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을 학대하다 처형당하는 악역, 르웨인에게 빙의했다. 죽음을 피하려 언니인 리니에의 정략결혼을 대신하기로 했다. 문제는 그 상대인 블루아 공작이 냉혹한 전장귀라 불리는 고양이 수인이라는 것인데....... “당신, 나 같은 수인을 학대하는 게 취미라고 들었는데.” “공작님의 결혼 상대로 수인을 학대한 여자는 안된다는 조건 같은 건 없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의 에메랄드빛 눈동자가 흉흉하게 번뜩였다. 나는 그가 무어라 말하기 전에 재빨리 덧붙였다. “제 취미가 문제라면, 결코 공작님을 학대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약속하겠어요.” “하?” 10년 차 고양이 집사와 까칠한 고양이 수인의 계약 결혼 이야기. #고양이하렘(?)물 #빙의물 #사이다물 #계약결혼 #강단여주 #능력여주 #캣닢향여주 #집사여주 #궁디팡팡마스터 #고양이수인남주 #소유욕 #집착남주 #상처남 #입덕부정남#귀여운고양이인척 #내숭남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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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에 당신과 나, 우리의 생사가 달렸다. “어차피 죽을 거 빨리 좀 죽어 주라. 응? 너만 죽으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야.” 내 삶을 모조리 앗아가 제 배를 채우는 데 쓴 것도 모자라 나의 죽음까지 이용했던 그들. 원한이 사무쳤기 때문일까? 복수의 기회를 안고 나는 다시 죽음에서 돌아왔다. ‘이번 생엔 멍청하게 이용만 당하다 죽지 않겠어.’ 다시 얻은 이 삶을 복수의 제단에 올리리라. 그렇게 그들이 그토록 증오해 마지않는 남자와 결혼해 그와 나를 구하는 것으로 복수의 포문을 열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닮았어.' 가까이서 마주한 그는 내 오랜 친구와 너무도 닮아 있었다. 전혀 다른 식성을 가졌지만. "제가 식인을 한다는 게 그저 소문일 뿐일 것 같습니까?" 이 남자를 선택한 건 실수였는지도 모른다. "후작, 저를 잡아 먹을 건가요?"
수인을 학대하다 처형당하는 악역, 르웨인에게 빙의했다. 죽음을 피하려 언니인 리니에의 정략결혼을 대신하기로 했다. 문제는 그 상대인 블루아 공작이 냉혹한 전장귀라 불리는 고양이 수인이라는 것인데....... “당신, 나 같은 수인을 학대하는 게 취미라고 들었는데.” “공작님의 결혼 상대로 수인을 학대한 여자는 안된다는 조건 같은 건 없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의 에메랄드빛 눈동자가 흉흉하게 번뜩였다. 나는 그가 무어라 말하기 전에 재빨리 덧붙였다. “제 취미가 문제라면, 결코 공작님을 학대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약속하겠어요.” “하?” 10년 차 고양이 집사와 까칠한 고양이 수인의 계약 결혼 이야기. #고양이하렘(?)물 #빙의물 #사이다물 #계약결혼 #강단여주 #능력여주 #캣닢향여주 #집사여주 #궁디팡팡마스터 #고양이수인남주 #소유욕 #집착남주 #상처남 #입덕부정남#귀여운고양이인척 #내숭남 #순정남
“내 그림, 팔면 얼마야? 우리 계약 바꿀 수 있을까?” “그게 무슨 말이야.” “언제까지 이렇게 너만 보고 살 순 없잖아.” 그 말에 유현은 온몸이 차갑게 식는 걸 느꼈다. “내게서 벗어나겠다고?” 안 돼. 안 돼. 안 돼. 머릿속이 새하얗게 점멸됐다. “절대 못 놔줘. 네가 아무리 발버둥치고 도망치려 해도 넌 내 거야. 넌 처음 본 그날부터 내 거였어. 알아?” “뭐…?” “네가 말했지. 이젠 누구에게도 버려지고 싶지 않다고. 난 널 버리지 않을 거야. 아니, 넌 내게서 벗어날 수 없을 거야. 넌 내 거야.” 잡아먹힐 것만 같았다. 세아는 유현에게 잡아먹힐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마주한 그의 눈 속에 꿈틀거리고 있는 검은 욕망에 사로잡혔다. 마치 늪에 빠진 것 같았다. 천천히 하지만 완벽히 집어삼켜지고 있었다. 유현이 섬뜩하게 웃었다. “내가 널 갖게 하지 않겠다고 했었지. 나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고. 하지만 이미 넌 내 거였고, 도망치기엔 너무 늦었어.”
