부하지 못하고 처음 만난 그 날 밤 그에게 입술을 빼앗겨 버린다. 그에게 있어서는 분명 일시적인 장난에 지나지 않을 텐데….
TV에서 활약하는 유명한 요리 연구가 캐시는 서점에서 사인회를 하고 있었다. 거기에 나타난 것은 스포츠 용품 회사의 차기 사장 닉. 플레이보이로 알려진 그에게 캐시는 갑자기 키스를 당한다. 그리고 며칠 후, 그가 미녀를 함락시키기 위한 요리를 만드는 걸 도와줘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하지만 반대로 두 사람 사이가 급격히 가까워지고…. *「할리퀸 [이상적인 약혼자] 스핀오프 작품」
친구 아기의 세례식에서 처음 만난 에이미와 제이크.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에게 반하지만 제이크의 입에서 나온 말은 “책임은 지지 않아”였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에이미는 혼자서 낳아 기르기로 결심하지만, 제이크는 수표와 에이미를 돌봐줄 가정부를 잇달아 보내고…. 내가 원하는 건 돈이 아니라 당신 마음인데…!!
소꿉친구인 로버트를 오래도록 짝사랑하고 있는 데이지. 그러나 외모에 자신이 없는 그녀에게 있어서 잘생긴 플레이보이인 로버트는 너무나도 눈부신 존재…! 사랑하는 그와 같이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연애 대상이 아닌 "친구"로 있는 것!! 그를 만날 때는 일부러 수수하게 입어서 그의 주위에 있는 여자들처럼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 왔다. 그런 데이지가 오빠의 결혼식을 계기로 헛된 짝사랑을 졸업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기로 결심한다. 섹시한 드레스를 입은 그녀를 본 로버트는…?!
갑작스런 보스의 프러포즈에 비서인 제인은 놀라서 숨이 멎는 듯했다. “내 딸의 엄마가 되어주지 않겠어?” 그가 아내를 잃은 뒤, 어린 딸을 사랑으로 키워줄 여자를 찾고 있다는 건 제인도 알고 있다. 그리고 제인은 그런 그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그는 절대 나를 사랑하지 않아. 그가 원하는 건 아이의 엄마야. 하지만 설령 사랑이 없더라도 결혼해서 그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그러나 사랑받지 못한 채 부부관계를 지속하는 동안 제인의 고통은 점점 심해져만 가는데….
결혼식 직전에 행방을 감춘 변덕스럽고 제멋대로인 언니의 대역이 된 자라. 아빠에게 끌려가듯 교회의 버진 로드를 걷고는 있지만… 아무리 아버지의 기대에 어긋난 딸이라도 이런 취급은 너무해! 사이즈가 맞지 않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정략결혼으로 모르는 남자의 아내가 되어야 한다니. 게다가 신랑이 반대할 게 뻔하잖아. 그런데 신랑인 체이스는 신부가 바뀐 것을 눈치채고도 계속 침묵을 지킨다. 그뿐 아니라 맹세의 키스는 너무 정열적인데…?!
명문가의 막내딸인 카산드라는 과보호하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시하고 아프리카에 의료를 지원하는 외과의 팀원 중 한 명이 되었다. 전투지역도 포함된 위험한 프로젝트였지만, 이상에 불타오르는 그녀에게는 상관없었다. 하지만, 팀원 중에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인물을 발견한 카산드라는 갑자기 도망치고 싶은 기분에 휩싸였다. 유혹하듯이 이글대는 은빛 눈동자에 두 번이나 속지는 않을 거야. 비달 아로요 마르티네스―― 그 옛날 모든 것을 바쳤던 카산드라를 차갑게 거부하며 떠난 남자 따위한테!
가장 사랑하는 큰아빠가 돌아가셨다. 하지만 장례식에도 제때 가지 못한 알리는 후회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큰아빠가 남긴 포도농장에서 살아가기로 결심한 그녀 앞에 공동경영자이자 첫사랑인 사브가 나타났다! 초보자의 경영에 반대하는 사브에게 알리는 수확 때까지 두 달간 포도농장의 노하우를 그에게 배우겠다고 말한다. 그 긍정적인 모습에 알리를 향한 사랑이 되돌아오는 사브. 하지만 동시에, 결코 알리와 얽혀선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뜨거운 마음은 억누를 길이 없는데…….
