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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지인 카밀라 저 #쌍둥이 #세쌍둥이 #근친 #현대물 #금단의관계 #세같살 #미인공 #다정공 #사패공 #집착공 #광공 #절륜공 #미인수 #짝사랑수 #안경수 #상처수 4분, 10분차이로 태어난 세쌍둥이 공, 지, 인. 첫째 공과 둘째 지는 일란성이고 막내 인은 이란성이다. 공과 지는 형제관계를 뛰어넘어 살을 맞대는 관계가 된지 오래였고 그걸 지켜보는 인 역시 공에 대한 욕정을 품은 상태다. 문제는 지에게 연인이 있었고, 결국 공은 지를 포기하기 위해 인과 관계를 맺게 된다. 그 이후 인과의 관계가 미묘하게 바뀌었고 공은 인과 함께 독립하는데…. 본문 중에서 “형, 그런 말이 있지.” “?”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 “형은 나한테 충성스러운 개잖아? 나를 위해 짖어도 나를 물지는 않는 멋진 개.” 잔인한 새끼. 개는 네 놈이 개겠지. 개새끼니까. “그러니까, 윽.” 허리를 쳐올리는 행위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뒤로 젖혔다. 배 안에 가득 들어찬 녀석의 좆이 내장마저 뭉개려 작정한 듯 들쑤셔댄다. “아, 아윽. 지, 지야…, 그, 그만….” “개는 주인이 뭘 하든… 얌전히… 집을 지키고 있는 거야, 알겠어? 형. 큭!” 꿀렁꿀렁, 뜨거운 액이 뱃속 가득 채워졌다. 매번 혼자 정액을 빼내는 것도 일이지만 사실 긁어낼 때마다 비참해져 늘 눈물과 함께 정액을 빼내곤 했다. 그래서 몇 번이나 안에다 싸지 말라고 애원해도 늘 그렇듯 내 말은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지금도 그렇고. 지옥에서 보낸 한철 벨라돈나 저 #현대물 #미스터리/오컬트 #재회물 #애증 #금단의관계 #냉혈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복흑/계략공 #평범수 #상처수 #도망수 무당 할머니 슬하에서 큰 쌍둥이 형제에겐 비밀이 있다. 여자로 살아야 했던 연우와, 쌍둥이 형에 대한 평생의 죄책감을 안은 선우의 관계는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다.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78.42%

👥

평균 이용자 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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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7.6

📊 플랫폼 별 순위

7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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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와이프 사용법

성준은 자신의 아래에서 힘겨워 하는 다인을 보면서 문득 두 달 전 그녀와의 결혼식을 떠올렸다.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수줍은 듯, 낯선 듯 그렇게 자신의 손을 잡던 모습도 떠올랐다. 하지만 이 결혼의 끝은 그도 그녀도 너무나 명확히 알고 있었다. 결혼은 목표를 위한 ‘아주 비싼’ 수단에 불과했고 그녀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제물이었다. 이를테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본이라 칭송받는 나의 왕을 유혹하는 희대의 악녀로 말이다. 성준은 자신의 와이프를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오늘도 다인을 철저하게 길들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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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놀부네 떡방아와 도깨비 방망이

갑자기 엉덩이에 큰 혹이 생겨 고생하던 천하의 나쁜 놈, 놀부. 놀부를 찾아온 흥부는 자신이 혹을 해결해주겠다며 그를 데려가는데… 흥부의 집으로 향한 놀부를 맞이한 건, 백발의 도깨비와 “이제 벌 받을 시간이다, 놀부야.” 이전의 순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흥부였다. “형, 좆에서 물이 뚝뚝 흘러. 많이 쌓였나 봐.” “처음부터 너를 원했어, 김놀부 씨.” 뒤에선 뜨거운 기세로 배 속을 휘저어 대는 게 느껴졌다. 마치 진득한 소유욕을 풀어 놓듯 끊이지 않는 움직임에 아득해졌다. “내 거야, 형은. 절대 누구에게도 안 줘.” 빌어먹을 흥부와의 관계는 그 밤이 마지막일거라 확신했건만. “형, 역시 왔네?” 아…시발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고전재해석 #흥부놀부 #혹부리영감 #이공일수 #장내배뇨 #고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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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사랑해, 두은재. 빌어먹을 만큼 사랑해. 그래서 나는 죄를 지었다. 너를 사랑해서 나는 괴물이 되어 버렸어. 두은재는 차해준에게 사랑해 달라고 한 게 아니다. 이것은 순전히 두은재를 처음 본 순간,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 버린 차해준의 잘못이요, 금지된 욕망이었다. *** 쌍둥이 여동생의 약혼자 은재에게, 죽은 동생과 똑같은 얼굴로 해준이 먼저 제안했었다. 자신의 동생이라 생각하고 섹스하자고. 처음엔 정신병자를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그리고 다음으론 절망과 슬픔이 뒤범벅이 되었고, 마지막엔 똑같이 정신병자가 된 것마냥 폭소를 내뱉었다. *** [카페인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 형?] 겨우 멎었다 생각한 눈물이 문자를 본 순간 왈칵 솟구쳐 내렸다. 둑에서 터져 나온 물처럼 한 번 솟구친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폭풍처럼 해준을 휘감아 버렸다. 그는 폰을 움켜쥐고 또 한 번 움켜쥐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바보 같다는 거 아는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 이유. 그것은. [형과의 섹스에 길들여진 건 형만이 아니었어. 어리석게도.] 은재야. 은재야. 두은재. 너를 보고 싶어. 네가 보고 싶어 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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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당하다

포획 서방출 저 #피폐물 #도망여주 #추격남주 #망사 #안후회남 #상처녀 #엔딩주의 그와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다. “내가 왜 그댈 가지려 했는데.” 하지만 그는 날 사랑해서 원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황제가 되기 위해 그대가 필요했소.” 그를 사랑했기에 모든 것을 잃었다. “그대를 버리고 말고는 내가 정해.” “싫어, 이거 놔요!” “그러니 이렇게 멋대로 내 곁에서 도망치는 건 용서하지 않아.” 그래서 도망쳤지만, 붙잡히고 말았다. “날 거부하지 마. 내 손을 뿌리치지 마시오.” 이런 괴물 같은 그는 더는 자신이 알던 그가 아니었다. -- 악녀 카밀라 카밀라 저 #판타지물 #서양풍 #백합GL한스푼 #BL반스푼 #인외여주 (줄거리) 한 여자가 있다. 한 남자가 있다. 여자는 남자를 납치해서 섹스를 했다. 그 여자는 악녀라 불리는 여자, 카밀라였다. 카밀라는 커플을 깨는 취미가 있는 여자로 존재하지 않는 사랑이 영원한지 확인하는 취미가 있었다. 또한 카밀라는 뱀파이어였다. 남자를 납치한 카밀라에겐 사정이 있는 모양인데.... (본문 발췌) 그 불꽃은 연심과는 결이 달랐다. 물론 연심도 깃들긴 했을 테지만 그것보다 더 큰 욕망이 숨겨져 있었다. 그 감정이 카밀라를 자극하고 움직였다. 카밀라는 인간이 지닌 욕망을 좋아했기에. 하지만 무엇보다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악녀 카밀라. 암암리에 카밀라를 지칭하는 이름이었다. 갑자기 나타난 늘씬하고 요염한 검은 머리카락을 지닌 여자. 이 여자 눈에 들어온 커플은 모조리 깨지게 만들어 버리는 악마 같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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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욕의 밤

[능욕의 밤] #인큐버스수 #고양이수 애인에게 배반당한 뒤 용병단에서 살아가는 마검사 에반. 에반은 보름밤, 동료들과 함께 트롤 사냥에 나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위험천만한 인큐버스, 칼리를 만나게 되는데... (본문에서) 눈앞에 나타난 이는 딱 달라붙는 망사 셔츠에 허벅지까지 달라붙은 검은 스타킹, 허리에 두른 가죽 띠로 스타킹을 고정하는 가터벨트로 요염함을 부각시킨 예사롭지 않는 자였다. “오늘은 보름. 나는 오늘만을 기다렸어, 달링.” 겨우 정신을 차린 에반은 두 눈을 부릅뜨고 다시 요사스런 그 존재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네, 네가 내 동료를 이렇게 만들었나?” “어머, 당연한 걸 왜 물어? 근데 재미없더라. 너무 금방 죽어버렸거든. 인간이란 참으로 나약해. 실망스럽게도.” 달빛에 비친 존재는 남자였다. 검은 꼬리와 검은 날개, 검은 머리카락은 여성처럼 길게 늘어뜨렸고, 피부는 달빛보다 새파랗다. 에반은 그가 누군지 단숨에 알아차렸다. [배덕의 밤] * 본 편은 능욕 시리즈2 입니다. 칼리와 뜨거운 밤을 보낸 에반.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알게 된다. 또한 칼리에 대한 집착이 시작됨을 알게 되고, 칼리에겐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에 기가 막힐 뿐이다. 그 와중에 에반의 옛 연인 로이스가 나타났다! (본문 중에서) “앞도 뒤도 잘 물고 있네. 계속 그렇게 물어 봐.” 제 좆을 물고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해대는 앙증맞은 엉덩이를 찰싹 때리니 자지러진다. 그와 함께 다른 남자 좆을 물고 빠는 요망한 입에선 츕츕 젖은 소리가 좀 더 빨라졌다. 피치를 올려 격렬하게 흔들었다. 이윽고 에반은 허리를 부르르 떨며 정액을 왈칵 쏟아냈다. 남자 또한 사정끼가 왔는지 칼리 입에서 좆을 뺀 뒤 팟, 칼리 얼굴에 말간 백탁액을 뿌렸다. “뭐야, 너희들끼리 싸버리면 어떡해? 나는 아직 사정 못했는데!” 약이 바짝 오른 고양이마냥 손, 발톱을 잔뜩 세운 인큐버스는 하찮기 짝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제 얼굴에 묻은 정액을 손가락으로 닦은 뒤 혀로 할짝이는 모습은 정말 고양이였다. 섹시하고 요염한 검은 고양이. [야수의 밤] #판타지물 #인외존재 #인큐버스수 에반은 인큐버스 칼리에게 푹 빠졌는데 골칫거리가 생겼다. 옛 연인 로이스가 용병에 들어오겠다고 달라붙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칼리는 에반에게 로이스와 섹스를 해보라고 부추긴다. 에반은 칼리의 질투를 이끌어내기 위해 로이스를 이용하기로 결심하는데.... [유혹의 밤] #판타지물 #서양풍 #3인칭시점 #다정공 #집착공 #연하공 #능욕당하는공 #순정공 #인외존재 #인큐버스수 #미인수 #연상수 #적극수 #잔망수 #강수 #얼빠수 #능욕하는수 인큐버스 칼리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깊어지는 에반. 인간인 에반에 대한 감정이 생겨나는 인큐버스 칼리. 둘은 유혹하듯 야외에서 사랑을 나누게 된다. (-본문 중에서)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칼리는 에반을 끌어안고 보챘다. “나 배고프니까 얼른 섹스하자. 응?” “…그래. 내가 왕성한 정력을 보여줄게, 기대해.” 에반은 칼리를 엎드리게 한 뒤 무릎을 세우고 침대 헤드를 잡게 했다. 칼리는 기대에 찬 눈으로 에반이 시키는 대로 순순히 움직였다. 앙증맞은 작은 엉덩이가 벌써부터 씰룩씰룩 움직였다.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작지만 탱탱한 엉덩이는 언제나 에반을 기쁘게 만들어준다. 칼리는 콧노래를 부르며 에반을 유혹했다. 에반은 단숨에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혀를 내밀어 구멍을 핥았다. “아앙! 더, 더 깊게 핥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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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봄

