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 본 도서에는 더티토크,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랑의 캐비닛 봄밤 “후회할 짓은 하는 게 아니에요.” 호린의 이미 빨간 얼굴이 한층 더 붉어졌다. 귓가와 목덜미까지 새빨개진 호린의 목소리는 어느새 발발 떨리고 있었다. “후, 후, 후, 후회 안 해.” *** 멘토로 간 모교에서 어릴 적 친구 동생을 만났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저음의 목소리가 어릴 적 코찔찔이와 너무 달라 가슴 한구석이 두근거리는데. “누나, 몰랐죠? 나 누나 진짜 좋아했거든요.” 승호가 활짝 웃었다. 모범생의 음란한 취미 다락방꽃 반듯한 모범생으로 살아온 채윤. 소꿉친구인 서준은 그런 그녀를 ‘연필 냄새나는 재미없는 범생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채윤에게는 남모를 비밀이 있었는데…. [SJ12:오늘 마음에 드네. 더 노력해봐.] 유독 도도하게 구는 그를 도발하는 채윤. 그리고 끝없이 울려 퍼지는 문 두드리는 소리와 벨 소리의 뒤에는. “빨리 문 열어.” 악연으로 얽힌 남자가 있었다. 불온한 상사와 여비서의 은밀한 거래 달콤한공주 아버지의 사업이 망한 후 비서로 취직한 수진. 아버지의 빚과 병원비를 오롯이 혼자 부담해야 하는 그녀의 부담은 점점 커져만 간다. 심지어는 사채업자들이 비서실에까지 와서 행패를 부리기에 이르는데….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아버지가 갑자기 수술하는 바람에.” “이렇게 얼굴이 반반하면 더 쉽게 벌 방법이 있다니까.” 당혹스러워하는 수진. 지켜보는 직원들. 거기에서 그녀를 구해준 건. “그 빚이 얼마입니까?” 그녀의 상사, 강준우였다. 하지만 그 구원에는 속내가 있었다. “어서 선택하세요. 세상에 공짜는 없지요. 무엇이든 대가는 따르니까요.” 선택지 아닌 선택지를 고른 수진. 그와의 은밀한 계약이 성사된다. 결재 바랍니다 신팸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 텅 빈 사무실을 찬찬히 훑어보던 재희의 손이 스커트 안으로 향한다. ‘은 대리님. 너무 좋아요. 더 해줘요, 더.’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앉아 남자뿐인 직원들과 난잡하게 관계를 맺는 상상을 하는 이 시간이, 최근 재희가 푹 빠져있는 힐링 타임이었다. 쾌감이 막바지에 다다라 빨라진 손가락 뒤로. “지금, 뭐합니까, 은 대리.” 낮은 목소리가 난입했다. “매일 야근하는 이유가 이겁니까?” 장이현. 국제전략팀의 팀장이자 사무실 내 그 누구보다도 우월한 남자. “보다시피 난 고자는 아니라서.” 이현이 몸을 재희에게로 바짝 들이댔다. 귀 빨간 알바생 월강 카페 「The Forest」. 그곳에 새로 나타난 알바생 이두식은 그 이름의 특이함보다도 뛰어난 미모로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다와 역시 그에게 끌리지만, 어림잡아도 다섯 살은 날 것 같은 나이 차에 애써 고개를 내젓는다. “커피, 지금 되죠?”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던 날. 흠뻑 젖은 채 카페를 찾은 다와를, 두식은 가게 안에 들이는데…. *** “그거 알아요?” “뭐…… 뭐요?” “당신 지금…… 뜨거워.” 그는 내 허리를 휘감아 오히려 제 쪽으로 바짝 잡아당겼다. 하체가 밀착되자 내 아랫배로 잔뜩 부풀어 오른 그의 앞섬이 닿았다. 그 순간 똑같은 생각이 뇌 속을 휘돌았다. ‘큰 코…… 큰 성기…….’ 욕구불만 연리 ‘아···. 이번 생은 심주혁 때문에 다 틀려먹었어.’ 잘생기고 능력 좋고 성격도 유순한 머슴 같은 남자. 그런 남자가 바로 곁에 있는데 어찌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올 수 있을까. 다연은 제게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는 원인을 주혁에게서 찾았다. 그러던 중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오르는데. “박 대리가 나한테 고백했어. 안 그래도 요즘 욕구불만 같았는데, 그냥 확 자버릴까 싶기도 하고.” “···김다연.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황당해하던 주혁은, “누구든 상관없는 거야?” “상관없으면?” “내가 대신 너랑 자주려고.” 끝내 다연이 바라던 대답을 하고야 말았다. 다연이 정신없이 그의 혀뿌리까지 빨아대자 주혁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졌다. “너, 내가 어떤 마음인지도 모르고 내 몸만 갖고 싶지?”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60.03%

👥

평균 이용자 수 18

📝

전체 플랫폼 평점

8.4

📊 플랫폼 별 순위

47.84%
N003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봄밤작가의 다른 작품23

thumnail

월간 스너그 2024년 3월호

그 귀신이 스킨십을 거부하는 이유 핵불맛젤리 세상은 참으로 빠르게 변한다. 사랑에 출신이, 신분이, 나이가, 성별이 문제가 되었던 시대를 지나 지금은 약간의 제약이 있긴 해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해받지 못하는 연인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 같은. “맛있어.” 진심을 담아 말하자 세하가 생글생글 미소 지었다. 그 미소가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를 만질 뻔했다. 하지만 재빨리 손을 억눌렀다. 나는 그에게 닿아선 안 된다. 절대로. 닿았다간 그의 생기를 앗아버리게 될 테니까. 그래. 우리 관계를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 내가 귀신이기 때문에. 음양의 조화 비아란 양기 충만 박수무당, 대력 장군 조우재와 그가 부리는 쌍둥이 조수의 특기는 처녀 귀신 따먹어 성불시키기. 겸사겸사 귀신의 음기로 타는 듯한 양기도 다스리며 살아가는 조우재의 앞에 엄청난 음기를 지닌 처녀 귀신, 진아가 나타난다. *** “그럼 이제 본격적인 성불 의식을 시작하지. 자, 너 스스로 보지를 잡아 벌려 장군님을 맞이해라.” “흐응, 네, 네에. 어서, 여기로…….” 방만하게 벌어진 다리 사이를 더듬어 내려간 새하얀 손이 미끈한 애액으로 질퍽하게 젖은 음순을 잡아 벌렸다. 빼꼼 드러난 입구가 침을 주륵 흘리며 양 날개를 바르르 떨었다. “좋다고 침을 흘리는구나. 먹고 싶어 안달이니 먹여줘야지.” 가시 달린 몽둥이 같은 선단 끝이 벌어진 구멍에 닿기 무섭게 안으로 쑥 빨려 들어갔다. 남의 남편이었다 서여림 #번지수가_틀렸는데요? #남의_남편이랑_하기 슈토발트에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최근 일어난 남북 전쟁으로 인해 차출되었던 남자들이 죽어서 귀신이 되어 집을 방문한다는 이야기였다. 자신이 친구한테 결혼을 약속한 애인을 뺏기기나 하는 쓸모없는 여자라고 생각하는 에델은 남의 일이라 치부하는데…. “내게는 늘 너밖에 없었으니까.” “…유리엔. 당신은 결혼했잖아요, 내 친구 셀리아랑!” 죽은 줄 알았던 구 애인이 우리 집을 찾아왔다?! 창귀의 집 라넌큘러스 [내가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줄게.] “진짜 다해줄 수 있냐? 그래, 해줄 수 있으면 취업 좀 시켜줄래?” 뒷말을 중얼거리듯 얼버무렸다. 진짜 귀신이 있을 리는 없지만. [그래. 취업시켜줄게. 대신 조건이 있어.] 분명하게 들린 목소리에 지연이 마른침을 삼켰다. 진짜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낮고 동굴에서 말하는 것 같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였다. 천천히 눈동자만 굴려봤으나 좁디좁은 방안에 누가 있을 리 만무했다. 정말 귀신이라는 건가. 누워있던 지연이 벌떡 일어났다. 그녀의 시선이 허공을 배회했다. “뭐… 뭔데. 조건이.” 적막 속에서 남자의 음성이 뒤따라왔다. [나랑 한 번 해. 네가 원하는 거 다 들어줄 테니.] 내 귀신, 나의 신 김퇴사 “그러면 꾸물거리지 말고 옷 벗어.” 얼마 동안 철승을 노려보던 희은이 천천히 입고 있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어깨가 밖으로 드러나고, 귀엽게 움푹 자리 잡은 배꼽과 육감적인 허벅지까지 드러나자 철승은 조바심이 나는지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기 시작했다. 숨소리까지 조금 거칠어졌다. “애태우지 말고 속옷도 벗어.” 이윽고 속옷까지 완전히 벗은 희은이 벽에 기대듯 섰다. 철승은 희은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러고는 희은의 허벅지를 벌리고 음부에 얼굴을 박았다. “향기로워.” “……변태 같아.” “귀신이랑 섹스하는 무당은 변태 아니야?” 오빠 귀신 행복한또잉 사랑하던 오빠가 죽었다. 고아였던 지아를 거둬준 집안의 큰아들 허윤재. 그가 죽어버렸다. 한데 그의 동생 허윤찬. 윤찬의 얼굴을 한 윤재가 매일 지아의 보지를 파고든다. “흐으. 하.” “어제, 후, 형이랑 떡 쳤다고 했지? 씨발, 그거 내 몸이야.” “하으응!” “허윤재, 그 개새끼가 내 몸 차지하고 누나랑 떡 친 거라고.” “무, 무스으은.” “아, 씨발. 또 개새끼가-.” 터억터억 허리를 잘만 쳐올리던 윤찬이 갑자기 지아의 몸 위로 픽하고 쓰러졌다. “하아. 지아야.” 윤찬의 목소리가 낮게 깔리며 저를 이름으로 불렀다. “우리 지아. 또 허윤찬 이 씹새끼 좆이 좋다고 물고 있네?” 트라우마 트랩 봄밤 ================= 자신을 속박하고 감금하려 드는 집착남에게서 도망치자, 조용하고 정상적인 삶이 돌아왔다. 하지만 해가 지고, 제 방에 홀로 남게 되면 트라우마 속의 악몽이 찾아드는데....... ================= 이솜이 여전히 울며 말했다. “나쁜 자식.” “이제 알았어? 예전부터 쭉 계속 그랬는데. 너도 나 좋다고 했잖아.” “이젠, 흐윽, 싫어.” “그건 안 되지. 넌 내 거야. 영원히. 그러니까 엉뚱한 생각 하지 마. 가랑이 제대로 벌릴 궁리나 해.”

thumnail

옆집 아저씨의 강아지

#나이차커플 #SM #도그플레이 낡아빠진 빌라에 혼자 사는 예지는 옆집에 사는 백수 아저씨가 신경 쓰인다. 라면도 먹여주고, 엣플릭스도 같이 보지만 마음은 주지 않는 아저씨. 예지는 점점 더 아저씨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노란 장판 감성 SM 소설♥ ================= “꼬맹아. 너희 집에 가위 어딨냐?” “가위는 왜요?” “너 목에 맨 거 내가 잘라버리려고.” 예지가 한 손으로 초커를 움켜쥐었다. “아, 안 돼요!” “대체 왜 그러냐. 그거 얼마 주고 샀길래 그래? 아저씨가 돈 줄게. 그러니까 자르자.” “힝…….” “너 인터넷 검색해 본다며! 그거 뭔 뜻인지 안 찾아봤어? 그걸 보고도 차고 다닐 생각이 들어?” “만졌잖아요.” “뭐?” “아저씨, 이거에서 눈을 못 떼고……. 그리고 만졌잖아요.” 성엽의 귀 끝이 벌게졌다. =================

thumnail

사랑이 찌리릿

#SM#스팽킹#새디스트#마조히스트#카리스마녀#펨돔#멜섭#요도플레이#전기고문#피어싱#유두#볼버스팅#여성상위 #여공남수#나이차 사랑은 자신보다 10살 이상 연상의 남친이 있다. 어른스러운 남자-귀여운 여자 조합으로만 보이는 이 커플은 사실? ================= “아저씨는 어느 쪽이 더 좋아요? 감전되는 거? 아니면 스팽 당하는 거?” “둘 다 힘들어.” “그래도 골라 봐요. 어느 쪽?” 유준은 선뜻 고르지 못했고 사랑은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그럼 그냥 내 맘대로 해야겠네요.” 발기한 유준을 내려다보며 사랑이 입꼬리를 올렸다. "둘 다. 어때요?" ================= 짜릿한 게 좋은 나이차 커플의 SM 로맨스♥

thumnail

독스 인 더 하우스 (Dogs in the house)

#BDSM #멜돔펨섭 #하드코어 #약간의펨돔펨섭 #약간의다자연애 처음은 관전이었다. 에세머인 그에 대해 글을 쓰기 위한 관전. 나는 그의 플레이에서 철저히 배제된 제삼자였다. 그것을 참을 수 없다고 느낀 순간, 그의 손이 다가왔다. 그리고 ‘암캐’로서의 삶이 시작됐다. ※ 본 소설은 실제 인물 및 사건과 무관합니다. 소설 속 모든 등장인물의 대사와 행동은 작가의 가치관과 무관합니다. ※ 본 소설은 하드코어한 BDSM을 다루고 있습니다. 스팽킹, 본디지는 물론, 피스팅, 골든 플레이, 스캇 플레이, 다인 플레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소설에는 양성애 및 폴리아모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humnail

짖어봐, 암캐

※ 본 작품은 편리한 여자친구를 개정한 작품입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BDSM #하드코어 #멜돔펨섭 [안녕히 주무셨어요. 주인님.] 평범한 직장인인 은유에게는 주인님이 있다. 은유는 아침마다 주인님에게 카톡이나 전화로 안부 인사를 한다. 은유는 성운에게 하루 종일 자신의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일하는 중에도 성운의 지시에는 칼같이 따라야만 한다. 화장실에 가서 팬티를 벗고 보지 사진을 찍으라든지, 노팬티에 스커트 차림으로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있으라든지…… 은유는 점점 더 대담해졌고 성운의 명령을 즐기게 되었다. 성운이 바라는 바였다. “맘에 들어?” “네, 주인님.” 은유는 어딜 가든 늘 초커를 차고 다녔다. 목을 바짝 조여오는 감각이 개 목걸이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두 사람에게 초커는 주인과 노예라는 관계성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thumnail

BDSM 플레이어

형수의 웨딩드레스 세이프워드 #상처녀, #순진녀, #스팽킹, #조교, #가학, #능욕, #수치, #하드코어, #L있음 “네가 이러고도 형의 신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흐릿해진 시야로 그의 상기된 얼굴을 보며 나는 완전한 절망을 느꼈다. 그의 말대로 나는 이제 그의 여자였다. 그 말고는 아무도 나를 이렇게 다뤄줄 남자는 없을 것 같았다. 내가 언제나 꿈꾸던 이상형. “대답해. 네가 누구 건지.” “도, 도련...님.” 나는 그의 눈빛에 온몸이 묶인 채로 아래로는 이상한 물을 폭포처럼 줄줄 싸며 입술을 옴싹거렸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선. 나는 이제 그 경계를 넘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 플레이어의 밤 봄밤 #SM#새디스트#마조히스트#나이프#형틀#구속 #브레스컨트롤#수치#감금#아이스#딥쓰롯 ============================================== 송재이 기자는 특종 욕심에 상류층들이 모여 즐긴다는 SM 클럽에 잠입하려 하지만, 일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데...... ============================================== 흐느적대는 재이의 팔을 들어 제 목에 감으며, 남자가 속삭였다. “좋아하잖습니까?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괴롭힘당하는 거.” “그, 그런 거 아니에요.” ---------------------------------------------- 나체 실험실 황금뽀찌 #상처녀, #순진녀, #스팽킹, #조교, #가학, #능욕, #수치, #하드코어, #L있음 “…제린이가 나빴어요. 보짓물을 더 싸지 못해 죄송해요.” 어깨가 들썩일 때마다 보지 구멍에 박힌 플라스크가 앞뒤로 움직였다. “흑……. 제린이 혼내 주세요… 잘못했어요…….” 애정 따위 하나 없는 비 생물체를 보지 구멍에 박고 보짓물을 싸는 건 너무나 가혹한 벌이었다.

thumnail

오피스 슬레이브

#오피스#SM#판타지#슬레이브#펨섭#하드코어#다인플#수치#능욕#더티토크#피폐 주인공 '나'는 잘나가는 유니콘 기업인 U사에서 특수복지를 담당하는 직원이다. 특수복지 담당자란 사내에서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을 말하는데...... 신입직원부터 본부장, 대표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직원을 상대해야 하는 '나'의 운명은?

thumnail

웨딩데이

#BDSM #SM #마스터 #슬레이브 #펨섭 #하드코어 #이물삽입 #확장 #수치 #능욕 #더티토크 #피폐 #카리스마남 #순종녀 #결혼 #세뇌 로맨스 소설인데, 확장하는 내용입니다. 키워드에 주의해주세요.

