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보기를 돌같이 하라
글김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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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관짝에 드러눕기 전에, 네놈이 결혼하는 꼴을 보고야 말 작정이다.” “죄 없는 아가씨 인생을 망칠 순 없으니, 정 원하신다면 남자 며느리라도 들여 보겠습니다.” “이익…!” 그룹 지분을 증여받기 위한 조건은 결혼. 사랑을 믿지 않는 유원에게 결혼은 불쾌한 목줄일 뿐이다.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닥뜨린 순간, 유원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온다. “하루라도 입금이 연체되면, 그때는 몸 팔아서 돈 갚는 거야.” 집안에 닥친 불행으로 절망에 빠져 있던 세희는 존경하는 상사, 유원에게 미친 제안을 받고. “삼 년 육 개월의 롤플레잉, 대가는 오십억. 어떻습니까?” “하지만, 롤플레잉이라니… 그게 정확히 어떤.” “이혼을 전제로 한 기간제 결혼입니다.” 이건 정말 정신 나간 짓이야.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결국 유원의 손을 잡는데. “앞으로 열심히, 뼈가 삭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 부탁해요, 부인.” 굳건한 신뢰와 파트너십으로 시작한 사기극. 그러나 서로를 향한 감정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할 수만 있다면 평생, 이 짓거리만 하고 살고 싶네요.” 이 결혼,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까? 김살구 장편 현대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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