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줄을 잡은 짐승
작가폼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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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공주. 가진 거라곤 예쁜 얼굴이 전부인 애물단지. 고국에서 핍박만 받고 살아온 스텔라는 성년이 되자마자 공물처럼 팔려갈 처지가 된다. 절체절명의 순간, 우연히 마주친 남자가 아니었다면. “중요한 물건을 찾고 있어. 공주님이 나를 도와줬으면 하는데.” 해괴한 요구와 함께 스텔라를 납치한 이는 바로 육체가 비약적으로 발달했다는 북부인. 심지어 먼 조상대부터 이어진 저주로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남자였다. “저주를 푸는 데 내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 1년도 안 돼서 괴물로 변하는 놈한테 인심 좀 베풀어 봐.” 이슬레이는 그녀에게 석 달의 말미를 주며, 자신의 피에 얽힌 저주를 푸는 데 필요한 보석을 찾으라 명령한다. 영문을 모르는 가운데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고, 스텔라는 세상으로부터 고립된 남자에게 점점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가 괴물로 변하지 않기 위해선, 보석이 아닌 그녀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신탁이 내려오기 전까지는. 일러스트: DAM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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