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내 몸에 손대지 마.” 열세 살이 되던 봄, 단짝이라 믿어 온 그에게 차갑게 밀려났다. 이유는 듣지 못했다. 연락도 끊겼다. 5년 뒤, 세류는 한양의 신비로운 야명주 가게에서 주인으로 나타난 엽과 재회한다. 하지만 반가움은 그녀 혼자만의 것이었을까. “이젠 대놓고 구걸을 하는 건가?” 여전히 날 선 말투. 그러나 때때로 비치는 엽의 배려는 세류를 혼란스럽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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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상태로 황금 3만 냥짜리 의뢰를 받은 살수 설유연. 목표물을 반드시 복상사로 죽여야 한다는 조항이 너무나 해괴하다. 계약을 파기할 수 없어서 새신부로 위장하고 주 씨 저택에 들어갔더니 형 이현(의뢰인)과 동생 이휘(목표물)가 몸을 공유하는 상황. 형 이현은 동생 이휘의 몸을 달게 하려면 한동안 신랑을 피해 다니고, 자신에게 가르침을 받는 게 좋겠다고 한다. 목표물하고만 합방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의뢰인과도 해야 하는 거였어? 설상가상으로 이들은 천년을 산 여우요신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설유연이 천하제일의 살수라지만 과연 복상사, 이거 가능한가?!
잃어버린 것들의 여신 서효가 제일 궁금한 건 단 하나. “올해는 시집을 갈 수 있을까?” 내게도 소중한 사랑이 찾아올까? 여신 ‘서효’는 다정한 짝이 나타나기를 기다리지만, 지난 백오십 년간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그녀 곁에는 까칠한 집사 ‘차언’뿐이다. 그러던 중 평범한 일상에 연달아 사건이 터지고, 서효는 집사의 눈빛이 차츰 소유욕으로 물드는 것을 느낀다. 서효의 마음도 움직이고 있으니 분명 좋은 일이긴 한데…….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이야기는 새로이 시작된다!
조직을 배신한 뒤 어린 아들만 남기고 튄 아버지. 차도경의 앞날은 그때 결정됐다. “경찰대 52기 입학생 차, 도, 경.” “편하게 해. 동기 사이에 태도가 너무 딱딱하다.” “……그럼 네가 좀 풀어줄래?” 조직 출신 ‘진짜’ 경찰을 키우기로 한 보스의 명에 따라 경찰 학교에 입학한 도경은 그곳에서 모두와 원만히 지내는 우등생 재하를 만난다. 외모, 성격, 실력, 재력 모든 면에서 선망의 대상인 재하. 유난히 도경에게 다정하기에, 아래쪽도 다정한지 확인해 보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이후 졸업을 한 둘은 나란히 같은 경찰청에 발령 나고 경찰 일과 보스가 시킨 일을 병행하는 동시에 가끔 보스의 침대도 데워 줘야 하는 도경에겐 술과 아무하고의 하룻밤이 유일한 도피처다. 아, 하나 더 있긴 하다. 청장까지 눈여겨보는 천생 경찰 우재하. 그리 불쌍하면 한 번 자주기나 할 것이지, 넘어올 듯 선을 긋는 게 얄미울 정도다. 한편 조직의 입김이 재하에게도 미치고 짝사랑하는 그를 어떻게든 안전선 안에 있게 하려던 도경은 이윽고 상상도 못 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만취한 상태로 황금 3만 냥짜리 의뢰를 받은 살수 설유연. 목표물과 반드시 합방하여 죽여야 한다는 조항이 너무나 해괴하다. 계약을 파기할 수 없어서 새신부로 위장하고 주 씨 저택에 들어갔더니 형 이현(의뢰인)과 동생 이휘(목표물)가 몸을 공유하는 상황. 형 이현은 동생 이휘의 몸을 달게 하려면 한동안 신랑을 피해 다니고, 자신에게 가르침을 받는 게 좋겠다고 한다. 목표물하고만 합방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의뢰인과도 해야 하는 거였어? 설상가상으로 이들은 천년을 산 여우요신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설유연이 천하제일의 살수라지만 과연 이 의뢰, 가능한가?!
밀밭 작가 대표작 개정판! 바야흐로 귀(鬼)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 인간들은 살기 위해 귀왕(鬼王)에게 사신단을 보내지만 멀쩡히 살아 돌아온 자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리고 그 사신단 중 한 명으로 발탁된 염소흔은 이미 제 초상을 치르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살아 돌아가리라 다짐한다. 한데 사신단 동료 수연청이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그거 아세요? 무기를 안 가져온 사신은 연청 공자밖에 없다는 거?” “꼬마야.” “……?” “저리 가지 않겠느냐?” 비딱한 시선과 흐트러진 옷차림은 그렇다 치자. “하지만 서로 안면을 터야 얼른 유대감을…….” “곧 죽을 처지에 유대감은 무슨.” 내일 죽어도 이상할 거 없다는 저 태도가 무척 거슬린다. 이러다가는 귀왕을 만나기도 전에 기운이 빠져 죽을 터. 과연 소흔은 무사히 접견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을까? #동양시대물, #능글남주, #햇살여주, #초반혐관, #후반달달 *표지 디자인 : 돼지케이크
“좋은 협력관계로 지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월초연이 원한 것은 단순했다. 향후 ‘월하당’의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사족 가문의 사내. 그래서 제 정혼 상대가 류씨 집안에서 가장 천대받는 류범언으로 바꿔치기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분해하긴커녕 오히려 좋아했다. 제 말이, 평생 애정을 쏟을 수 있는 존재만을 바라왔던 범언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모른 채. “실망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다시 뵙는 날까지 모쪼록 건강하십시오.” 무공을 쌓기 위해 전장으로 향한 범언. 4년 후, 그는 사족 가문의 천대받는 서자에서 황제가 눈여겨보는 백작이 되어 금의환향해 초연과 혼례를 올린다. ‘당신이 날 피하는 이유는 역시, 그것 때문이겠지…… 첫날밤.’ 범언은 초연과 혼인하는 데에 평생의 운을 다 썼다. 그러니 고운 아내의 마음까지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이다. 또한 초연이 혼인을 ‘사업을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단 걸 잘 안다. 그가 그녀에게 끝까지 감출 것은 딱 하나다. 류범언은 비참하다 싶을 만큼 아내를 원한다는 것.