살인마 꽃집 사장님과 순경 유부물꾸멍 온누리(32)는 치안이 안 좋은 동네에 어울리지 않게 카페를 겸한 꽃집을 운영하는 젊은 사장이다. 하얀 피부에 가느다란 몸에 시선이 자주 가는데, 최근 묻지마 살인이 빈번해져 동네가 흉흉한 가운데, 젊은 순경 헌성제(26)가 이 사건을 알고 주변을 탐색하다가 온누리에게 반한다. 온누리는 하루가 멀다고 찾아드는 헌성제에게 다정히 속삭인다. “그거 알아요?” “뭐 말입니까?” “저 벌써 세 번이나 봐줬어요. 성제씨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네 번은 힘드네, 역시. 꽃향기에 취해 흐물흐물한 헌성제를 덮치면서 온누리가 속삭인다. “있죠. 날 갖고 싶다면 눈을 한 번 깜빡이고, 도망가고 싶다면 두 번 깜빡여요.” 꽃 구경은 됐고 벗어봐요 고츄부각 “이게 꽃 구경이야?” 벚꽃이 피는 4월. 웬일로 꽃구경을 하러 가자며 데이트를 제안하는 연인, 유기범(26) 맨날 집에서 섹스만 하던 반복되는 일상에 심통이 난 도하(28)는 기뻐하며 얼른 옷을 입고 기범을 따라 나온다. 흐드러진 벚꽃길. 새벽이라 사람도 없다. 한껏 기분이 좋아진 도하에게 기범이 치근대며 아랫도리를 일부러 도하의 손등에 문지른다. “형, 나 야외플 해보고 싶은데. 벗어봐요.” 난 형이 좋아요, 형은요 궤변의 미학 꽃향기가 나는 봄. 우리는 처음 만났다. 데이트 어플에서 넷카마로 활동하던 김다안. 그런데, 그가 넷카마임에도 상관하지 않고 그럼 섹스 한 번 해보는게 어때요?라고 들이대는 사람을 만나버렸다. 그런데, 어라. 이사람... 꽤 잘생겼잖아? 봄향기 휘호 봄에만 발정하고, 페로몬 향기가 나는 이강현. 매력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여름만 되면 이별 통보를 받는다. 몇 번의 이별 끝에 알파들의 사랑을 불신하게 된 이강현에게 새로운 알파가 나타난다. 벚꽃에 물들다 카밀라 49세 선우 봄은 종종 고등학교 졸업식 날 고백한 뒤 차였던 그 일을 떠올린다. 평범한 직장인인 그에게 정중하게 거절한 그 남자, 여세현으로부터 업무적으로 만날 기회가 생기게 되는데…. 인형의 봄엔 바람이 없다 야광흑나비 정원은 어린 나이에 모종의 이유로 국가의 비밀 사업인 오메가 인형으로 요양병원에 강제 입소 당한다. 그곳에서 의사들에 의해 움직이지 못한채 유린당하는 오메가들의 소리를 듣고 그 역시 성인에 가까워져서 험한꼴을 당하며 삶을 비관한다. 그러다 담당의가 바뀌게 되면서 만나게 된 효재와 자신을 사들인 재벌 하록과 지내면서 두사람에게 애증과 혐오감을 느끼고 둘을 이용해 억압된 현실을 벗어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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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맛 순정

#키작공 #떡대수 #능욕당하는공 #현대물 #카레씬 #역키잡 #보모수 #연상연하 #연하공 #연상수 #미남공 #초딩공 #집착공 #순정수 20살 송지완은 호시탐탐 저를 보모처럼 돌봐 준 채유리를 가질 계획만 노리는 중이다. 그러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술에 잔뜩 취한 채유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고, 지완을 기다리는 건 한 솥 가득한 카레였다. 본문 중에서 지완 역시 입고 있던 옷을 하나 둘 씩 벗어던졌다. 드로우즈까지 다 벗은 알몸으로 천천히 채유리 위로 올라탔으나 살짝 칭얼대는 소리만 났을 뿐 꿈나라에 빠진 모습에 그는 개구진 미소를 지으며 그 위로 엎드렸다. “형한테서 카레 향이 나네? 그럼,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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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빠진 쫄깃쫄깃한 초콜릿

#현대물 #댕댕이공 #초콜릿공 #오타쿠공 #연하공 #원나잇 #발렌타인데이 #연상연하 #미남공 #다정공 #울보공 #순진공 #귀엽공 #연하공 #직진공 #짝사랑공 #미남수 #떡대수 #연상수 #적극수 #야망수 #계략수 #정력수 #대학생 #헬스장수 책과 초콜릿 오타쿠인 강해율은 선배의 꼬드김에 헬스장에 등록을 하게 되고, 거기서 근육질 몸매를 지닌 트레이너 표정욱을 만나게 된다. 묘한 매력이 있는 표정욱은 강해율에게 살갑게 대하고, 강해율이 정신을 차렸을 땐 표정욱과 모텔에 있는 게 아닌가! 본문 중에서 피부가 꿈틀대는 게 야해서 좆이 점점 아파와 강해율은 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코, 코치니임….” “아윽, 좀 더 세게 빨아 봐… 형이라고 불러, 해율아….” “혀엉… 자지가 아파요….” “그래, 그래. 이 형이 안 아프게 해줄게. 초콜릿은 맛있지?” “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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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터박스 Vol 3. 감금 편

Capture 윤녁 저 *본 작품은 채터박스 Vol2. 스파이 편의 연작 소설입니다. 스파이 편과 연관되어 있으나, 따로 읽으셔도 무관합니다. #하드코어 #고수위 #관장풀 #도구풀 #씬중심 #더티토크 #조련물 #납치 #감금 #미약 #라이벌 #외국인 #현대물 #냉정공 #잘느껴수 "꼭 돼지 새끼처럼 우네?" 머리 위로 떨어지는 고저가 없는 음성. 발버둥 칠수록 피부가 쓸리며 자극이 커져간다. 헐떡이는 숨과 괴성이 넓은 농가에 처량하게 퍼졌다. 이든은 돼지우리의 문을 열고 로이를 한가운데 두었다. 돼지들의 울음소리가 삽시에 높아졌다. 바닥에 깔린 흙과 볏짚들 사이로 쌓인 배설물이 끔찍했다. 본능적으로 도망쳐야 한다고 느꼈다. 몸을 뒤틀었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심장은 터질 것처럼 빨리 뛰는데 묶인 사지는 한없이 나른했다. "하긴, 똥물 뒤집어쓴 게 돼지나 똑같지 뭐." 이든이 개구기 속으로 손가락 두 개를 넣어 혓바닥을 매만졌다. 혀끝을 잡아다 쭈욱 빼기도 했다. 목보지를 만들겠다고 쑤시던 탓에 혀를 붙잡는 감각마저 없었다. "입으로 음식만 처먹을 줄 알면 그게 돼지새끼지 뭐야, 안 그래? 이렇게 좆도 먹을 줄 알아야 사람 구실도 하고 그러는 거야.“ 스톡홀름 신드롬 카밀라 저 #현대물 #납치 #감금 #도른자공 #미남공 #집착공 #다정공 #도른자수 #미인수 #스토커수 #이야기중심 #캐릭터중심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직장인 채효민은 눈을 뜨니 제가 납치되었음을 알았다. 납치한 자는 간간히 인사만 하던 남자였다. 남자는 웃으며 효민의 위에 올라타 반 강제로 섹스를 하는데... “나 어때요? 예뻐요?” -본문 중에서- 아직은 죽어 있는(?) 좆을 슬쩍 건드려보았다. 김하온의 손길에 조금씩 꿈틀하는 좆에 채효민은 사색이 되었고, 김하온은 최대한 예쁘고 환하게 웃었다. 약빨(?)로 인해 채효민은 김하온을 거부하지 못하리라. 혹시라도 손찌검이 들어간다면 뭐 손도 꽁꽁 묶어버리면 된다. 하온은 효민의 좆을 손으로 계속 문질렀다.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좆은 금방 꺼떡 제 존재감을 세웠다. 그로 인해 당황한 건 효민이었다. “아, 씨발. 이게 아니야. 그, 그만해!” “우리 형 좆은 더 커질 건데. 그쵸? 이 불기둥이 내 안에 들어온다고 상상만 해도 벌써부터 이것 볼래요? 젖었잖아, 여기.” 하온은 뒤를 돌아 엉덩이를 살짝 벌리며 애액을 흘리는 구멍을 효민의 얼굴 앞에 들이밀었다. 약 기운 때문인지 효민은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 기색이었다. 하온이 착각한 게 아니라면 오히려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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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는 울지 않는다

#서양풍 #오메가버스 #백합/GL #왕족/귀족 #궁정물 #질투/소유욕 #달달물 #씬중심 #순진녀 #단정녀 #순정녀 #쾌활발랄녀 #도도녀 #우월녀 #걸크러시 #직진녀 #사이다녀 인구 500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나라 에일린. 그곳은 모두 여성들로만 구성된 나라다. 물론, 알파, 오메가, 베타가 서로 역할을 다하며 살기에 인구가 부족해지는 경우는 없다. 이 나라의 멋지고 아름다운 한 사람, 빅토리아 여왕. 모든 이가 여왕과 아이를 낳고 싶어 하지만, 여왕은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바로 수호기사 캐서린만을 마음에 품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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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개를 좋아해

#서양풍 #판타지물 #인외존재 #첫사랑 #3인칭시점 #엘프공 #미인공 #계략공 #떡대수 #미남수 #다정수 #무심수 북부의 어느 숲을 다스리는 엘프 루카스는 인간인 찰스에게 첫 눈에 반한다. 군인인 찰스를 어떻게든 제게 오게 만들 기회를 엿보다 드디어 그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찰스에게 숲 경비를 맡기고 호시탐탐 찰스 엉덩이를 맛 볼 기회를 엿본다. 어느 날, 낯선 늑대개 무리들이 숲 안으로 이동하는 걸 보고받은 루카스는 그들 일행과 만나 대장으로부터 어린 아들을 협상의 조건으로 데려오게 된다. 아기 늑대개 교육을 빌미로 루카스는 찰스를 제 방으로 오게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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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의 맛

