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작의 딸 템퍼는 사교계 데뷔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가족의 평판이 나쁘니 조건 좋은 결혼은 영 가망이 없었지만 템퍼에게는 마침 잘된 일이었다. 결혼해서 남편의 명령에만 따르는 인생은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그녀의 꿈은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었고, 사교계 데뷔가 참담한 결과로 끝나버리면 지참금을 여행 경비로 쓸 수 있을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내키지는 않는 무도회에 오빠와 오랜 친구인 기프의 에스코트를 받아 참석하게 되면서, 그와 손을 잡는 순간 묘한 두근거림이 템퍼의 가슴을 스치는데….
“결혼해 주셨으면 합니다.” 에드위나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포르투갈의 전쟁터인 여기서, 간호사인 내가, 당장이라도 숨이 끊어질 것만 같은 중상을 입은 환자랑 결혼이라고…? 하지만 이 결혼은 결코 사랑 때문이 아닌 그저 환자인 마일스 햄던 중위의 재산과 유족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절박한 사정에 설득당한 그녀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그제야 마음이 놓였는지 마일스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형의 뒤를 이어 자작이 된 마일스의 손에 이끌려 에드위나는 햄던 부인이 되어 영지로 가게 되는데…?!
작품 목록 01. 도박사의 결혼 02. 백작이 주운 아가씨 03. 욕망의 그림자 04. 신부의 맹세 05. 백장미와 흑사자 06. 후작 가문의 신부 07. 바다의 악마 08. 눈물은 사랑의 증표 09. 열락의 주인 10. 사랑은 장난처럼 11. 사랑은 비와 함께 12. 사랑이 꽃피는 이탈리아 13. 키스 다음은 계약 위반 14. 임시 신부 15. 환상의 아내
귀족의 딸 새라는 빚 대신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 상대는 이상한 성벽이 있기로 악명 높은 준남작으로, 그는 새라에게 이상한 집착을 보이고 있었다. 한편 이번 사교 시즌 최고의 신랑 후보라고 일컬어지는 잉글미어 후작 니콜라스는 그 사실을 알고 한 가지 계획을 떠올렸다. 똑 부러진 새라를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면 가정은 평안하고 후계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불행한 아가씨를 준남작의 마수로부터 구해주는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하지만 새라도 니콜라스도 상상하지 못했다. 편의를 위해 결혼한 상대를 사랑하게 되어버리는 괴로운 미래에 대해선.
오드러는 항상 같이 다니던 두 명의 소중한 소꿉친구가 있었다. 오드러는 그중 한 명인 제러미와 결혼한다. 그러나 머지않아 남편은 전쟁 중에 사망. 제러미는 도박으로 거액의 빚을 졌고 채권자는 그 빚을 대가로 오드러에게 몸을 요구해 온다….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던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은 또 한 명의 소꿉친구, 영국의 중위 브라이언. 하지만 그녀는 하이에나 같은 남자들이 꼬여드는 이런 비참한 상황을 브라이언에게는 보여 주고 싶지 않았는데!
입주 가정교사 조애나는 고용주인 귀족에게 성추행을 당하던 순간 귀족의 부인이 들이닥쳐 오히려 자신을 저택에서 쫓아낸다. 돈도 없고 추천장도 없으니 직장도 못 구할 판이라 막막한 그녀…. 오라버니한테 기대고자 그가 관리인으로 일하는 저택을 찾아가지만 오라버니는 해고당해 그곳을 떠난 상태였다. 새로 온 관리인인 네드가 조애나에게 내연녀가 되어 준다면 이 저택에 있어도 된다는 모욕적인 제안을 하자 엉겁결에 네드에게 따귀를 날린다. 그러나 그 남자는 신분을 숨기고 영지를 조사하러 온 남작이었는데…?!