thumnail

마라맛 SM

* 본 도서는 SM을 주제로 한 단편집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봄밤 작가의 〈슬레이브 라이프〉 “이제 우리 제이는 암캐가 돼 버렸네?” 주인님의 집에서 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제이. 그가 행하는 행위들은 수치스럽지만 이제는 그 명령을 거스를 수 없게 된 그녀는 주인님과 함께 매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BDSM #원앤온리 #멜돔 #펨섭 두 번째 이야기, 자연산새송이 작가의 〈깊은 밤, 골목길〉 “쉽잖아. 지금 상태가 어떤지, 뭘 원하는지를 더럽게 말하는 거.” 앱을 통해 골목길에서 만난 한 이름 모를 한 남자. 그를 기다리다 다급하게 자위하던 서아는 그 장면을 들켜 버리고, 2주 안에 다시 연락 달라는 말을 듣고 고민하다가 다시 그 으슥한 골목길로 향하는데……. #다수의모브남 #멜돔 #바닐라녀 #SM

thumnail

더티 크리스마스

뱀파이어 백작님과 크리스마스 선물 봄밤 저 뱀파이어 백작은 동족들이 먹이로 잡아 온 소녀를 구한다. 몇 년 뒤, 성인이 된 소녀는 뱀파이어 백작님에게 자신의 특별한 감정을 고백하게 되는데...... 피와 죽음이 난무하는 크리스마스 호러 로맨스! 산타요정과 다 큰 아이 경조사매니아 저 #노팅 #역키잡 #고수위 #더티토크 릴리는 산타회사에서 일하는 요정 중 한 명이다. 매년 실수를 반복해 회사에서 잘릴 위험에 처한 그녀는 이번 년만은 실수 없이 모든 아이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다짐하는데. ‘산타와 만나고 싶어요?’ 릴리는 아이의 주소를 확인했다. 아이는 불만이 계속 쌓여있어 요주의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다. 무려 5년간 불만을 가진 탓에 마이너스 점수가 5배…. 이번 크리스마스에 이 아이만 행복하게 해줘도 그녀의 인사고과점수는 어느 정도 회복될 정도였다. ‘얘가 누구였더라? 아, 늑대수인!’ 크리스마스 당일, 꼬마 늑대수인의 저택으로 간 릴리는 몸집이 산만 한 성체 늑대와 마주친다. 아이의 형인 걸까? 우여곡절 끝에 매섭게 생긴 늑대수인이 작년의 귀여운 늑대 꼬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릴리. 회사에서 잘리지 않기 위해 릴리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하지만 소원의 내용이 좀 이상하다? “그럼 다리 벌려 봐.” . . “뭐야, 시킨다고 진짜 하네….” 릴리와 다 큰 아이의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끝날까? 크리스마스 선물은 산타의 XX이 연결된 딜도 금단 저 #고수위 #소꿉친구 #까칠남 #순정남 #절륜남 #엉뚱녀 #더티토크 크리스마스 선물제작부 소속 산타 벨라. 크고 오래가는 딜도를 원하는 영애들의 선물수리서를 받아 딜도를 만드는데…. “내 거보다 작은데?” 크게 만들었다고 자부한 딜도는 소꿉친구 산타 로건의 혹평을 받는다. 아니, 네가 그렇게 커? 벨라는 호기심이 요동쳐서 제안한다. “보지에, 네 좆 넣어주면 안 돼?” “네 보지를 본따서 만든 구멍에, 내 좆을 넣어달라고? 제정신이야? 제정신이냐고 묻던 로건은 정작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허리를 놀리는데…. “나 없을 때 보지 쑤실 생각 하지 마. 헐 때까지 박아줄 테니까.” 루돌프 오라버니 이러시면 안돼요! 서여림 저 크리스마스. 1년에 단 하루만 있는 특별한 날이자, 짝사랑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날. * “히윽!” “정액 빵빵하게 먹을 생각하니까, 벌써 기분이 좋아?” 마치 아이에게 묻는 것 같이 물어보는 레오니르에 안나는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라고 하고 싶었지만, 오늘따라 더 미친놈같이 구는 그의 행동을 종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의 말에 수긍하며 그가 주는 쾌감을 즐길 뿐이었다. “그럼 안나가 애기 낳을 정도로 많이 정액 넣어줘야지. 보짓살 벌리고 아랫배 꾹 누르면 정액 나오게.” 성냥과 함께 판 몸의 대가 황금뽀찌 저 #계략남 #다정쎄남 #상처녀 #수치플 #자위플 #관전플 #수면간 #배뇨플 #마차플 #더티토크 #소유욕/독점욕/질투 #짝사랑 “오라버니. 성냥 좀 사주세요.” “사줄게. 대신 조건이 있어.” 성냥팔이 안나는 성냥을 팔아 도망칠 생각을 했다. 노름빚에 찌든 아버지에게서 말이다. 그녀의 짝사랑 상대인 자일몬트 백작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안나. 날 생각하며 자위한 적 있지?” “……네?” “내게 그 모습을 보여줘.” “아, 아니… 오, 오라버…….” “해. 당장.” 그런데, 다정한 오라버니이던 그가 변했다. 하일드가 안나에게 나무 딜도를 던졌다. 안나가 그를 생각하며 보지 구멍을 쑤시던 바로 그것이었다.

thumnail

독스 인 더 하우스 (Dogs in the house) 2

강렬한 BDSM 로맨스, 두 번째 이야기. 모리는 승우와 둘만의 장소에서 쾌락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내는데......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모리와 그녀에 대한 독점욕으로 불타는 승우. 뒤틀린 사랑의 결말은 과연?

thumnail

내 남자 목록: 남편, 아버님, 도련님

1권 #SM#새디스트#마조히스트#피폐#계약결혼#3P#디그레이더#원홀투스틱#동시삽입#골든플 ================= ‘남편의 요구에 절대 복종한다.’는 내용의 혼전계약서를 쓰고 결혼한 초율. 성공한 사업가 집안인 남편의 저택에는 시아버지와 시동생이 함께 살고 있었다. 준수한 외모에 매너까지 갖춘 세 남자와의 동거. 하지만 초율은 알 수 없는 불길함을 느끼는데……. ================= 시작부터 끝까지 정신 나갈 것 같은 SM 로맨스♥ 2권 #SM#새디스트#마조히스트#피폐#강압#애널 ================= 시아버지와 남편 사이에서 쾌락의 나날을 보내던 초율. 이제 갓 성인이 된 시동생 민우에게 그 비밀을 들키고 마는데. “형수님이랑 친해지는 법은 따로 있는 거 같던데.” “그, 그게 무슨 말이에요?” ================= 연하남과 풋풋하게 즐기는 SM 로맨스♥ 3권 #SM#새디스트#마조히스트#피폐#강압#애널#고문#결박 ================= 이제 이 집에서 비밀이란 없다. 세 부자에게 아낌없이 몸을 내주는 초율. 민우는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호준은 아주 천천히 자신의 과거를 풀어 놓는데. ================= 사랑이 넘치는 가문에서 펼쳐지는 SM 로맨스♥

thumnail

월간 스너그 2024년 2월호

왕녀 인형 봄밤 #SM#새디스트#마조히스트#피폐#강압#피스팅#수면간 ================= 자신을 외면하는 이레네 왕녀를 소유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미켈레 벨프 백작. 반란은 성공하지만, 일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데……. ================= “이제야 솔직해지시는 겁니까, 왕녀님? 당신은 이렇게 아픈 걸 즐기시는 분이신 겁니까?” 이레네 입장에서는 펄쩍 뛸 말이었으나 미켈레는 바로 그것을 원했다. 억울하고, 수치스럽고, 분하게 만들고 싶었다. 자신의 애정을 거부하여 애를 태우고 고통스럽게 만든 대가를 그대로 치르게 하고 싶었다. 기절과 함께 XX 행복한또잉 사교계의 소문난 악녀 말라네. 하루는 황제의 정부를 건드려 벌을 받는다. “하, 저주받은 저택에 가서 하룻밤을 보낸 증거로 침실 장식물을 가져오라고?” 그렇게 호기롭게 저주받은 저택에 갔건만 기절하고 말았다. 기절한 그녀 앞에 나타난 황태자 아이작. “영애는 가만히 있을 때가 제일 아름답기는 합니다.” 인형 같은 외모라고 해야 할까. 한데 뺨을 만져보면 따뜻했다. 그게 아이작의 내장을 부들부들 떨리게 했다. “후우.” 반쯤 벌어진 말라네의 입술에 짧은 입맞춤을 남기고 제 좆을 들어 그녀의 젖꼭지에 꾸욱 눌러 그대로 빠르게 좆 기둥을 손으로 비볐다. “이제 더 못 참겠습니다.” 아이작의 위험한 취향에 말려든 말라네. 매일 밤 잠든 그녀의 보지를 들쑤신다. 노예의 혀 김퇴사 힐다의 앞에 내민 것은 옷감도, 반려동물도 아니었다. 내리쬐는 사막의 햇빛을 고스란히 받아 짙은 모래색 피부와 푸르른 숲을 담은 듯한 초록빛 눈동자를 가진 남자였다. 앞으로 내민 남자의 양손에는 밧줄에 꽁꽁 감겨 있었다. “요즘 네 또래의 영애들은 노예를 잘 훈련해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한다고 들었다. 적당히 굴리면서 쓰기에 나쁘지 않을 거다. 몸에 문제가 없다는 건 이미 확인했으니 걱정하지 말고.” 이글이글 분노가 담겨 있을 줄 알았던 노예의 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쓰러운 마음이 저절로 솟을 정도로 순종적이었다. 공작가는 물론이거니와 제국을 상대할 수 없음을 깨닫고 체념한 듯했다. “내가 내 방에 더러운 것은 잘 안 들이거든.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래서 말인데 검사 좀 해야 할 것 같아.” “네? 검사요?” “옷 벗어 봐. 아버지께서 확인하셨을 테지만, 내가 직접 봐야겠어. 나는 뭐든 내가 직접 확인해야 마음이 놓이거든.” “하, 하지만…….” 아킨은 발기한 성기를 힐다에게 말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했다. 손으로 더듬더듬 옷깃을 만지기만 할 뿐이었다. 황제의 수면제 라넌큘러스 이렇게 대놓고 유혹한다면 응당 사내라면 넘어가 주는 것이 도리 아니겠는가. 한동안 성녀를 감상했다. 튜닉 바지 안이 단단한 부피감이 치솟은 그가 매끈한 리아나스의 허벅지 위를 천천히 쓸어내리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나는 참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네. 하여 분명 경고했을 텐데 말이지.” 카테르의 나른한 숨소리가 그녀 사이의 공기를 가로질렀다. “그러니 약속을 깬 건 리아나스 자네라네.” 욕망이 담긴 손이 순식간에 다리를 붙잡고 끌어올렸다. 감금되어 수면간 당했다 서여림 #감금플이지만_평온여주 #씬99% #수면간 마치 방망이에 온몸을 두드려맞는 것 같은 고통에 세현은 감고 있었던 눈을 깜빡거리며 뜨려고 했다. “선배, 후, 일어났어요?” 잠이 덜 깬 머리로는 유정의 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던 듯 세현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 나 뭐하는, 거, 히윽!” 말을 제대로 하기도 전에 유정이 그녀의 왼손을 깍지 끼며 안쪽으로 강하게 좆을 박았다. 역시, 잠들어 있었을 때는 내벽이 단단한 느낌이었는데 깨어나고 나니 조금 더 내벽이 오밀조밀하게 좆을 감싸는 것 같았다. 그 공녀가 낳을 아이의 아버지는 핵불맛젤리 “기면증이 뭐예요?” “시도 때도 없이 잠에 빠져들어. 심지어는 길 가다가 푹 쓰러져서 잠드는 일도 있다잖아.” 친엄마처럼 따르던 유모의 죽음 이후로 마음에 병을 얻은 공녀, 아우로라. 그리고. “하….” 그 '기적'으로 인해 기회를 얻은 남자. “앞으로 더 많이 몸을 겹치자. 너를 더 많이 사랑해줄게.” 그 누구도 모르는 음란한 아우로라. 음란한 내 여동생. 발갛게 달아올라 쾌감에 가쁜 숨을 내쉬는 이 모습은 그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었다. 아마도 이제부터도 평생 저만 알 모습. “그러니 아이를 가져 줘, 사랑하는 여동생아.”

thumnail

월간 스너그 2024년 5월호 - 가정의 달 특집 -

작가봄밤
작가비아란
작가김퇴사

새엄마를 원하면 봄밤 ================= 다은은 자신을 사랑하는 준우의 곁을 떠나 그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된다. 그로부터 1년 후, 이혼 소식을 들은 준우가 한밤중에 그녀를 찾아오는데. =================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다은의 인사가 허공에서 그대로 스러졌다. 준우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잘 지냈을 것 같아?” 소향 비아란 대제학 이자운은 어린 나이에 급사한 막내딸 이소향을 대신해 이름 없는 거지 아이를 집안에 들인다. 죽은 아이와 외모가 닮았다는 이유로 선택되어 소향의 이름을 받은 아이는 커갈수록 죽은 그의 아내를 꼭 닮아갔다. *** “크흑, 당신이 그러고도……. 그러고도 아비라 할 수 있겠습니까?” “향이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것은 나 또한 마찬가지가 아니더냐? 왜? 젊은 네가 갖는 연모의 감정은 옳고 늙은 나의 연모는 그저 추잡한 욕심일 뿐이더냐?” 관계의 정의 김퇴사 “고모가 조카의 침대로 가는 것과 조카가 고모의 침대로 가는 것 중에서 어느 게 더 부적절한 것 같아요?” 임웅기는 대답을 재촉하듯 세현의 옷 안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히이, 흐, 아으…….” 신음을 흘리기도 버거워 보이던 세현의 입에서 가까스로 대답이 흘러나왔다. “조카가 고, 흐읏, 흐, 고모의 침대로, 하으읏!” 기다렸다는 듯이 임웅기가 세현의 몸을 들어 올렸다. 품에 안은 채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자기 방으로 향했다. 그러고는 세현을 침대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저는 고모가 조카의 침대를 파고드는 게 더 부적절해 보이는데요.” 가짜 남동생 벨라돈나 은하의 아버지는 아내와 딸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재혼한다. 재혼 상대인 여성이 데려온 그녀의 아들, 승혁. 복잡하게 얽힌 관계 속에서도 승혁과 은하는 서로 끌림을 느낀다. 한 번의 실수로 치부해버린 어느 날 밤의 실수. 은하는 그 밤의 기억을 전부 잊고 떠나려 하지만 승혁은 그녀를 잊지 못했다.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은하는 승혁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데…. 외숙부의 교육 라넌큘러스 어릴 적 아버지가 데려온 한 아이. 이름은 강이환이라 지어주었다. 친자식이 아니라곤 했지만, 아버지의 혼외자식으로 자란 그는 비상해도 너무 비상한 터라 질투심에 괴롭히긴 했으나 딸아이가 중전으로 간택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환을 찾아 빌었다. “우리 딸을 중전으로 만들어다오.” 그의 자조 섞인 웃음이 마음에 걸렸으나 허락을 했고 외조카인 아령의 신부 수업을 진행했는데. *** 치마를 잡지 않아도 되니 손으로 입을 덮어 흐르는 신음을 막기 충분했다. 바닥에 누운 아령을 보며 이환이 꽤 풀어진 질구를 확인하고 막대기를 들었다. “이것도 참지 못하니 보지를 조일 생각은 있는 것이냐? 도대체 대왕대비 마마 앞에선 어떻게 시험을 치를 것이냐. 하. 이번이 마지막 기회니 제대로 집중하거라.” “흐읏… 네…. 스승님.” “아령아, 다리를 양쪽으로 벌려 세워라.” 손녀 사랑은 할아버지 핵불맛젤리 “저 진짜 할아버지 같은 남자 아니면 싫어요.” “그래, 그래.” 아무래도 손녀의 눈은 그리 높지 않은 모양이었다. 할아버지인 저를 이리도 좋아하는 걸 보면 조금 어른스러운 남자를 좋아하는 거겠지. 친구들 손자 중에 스물너댓쯤 된 놈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는 수한의 귀에 재희의 목소리가 쨍하게 내리꽂혔다. “할아버지처럼 다정하고 상냥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해 줄 줄 알고 마음 넓고 잘생기고 키도 크고 나이 들어도 자기 관리 잘하는 사람이어야 해요.” “그래, 알았다. 그런 놈으로 찾아보마.” 건성으로 대답하는 수한을 보며 재희가 다시 입을 삐죽였다. “둔한 건지 아니면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건지….” *** “아니다, 재희야. 그게 아니야.” “뭐가 아닌데요?” “넌 그냥… 날 가족으로 사랑하고 있는 거야. 남자로 보고 있는 게….” “이래도요?” 재희가 제 손 위에 겹쳐 있던 수한의 손을 가만히 잡았다. 그리고는 몸을 일으켰다. 아까부터 축축하게 젖어있던 아래에서 주르륵, 허벅지를 타고 물이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thumnail

딸, 마시게 해줘

*해당 작품은 유사 근친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조각처럼 차갑고 완벽한 남자, 권유현. 누구나 동경하는 그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바로 그의 의붓딸인 지유를 남몰래 열망한다는 것. 하지만 권유현은 자신의 부적절한 감정을 평생 숨기기로 하고, 무언가 알고 있다는 듯 자꾸 감겨드는 지유를 피하기 바쁜데. “아빠랑 키스하면 안 되는 거야? 하지 말란 법은 없잖아.” “권지유, 너 정말…….” “왜? 난 아빠랑 키스하니까 좋은데, 아빠는 싫어?” 지유의 깜찍한 도발은 날이 지날수록 도를 넘어서기 시작하고. 과연 유현은 ‘좋은 아빠’로 영원히 남을 수 있을 것인가?

thumnail

파고드는 사랑

#SM#스팽커/스팽키#스팽#새디스트#마조히스트#카리스마남#멜돔#펨섭 아라는 오래 전부터 스팽킹(매질)을 통해 은밀한 기쁨을 얻는 취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만난 완벽하고 멋진 파트너. 이 사람과 스팽킹 말고 다른 것도 같이 하면 어떤 기분일까? ================= “오늘은 어딜 맞고 싶은 겁니까? 힙?” “흐읏…….” “아니면, 이쪽입니까?” 태윤의 케인이 이번에는 한참 아래에 있는 종아리를 쓸었다. 나는 황급히 대답했다. “위, 위쪽이에요.” ================= 많이많이 아파요! 읽으시기 전 키워드에 주목해주세요! 짜릿짜릿 쾌락 가득 SM 로맨스♥

thumnail

장난감을 즐기는 열 가지 방법

※ 종혁의 장난감이란 기존 출간작을 개정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가학적, 폭력적 요소, 봉합 등 고어 요소 및 트리거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BDSM#멜돔#펨섭#하우스슬레이브#라텍스#니들#피스팅#고문#스팽킹#워터스포츠#봉합#하드코어#씬중심#피폐 ============ 종혁의 집에는 살아있는 장난감이 있다. 가지고 노는 것은 물론, 훼손하고 고문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장난감, 그의 무자비한 손길에 진득하고 투명한 액체를 흘리는 장난감이. ============ 상식을 거부하는 고감도 BDSM, 당신만의 Play를 꿈꿔보세요!

thumnail

벌리세요, 팀장님

신입사원 나부랭이지만, 팀장님이 너무 좋아! 나도 모르게 졸졸 따라다녔는데, 그 유능하고 멋진 팀장님이 경쟁사의 스파이일 줄은? “당신이 내 뒤를 캐는 걸 알고 있습니다. 비밀을 지켜준다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뭐든지...뭐든지라고......? 정 그렇다면......맛있게 먹겠습니다! 걸크러쉬 신입사원 ♥ 노예로 전락한 팀장님 하드코어 SM 로맨스.

thumnail

나의 주인, 나의 오빠

부모의 재혼으로 남매가 된 서언과 소율. 두 사람에게는 남에게 알릴 수 없는 어두운 비밀이 있는데……. 고통과 쾌락이 교차하는 강렬한 SM 로맨스. =============================== “오빠도… 그러고 싶잖아.” 결국, 서언이 폭발했다. 그는 이를 꽉 악문 채, 소율의 몸을 휙 뒤집었다. 소율은 서언의 무릎 위에 엎드린 채 신난 아이처럼 킥킥댔다. 오빠, 어서 와. 환영해. 오빠도 내가 있는 곳까지 추락해 봐. 퍼억!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맹렬한 소리가 소율의 몸을 뒤흔들었다. 소율은 허억, 하는 소리를 내며 충격에 파들파들 떨었다. 둘이 처음 만났던 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감정이 실린 매질이었다. 서언은 맹수처럼 으르렁대며 말했다. “정소율, 이걸 원해?” “흐으… 흐윽….” “정말 이런 걸 원하냐고?” ===============================

thumnail

사냥꾼 형제가 도망 노예를 주웠다

“벗겨 놓는 게 더 보기 좋잖아. 앞으로 집 안에서는 옷 입히지 마.” 모곤티아쿰의 노예였던 아냐. 그녀는 자신의 비참한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 방에 맞이한 손님을 때려눕히고 탈출했다. 그러고 검은 숲에서 만나게 된 두 남자, 아울루스와 티투스. 형제이지만 한쪽은 다정하고 한쪽은 무례하기 짝이 없는, 상반된 성격의 두 사람과 아냐는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는데…? #로마배경 #형제덮밥 #오만남x순진녀x다정남 #주종관계 * “흐…으….” 티투스의 것이 워낙 컸고 힘도 세었기에, 아냐는 계속해서 비틀거렸다. 하지만 티투스가 허리 양쪽을 움켜잡아 당겨 대어 도망갈 방도도 없었다. 아아, 아파, 하는 신음과 함께 아냐가 죽어 가는 짐승처럼 떨었다. 티투스는 만족스러워하는 얼굴로 그런 아냐의 등줄기를 쓰다듬어 내렸다. “창녀 주제에, 하는 짓이 귀엽네.” “흐윽, 흑….” “이것도 장사 비법, 뭐 그런 건가? 처녀처럼 아프고 힘든 척하는 거?”