그는 예하가 특히 좋아하는 곳을 공들여 비볐다. 혀를 넓게 펴서 돌기가 거꾸로 쓸리도록 비벼주면 가는 허리까지 틀어대는 게 그리 귀여울 수 없었다. “아, 앙…… 흐읏…….” 끊어질 듯 간드러진 신음이 흘러나왔다. 반응하기 싫어도 할 수밖에 없음을 두 사람 모두 알고 있었다. 늑운이 흥미에 약하듯 예하는 자극에 약했다. 색노라는 말을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몰라도 그건 자신보다 예하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었다. 혀끝을 세워 연한 목을 핥아 내려가다가 아까부터 눈독 들인 진홍빛 정점을 쪼옥 빨아들였다. 혀로 굴리고 한입 가득 머금어 빨면, 울 것 같은 색음이 터져 나왔다. “싫어어. 으응, 거긴.” 입으로는 끝까지 싫다고 하면서도 아래쪽에 맞닿은 하체를 꼬물거리며 움직이는 게 우스웠다. 솔직해서 귀여운 몸이란 생각이 들었다. 흐음. 한창 정신없이 예하의 향을 탐하던 늑운이 자신의 생각에 제동을 걸었다. 귀엽다는 생각을…… 아까 전에도 하지 않았나? 한편 예하는 언제까지 집요하게 가슴을 괴롭힐 건지 묻고 싶은 심정이었다. 움켜쥐고 강약을 달리해 주무르는 것만으로도 몸을 떤다는 것을 알게 된 늑운은 이번에 작정을 한 게 틀림없었다. 너무, 끈질기잖아 이건. 예하의 밀부는 벌써 촉촉하게 배어나온 꿀에 젖어들고 있었다. 다리 사이를 맞닿아 비빌 때마다 끈적이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분하게도 늑운은 이제 예하의 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터득한 것 같았다. “아! 하읏…… 바로 거길 만지면.” 예하가 미처 말을 잇지 못하고 입술을 깨물었다. 오목한 배를 쓸고 내려간 늑운의 손가락이 수풀을 헤치고 있었다. 그는 정확히 어디를 건드려야 할지 알았다. 보드라운 포피에 덮인 꽃눈을 톡 건드리자 예하가 눈물을 글썽이며 늑운을 밀어냈다. 거길 자극하면 예하는 그대로 이성을 잃고 만다. 늑운이 야한 말을 쓰며 몸의 반응을 놀려도 그만둘 수 없게 되었다. 침상의 보료가 흠뻑 젖을 만큼 꿀을 흘리다가 늑운의 몸까지 다 받아들이게 될 게 분명했다. 거부하려면 지금뿐이었다. ***** 아버지를 살릴 불사약을 얻기 위해, 북쪽 설원의 사신과 9년간의 노예계약을 맺은 공주 예하. 그러나 계약이 끝나는 날, 멋대로 계약을 저버리는 사신 늑운의 행패에 열이 받아 소리 지르고 만다. “갚을 게 없으면 몸으로라도 갚든가!” “참신한 발상이다, 노예여.” 그리고 이어지는, 감정이 없어 보였던 늑운과의 백팔십도 달라진 새로운 생활! 늑운은 더없이 달콤한 쾌락을 예하에게 선사하고, 예하는 뜻하지 않은 늑운의 태도에 점차 마음이 흔들린다. 이윽고, 예하가 돌아가는 날이 돌아왔을 때, 그녀의 선택은……?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新 한국 TL로맨스 신간, 클로버부케 밀밭 작가의 동양풍 TL로맨스 출간!