결혼식 날 남편이 병으로 죽고 처녀인 채 미망인이 된 발레리아. 상속받은 작은 목장을 지키며 살고 있지만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진실은 발레리아의 마음을 괴롭혔다. 난 언젠가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평생 한 번 정도는 누군가와 몸을 맞대보고 싶어. 그런 어느 날 발레리아는 금발의 아름다운 남성 티건을 만난다. 나쁜 소문을 달고 다니는 도박꾼인 그의 위험한 매력에 끌리는 발레리아. 한때의 놀이상대라도 좋아. 그에게 안기고 싶어. 발레리아는 티건의 손을 잡지만….
[보우]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볼리외 백작은 영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부호에 수수께끼 풀기의 명인으로도 유명한 멋쟁이 독신남이다. 사냥에서 동생이 심하게 다쳤다는 소리를 듣고 쫓아온 보우는 낡은 드레스에 모자를 푹 눌러쓴 노파가 동생을 치료하는 모습에 깜짝 놀란다. 이런 시골의 약초의가 대체 뭘 할 수 있다는 거지? 그런데 노파로 꾸미고 있었던 건 젊고 아름다운 지성 넘치는 미망인, 로라 마틴이었다. 그녀 같은 여성이 왜? 처음엔 호기심에 접근한 보우였지만...
"19세기 런던. 모자 가게를 운영하는 미망인인 에밀리는 아름다운 미모로 신사들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젊은 백작 에반은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버렸다…! 한편, 남편을 여읜 이후 상복을 벗지 않고 있던 에밀리도 에반과 한마음이 되어 간다. 그러나 둘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죽은 남편에 대한 죄의식도 깊어져만 가는데…."
제나는 영국 육군 대령인 아버지를 따라, 스페인의 전쟁터에서 아버지의 부하 4명과 같이 생활하고 있었다. 그 네 사람과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사이지만, 그녀는 남몰래 가장 연상인 개릿 소령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장에 나간 아버지가 전사해 버리고, 영국의 먼 친척을 찾아가 몸을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된 제나. 그러자 장교 중 한 명이 그녀가 이곳에 남을 수 있도록 「자신들 중 누군가와 결혼하면 된다」는 말을 꺼냈다. 차례로 청혼을 받고 당황하는 제나에게 개릿까지 그녀에게 청혼을 해오고…?!
십 년 동안 고통 속에서 성에 갇혀 있던 헬레나 램버스. 아버지가 죽자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된다! 헬레나 램버스는 변호사로부터 그림책의 왕자님처럼 생긴 후견인, 애덤 다넬 경을 소개받는다. 이렇게 촌스럽고 빼빼 마른 자신을 데리러 온 것에 어안이 벙벙한 헬레나…. 아니나 다를까 애덤 경의 가족은 그녀를 보자마자 기절초풍하고 만다. 그때까지만 해도 헬레나는 모르고 있었다. 몇 달 후 자신이 화려한 나비처럼 변신해 사교계에 데뷔하리란 것을!
"「당신에게 파티 플래너 일을 의뢰하고 싶다」 케이티는 명문가문의 후계자인 아담의 갑작스러운 전화에 놀라고 말았다. - 전 그저 평범한 웨이트리스예요. 하지만 아담의 정열을 이기지 못하고, 오해를 산 채 일을 하기로 한 케이티. - 냉철한 비즈니스맨인 그와는 분명히 잘할 수 없을 거야…. 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의 의외의 본모습에 그녀의 마음이 흔들리고 마는데…! "
따분한 여자라는 말과 함께 남자친구한테 차인 메이. 오기가 생겨 돈 많은 남자의 유혹을 받아들여 맨해튼의 고급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하지만 그도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일부러 휴가를 내서 뉴욕까지 왔는데… 혼자라고?! 좌절하는 메이에게 친구는 모험을 해보라고 권한다. 메이는 없던 용기를 짜내서 하이힐을 신고 화려한 바에 들어가 쿨한 여자를 연기한다. 그런 메이에게 전형적인 도시 남자인 베스트셀러 작가 벡이 말을 걸어온다. 촌티 나는 시골 아가씨는 오늘부로 졸업이야! 메이는 미용실과 에스테틱에서 변신을 시도하는데?!