어린 시동생과 결혼했다 마리린 저 하인리 데비어스 남작이 죽었다. “아시겠지만, 앞으로 형님이 가지고 있었던 재산과 작위는 제게 상속될 겁니다.” 그의 아내였던 메리디아는 제국법에 따라 시동생인 에이든의 아내가 되어야 했다. “그리고 절차대로 누님이 제 아내가 되겠지요.” 메리디아는 아직 어린 에이든의 미래를 위해 자신이 수도원으로 떠나겠다 하지만, “제국의 법을 어길 수는 없지요. 순리대로 하겠습니다.” 에이든은 이를 거부하며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겠다 말했다. 데비어스 원로까지도 꺾은 에이든은 그 날, 만취한 그녀가 자신을 형 하인리로 착각하고 있는 것을 깨닫는다. “날 똑바로 봐요, 메리디아.” 그리고 그동안 꾹꾹 내리눌러 왔던 그녀를 향한 충동적이고 강렬한 열망이 들끓는 것을 느낀다. “날 더 자극하지 말아요, 누님. 난폭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 정숙한 레이디 비앙카의 완벽한 비밀 카밀라 저 작은 마을의 아름다운 여인, 비앙카가 있다. 비앙카는 홀로 아이를 키워온 우아하고 정숙한 여인으로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지만, 실은 정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이 원할 때, 누구와도 섹스를 할 수 있는 여인. 그런 여인 앞에 단 하나뿐인 아들 빅터의 친구 에드워드가 나타난다. 아들 친구는 무언가 꿍꿍이가 숨겨진 것 같은데.... -본문 중에서- “괜찮으세요, 비앙카?” “…고, 고마워요. 에드워드 경.” “별 말씀을요. 이쪽으로 천천히 가시죠.” 가까이서 본 에드워드 볼프강은 비앙카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근사했다. 180은 넘는 것 같은 신장과 햇살만큼 눈부신 금발과 초록빛 눈동자는 아름다웠다. 여성처럼 갸름한 턱과 도톰한 입술, 쌍꺼풀이 없어 오히려 남자만이 지닌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눈과 베어버릴 지도 모를 콧날은 남성미와 여성미를 동시에 갖춘, 묘한 중성적인 매력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렇게 근사한 남자라니! “레이디 비앙카?” 순간적으로 가슴이 철렁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인 줄 알지만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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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겨울

1. 마지막 겨울, 첫 겨울 - 아라미스 [키워드] #시대물 #서양풍 #흡혈귀 #귀족물 #계약 #무심공 #연약수 #미남공 #미소년 #미남수 #냉혈공 #소심수 #희생공 #헌신수 #새드 #피폐 #집착 [작품 소개글] 모든 것에 있어 무심한 그가 죽음의 앞에서 마지막 삶의 흔적을 남기려는 누군가를 만났다.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와 '일생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갈망은 무심한 그를 움직이게 만든다. 결국 얼어붙은 마음은 조금씩 녹게 되고, 무심함마저 사라진 자리에는 상대에 대한 끝없는 배려가 남는다. 그건 아마도 사랑일까? 2. 겨울산 - 하오츠 [키워드] #현대물 #원나잇 #미남공 #다정공 #대현경공 #헌신공 #강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존댓말공 #미남수 #순진수 #소심수 #평범수 #짝사랑수 #단정수 #연상수 #구원 #3인칭시점 3. 얼음 조각은 궁금하다 - 채식주의자 [키워드] #현대물 #원나잇 #미인공 #평범수 #호구수 #원나잇 #얼빠수 4. 어묵도 리필이 되나요 - 카밀라 [키워드] #현대물 #동갑 #계략공 #재회물 #라이벌/열등감 #원나잇 #미남공 #미남수 #공이었수 #다정공 #집착공 #까칠수 [작품 소개글] “괜찮습니까?” “?” “울고 있는데요, 그쪽.” “!!!!” 이런 시발, 빌어먹을! 맙소사. 시발, 시발! 아오, 이 등신 같은 선우겨울 새끼야! 어느 면전이라고 질질 짜냐! 사내 새끼가! “이모! 제가 먹은 어묵이요, 이 친구가 다 계산 할 거예요! 그러니까 이 친구한테 계산 받으세요.” “네?” “남자 자존심을 다치게 했으니까 어묵 값 정도는 계산 해 줄 수 있죠? 그럼 잘 먹고 갑니다!” 5. 7번째 겨울 - 유니네오 [키워드] #현대물 #재회물 #오메가버스 #원나잇 #첫사랑 #마사지사수 #손님공 #친구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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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로필과 XX의 상관관계

1년이 다 되어가는 커플 강도희와 표민슬, 도희는 트레이너인 민슬에게 바디 프로필을 찍기 위한 트레이닝을 도와 달라고 하지만, 너무 예쁘고 섹시한 민슬은 끊임없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이 둘은 그렇게 바디프로필을 찍고, 그리고...과연 바디프로필만 찍을까? ...진짜, 바디 프로필만 찍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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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터박스 Vol 2. 스파이 편

작가카밀라
작가윤녁

벨리아 메이데이 저 #서양풍 #재회물 #첫사랑 #연하공 #미인공 #존댓말공 #다정공 #연상수 #미인수 #스파이수 밧줄에 묶인 손목이 아려왔다. 눈앞은 깜깜했고, 얻어맞은 뒤통수는 얼얼했다. 씨발. 센이 입술을 달싹였다. 소리 내어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온몸에 열이 올라 금방이라도 밭은 숨이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선생님.” “…….” “힘들어요?” “…개, 새끼야.” 가까이에 있는지 잔잔한 호수 같은 목소리가 또렷이 들렸다. 센은 어쩌면 바로 옆에 있을지도 모를 그놈을 향해 발을 뻗었다. 한 대 걷어차 주고 싶었지만, 되려 발목에 서늘한 온기가 붙들렸다. “…이거, 놔.” “왜 제 말에 대답 안 해주세요?” 너 같으면 이런 거지 같은 상황에서 곧이곧대로 대답해주고 싶겠냐. 어쩌다 이런 꼴을 겪어야 하는지 짜증이 치밀었다. 모든 게 전부 쟈나크 후작 때문이었다. 그 새끼만 아니었어도…. ================================== 라이어 게임 카밀라 저 #이야기중심 #캐릭터중심 #서양풍 #판타지물 #신분차이 #이공일수 #일공이수 #미남공 #다정공 #강공 #능글공 #스파이공 #기사공 #절륜공 #미남수 #절륜수 #황제수 #적극수 #강수 #군림수 #유혹수 #능력수 #얼빠수 #질투 #오해/착각 #왕과기사 #3인칭시점 '거짓'을 말하면, 그 안에 숨은 '진짜'를 찾는 '거짓말 놀이'를 하는 반과 헤이든. 작은 왕국의 젊은 왕 반은 저를 노리는 반역 무리를 소탕하기 위해 제 1기사 헤이든을 스파이로 보낸다. 보내면서 '거짓말 놀이'로 숨은 제 진심은 감춘 채.... -본문 중에서- 쪽. 헤이든이 반의 볼에 입을 맞췄다. “반, 나는 반드시 네 곁으로 돌아올 거야. 알지?” “당연히 알지. 그리고 우리 거짓말 놀이도 아직 안 끝났어.” “나는 분명 몇 번이나 끝내자고 말했어. 내 말을 안 믿고 안 듣는 건 너뿐이야.” “그래? 그럼 이 말도 들어봐.” “무슨 말?” “사랑해, 헤이든.” 그 한 마디에 헤이든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그는 한참을 말없이 반을 빤히 바라보더니 젊은 왕의 턱을 움켜쥔 뒤 뜨겁게 키스를 퍼붓고선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볼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라이어 게임을 끝내면 우리는 할 일이 참 많을 거야, 반.” 그리고 미련 없이 등을 돌린 헤이든은 반의 곁을 떠났다. 작은 배낭 하나만 달랑 메고 말을 타고 궁을 벗어나는 그 모습을 반은 지켜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눈시울은 붉어진 채 그는 중얼거렸다. “헤이든, 너를 정말 사랑해.” ============================= Behind the camera 윤녁 저 #감시 #염탐 #고수위 #싸패공 #감시수 #수시점 #피폐물 #사건물 “지금부터 좆물 흘리면 죽는 거야.” 그 오연한 말투가 내면의 공포를 건드리고 있었다. 머릿속에선 ‘좆물 흘리면 죽는 거야’ 라는 말에 대한 대책이 없어 몸이 떨렸다. 사정 하면 죽는다. 쾌락을 느끼면 죽는다. 살 수 있을까. “씹, 좆이 떨어져나가겠네. 계속 흔들어봐.” 나는 말을 잘 듣는다. 말을 잘 들어야 했다. 철썩철썩. 발정 난 짐승새끼처럼 흔들었다. 몸이 비명을 질러댔다. 거의 다 왔다고. 조금만 더 가면 된다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아아아… 앗. 갈 것 같아. 쌀 것 같아!” 총구가 관자놀이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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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 속 환상통

환상 소나타 / 카밀라 저 #서양풍 #판타지물 #인외남주 #요정남주 #마녀 #몸정맘정 #재회물 #첫사랑 #순정남 #울보남 #애교남 #유혹남 #유혹녀 #직진녀 #상처녀 #달달물 비비안의 결혼 이후, 비비안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괴로운 라일라는 비가 내리는 숲속을 거닐다 피아노를 치는 아름다운 남자와 마주한다. 그들은 뜨거운 호흡과 함께 비를 피해 동굴로 들어가는데.... “이 순간만을 기다렸어, 라일라.” ---------------------------------------------------------------------------- 장마와 거짓말 / 벨라돈나 저 #서양풍 #왕족/귀족 #원나잇 #몸정맘정 #금단의관계 #절륜남 #유혹녀 #더티토크 #고수위 #씬중심 오랜 친구의 집에 방문하게 된 테오. 그의 친구인 로버트는 작위를 얻기 위해 미친 여자로 소문난 귀족 여성과 결혼했다. “메리앤은 비가 오는 날이면 미쳐버려.” 의사인 테오는 로버트의 부탁으로 메리앤을 치료해주기로 한다. “…히스테리와 광증엔 아직 치료제가 없다고 하던데?”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그녀는 테오 앞에서 멀쩡한 모습을 보인다. “딱 한 가지, 오르가슴 빼고요.” 심지어 적극적으로 그를 유혹하기까지 하는데…. “그걸 내게 처방해줘요, 의사 양반.” 강렬했던 메리앤과의 정사를 잊지 못한 테오. 장마가 찾아오자 그는 다시 로버트의 저택을 찾는다. “오르가슴을 느끼게 해주는 기관은 바로 부인의 다리 사이에 있습니다.” 그는 다시 메리앤을 '치료'하는데 몰두한다. “그러니 다리를 벌려주십시오, 부인.” 그녀가 친구의 아내임을 알고 있지만 테오는 멈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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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와 순정은 한 끗발 차이?!