“흑발 새끼…….” 왜, 어째서, 항상 로판의 남주인공 자리는 흑발에게 돌아가는가. 그리고 왜, 어째서, 항상 나는 갈색 머리에게 마음을 주고 마는가. ‘동맹 결혼’의 서브남, 바일레온 비어스. 여주인공인 오데트 황녀의 소꿉친구이자 현재 제국의 재상. 언제나 서브 갈발남에게 마음을 주고 마는 독자 1의 소나무 취향에 걸려들었다. 문과 재상이 철혈 흑발 북부 대공을 어찌 이겨!! 밤마다 울부짖던 독자 1은 훅 ‘동맹 결혼’의 재상부 제3보좌관 마리엔 디디에 빙의하는데. 그래! 내 손으로 최애의 사랑을 이뤄주겠어! 바일레온을 ‘동맹 결혼’의 남주인공으로 만들어주겠어! “머리 염색하실 생각 없으세요? 어떠세요, 흑발?” “갑자기 왜 내가 검은 머리로 염색해야 한다는 거죠?” “비어스 경의 오랜 짝사랑을 끝낼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머리 색이 문제라면 염색하면 되지! 박력이 문제라면 연습하면 되고! 이름하여 ‘북부 놈처럼 행동하기 작전’. 하. 지. 만. “뒤도 안 돌아보고 자리 뜨기, 말은 차갑게 몸은 가깝게……. 이게 다 뭐죠?” “4황녀 전하께 통할 방식이요.” “전하께서 정말 이런 행동을 좋아하신다고요?” “틀림없어요.” “이건 너무 폭력적인 사람 같은데요.” 반신반의하면서도 디디의 뜻에 따라주는 바일레온. 그렇지만 오데트는 요지부동이고, 바일레온은 쓴웃음을 지으며, 북부 대공 놈은 등장해버리는데. 겉모습은 보송보송 솜사탕 토끼 같지만, 속내는 맹수 못지않은 마리엔 디디의 원작 최애 밀어주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표지 일러스트 : SUKJA
밀밭 작가 대표작 사야 개정판! 조朝의 황궁, 그곳에서도 가장 외진 북쪽의 냉궁에서 깨어난 절세가인 사야. 기억을 잃었다고 바보가 된 건 아니기에, 자신에게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가운데 홀연히 다가온 한 사내 제천. 그리고 그녀를 흔드는 황제 윤명. 칼날 위를 걷는 듯한 황궁 생활 속에서도 사야의 곁은 언제나 한 사람만의 것이었다. * 낮고 차분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사야는 어째서인지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대나무 숲이 떠올랐다. “상처는 곧 나을 겁니다.” “이거… 놔요….” “당신 이름은 단목사야. 멸문지화 당한 가문의 외동딸입니다. 상처가 낫는 대로 시녀들에게 태후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십시오. 그게 출발점이니까.” 그제야 사야가 저항을 멈추고 시위를 쳐다보았다. 낯설었다. 낯선 사람인데 이상하게도 그를 바라보고 있자 가슴 한 편이 찌르르 아파왔다. 왜지? 왜 나를 돕는 거지? “당신은 누구야? 어째서 날 아는 거야?” 표지 일러스트 Ⓒ엔리
만취한 상태로 황금 3만 냥짜리 의뢰를 받은 살수 설유연. 목표물과 반드시 합방하여 죽여야 한다는 조항이 너무나 해괴하다. 계약을 파기할 수 없어서 새신부로 위장하고 주 씨 저택에 들어갔더니 형 이현(의뢰인)과 동생 이휘(목표물)가 몸을 공유하는 상황. 형 이현은 동생 이휘의 몸을 달게 하려면 한동안 신랑을 피해 다니고, 자신에게 가르침을 받는 게 좋겠다고 한다. 목표물하고만 합방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의뢰인과도 해야 하는 거였어? 설상가상으로 이들은 천년을 산 여우요신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설유연이 천하제일의 살수라지만 과연 이 의뢰, 가능한가?!
“다음 생엔 당신도 부디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 평안한 삶을 살길 바라요.” 남편의 삼년상이 끝났다. 백목련 같은 그의 부인 백리영소가 흉수일 거라고는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한 채. 남편의 명을 빌며 마지막 인사와 함께 돌아선 순간, 믿지 못할 목소리가 들렸다. “부인은 수수한 삼베옷조차 잘 어울리는군요.” 하루도 빠짐없이 아내를 탐했던 사내, 잔인함으로 악명 높았던 냉혹한 사내, 남편 화반야였다! 어떻게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그보다 남편은 배신으로 얼룩진 죽음의 순간을 기억할까? 이에 관한 궁금증이 풀릴 무렵, 전혀 예상치 못한 임무가 련주 부부에게 주어지는데……. “내가 개과천선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천하를 통틀어 부인뿐이에요.” 강호인들이여, 믿어 주시라.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 “난 다른 문파 노인네들처럼 백발 성성할 때까지 살 거고. 숨 멎는 순간까지 그대 몸을 탐할 겁니다.” 아, 색골인 것만 빼고요.
“내 딸이 되어라. 스칼렛의 대역이 되어서…… 가서 죽어라.” 영주의 협박에 대신 공작가로 시집가게 된 집시의 딸, 레나. 신랑 측도, 신부 측도 모두 자신의 죽음을 바라는 상황에서 그녀가 원하는 건 단 하나. “무슨 짓을 해서라도 살아남겠어!” 냉혈한 공작이 실은 운명의 짝이라던 어머니의 점괘가 유일한 희망인 상황에서, 그녀의 생존을 위협하는 자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공작의 대리인, 도미닉 라몬트. “당신은 대리인일 뿐이라고요. 가, 감히 서약의 키스를 그렇게 으, 음란하게!” “……음란함이 뭔지 이미 알고 계신가봅니다, 레이디?” 하루에도 심장이 수백 번 졸아붙는 무늬만 앙큼한 대역 신부와 철저히 가면을 벗겨 주리라 작정한 철의 기사의 두근두근 로맨스!
