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외딴섬에서 혼자 살게 된 지 어느덧 2년. 그러던 어느 날, 내 낚싯대에 남자가 낚였다. [???] -5년째 봄, 8일에 처음 낚았다. -길이 183cm, 무게 74kg. 은발, 엄청난 미남 …으로 내 물고기 도감에 등록돼 버린 한 남자가. 알고 보니 그 남자는 내가 좋아했던 소설 속 남주(나쁜놈)였다. 하지만 눈앞의 남자는 잘 웃고, 정중하고, 수줍음이 많은데? 그러나 그게 다 내숭이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를 곱게 돌려보내 주려고 했지만…. “싫습니다. 안 갑니다. 멋대로 살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내쫓으려고 합니까? 책임져 주십시오.” “그, 그러니까! 책임지고 돌려보내 주겠다니까요?” “아, 실수했군요. 당신이 저를 살렸으니 책임지고 은혜를 갚겠다는 뜻입니다. 제가 이렇게 보여도 몸 쓰는 일에 능숙합니다. 무엇이든 시켜 주십시오.” 자꾸 책임지겠다며 옆에 남아 있으려고 한다. 아, 아니. 은혜 갚는 것도 필요 없으니까 좀 떠나 줘! 너랑 엮이기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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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없는 에스퍼들 사이에서 인권 없이 몇 년을 시달렸다. 그만두고 싶다 아무리 하소연을 해도 S급 가이드라 탈주도 불가능.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이 날 도왔다. 게이트에서 공격을 당했지만 멀쩡히 살아남았고, 내 에스퍼들은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사라져가는 문을 보며 난 결심했다. 그냥 이대로 죽은 척하자고. ‘다시 가이드가 되어서 그 고생을 할 바에는 차라리 몹들과 살겠어!’ 8년 만에 얻은 자유는 무척 쾌적했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비밀은 없는 법. 게이트 안에서 잘 먹고 잘 살던 나는 결국 들켜버렸다. 그것도 고작 한 달 만에. 그런데 바깥 세상은 이미 1년이 지나 있었고, “……혜아, 누나.” “혜아…….” “너, 살아 있었……어?” 내 에스퍼들은 반쯤 눈이 돌아가 있었다. 아, 망했다. 감금될 미래가 보이자마자 난 이번에도 결심했다. “혹시…… 저를 아세요?” “……뭐?” 그냥 불의의 사고로 모든 걸 잊은 가련한 민간인이 되자고. 가이드? 그게 뭐죠? 안내원인가요? 다행히 내 거짓말은 아주 잘 통했지만. “누나랑 저는……. 되게…… 친했어요. 뭐랄까, 운명 같은 사이요. 누나가 저 엄청 귀여워했고…….” “우리 썸타고 있었어. 아니, 썸이 아니라 거의 연애 전?” “내 가이드는 혜아 씨밖에 없습니다. 혜아 씨가 없으면 난, 아무것도 못 해요…….” ……이놈들이 미쳤나 보다. 착한 척, 친한 척 가증스럽게 내숭을 떨기 시작한 것이다. 왜 이래! 꺼져! 라고 하기에 나는 쌓인 게 너무 많았다. 이 자식들, 발닦개처럼 굴려주겠다! [현로판/가이드버스/S급가이드여주/능력녀/철벽녀/소꿉친구/후회남/남주다수/게이트공략물/구원물/아포칼립스물/전개느림/일상물한스푼]
문하얀, 21세. 평범하게 알바 다니며 지내던 어느 날, 갑자기 히든 클래스가 되어버렸다. [ SYSTEM: 히든 클래스 ‘펫(SSS)’으로 각성했습니다. 전용 스킬 ‘럭키럭키 체인지★’를 획득했습니다! ] ———————————— 《변신 가능한 펫》 [고양이] 재빠릅니다. [강아지] 건강합니다. [새] 귀엽습니다. ———————————— 펫이라니, 너무나도 황당해서 할 말이 없다. 이런 거 평생 누구한테도 이야기할 수 없지만 문제가 있었다. 바로 내 각성 사실이. [ (전체) SYSTEM: 누군가가 히든 클래스 ‘펫(SSS)’으로 각성했습니다!! ] ———————————— [ 자유게시판 ] [Hit★] 내가 생각해본 펫 스킬! (966) [Hit★] 펫 각성자 누구임ㅋㅋㅋㅋ ㅈㄴ 현타오겠넼ㅋㅋㅋㅋㅋㅋ (2184) [Hit★] 펫 각성자 각성 방법이랑 스킬 공유좀 부탁 (842) [Hit★] 펫이면 게임처럼 데리고 다닐 수 있는 거야? (1821) [Hit★] 드루이드랑 펫이랑 머가 다른 거임?? (672) [Hit★] 지금 펫 어쩌구 전체 메시지 나만 뜬 거 아니지?? (3422) ———————————— 온 세상에 다 알려졌다는 것이었다. ……내가 죽으면 사인은 수치사다. #현로판 #로코 #펫으로 변신하는 여주 #버프러 #철벽녀 #정체 숨겼다가 들킴 #하찮은 취급받음 #여주 앞에서 내숭떠는 랭커들 #소시민여주 #하하ㅋ버스