23살 대학생 로미는 소꿉친구이자 바람둥이인 유진을 짝사랑 중이다. 그러나 유진은 그런 그녀의 마음도 모르고 로미를 하우스 메이트로 만들고. 두 사람은 얼떨결에 원나잇을 하게 되는데……. * 쪽, 쪽. 보란 듯 가슴부터 시작해서 배꼽까지 뽀뽀를 해대는 김유진의 행동에 살짝 오소소 소름이 돋았지만 가슴 안에서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떨림을 느꼈다. 낯간지러운 행위는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홧홧하게 달아오르고 몸이 뜨거워져서 허리를 살짝 비틀었더니 김유진이 곧장 내 위로 올라타며 뜨거운 눈빛으로 시선을 마주했다. 본능적으로 침을 꼴깍 삼키고 말았다. 우리 사이에 이런 뜨거운 기류가 생길 줄은 정말로 꿈에서도 나온 적이 없었다. “유, 유진아….” 거기다 김유진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내가 여자로서 김유진을 짝사랑하고 있긴 했지만 이토록 짙은 감정이 담긴 눈빛을 지닌 김유진은 처음이었다. 두근거리면서도 우리가 이루고 있었던 세계가 완전히 바뀔 것 같은 예감이 진하게 들었다. “나는 너랑 처음부터 이러고 싶었어.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예전처럼 친구라는 단어로는 돌아갈 수 없어, 박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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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래? 하룻밤만이라고

작가카밀라
작가서방출
작가엘린

한 여름 밤의 꿈 카밀라 저 견습 마녀 비비안은 우연히 오게 된 엘프들의 축제에서 맡게 된 최음나무 가루로 인해 욕정을 느끼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지내게 되고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엘프족 차기 후계자 아리엘이었다. “내 집에선 알몸으로 그대를 안을 겁니다, 비비.” 심장이 쿵쾅거리는 건 대체 어느 쪽일까. #서양풍 #판타지 #원나잇 #선임신후결혼 #인외존재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 #인외남 #엘프남 #능력남 #계략남 #집착남 #다정남 #오만남 #다정녀 #직진녀 #애교녀 #외유내강녀 #마녀 *** 베타인 줄 알았는데 서방출 저 #알오물 #문란남 #존댓말남 #보좌관여주 #짝사랑녀 #왕족/귀족 #몸정맘정 #오해물 이상하다, 분명 베타인 줄 알았는데. 에스타테는 어느 한 파티장에서 위기에 봉착한다. “이렇게 페로몬을 질질 흘리면 파티장의 짐승들이 침을 흘리며 달려들 겁니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히트는 평생 엮이지 않으리라 여겼던 그와 지독하게도 엮이도록 만들어 버렸다. 알파 중에서도 가장 우월한 로얄 알파. 제국의 유일한 공작이자 보좌해야 하는 상관인 루스 데 에스트레야와. “미안해요. 내가 평범한 알파였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유감스럽게도 에스타테는 로얄 알파인 루스의 페로몬에 지속적으로 노출당한 탓에 오메가로서의 형질이 발현하고 말았다고 한다. “난 애초에 에시와의 관계를 하룻밤만으로 넘길 생각이 조금도 없었는데.” 구호 목적으로 이뤄진 하룻밤일 줄 알았던 그와의 관계는 날이 거듭될수록 농밀해지고…. “지금 공작은 그대의 페로몬에 완전히 눈이 돌아 판단력을 잃었어요. 선택하세요. 그대로 남아 그를 휘두를 것인지, 아니면 멀리 떠나 공작과 에스트레야를 지켜낼 것인지.” 평생을 에스트레야 공작가의 번영을 위해 바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도리어 자신의 존재가 독이 될 줄이야. 과연, 에스타테는 사랑하는 그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 빛 속으로 엘린 저 그의 더벅머리가 흔들렸다. 일순 예쁜 적안이 보였다. 나는 찰나 넋을 놓았다. 눈동자 안에서 짚은 펄이 반짝이고 있었다. “뭐, 야. 너 눈이 정말, 예쁘네.” 그가 서둘러 더벅머리를 내렸다. “뭡니까. 보지 마세요.” “왜애. 너 눈 진짜 예뻐.” 그가 말 없이 허리를 올려쳤다. “말 할, 정신이 있아 봐요?” 난 없는데. 원나잇, 다정남, 기사남, 연하남, 다정녀, 직진녀, 발레리나, 상처녀, 쌍방 짝사랑,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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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터박스 Vol 1. 뱀파이어 편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 카밀라 저 #찐근친 #서양판타지물 #인외존재 #1인칭시점 #3인칭시점 #뱀파이어공 #미인공 #다정집착공 #상처공 #삶에찌든수 #미남수 #피폐수 #굴림수 #상처수 #살인자수 #피폐 삼류 잡지사 기자인 카인은 고성에 살고 있는 미스터리한 존재, 뱀파이어 아벨을 인터뷰하러 가게 된다. 그를 만났을 때 기시감을 느끼게 되고, 계속해서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끼게 된다. 결국, 둘은 섹스를 하게 되고 카인은 잊고 있었던 오랜 제 기억을 찾게 되는데.... -- 양산 쓴 소년 / 메이데이 저 #현대물 #인외존재 #초능력 #첫사랑 #3인칭시점 #미남공 #까칠공 #무심공 #상처공 #삶이벅차공 #수를인정하기싫공 #능력수 #뱀파이어수 #미인수 #까칠수 #상처수 #강수 #유혹수 #짝사랑수 지향남고 뒤쪽으로는 숲으로 가는 길이 이어져 있었다. 험한 숲은 아니었다. 그 안에 있는 하얀 집을 제외하면. 살짝 보기라도 했다간 불에 타는 아이 귀신이 들러 붙는단 소문이 도는 하얀 집.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하얀 집에 대한 두려움은 사그라졌다. 무엇보다 지금의 하얀 집은 전과 다른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곳에 사는 뱀파이어, 단 한 놈 때문에. “안녕, 스토커.” "그딴 식으로 말하지 마." "하지만 너. 매일 날 음흉한 눈빛으로 보잖아." 내가 아니라 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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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변학도뎐

소도시 N시에 도착한 신출내기 검사, 변학도. 최근 부임한 그는 겉으로는 정의로운 척하나 실상은 비리 검사였고, 이 소도시에 온 이유도 비리가 발각되어 좌천된 것이었다. 변학도는 이 동네에 색기가 줄줄 흐른다는 한 남자, 성춘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돈과 섹스에 환장하는 그답게 성춘향을 은밀히 호텔로 부른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히려 뒷구멍을 내어주게 생겼다! 게다가 성춘향의 절친 이몽룡이 합세하며 변학도는 쾌감에 엉엉 울게 되는데……. #고전재해석 #하극상 #원홀투스틱 #이공일수 #연상연하 #공이었수

벨라돈나작가의 다른 작품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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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스너그 2024년 6월호 - 옛날 옛적에 -

수컷 세이렌은 암컷을 원한다 행복한 또잉 오라버니 대신 남장을 한 채 배에 올라 탄 에밀리. 세이렌이 나타나는 협곡에 모습을 드러낸 그들이 바라는 건. “여자, 죽이지 않는다.” “여자, 취하는 것.” “여자, 암컷은 우리의 알을 낳아야 한다.” 그저 배 안에 갇힌 채 들이닥치는 남자들의 좆을 받아내기 급급했다. “허억. 헉. 내 차례. 내 차례.” 그녀의 다리 한 쪽씩 붙잡은 남자 두 명이 에밀리의 가랑이 사이를 파고들었다. 이윽고 놈들은 또다시 좆 두개를 보지 구멍에 밀어 넣기 위해 낑낑거렸다. “흣. 커흐흑. 흡.” 금몽둥이 은몽둥이 동몽둥이 김퇴사 연못을 앞에 둔 윤소의 눈에서 서러움과 원망이 담긴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연못아,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살아야 할까? 갑자기 나와 평생 함께하겠다는 남자가 뚝 떨어졌으면 좋겠어! 너무 외롭다고!” 불쑥 속에 담긴 말을 크게 내질렀을 때였다. 연못에서 신비로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토록 외로운 와중에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겸손한 네게 상을 내리도록 하겠다. 나는 네게 이 세 개의 좆을 모두 주려고 하니 거절하지 말고 받거라.” “네? 저는 그저 좆 달린 사내를 원하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세 개는 너무 많은데요!” 견우와 직녀 사이에는 은하수가 있다 벨라돈나 옥황상제의 명으로 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서로 떨어져 지내게 된 견우와 직녀. 매일 밤하늘을 내려다보며 눈물 짓는 그녀를, 은하수를 관장하는 신, 유하가 위로한다. “이걸 잘하면 네 서방도 다시는 한눈팔지 않을걸? 내가 가르쳐줄게. 어때?” “나, 나도 어떻게 하는지 정도는 알아요.” “하지만 더 잘하고 싶지 않아?” 유하는 천천히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다 댔다. 몸이 가까워질수록 연하고 달콤한 살 내음이 그를 자극했다. “네 서방이 너한테 푹 빠져서, 아무 생각도 못 할 정도로.” 신 여우누이뎐 고사랑 아들 셋을 가진 부모의 간절한 바람으로 얻게 된 막내딸. 어여쁘기 그지 없는 막내딸의 정체는 바로 천 년 묵은 여우였으니…. 막내딸은 본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밤마다 가축들의 간을 빼 먹고, 급기야 집안을 망하게 한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셋째 아들은 분노에 사로잡혀 가장 타격을 줄 수 있는 ‘자신의 방식’으로 그녀를 철저히 응징한다. 호랑이 형님 라넌큘러스 머리를 틀어 올리고 남자처럼 분장한 윤년이 산에 올랐던 기억까지 떠올리니 주마등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여태 윤년이 산을 탄 이유는 딱 한 가지. 대물 호랑이를 만나 첫 경험을 하는 것이 윤년의 목표였다. *** 호랑이가 집에 오는 날 개박하 향을 잔뜩 뿌려놓으니 그의 바지 적삼이 볼록했다. “바지를 벗어다오….” “바지를 말씀입니까? 하오나…” 어떻게 그런 것을 할 수 있냐는 얼굴을 하는 것과 다르 게 윤년은 제 손으로 바지를 벗고 있었다. 속곳까지 말끔하게 벗어낸 그녀가 자신을 향해 새하얀 엉덩이를 내밀며 핑크빛 성기를 뻐끔거리고 있었다. “하.” “형님이 급해 보이시니 여기다 욕정을 푸시도록 하십시오. 저는 정말로 괜찮습니다. 어쩔 수 없으니까요.” “미안하구나. 어머니를 뵐 면목이 없구나.” 욕심의 끝은 핵불맛젤리 어느 날, 길거리에서 붉은 부채와 푸른 부채를 손에 넣게 된 은령. 그녀는 부채의 힘을 이용하여 부와 명예를 손에 넣게 되는데. “안녕하십니까, 아가씨.” 고래 등 같은 기와집, 주변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덩치 좋은 머슴들을 어찌 뚫고 들어온 건지 남자는 은령의 방 정중앙에 홀연히 나타났다. 놀란 은령이 눈썹을 꿈틀거리며 입을 열려고 하자 그보다도 빠르게 남자가 요사하게 웃어 보였다. “제가 잃어버린 물건을 아가씨께서 가지고 계신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걸 돌려받으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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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스너그 2024년 7월호 - 밀크를 주세요 -