잃어버린 것들의 여신 서효가 제일 궁금한 건 단 하나. "올해는 시집을 갈 수 있을까?" 그도 그럴 것이, 혼담 상대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간 것이다. 모두 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벌써 150년이 지났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저랑 사시죠." 차언이 아무리 미모완벽, 가사완벽, 독설까지 완벽한 사내라지만, 그녀는 절대 잔소리꾼 집사와 늙어죽을 생각이 없는데……. 태평한 아가씨와 까칠한 집사, 그들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끝까지 숨길 수 있을 거라 여겼던 비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매화꽃처럼 애틋한 동양판타지로맨스.
매혹적인 클럽 가수 슈린이 백룡파 보스의 조카임을 아는 사람은 없다. 숙부의 명에 따라 암살 임무를 수행하는 것도 수년째 지켜 온 비밀이다. 한데 총상을 입고 돌아온 어느 밤, 슈린은 자신을 쫓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녀의 삶을 파고든 추격자, 옌카이허. 그는 슈린에게 섬뜩할 정도의 집착을 보이는데……. “넌 늘 무대에서 울 것 같은 표정이었지.” 그가 슈린의 안을 휘저었다. “실제로 울려 보고 싶었어.” 서쪽 숲 성에 갇힌 아름다운 공주님과 불을 뿜는 드래건.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둘은 단순한 납치범과 인질의 관계가 아니다. 집사? 호위병? 돌아가신 어머니의 늙지 않는 친구? 어느 쪽이든 미카엘라의 아침잠을 깨우는 멍청한 왕자들보다야 백배 낫다. 그러던 어느 날, 왕자의 독에 당한 드래건은 의식을 잃고 그의 몸은 점점 뜨거워지는데……. “내가 인간이었다면 노망이 난 거라 해야겠지.” 믿을 수 없게도, 언젠가부터 미카엘라가 더 이상 어린 소녀로 보이지 않았다. 내 손으로 키워 낸 나만의 달콤한 공주님. 십 년째 왕자들에게 시달린 공주님이 외칩니다. 잘 키운 드래건 하나, 열 왕자 안 부럽다. NO MORE PRINCE!
밀밭 작가 대표작 개정판! 조朝의 황궁, 그곳에서도 가장 외진 북쪽의 냉궁에서 깨어난 절세가인 사야. 기억을 잃었다고 바보가 된 건 아니기에, 자신에게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가운데 홀연히 다가온 한 사내 제천. 그리고 그녀를 흔드는 황제 윤명. 칼날 위를 걷는 듯한 황궁 생활 속에서도 사야의 곁은 언제나 한 사람만의 것이었다. * 낮고 차분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사야는 어째서인지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대나무 숲이 떠올랐다. “상처는 곧 나을 겁니다.” “이거… 놔요….” “당신 이름은 단목사야. 멸문지화 당한 가문의 외동딸입니다. 상처가 낫는 대로 시녀들에게 태후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십시오. 그게 출발점이니까.” 그제야 사야가 저항을 멈추고 시위를 쳐다보았다. 낯설었다. 낯선 사람인데 이상하게도 그를 바라보고 있자 가슴 한 편이 찌르르 아파왔다. 왜지? 왜 나를 돕는 거지? “당신은 누구야? 어째서 날 아는 거야?” 표지 일러스트 Ⓒ엔리
1만 년을 살아온 색(色)의 신선 하우희가 눈을 뜨자 들려온 말. “왕비마마, 정신이 드시어요?” 아무래도 목숨을 구해 준 여인과 몸이 뒤바뀐 것 같다. 여인의 신분은 봉무국 황제의 아우, 단왕의 아내 심소천. 시녀들의 말을 종합해 보니 심소천은 정숙한 여인의 표상이었나 보다. 그런 애가 색선 몸에 들어갔으니 혀를 깨물지나 말아야 할 텐데. 하지만 우희의 왕부 탈출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남편이라는 자는 얼굴 한 번 비추지 않는다. 아니, 혼인한 지 3년이 됐다면서 아직 초야도 안 치렀어? ‘색선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며 쳐들어간 집무실은 뜻밖의 꽃밭. 그중에서도 단왕 진이겸은 화중화(花中花)라. 어우, 달콤한 양기 냄새. 소천아, 소천아. 내 너의 한을 풀어 줄까 하노라.
이블릭이 언니를 죽인 걸까? 그래서 죄책감 때문에 평생 내게 잘해 준 걸까?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죽은 세딘은 언니의 위장 결혼 전으로 회귀한다. 하나뿐인 혈육을 살리기 위해 언니 대신 이블릭과 결혼하는 그녀. 그런데 시작부터 뭔가 이상하다. 규칙 1. 부부는 한 침대에서 잔다. 규칙 2. 공공연한 스킨십 및 애정 행위를 할 것. 방식이나 횟수는 합의하에 결정한다. 규칙 3. 피임은 전적으로 이블릭 윈터모어의 책임이다. 저기요, 언니랑 계약서 쓸 땐 이런 조항 없었잖아?! 세딘을 향한 열렬한 눈빛, 다정한 목소리, 끝없는 선물 세례. 회귀 후의 이블릭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남자다. 그가 동화 속 푸른 수염처럼 아내 연쇄 살인범인지 알아내려던 초심과 달리 세딘의 몸은 자꾸만 이블릭과 함께하는 밤에 익숙해져 가는데…….