허울뿐인 가난한 백작영애, 일레체. 도박에 미친 아버지가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그녀를 팔아치우려 한다. ―나는 시장에서 사고파는 가축이 아니야. 팔려가느니, 차라리 도망치겠어. 정략결혼을 피해 야반도주한 일레체 리첸티아. 다시 아버지에게 끌려갈 절체절명의 상황! 무작정 눈앞에 보이는 마차 문을 벌컥 열었다. “걱정 마십시오,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화사한 백금발에 푸르게 빛나는 잿빛 눈동자를 지닌 기품 있는 백사자가 그녀에게 미소 지었다. “저는 카시스. 편히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이 잘난 남자가 내게 왜 이렇게 친절하지? 설마, 승냥이를 피하려다가 사자의 품에 뛰어든 것일까?
추문을 안고 야반도주했던 하녀, 이브니아가 귀환했다. 저택 주인을 꼭 닮은 어린 딸과 함께. “과거는 이미 하얗게 잊었어요. 다시 하녀로 일하게 해주세요.” “겨우 이러려고 도망쳤나?” 아이를 지우라던 그였다. 그녀는 장난감에 불과했었다. 이브니아는 어떤 감정도 내비치지 않고 굴욕적일 정도로 낮게 고개를 숙였다. 이 저택에서 아이의 병을 치료할 자료만 찾으면 그만이다. 그런데 그가 왜 화를 내는 걸까? “저 멍청한 여자에게 일을 줘. 버려진 독채에서 지내게 하든지.” ... “언젠가는 울면서 나를 다시 찾겠지.”
“내 여자로 살아, 디아. 세상을 너의 품에 안겨줄 테니.” 순결한 순백의 성녀, 레메디아. 정결하게 평생을 살아가도록 운명 지어진 그녀는 모두에게 있어 금빛 금단의 열매였다. 그녀의 소꿉친구이자 황자였던 카이사 체사르가 콘티넨스의 새 황제가 되어 교황청으로 들이닥친 후 행한 것은, 그녀와의 결혼. 신이 손대지 말라 경고한 태초의 열매에 손대리라. 그는 선악과에 손을 댄 탐욕스러운 인간들의 후손이니. “우리 방금 뭘 한 거야?” 그녀는 본능처럼 깨달았다. “우리 이러면 안 됐던 거…….” 말을 잇지 못하고 카이사의 기색을 살핀 레메디아는 조개처럼 입을 꾹 다물었다. 그가 그녀를 보며 비릿하게 웃었다. 인간을 타락시키는 데 성공한 악마처럼. 승리의 미소를. “단지 만인의 성녀에서 나의 아내가 된 것뿐이야, 디아. 너는 내 여자가 된 거야.” *본 작품은 15세 관람가로 편집 되었습니다.