thumnail

내 아내의 주인님

#BDSM #폴리아모리 #결혼 #멜돔 #펨섭 #부부섭 #새디스트 #하드코어 #고수위 ※ 본 소설은 실제 인물 및 사건과 무관합니다. 소설 속 모든 등장인물의 대사와 행동은 작가의 가치관과 무관합니다. ※ 본 소설은 하드코어한 BDSM을 다루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소설은 종교(특히 기독교)에 대한 터부가 포함되어 있으며 가스라이팅에 대한 트리거를 다루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소설에는 폴리아모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요한에게는 예쁘고 상냥한 여자친구가 있다. 상견례를 앞둔 어느 날, 요한은 여자친구에게서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된다. “난, 사실 주인님이 있거든.” “주인님이라니, 뭐 하는 사람이야?” “말 그대로야. 주인님은 주인님이지. 날 소유한 사람.” 큰 충격을 받았지만 여자친구가 사랑하는 ‘남자’는 자신이라는 말에 요한은 결혼을 진행하고, 돌이킬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들게 되는데......평범한 남자였던 요한은 아내의 ‘주인님’과 함께하는 결혼생활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폴리아모리 ♥BDSM♥ 신혼일기

thumnail

스윙어

#스와핑#SM#다인플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연희와 윤지. 그리고 그들의 남자들이 함께하는 상식 밖의 관계. 신개념 공유 로맨스♥ ================= “연희야, 연희야. 일어나 봐.” “흐윽······.” “많이 힘들어? 못 일어나겠어?” “······아니······. 그냥 잠시만······.” 그 말을 마지막으로 연희는 까무룩 잠이 들어버렸다. 선린과 우원은 서로 마주 보며 웃었다. 둘이 그 지경을 만들어 놓고는, 탈진한 연희를 보고 귀엽다 생각하고 있다. “이럴 때는 깨우는 방법이 있지.” =================

thumnail

애완부부

의붓오빠를 주인님으로 모시는 이든과 결혼한 요한. 그 역시 주인님의 소유가 되어 부부 슬레이브가 된다. 주인님의 요구는 점점 더 요한을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몰아가는데……. === 매콤하게 즐기는 신혼+슬레이브 Life! === ***본 글은 단행 출간된 내 아내의 주인님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독립 에피소드이기에 이 글만 보셔도 괜찮습니다! ***가학, 강압, 피폐, 가스라이팅, 다인플, 양성애, 폴리아모리, 하드코어 SM 플레이 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종교(특히 기독교) 관련 이슈가 있을 수 있으니 불편하신 분은 참고해 주세요.

다락방꽃작가의 다른 작품9

thumnail

숨바꼭질은 끝났어

스타와 스토커 편 뛰어난 피지컬과 천부적인 두뇌, 조각 같은 외모를 지닌 스타 플레이어 크리스 헌터. 우승과 동시에 MVP를 거머쥔 그의 눈 앞에 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메시지를 보내던 스토커가 나타났다. 요정처럼 아름답고 몽환적인 여자를 바라보며, 크리스의 눈에는 점점 욕망과 집착이 어리기 시작하고…… 둘 사이에는 뜨거운 열기가 넘실거린다. “키스해도 돼?” “그런 건…… 묻는 게 아니지 않아?” 허락을 암시하는 말에 몸과 마음이 녹아내릴 것 달콤한 밤을 보낸다. 그리고 아침에 눈 떴을 땐 온기가 식은 침대 뿐. 사라진 사랑스러운 스토커를 찾으며, 집착은 점점 더 커지기만 한다. “한 가지, 더 궁금한 게 있습니다.” “네, 궁금한 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제가 알고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알려 드릴게요.” “그날, 왜 도망갔어요?” “……!” “숨바꼭질은…… 끝났어.” 소름 끼치게 낮은 목소리로 선언한 그는, 민아가 몸을 움직이기도 전에 몸을 숙였다. 뒤집어진 관계 편 사라진 민아를 찾아 헤매며, 광기와 집착으로 물들어가는 크리스. 그토록 그리워했던 민아가 드디어 그의 손에 떨어졌다. “내가…… 더 이상 모르는 척을 할 수 없게 그날의 기억을 되살려 줄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내 흔적을 박아넣고, 내 체취로 물들게 해서.” “흐읏!” 자신이 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며 그녀의 몸에 흔적을 남기는지,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이러는지 민아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넌 네가 나한테 어떤 존재였는지 모르지?” “그게 무슨…흐으으.” “그럴 줄 알았어. 원래 버리는 사람은 버려지는 사람의 마음 따윈 모르거든.” 민아가 평생 자신 밑에 깔려서, 오로지 자신이 주는 감각에 취해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했으면 소원이 없다고…… 크리스는 그렇게 생각했다.

thumnail

후견인의 위험한 유혹

어머니를 먼저 잃고, 그 뒤에 아버지까지 잃었다. 아이도 어른도 아닌 애매한 시기. 아무도 그녀에게 손 내밀지 않을 때, 아버지의 제자인 시환만이 유일하게 손을 내밀었다. 어렵고, 불편하기만 했던 그와의 기묘한 동거. 보이지 않는 선이 존재했던 그와의 사이가 술 한잔으로 뒤바뀌었다. “전 진짜. 아저씨가 술을 권해서 의외였어요. 평소처럼. 음. 쌩? 이렇게 모른 척할 줄 알았거든요.” “평소처럼이라.” 자신의 평소 모습을 되짚어 보는 것처럼 왼쪽 어딘가로 눈길을 보냈던 그가 다시 유리에게 시선을 맞부딪쳐왔다. “나는 평소에도 줄곧 그러고 싶었는데?” 잠든 것처럼 고요해졌던 심장이 쿵, 하고 강하게 울렸다. “네가 어른이 되길 기다렸어.” 순간. 푸르스름한 새벽하늘을 가로지르며, 불빛이 번쩍였다. 번쩍이는 불빛이 맺힌 시환의 망막은 타오르는 열기가 더해져 더없이 위험했다. 금기를 어기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기만 한 시환과의 관계. 이 남자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thumnail

후견인의 위험한 유혹

어머니를 먼저 잃고, 그 뒤에 아버지까지 잃었다. 아이도 어른도 아닌 애매한 시기. 아무도 그녀에게 손 내밀지 않을 때, 아버지의 제자인 시환만이 유일하게 손을 내밀었다. 어렵고, 불편하기만 했던 그와의 기묘한 동거. 보이지 않는 선이 존재했던 그와의 사이가 술 한잔으로 뒤바뀌었다. “전 진짜. 아저씨가 술을 권해서 의외였어요. 평소처럼. 음. 쌩? 이렇게 모른 척할 줄 알았거든요.” “평소처럼이라.” 자신의 평소 모습을 되짚어 보는 것처럼 왼쪽 어딘가로 눈길을 보냈던 그가 다시 유리에게 시선을 맞부딪쳐왔다. “나는 평소에도 줄곧 그러고 싶었는데?” 잠든 것처럼 고요해졌던 심장이 쿵, 하고 강하게 울렸다. “네가 어른이 되길 기다렸어.” 순간. 푸르스름한 새벽하늘을 가로지르며, 불빛이 번쩍였다. 번쩍이는 불빛이 맺힌 시환의 망막은 타오르는 열기가 더해져 더없이 위험했다. 금기를 어기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기만 한 시환과의 관계. 이 남자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thumnail

오빠가 잠든 사이에

#현대물 #동거 #오해 #금단의관계 #고수위 #씬중심 #능력남 #직진남 #집착남 #철벽남 #냉정남 #카리스마남 #집착녀 #짝사랑녀 #순정녀 * 이 작품에는 남매 사이의 성애 요소가 직접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대형 로펌에서 성공적인 변호사로 근무 중인 재현. 이제 그는 오랫동안 사귀던 여자 친구와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참이다. 그러나 여자 친구에게 절대로 육체적 관계를 허락하지 않은 재현에게 답답함을 느낀 여자 친구가 작은 음모를 꾸민다. 바로 재현에게 술을 먹여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후, 육체적 관계를 맺겠다는 것.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은 재현의 동생, 혜인의 반응이 매우 묘한 것이 문제다.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강한 성격의 오빠. 그리고 그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동생. 이어지기를 바라면서도, 이어지고 싶지 않은 사랑에 대한 도발적인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thumnail

지하철에서 남동생과

#현대물 #금단의관계 #사내연애 #오해 #질투 #달달물 #고수위 #씬중심 #집착남 #카리스마남 #순정남 #사이다남 #평범녀 #순진녀 * 이 작품에는 남매 사이의 성애 요소가 직접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한 회사에서 누나는 정직원으로, 동생은 인턴 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남매. 출퇴근을 같이 하면서도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웅다웅 다투는 세희와 세진. 오늘도 바쁘게 출근을 한 덕에 붐비는 만원 지하철에 끼어타게된 두 사람. 어쩔 수 없이 몸을 맞대야 하는 상황 속에서 세희는 약간 이상한 기분을 느끼지만 동생 앞에서 그런 기색을 내비칠 수는 없다. 그날 내내, 각각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세희와 세진은 묘한 질투심을 일으킨다. 만원 지하철을 함께 타고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누나와 남동생. 욕망의 불꽃은 때와 장소, 그리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타올라 영혼을 집어삼킨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thumnail

결혼을 앞둔 신부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앞둔 신부 유진은 신랑이 아닌 업체 대표 도진과 드레스 투어를 나서게 된다. 그의 시선만으로도 유진의 신체는 과하게 흥분하여 당혹스럽기만 하다. 도진에게 속수무책으로 끌리는 것을 간신히 잠재우고 있는데, 그는 그런 그녀를 부추기듯 유혹한다.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는 도진의 눈빛에 고뇌하면서도 끌리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유진. 과연 결혼식을 무사히 치룰 수 있을까? “당신…… 미쳤어.” “미쳤으니까 다른 남자랑 결혼할 여자를 꾀어내서 이러고 있지.”

thumnail

팀장님 위에 올라탄 인턴

대형 인터넷 플랫폼 회사의 인턴 지연은 마케팅 팀의 팀장 준석에게 된통 깨진다. 매혹적인 그의 외모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강한 모욕감을 느낀 지연은 복수의 칼날을 간다. 준석만 남고 모두가 퇴근한 야심한 밤. 여신으로 변신한 지연이 준석의 사무실로 찾아가고, 사무실에서는 야릇한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는데……. “팀장님, 넣고 싶어요?” “제발. 제발…….” “내가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말 잘 듣는 남자를 좋아해요.” 발톱을 감추고 있던 인턴의 발칙한 유혹이 시작된다.

thumnail

인턴을 덮친 팀장님

자발적으로 인턴 지연의 노예가 된 팀장 준석은 지연과 만족스러운 섹스 라이프를 즐긴다. 훈련된 파블로프의 개처럼 지연의 손짓 하나만으로도 흥분하여 신음을 흘리고, 매번 극도의 쾌감을 느끼는데……. 어느 날을 기점으로 갑자기 지연이 싸늘하게 변해버리고, 그런 그녀의 주변을 빤질빤질한 신입사원이 맴돈다. “왜 명령을 안 내려요? 저 준비 다 됐는데.” “제발, 그만. 지금 우리가 역할 놀이를 할 때가 아니라…… 하읏!” “주인님, 우리가 언제부터 역할 놀이를 할 때 장소와 시간을 가렸어요. 안 그래요?” 위기감으로 이성을 놓아 버린 팀장의 반격이 시작된다.

thumnail

낱낱이 발가벗겨진

낱낱이 발가벗겨진. 1 어느 날 갑자기 생판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진혁. “……그동안 죽은 듯이 살았잖아. 오빠의 경멸하는 눈빛을 감내하면서 버텨온 세월이 6년이야.” “내 옆에 있는 거, 즐겼잖아.” “……뭐?” “나를 사랑하는 음습한 감정을 속죄라는 허울에 싸서 채우고 있는 거, 알고 있었다고.” 절대 들키고 싶지 않았던 변태 같이 뒤틀린 속내를 드러내게 되고, 낯선 남자와 결혼하게 된 세희는 발악하는 심정으로 진혁을 도발한다. “결혼하기 전에 오빠한테 마지막 선물을 주려고.” 말이 끝남과 동시에 허벅지를 단단히 붙이고 있던 두 다리가 옆으로 벌어졌다. 다리 사이 은밀한 부위를 제대로 가리지도 못하고, 음모와 붉은 살점을 반 이상 드러내는 레이스 팬티가 진혁의 시야에 노출이 되었다. “오빠가 갖고 있는 내 팬티, 너무 낡았더라. 그거 언제까지 쓰려고. 다 닳아서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어떻게든 숨기고 싶었던 세희의 감정을 진혁이 낱낱이 들추어냈다면, 세희는 진혁이 그토록 감추고 싶어 했던 더러운 음심을 발가벗겨 버렸다. 낱낱이 발가벗겨진. 2 진혁의 계략으로 그의 집에 감금당한 세희. “한세희는 욕심은 많으면서 소심하고, 비겁하지. 간신히 지키고 있는 이성 날려버리도록 유혹해놓고, 이제 와서 뭐? 너는 아냐?”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고는 그녀의 답을 기다리던 진혁의 눈에 독기가 차올랐다. “이기적이고 못된 아이에겐…… 벌을 줘야겠지?” 세희는 어두운 침실에 누워 진혁에게 온 신경을 자극당한다. “우리 세희 또 잔뜩 흥분했네? 삽입도 안 했는데 시트를 또 적셨어.” 벌어진 다리 사이에선 끈적끈적한 애액이 뚝뚝 떨어져 하얀 시트에 음영을 만들었다. 처마 밑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애액은 끊임없이 똑똑 떨어졌다. 애액이 떨어질 때 소리가 나는 것도 아닌데, 환청처럼 똑똑 소리가 났다. 나도 완전히 맛이 가고 있구나. 허파에 바람이 든 것처럼 피식피식 웃던 세희의 웃음이 이제는 방이 떠나가도록 커졌다.

달콤한공주작가의 다른 작품47

thumnail

공주를 길들이는 밤

화한국의 셋째딸로 태어난 경화공주는 너무나 눈이 높고, 기고만장했다. 화한국의 황후는 그녀를 혼인시키기 위해 신랑감을 물색하지만 여러 가지 꼬투리를 들어 전부 거절한다. 그러면서 혼인은 하겠다고 하니 미칠 노릇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나라의 황자가 그녀의 신랑감 후보로 찾아왔다. 외모도 잘생기고 신분도 확실했고 문무를 겸비한 신랑감이었다. 화한국의 황제와 황후는 드디어 공주의 신랑감이 생겨 좋아했는데 하필 공주는 그가 후궁 소생의 황자라는 이유로 그를 거절하고 만다. 이에 화가 난 황후는 경화공주를 근본도 모르는 사내와 혼인하라고 한다. 공주는 어디서 굴러 온지도 모르는 사내를 따라가 매일 밤 굴욕적인 밤을 보낸다. 귀족의 서자라고 하면서 밤이 되면 짐승남이 되는 이 남자의 정체는……. [본문 내용] 밤이 되어 쉬려나 했더니 저 짐승 같은 사내는 그녀의 몸을 탐했다. 그는 한 번만 탐하는 게 아니라 탐하고 탐하기를 거듭 반복했다. 어떤 날은 잠도 재우지 않고 그녀의 몸을 마구 탐했다. 짐승이 따로 없었다. 근본도 모르는 사람과 같이 사는 것도 억울한데 밤마다 얼굴이 수염으로 가득 쌓인 사내를 상대했다. 그는 낮에는 복면을 썼고 밤에는 불을 끄고 그녀와 관계를 했다. 거칠게 그녀의 옷을 벗기고 손으로 그녀의 몸을 만지작거렸다. 은밀한 부위를 손으로 쓸어내리고 그녀의 구멍 안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거칠게 쑤셔댔다. 그런 다음 양물이 딱딱해지면 커다란 양물로 그녀의 작은 구멍에 쑤셔 넣었다. 그녀가 아프다고 고함을 질러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체위도 다양하게 하면서 앞으로 옆으로 뒤로 하면서 그녀를 마치 노리개 취급했다. “우린 혼례식도 올리지 않았다. 그런데 네놈이 어째서 내 서방이냐.” “폐하와 황후마마께서 널 내게 넘겼다. 그리고 물 떠놓고 서로 절을 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초야를 치렀으니 우리는 부부다.” 그녀는 공주로 태어났으면 황실 어른과 문무백관을 모아 놓고 화려한 혼례식을 기대했는데 어느 신분인지 근본도 모르는 자와 이렇게 살을 섞어가면서 살고 있었다. “난 너의 서방이다. 그럴 자격이 충분해. 잔말 먹고 누워서 다리나 벌리고 있어. 만약 말을 듣지 않으면 지난밤처럼 벌을 줄 테다.” 벌을 준다는 말에 공주는 덜컥 겁이 났다.

thumnail

쾌락의 온도

5년동안 사귄 남자 친구와 이별을 한 혜진은 우울한 마음에 칵테일 바로 향하고 그 곳에서 도진우라는 남자를 만난다. 술이 잔뜩 취해 충독적으로 진우에게 원나잇을 제안한 혜진은 도리어 잠자리 파트너 계약을 제안 받게 된다. “그럼 여기서 계약 합시다.” “무슨 계약이요?”

thumnail

후궁이 된 기생딸 외전

한 여인이 덜덜 떨면서 사내 앞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사내는 여인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나를 원망하지 마라. 네 아비를 원망해라.” “소녀에게 옷을 벗으라고 하는 것이옵니까.” “벗으라면 벗을 것이지 무슨 말이 많은 게야!” “대군마마, 비록 제가 신분은 천하지만, 아직 처녀이옵니다. 혼례조차 치르지 않았는데 어찌 제가 함부로 옷을 벗는단 말이옵니까.” “네년의 아비가 날 죽이려고 했다. 그리고 제 목숨 살리려고 널 내게 바쳤음이야. 당장 벗어라.” 여인은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분명히 대군의 소실이라고 들었는데 이것은 대군의 소실이 아니었다. 노리개도 이런 노리개가 없었다.

thumnail

후궁을 길들이는 밤 외전

선국 대장군의 딸 혜연은 아비가 역모에 가담하자 집안은 쑥대밭이 된다. 아버지는 감옥에 갇히고 어머니와 형제는 관노가 되고 혜연은 밀궁에 끌려오게 된다. 혜연은 황제에게 눈물을 흘리며 아비의 목숨을 살려달라 청하자 황제는 그녀에게 밀궁의 여인이 되라 권하는데... [본문내용] “날 원망하지 말고 네 아비를 원망해라.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냐. 그나마 밀궁이라.” 여인의 몸은 부르르 떨고 있었다. “폐하, 살려 주세요. 소녀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내 언제 널 죽인다고 하였느냐?” “......” “네가 밀궁으로 끌려오지 않았다면 넌 지금쯤 여러 사내의 웃음이나 팔면서 살았을 것이다.” “폐하…….” 황제는 여인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렇다. 대신 넌 철저하게 내 여인이 되어라.”