세계적인 디바로 널리 알려진 에바는 성대 수술에 실패해 아름다운 목소리와 명성,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슬픔에 잠긴 에바는 베네치아 방문 중에 가면무도회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그의 이름은 매트…. 그에게서 그녀는 같은 상처와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던 중 파티장에 자신을 버린 약혼자가 나타나자 동요하던 에바는 재빨리 매트와 연인 행세를 하며 위급한 상황을 넘긴다. 너무나 완벽했던 뜨거운 키스. 결국 매트와 하룻밤을 보내고 에바는 나쁜 기억들을 모두 잊을 수 있었다. 죽은 아내를 아직도 잊지 못하는 매트와의 짧은 사랑. 하지만 어느새 에바는 그와의 미래까지 꿈꾸게 되는데….
엄격한 할머니 밑에서 자라 내성적이고 촌스러운 ""사교계의 미운 오리 새끼""인 세아. 어느 날 밤, 그녀는 오래전부터 동경하던 피터의 에스코트를 받게 되지만, 갑자기 내린 비에 흠뻑 젖고 만다. 두 사람이 겉옷을 벗고 물기를 말리는 중, 세아의 방에 찾아온 할머니에게 들켜 오해를 사고. 결국, 두 가문을 뒤흔드는 대소동으로 발전하는데…!
"플레이보이 재벌 2세 브라이스가 내 새로운 보스?! 브라이스에게 어째서인지 눈엣가시로 여겨지고 있는 커리어우먼 라라는 새로운 사장의 취임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사표를 손에 들고 사장실로 찾아간 라라였지만, 브라이스는 라라에게 회사에 남아주길 간청한다. 라라는 그의 섹시한 눈동자에 사로잡히고 마는데…. "
마리크 국왕의 특사로 임명된 클라리사는 미국을 방문했다. 황태자와 그 아들이 죽고 유일한 왕위 계승자가 된 제이크를 왕국으로 데려가기 위해서다. 열심히 설득한 끝에 그와 함께 왕국에 돌아가게 된 클라리사. 신선한 아이디어로 고향을 재개발하는 제이크와 같이 지내는 사이 와일드하고 자유분방한 그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고…?!
미콜라스 페트리데스, 오늘 여동생이 정략결혼을 해야 할 상대인 그리스의 대부호. 비베카는 가엾은 여동생을 위해 대신 신부 행세를 하며 제단에 서고 여동생이 애인과 도망칠 때까지 시간을 벌어 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바로 미콜라스에게 들키고 그가 소유한 호화 요트로 끌려간 비베카. 사정을 설명하고 풀어 달라고 할 생각이었으나 미콜라스는 그녀에게 냉정하게 말한다. 결혼은 필수 조건이었으니 네가 여동생 대신 결혼하라고. 그러고서 그녀에게 뜨겁고 강렬한 키스를 하는데──!
아버지의 파산으로 브리의 사랑하는 저택이 그리스인 대부호 패리스에게 넘어간다. 그는 브리에게 자신과 결혼하면 이대로 저택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한다. 절대 이런 사람 말대로 되진 않을 거야. 거절하고 런던으로 옮겨온 브리였지만 2년 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동생이 패리스가 경영하는 카지노의 돈을 횡령했다는 것이었다. 동생을 구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패리스를 찾아가지만, 그는 2년 전의 프러포즈는 아직 유효하다며 입술을 빼앗는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브리는 사랑 없는 결혼에 몸을 던지는데...
소개팅 상대가 성추행을 멈추지 않아서 레아는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그 때 옆 테이블의 남성이 구원의 손을 내밀어 주었다. 「달링, 난 역시 당신뿐이야」레아는 연기를 해서 자신을 도와준 남자의 스마트한 대처법에 감탄한다. 남자 운이 제로인 나라도 이 사람이 협력해주면 멋진 결혼 상대를 찾을 수 있을지 몰라…! 레아의 결혼 계획이 시작되었다.