나는 정말 ‘너’를 어쩌고 싶은 걸까. 2년째 사귀는 남자친구 무영, 그리고 언제부턴가 늘 곁에 있던 ‘남자사람친구’ 사한. 나윤은 이 두 남자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 아니, 사실 그 사이에서 왜인지 모르게 복잡해지는 자신의 마음에 더 혼란스러운 것이었다. 멀리 있고 일이 바빠 자주 보지 못하는 무영과의 연애에 지쳐 가던 나윤, 사한은 그런 그녀에게 또 다른 사랑의 색을 보여 주는데……. ▶잠깐 맛보기 “다 먹었으면 가자.” “너 다 안 먹었잖아.” “배불러서 못 먹겠어.” 사실 너랑 있으면 밥을 안 먹어도 내 안에 스펀지가 그득그득 차올라서 배가 불러. 연애 초에 박무영 앞에서만 자라났던 스펀지들이 네 앞에서 차오르는 걸 느낄 때면 생각이 많아져. 김사한과 함께 있으면 즐겁다가도 한숨이 나오고, 장난을 치다가도 시무룩해지곤 한다.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다. 내 마음이 둥둥 떠서 날아갈라 치면 끌어와 꽁꽁 묶는 족쇄였다.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퇴근했다, 밥 먹었다’ 하는 한마디 연락도 없는 박무영에 대한 신의라는 족쇄. 나를 묶어야 할 겉보기에 튼튼한 자물쇠가 실상 헐렁하게 잠겨 있는 게 씁쓸하다. “나 뭐 살 거…….” 카페 문을 나서며 여기서 이만 헤어지자고 말하기 위해 뒤를 홱 돌아보았다. 그러고는 깜짝 놀랐다. 바로 몸이 닿을 듯 가까이에서 김사한이 나를 내려다보며 멈춰 섰다. 두근, 가슴이 뛰는 걸 숨을 깊이 들이쉬며 호흡을 참아 감추곤 숨이 막히게 붙어 선 김사한으로부터 슬금슬금 뒷걸음질쳤다. “살 거 있으니까 여기서 헤어져. 밥 같이 먹어 줬으니까 앞으로 나한테 잘해. 갈게.” 쿨한 척 김사한의 배 부근을 툭 치고는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가려는데, 김사한이 무너지듯 내 어깨에 팔을 두르고 끌어안듯 뒤에서 짓눌렀다. “‘밥 잘 먹었습니다, 오빠. 감사해요’ 해 봐. 쪼꼬미야.” “헛소리.” 귓가를 간질이는 입김이 은근슬쩍 닿아 오는 데 화들짝 놀라 신경질적으로 팔을 뿌리쳤다. 어딜 감히. “조그만데 어디서
“작가님은 정말 알 수 없는 사람이에요. 어떤 때에는 작가님이 저를 싫어하는 거 같다가도 어떤 때에는…….” ‘제가 작가님께 특별한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져요.’ 새로운 꿈을 꾸려고 하는 그녀를 자극하는 남자. 무심한 듯 위로를 안겨주는, 이상한 남자. 작가님의 열정이 질투가 나요. 포기할까 고민하던 그 앞에 나타난 포기하지 않는 여자. 열심이 사랑스러운 여자. 나의 이상, 이번에는 내가 꿈꾸게 해줄게. “제가 뭐…… 잘못했어요?” “열심을 다했지. ……밀어내려는 열심을. 이번 대상은 나고.” “그러면 안 돼요? 이성 간에 동경과 연정이 혼동되는 건 아주 흔한 일이에요. 작가님을 동경하는 마음을 착각해서 실수하고 싶지 않아요. 선을 지키려던 것뿐이에요. 그게 기분 나쁠 정도로 밀어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줄 몰랐어요. 죄송해요.” “……왜 갑자기?” “갑자기 깨달음이 와서요.”