서쪽 숲 성에 갇힌 아름다운 공주님과 불을 뿜는 드래건.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둘은 단순한 납치범과 인질의 관계가 아니다. 집사? 호위병? 돌아가신 어머니의 늙지 않는 친구? 어느 쪽이든 미카엘라의 아침잠을 깨우는 멍청한 왕자들보다야 백배 낫다. 그러던 어느 날, 왕자의 독에 당한 드래건은 의식을 잃고 그의 몸은 점점 뜨거워지는데……. “내가 인간이었다면 노망이 난 거라 해야겠지.” 믿을 수 없게도, 언젠가부터 미카엘라가 더 이상 어린 소녀로 보이지 않았다. 내 손으로 키워 낸 나만의 달콤한 공주님. 십 년째 왕자들에게 시달린 공주님이 외칩니다. 잘 키운 드래건 하나, 열 왕자 안 부럽다. NO MORE PRINCE!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수영 금메달리스트 코끝의 미인점이 인상적인, 훤칠하고도 서늘한 외모 십대 때부터 끊이지 않는 광고주의 러브콜 서혁이는 왜 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내 가이드가 됐을까? 심지어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으면서 왜 나와 섹스하려는 건데? 하지만 소윤은 파트너에게 직접 물어볼 수가 없다. 7년째 짝사랑 중인 제 마음을 들킬까 봐 두려워서다. 그런데 정말 희한한 건……. 띠링! [에스퍼] 김소윤과 [가이드] 지서혁의 매칭률은 99.89%입니다! 두 사람은 센터 역사상 최고 매칭률의 주인공으로 서혁과 손끝만 닿아도 소윤의 몸은 아릿하게 달아오르고 마는데……. “너 심박 그래프…… 장난 아니야, 지금.” 입을 열 수가 없다. 현재 심박수 142 bpm. 이윽고 서혁이 물었다. “혹시 내가 벗어서 그래?”
만취한 상태로 황금 3만 냥짜리 의뢰를 받은 살수 설유연. 목표물을 반드시 복상사로 죽여야 한다는 조항이 너무나 해괴하다. 계약을 파기할 수 없어서 새신부로 위장하고 주 씨 저택에 들어갔더니 형 이현(의뢰인)과 동생 이휘(목표물)가 몸을 공유하는 상황. 형 이현은 동생 이휘의 몸을 달게 하려면 한동안 신랑을 피해 다니고, 자신에게 가르침을 받는 게 좋겠다고 한다. 목표물하고만 합방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의뢰인과도 해야 하는 거였어? 설상가상으로 이들은 천년을 산 여우요신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설유연이 천하제일의 살수라지만 과연 복상사, 이거 가능한가?!
장미꽃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진정한 사랑을 받지 못하면 평생 야수의 모습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꽃집 ‘Song’의 상냥한 주인 아가씨, 송지우 장미 한 송이라면 말도 안 했다! 일주일에 한 번도, 두 번도 아닌 무려 세 번이나 찾아와 화분을 쓸어가다시피 하던 의문의 남자손님. 용기를 내어 말을 건넨 날, 날카로운 눈매가 인상적인 손님이 입을 열었다. “이 집 식물들, 하나같이 변변치 못해.” “……네?” “벌써 절반이 죽었고 남은 절반은 죽어가. 이거 제품불량 아닌가?”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성인웹툰 작가, 권도진. 젊은 나이, 섹시한 외모, 억대의 연봉, 열광하는 팬들. 모든 것을 갖췄으나 성탑에서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그가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지우를 만났다. 귀를 쫑긋 세우고 경계하는 모습이 제법 귀엽다. 좀 더 괴롭힐까? 아니면…… 이제 그만 잡아먹을까?