thumnail

쾌락의 온도 외전

5년동안 사귄 남자친구과 이별한 혜진은 우울한 마음에 칵테일 바로 향하고 그곳에서 도진우라는 운명적인 남자를 만난다. 그 사람과 이별의 아픔을 이야기한 혜진은 도진우라는 남자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도진우는 그녀에게 계약을 제안하기 시작한다. “그럼 여기서 계약 합시다.” “무슨 계약이요?”

thumnail

태자비 은설화 (15세 개정판)

설화는 본래 은국의 적통 공주였다. 그녀에겐 오로지 원한을 푸는 일만 남았다. 설화는 복수만 할 수 있다면 태자궁의 후궁이라도 상관없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무현 태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다. 어떻게든 태자의 총애를 받아야 했다. 그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몸이라도 바쳐 그의 도움을 받아 원한을 갚아야 할 만큼 그녀는 절실했다. “내가 지난번에 말했을 텐데. 그대로 은국에 가는 거 보다 태자궁의 숨겨진 후궁으로 지내는 게 더 안전하다고.” “제 몸 거두시고 나서 버려도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원수를 갚게 해 준다면 넌 내게 무엇을 줄 수 있단 말이냐?” 설화는 공주로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존심을 버리고 대답했다. “태자 전하의 여인이 되겠습니다.” “일단 너를 길들이고 나고 생각해보아야겠다.” 무현은 은국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차지하기 위해서는 설화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복수를 위해 한 사내를 이용하려는 공주와 여인을 이용하여 한 나라를 취하려는 야심으로 가득 찬 사내.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

thumnail

강탈당한 신부

“그러니까 혼인 날짜까지 받아 놓은 계집이 정혼자도 아닌 다른 사내에게 옷은 벗지 말았어야지. 그런 몸으로 감히 다른 놈의 품에 안기려 했다니.” 정혼자 현석은 경악했고, 아버지 설동수는 너무 놀라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 연왕의 날카로운 눈은 현석을 향하더니 이내 그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혼인은 무효가 되었다. 지금 당장 혼인을 취소한다는 파혼서를 작성하도록 하라.” 자신의 목에 칼이 들어오자 현석은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전하, 소인은 예전부터 설영과 혼인이 기정사실화되었습니다.” “그래. 배알이 없는 것이냐. 아니면 마음이 넓은 것이냐. 그것도 아니면 이 집 재산이 탐이 났던 것이냐? 저 계집이 너에게 옷을 벗지 않고 다른 사내에게 몸을 주었는데도 혼인하고 싶은 것이냐?” “예?” “이 정도 명분이면 혼인을 취소할 수 있는 명분이 충분할 텐데. 어서 당장 혼인을 취소한다고 선언하란 말이다.” 현화국에서는 신부가 혼인 전에 다른 사내와 몸을 허락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파혼을 할 수 있었고, 혼인했더라도 그 핑계를 들어 이혼할 수 있었다. 설영은 이혼하기에 충분한 사유가 되었다. 설사 신부가 다른 사내에게 겁탈을 당했다 하더라도 파혼을 당할 수 있었다. 현석은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연왕을 응시했다. “전하!” “사내의 아래에 박혀 밤새도록 흐느꼈던 계집과 혼인이라니.” 그 말에 현석의 표정은 또다시 일그러졌고, 연왕은 승리에 찬 표정을 지으며 설영을 들어 올렸다. “네 정혼녀는 내가 데리고 간다.” ​ 그의 말을 타고 도착한 곳은 연왕부의 침전이었다. 생각조차 하기 싫은 이곳을 다시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연왕은 설영을 침상에 내려놓더니 윗옷을 벗어 버렸다. 무예로 다녀진 근육질의 몸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녀는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었다. 그다음은 연왕이 저를 어떻게 할지 뻔했다.

thumnail

감각적 계약관계

학창시절부터 같은과 선배인 한민호를 짝사랑했던 김은서. 그는 진성그룹 아들이기도 하다. 넘볼 수 없는 남자라는 것을 알면서 그녀는 그를 짝사랑한다. 그가 다니는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대학생활내내 열심히 공부해서 결국 입사시험에 합격하고 그가 근무하는 기획실에 발령 받는데 성공한다. 그와 마주보면서 일하는데 마냥 행복하지만 점점 마음이 답답해진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그는 비혼주의자고 연애는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은밀한 파트너만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thumnail

음란한 노비의 밤

무진은 노비가 하기 싫어 무예를 익혀 무관이 되었다. 무관이 된 그는 사람 죽이는 일에 혐오를 느낀다. 그러던 그에게 그가 섬기는 주인집 마님에게 파격적인 제의를 받는다. 사람 하나만 죽여주면 재물도 주고 그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겠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가 죽여야 할 사람은 아무런 죄도 없는 가련한 여노비 화옥이었다. 그녀에게 죄가 있다면 주인집 도련님을 사랑한 죄밖에 없었다. 무진은 노비로서 불쌍하게 산 여인을 차마 죽일 수 없었다. 그는 그녀를 죽이는 대신 화옥과 함께 멀리 떠난다. 무진은 노비 문서를 불태우고 그녀를 비첩으로 맞이하려 하지만 주인댁 도련님인 진성에 대한 연모의 정을 잊지 못한 화옥은 그의 노비를 자처한다. 그녀가 자신의 비첩이 되는 것을 거부하자 무진은 밤마다 그녀를 밤의 노리개로 삼아 버린다. [미리보기] 무진이 그녀의 방에 들어왔다. 그 바람에 그녀는 기겁하기 시작했다. “벗어라!” 그의 첫마디였다. “어인 말씀입니까. 갑자기 벗으라니요?” “넌 살아난 대가를 철저하게 치를 것이다.” 화옥은 눈물을 흘리며 다시 사정했다. “소녀가 누구의 여인이었는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전 그분을 연모합니다.” “넌 이제부터 계집종 화옥이 아니라 오로지 음란한 노비 화옥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노비가 싫다면 차라리 내 비첩이 되어라.” “싫습니다. 저의 마음속의 서방님은 오로지 진성 도련님뿐입니다.” “나도 네 마음 따윈 중요하지 않아.” “소녀를 품어 욕심을 채우는 거겠지요.” “욕정을 채울 여인을 찾았다면 너와 이러진 않았을 것이다. 딴 놈을 마음에 품고 있는 계집 억지로 품어서 좋을 것이 뭐가 있다고. 비첩이 되길 거부했으니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지.” 그날부터 화옥은 무진의 음란한 노비로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다.

thumnail

유폐 공주

황제가 죽자 명륜국의 공주 현화는 모후와 함께 태후궁에 유폐된다. 그러던 어느 날 황제 후궁 윤씨는 현화를 하급관리 윤석과 강제로 혼인을 시키고 그의 집에 감금되면서 밤의 노리개로 전락하고 만다. 윤석은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가 공주의 신랑감을 자처하고 밤마다 그녀를 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리보기] “공주께서는 앞으로 제가 벌리라고 하면 벌리시고 엎드리라고 하면 짐승처럼 엎드리면 되는 겁니다. 내 아내가 된다는 것은 내 것이 된다는 것이니까요. 아셨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공주인 날 이렇게 예조차 갖추지 않고 창기 대하듯 하다니. 하늘이 무섭지 않으냐?” “지금 공주 대접받을 상황입니까?” “뭐라!” “지금부터 이 나라 공주이기 전에 윤석의 여인이란 본분을 잊지 마셔야지요. 지금부터 공주가 나한테 어떠한 존재인지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는 천으로 그녀의 온몸 구석구석을 닦아주었다. 손으로 가슴부터 허리, 음부까지 구석구석 닦아 주기 시작했다. “공주의 처지를 생각하셔야지요. 전 공주님의 낭군입니다.” ‘저런 음탕한 놈 같으니라고.’

thumnail

황자비의 음란한 밤

본 작품은 음란한 노비의 밤 연작입니다. 신분을 되찾은 무진과 화옥. 두 사람은 혼례식도 올리고 화옥은 천한 노비 신분에서 황자비가 된다. 황자비가 된 화옥은 무진이 황제와 사냥을 다녀온 직후 행동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황자비로 맞이한 이후에 다정하고 자상했던 무진이 또다시 밤마다 짐승 같은 사내로 변해서 점점 더 그녀를 거칠게 다루기 시작했다. 부인에 대한 예가 아닌 저질적인 언어, 음란한 대화를 서슴지 않고 밤마다 그녀를 창기 대하듯 한다. 이런 무진의 행동에는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미리보기] “아흣. 아아앙.” “이 물건이 그리도 좋은가 봅니다.” 무진은 옷도 벗지 않은 채 그녀의 반응을 지켜보았다. 꽃잎에서 꿀물이 마구마구 쏟아졌다. “황자님, 미칠 거 같습니다.” “대답해 보세요.” “아흣…… 아아앙.” “어서 미쳐보세요. 음란한 소리를 내지르면서요.” “황자님 제발…….”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대답하지 않자 계속 쑤셔댔다. 이미 어떻게 해야 그녀가 절정에 도달하는지 알고 있는 무진은 곧바로 그녀를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이런 벌써 이렇게 싸면 안 되지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thumnail

발칙한 감각커플

같은 직장에 다니면서 카풀남으로 나타난 민석은 불타는 금요일에 은서에게 바닷가 여행을 제안하는데......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은서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기가 힘이 들어 사내 게시판에 카풀을 구하는 게시글을 올린다. 은서의 게시글을 보고 같은 직장에 다니는 남자 직원이 카풀을 하겠다고 나선다. 그는 준수한 외모에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남자 민석이다. 은서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남자라는 거 외에는 이 남자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 그 남자와 잊을 수 없는 하룻밤을 보내고 그의 매력에 빠졌지만, 점점 더 민석의 정체가 궁금해질 무렵 여행을 마치고 회사에 복귀한 은서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thumnail

쾌락의 조건

어렵게 공부해서 대기업에 취업한 진수지. 경영학을 전공해서 마케팅 부서에 발령까지 받아 그 어렵다던 취업문을 통과해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런데 그녀는 최근 그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일이 생기고 말았다. 입사 4년 차에 갑자기 부사장실 비서로 발령이 나고 말았다. 비서직은 그녀의 전공도 아니었기에 더욱 당황했는데 하필 새로 부사장으로 온 사람은 그녀의 대학 동창 현석. 현석은 수지가 대학 다닐 때 열심히 쫓아다니던 남자였다. 너무 귀찮아서 하찮게 생각했던 사람이 대기업 부사장으로 오자 수지는 당혹감을 금치 못하는데……. "진수지 씨, 오랜만입니다." "부사장님, 절 아세요?" "진수지, 우리가 옷깃만 스친 사이는 아니잖아!"

thumnail

후궁을 길들이는 밤

선국 대장군의 딸 혜연은 아비가 역모에 가담하자 집안은 쑥대밭이 된다. 아버지는 감옥에 갇히고 어머니와 형제는 관노가 되고 혜연은 밀궁에 끌려오게 된다. 혜연은 황제에게 눈물을 흘리며 아비의 목숨을 살려달라 청하자 황제는 그녀에게 밀궁의 여인이 되라 권하는데... [본문내용] “날 원망하지 말고 네 아비를 원망해라.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냐. 그나마 밀궁이라.” 여인의 몸은 부르르 떨고 있었다. “폐하, 살려 주세요. 소녀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내 언제 널 죽인다고 하였느냐?” “......” “네가 밀궁으로 끌려오지 않았다면 넌 지금쯤 여러 사내의 웃음이나 팔면서 살았을 것이다.” “폐하…….” 황제는 여인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렇다. 대신 넌 철저하게 내 여인이 되어라.”

thumnail

내 몸이 너를 기억해

하룻밤 뜨겁게 서로를 갈구하고 끝난 관계라고 생각했건만, “3년 전 그날 당신과 보낸 밤은 지금까지 내가 평생 잊을 수 없는 밤이었어!” 스토커처럼 그녀를 찾아낸 그 남자, 윤상호. “어때? 나랑 애인 하는 게?” “내가 당신과 왜 애인을 해요?” 김나연. 그녀의 철벽같은 수비에도 “애인할 자격은 충분하지 않나?” 그는 불도저처럼 막무가내로 밀어붙여 오는데...

thumnail

태자비 은설화

설화는 본래 은국의 적통 공주였다. 그녀에겐 오로지 원한을 푸는 일만 남았다. 설화는 복수만 할 수 있다면 태자궁의 후궁이라도 상관없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무현 태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다. 어떻게든 태자의 총애를 받아야 했다. 그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몸이라도 바쳐 그의 도움을 받아 원한을 갚아야 할 만큼 그녀는 절실했다. “내가 지난번에 말했을 텐데. 그대로 은국에 가는 거 보다 태자궁의 숨겨진 후궁으로 지내는 게 더 안전하다고.” “제 몸 거두시고 나서 버려도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원수를 갚게 해 준다면 넌 내게 무엇을 줄 수 있단 말이냐?” 설화는 공주로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존심을 버리고 대답했다. “태자 전하의 여인이 되겠습니다.” “일단 너를 길들이고 나고 생각해보아야겠다.” 무현은 은국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차지하기 위해서는 설화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복수를 위해 한 사내를 이용하려는 공주와 여인을 이용하여 한 나라를 취하려는 야심으로 가득 찬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

thumnail

상무님이 잘하는 짓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자 시은은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가난하게 산다. 그녀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대학에 들어가 학비를 벌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에 시은이 빨리 취업해 어려운 살림에 도움이 되길 원하는 엄마는 그런 시은을 못마땅해한다. 시은이 살던 집주인이 전세금은 엄청 많이 올려달라고 하자 엄마는 전세를 고집하고 결국 시은은 학교를 그만둔다. 지금까지 가족들 생계와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면서 흔한 연애도 하지 않고 힘들게만 살았던 시은은 학교까지 그만두게 되자 삶의 희망을 잃는다. 자살을 결심한 그녀는 죽기 마지막 날 자신이 하고 싶은 거 한가지는 하고 죽는다고 결심한다. 칵테일바에 들어가 자신이 먹고 싶은 칵테일을 주문하다 박상현이란 남자를 만난다. 그가 그녀에게 원나잇을 제의하자 그녀는 죽기 전에 동정에서 벗어나려고 별 뜻 없이 허락한다. 하지만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 박상현은 그 후 시은을 찾아다니고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는데…….

thumnail

후궁의 환궁

천민 출신의 하선국 하급 후궁 서화연은 호위무사와 통정했다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다. 그녀는 죽어가면서 자신을 모함한 후궁 진비에게 피를 토하며 말한다. 다음 생이 있다면 귀한 신분으로 태어나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이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동맹국인 복국의 적통 공주로 빙의한다. 공주로 빙의한 화연은 복수를 다짐하던 차 하선국의 황제와 정략혼을 하자는 복국 황제의 제의를 받아들인다. 화연은 자신을 모함한 세력에 대해 복수를 결심하고 하선국으로 떠난다. 하선국에 도착한 화연은 황제의 먼 친척인 연왕과 마주하게 된다. 서로 공통된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은 정치적 동반자가 되지만, 점점 서로의 감정에 빠져든다. 화연도 연왕에게 마음이 가지만 한 번 황제에게 배신당한 마음의 상처 때문에 연모하는 마음보다 복수가 우선이기에, 그녀는 그를 계속 밀어낸다. 태후와 황제의 살해 위협 속에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연왕은 처음으로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었다. 복국의 공주를 보자 자꾸 억울하게 죽었던 서화연의 모습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웃 나라의 공주로 빙의한 화연은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에게 복수에 성공도 하며 사랑도 이룰 수 있을까? [본문에서] 공주를 바라본 연은 약간 혼란에 빠졌다. 얼굴은 서로 달랐지만, 복국의 공주를 직접 보자 꿈속에서 본 것과는 달리 서화연의 모습이 떠올랐다. ‘서화연!’ 연은 고개를 저었다. 저 공주의 눈빛은 서화연이 자신을 쳐다보는 그 눈빛과 흡사했다. 서화연을 처음 보았을 때, 그녀로부터 여인에 대한 감정이 몰려왔다. 연이 화연에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갔다.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냐면 입을 맞출 수 있는 거리였다. “정체가 무엇입니까?” “…….” “무슨 일로 하선국에 오셨지요?” “황제와 혼인하고 황후가 되기 위해서 왔지요. 연왕, 새삼스럽게 그것은 왜 묻습니까?” 너무나 가까운 거리서 그의 눈빛이 화연을 강렬하게 향하고 있었다. 이렇게 가까이서 연왕의 눈빛을 본 적이 없었다. 그가 너무 가까이 다가오자 당황하기보다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분을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다니.’ “이실직고하시지요.” “연왕, 그, 그게…….” ‘이 여인은 뭔가 속이고 있는 게 있다.’

thumnail

세자저하는 흥분한 짐승남

세자궁의 궁녀 순영은 운이 좋게 세자 윤의 승은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된다. 세자궁에서 승은을 받으려는 찰나 갑자기 왕의 환우가 깊어져 받지 못한다. 처소를 배정받았다는 상궁을 따라 연못을 지나던 중 자객의 습격을 받아 강제로 연못에 빠뜨리려 할 때 복면을 쓴 사내가 그녀를 구해 준다. 그녀는 보쌈을 당하고 알 수 없는 별궁에 감금된다. 별궁에 감금된 순영에게 매일 밤 낯선 사내가 찾아온다. 그 사내는 순영의 목숨을 구해 준 사내였다. 그는 순영의 몸을 탐하려 한다. 순영은 궁녀였고 세자의 여인이 될 뻔했기에 단호하게 그를 거부한다. 그런 순영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사내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데…

thumnail

붉은 살꽃

화국의 왕 이정은 밤마다 후궁인 윤숙의만을 찾는다. 다른 후궁들은 그녀가 왕의 총애를 받아 부러워 한다. 하지만 윤 숙의는 겉으로는 총애를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왕이 후궁 윤씨에게 이렇게 대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두 사람은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윤 숙의는 과연 왕의 사랑을 받는 여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thumnail

욕망을 그리다

동석은 미술관 전시회에 출품할 그림을 그리려는 중 모델을 구하지 못하자 후배에게 모델을 해줄 것을 제안하는데……. 화가인 동석은 프랑스 유학 중에 같은 학교 후배인 수연을 만난다. 동석은 처음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이해해 주는 수연과 더욱 가까워진다. 서로가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 세계에 대한 이해와 공통점이 통하자 동거를 시작한다. 동석은 미술관 전시회에 출품할 그림을 그리려는 중 모델을 구하지 못하자 수연에게 모델을 해줄 것을 제안한다. 수연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탐닉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그림으로 발산한다.

thumnail

천강에 피는 꽃

내수사의 관비 순애는 우연히 젊은 선비와 마주친다. 그 선비는 준수한 외모를 지니고 있지만, 그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신분의 사내였다. 관비가 세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궁인에서 후궁이 되어가는 이야기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thumnail