8년째 꿔 온 지긋지긋한 악몽. 그러나 그 남자가 꿈에 나오기 시작한 후로, 그건 달콤한 꿈이 되었다. “조금 더 자주 날 여기로 불러 줄 순 없어?” “이게 네 악몽 아니었어?” “더 이상은 아니야.” 존재하지 않는 꿈속의 남자. 그를 사랑할수록 공허해지지만 그녀는 멈출 수가 없다. “꿈속에서 널 만나게 될까 봐 항상 예쁜 잠옷을 입고 잠이 들어.” 너무도 현실 같은 꿈. 그리고 선명하게 느껴지는 그 남자. 그를 없는 셈 칠 수 있을까? 그런 그녀의 앞에 꿈속의 남자와 똑같이 생긴 그가 나타났다. “꿈속에서 그 남자랑 했던 게 좋았으면 닮은 나한테도 가산점을 좀 줬으면 좋겠는데.”
“내 그림, 팔면 얼마야? 우리 계약 바꿀 수 있을까?” “그게 무슨 말이야.” “언제까지 이렇게 너만 보고 살 순 없잖아.” 그 말에 유현은 온몸이 차갑게 식는 걸 느꼈다. “내게서 벗어나겠다고?” 안 돼. 안 돼. 안 돼. 머릿속이 새하얗게 점멸됐다. “절대 못 놔줘. 네가 아무리 발버둥치고 도망치려 해도 넌 내 거야. 넌 처음 본 그날부터 내 거였어. 알아?” “뭐…?” “네가 말했지. 이젠 누구에게도 버려지고 싶지 않다고. 난 널 버리지 않을 거야. 아니, 넌 내게서 벗어날 수 없을 거야. 넌 내 거야.” 잡아먹힐 것만 같았다. 세아는 유현에게 잡아먹힐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마주한 그의 눈 속에 꿈틀거리고 있는 검은 욕망에 사로잡혔다. 마치 늪에 빠진 것 같았다. 천천히 하지만 완벽히 집어삼켜지고 있었다. 유현이 섬뜩하게 웃었다. “내가 널 갖게 하지 않겠다고 했었지. 나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고. 하지만 이미 넌 내 거였고, 도망치기엔 너무 늦었어.”
“난 네 구원 같은 게 아니야. 그 반대지.” 8년간 희라를 괴롭혀왔던 지긋지긋했던 악몽은 ‘그’가 등장한 순간, 안식으로 바뀌었다. 남자는 심술궂게 굴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다정함은 못 느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꿈속의 그 남자가 실재가 되어 나타났다. 그 얼굴과 그 미소로, ‘도재현’이란 이름을 달고서. “언제까지 계속 그렇게 쳐다볼 거예요?” “어떻게요?” “야하게.” “……재현 씨가요, 제가요?” “모르는 줄 알았더니.” “인정하는 거예요?” “유혹하는 거예요.” *본 작품은 15세 관람가로 편집 되었습니다.
슬픔에 빠져 있던 선율의 앞에 나타난 저승사자, 한고요. 율은 사람들에게 죽음을 각인해 주던, 그 두려운 남자가 내민 손을 홀린 듯 붙잡았다. “아깐 왜 심통이 났어요?” 입김과 함께 닿아 오는 목소리에 율이 헉, 숨을 집어삼키며 눈을 떴다. 몸을 움찔하는 순간, 그가 턱 아래 입을 맞췄다. “그… 그게, 혼자 위아래 다 갖춰 입고 나오니까….” 고요가 허리를 낮춰 몸을 붙여 오는 통에 상체가 기울었다. 등줄기를 쓰다듬은 손이 부드럽게 등을 받쳤다. 얇은 티셔츠 뒤로 열을 머금은 체온이 느껴졌다. “아, 벗고 나오지 않은 게 불만이었다?” “아니, 그게 아니라….” 그의 상체가 멀어졌다. 허리를 세운 그가 거침없이 티셔츠를 벗어 던졌다. 놀란 율은 반사적으로 눈을 감았다. “눈 떠야죠, 율 씨. 불만이래서 벗어 줬으니, 확인해야 할 거 아녜요.” 완전히 즐기는 어조였다. “성에 안 차요?”