선택받은 엘리트 마법사들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황립 네프엘 아카데미. 어느 날, 그곳의 학원장님이 날 찾아와 교수로 스카우트했다. 나 같은 떨거지 마법사를 높이 평가해 주는 마음과 너무나도 과분한 조건에 냉큼 수락했는데. “황립 네프엘 아카데미 근무 수칙 안내서?” “여기서 근무하려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들이에요.” 역시 명문 아카데미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종이를 넘겼는데. ◆황립 네프엘 아카데미 근무 수칙 안내◆ 유서 깊은 네프엘의 일원이 되신 걸 환영합니다. 총 24항의 근무 수칙은 당신이 아카데미에서 훌륭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단, 근무 수칙을 무시함으로써 발생하는 불이익(부상, 질병, 사망)은 온전히 당신의 책임이므로 주의 바랍니다. (비공식 문서입니다. 학생들 및 외부에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 “오….” 왜 불이익에 부상과 질병이 사망이 있는 걸까. 생각 끝에 얻은 결론은 위험 근무 수당이라는 거였다. 즉, 과하게 좋은 계약 조건은 바로 내 목숨값이었던 것이다! …어? 일러스트: 팦
어째서인지 게임 속에 갇혀 버렸다. 문제는 로맨스는 1도 없는 공포 게임이라는 것이다. 주인공을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뱀파이어들이 봉인된 고성에 갇힌 ‘나’는 으깨져서 죽을 예정이다. 이 성을 탈출하는 건 평범한 수단으로는 불가능하다. 다 같이 사이좋게 나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 ▶ 마리앤과 라스가 어디론가 도망쳐 버렸다. 다들 겁에 질려 있어. 나는 어떡하지? 1. 혼자서 도망친다. 2. 마리앤, 라스를 쫓아간다. 3. 이대로 있는다. ††††† 혼자서 튀기로. 하지만 그런 나를 주인공이 쫓아왔다. “걱정했잖아. 혼자서 돌아다니면 위험하니까 같이 가자.” 빠져나가지 못하게 붙잡힌 손은 단단하고 차가웠다. 주인공이 가는 곳에는 항상 뱀파이어가 쫓아왔다. 왜냐면 이 자식이, 세상 착한 척하던 이 놈이 바로 진짜 흑막이었기 때문이다. 봉인된 뱀파이어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던, 이 성의 진정한 주인. “내가 옆에 있잖아. 안심해.” ……누가 저 좀 살려주세요!
어째서인지 게임 속에 갇혀 버렸다. 문제는 로맨스는 1도 없는 공포 게임이라는 것이다. 주인공을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뱀파이어들이 봉인된 고성에 갇힌 ‘나’는 으깨져서 죽을 예정이다. 이 성을 탈출하는 건 평범한 수단으로는 불가능하다. 다 같이 사이좋게 나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 ▶ 마리앤과 라스가 어디론가 도망쳐 버렸다. 다들 겁에 질려 있어. 나는 어떡하지? 1. 혼자서 도망친다. 2. 마리앤, 라스를 쫓아간다. 3. 이대로 있는다. ††††† 혼자서 튀기로. 하지만 그런 나를 주인공이 쫓아왔다. “걱정했잖아. 혼자서 돌아다니면 위험하니까 같이 가자.” 빠져나가지 못하게 붙잡힌 손은 단단하고 차가웠다. 주인공이 가는 곳에는 항상 뱀파이어가 쫓아왔다. 왜냐면 이 자식이, 세상 착한 척하던 이 놈이 바로 진짜 흑막이었기 때문이다. 봉인된 뱀파이어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던, 이 성의 진정한 주인. “내가 옆에 있잖아. 안심해.” ……누가 저 좀 살려주세요! #공포게임빙의 #쯔꾸르 #갑자기연애시뮬 #피맛집여주 #겁쟁이여주 #눈치빠른데눈새인척함 #흑막남주 #내숭남주 #다정남주 #로맨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