케이트는 결혼을 생각하고 동거 중이었던 연인 스티븐이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실연한 케이트는 20년간 소꿉친구인 닉의 아파트로 달려간다. 지금은 플레이보이에 IT기업의 사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남매처럼 자라온 케이트에겐 누구보다도 마음을 잘 알아주는 존재이다. 어렸을 때처럼 기대어 잠이 든 그 날부터 한 달 후―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스티븐과 재회하게 될 케이트에게 닉은 "연인으로서" 에스코트 역을 자청하는데?!
"당신의 새 연인은 이런 시골에 정부를 가둬두는 건가?" 경멸하는 표정을 띤 옛 연인과의 재회에 엘리는 말을 잃었다. 도망치듯 그의 곁을 떠난 지 1년 반. 지금은 억만장자가 된 모건 스태퍼드는 매주 수많은 셀럽과 염문이 자자했잖아?! 그가 완벽한 미모를 일그러뜨리고 있는 건 자존심을 다쳐서 화가 난 탓이겠지. 그는 헤어진 원인이 내 바람기 때문이라 믿고 있어. 그래도 이 비밀만은 들켜선 안 돼.
나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결혼하자는 소리 하지 마요- 해군사관 잭 싱어, 그에겐 잊을 수 없는 여자가 있다. 서로 첫눈에 반해 하룻밤을 함께 보냈지만 날이 밝기도 전에 사라진 그녀. 모든 수단을 다 써 그녀를 찾아봤지만 결국 연락 한 번 오지 않았다. 어느 날 군으로 날아온 한 통의 엽서로 그는 진실을 알게 되는데... 그녀는 혼자 잭의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분노에 불타던 잭은 그녀를 찾아가 막무가내로 결혼을 요구하는데!
휴가를 받아 작은아버지가 사는 그리스에 놀러 온 영국인 비키. 호화로운 저택과 상류계급의 파티, 회사경영자인 작은아버지의 화려한 생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그녀. 그녀는 파티에서 그리스인 사업가 테오를 보게 된다. 그는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그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는지 알 수 없어 주저한다. 비키는 작은아버지의 권유로 테오를 방문하고 결혼을 강요하는 그는 작은아버지 회사의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데…!
"작은 마을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레이는, 돌연 나타난 섹시한 집주인 남성에게서 집을 나가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응원 덕에 내기를 하기로 하고.사실 레이는 ""신랑 제조기""라는 별명이 있다.그녀와 데이트한 상대는 3개월 이내에 모두 결혼하게 된 것!집주인을 결혼에 골인시키면 집은 레이의 것이 되지만...!"
"어릴 적 친구인 던과 결혼하는 것은 필리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결정된 사항. 그러나 어느 날 필리는 런던으로 전근 명령을 받는다. 실의에 빠진 필리는 런던에 도착하여 같이 택시를 타게 된 남성에게 갖가지 추태를 보이고 만다. 우연히도… 혹은 운명적으로, 그 남성은 필리가 지내게 될 공동주택의 옆집에 사는 칼이라는 남자였다!"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는 스물아홉 살 매기. 10년 전에 이루지 못한 첫사랑에게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사랑에 조심스러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던 그녀에게 어느 날, 첫사랑 상대인 매트가 전화를 걸어온다! 바로 매기를 자신의 전속 변호사로 고용하고 싶다는 것! 10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하게 된 매기는 가슴이 두근거리지만… 약속 장소에 나타난 것은 의외의 남성?! 매트는 그녀의 이직을 권하며 필요에 의한 결혼을 청하지만, 매기는 망설이기만 할 뿐…. 하지만 그에겐 망설일 시간조차 없었는데….
같은 시설에서 입양되어 함께 성장한 린다와 베리티. 자유분방한 린다는 이탈리아의 영주와 결혼하지만, 남편과 사별한 뒤 아기 리오를 데리고 돌아온다. 그런데 린다마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지 두 달이 지난 어느 날, 이미 죽었다던 린다의 남편 빅토레가 베리티를 찾아온다. 완강한 태도로 아이를 데려가겠다며 고집하는 한편, 베리티에게 분명한 호감을 드러내는 빅토레 때문에 그녀는 당혹스러울 따름이었는데…. 이대로 빅토레와 함께 보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그녀의 본능이 말렸지만, 사랑하는 리오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베리티는 그의 집이 있는 이탈리아로 같이 가게 되는데….