◆ 1권 - 금빛 휘장 내려지면 --------------------------------------------------- 나라의 제사, 과거, 사신 접대 등을 담당하는 예부. 그곳의 수장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성에게, 또 하나의 책무가 주어졌다. 바로 여태 미혼인 여왕의 혼사를 치러 내는 것! “그럼 과제를 충실히 하셨는지 한번 볼까요.” 정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그녀에게 ‘사랑’을 가르쳐야 한다. 연약하고 아름다운 여왕과 미혼의 젊은 예부시랑 매일 밤, 화려한 금빛 휘장 내려지면 시작되는 두 사람의 기묘한 수업. 만국 연담 그 첫 이야기, 《금빛 휘장 내려지면》 ◆ 2권 - 붉게 달뜬 칠현금 ----------------------------------------------------- 금 연주에 있어서는 따를 이 없다는 홍연루의 수습 기녀, 선약. 그런 그녀의 자부심을 산산조각 낸 사내가 있었으니 바로 여주인이 새로 초빙한 금 선생, 진일이었다! “아무리 기녀임을 감안하려 해도, 끝까지 듣고 있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헛된 기교만 가득하군요.” 오기 충천한 선약은 반드시 그에게 인정받기 위해 특훈에 들어가고 한편, 진일은 밤마다 제 앞에 금을 뜯으러 오는 제자 선약 때문에 서릿발 같은 평정마저 무너뜨리며 혼란스러움을 느끼는데…… 만국 연담 그 두 번째 밤, 《붉게 달뜬 칠현금》 ◆ 3권 - 가랑비에 젖는 것이 풀잎뿐이랴 ------------------------------------------ 수작 걸어오는 사내들을 골탕 먹이던 송 대인 댁 별채 아가씨, 소안. 혼인 생각은 조금도 않던 그녀에게도 드디어 진정한 사랑이 찾아오는데 그 상대는 하필이면 이루어질 수 없는 활극단의 꽃미남 배우, 화림! “바로 이런 게 싫습니다. 아가씨께서 부르기만 하면 저는 선택의 여지 없이 떠밀려 나와야 하는 상황이.” 아무리 용기 내 다가가도 돌아오는 보답은 차디찬 외면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함께 나간 뱃놀이에서 술을 들이켠 소안은 취기를 빌려 마지막이란 절박한 심정으로 그를 유혹하는데…… 만국 연담 그 마지막 사랑, 《가랑비에 젖는 것이 풀잎뿐이랴》
“사람들은 왜 모를까. 무결의 라키어스가 실은 제 여동생을 욕망한다는 걸.” “……넌 단 한 번도 내게 여동생인 적이 없었어.” 천상과 지옥의 충돌로 세상은 혼돈에 빠진다. 모든 것이 파괴된 땅에서 유일한 안전구역인 에데니카. 최상급 천사 혈통의 라키어스는 그곳의 빛이요, 희망이요, 신(神)이다. 그러나 그의 눈길은 이미 오래전부터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 엘리제를 향하고 있는데……. “네가 괴로웠으면 좋겠어.” 손톱을 세운 길고양이, 전투대장 엘리제 “잘됐네. 안 그래도 너로 인한 독점욕에 미쳐 버렸거든.” 천사의 미소 아래 숨겨진 광기, 도시의 권력자 라키어스 시작부터 어긋난 관계. 이제 사랑보다 더 위험한 감정에 빠져든다!
장미꽃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진정한 사랑을 받지 못하면 평생 야수의 모습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꽃집 ‘Song’의 상냥한 주인 아가씨, 송지우 장미 한 송이라면 말도 안 했다! 일주일에 한 번도, 두 번도 아닌 무려 세 번이나 찾아와 화분을 쓸어가다시피 하던 의문의 남자손님. 용기를 내어 말을 건넨 날, 날카로운 눈매가 인상적인 손님이 입을 열었다. “이 집 식물들, 하나같이 변변치 못해.” “……네?” “벌써 절반이 죽었고 남은 절반은 죽어가. 이거 제품불량 아닌가?”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성인웹툰 작가, 권도진. 젊은 나이, 섹시한 외모, 억대의 연봉, 열광하는 팬들. 모든 것을 갖췄으나 성탑에서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그가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지우를 만났다. 귀를 쫑긋 세우고 경계하는 모습이 제법 귀엽다. 좀 더 괴롭힐까? 아니면…… 이제 그만 잡아먹을까?
부유한 애버트 가문의 수장 사비나는 고아원의 형제 둘을 후원하기 시작한다. 대학교 진학, 넉넉한 용돈, 여행은 내키는 만큼 마음껏. 배곯은 벨 형제에게는 실로 기적 같은 일이었다. 사비나가 이들에게 바란 것은 단 한 가지. 한 달에 한 번, 그녀에게 편지를 쓰는 것. ‘친애하는 프시케 씨께’로 시작하는 편지 속에서, 형제는 후원자를 향한 경모의 감정을 키워 간다. 8년 후. 형제는 각각 이드리스와 레토스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고 있다. 형 이드리스는 애버트 가문이 세운 도서관의 사서로 일하며, 동생 레토스는 육군 사관 학교에 진학했다. 그리고 여전히 매혹적이고 무심한 사비나……. 이드리스는 감히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갈망에 사로잡혀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허덕인다. 그러던 어느 날, 리지우드 경찰청이 권태에 빠진 부자들의 살인 게임을 해결하고자 사비나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이드리스와 레토스는 자연스레 그녀의 조력자가 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기숙사에 살던 레토스가 저택으로 돌아오면서 셋의 관계는 불안과 매혹을 끊임없이 넘나드는데…….
보통 사내는 양(陽), 여인은 음(陰)의 기운을 품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마계를 다스리는 마존, 묵유호는 음기 속에서 태어났다. 그것도 평범한 음기가 아닌 극음(極陰). 함부로 누군가를 안았다간 죽을 수도 있기에 여인과의 동침을 피해 오던 어느 날. 부끄러운 줄 모르는 어린 요마가 나타났다. “흐읏, 어디 있지. 내 몸을 달래 줄 사내는…….” ‘상성이 맞기만 하면 이렇듯 처음 보는 여인에게도 발정하게 되나?’ 아주 잠깐의 시간 동안 제 몸을 들끓게 만든 요마. 양기를 가진 여인을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땐. “저 진짜 궁녀예요……!” 남근과 마물조차 구별하지 못하는 순진한 위연린만이 그의 앞에 있었다.