악역 가문에 입양되어 괴롭힘과 이용만 당하는 여주인공에 빙의했다.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서러운 고아의 삶. ‘나에게는 나뿐. 나만이 나를 지킨다.’ 이 악역의 소굴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아 성인이 되면 도망칠 계획이었다. 그런데……. “프레디아, 원하는 게 있다면 아버지가 뭐든 해 주마.” “딱히 원하는 건 아니지만, 나한테도 언니라고 부르든가. 아버지에겐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나에겐 공녀님이라고 하는 게 거슬려.” “넌 어쩜 이렇게 못하는 게 없니, 아가.” 말만 하면 웃음을 터트리는 아버지와 쌀쌀맞게 구는가 싶으면서도 알뜰살뜰 챙겨 주는 언니, 그리고 프레디아의 손재주에 취향 저격당한 어머니. ‘굳이 도망쳐야 하나?’ * * * 악당 가족도 악당 가족이지만, 여주인공으로서 겪게 될 고난과 역경을 피해야 한다. ‘나에겐 나만의 해피엔딩이 필요해. 계약 결혼으로 원작을 비틀자.’ 그렇게 마음먹었는데. “나랑 해, 그거.” 하필 세계관 최대 악역의 흥미를 자극했다……! “원하는 걸 잔뜩 안겨 줄게, 예비 신부님.” 그렇게 금은보화를 흔든다고 해서 넘어갈까 보냐. “까, 까짓것 자본으로 안 될 건 없지!” 넘어갔다. #빙의물 #가족힐링물 #여주 부둥부둥 #물질 만능 주의 여주 #처세술 갑 여주 #평범한데 왠지 먼치킨 여주 #악역 남주 #짝사랑 남주 #황금알을 낳는 거위 남주 표지 일러스트: Juan捲 타이틀 디자인: 지지
시궁창 속의 쥐, 오멘테의 저주라 배척받던 그녀가 아름다운 독화로 흐드러지게 피어난 날, 그녀는 군림하기 시작했다. “제 사랑은 당신뿐입니다.” "네가 누구라도 상관없어. 만나기만 해 줘." 병신들. 그로티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남편과 절친한 친구가 바람났다. 한때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였으나 이제는 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 브리지트는 남편에게도, 남편의 정부에게도 화내지 않았다. ‘이번 생엔 너희에게 당하지 않아.’ 두 번째 삶, 과거에 하지 못한 일들을 할 생각이다. 세상이 악녀라 칭할지라도. “임신 축하해, 페넬로페. 배 속의 아이는 내 남편의 아이니?”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남편의 아이를 가진 친구를 저택으로 들였다. 전생에 빼앗겼던 모든 것들을 가져올 복수의 막이 올랐다. *** 지독히 사랑했으나 말 못 할 이유로 헤어져야만 했던 전 연인, 율리안. 그를 구하는 것 또한 이번 생의 과제다. “네가 내 앞에 나타난 이상, 배신자인 널 죽이지 않을 수 없어.” “죽이지 말고 날 가져, 율리안.” “…….” “이젠 그럴 수 있잖아. 남편에게서 날 빼앗아. 그를 이용해 나를 네 무릎에 앉혀. 그럼 나는 내 한심한 남편이 보는 앞에서 네 위에 앉아 널 위한 아양을 떨게. 네 분이 풀릴 때까지. 네게 위안이 될 때까지.” 그녀의 혀끝에서 설탕 같은 말들이 녹아 흘렀다. “너만을 위한 어릿광대가 될게.” 그는 그녀를 용서할 생각이 없었다. 대신 용서하지 않고도 그녀를 온전히 소유할 방법을 찾아냈다. “너는 이제부터 나를 왕이 아닌 신으로 섬겨야 할 거야. 네가 웃는 것도, 우는 것도 다 나로 인한 것이어야 해.” 과연 브리지트는 복수와 사랑 둘 다 쟁취할 수 있을까? #시한부남주 #폭군남주 #능력여주 #직진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