작가
작가정륜

산군의 신부 뭍 처음 ‘이곳’에서 눈을 떴을 때. 그러니까, 내가 래빗 홀에 빠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백람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깨어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나를 그의 세계로 데려온 후로 줄곧, 그 자세 그대로 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백람. 이 산의 주인이다.” 짙은 적갈색 머리카락 아래 이국적인 푸른 눈동자는 마주치자마자 그렇게 자신을 소개했다. ‘이 산’이 어딘지 몰랐던 나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고,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미간을 찌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너는 나의 신부다.” 그다음 이어진 말에는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던 것 같다. “제가…, 당신의 신부라고요?” *** “백람!” 나는 맨발로 달려가 그를 껴안았다. 어느새 나는 울고 있었고, 피로 얼룩진 그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더욱 크게 울었다. 그런 나를 가만히 내려다본 백람은 나를 안아 들고 그대로 안채로 들어가 나를 안았다. 등에 큰 상처가 난 몸으로 내 가슴을 빨고 허리를 흔들었다. “서연. 넌 나의 신부다.” “응, 흡, 나는, 흣, 백람의, 신부, 아흡!” 그렇게, 나는 산군의 신부가 되었다. 내가 다 먹어줄게 벨라돈나 서아에게는 비밀이 있다. 바로 성적으로 흥분하면 가슴에서 모유가 나오는 것. 이 문제로 인해 남자와 잠자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던 그녀의 앞에 너무도 완벽한 남자가 나타난다. 이번에도 그녀는 그를 밀어내려 하지만…. “이게 신경 쓰이는 거면, 내가 다 빨아 먹어줄게요. 그럼 되는 거 아니에요?” 아무래도 취향이 특이하고 야한 남자인 것 같다. 수컷의 모유 정륜 50년 전까지 인간은 암컷 젖소에게서 우유를 얻어 다양한 요리에 사용했다. 덕분에 빵이나 케이크, 쿠키 등의 맛있는 음식이 발명될 수 있었다. 인류에게 있어 젖소란 의식주 중 ‘식’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가축이었다. 그대로 쭉 두 종족이 함께할 수 있었더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으나, 누구도 예상치 못한 잔인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구상의 모든 젖소가 원인불명의 질병으로 멸종해 버린 것이다. 갑작스레 우유를 얻지 못하게 된 인류는 한동안 미식의 문화를 누리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어야 했다. 그리운 맛을 잊지 못한 사람들이 암울한 시간을 보내던 중, 한 과학자가 모두를 구원할 방법을 발표했다. 놀랍게도 가임기 남성의 가슴에서 나오는 젖이 암소의 우유와 유사하다는 정보였다. 젖이 흐르는 단합대회 라넌큘러스 유단은 자신의 젖을 그러쥐며 한탄을 내뱉었다. “왜 젖이 더 커진 거 같지…. 이 멍울은 또 뭐고.” 하, 젠장. 빌어먹을 호르몬. 결과적으로 산부인과에서 진단을 받은 유단의 병명은 유선 분비증이었다. 그러니까 임신을 거치지 않고도 유선에 젖이 차는 그런 병이라 하였다. 그게 말이 되냐며 따졌지만 말이 되는 게 현실이라 하였다. 리젠트 가문의 유모 서여림 [공고: 모유가 나오는 유모 구함.] [단. 처녀만 가능.] “뒤숭숭한 일도 있었지만, 잘 해봅시다.” “맡겨만 주세요.” 끼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방문이 닫혔다. 서 있었던 하녀들 역시 사라지는 것 같았다. 주변을 완전히 물리자, 휴고의 눈빛이 달라졌다. 싸늘하고 날이 서 있는 모습이 이상하게 아랫배를 자극했다. “좆받이가 어디서 두 발로 서 있지?” “!!” 휴고의 강압적인 말에 카렐리나는 자동으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러자 휴고는 의자를 가져다 앉은 후, 머리띠를 한 그녀의 긴 금발을 한 올 한 올 만지기 시작했다. 어느 미망인의 후견인 핵불맛젤리 “제 남편이 죽어도 제대로 울지도 못하더니.” “흐윽!” 레테스의 단단한 팔이 그녀의 허리를 꽉 잡고 움직였다. 동시에 툭 허리를 움직이자 안쪽까지 파고들었던 좆이 쑥 빠져나왔다가 다시 안을 콱 찧었다. “남자 좆을 받으니 우는군.” “아, 흑…!” “위로도, 아래로도. 그리고 여기로도.” 레테스가 거칠게 허리를 쑤셔 박을 때마다 흔들리는 가슴 위 발갛게 물든 젖꼭지에서 희뿌연 모유가 줄줄 새어 나왔다. 레테스는 피식 웃고는 르엘라의 가슴을 타고 배꼽까지 흘러내린 모유를 혀로 핥았다. 채 다 핥지 못한 모유가 두 사람의 결합부까지 흘러 내려가 이미 젖은 곳을 더 질척하게 적셨다. 툭툭 젖꼭지를 건드리는 혀와 안쪽을 빠듯하게 긁어대며 모든 성감대를 자극하는 좆. 거기에 해선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다는 배덕감. 그 모든 것이 르엘라에게 평소보다 더 빠른 절정을 선사하고야 말았다. “흐, 읏, 아…!” 안된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쾌락은 더 커진다.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레테스는 르엘라가 절정에 올라 파르르 몸을 떠는 걸 보며 짙은 웃음을 흘렸다. “앞으로도 계속 원 없이 울게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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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스너그 2024년 5월호 - 가정의 달 특집 -

작가봄밤
작가비아란
작가김퇴사

새엄마를 원하면 봄밤 ================= 다은은 자신을 사랑하는 준우의 곁을 떠나 그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된다. 그로부터 1년 후, 이혼 소식을 들은 준우가 한밤중에 그녀를 찾아오는데. =================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다은의 인사가 허공에서 그대로 스러졌다. 준우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잘 지냈을 것 같아?” 소향 비아란 대제학 이자운은 어린 나이에 급사한 막내딸 이소향을 대신해 이름 없는 거지 아이를 집안에 들인다. 죽은 아이와 외모가 닮았다는 이유로 선택되어 소향의 이름을 받은 아이는 커갈수록 죽은 그의 아내를 꼭 닮아갔다. *** “크흑, 당신이 그러고도……. 그러고도 아비라 할 수 있겠습니까?” “향이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것은 나 또한 마찬가지가 아니더냐? 왜? 젊은 네가 갖는 연모의 감정은 옳고 늙은 나의 연모는 그저 추잡한 욕심일 뿐이더냐?” 관계의 정의 김퇴사 “고모가 조카의 침대로 가는 것과 조카가 고모의 침대로 가는 것 중에서 어느 게 더 부적절한 것 같아요?” 임웅기는 대답을 재촉하듯 세현의 옷 안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히이, 흐, 아으…….” 신음을 흘리기도 버거워 보이던 세현의 입에서 가까스로 대답이 흘러나왔다. “조카가 고, 흐읏, 흐, 고모의 침대로, 하으읏!” 기다렸다는 듯이 임웅기가 세현의 몸을 들어 올렸다. 품에 안은 채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자기 방으로 향했다. 그러고는 세현을 침대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저는 고모가 조카의 침대를 파고드는 게 더 부적절해 보이는데요.” 가짜 남동생 벨라돈나 은하의 아버지는 아내와 딸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재혼한다. 재혼 상대인 여성이 데려온 그녀의 아들, 승혁. 복잡하게 얽힌 관계 속에서도 승혁과 은하는 서로 끌림을 느낀다. 한 번의 실수로 치부해버린 어느 날 밤의 실수. 은하는 그 밤의 기억을 전부 잊고 떠나려 하지만 승혁은 그녀를 잊지 못했다.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은하는 승혁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데…. 외숙부의 교육 라넌큘러스 어릴 적 아버지가 데려온 한 아이. 이름은 강이환이라 지어주었다. 친자식이 아니라곤 했지만, 아버지의 혼외자식으로 자란 그는 비상해도 너무 비상한 터라 질투심에 괴롭히긴 했으나 딸아이가 중전으로 간택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환을 찾아 빌었다. “우리 딸을 중전으로 만들어다오.” 그의 자조 섞인 웃음이 마음에 걸렸으나 허락을 했고 외조카인 아령의 신부 수업을 진행했는데. *** 치마를 잡지 않아도 되니 손으로 입을 덮어 흐르는 신음을 막기 충분했다. 바닥에 누운 아령을 보며 이환이 꽤 풀어진 질구를 확인하고 막대기를 들었다. “이것도 참지 못하니 보지를 조일 생각은 있는 것이냐? 도대체 대왕대비 마마 앞에선 어떻게 시험을 치를 것이냐. 하. 이번이 마지막 기회니 제대로 집중하거라.” “흐읏… 네…. 스승님.” “아령아, 다리를 양쪽으로 벌려 세워라.” 손녀 사랑은 할아버지 핵불맛젤리 “저 진짜 할아버지 같은 남자 아니면 싫어요.” “그래, 그래.” 아무래도 손녀의 눈은 그리 높지 않은 모양이었다. 할아버지인 저를 이리도 좋아하는 걸 보면 조금 어른스러운 남자를 좋아하는 거겠지. 친구들 손자 중에 스물너댓쯤 된 놈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는 수한의 귀에 재희의 목소리가 쨍하게 내리꽂혔다. “할아버지처럼 다정하고 상냥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해 줄 줄 알고 마음 넓고 잘생기고 키도 크고 나이 들어도 자기 관리 잘하는 사람이어야 해요.” “그래, 알았다. 그런 놈으로 찾아보마.” 건성으로 대답하는 수한을 보며 재희가 다시 입을 삐죽였다. “둔한 건지 아니면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건지….” *** “아니다, 재희야. 그게 아니야.” “뭐가 아닌데요?” “넌 그냥… 날 가족으로 사랑하고 있는 거야. 남자로 보고 있는 게….” “이래도요?” 재희가 제 손 위에 겹쳐 있던 수한의 손을 가만히 잡았다. 그리고는 몸을 일으켰다. 아까부터 축축하게 젖어있던 아래에서 주르륵, 허벅지를 타고 물이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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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스너그 2024년 10월호 - 남의 떡이 더 크다 -

강거 김퇴사 젊고 어여쁜 노비인 복순은 다른 노비들에 비해 일이 적은 편이었다. 복순이 앓는 소리를 흘리면 남자 노비들이 앞다투어 자기가 대신 하겠다며 나섰기 때문이었다. 거기다가 임자 있는 남자만 건드린다는 소문까지 도는 터라, 복순은 여자 노비들 사이에서 빈축의 대상이 되곤 했다. “소문이 아니라 사실인 걸 어떻게 해.” 복순은 자신을 대놓고 흘겨보는 여자 노비들의 시선에 어깨를 으쓱 추켜올리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목적지는 남윤이 아버지, 덕구가 있는 물레방앗간이었다. 점심이 지나서 느닷없이 곡식을 갈아 오라는 주인의 명을 받아 혼자 물레방앗간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막 접하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진 것이었다. 그 백작 부부의 사생활 벨라돈나 코르티잔인 셀리아는 조금 독특한 의뢰를 받는다. 백작부인이 남편을 위해 코르티잔을 구하고 있다는 것. 특이한 성벽이 있는 남편이라도 둔 걸까 싶었는데, “내 지시를 최대한 따라줬으면 좋겠어요.” 천사처럼 아름다운 백작부인이 그녀에게 명령을 내린다. “내 남편을 유혹해서 뺏어가는 연기를 해봐요.” 특이한 성벽은 남편이 아니라 부인 쪽이 가지고 있었다. “내가 지켜보는 앞에서요.” 남편의 친구 핵불맛젤리 “대답 안 하면 안 움직일 거야.” 유하가 어설프게 제 허리를 움직이려 해봤지만, 어느 틈엔가 그녀의 가는 허리를 꽉 쥔 손 탓에 움직일 수도 없었다. 쾌락 때문에 생리적으로 고인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거….” “응?” “민제, 민제 거가… 더 좋아…!” “누구 거보다?” “남편… 남편 것보다 민제 거가 더 좋아, 그러니까…!” 움직여 줘. *** 흘끗, 백미러에 비친 제 모습을 살피는 그의 머릿속에 유하의 모습이 떠올랐다. 쾌락에 몸부림치며 이성을 잃고 어설프게 허리를 돌리던 친구의 아내. “…재혁이 네가 나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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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앤솔로지 SLBL 2024년 06월호