때가 되면 몸 어딘가에 부부의 연을 맺을 이름이 나타난다는 백란국의 오랜 이야기. “왜 의현 오라버니의 이름이 아니라 곽장현이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지 않았나. 은루는 분명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 믿었다. “곽 장군의 엄지 안쪽에 새겨진 이름도 해은루(海恩縷)이옵니다.” 은루의 생각과 달리, 그녀의 의견은 하나 없이 두 사람의 혼인이 결정되고 말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나랑…… 초야를 치르는 게 가능해요?” “불가능할 이유는 또 뭐지.” 장현은 태연하게 되물으며 찻잔을 소리 나게 내려놓았다. “대놓고 노인네 취급을 하고 있어.” 일곱 살이나 어린 신부가 그를 유치하게 만들고 있었다.
**본 도서는 '작은 아가씨들 시리즈'입니다.*** “아, 흣!” 칼란이 불필요한 친절을 베풀었다. 속옷이 더럽혀질까 봐 신경 쓰인다면 벗겨주겠다고 하였다. 그 모습에선 일말의 장난기조차 배어나지 않았다. 속옷은 눈 깜짝할 새 발목 아래로 내려갔다. 이제 다프네의 비부와 칼란 사이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의 손가락이 갈라진 틈새를 왕복했다. 둔덕 아래 특정 지점을 둥글게 문지를 때엔 저도 모르게 시트를 움켜쥐었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각이었다. 애가 닳아 죽을 것 같은데, 어디까지 버텨야 할지 겁이 났다. 아랫배가 마구 죄어들었다. 숨을 쉬기도 괴로워서 신음 섞인 소리를 헐떡이는 수밖에 없었다. “아! 읏, 응! 흐흑…….” 칼란이 자신의 아래를 지켜보고 있는 게 부끄러웠다. 촉촉한 물기가 손바닥을 적실만큼……. ---------------------------------------- 하치 家 세 자매의 두근두근 로맨스. 첫째, 다프네 청초한 첫째 딸♡세 자매의 후견인 후견인 칼란 디온을 남몰래 짝사랑해왔던 다프네, 어느 날 그녀는 익명의 협박 편지를 받는데……. #가상시대물 #서양풍 #첫사랑 #짝사랑 #고수위 #능력남 #순정남 #로맨틱코미디
열여섯 살의 첫 만남 이후 12년이 지났다. 윤태서는 고은조를 향한 애증 때문에 미칠 것 같다. 남들은 모른다. 아무도 은조의 이면을 모른다. 아는 사람은 다 사고를 당했거나 죽었다. “그러니까 지금…… 끝내자고?”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뛰쳐나간 은조가 정말 연락 두절이 됐다. 그리고 한 달 후. “고은조 씨 남자 친구 되십니까? 여긴 S병원인데요.” 맨발로 도로에 뛰어들어 차에 부딪혔다고 했다. 목숨엔 지장이 없지만 충격 때문인지 도통 기억을 못 한다고. 정말 기억상실일까? 혼란스러운 얼굴로 자신에게 매달리는 은조의 말간 얼굴을 대하자 나쁜 생각이 스며들었다. “집에 가자. 우리 둘, 같이 살거든.” 고은조, 이번엔 네가 당할 차례야.
공주 세연의 짝을 구하는 비무 대회가 열린다. 칼만 휘두를 줄 알면 도성 밖의 거지라도 세연과 혼인할 수 있게 하라는 선황의 저주와 달리, 황실 제일가는 재력가 공주를 얻기 위해 방방곡곡에서 인재가 모여든다. 한편 태자가 제 여동생의 짝으로 눈여겨 둔 전장군 청윤은 이민족 실력자들을 제거하라는 밀명을 받고 비무 대회에 참가한다. 그러던 어느 밤, 깊은 잠에 든 청윤은 꿈에서 세연과 몸을 겹치게 되는데……. “피하지 않았잖아요. 심지어 움찔거리며 느끼기까지 했잖아요. 내가 다 봤어요.” 심지어 세연은 그를 가질 수만 있다면 몇 번이라도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한다. 이것은 과연 실제 같은 꿈일까, 꿈같은 현실일까. 미미(微謎), 작고 앙큼한 수수께끼.
크리스마스이브, 하필이면 세상 불편한 사람과 단둘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된 효진. 상대는 이번 작품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승승장구 중인 배우 민선재. 첫만남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한 두 사람은 기자들로부터 ‘스타 작가 vs 스타 배우’ 자존심 대결이라는 불화설 의혹을 받을 만큼 사이가 껄끄럽다.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효진에게, 문득 선재가 한 가지 게임을 제안하는데……. “작가님, 제가 누군지 맞혀 보실래요?” 크리스마스이브의 밤, 제일 끔찍한 악몽이 시작되었다!
‘미친 흑토끼’라 불리는 월궁 최고의 골칫거리 4왕자 월한. 스물세 번째 왕자비까지 전부 내쫓은 그의 요구는 단 하나였다. 3년 전, 상처 입은 자신을 돌봐 준 홍토(紅兎)를 데려오라는 것.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떡집 아가씨, 보희. 그녀를 잡기 위해 인간계로 내려간 월한은 음흉한 흑심을 숨긴 채 순진한 척 연기를 시작하지만……. “보희, 그거 알아? 홍토가 최고의 연인인 이유. 홍토는 말이야, 온몸이 아주아주 민감해서 가벼운 자극에도 촉촉하게 반응한대.” 말랑말랑한 떡을 만드는 아가씨와 아흥아흥 떡을 좋아하는 달토끼 왕자님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아찔하고, 달콤하며, 토끼토끼한 연애담!