장희빈을 위한 변명

장 나인은 일개 나인이라지만, 첫날밤에 자신의 몸을 사내가 사냥하듯 그렇게 허무하게 허락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도 합환주라도 하면서 지금까지 지내왔던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가 통하고 난 다음 저고리를 벗고 싶었다. 하지만 왕은 들어오자마자 저고리부터 벗으라고 하니 그녀는 당황했다.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보여 주지 않았던 귀한 몸이었다. 그런데 첫날밤을 그렇게 허무하게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약간 풀어진 옷고름을 매면서 당당하게 왕에게 말했다. “소녀가 지금 여길 나가면 되는 것이옵니까?” 왕은 깜짝 놀랐다. 일개 나인이 당당하게 그렇게 나오는 것을 보자 어이가 없었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고개를 뻣뻣하게 들면서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한 사람은 어머니인 대비가 유일했다. 조선 최초로 중인신분에서 왕비까지 된 옥정의 사랑 이야기.

thumnail

흠뻑 젖은 꽃

평민 출신인 현선은 운이 좋게 금화국 최고 권력자 승상의 후처로 가게 된다. 혼례식을 치르러 승상 댁으로 가던 중 여인 사냥꾼으로 불리는 산적들에게 납치를 당하려던 찰나 금화국 선황제의 서자 금왕의 도움으로 간신히 화를 면한다. 금왕은 그녀를 왕부로 데려와 현선에게 한 달 동안만 자신의 가짜 첩 노릇을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미리보기] 그녀의 존재를 알고 난 후, 매일 밤 끓어오르는 욕망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아니 이제는 그녀를 먼저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놓아야 했다. 그녀의 마음을 갖지 못하더라도 몸이라도 먼저 소유하고 싶었다. ‘몸으로 먼저 소유한 후, 절대 다른 곳으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할 거야.’ “내 아래에 깊이 박혀 신음을 내는 음성과 그 표정이 궁금하구나.” 그의 손에 현선의 옷섶이 벗겨지고 곧바로 새하얀 가슴이 그대로 드러났다. 아름다운 가슴을 본 금왕은 여인에 대한 욕망이 들끓었다. “정말로 아름다운 가슴이구나. 이제 너도 이런 생활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그의 입은 이미 봉긋한 그녀의 젖꼭지를 먹어 버렸다. 현선은 더욱더 설움에 북받쳐 울지 않으려고 해도 눈물이 계속 쏟아졌다. 부드러운 혀가 여인을 다루는 능숙한 솜씨로 그녀의 젖꼭지를 원을 그리듯 애무하고 있었다. “아흐흣.” “내 여인이 되려면 일단 몸부터 맞추어야지.”

thumnail

후궁의 환궁

천민 출신의 하선국 하급 후궁 서화연은 호위무사와 통정했다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다. 그녀는 죽어가면서 자신을 모함한 후궁 진비에게 피를 토하며 말한다. 다음 생이 있다면 귀한 신분으로 태어나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이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동맹국인 복국의 적통 공주로 빙의한다. 공주로 빙의한 화연은 복수를 다짐하던 차 하선국의 황제와 정략혼을 하자는 복국 황제의 제의를 받아들인다. 화연은 자신을 모함한 세력에 대해 복수를 결심하고 하선국으로 떠난다. 하선국에 도착한 화연은 황제의 먼 친척인 연왕과 마주하게 된다. 서로 공통된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은 정치적 동반자가 되지만, 점점 서로의 감정에 빠져든다. 화연도 연왕에게 마음이 가지만 한 번 황제에게 배신당한 마음의 상처 때문에 연모하는 마음보다 복수가 우선이기에, 그녀는 그를 계속 밀어낸다. 태후와 황제의 살해 위협 속에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연왕은 처음으로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었다. 복국의 공주를 보자 자꾸 억울하게 죽었던 서화연의 모습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웃 나라의 공주로 빙의한 화연은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에게 복수에 성공도 하며 사랑도 이룰 수 있을까? [본문에서] 공주를 바라본 연은 약간 혼란에 빠졌다. 얼굴은 서로 달랐지만, 복국의 공주를 직접 보자 꿈속에서 본 것과는 달리 서화연의 모습이 떠올랐다. ‘서화연!’ 연은 고개를 저었다. 저 공주의 눈빛은 서화연이 자신을 쳐다보는 그 눈빛과 흡사했다. 서화연을 처음 보았을 때, 그녀로부터 여인에 대한 감정이 몰려왔다. 연이 화연에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갔다.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냐면 입을 맞출 수 있는 거리였다. “정체가 무엇입니까?” “…….” “무슨 일로 하선국에 오셨지요?” “황제와 혼인하고 황후가 되기 위해서 왔지요. 연왕, 새삼스럽게 그것은 왜 묻습니까?” 너무나 가까운 거리서 그의 눈빛이 화연을 강렬하게 향하고 있었다. 이렇게 가까이서 연왕의 눈빛을 본 적이 없었다. 그가 너무 가까이 다가오자 당황하기보다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분을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다니.’ “이실직고하시지요.” “연왕, 그, 그게…….” ‘이 여인은 뭔가 속이고 있는 게 있다.’

thumnail

타락하는 후궁

정친왕의 정혼녀였던 혜옥은 오라비 윤석의 정치적 야욕 때문에 그와 혼인하지 못하고 황제의 후궁으로 입궁한다. 하지만 초야도 치르지 못하고 입궁한 다음 날 황제는 죽고 만다. 졸지에 과부가 된 그녀는 재가조차 할 수 없어 별궁에서 외롭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황궁에 반란이 일어나고 공신의 아들이자 옛 정혼자였던 정친왕이 반란군의 우두머리가 된다. 권력을 잡은 정친왕의 목적은 혜옥의 오라비 윤석을 죽이고 그녀의 집안을 멸문시키는 것이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가문을 살리기 위해 최고 권력자가 된 정친왕 앞에서 옷을 벗고 그의 여인이 되기를 자처한다. * * * “이렇게 애타게 사내의 몸을 갈구하는데 그동안 어떻게 욕망을 참고 사셨습니까?” “그거야…….” 혜비는 말끝마다 억지로 우겨대는 정친왕의 웃음이 거슬렸다. 마치 병아리를 갖고 노는 고양이와 흡사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마음보다 사내의 몸을 좋아한다면 차라리 그리하세요. 그리 말하는 것이 솔직한 겁니다. 내 앞에서만 옷을 벗고 내 앞에서만 음란한 꽃으로 남는 것이 더 인간적인 고백 아닙니까?”

thumnail

밀궁의 흐느끼는 밤

반란이 일어나자 공주는 신변의 위협을 느끼자 황궁을 탈출하는데 실패하자 궁녀로 변장한다. 태후궁의 궁녀로 위장한 공주는 밀궁으로 끌려가 짐승같은 황제를 만나게 되는데...... “네가 태후궁에 소속된 궁인이냐?” 그녀는 머리를 조아리며 대답했다. “그러하옵니다.” “공주는 어디 있느냐?” “…….” 혜화는 자신이 정체를 밝히지 않는 이유는 살아남기 위한 절규였다. 태후는 혜화에게 절대로 황제에게 정체를 들키면 안 된다고 거듭 이야기를 했다. “다시 한번 묻겠다. 말하지 않으면 당장 네년의 목을 벨 것이다. 어서 말하지 못할까!” “폐하, 정말 모르옵니다. 공주님께서 어디로 가셨는지 어찌 미천한 소녀가 알 수 있겠습니까. 제발 목숨만은 살려 주시옵소서. 목숨만 살려 준다면 무엇이든지 다 하겠사옵니다.”

thumnail

짐승같은 밤

공주는 고개를 끄떡이며 양물을 자신의 입 안에 가져다 대고 핥고 있었다. 이제는 능숙하게 사내의 몸에 손을 대고 있었다. 공주를 이리 만든 사람은 왕 자신이기도 했지만, 잠시라도 그녀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했다. 열심히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양물을 빠는 공주에게 왕은 단호하게 말했다. “공주, 행여나 여길 탈출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좋든 싫든 공주는 내 여인이고 화국의 사람 아닙니까?” 왕의 말에 공주는 양물을 빨면서 고개를 끄떡였다. 그러나 왕은 점점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 여인이 정말로 자신의 몸에 길들여졌는지. 그리고 이 여인에게서 마음은 몰라도 몸은 자신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인지 자꾸 확인하고 싶어졌다. 그런 공주는 교태를 부리며 왕의 양물을 정성껏 빨고 있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왕은 그것을 빼낸 후 그녀를 침상에 엎드리게 했다. 엎드려 있는 공주의 꽃잎을 왕은 두 손가락으로 쑤셔대기 시작했다. 이미 촉촉해질 대로 촉촉해지고 꽃잎은 젖어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흥분된 모습을 지켜본 왕은 잠시 의심이 가시기 시작했다. ‘설마 이런 몸으로 탈출한다고 해도 어느 사내놈의 품에 안길 수는 없겠지.’

thumnail

짐승같은 밤

전 나라를 전쟁의 도가니 속에 몰고 여러 나라를 정복한 화국의 왕인 태현은 결국 산국에도 군사를 일으킨다. 산국은 화국과의 전쟁으로 크게 패하지만, 태현은 산국은 그대로 보존한 채 수천 명의 백성을 인질로 잡아간다. 인질로 잡아간 백성들의 목숨을 위협하면서 산국의 공주인 현아를 자신의 후궁으로 보내 달라 요청한다. 만약 이를 어길 시 인질로 잡혀간 백성들의 목숨을 그냥 두지 않는다고 압박한다. 결국, 현아는 백성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화국의 왕 태현의 후궁으로 가기로 마음먹는다. 적국 왕의 후궁이자 인질로 가는 현아의 마음은 무겁기만 한데…….

thumnail

후궁이 된 기생딸

한 여인이 덜덜 떨면서 사내 앞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사내는 여인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나를 원망하지 마라. 네 아비를 원망해라.” “소녀에게 옷을 벗으라고 하는 것이옵니까.” “벗으라면 벗을 것이지 무슨 말이 많은 게야!” “대군마마, 비록 제가 신분은 천하지만, 아직 처녀이옵니다. 혼례조차 치르지 않았는데 어찌 제가 함부로 옷을 벗는단 말이옵니까.” “네년의 아비가 날 죽이려고 했다. 그리고 제 목숨 살리려고 널 내게 바쳤음이야. 당장 벗어라.” 여인은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분명히 대군의 소실이라고 들었는데 이것은 대군의 소실이 아니었다. 노리개도 이런 노리개가 없었다.

thumnail

합궁의 온도(궁중야사)

영의정의 딸인 구월은 어머니가 천한 노비 출신이다. 노비로 살아갈 그녀에게 아버지는 입궁을 명한다. 나인으로 입궁을 한 구월은 운이 좋게 왕의 승은을 받는다. 아버지의 권력과 타고난 미모로 승은을 받는 것에 성공했지만 왕은 그녀를 육체적인 대상으로만 생각한다. 왕의 여인이 된 구월은 매일 밤 왕에게 육체적인 모욕감에 시달림을 당하는데.... 궁중야사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thumnail

밀궁의 흐느끼는 밤

반란이 일어나자 공주는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 탈출을 위해 황궁을 빠져나가는데 실패한 공주는 살기위해 궁녀로 변장했다 “네가 태후궁에 소속된 궁인이냐?” 그녀는 머리를 조아리며 대답했다. “그러하옵니다.” “공주는 어디 있느냐?” “…….” 혜화는 자신이 정체를 밝히지 않는 이유는 살아남기 위한 절규였다. 태후는 혜화에게 절대로 황제에게 정체를 들키면 안 된다고 거듭 이야기를 했다. “다시 한번 묻겠다. 말하지 않으면 당장 네년의 목을 벨 것이다. 어서 말하지 못할까!” “폐하, 정말 모르옵니다. 공주님께서 어디로 가셨는지 어찌 미천한 소녀가 알 수 있겠습니까. 제발 목숨만은 살려 주시옵소서. 목숨만 살려 준다면 무엇이든지 다 하겠사옵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벗어라.” #여인이 없이는 잠을 이룰 수 없는 황제 #공주를 찾기 위해 일부러 태후궁의 궁인만 밀궁으로 보내고 #밀궁의 여인은 황제의 쾌락과 탐닉만을 위해 존재하는데 #저여인은 왜 그렇게 도도하단 말인가 #오늘밤 저 여인을 철저하게 내 몸만 아는 여인으로 길들일 것이다 #밀궁의 여인을 길들이다 자신이 늪에 빠진 황제 [미리보기] 옷을 벗으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는 그녀에게 의심의 손길이 가기 시작하면서 정복하고 싶은 욕구는 더욱 강했다. 혜화가 겉저고리를 벗자 세현은 날카로운 눈초리로 집요하게 쳐다보았다. 하얗고 풍만한 가슴이 세현의 눈에 들어왔다. 매혹적인 가슴이 더욱더 그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다른 여인의 가슴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자신도 모르게 더욱더 흥분되었다. 혜화가 겉저고리를 벗자 세현은 다시 명령을 내렸다. “치마도 벗고 나머지 옷도 벗어라.” 그러자 혜화는 옷을 벗기 위해 일어났다가 다시 무릎을 꿇고 사정하기 시작했다. “폐하, 소녀는 사내가 처음이옵니다.” “하하하. 정말 웃기는 년이구나. 이 나라 황제인 내가 너 같은 년 마음을 왜 헤아려 준단 말이냐.” “…….” “어서 옷을 벗지 못할까!” “폐하!” “어서 벗고 이리 오너라.” “…….” “난 네년의 정체가 수상하다. 다른 계집과 다른 게 너무 이상해.” 그녀가 망설이자 황제는 과감하게 그녀의 남은 옷을 그대로 벗겨 버렸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를 세현은 자세히 쳐다보았다. 그 모습이 혜화는 견딜 수 없는 수치감이었다. 그때 황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다리를 벌려 보아라.” “폐하…….” “태후나 날 견제하는 세력의 사주를 받아 날 죽이려고 무기를 숨겨 놓았을지 아느냐? 난 널 믿지 못하겠다.” “폐하, 소녀는 보다시피 아무것도 없사옵니다.” 그러나 세현은 혜화에게 달려들다시피 하여 그녀의 다리를 벌려 쳐다보았다.

thumnail

쾌락의 온도

5년동안 사귄 남자친구과 이별한 혜진은 우울한 마음에 칵테일 바로 향하고 그곳에서 도진우라는 운명적인 남자를 만난다. 그 사람과 이별의 아픔을 이야기한 혜진은 도진우라는 남자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도진우는 그녀에게 계약을 제안하기 시작한다. “그럼 여기서 계약 합시다.” “무슨 계약이요?”

thumnail

후궁을 길들이는 밤

선국 대장군의 딸 혜연은 아비가 역모에 가담하자 집안은 쑥대밭이 된다. 아버지는 감옥에 갇히고 어머니와 형제는 관노가 되고 혜연은 밀궁에 끌려오게 된다. 혜연은 황제에게 눈물을 흘리며 아비의 목숨을 살려달라 청하자 황제는 그녀에게 밀궁의 여인이 되라 권하는데... [본문내용] “날 원망하지 말고 네 아비를 원망해라.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냐. 그나마 밀궁이라.” 여인의 몸은 부르르 떨고 있었다. “폐하, 살려 주세요. 소녀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내 언제 널 죽인다고 하였느냐?” “......” “네가 밀궁으로 끌려오지 않았다면 넌 지금쯤 여러 사내의 웃음이나 팔면서 살았을 것이다.” “폐하…….” 황제는 여인의 알몸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렇다. 대신 넌 철저하게 내게 길들여져야 한다. 밀궁의 여인답게.”

thumnail

동궁에 피는 붉은 꽃

백정의 딸 연화는 소달구지를 끌고 궁에 고기 배달하러 갔다가 그만 서율국의 세자 연성과 부딪치고 만다. 연화를 보고 첫눈에 반한 그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연화를 동궁으로 강제로 데려온다. 연화를 데려온 연성은 밤낮 구분 없이 그녀의 몸을 탐하는 데만 집중한다. 동궁전의 승은 궁녀로 있으면서 연하는 자신을 동궁전의 노리개로만 대하는 연성을 원망하지만, 처음 그를 보았을 때 마음이 흔들렸다. 그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오로지 욕망의 대상으로 전락한 연하는 밤마다 아버지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연화는 알지 못하지만, 그녀에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 [미리보기] “너와 내가 할 일이 딱히 무엇이 있겠느냐? 내가 널 동궁에 들인 목적은 이게 아니더냐.” 갑자기 커다란 양물이 그녀의 눈앞에 보이니 연화는 민망해서 어쩔 줄 몰랐다. “무엇을 하는 것이냐? 어서 빨지 않고!” “네?” “어서 빨아라. 시간이 없으니 지금은 나만 만족하고 나가야겠다. 오늘 밤에는 내 너를 만족시키고 아래까지 촉촉이 젖게 할 것이니 기대하고 있어라.” 연화가 망설이자 연성은 자신의 양물은 그녀의 입안에 집어넣었다. 너무 큰 것이 그녀의 입안에 들어가니 연화는 미칠 것만 같았다. ‘사내의 그것은 이렇게 크단 말인가.’ 연화는 어쩔 수 없이 그의 것을 핥기 시작했다. 열심히 빨다 보니 그곳에서 무엇인가 나오려는 것이 느껴졌다. 그때 연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뱉지 말고 삼켜라. 분명히 말하지 않았더냐. 너의 본분은 내 씨물받이라고.” “......”

thumnail

공주를 길들이는 밤

화한국의 셋째딸로 태어난 경화공주는 너무나 눈이 높고, 기고만장했다. 화한국의 황후는 그녀를 혼인시키기 위해 신랑감을 물색하지만 여러 가지 꼬투리를 들어 전부 거절한다. 그러면서 혼인은 하겠다고 하니 미칠 노릇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나라의 황자가 그녀의 신랑감 후보로 찾아왔다. 외모도 잘생기고 신분도 확실했고 문무를 겸비한 신랑감이었다. 화한국의 황제와 황후는 드디어 공주의 신랑감이 생겨 좋아했는데 하필 공주는 그가 후궁 소생의 황자라는 이유로 그를 거절하고 만다. 이에 화가 난 황후는 경화공주를 근본도 모르는 사내와 혼인하라고 한다. 공주는 어디서 굴러 온지도 모르는 사내를 따라가 매일 밤을 보낸다. 귀족의 서자라고 하면서 밤이 되면 짐승남이 되는 이 남자의 정체는……. [미리보기] “우린 혼례식도 올리지 않았다. 그런데 네놈이 어째서 내 서방이냐.”“폐하와 황후마마께서 널 내게 넘겼다. 그리고 물 떠놓고 서로 절을 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초야를 치렀으니 우리는 부부다.”그녀는 공주로 태어났으면 황실 어른과 문무백관을 모아 놓고 화려한 혼례식을 기대했는데 어느 신분인지 근본도 모르는 자와 이렇게 살고 있었다.“난 너의 서방이다.”