작가김퇴사
작가연룽

바다를 지키는 밤 벨라돈나 등대지기 루크는 전쟁에서 연인을 잃고 외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런 그의 눈앞에 죽은 연인의 얼굴을 한 ‘그것‘이 나타난다. ’그것‘이 진짜 연인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 품에 안기는 루크. 눈을 감자, ‘그것’의 촉수들이 게걸스럽게 그의 몸을 탐한다. 피부를 온통 끈적이는 점액질로 뒤덮어 놓고, 돌기가 하나도 없는 매끈한 혀 같은 감촉으로 그의 온몸을 애무하는 ‘그것’. 루크는 그렇게 ‘그것’의 진짜 의도도 모른 채 금지된 쾌락에 빠져드는데…. 게이트 속 촉수괴물 김퇴사 게이트가 발생했다. 그것도 바다 한 가운데에서. 게이트에 들어서는 순간 온몸을 관통하는 감각에 깜빡 기절해버린 안성철은 미끌거리는 무언가가 팔과 다리를 옥죄는 느낌에 가까스로 눈을 떴다. 안성철의 눈에 보인 것은 양쪽 다리를 묶어 고정한 해초 덩어리였다. 깜짝 놀라 번쩍 고개를 들어 팔을 확인하니 팔에도 해초 덩어리가 진득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아, 이게 뭐야, 미친!” 안성철이 몸을 크게 버둥거렸다. 그러자 해초 덩어리가 미끈거리며 옥죄듯 몸 위를 기어 다녔다. 실험체 연룽 실험체 3호의 기억 속 주인은 순수한 사람이었다. 연구소를 청소하고 있으면 가끔 찾아와서 오늘은 무얼 자르고 붙이고 만들었는지 두 눈을 빛내며 신나게 설명하는 모습이 유치원을 다녀온 아이처럼 보였다. 주인은 탐구심이 강해서 연구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식사를 깜빡하거나 바닥에서 잠들 때가 잦으니까 조수인 제가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면 진짜 가족이 된 거 같았다. 정말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해서 두근거리던 가슴이 0.1초 정도 아프게 멈춘 날이 있었다. 3호가 실험실을 청소하느라 한눈을 판 사이에 혼자 외출한 주인이 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를 데려왔을 때였다. 검은 원피스에 연분홍색 앞치마를 두른 자신은 사실 조수가 아니었던 거다. 오로지 저만이 그의 곁에 설 수 있는 특별한 개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속상해도 입술을 깨물고 꾹 참았다. 저녁 식사로 주인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김밥을 만들어야 했으니까. 얽히다 핵불맛젤리 남자의 머리카락이 구불구불 뱀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 놀란 폴이 다급히 도망가려 했지만, 남자의 머리카락이 그보다도 더 빨랐다. "아, 잠깐…!" 폴의 외침에 남자가 옅게 웃었다. "어딜 도망가려고." 머리카락이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폴의 팔다리를 얽었다. 구불구불 올라오는 그 감촉에 폴은 몸서리를 쳤다. 어느 새인가 바로 곁까지 다가온 남자가 폴의 귓가에 속삭였다. "놔줄 것 같아? 모처럼의 먹음직스러운 먹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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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스너그 2024년 8월호 - 여름이었다 -

한여름의 해후 불멸의불맛 고등학생 때 죽은 줄 알았던 녀석을 제주도 여행에서 마주쳤다. 교복을 입은 채 바닷가 바위 위에 앉아 있던 녀석, 서도율. 하지만, 우린 이미 성인인데? 귀신인가? 녀석은 제대로 인사 나눌 틈도 없이 밤에 펜션 주차장에서 만나자는 말만 던져 놓고 촬영팀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네가 서도율 첫사랑이라는 거. 그래서, 네가 몹시 보고 싶었다는 거. 그리고, 지금…… 네가 퍽 예쁘다는 거. 키스해도 돼?” 모두가 야간 촬영을 떠난 텅빈 펜션. 지윤은 서도율에게 한 톨도 남김 없이 속속들이 발라먹히고 마는데. 그리고, 마침내 밝혀진 녀석의 정체. 녀석은 바로······. 너를 그리다가 떡공장장 더 이상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최이준이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섰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한서연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여기서 놓치면 다음은 기약 없었다. 다급한 마음으로 최이준을 붙잡았다. 그가 입은 하얀 셔츠 끝자락을 잡은 손끝이 절박하기만 했다. “나, 진짜 예술을 하고 싶어요.” 열대성 저기압 김퇴사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느 여름날, 학교 도서관에 왔던 이경은 우산을 잃어버리게 된다. 난감해하는 이경의 앞에 황매화가 나타나는데.... *** “어깨가 많이 젖었네.” 어느새 황매화가 곁에 바짝 붙어서 이경의 어깨를 손으로 톡톡 건드렸다. 그에 아래를 향하던 눈이 반사적으로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황매화의 눈과 딱 마주치고 말았다. 얼마 동안의 정적이 흘렀다. 그러다가 마침내 황매화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옷 말리고 갈래?” 이경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이경은 곧장 황매화를 삼켰다. 여름 별장 근신령 벨라돈나 재벌집 손녀딸인 윤하의 인생은 지루하기 짝이 없다. 늘 새로운 자극을 쫓다가 결국 부모님에 의해 시골 별장 근신령에 처해진 윤하. 외롭고 지루한 여름을 보낼 생각에 부루퉁해있던 그녀의 눈에 별장에서 일하는 일꾼 남자가 들어온다. 그것도 더운 날씨에 상의를 벗은 채로 수영장을 청소하는 근육남이! “내숭 떨 것 없잖아. 어차피 눈빛 보면 다 아는데.” “처음부터 이게 목적이었어?” 뜨거운 여름에 걸맞는 자극에 윤하는 선을 넘고 만다.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불닭뽀끼 쿵쾅거리는 심장이 강하게 내리치는 저 빗줄기보다도 더 큰 소리를 내는 듯했다. 점점 진혁의 얼굴이 하연에게로 다가왔다. 천천히 돌아간 고개에 하연도 맞춰 얼굴을 기울였다. 그의 입술은 생각보다 따뜻했으며, 부드러웠고 한 가닥 남아있던 하연의 이성을 끊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 정말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이제는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여름이었다 서여림 제주도에서 보냈던 중학교 시절의 2년은 해수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달달한 감식초도, 마당에서 멸치 대가리를 따던 것도... 그리고 그 애를 사랑하게 된 것도. 성인이 되고 다시 돌아온 제주도는 여전했다. 사랑스러운 사람들과 강아지들이 사는 동네였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 애, 권재준이 옆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 권재준은 사랑을 몰랐다. 그가 기억하는 사랑은 맵고 짜고 달고, 세상의 모든 조미료를 섞어놓은 것이었다. 자두밭 그늘 라넌큘러스 “반지가 다시 전학 왔다고?” “말도 안 돼.” “그렇게 떠나고?” “무슨 낯짝이래? 재휘가 그렇게 찾았지 않아? 그럴 땐 오지 않고.” 탁자 뒤에 모여 있던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소란스러웠다. 전학을 간 학생이 돌아왔다는 이야기인데 그들의 입에서 흘러나온 이름이 꽤 거슬렸던 재휘의 이마에 굵은 핏줄이 도드라졌다. 그는 짧게 한숨 쉬었다. 그 말을 듣지 않았던 시간으로 돌아가길 원했다. 아무 말 없이 가버린 여자친구가 다시 돌아왔다니? 도대체 왜? 여행, 바다, 너 핵불맛젤리 오랜 친구사이였다. ‘우리 둘이 홀딱 벗겨 놓고 한 방에 집어 넣어놔도 아무 일도 안 생길걸. 진짜 별 사이 아니라니까.’ 대학 친구들에게 그렇게 말하는 건호의 목소리는 몹시도 담담했다. 얼핏 화가 난 것처럼 들리기도 했다. 감히 이연과 저를 엮는 것이 불쾌하다는 것처럼 들릴 정도로. 그녀의 착각만은 아닌 게 오죽하면 주변에서 ‘아니면 말지 왜 그렇게 무섭게 말을 해.’라고 할 정도였으니 말 다 했으리라. 그래. 건호를 보며 남몰래 가슴 설레던 이연과 달리 그는 이연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정말로 친구 그 이상은 아니었다. *** “너는 남자들한테 조심성이 너무 없어.” “나 조심 많이 하거든?” “어딜 봐서.” “나 함부로 남자들이랑 술도 안 마시는데!” “내 앞에서도 좀 조심해 봐. 나도 남잔 거 몰라?” 건호의 말에 이연이 이상하다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건호가 답답하다는 듯 이연 쪽으로 조금 더 몸을 틀었다. “너 내 앞에서 너무 무방비해. 알아?” “너야… 너잖아.” “나도 남자야. 나도 그런 놈들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남자라고. 넌 나한테서도 널 지켜야 한다고. 알아?” “하지만 넌 나 여자로 안 보잖아.” “누가 그러는데?” 결국, 참지 못한 건호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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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앤솔로지 SLBL 2024년 10월호