[강추!]**본 도서는 '작은 아가씨들 시리즈'입니다.*** 신디가 거칠게 움직일수록 밑에 깔린 데미안의 신음 또한 높아졌다. 신디를 올려다보는 청록색 눈동자가 통제할 수 없는 정욕으로 흐려져 있었다. “아아, 좋아. 좋아. 당신도 움직여요, 데미안.” “하치 양…….” “이름을 불러요. 그리고…… 읏! 아, 흑, 앗!” ---------------------------------------- 매 월 찾아오는 하치 家 세 자매의 두근두근 로맨스. 둘째, 신시아 재기발랄 작가지망생 신디♡새로 부임한 교장 데미안 “4년 전 하룻밤을 보낸 상대가 복수의 칼을 갈고 돌아온다면……?” #가상시대물 #서양풍 #복수 #재회물 #라이벌/앙숙 #능력남 #상처남 #순정남 #능력녀 #직진녀 #쾌활발랄녀 #로맨틱코미디
“그럼 오늘 밤으로 정하겠다.” 하르타니스 제국에 공녀로 바쳐진 아이넨 왕국의 뒷배 없는 공주, 리세. 하녀 취급도 못 받던 아이넨에서보다, 하르타니스의 후궁 생활이 훨씬 편하고 좋다. 누구도 제게 관심을 보이지 않아 이쯤이면 모두에게서 잊혀졌다 생각했을 때, 황제가 그녀를 찾았다. ‘데스타드…….’ 황제와의 첫날밤. 눈가리개 너머, 들려오는 황제의 목소리가 5년 전에 죽은 연인을 떠오르게 했다. 제가 주워 살린 도망 노예, 데스타드. 데스타드는 죽었어. 마렘 강의 급류에서 살아난 사람은 없다고. 만에 하나 살아남았다 해도, 노예였던 그가 이곳에 있을 리 없잖아. 저 사람은 제국의 황제인걸. 그런데, 황제에게 안길수록 데스타드가 떠오른다. 그를 지워낼 수가 없다. “소원을 하나 들어주죠.” 황제의 달콤한 제안. 현명한 후궁이라면 이런 소원을 빌 것이다. 폐하의 아이를 갖게 해주세요. 그러나 리세가 바라는 것은 하나뿐. 다른 선택지는 떠오르지 않았다. “폐하를 보고 싶어요…….” 확인해야 했다. 그가 누구인지.
가상시대물, 첫사랑, 재회물, 상처남, 순정남, 순진녀, 달달물, 삽화, 한국TL “다시는 내 몸에 손대지 마.” 열세 살이 되던 봄, 단짝이라 믿어 온 그에게 차갑게 밀려났다. 이유는 듣지 못했다. 연락도 끊겼다. 5년 뒤, 세류는 한양의 신비로운 야명주 가게에서 주인으로 나타난 엽과 재회한다. 하지만 반가움은 그녀 혼자만의 것이었을까. “이젠 대놓고 구걸을 하는 건가?” 여전히 날 선 말투. 그러나 때때로 비치는 엽의 배려는 세류를 혼란스럽게 하는데……. *본 작품은 15세이용가에 맞게 편집된 작품입니다.
캔디 하나로 시작된, 비밀스러운 플레이 고교 동창 단하와 민재는 서로를 짝사랑하는 쌍방삽질 관계! 그러나 고백했다가 우정이 망가질까 두렵다. 리포트 산더미에 졸업논문까지 써야 하는 단하에게 민재는 아까 본관 앞에서 받은 캔디를 주고, 자신도 하나를 먹는다. 그날 저녁, 과제를 위해 넓은 자취 아파트에 모인 두 사람. 민재는 뒤늦게 몸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며 의식을 잃는다. “이것 좀 풀어줘. 내가 왜—.” 민재가 겨우 눈을 떠보니 손목이 결박된 채 침대 위에 누워 있다! 그리고 평소와 달라 보이는 단하에 의해 단추가 하나둘 벗겨진다?!?! “우리 민재는 아무래도 좀 솔직해질 필요가 있는 것 같아.” 거기만은 안 돼. 제발, 그만! 오늘밤 단하는 왜 이럴까.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수영 금메달리스트 코끝의 미인점이 인상적인, 훤칠하고도 서늘한 외모 십대 때부터 끊이지 않는 광고주의 러브콜 서혁이는 왜 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내 가이드가 됐을까? 심지어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으면서 왜 나와 섹스하려는 건데? 하지만 소윤은 파트너에게 직접 물어볼 수가 없다. 7년째 짝사랑 중인 제 마음을 들킬까 봐 두려워서다. 그런데 정말 희한한 건……. 띠링! [에스퍼] 김소윤과 [가이드] 지서혁의 매칭률은 99.89%입니다! 두 사람은 센터 역사상 최고 매칭률의 주인공으로 서혁과 손끝만 닿아도 소윤의 몸은 아릿하게 달아오르고 마는데……. “너 심박 그래프…… 장난 아니야, 지금.” 입을 열 수가 없다. 현재 심박수 142 bpm. 이윽고 서혁이 물었다. “혹시 내가 벗어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