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글금단
그림레드피치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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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가 극적이네. 너 팔려 가는 꼴도 구경시켜 주고." 그럴듯한 간판을 달고 훨씬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 물건처럼 팔려 갈 처지에 놓인 희수 앞에 나타난 태범. "몇 번 자면 잊힐 거 같아?" 자신의 가장 반짝이는 순간을 가져간 첫사랑에게 희수는 차갑고 잔인해지려 애쓰나 태범은 집요하고 끈질기게 희수의 몸과 마음을 흔든다. "너 이제 나 못 버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태범을 떠나려 하는 희수와 어떤 값을 치러서라도 희수를 곁에 두려는 태범. "이게 네 바닥이면, 내가 아래를 받쳐 줄게." 다정하고 서툰 두 사람의 뜨거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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