백사기인 베베짐 “하지 마라, 그만,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 나는 남궁세가의 으읍…… 하윽!” “형도 나 보고 발정했잖아. 응? 남이 잘 때 옆에서 자위한 사람이 할 소리야?” 갈라진 목소리가 아름다운 미성으로 돌아왔다. 기괴하게 생긴 하체를 제외한 다른 곳을 보면 세상 아름답기 그지없는 얼굴이었다. 남궁현이 얼굴을 확 붉히더니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손가락이 훅 빠져나왔다. 손가락이 나온 엉덩이 안쪽이 욱신거렸다. 믿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감각이었다. 다가온 백린사가 남궁현의 입안을 탐했다. 혀가 얼마나 긴지 목 끝까지 파고들며 목젖을 눌렀다. 그가 백린사의 몸에 묶인 채 욱욱 소리를 냈다. “아아, 형의 여기. 터질 것 같아 보여. 불쌍해.” 액막이 벨라돈나 모든 걸 다 가진 재벌 2세인 도현에겐 비밀이 있다. 바로 그에겐 액막이가 있다는 것. 온갖 사고와 화를 불러일으키는 최악의 사주팔자를 타고난 그를 위해 대신 불운을 막아주는 존재, 지우가 있다. 정해진 날짜마다 몸을 섞음으로써 불운을 떠넘기는 관계. 그게 전부인데, 오늘따라 도현은 지우가 신경쓰인다. 선양모텔 김퇴사 애써 무시했던 선양 모텔에 대한 두려움이 슬금슬금 고개를 들었다. 음산한 분위기에 심장이 바짝 조여들고 있었다. 하지만 서국희의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여기까지 들어온 이상 무서워서 되돌아가는 것도 모양새가 다소 웃겼다. 이런 짜릿함을 원하고 있었던 것이라 중얼거리며 3층을 향해 움직였다. *** “이번에는 제법 맛깔스러운 것이 왔네. 돌아가라고 몇 번이나 경고해도 무시하고 여기까지 온 것은 제발 먹어달라는 거겠지?” 난데없이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깜짝 놀란 서국희는 굳어 있는 몸을 열심히 버둥거리며 주변을 살폈다. 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누, 누구, 누구야!” “눈이 화등잔처럼 커진 게 제법 귀엽네. 너무 눈 굴리지 마. 인간의 눈에 내가 보일 리 없으니까. 아마 본다고 해도 좆만 겨우 보일걸.”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서국희의 앞에 커다란 좆이 하나 나타났다. 친구들과 장난삼아 들어갔던 성인용품점에서 보았던 딜도보다 훨씬 큰 좆이었다. 흉가기담 핵불맛젤리 “느껴지십니까? 당신의 열이 옮겨오기 시작한 거.” 무명이 뿌리까지 제 좆을 밀어 넣고는 물었다. 귀두는, 이제 목구멍을 괴롭히는 정도가 아니라 목울대까지 치는 게 아닐까 두려울 정도였다. 코와 입술을 간질이는 음모가 기분 나빴다. “이건 좀… 재미가 없군요.” 순간, 무언가가 변했다. “커헉… 컥…!” 어쩐지 남의 일처럼 느껴지던 감각들이 생생해졌다. 그러기가 무섭게 강현의 목이 헛구역질을 하며 기침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꿀렁이는 목의 움직임을 느끼며 무명이 흡족한 듯 웃었다. “기분 좋군요, 이 움직임. 살아있다는 게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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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윈터(Apocalypse, winter)

체온 김퇴사 추위는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이제 곧 졸음이 올 것이었다. 이대로 잠들면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하게 될 터였다. “몸을 데우는 것에는 사람 체온 만한 게 없지. 얼어 죽는 것보다 몸을 섞는 게 낫다.” 안톤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이드리스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었다. “죽기 싫어요.” 중얼거리듯 말한 이드리스가 고개를 돌려 안톤의 입술을 혀로 핥았다. 안톤은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이내 두 개의 혀가 원래 하나였던 것처럼 농밀하게 얽혔다. 윈터 블루스 벨라돈나 모든 게 얼어붙은 멸망 후의 세상. 단단하고 높은 장벽으로 둘러싼 15구역. 이 고립된 낙원에 홀로 군림하는 유리히, 그는 이 곳의 신 같은 존재였다. 15구역의 모든 이가 그가 제공하는 연료와 식량에 기대어 살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몸을 대주고 자원을 받아오는 심부름꾼, 블루.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고마움을 느끼기보다, 그를 창부라 손가락질하며 외면한다. 그런 블루에게 어느 날 유리히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 Black Frost 고사랑 지구 온난화를 벗어나려던 인류는 오히려 또다른 빙하기를 맞이한다. 또한 빙하기에 적응한 괴생명체가 생존자들을 끝없이 위협해 온다. ‘나’는 은신처에 숨어있다가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괴생명체가 위협하는 바깥 세상으로 나오지만, 나오자 마자 괴생명체로부터 목숨을 위협당한다. 괴생명체에게 잡아먹히려던 찰나, '그'가 나타나 '나'를 구해주었다. 그는 일정 사례를 받고 괴생명체만 제거하고 다니는 용병이라 했다. 그는 나에게 목숨을 구해준 값으로 몸을 달라고 했다. 어차피 썩어 없어질 몸 아니냐며. 눈으로 감싸인 핵불맛젤리 세상이 적막으로 가득 찼다.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뭐라도 해야 했다. "아, 흐, 읏…." "더 벌려. 박기 쉽게." 그게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소꿉친구에게 몸을 파는 짓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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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 아버지

벨라돈나 모두가 미쳤다고 한다 부모님을 잃고 먼 친척의 집에 얹혀살게 된 다프네. 그런 그녀에게 후견인을 자처하는 남자가 나타난다. 어머니의 애인이었던 남자, 에이단 맥코이. 성공한 사업가인 그는 사랑했던 여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녀의 딸을 거둔다. “쉬이, 착하지, 다프네. 네 예쁜 모습을 내게 보여주럼." 후견인과의 동거 생활은 그녀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가 주는 쾌락에 점점 길들여져가는 다프네. 이대로 그의 애인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네가 법적으로 나의 딸이 된다면, 아무도 내게서 너를 떨어뜨려 놓을 수 없을거야." 에이단이 내민 것은 입양 서류였다. 정륜 성스러운 산란의 밤 ※본 작품은 여남박, 촉수, 남성의 신체 변형, 남성 산란, 폭력적인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 시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깨어나셨나요? 아버지-.” 카밀라는 웃고 있었다. 그것도 사악하게. 그녀는 온 세상의 악을 전부 삼켜낸 악마처럼 광기 가득한 눈으로 마틴을 노려봤다. “제가 죽은 줄 알았죠? 저도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카밀라는 자신의 몸을 보호하듯 소중히 감싸고 있는 촉수를 쓰다듬었다. “대업의 시작은 아버지로 결정했어요. 이 어지럽혀진 세상을 신님께 바치겠어요.” 핵불맛젤리 Father's step 걸음 소리가 울렸다. 낮게 뚜벅뚜벅 걷는 소리. 시작은 만남부터. 그녀는 낯선 소녀로 시작해 어린 딸이 되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되었으며, 이윽고 여자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단계는…. 뚜벅뚜벅 울리던 걸음 소리가 문 앞에 멈췄다. 아버지의 걸음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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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 속 환상통

환상 소나타 / 카밀라 저 #서양풍 #판타지물 #인외남주 #요정남주 #마녀 #몸정맘정 #재회물 #첫사랑 #순정남 #울보남 #애교남 #유혹남 #유혹녀 #직진녀 #상처녀 #달달물 비비안의 결혼 이후, 비비안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괴로운 라일라는 비가 내리는 숲속을 거닐다 피아노를 치는 아름다운 남자와 마주한다. 그들은 뜨거운 호흡과 함께 비를 피해 동굴로 들어가는데.... “이 순간만을 기다렸어, 라일라.” ---------------------------------------------------------------------------- 장마와 거짓말 / 벨라돈나 저 #서양풍 #왕족/귀족 #원나잇 #몸정맘정 #금단의관계 #절륜남 #유혹녀 #더티토크 #고수위 #씬중심 오랜 친구의 집에 방문하게 된 테오. 그의 친구인 로버트는 작위를 얻기 위해 미친 여자로 소문난 귀족 여성과 결혼했다. “메리앤은 비가 오는 날이면 미쳐버려.” 의사인 테오는 로버트의 부탁으로 메리앤을 치료해주기로 한다. “…히스테리와 광증엔 아직 치료제가 없다고 하던데?”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그녀는 테오 앞에서 멀쩡한 모습을 보인다. “딱 한 가지, 오르가슴 빼고요.” 심지어 적극적으로 그를 유혹하기까지 하는데…. “그걸 내게 처방해줘요, 의사 양반.” 강렬했던 메리앤과의 정사를 잊지 못한 테오. 장마가 찾아오자 그는 다시 로버트의 저택을 찾는다. “오르가슴을 느끼게 해주는 기관은 바로 부인의 다리 사이에 있습니다.” 그는 다시 메리앤을 '치료'하는데 몰두한다. “그러니 다리를 벌려주십시오, 부인.” 그녀가 친구의 아내임을 알고 있지만 테오는 멈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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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앤솔로지 SLBL 2024년 05월호

그 오리 수인이 목덜미를 깨무는 이유 핵불맛젤리 수인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오리 수인인 민성은 육식계 수인에게 비정상적일 정도의 두려움을 품고 있다. 그런 그가 친하게 지내는 것은 초식계 수인들 뿐. 그 중에서도 같은 오리 수인이자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소꿉친구인 박하는 특별했다. "야, 자꾸 목 건드리지 말라고 했지?" 본능이 경종을 울렸다. 민성이 슬쩍 목덜미를 감싸며 투덜거리자 박하가 웃었다. "좋아서 그래, 좋아서." 유기견을 조심하세요 김퇴사 “……혹시 강아지 못 보셨나요?” 큰 충격에서 벗어난 머리가 어젯밤부터 함께 생활하게 된 강아지를 떠올렸다. 구석구석 샅샅이 훑었지만 보이지 않았다. 남자의 주변으로 가 침대 아래와 주변까지 확인했지만, 강아지는 없었다. 물과 빵을 두었던 그릇은 아침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설마 안에 들어올 때 문단속 제대로 안 한 겁니까? 문 열어두었어요?” “딱히 문을 열어둔 기억은 없는데.” “강아지가 있었는데, 없잖아요!” “잘 생각해봐. 꼭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 “없어, 없어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숨을 곳도 없는 집인데! 내 강아지인데! 가뜩이나 다쳐서 돌아다니기도 불편할 텐데!” 원망이 섞인 블레이크의 목소리에 남자는 묘한 표정을 짓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남자의 눈이 부드럽게 휘었다. 웃는 듯했다. 찰나 창문을 타고 들어온 환한 달빛이 남자에게 흘러갔다. 호박색 눈동자가 별처럼 반짝거렸다. “……호박색 눈동자?” 어떠한 가능성이, 말도 안 되는 가정이 불쑥 머릿속에 떠올랐다. 레트리버 김찬영 폭군밤 “내가 널 좋아한다곤 생각했지만….” 그리고 손을 들어 권리을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천천히 쓸어 닦아줬다. “이렇게까지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두 팔을 양쪽으로 벌린 채 새근새근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잠든 권리을을 보며 픽하고 웃던 김찬영이 그를 끌어안았다. “평생 이렇게 씻기고 재워줄게, 리을아, 그러니까 나랑만 해. 알겠지?” 양치기 소년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벨라돈나 소매치기에 도박꾼으로 살아가던 콜린은 빚쟁이들에게 쫓겨 시골로 숨어들게 된다. 양 목장에서 평화로이 주인 부부나 등쳐먹을 생각이었던 콜린 앞에 양떼를 노리는 늑대가 나타나는데…. “콜린, 내 꺼.” 정신을 차려보니 늑대는 까무잡잡한 피부의 거대한 미남으로 변해 있었다. “계속 교미하자.” 그리고 콜린을 잡아먹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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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스너그 2024년 9월호 - 혐오하는 그대와 -