부잣집에서 귀하게 자란 베스는 아프리카 자원봉사에 종사하고 있었다. 거기서 만난 루카에게 한눈에 반하고, 두 사람은 정열적인 시간을 보냈다─ 그가 갑작스러운 이별을 고하기 전까진. "어째서?! 왜?!" 절망의 늪에 빠진 베스에게 비정한 운명은 한층 타격을 준다. 유복했던 집안이 몰락해서 가난한 매일을 보내게 된 것이다. 하지만 타고난 밝은 성격과 뛰어난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베네치아로 일하러 왔다. 사장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건… "루카… 당신이 왜 여기에?!"
세계적인 모델이었던 루시가 활동무대에서 모습을 감춘 지 4년. 그녀는 지금 작열하는 안달루시아에서 은사의 병간호에 헌신하고 있었다. 스캔들 때문에 얼어붙었던 마음이 뜨거운 햇살에 녹아간다. 그럴 때, 마치 루시를 위협하는 듯한 남성이 나타났다. 그는 이 토지의 소유자이자 최근 루시에게 구애하고 있는 라몬의 형이었다. 심한 모욕과 함께 위자료를 제의받은 루시는 의연한 태도로 거절하지만, 화가 난 그는 루시에게 억지로 키스를 해버린다.
라이더는 안나에게 있어 영웅이었다. 어린 날의 첫사랑에 늘 가슴을 졸였다. 하지만 라이더는 백작님, 안나는 고용인의 딸… 신분의 차이를 깨닫고 하는 수 없이 사랑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그는 재산을 탐내 자신의 동생을 꼬셨다며 안나를 비난했다. 내 연심을 짓밟은 걸로도 모자라 인간성까지 부정하다니! 안나는 평생 용서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하지만,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된다. 필사적으로 사죄하는 그에게 안나의 마음은 흔들리는데…?
캐롤라인은 고향에서 화구점을 경영하는데, 과거에 서로 사랑했지만 비극으로 끝난 전 남자친구 잭이 성공한 사업가로 17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잭…, 나를 보는 눈이 헤어진 그날처럼 경멸로 가득 차 있어…. 그도 당연해. 가난했던 그와의 교제를 의사였던 우리 아빠가 반대해서 함께 마을을 떠나자고 약속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니까. 그에게 난 배신자일 수밖에….’ 미련이 잔뜩 남은 사랑을 애써 숨기는 캐롤라인. 잭은 그런 그녀를 비웃기라도 하듯 부를 과시하며 차가운 태도로 그녀의 마음과 몸을 가지고 노는데…!
“당신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애원하는 듯한 눈빛으로 말하는 하비에르를 보며 사브리나는 이미 한 번 거절했던 계약 결혼 제안을 결국 받아들이고 말았다. 이방인인 그는 사브리나가 아니면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게 하비에르가 가족을 잃은 조카를 얼른 거두어들이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자신을 타일러 보지만, 그가 너무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브리나는 사랑 없는 결혼을 한다는 사실이 견딜 수가 없었다. 런데 법적으로 가족이 되고 형식적인 결혼식을 모두 끝낸 그 순간부터 사브리나의 상상을 뛰어넘는 괴로움이 시작되는데….
사고로 배 속의 어린 생명을 잃은 에일자는 슬픔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결혼 생활을 포기한다. 그 후로 4년, 오늘은 9살짜리 딸이 전남편의 집에 잠시 들렀다 돌아오는 날이었지만 나타난 건 전남편 예이크뿐이었다. 눈 때문에 전화가 끊겨서 딸이 더 있다 올 거라고 직접 전하러 왔다는 예이크는 여전히 잘생긴 외모를 자랑했고 성공한 사업가 특유의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이 사람과는 끝났어―― 고작 하룻밤을 같이 지낼 뿐인데 왜 이렇게까지 의식하게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