작은 특종 기사를 맡게 된 23세의 신입 기자 트리샤. 그녀의 행동력을 높이 평가 받아, 얼마 전 유괴되었다가 무사히 돌아온 여자아이의 대저택에 잠입해서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라는 명령을 받는다. 며칠 뒤, 모델로 위장하고 저택에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매스컴을 싫어하는 큰오빠가 트리샤의 앞에 나타나고…?!
미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에이미에게 어느 날 들이닥친 출생의 비밀. 「뭐? 내가 유럽 작은 왕국의 프린세스라고요?」 분명 에이미는 어린 시절 수수께끼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양부모의 집에서 자랐다. 하지만 갑자기 「당신은 정통 왕위 계승자입니다. 지금 당장 고국으로 돌아와 주십시오」 라는 얘기를 들어도 믿을 수가 없는데…!
엘르가 15살 때 아빠가 재혼하시고 계모가 데려온 아폴로와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가 됐다. 하지만 엘르는 경이할 정도의 매력을 풍기는 그를 남몰래 사모하고 있었다- 하지만 12년 후, 그는 갑자기 반기를 들고 발톱을 날카롭게 세웠다. 아폴로는 아빠의 회사를 차례로 매수해 전부 손에 넣은 것이다. 아폴로는 왜 변해버린 거지? 엘르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아폴로를 찾아가지만 언쟁이 벌어지고 분노는 결국 정열의 불꽃이 되어 둘은 몸을 겹치게 된다- 그녀가 계속 바랐던 감미로운 한때는 새로운 생명을 안겨주는데...?!
결혼 상대를 스스로 선택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첫키스는――. 그렇게 꿈을 꾸던 듀란 왕국의 왕녀 카트린. 무도회 데뷔가 가까워지던 어느 날, 할머니의 장미 정원에서 우연히 만난 것은 새 가정교사 다비드였다. 그가 마음에 든 카트린은 자신이 피로연을 잘 끝마치면 상을 받기로 약속하는데…?
"브라이언 파르콘은 유명인이다. 억만장자인데다 얼굴도 잘생겨 항상 세상을 시끄럽게 만든다. 그런데 그레이스의 쌍둥이 언니는 브라이언의 친구와 사랑에 빠져 그와의 약혼을 파기해 버렸다! 「이런 가십이 매스컴에 알려지면…. 언니를 지키고 싶지 않니?」 이렇게 해 억만장자의 연인역을 연기하는 날들이 시작되었다!"
"내가 공주님이라니 꿈만 같아…. 퀴즈 프로그램에서 우승해 2주간의 공주 체험을 얻어낸 섀넌. 두근대는 가슴으로 궁전을 방문했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국왕 미셸의 냉정한 시선이었다. 그 태도가 신경쓰여 미셸만을 떠올리게 된 섀논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그에게 흠뻑 빠져버리는데…?!"
부잣집 아가씨 라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재벌의 딸이라고 하는 신분만 보고 접근해 오는 남자들에게 진저리가 나 있었다. 아무도 날 모르는 곳에 가고 싶어. 순수하게 나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원해. 그렇게 바라며 들어간 영국의 대학에서 유학생 아라쉬를 만나게 된다. 보라색 눈동자에 신비한 분위기의 외모. 운명의 사랑이라고 믿었지만 그의 정체는 놀랍게도 사막의 왕족! 사는 세계가 너무 다른 그를 포기하려 해도, 사람의 감정은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이 일어나 귀국하는 그에게 라나는 하룻밤을 바친다. 「날 사랑해줘요」 다음 날 아침, 그는 냉정하게 떠나버리는데…?!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브리짓은 장례식 때문에 사막의 왕 라시드를 만났다.그는 슬픔에 잠긴 그녀를 위엄으로 가득 찬 상냥함으로 꼭 껴안아 주었다.""그와 같은 남성과 사랑하고 싶다....""그러나 그는 다른 세계의 사람.장례가 끝나면 두 번 다시 만날 일도 없다.브리짓은 한때의 감정에 대해 스스로 경고했지만, 돌연 그에게서 사막의 나라에 초대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