야만족의 신부 비아란 사막 부족에서 가장 아름다운 최고의 여인 에녹. 왕의 신부로 낙점된 그녀에게는 그러나 따로 사랑하는 이가 있었다. *** “하,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아이를 밸 수 없어. 이미……, 이 안에…….” 불안한 시선이 향하는 곳은 당연하게도 봉긋하게 부른 자신의 배다. 그녀의 안에서 열심히 자라나고 있을 타마의 씨앗을 흘끔 쳐다본 타란의 미소가 한층 더 진해졌다. “그걸 누가 모를까.” “그런데 왜……!” “너는 내 것이니까.” “뭐?”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흔적을 낱낱이 새겨야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게.” 원고와 피고 사이 김퇴사 하선경은 현관문을 연신 두들기는 소리에 밖으로 향했다. 난데없이 받게 된 등기 우편의 발신인은 법원이었다. 수신인은 하선경으로 되어 있었다. 깜짝 놀라 허겁지겁 봉투를 뜯어 안을 확인했다. ‘소장’이라고 진한 글씨로 적혀 있는 두툼한 종이가 들어 있었다. “원고 신민철……. 피고 하선경?” 소장에는 신민철이 이혼을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혼인의 파탄이 하선경으로 인했음을 아주 구구절절 장황하고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그래! 이혼해, 이혼하자고! 누구는 네가 대단히 좋아서 가만히 있는 줄 알아? 나도 너랑 같이 사는 거 지긋지긋해. 엄청나게 싫어. 성격 안 맞아서 하루에도 열두 번씩 돌아버릴 것 같아! 같이 못 살겠어!” 유혹에 넘어가지 말 것 벨라돈나 강진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인 강윤오. 그에게 가장 거슬리는 존재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정부, 지승아다. 강 회장은 자신의 아들과 동갑인 어린 정부에게 재산의 반을 내주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상속 포기하고 나한테 넘겨.” “정당하게 내가 번 내 몫이야.” “네가 번 돈이라고? 어떻게 벌었는데? 어? 한번 보여줘 봐.” 그는 그녀를 밀어붙인다. “조용히 해. 남편 장례식에서 새 아들한테 따먹히고 있는 거, 사람들한테 들키고 싶지 않을 거 아냐?” 망국의 공주는 지배자의 것 핵불맛젤리 ‘아시겠습니까, 저하. 순결 같은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살아만 있다면 그 외엔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니 그런 것은 주어버리십시오. 그리고 남자가 잠들고 나면….’ 그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되지만, 이라고 말하면서도 여기사는 꽤 상세하게 인체의 급소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그녀의 약한 힘으로도 쉬이 꿰뚫을 수 있고 사람을 죽이기 쉬운 곳. 루나웰의 바늘 끝이 황자의 눈꺼풀을 향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하얀 손이 휘둘러졌다. “……!” 그녀의 불행은, 황자가 살기에 익숙하며 아직 잠들어있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꽃에는 가시가 있기 마련이라고는 했지만, 이런 가시가 숨겨져 있을 줄은 몰랐는데.” 언제 뻗어져 나온 것인지 황자의 손이 루나웰의 손목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 날카로운 바늘 끝은 그의 피부에 생채기조차 내지 못한 채 허공에서 멈춰야만 했다. 그녀의 얼굴에 처음으로 분함이라는 감정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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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는 하나만 탐한다

“줄곧 만나고 싶었어요, 하나 누나.” 마주 본 채 눈매를 예쁘게 접는 이는 분명 서이준이었다. 잘 깎인 광대며 귓불이 평소보다 붉었다. 익숙해진 스킨십이 새롭게 쑥스러운 것처럼. 그래서 하나는 새삼 이준이 낯선 타인처럼 느껴졌다. 정확히는 6개월 전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된 잘생긴 남자애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 이는 하나가 이준과 연인으로 지내며 자연스럽게 사라졌던 감각을 새롭게 떠올리게 했다.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이름뿐인 낯선 이성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거리감. 약간의 두려움. 그것들로부터 비롯되는 아슬아슬한 설렘과 배덕감 따위를. *** “설마, 알면서도 내 동생이랑 이런 짓 한 거 아니죠?” “나, 나는…”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차가워서, 화들짝 놀란 하나가 몸을 바르작거렸다. “뭐라고 하는 거 아니에요, 누나.” 뒤에서 이준이 그녀의 어깨를 깨물었다. 이미 한 번 느낀 절정이 다시 한번 가까워졌다.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고 금방이라도 발가락이 곱아들 것 같았다. 그녀는 이대로 느끼고 싶지 않아 고개를 도리질 쳤다. “흐윽, 싫어… 읏, 으응, 아…!” “누나 느끼는 거 너무 예뻐서 더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그 속삭이는 목소리가 너무도 다정해서 하나는 혼란스러웠다. 그건 쌍둥이 동생에 속아 넘어간 하나를 원망하거나, 이 상황에 경악하고 있는 목소리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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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스너그 2024년 4월호

마녀를 지키는 밤 벨라돈나 성기사의 모범이라 불리는 미하일. 그는 신의 뜻을 따라 살기 위해 금욕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기사단장이 사형을 앞둔 마녀의 감옥을 지키라는 명을 내린다. 그야말로 마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그녀를 밤새 지킬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쇠창살 너머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마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가련한 여자였다. “제게 벌을 주셔야죠, 신실한 기사님.” 그리고 여자는 그를 집요하게 유혹하기 시작하는데... “절 망가뜨리세요.” 평생을 지켜온 금욕이 단 한 순간에 깨질 위기에 처한다. 쥘른베르텐의 여죄수 비아란 남부러울 것 없이 곱게만 자라온 리에타 공작 영애는 하루아침에 반역자의 자식이 되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제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감옥인 쥘른베르텐에 와 있었다. 그런데, 왜? 왜 전쟁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옛 연인이 이곳에 있는 걸까. 그것도 교도관의 신분으로. *** “리에타. 너한테 선택권은 없어. 아니, 있군.” 미하엘이 피식 웃었다. “리에타. 너 스스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돼. 나와 카프먼 소장님 곁에서 고작 이따위 교도관 숙소에라도 머무르며 이 예쁜 구멍을 기꺼이 벌릴지, 아니면…….” 잠시 말을 멈춘 미하엘의 시선이 회색 돌벽에 난 작은 창밖을 향했다. “저기, 바깥. 죄수들이 있는 곳에 함께 수감되어 교도관들과 셀 수 없이 많은 죄수들의 공용 보지 구멍이 될지.” 감옥에 갇힌 것은 누구인가 김퇴사 “네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어?” 미르티는 베릴의 질문이 이해되지 않았다.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는 증거라니. 보통은 사람을 죽인 증거가 있다고, 그것을 잡아 온 쪽에서 말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 “하지 않은 것을 어떻게, 그런 증거가 있을 리가 없잖아! 나는 정말로 억울하다니까!” 얼마나 억울한지 미르티가 말할 때마다 허리까지 구불거리며 내려온 붉은 머리카락이 파도치듯 흔들렸다. “억울하다고 말만 해서야 풀어줄 수가 없지.” “베릴!” “잘 생각해. 그리고 네가 할 수 있는 것을 내게 제시해 봐, 미르티.” “무슨…….” “혹시 모르잖아. 내가 너를 풀어줄 수도 있는데.” 넌지시 말하는 베릴의 목소리는 야속할 만큼 태평했다. 반란군의 수장은 공주를 사랑하고 있다 핵불맛젤리 공주는, 순간 이 남자에 대해서 알게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계속 이해가 되질 않았다. 왜 굳이 그녀 앞에서 부모님을 죽이라 명하고 부모님이 죽는 모습까지 눈에 담게 한 건지. 그런 주제에 왜 그녀만은 살려두어 놓고 마치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것처럼 굶기기를 반복하는 건지. 그래 놓고 왜 때가 되면 손수 물과 음식을 가져와 이런 치욕스러운 방법으로 먹이는 것인지. 남자는…. 저를. “…그대는, 나를 사랑하고 있나?” 공주가 떠올린 단어에 남자가 흡족하다는 듯 웃었다. “네, 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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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코트의 계절

브라운 코트 걸 김퇴사 라가브 왕국 수도의 가을이 시작되면 브라운 코트와 함께 은밀하게 찾아오는 게 하나 있었다. 바로 ‘브라운 코트 걸’이었다. 말 그대로 브라운 코트를 걸친 여자를 의미하는데, 정확하게는 브라운 코트 외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 속은 완전히 알몸이었다. 전형적인 노출증 변태로 으슥한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사람이 보이면 입고 있는 브라운 코트를 확 펼쳐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고 사라져 버렸다. 사냥철 벨라돈나 캐니언 가문은 매년 가을 동부 영지에서 가장 큰 사냥 대회를 연다. 수많은 젊은 귀족들이 이 행사를 고대하는 이유는, 사냥을 핑계로 깊은 숲속에서 은밀하고 짜릿한 만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냥 시즌의 첫날, 캐니언 가문의 악명 높은 망나니 에리카 역시 전부터 노리던 남자를 유혹하는데…. “그래, 그렇게 소리 질러야지. 그래야 관객들이 모이지 않겠어?” 예기치 않게 두 사람의 밀회에 구경꾼이 끼어든다. 그것도 그녀가 아주 잘 아는 남자가. “당신이 얼마나 음란한 여자인지 보여줘야지.” 에리카는 바로 그 한 명의 관객에게 자신의 가장 야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노출증 그녀의 사정 고사랑 공무원 시험 준비생인 민성의 귀갓길에 어느 날부터 ‘바바리 걸’이 나타난다. 무시해 버리고 싶지만 노출증 변태 주제에 몸매는 왜 쓸데없이 좋은지, 얼굴은 왜 저리 예쁜지…. 매일 같은 시간대에 노출한 채로 나타나는 그녀. 과감한 노출답지 않게 묘하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 사정이 있어 보이는데…. 신입사원 교육 불닭뽀끼 이제 절대 잘리면 안 돼! 정직원이 될 날까지 열심히 하는 거야! 그렇게 다짐했건만……. 징계 내용 : 해당 수습 사원은 회사 신상품만 착용한 채로 근무한다. 속옷만 입고 근무하라니요?! *** “자 그럼 바로 갈아입을까?” “지금…… 여기서요?” “이것도 업무의 일환이니까.” 미나의 개 핵불맛젤리 “강아지 키운다고? 좋겠다! 나 사진 볼래.” “죄송해요. 우리 집 강아지가 좀 유별나서…. 남들에게 보여줄 만한 사진이 없어요.” 미나는 사실 그녀의 강아지를 온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다. 짙은 검은색의 털은 수컷 주제에 몹시도 부드럽고 섬세하여 손가락 사이를 스치면 저도 모르게 바르르 몸이 떨릴 정도였다. 까만 눈동자는 포도알보다 영롱했고 길고 늘씬한 목은 저도 모르게 쪽 뽀뽀를 하게 될 정도로 우아했다. 네 다리도 길쭉길쭉 뻗어 보기 좋았고 무엇보다 좋은 건 저를 향한 충성심이었다. 시키는 것은 뭐든 해내는 복종심과 충성심. 그 어떤 개도 감히 따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그 점이, 미나는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다. 단점이 있다면 지나치게 어리광이 심하다는 것일까. *** “나 없는 동안 얌전히 잘 있었지?” “…으, 응. 물론이지.” 께름직한 여운이 남는 목소리였다. 미나가 눈동자를 가늘게 뜨더니 집안을 휙휙 둘러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산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좁은 원룸이라 그리 오래 둘러보지 않아도 문제점은 금방 발견되었다. 미나는 줄을 이로 씹은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 핸드폰 충전기를 들고 남자를 돌아보았다. “…얌전히?” “…그 정도면 얌전히 있은 거지. 집에 혼자 있는 게 얼마나 심심한 일인데.” “너의 기준으로가 아니라 내 기준으로 얌전히 있어야지. 안 그래?” “…몰라. 어차피 난 개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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