thumnail

몸시중이 된 황후

※ 작품의 소재상 강압적인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점 참고 바랍니다. *** 홍화당 감금된 그녀의 존재는 황제의 밤의 즐거움을 풀어주는 대상이었다. 후궁보다도 못한 황제의 몸시중이 황궁에서 그녀가 존재하는 이유였다. ​ 내명부의 첩지도 받지 못하면서 그렇다고 승은 궁녀나 후궁의 대접도 받지 못한 채 황제의 욕구만을 풀어주는 대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 이렇게 황제의 몸시중이 되어 황제가 그녀를 함부로 해도 되는 그녀는 다름 아닌 폐후였다. 다들 그녀를 폐황후라 칭하지 않고 마마님이라 불렀다. 이 궁에서 누구도 그녀를 폐후로 예우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 신분이 천한 여인이 황궁의 궁녀로 입궁해 승은 궁녀가 된 것과 같은 대우였다. 차라리 천한 신분에서 승은 궁녀면 커다란 신분 상승이지만, 화경의 본래 신분은 황족이었다. 과연 폐황후는 다시 황후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 “폐하, 신첩은 폐황후입니다.” ​ 그는 짙은 냉소를 터뜨렸다. “폐황후 좋아하는구나. 몸시중에 불과한 주제에. 너의 위치가 무엇인지 지금부터 똑바로 보여 줄 것이다.” ​ 차라리 사약을 먹고 죽는 게 나았다. 이제 화경은 이 궁에서 그의 비빈도 아니면서 증오를 품은 윤의 여인으로 짓밟히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었다. ​ 그는 비릿한 표정을 지었다. ​ “너를 실컷 짓밟고 난 후 너의 목도 벨 것이다. 짐이 못 할 거 같으냐?” “…….” “화연국에서 가장 존귀한 여인이 홍화당에서 이런 꼴을 하고 있으니 기분이 어떠하냐?” “폐하!”

thumnail

감각적 계약 관계

학창시절부터 같은과 선배인 한민호를 짝사랑했던 김은서. 그는 진성그룹 아들이기도 하다. 넘볼 수 없는 남자라는 것을 알면서 그녀는 그를 짝사랑한다. 그가 다니는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대학생활내내 열심히 공부해서 결국 입사시험에 합격하고 그가 근무하는 기획실에 발령 받는데 성공한다. 그와 마주보면서 일하는데 마냥 행복하지만 점점 마음이 답답해진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그는 비혼주의자고 연애는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잠자리 파트너만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thumnail

꽃을 탐한 황제

선국의 공주인 혜화는 잠을 자다 황궁 안에 소란한 소리에 놀란다. 그녀의 외조부는 혜화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고 황궁은 완전히 월국의 군사들에 의해 점령당하고 만다. 월국의 황제 서진에게 끌려간 혜화는 그의 잠자리 대상으로 전락하는 위기를 맞이한다. 그는 혜화를 음란하게 바라보고 밤새 탐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에 혜화는 자신을 탐하고 싶다는 서진 황제에게 오히려 조건을 제시한다. 그녀의 청을 들어준다면 그때 허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선국의 공주에서 하루아침에 망국의 공주가 되어 적국 황제의 잠자리 대상으로 전락할 위기가 된 공주는 과연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가?

thumnail

태후의 주인

화선국의 태후 서화는 젊은 나이에 황제를 잃고 어린 아들이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그녀는 섭정태후로서 최고의 권력을 누린다. 하지만 그녀는 권력보다 채워지지 않는 욕망 때문에 밤마다 그것을 참느라 힘이 든다. 태후는 황실에서 품위를 지켜야하기에 재혼할 수도 없었고 대놓고 정인을 들일 수가 없는 상황. 그러던 중 반란이 일어나고 황궁은 그들에게 점령당한다. 그런데 반란군의 수장이 하필 황족인 서진 공이었다. 반란군의 수장을 보고 태후는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자리서 정신 줄을 놓고 만다. 도대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비밀이 있었기에 그녀가 놀라는 것일까? [미리보기] 무장한 반란군은 곧바로 태후 궁으로 들어왔다. 그때 반란군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장수가 그녀에게 다가와 예를 갖추었다. “태후마마,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오랜만에 본다는 그 사내를 보자 서화는 그만 기겁하고 말았다. “아니, 그대는?” “마마, 소신을 알아보시겠습니까?” 서화는 그때의 기억을 잊을 수가 없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발가벗겨져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그가 그녀에게 했던 말을. ‘난 널 절대 포기하지 않아. 두고 봐. 넌 죽을 때까지 내 여인으로 살게 될 테니.’ “서진 공, 난 이 나라 태후입니다.” “그게 어때서요.”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애타게 애원하고 있었다. “서진 공, 제발…….” “황궁, 아니 태후 궁에 들어왔으니 우리 예전의 과거를 다시 한번 되살려 볼까요.” “난 선황제의 정비입니다. 어찌 감히 날 그대의 여인으로 대할 수 있단 말이오.” 그녀의 말에 서진은 음란한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소인은 마마께서 반응하는 곳 구석구석 다 알고 있지요.” “서진 공!” 누워 있는 그녀의 가슴에 그는 손을 넣었다. 그녀가 거부하려 했지만 그의 육중한 육체를 당해 낼 수가 없었다. 그의 말이 맞았다. 그녀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태후마마, 오늘 제대로 느껴 보시지요. 마마께 쾌락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그의 손길이 어느새 그녀의 윗옷을 자연스럽게 벗기고 있었다.

thumnail

화비, 탐닉의 늪

정혼자를 마음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후궁으로 입궁한 서희. 그녀는 황제의 밤의 노리개로 전락하고 마는데…. 황제는 서희에게 음탕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 옷을 홀딱 벗겼을 때 화비의 몸이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전 절대로 폐하의 노리개는 되지 않을 겁니다.” “화비도 나와 같이 밤을 보내고 나면 매일 밤 나를 기다리게 될 겁니다. 제가 못 할 거 같습니까?” “폐하께서는 절 완전히 정복하진 못하옵니다.” “왜요? 그 마음만큼은 안 된다고 말하는 거겠지요. 짐도 화비의 마음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희는 겉으로는 태연했지만, 황제의 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모습에 경은 서희의 얼굴을 만지면서 말했다. “지금 그 당당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와 하룻밤을 보내고도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어디 한 번 봅시다.” “…….” 황제는 피식 미소를 지었다.

thumnail

개정판 | 상무님이 잘하는 짓

* 이 작품은 서서 기다리는 남자(개정판) 작품입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자 시은은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가난하게 산다. 그녀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대학에 들어가 학비를 벌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에 시은이 빨리 취업해 어려운 살림에 도움이 되길 원하는 엄마는 그런 시은을 못마땅해한다. 시은이 살던 집주인이 전세금은 엄청 많이 올려달라고 하자 엄마는 전세를 고집하고 결국 시은은 학교를 그만둔다. 지금까지 가족들 생계와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면서 흔한 연애도 하지 않고 힘들게만 살았던 시은은 학교까지 그만두게 되자 삶의 희망을 잃는다. 자살을 결심한 그녀는 죽기 마지막 날 자신이 하고 싶은 거 한가지는 하고 죽는다고 결심한다. 칵테일바에 들어가 자신이 먹고 싶은 칵테일을 주문하다 박상현이란 남자를 만난다. 그가 그녀에게 원나잇을 제의하자 그녀는 죽기 전에 동정에서 벗어나려고 별 뜻 없이 허락한다. 하지만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 박상현은 그 후 시은을 찾아다니고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는데……. [미리보기] 시은은 자포자기한 듯 그에게 말했다. “제 몸이 그렇게 탐이 나세요.” “차라리 생을 마감하는 것보다 나 같은 놈하고 즐기는 게 낫지 않겠어요? 죽고 싶으면 남자하고 잊지 못할 황홀한 밤이나 보내고 죽든지요. 그냥 죽기에는 아까운 인생이니까요.” 그 말이 시은의 맘에 와닿기 시작했다. ‘그래. 지금까지 제대로 된 소개팅 한 번 못하고 남자친구도 사귀지 못하면서 공부만 하고 아르바이트만 죽도록 했어. 가족들 뒤치다꺼리만 했잖아.’ 시은은 문득 그 남자를 따라가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 하고 싶은 거 하나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시은은 상현에게 당당하게 말했다. “영화 뭐 좋아하세요?” “로맨스를 보죠. 이왕이면 야한 로맨스면 좋겠지만요.” “역시 남자는 사랑하는 감정 없어도 성욕은 든다는 말이 맞군요.” 그 말에 상현은 시은에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로맨스군요. 전 이성보다는 감성, 감성보다는 감각이지요. 본능을 거부하는 순간부터 인간의 불행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차라리 여자를 돈으로 사지 그래요.” “난 혼자만 즐기는 거 싫거든요. 같이 즐거워야지요. 다 같이.” “처음이라고 하니까 해주는 거야. 엉덩이 내밀어 봐.” 시은이 엉덩이를 내밀자 상현은 시은의 엉덩이를 손으로 찰싹 내리쳤다. “악!” 그런 다음 상현은 시은의 엉덩이를 혀끝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혀는 시은의 항문 쪽을 향했다. 그러자 시은에게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아---! 우---.” “좋아?” “…네.” “뒤에서 박아 줄까?” “…….” “남자 경험이 처음인데 뒤에서 하면 아플 것 같아서.” 그러나 이미 딱딱해질 때로 딱딱해진 상현의 남성은 시은의 꽃잎 안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들어갈 때 통증을 느낀 시은이 소리를 질렀다. “앗!” “조금만 참아!” 시은은 눈물을 흘렸다. “아파요.” “조금만 참아.” 상현의 남성이 시은의 꽃잎 안에서 꿈틀거렸다. 시은은 비로소 상현의 그것이 시은의 그 안에 들어온 것을 알았다. “너무 따뜻한데. 빨아들이는 느낌 너무 좋아.”

thumnail

후궁, 꽃의 탐닉

현국의 옹주 혜현은 혼례식 전날 밤 궁에서 일어난 반란으로 인해 나인의 신분으로 떨어진다. 그녀의 존재를 궁에서 아는 이가 없고 어릴 때부터 혜현을 모셨던 나인조차 행방불명이 된다. 이진은 그녀와 혼인을 하고 싶어 했던 사내였다. 부왕은 상장군 이진을 부마로 삼을 수 없다고 하고, 결국 그는 반란을 일으켜 왕위에 오르는 데 성공한다. 이진은 혜현에게 잠자리 시중을 드는 여인이 되라고 하는데…. (15세 개정판)

thumnail

황제의 침전에서 일어나는 일

란희는 연화국 최고의 명문 집안이자 최고 장수 무견의 누이다. 그녀의 오라버니가 역모에 몰리자 집안은 쑥대밭이 된다. 오라버니는 어디론가 끌려갔고 어머니와 아우들은 관비가 되었다고 들었다. 그런데 그녀가 끌려온 곳은 황제의 침전이었다. 졸지에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침상에 눕혀졌고 황제는 엉큼한 눈빛으로 그녀의 알몸을 감상하고 있었다. 사내 경험이 없는 규수로서 그것은 이 나라 황제라 해도 굴욕적이었다. 황제는 그녀를 밤마다 길들일 거라 이야기하면서 손가락으로 그녀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끌려와 그를 거부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오라버니와 남은 식솔들이 죽임을 당할까 봐 황제에게 자신의 몸을 그대로 맡겼다. 그녀는 황궁에서 황제의 정궁도 아닌 후궁도 아닌 밤의 여인으로 살아가야만 했다. 매일 밤 황제의 침전에서 일어나는 일은 무엇일까……. 황제가 란희를 후궁으로 봉하지 않은 채 이리 대하는 이유는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다. 과연 충격적인 비밀은 무엇일까? [미리보기] “혹시 짐을 기다리고 있었느냐? 짐의 몸이 그리워서.” “…….” 황제의 노골적인 말에 란희는 고개를 돌렸다. “어차피 지난밤 볼 거 다 본 사이에 부끄러워하긴.” 벗겨져 있는 그녀의 알몸을 보자 이연은 더욱 그녀의 젖가슴을 빨고 싶었다. 한 손으로 그녀의 젖은 숲을 만졌다. “이런, 짐이 빨아 주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촉촉하게 젖다니. 네 구멍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거 같구나.” 그는 두 손가락으로 질을 쑤셔 대기 시작했다. “아으응. 아아아. 아하하하.” “다리를 더 벌려 보아라. 그래야 내가 네 것을 쑤셔 줄 게 아니더냐.” 란희가 다리를 벌리자 이연은 음란한 미소를 보였다. “옳지. 넌 이렇게 내게 길들여지면 되는 것을.”

thumnail

후궁이 된 기생딸

한 여인이 덜덜 떨면서 사내 앞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사내는 여인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나를 원망하지 마라. 네 아비를 원망해라.” “소녀에게 옷을 벗으라고 하는 것이옵니까.” “벗으라면 벗을 것이지 무슨 말이 많은 게야!” “대군마마, 비록 제가 신분은 천하지만, 아직 처녀이옵니다. 혼례조차 치르지 않았는데 어찌 제가 함부로 옷을 벗는단 말이옵니까.” “네년의 아비가 날 죽이려고 했다. 그리고 제 목숨 살리려고 널 내게 바쳤음이야. 당장 벗어라.” 여인은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분명히 대군의 소실이라고 들었는데 이것은 대군의 소실이 아니었다. 노리개도 이런 노리개가 없었다.

thumnail

붉은 살꽃

화국의 왕 이정은 밤마다 후궁인 윤 숙의만을 찾는다. 다른 후궁들은 그녀가 왕의 총애를 받아 부러워 한다. 하지만 윤 숙의는 겉으로는 총애를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밤마다 왕의 욕망이나 풀어주는 대상에 불과했다. 왕은 그녀와 합궁할 때 외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외면했다. 사랑하지도 않은 채 동물적 욕망으로 그녀의 몸을 지배했다. 왕이 후궁 윤씨에게 이렇게 대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두 사람은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윤 숙의는 왕의 잠자리 노예에서 벗어나 왕의 사랑을 받는 여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본문내용] “숙의, 오늘밤도 널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밤새 흐느끼도록 하라.” “전하…….” 그녀는 자신의 몸을 탐하는 왕을 보면서 눈물이 쏟아졌지만, 이를 악물고 생각했다. ‘좋게 생각하자. 어쩌면 점쟁이의 점괘가 이리도 딱 맞아떨어진단 말인가. 신분이 높아진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내 팔자가 핀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필 약점을 잡혀도 다른 이도 아닌 이 나라 왕이라니. 이것은 그녀도 빼도 박도 못 하는 일이었다. 자신의 약점을 아는 이는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통하지 않는 인물이었다. 후궁인지라 당연히 밤마다 왕에게 몸을 내주고 허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thumnail

몸시중이 된 황후

홍화당 감금된 그녀의 존재는 황제의 욕망을 풀어주는 대상이었다. 후궁보다도 못한 황제의 몸시중이 황궁에서 그녀가 존재하는 이유였다. 내명부의 첩지도 받지 못하면서 그렇다고 승은 궁녀나 후궁의 대접도 받지 못한 채 황제의 씨물만을 받아 내면서 그의 욕망만을 풀어주는 대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이렇게 황제의 몸시중이 되어 황제가 몸을 함부로 해도 되는 대상으로 전락한 그녀는 다름 아닌 폐후였다. 다들 그녀를 폐황후라 칭하지 않고 마마님이라 불렀다. 이 궁에서 누구도 그녀를 폐후로 예우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신분이 천한 여인이 황궁의 궁녀로 입궁해 승은 궁녀가 된 것과 같은 대우였다. 차라리 천한 신분에서 승은 궁녀면 커다란 신분 상승이지만, 화경의 본래 신분은 황족이었다. 과연 폐황후는 다시 황후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폐하, 신첩은 폐황후입니다.” 그는 짙은 냉소를 터뜨렸다. “폐황후 좋아하는구나. 넌 짐의 씨물이나 받아 내는 몸시중이다. 너의 위치가 무엇인지 지금부터 똑바로 보여 줄 것이다.” 차라리 사약을 먹고 죽는 게 나았다. 이제 화경은 이 궁에서 그의 비빈도 아니면서 증오를 품은 윤의 여인으로 짓밟히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었다. 그는 비릿한 표정을 지었다. “너의 구멍에 내 물건을 박아두고 실컷 짓밟고 난 후 너의 목도 벨 것이다. 짐이 못 할 거 같으냐?” “......” “어서 당장 엎드려!” 화경은 어쩔 수 없이 엎드려 있어야 했다. 그녀가 엎드리자 그가 치마를 벗기고 속곳을 내려 버렸다. 속곳이 내려가자 하얀 속살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화경은 엎드린 자세로 있어야 했다. 그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화연국에서 가장 존귀한 여인이 홍화당에서 이런 꼴을 하고 있으니 기분이 어떠하냐?” “폐하!”

신팸작가의 다른 작품14

thumnail

금욕

“내게서 형수라 불릴 생각을 한 건가.” 아빠로 인해 주체적이지 못한 삶을 사는 백서하. 모든 걸 잃고 쫓겨나듯 한국을 벗어났던 허진혁. 둘의 만남은 미래를 알 수 없이 시작됐다. 오로지 서로에게 이끌려 본능만이 존재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의 약혼녀와, 애정 없이 결혼할 수밖에 없는 남자의 동생으로 재회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우리가 함께 침대에서 뒹군 사실까지 숨길 수 있으면.”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예비 형수와 시동생의 관계. 만나고 싶지 않아도 만날 수밖에 없는 깊은 운명의 연결고리. “잘 숨겨보세요, 형수님.” 점점 더 조여오는 금지된 욕망은 크기를 부풀릴 뿐이었다. (15금 개정판)

thumnail

소유 비서

“동정을 가졌다고 순정까지 바란다면 상대를 잘못 골랐어.” 5년 전, 송정우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두통에 잠식돼 몸부림치던 그에게 나타난 여자, 한민서. “차라리 구걸을 해. 적선하듯 너그러이 응해 줄지도 모르니까.” “…….” “종목은 역시, 한민서가 제일 잘하는 거로 하면 되겠군.” 정우는 그녀의 서툰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회사에서는 상사와 비서로, 집무실을 벗어나면 어김없이 선을 넘는 파트너가 되었다. “제발…….” 어떤 의도로 울기만 하는 것일까. 한민서를 안을 때마다 차오르는 욕구는 나날이 지독해져만 갔다. “계속 말해 줬잖아. 이 관계는 절대 네가 못 끝내.” 그녀를 향한 소유욕 또한 거친 화마처럼 들끓어 갈 무렵. 갑자기 한민서가 세상에서 증발한 듯 사라졌다. 배 속에 제 아이를 품은 채.

thumnail

거친 숨결 추가 외전

1년도 채우지 못한 결혼생활 동안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을 봐 주지 않았다. “날 사랑한다는 건 거짓이었나?” 차시언의 냉혹스러운 눈매와 잇새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은 잔인하도록 자신을 궁지로 몰아갔다. “날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가지려고 했다니.” 음색은 지독히도 낮고 중압감이 느껴졌다. 같은 아픔을 지녔으니 서로는 잘 살리라 생각했다. 각자 품어진 마음은 우습게도 전혀 어우러지지 못했다. “날 고통 속에 밀어 넣고 싶어 결혼한 거잖아, 강희주.” 애정과 증오. 그가 품은 감정은 대체 무엇일까. “시언 씨의 진심을 알고 싶어요.” 잘난 얼굴은 더욱 선명한 각을 이루며 조소가 어렸다. “내 옆에서 네가.” 순간은 숨조차 함부로 내쉴 수 없었다. “죗값을 치르라고.” 그를…. 사랑해서는 절대 안 되는 거였을까.

thumnail

도망친 밤

“말해 봐요. 오늘은 살려 주지 않아도 되는지.” 당장의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이름도 모르던 남자의 손을 먼저 필요로 한 것은 저였다. “사례는 얼마나…….” “내 애인이나 합시다. 어차피 나도 그쪽이랑 뒹구는 놈 된 마당에.” 하지만 또다른 지옥이 저를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다면 그때도 똑같이 남자에게 살려 달라 빌었을까? “두 번이나 구해 줬으면 결혼 정도는 감사히 받아들여야 맞겠죠.” “…….” “적당히 봐서 이혼해 줄 테니 다른 마음은 먹지 말아요. 경고 아니고. 협박.” 셋이서 하는 결혼 생활. 문 하나를 두고 들려오는 여자의 야릇한 목소리. 조건에 의한 부부라지만 지환에게 마음을 준 나정에게는 이전 삶보다 더한 고통의 시작이었다. “손나정 씨. 내가 침대만 내어 준 것 같습니까. 내 아내면 아내답게 굴어요.” 하지만 그의 아내 역할은 제가 감히 감당해 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도망친 제게 돌아온 것은 그의 차가운 집착이었다. “제발 날. 놔주세요.” “그럴 수가 없는데. 네 남편은 죽어서도 나니까.” 촘촘히 짜인 그물로 이루어진 그의 영역에선 아무리 발버둥 쳐 봤자 소용없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thumnail

집착 결혼

“다시 말해 봐.” 묵직한 시계가 장태서의 손목에서 떨어져 나갔다. 관계를 맺기 위한 전조 증상처럼, 그 모습을 볼 때면 인아의 심장 모퉁이가 잘려 나가는 것만 같았다. “오늘이 함께하기 좋은 날이라고…….” “아들이라도 들어서기라도 한데?” 1년간 보아 온 냉소인데도 눈앞에서 마주할 때마다 주변 공기조차 숨죽여 들이마셔야 했다. 절대 속마음을 들켜서는 안 됐다. “딱 한 번으로 끝내야 한다고도 했겠고.” 그의 입술 끝은 여지없이 서늘하게 말아 올라갔다.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설명해 줬나?” 인아는 그의 피가 섞인 아이를 낳아 주고 먼지처럼 사라져야만 했다. 장태서는 절대 모른 채.

thumnail

부부의 밤

“피임약이더군.” 그는 절대적 군림자였다. 애초부터 자신의 남자는 아니었다. 원했던 남자도 아니었고 그 또한 그런 줄로만 알았다. 결혼한 지 3년. 감정을 가져서도 가질 수도 없었던 부부 사이에 파문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내 몸을 의심할 정도였지.” 도이한의 잘난 얼굴에도 균열이 생겨났다. 짙고 깊은 흑빛의 눈동자에 더한 끈적임이 묻어났다. “왜 우리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을까 말이야.” “원치 않잖아요.” “원하면 낳아는 주고?” 세상을 가진 남자가 아이마저 갖길 원했다.

thumnail

잔인한 구속

“내 아이를 가졌어.” ​소혜의 손 안에 쥐어진 건 두 줄이 그어진 임신 테스트기였다. 결혼 3년차. 드디어 찾아온 아이. “여기, 서 비서가.” 사실을 밝힐 수도 없이 남편이 내뱉는 말은 잔인했다. “사모님, 기뻐하세요. 아들이라네요.” 그의 아이를 가진 건 자신이 아니라 남편의 비서였다. “이 아이는 철저히 우리의 아이로 길러질 거야.” 소혜는 밋밋한 배에 손을 올려보았다. 확연한 현실을 일깨워 주듯 그의 서늘한 눈빛이 손등에 닿았다. “선물이라 생각해도 좋고.” 고재하의 잇새에서 퍼져나오는 당찬 기운은 전신을 휘감아 옥죄는 듯했다. ​ “모든 혜택을 누리는 건 연소혜가 될 거니까.”

thumnail

소유 비서 외전

“동정을 가졌다고 순정까지 바란다면 상대를 잘못 골랐어.” 5년 전, 송정우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두통에 잠식돼 몸부림치던 그에게 나타난 여자, 한민서. “차라리 구걸을 해. 적선하듯 너그러이 응해 줄지도 모르니까.” “…….” “종목은 역시, 한민서가 제일 잘하는 거로 하면 되겠군.” 정우는 그녀의 서툰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회사에서는 상사와 비서로, 집무실을 벗어나면 어김없이 침대에서 난잡하게 뒹구는 파트너가 되었다. “다리에 힘줘. 더 환장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제발…….” 어떤 의도로 제 밑에 깔려서 울기만 하는 것일까. 한민서를 안을 때마다 차오르는 욕구는 나날이 지독해져만 갔다. “계속 말해 줬잖아. 이 관계는 절대 네가 못 끝내.” 그녀를 향한 소유욕 또한 거친 화마처럼 들끓어 갈 무렵. 갑자기 한민서가 세상에서 증발한 듯 사라졌다. 배 속에 제 아이를 품은 채.

thumnail

거짓 관계

“어디까지 할 수 있는데?” 마신재는 주아현이 사랑한 남자라고 했다. 오래된 인연이라는 수식어를 적나라하게 붙여서. “다요.” “재밌네.” 한기가 전신을 핥고 폐부를 찔러와도 믿으며 버텼다. “그럼 해요.” “뭘.” “결혼이요.” 자존심 따위 내던지며. “향수 뭐 쓰지?” 그의 메마른 조소와. “코가 따가울 지경이야.” 속살거리는 조롱이 난무해도 그를 가지고 싶었다. 온통 진실이 없는 거짓뿐이라도. 거짓조차도 사실이 되어 제 가느다란 발목을 옥죄고 있는지도 모른 채. “우리 계약 없던 거로 해요.” 단단하게 죄여 놓은 끈이 잘려 나가는 건 우습게도 한순간이었다. 가혹한 벌이라도 내리듯 그의 심장을 거머쥐고서. “주아현, 제발…….” 그녀가 사라진 후에야 알았다. 사랑은 그녀가 아니라 그가 했다는 것을.

thumnail

거친 숨결

1년도 채우지 못한 결혼생활 동안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을 봐 주지 않았다. “날 사랑한다는 건 거짓이었나?” 차시언의 냉혹스러운 눈매와 잇새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은 잔인하도록 자신을 궁지로 몰아갔다. “날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가지려고 했다니.” 음색은 지독히도 낮고 중압감이 느껴졌다. 같은 아픔을 지녔으니 서로는 잘 살리라 생각했다. 각자 품어진 마음은 우습게도 전혀 어우러지지 못했다. “날 고통 속에 밀어 넣고 싶어 결혼한 거잖아, 강희주.” 애정과 증오. 그가 품은 감정은 대체 무엇일까. “시언 씨의 진심을 알고 싶어요.” 잘난 얼굴은 더욱 선명한 각을 이루며 조소가 어렸다. “내 옆에서 네가.” 순간은 숨조차 함부로 내쉴 수 없었다. “죗값을 치르라고.” 그를…. 사랑해서는 절대 안 되는 거였을까.

thumnail

평생 계약 연장

[단독 선공개] 뻔한 계약연애는 가라! 이들의 계약은 만남 이전부터였다. 3개월의 짧은 계약직 수행비서가 된 연시은. “대표님?” 희끗희끗한 턱수염에 백발을 자랑스레 여길 것 같은 대표는 어디에도 없었다. 첫 출근을 대표의 집에 가서 직접 모셔 오라는 강 실장의 말에 겁 없이 침실로 향한 시은은 누워 있는 실루엣만 보고 그에게 홀린 듯 다가서게 된다. 흐트러진 모습조차 넘치도록 남성미를 뿜어내는 HU리조트의 대표 한우진. “너, 누구야?”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시작한 침대 위에서의 첫 만남은 이성이 배제되어 짜릿하고 야릇했다. “그래서, 좋았나?” 가식 없는 밝은 미소와 정점을 찍는 시은의 보조개가 자꾸 우진의 시선에 잡혔다. “이런 걸 원한 게 아니었나?” 애써 그녀를 다른 여자처럼 사심 없이 대하려 해도 뜻대로 되지는 않는데. “지금은 비서예요?” “…….” “아님, 여자예요?” 시은도 그에게서 벗어나려 하지만 우진이 쳐 놓은 덫에 걸린 것처럼 헤어 나올 수 없기만 한다! “연시은, 평생 널 계약으로 연장시켜 주지.”

thumnail

빼앗긴 아이

“내 아이라도 가지고 싶었던 거야?” CN그룹의 우월한 핏줄을 전신에 둘렀어도 주목받지 못한 비운의 황태자, 윤도재. 2년간의 시한부 결혼은 서로에게 나쁠 게 없는 조건이었다. “아이를 지우라는 말은 하지 말아요. 듣고 싶지 않으니까.” “임신은 확실해?” “네.” “다시 묻지. 내 아이는 확실해?” 아이는 가지지 말 것. 서로 사랑하지 말 것. “쥐 죽은 듯이. 이 세상 아무도 모르게. 도재 씨조차 찾을 수 없게 숨어서 살게요.” “누구 마음대로. 만에 하나라도 내 씨가 맞다면 잘 숨겼어야지.” “이혼해요.” “난 계약 파기할 생각 따위 없어. 이 집에서 도망칠 거라면 서로 힘 빼지 말자고 얘기해 주는 거야.” 순진하게 믿었다. 자신은 몰라도 아이만은 그의 자식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너무도 큰 착각이었다. “우리 아이는, 형의 아이로 자랄 거야.” “절대 안 돼요!” “아이는 또 가지면 돼.” 그의 옆은 변함없이 늪이었다. 발을 디딘 순간 천천히 빠져들어 숨통을 조이고 결국 끊어 놓는. “도재 씨도 내가 느낀 고통을 똑같이 느껴 봐.” 그보다도 더.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이 어떠한지를.

thumnail

잔인한 구속 외전

“내 아이를 가졌어.” ​소혜의 손 안에 쥐어진 건 두 줄이 그어진 임신 테스트기였다. 결혼 3년차. 드디어 찾아온 아이. “여기, 서 비서가.” 사실을 밝힐 수도 없이 남편이 내뱉는 말은 잔인했다. “사모님, 기뻐하세요. 아들이라네요.” 그의 아이를 가진 건 자신이 아니라 남편의 비서였다. “이 아이는 철저히 우리의 아이로 길러질 거야.” 소혜는 밋밋한 배에 손을 올려보았다. 확연한 현실을 일깨워 주듯 그의 서늘한 눈빛이 손등에 닿았다. “선물이라 생각해도 좋고.” 고재하의 잇새에서 퍼져나오는 당찬 기운은 전신을 휘감아 옥죄는 듯했다. ​ “모든 혜택을 누리는 건 연소혜가 될 거니까.”

thumnail

고혹적 이혼

“만약 나와 이혼을 하고 싶다면 우리 사이에 아이가 있고 나서야 할 거야.”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았다. 사랑 없는 결혼을 택했어도 후회는 하지 않았다. 넓은 집 안은 좁은 철창과도 같았고 숨이 막혀 왔다. 1년을 진태주의 아내라는 이름만으로 살았지만 더는 참지 않을 것이다. “선택해요.” “…….” “오늘 나와 함께 잘 건지. 아님.” “…….” “우리의 이혼 조건을 변경할 건지를 말이에요.” 그가 건넨 유일한 조건에 대한 답을 했다. 하지만. “민서연이 필요해.” 그가 변하기 시작했다. 더욱 고혹적으로. (15세 개정판)

월강작가의 다른 작품15

thumnail

순진한 그녀의 발칙한 일탈

“결혼은 참하고 조신한 사람하고 해야 할 거 아냐, 너처럼.” 묵은지 짝사랑의 ‘연애 따로 결혼 따로’ 개똥 지론. 그에 열받은 서은채의 생애 최초, 파격 셀프 미션이 시작된다! “유혹한 사람 눈이 그렇게 순진하면, 당한 내가 오히려 나쁜 놈이 된 것 같잖아.” 반듯한 서은채, 호텔에서 처음 만난 남자를 유혹해 원 나이트에 성공하다! 그것으로 일탈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진짜 나 안 보고 싶었어? 난 서은채 생각 많이 했는데.” 깜짝 파티처럼 그가 그녀를 찾아왔다! 겁 많은 순진녀와 진짜 연인인 듯 다정하기만 한 수상한 남자. 발칙한 일탈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 그 종착지는? *15세 개정판입니다.

thumnail

붉은 꽃 페르난디

붉은 꽃 니안 페르난디, 화려하게 피어오르다! 추운 겨울날, 숲 속의 어느 허름한 오두막에 어린 소년과 소년의 보호자가 찾아든다. 오두막에서 두 사람을 맞이한 것은 죽어 가는 노파와 다급히 할머니를 살려 달라고 부탁하는 소녀. 그러나 세상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은 오두막의 조우는 황국의 역사를 다시 쓸 만남이었다. 소년은 자신의 숙부에게 아버지를 잃고 약속된 왕위를 찬탈당한 채 충직한 시녀 루이스의 지혜로 겨우 목숨만을 건져 빠져나온 황태자 헤이드, 소녀는 황국의 진정한 지배자가 반려로 맞이할 수 있다는 예언 속 ‘붉은 꽃’의 숙명을 타고났지만 백작가에서 내쳐진 니안이었던 것이다. 니안은 점점 더 숨길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자라나고, 헤이드는 그런 그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서서히 자각한다. 붉은 꽃을 가진 자가 황위를 얻으리라는 오랜 예언…. 헤이드는 과연 버려진 꽃의 마음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thumnail

개새끼의 맛 외전

나는 그의 동생 목숨을 농락하다 죽게 만든 남자의 딸, 그는 그런 내 아빠를 몰락시키고 자살하게 만든 복수의 화신이었다. 절대로 사랑할 수도, 사랑받을 수도 없는 사이. “한 번 하면서 촬영하는데 1억. 30억 다 깔 때까지.” 나는 마치 강압에 못 이기는 척 그가 제안하는 대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에게 닿을 수도, 그를 가질 수도 없으니까. 피해자 코스프레라도 해야 원수와 몸을 섞는 비난과 죄책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너는? 이 관계가 끝나는 날까지, 어쩌면 영원토록 가해자가 되겠지. 그러면 넌 통쾌할까? 아님, 아플까? 콸콸 쏟아지는 물에 악어의 눈물이 씻겨나가고 있었다. 나는 얼마나 추악하게 널 가졌는지. ※ 작중 실제 촬영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 참고 바랍니다.

thumnail

개새끼의 맛

작가월강

나는 그의 동생 목숨을 농락하다 죽게 만든 남자의 딸, 그는 그런 내 아빠를 몰락시키고 자살하게 만든 복수의 화신이었다. 절대로 사랑할 수도, 사랑받을 수도 없는 사이. “한 번 하면서 촬영하는데 1억. 30억 다 깔 때까지.” 나는 마치 강압에 못 이기는 척 그가 제안하는 대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에게 닿을 수도, 그를 가질 수도 없으니까. 피해자 코스프레라도 해야 원수와 몸을 섞는 비난과 죄책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너는? 이 관계가 끝나는 날까지, 어쩌면 영원토록 가해자가 되겠지. 그러면 넌 통쾌할까? 아님, 아플까? 콸콸 쏟아지는 물에 악어의 눈물이 씻겨나가고 있었다. 나는 얼마나 추악하게 널 가졌는지. ※ 작중 실제 촬영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 참고 바랍니다.

thumnail

나의 온달님

로맨스의 틀을 벗어나는 특이한 글이 읽고 싶을 때. 가슴 아픈 사랑이 읽고 싶을 때. 행복을 지향하지만, 긴장, 불안 충만합니다. 순수, 힐링과 막장전개 사이에서 롤러코스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1부) (순수#힐링#성장#하이틴#장애) ‘현우를 지켜라’가 사명감이 되어 버린 소녀 윤지혜와 도움반의 절대미모 지현우의 달콤쌉싸름한 이야기. 2부) (기다림#순수#반전#성장#신파#쌍둥이) 10년 후. 28살의 윤지혜는 어떤 사랑을 선택할까? 작가 월강의 장편 로맨스 소설 『나의 온달님』.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나의 온달님』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thumnail

후회의 정석

“나 다음 주에 다른 남자랑 결혼해. 구질구질하게 사는 거 딱 질색이라. 이해하지?” 군에 입대한 첫사랑, 제하를 잔인한 거짓말로 차버린 미나. 그 후 제하를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심지어 그의 차를 대리운전 해주고 사고까지 내리라고는! “돈이 없으면 몸으로라도 때워야지. 안 그래?” “그러니까, 그 몸으로 때우라는 게…….” “가사도우미라도 해서 갚든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시작된 가사도우미 생활. 그로 인해 두 사람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는데……. “나 안 갚고, 떼어 먹을 거야. 빚이라면 아주 지긋지긋해서.” “떼어 먹어. 너 준 거야. 너 꼬시려고.” “…….” “내 옆에 있어 주면 가진 거 다 줄게. 나까지 덤으로.” 유부녀인 척하는 여자와 첫사랑을 잊은 척하는 남자의 좌충우돌 아슬아슬한 줄타기 로맨스! 본격적으로 후회할 때 시작되는 그들의 이야기,

thumnail

재벌의 여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들어간 대기업, 그곳에서 휘진은 만만찮은 상사를 만나게 된다! “그 전엔 어디서 살았었습니까?” “기억하지 못합니다.” “기억 상실증, 뭐 이런 건가요?” 잊어버린 과거에 집착하며 그녀를 자극하는 태현. 부하 직원에게 보내는 관심일까, 기억 저편 사라진 인연인 걸까? 그를 보면 저도 모르게 아릿해지는 심장에 잊고 있던 시간이 떠오르는데……. “네가 먼저 시작했었어. 안은 것도, 내게 키스한 것도…….” “태현…… 오빠…….” “하지만 이번엔…… 내가 먼저 다가갈게.”

thumnail

불순한 입주 계약

“후처 자리라도 팔려 가겠다고?” 재완이 버럭 고함을 질렀다. 예현이 소스라치게 놀라 몸을 떨었다. 그저 남자의 유희 거리에 지나지 않는 처지. 신뢰라고는 하나도 없는 관계. 애초에 사랑 따윈 논할 수도 없는 사이. 버림받을 미래를 알면서도 그를 너무 좋아해서, 너무 동경해서. 그마저도 받아들이고 싶어 한 건 자기 자신이었다. “빚? 갚아 줄게. 병원비? 대 줄게. 그리고, 뭐. 또 없어? 집? 생활비? 네 동생 대학?” “그럼 제가 어떻게 했어야 했는데요…. 흐흐흑…….” “쓸데없이 딴 새끼한테 기어갈 생각 하지 말고 딱 그대로 대기하고 있어. 버리고 싶어지면 말할 테니까.” 태산그룹 3세 장재완. 할아버지의 간병 도우미 유예현. 그러니 사랑은, 필연적으로 가혹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thumnail

후회의 정석

“나 다음 주에 다른 남자랑 결혼해. 구질구질하게 사는 거 딱 질색이라. 이해하지?” 군에 입대한 첫사랑, 제하를 잔인한 거짓말로 차버린 미나. 그 후 제하를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심지어 그의 차를 대리운전 해주고 사고까지 내리라고는! “돈이 없으면 몸으로라도 때워야지. 안 그래?” “그러니까, 그 몸으로 때우라는 게…….” “가사도우미라도 해서 갚든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시작된 가사도우미 생활. 그로 인해 두 사람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는데……. “나 안 갚고, 떼어 먹을 거야. 빚이라면 아주 지긋지긋해서.” “떼어 먹어. 너 준 거야. 너 꼬시려고.” “…….” “내 옆에 있어 주면 가진 거 다 줄게. 나까지 덤으로.” 유부녀인 척하는 여자와 첫사랑을 잊은 척하는 남자의 좌충우돌 아슬아슬한 줄타기 로맨스! 본격적으로 후회할 때 시작되는 그들의 이야기, <후회의 정석> 표지 일러스트: 샤렐 @sid0215sid

thumnail

열애 비서

“잊었어? 넌 내 거라고 했잖아. 내 걸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안 찾아.” 비서였던 언니가 누군가의 아이를 배 속에 품은 채 세상에서 사라졌다. 그런 언니의 뒤를 이어 KJ유통의 비서가 된 동생 진주아는 주인집 둘째 도련님인 허권혁을 상사로 맞이하고. 언니와 다르게 살기 위해 그를 절대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결국, 깊은 관계를 맺게 되면서 언니와 똑같은 결말에 도달하고 마는데. “꽤 잘 숨었는데? 노력이 가상해.” “…….” “안타깝군. 그래도 내 손바닥 안이라는 게.” 배 속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막다른 절벽까지 도망치게 된 주아. “움직이지 마! 한 발자국만 더 다가오면 아래로 뛰어내릴 거야.” “미쳤어? 무슨 그따위 협박을 해?” “어차피 아이는 죽일 거잖아. 당신 손에 죽게 하느니 내가 안고 가는 편이 나아.” 그녀의 외침에 허권혁이 짧게 코웃음을 흘렸다. “허튼 생각 하지 마. 그랬다간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먹잇감을 기다리는 맹수의 포효 같았다. 아름답기만 하던 절경이 이제는 광활한 지옥의 입구로 변해 있었다.

thumnail

붉은 꽃, 페르난디

추운 겨울날, 숲 속의 어느 허름한 오두막에 어린 소년과 소년의 보호자가 찾아든다. 오두막에서 두 사람을 맞이한 것은 죽어 가는 노파와 다급히 할머니를 살려 달라고 부탁하는 소녀. 그러나 세상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은 오두막의 조우는 황국의 역사를 다시 쓸 만남이었다. 소년은 자신의 숙부에게 아버지를 잃고 약속된 왕위를 찬탈당한 채 충직한 시녀 루이스의 지혜로 겨우 목숨만을 건져 빠져나온 황태자 헤이드, 소녀는 황국의 진정한 지배자가 반려로 맞이할 수 있다는 예언 속 ‘붉은 꽃’의 숙명을 타고났지만 백작가에서 내쳐진 니안이었던 것이다. 니안은 점점 더 숨길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자라나고, 헤이드는 그런 그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서서히 자각한다. 붉은 꽃을 가진 자가 황위를 얻으리라는 오랜 예언…. 헤이드는 과연 버려진 꽃의 마음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thumnail

재벌의 여자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들어간 대기업, 그곳에서 휘진은 만만찮은 상사를 만나게 된다! “그 전엔 어디서 살았었습니까?” “기억하지 못합니다.” “기억 상실증, 뭐 이런 건가요?” 잊어버린 과거에 집착하며 그녀를 자극하는 태현. 부하 직원에게 보내는 관심일까, 기억 저편 사라진 인연인 걸까? 그를 보면 저도 모르게 아릿해지는 심장에 잊고 있던 시간이 떠오르는데……. “네가 먼저 시작했었어. 안은 것도, 내게 키스한 것도…….” “태현…… 오빠…….” “하지만 이번엔…… 내가 먼저 다가갈게.”

thumnail

나의 온달님

로맨스의 틀을 벗어나는 특이한 글이 읽고 싶을 때. 가슴 아픈 사랑이 읽고 싶을 때. 행복을 지향하지만, 긴장, 불안 충만합니다. 순수, 힐링과 막장전개 사이에서 롤러코스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1부) (순수#힐링#성장#하이틴#장애) ‘현우를 지켜라’가 사명감이 되어 버린 소녀 윤지혜와 도움반의 절대미모 지현우의 달콤쌉싸름한 이야기. 2부) (기다림#순수#반전#성장#신파#쌍둥이) 10년 후. 28살의 윤지혜는 어떤 사랑을 선택할까?

thumnail

그래서 또 스캔들

대한민국 톱배우, 차은혁의 끊이지 않는 스캔들- 그의 다음 스캔들 상대는 누구? 차은혁은 나의 뮤즈였다. 광고계의 여왕으로 군림하고픈 내게 영감을 주는 보석같은 존재.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남자. 그런 그가 하필, “딱 한 명 있긴 하죠. 나한테 절대 흔들리지 않을 사람.” “……?” “한지희, 바로 당신.” 스캔들 상대로 나를 지목해 버렸다! SL애드의 유망한 AE 한지희 대리. 더없이 화려해 보이지만 정이 고픈, 마음 따뜻한 남자 차은혁. 능수능란하게 자신을 쥐락펴락하는 남자로 인해 새침하던 여자의 마음도 어느새 술술 털리기 시작했다. 티격태격 사랑스러운 대환장 계약 연애 로맨스.

연리작가의 다른 작품12

thumnail

음란한 가면무도회

손을 대는 족족 망한다고 소문난 루이즈 백작가의 실비아. 적안 살인귀로 유명한 북부 대공 렉터 디아즈의 청혼서는 한 줄기 희망이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찾은 가면무도회장. 그는 여전히 멋지고 빛났다. 물론 얼굴만. “저는 저희의 결혼생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성 편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저도 지금 용기를 내 전하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전하께서 어떤 취향을 갖고 있으시건, 마음에 둔 레이디가 있으시건 그건 제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가정을 지키겠다고 말씀해주세요.” “….” “저는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 실비아가 말한 ‘다복한 가정’에 정작 렉터 디아즈는 빠져 있는 것 같아 문제지만. 과연, 실비아의 결혼생활은 바람대로 흘러갈까?

thumnail

일탈의 대가

“왜? 또 도망가려고?” 음산하게 울리는 목소리가 섬뜩했다. ‘또’라는 걸 강조하는 저 남자가 이상했다. 한 번 만난 사이에 ‘또’라니. “누가…… 도망을 간다고 그래요?” 보통 원나잇을 하면 쿨하게 헤어지는 거 아니었나? “신나리가.” 내 이름은 어떻게 아는 건데……. 엄습하는 불안감에 나리는 온몸을 떨었다. 왠지 일탈의 대가가 상당히 무거울 것 같다.

thumnail

우리에게 사랑 같은 게 남아 있을 리가

“키스해 주세요. 상무님.” 제 손안에 넣었다고 생각했던 여자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여자였는데. 감히 제 곁을 떠난 여자를 용서할 수도, 그런 그녀를 떠나게 만든 자신도 용납할 수 없었다. * 다시 찾은 서민혜는 자신을 꼭 닮은 딸을 안고 있었다. 그런 건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민혜의 딸이면 제 딸이나 다름없으니까. “왜? 더 멀리 도망갔어야 했다고 생각했나?” 겁에 질린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민혜를 도준은 눈에 담았다. 허상으로 보이던 얼굴이 제 눈앞에 있다니, 이젠 더 바랄 게 없었다. “이것 봐. 민혜야. 지금도 내가 널 찾아냈잖아. 그러게 왜 도망을 가. 이렇게 잡힐 걸.” 도준은 다시 찾은 그녀를 절대 놓칠 생각이 없었다.

thumnail

그대가 나를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헤로이드 제국의 황위 계승 서열 2위인 ‘키에론 브레스터’ 대공. 황제도 견제하는 그가, 두려운 것이 없는 북부의 왕이라 불리는 그가, 왜 자신에게 절절매는 것일까. “우리 결혼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헤로이드 북부 대공의 갑작스러운 청혼을 받은 ‘마리엘 로이터’. 평민인 자신에게 존댓말을 쓰고 다정한 말을 해주는 대공이 수상하다. 분명, 악연으로 얽힌 사이에 저 절절한 눈빛은 무엇일까. “미안해요.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꼭 ….” 마리엘이 꾸는 꿈의 조각 속 흐릿한 기억은 키에론과 함께 하며 점점 선명해진다.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와 영생을 살아온 드래곤. 생을 거듭하며 기나긴 시간을 견뎌온 그는 그녀와 함께하고 싶다는 욕망이 들끓는다. 과연 이번 생에는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까.

thumnail

음란한 권태기 극복기

작가연리

모든 면에서 완벽한 남자, 지혁과의 연애는 평화롭기만 하다. 하늘은 자신을 공주님처럼 대해 주는 그에게 질린 나머지, 고민 끝에 이별을 통보한다. “우리 헤어지자.” “다른 남자라도 만나고 싶어졌어?” 두 사람의 이별이 서로를 위한 일이라고 믿는 하늘은 결국 그와 시간을 갖기로 한다. 그러나 이후 달라진 지혁의 태도는 당혹스럽기만 한데……. “말 안 하지? 엉덩이 몇 대 맞을래?” “……뭐?” 공기와 마찰하여 벨트를 휘두르는 소리가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 “연하늘 완전 거짓말쟁이였네.” “…….” “내가 3년간 무슨 짓을 한 거냐.” “…….” “네가 질릴 만했네. 이런 걸 좋아하는 줄도 모르고.” “…….” “네 거짓말에 속아서, 3년을.” 이별을 통보하고 나서야 보이는 새로운 모습들은 이상하게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애써 눌러 왔던 마음들은 서로의 행동에 자극되어 손쉽게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는데……. 둘은 예정대로 이별을 맞이할 수 있을까.

thumnail

요정이라서 죄송합니다

“아흣! 아흐…. 대공 전하…. 오늘 안 바쁘세요?” 인간은 정말 알 수 없는 존재였다. 원래 이렇게 매일 발정을 하나? 장로님께선 인간이 이렇게 정력적인 존재라고는 가르쳐 주지 않으셨는데. 휘몰아치는 쾌락에 정말로 괴로워서 끝내 달라고 울부짖어도 그에게는 닿지 않는지 그는 모르는 척 자신의 페니스를 그녀에게 밀어 넣었다. 불꽃이 활활 타는 것 같은 아리온의 눈빛이 대체 무엇을 원하는지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저 저주를 풀어 줄 인간을 찾고 싶을 뿐이었는데….’ ** 황금빛으로 오묘하게 빛나는 날개가 남자의 손에 뭉개질 것처럼 강하게 붙들렸다. 케일리는 남자를 뿌리치지 못하고 날개를 파르르 떨며 그를 잔뜩 흔들리는 눈동자로 바라보았다. “안 돼…!” 케일리가 절규하며 자신의 날개를 돌아보았다. 그녀는 당장이라도 바스러질 것 같은 목소리로 아리온에게 사정했다. “놓아주세요….” 머릿속이 혼란스럽게 뒤엉켰다. 그가 왜 여기에 있지? “저를 잡아먹으실 건가요?” “고작, 그딴 게 걱정됐나.” 고작? 자신의 생사 문제가 어떻게 ‘고작’으로 치부될 수 있는 것일까. 인간은 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가? 자신을 비웃는 듯한 말투에 케일리는 입술을 아프도록 깨물었다. “네가 요정이라면… 너는 무슨 능력을 지니고 있지?” 아리온이 케일리를 집요하게 응시하며 물었다. 케일리는 빠르게 고개를 도리질 쳤다. “몰라요…. 전, 능력이랄 게 없어요.” 아리온은 사납게 웃으며 자신의 아래를 가리켰다. “능력이 없기는. 이거, 네 짓이지?”

thumnail

요정이라서 죄송합니다

“대공 전하…. 오늘 안 바쁘세요?” 인간은 정말 알 수 없는 존재였다. 원래 이렇게 매일 발정을 하나? 장로님께선 인간이 이렇게 정력적인 존재라고는 가르쳐 주지 않으셨는데. 불꽃이 활활 타는 것 같은 아리온의 눈빛이 대체 무엇을 원하는지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저 저주를 풀어 줄 인간을 찾고 싶을 뿐이었는데….’ ** 황금빛으로 오묘하게 빛나는 날개가 남자의 손에 뭉개질 것처럼 강하게 붙들렸다. 케일리는 남자를 뿌리치지 못하고 날개를 파르르 떨며 그를 잔뜩 흔들리는 눈동자로 바라보았다. “안 돼…! 놓아주세요….” 머릿속이 혼란스럽게 뒤엉켰다. 그가 왜 여기에 있지? “저를 잡아먹으실 건가요?”

thumnail

존재의 이유

- 본문 中 선명한 꿈은 현실을 착각하게 만든다. 오늘이 그랬다. 아주 오래전 어느 날이었는데 너무도 선명했다. 눈 부신 햇살은 마치 운동회날 아침과 같았다. 너를 오래도록 싫어하게 된 그 날. 언제 일어났는지 자기 집인 양, 집안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유준이 눈엣가시처럼 거슬렸다. “실수였어.” 하지만 유준은 그런 지우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듯, 여상한 얼굴로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냈다. 쪼르르. 물이 따라지는 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너무나 무덤덤한 유준의 반응에 지우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침묵도 대답이리라. 창피한 마음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었다. 한참 동안 말이 없던 유준은 이불로 몸을 가리고 있는 지우에게 다가가 물을 건넸다. “마셔.” 목이 탔던지라 물은 꼴깍꼴깍 잘도 넘어갔다. ‘무슨 생각인 건데.’ 유준의 마음을 알 수 없어 더욱 속이 탔다. “우린 부싯돌 같은 거야. 언제 붙어도 붙었어야 했어.” “…….” “난 우리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언제부터 유준의 계획안에 있었던 걸까. 실수가 아니었단 건 물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석의 같은 극처럼 서로 밀어내던 사이였다. 지우와 유준은 분명 결이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서로의 장단점을 거울 보듯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래서 밀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유준이 제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는 새로운 가정이 지우의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었다. 우리 관계에 스민다는 표현이 맞는 걸까. 오랜 세월을 함께했지만 서로의 감상이 달랐음을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우리가 이제 와서 무슨.

thumnail

존재의 이유

- 본문 中 선명한 꿈은 현실을 착각하게 만든다. 오늘이 그랬다. 아주 오래전 어느 날이었는데 너무도 선명했다. 눈 부신 햇살은 마치 운동회날 아침과 같았다. 너를 오래도록 싫어하게 된 그 날. 언제 일어났는지 자기 집인 양, 집안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유준이 눈엣가시처럼 거슬렸다. “실수였어.” 하지만 유준은 그런 지우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듯, 여상한 얼굴로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냈다. 쪼르르. 물이 따라지는 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너무나 무덤덤한 유준의 반응에 지우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침묵도 대답이리라. 창피한 마음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었다. 한참 동안 말이 없던 유준은 이불로 몸을 가리고 있는 지우에게 다가가 물을 건넸다. “마셔.” 목이 탔던지라 물은 꼴깍꼴깍 잘도 넘어갔다. ‘무슨 생각인 건데.’ 유준의 마음을 알 수 없어 더욱 속이 탔다. “우린 부싯돌 같은 거야. 언제 붙어도 붙었어야 했어.” “…….” “난 우리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언제부터 유준의 계획안에 있었던 걸까. 실수가 아니었단 건 물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석의 같은 극처럼 서로 밀어내던 사이였다. 지우와 유준은 분명 결이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서로의 장단점을 거울 보듯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래서 밀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유준이 제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는 새로운 가정이 지우의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었다. 우리 관계에 스민다는 표현이 맞는 걸까. 오랜 세월을 함께했지만 서로의 감상이 달랐음을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우리가 이제 와서 무슨.

thumnail

관계의 온도

흰 피부와 대비되는 칠흑같이 검은 눈 그리고 붉은 입술은 모든 사람을 홀릴 듯 우월하다. 서늘한 인상과는 다르게 그가 보여주는 미소는 장난기 많은 어린아이 같다. 부족한 거 하나 없이 자란 그의 오만은 당연한 이치였을까. 늘 이기는 게임을 해오는 그에게 세상은 어쩐지 지루하다. 손쉽게 얻어지는 것들은 모두 따분하게 느껴져 태선은 언제나 더 큰 자극을 찾아 헤맸다. 모두가 우러러보는 자신을, 자신의 관심 하나 얻고 싶어 주변을 맴도는 이들이 지천으로 깔렸건만. 태선에게 제 표정조차 드러내지 않는 여자가 있다. 그것이 철저한 무시 같기도. 자신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기도.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를 던지는 것만큼 재밌는 일이 또 있을까. “오늘 한정원 씨 저한테 불만이 아주 많나 봅니다. 아까 회의실에서도 저한테 물을 엎더니.” “...” “내 좆 크기가 궁금해서 이렇게 쏟아 젖히는 겁니까.” 그가 주는 당황으로 물든 정원을 보고 싶었다. 과연, 먼저 무너지는 건 누구일까.

thumnail

사랑 없는 감옥에서 살아남는 법

연수가 기억하기 이전부터 재혁은 언제나 연수의 옆에 있었다. 그런 그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은 욕심이었을까. 다정했던 재혁은 연수의 청혼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차가워진 재혁을 견디는 건 그를 너무도 사랑한 죗값이었다. 그가 눈길 한번 주기를, 그가 다시 다정히 웃어주기를 바라고 또 바라보지만, 그는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3년 후. “…우리 이혼해요.” 결혼생활에 지친 연수는 결국 재혁에게 이혼을 선언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라는 차가운 대답뿐. 연수의 이혼 선언을 기점으로 재혁은 크게 동요하기 시작하는데…. “…소송해. 연수야.” “그렇게까지 해야겠어요?” “시간이라도 끌어야겠어. 그래야 널 볼 수 있지.” “나 그거 하고 싶어. 진흙탕 싸움.” “….” “그렇게라도 네 기억에 남고 싶어, 연수야.”

thumnail

그대가 나를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19세 완전판)

헤로이드 제국의 황위 계승 서열 2위인 ‘키에론 브레스터’ 대공. 황제도 견제하는 그가, 두려운 것이 없는 북부의 왕이라 불리는 그가, 왜 자신에게 절절매는 것일까. “우리 결혼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헤로이드 북부 대공의 갑작스러운 청혼을 받은 ‘마리엘 로이터’. 평민인 자신에게 존댓말을 쓰고 다정한 말을 해주는 대공이 수상하다. 분명, 악연으로 얽힌 사이에 저 절절한 눈빛은 무엇일까. “미안해요.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꼭 ….” 마리엘이 꾸는 꿈의 조각 속 흐릿한 기억은 키에론과 함께 하며 점점 선명해진다.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와 영생을 살아온 드래곤. 생을 거듭하며 기나긴 시간을 견뎌온 그는 그녀와 함께하고 싶다는 욕망이 들끓는다. 과연 이번 생에는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까.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파혼하러 돌아왔다

파혼하러 돌아왔다

범이설

범이설

별방 마님

별방 마님

미치게 닿고 싶은

미치게 닿고 싶은

어느 날 그의 기억이 사라졌다

어느 날 그의 기억이 사라졌다

무협지 남주의 어린 아내가 되어 버렸다

무협지 남주의 어린 아내가 되어 버렸다

악녀 언니를 구하러 온 용감한 강아지입니다

악녀 언니를 구하러 온 용감한 강아지입니다

서큐버스의 악몽

서큐버스의 악몽

복수하는 회귀자를 사랑하는 법

복수하는 회귀자를 사랑하는 법

돌아온 남편이 어딘가 이상하다

돌아온 남편이 어딘가 이상하다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